보통 1개 비용으로 4~5개 만드는 경제적ㅇ니 알뜰함과 함께 만들 수 있어 비용 절감과 함께

꼭 불황 이유만이 아닌 본인이 스스로 만들었다는 자족감과 성취감 때문으로 생각합니다.

오늘 공장에 일이 있어 되돌아 왔다가 잠시 짬을 이용해 본 정보가 유익해서 함께 나눕니다.

사실 이 곳 천진의 날씨는 상당히 건조해서 (연간 강수량이 600~900 ml 사이) 하눅에서 들어올 때

가져온 물먹는 하마는 옷장 속에서 입을 국데 닫은 채로 그렇게 긴 잠을 자고 있답니다.

요 근래 이삼일 사이의 비를 보면 한국의 국지성 호우처럼 무섭게 퍼붓는데 작년 부터 이상기후랍니다.

거기다가 번개를 동반하는데 워낙 먼곳에서 시작된 번개인지 천퉁 소리는 잘 안들립니다.

그 번개라는게 1분 사이에 대여섯개의 빈도로 무서우릴 만큼 크고 잦은 번개입니다.

비가 내리니 선선해서 좋기는 한데 공장은 어려움을 안겨주어서.....

 

아래 정보대로 한번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DIY, 취미 아닌 비용절감 뚜렷

염화칼슘은 염소와 칼슘을 반응시켜 만든 이온성 화합물이다. 화학식은 CaCl₂. 겨울철 제설제로 많이 쓰인다. 지방자치단체의 제설창고나 화학공장에나 있을 법한 이 물질이 최근 인터넷 쇼핑몰에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염화칼슘의 '조해성'이 새삼 입소문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조해성이란 공기 중에 노출된 고체가 수분을 흡수하여 녹는 성질. '물먹는 하마'로 대표되는 제습제가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염화칼슘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집에서 염화칼슘을 구입해 직접 제습제를 만드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지마켓(www.gmarket.co.kr)은 지난 3월 염화칼슘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매달 판매량이 50% 이상 늘더니, 장마철인 6월에는 전월 대비 539%의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도 올해 들어 월평균 30%씩 염화칼슘 판매량이 늘고 있고, 11번가(www.11st.co.kr)에서는 올해 5~6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250% 늘었다. 쇼핑몰마다 1㎏짜리 소용량부터 25㎏짜리 대용량까지 선보이고 있다. 계량컵과 한지 등 제습제를 만드는 데 필요한 부자재를 포함한 제품도 있다. 지마켓 관계자는 "생활용품을 집에서 직접 만들어 쓰는 알뜰족이 늘어나면서 온라인몰에서도 관련 용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엔 여름철 습기를 잡아주는 염화칼슘 등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제작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수명이 다한 500㎖짜리 제습제 용기를 비워 깨끗이 씻은 뒤 염화칼슘 약 200g을 넣고 한지나 부직포로 뚜껑을 덮으면 끝이다. 시중에서 500㎖ 제습제 1개가 1000원 안팎에 판매되는데, 집에서 만들면 같은 값으로 4~5개 정도가 나온다.

주방용 세제도 '홈메이드'가 뜨는 분야다. 최근 인기 요리사 강레오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고급 레스토랑에서도 많이 쓴다는 세제를 소개했다. 어느 집 주방에나 있는 밀가루와 식초, 소금을 물과 잘 섞기만 하면 완성된다. 이런저런 생활의 지혜를 공유하는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에는 이미 '강레오 세제'를 직접 만들어 설거지를 해본 경험담이 올라오고 있다. '그릇에 기름기가 전혀 남지 않고 뽀득뽀득 잘 닦인다'는 평이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강레오 세제'가 나오기 전부터 베이킹파우더, 베이킹소다, 구연산, 과탄산소다 등이 주방이나 욕실용 세제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파크에서는 베이킹소다와 구연산, 과탄산소다의 2013년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 40%, 20% 증가했다.

자동차 용품 시장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11번가에서는 와이퍼, 사이드미러, 타이어, 휠, 배터리 등 자동차 용품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 자동차 용품의 경우, 대부분의 구매자가 남성이었던 것과 달리 여성 구매자의 매출 비중이 지난해보다 37%나 늘어난 것도 특이한 점이다. 11번가 관계자는 "정비소에 의존하지 않고 온라인에서 부품을 구입해 직접 교체하거나, 정비소에 공임비만 지불해 비용을 아끼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러한 최근의 디아이와이(DIY·가정용품 등의 제작·수리·장식을 직접 하는 것으로 'do it yourself'의 약어) 바람은 '취미형'이 아닌 '생계형'이라는 점에서 과거의 디아이와이와 다르다. 수년 전 유행한 디아이와이는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취미활동의 성격이 짙었다. 디아이와이의 대상도 가구나 인테리어 용품 등에 집중됐다. 자기만족이 중요하다 보니 기성품을 사는 것보다 디아이와이가 돈이 더 들어가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제습제나 주방세제 등의 디아이와이는 철저히 비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마켓 관계자는 "불필요한 비용을 아끼려는 소비심리와 친환경 등 믿을 수 있는 재료에 대한 관심이 결합해 제습제나 세제 등을 직접 만드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오프라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염화칼슘 같은 원재료가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거래되는 특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유신재 기자ohora@hani.co.kr

 

<홈메이드 제습제 만들기>
페트병 잘라 염화칼슘 담으면 끝~ 참 쉽죠?
일회용 커피잔으로도 가능
피부 자극…작업땐 장갑을
남은 재료는 밀봉 보관해야 

집에서 직접 제습제를 만들 경우 기존에 수명이 다한 제습제 용기를 활용해 염화칼슘을 다시 채워주면 가장 손쉽게 제작이 가능하지만, 없더라도 큰 상관은 없다. 어느 가정에서나 쉽게 찾을 수 있는 빈 페트병이나, 많은 이들이 수시로 즐겨 마시는 테이크아웃 플라스틱 커피컵을 재활용하면 누구나 손쉽게 '홈메이드 제습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제습제의 구조는 염화칼슘을 담는 용기와 공기 중에서 흡수한 습기가 흘러내려 고일 공간만 있으면 되기 때문이다. 둘은 분리가 가능하도록 만들어, 염화칼슘이 습기를 흡수해 모두 녹으면 물을 버려주고 다시 염화칼슘을 보충해주면 된다.

우선 생수, 음료수 등을 마시면 나오는 1.5ℓ짜리 페트병을 재활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페트병의 입구에서 3분의 1 지점을 잘라 둘로 분리한다. 입구 쪽을 뒤집어 아랫부분에 끼우는 구조로 제습제 용기를 만들 것이다. 입구 쪽 부분에 담을 염화칼슘이 밑으로 빠지지 않되, 습기는 빠져나갈 수 있도록 페트병의 주둥이 부분을 막아준다. 양파 그물망, 부직포, 한지 등 주변에서 찾을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하면 된다. 이렇게 입구를 막고 뒤집어 아랫부분에 끼운 뒤 염화칼슘을 담으면 완성이다. 넘어졌을 때 염화칼슘이 쏟아지지 않도록 윗부분 역시 습기가 통과할 수 있는 재질로 막아주는 게 좋다.

테이크아웃 커피잔을 이용하는 방법도 마찬가지다. 둥근 윗부분의 뚜껑을 분리해 뒤집어서 밑의 컵에 끼워주는 것이 기본 구조. 역시 염화칼슘을 담을 수 있도록 다양한 투과성 소재를 이용해 막아주고 염화칼슘을 담으면 완성이다. 테이크아웃 커피컵은 페트병에 비해 용량과 부피가 작기 때문에 작은 수납 공간 등에 두면 어울린다.

주의사항이 있다.

염화칼슘은 피부에 닿으면 자극을 일으키고 눈에 들어가면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장갑을 끼고 작업하고, 작업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것이 좋다. 또 쓰다 남은 염화칼슘은 꼭 공기와 통하지 않도록 밀봉해서 보관해야 수분에 녹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권오성 기자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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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에 중국 청도(qingdao)로 업무상 출장이 있었습니다.

칭다오는 칭다오 맥주의 원산지이자 베이징 올림픽 때 요트경기가 열린 곳입니다.

특히 해안가 근처의 별장지대(독일의 조차지역으로 독일풍 건물과 거리로 구성됨)는

전형적인 독일 건물 지대로 휴양지로써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아기자기 합니다.

근처의 라오산 또한 아름다워 산행하기에도 좋습니다.

(입장료는 구간별 차이가 있는데 일일권은 95위엔 한국 돈으로 약 2만원 수준이니 비산 편입니다

 

오늘 하고자 하는 얘기, 중국 사람들의 합리성과 관광지의 서비스를 말하려고 합니다.

출장중에 하루 일과를 마친 후 잠시 요트장이 있는 해안가로 구경을 다녀왔는데

되돌아 온 호텔 입구에 내리자 호텔 안내원이 웬 명함 하나를 주는 것 이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명함은 아니고 호텔에서 만든 호텔 안내명함에 뒷면에 무언가를 적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 저근 빈칸은 크게 "시간" "탟회사명"과."택시 번호"를 적을 수 있는 데

그 곳에 방금 내린 택시회사 이름과 번호 그리고 하차 시간을 적어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 혹시 손님이 택시에 중요한 물건을 두고 내릴 경우에 대비해서

택시 번호와 하차 시간을 적어주므로써 만일의 불상사에 대비하는 Risk Management 였습니다.

그 호텔 이름은 황해호텔 (黃海 빈관, hanghai hotel )입니다.

 

물론 제가 사는 천진이나 한국에서는 경험해 보지 못한 색다른 경험!

그러나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멋진경험이었습니다.

 

언젠가 한국에서 아들 녀석이 스마트폰(삼성 갤럭시2 HD) 을 택시에 두고 내렸기에

아내가 위치 추적을 해서 이동과 정지시 근처까지 갔지만 결국은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불행히도 가가운 거리라고 나름 배려한다고 현금을 내느라 택시번호를 확인할 수 없었기에

그래서 그 이후부터는 반드시 영수증을 챙기라고 했는데 이 역시 "Risk Management"의 일종입니다.

 

비단 위의 사례 뿐이 나이고 평소에 위기관리를 잘하느냐 못하느냐가 행복의 크기를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중국 호텔의 경험을 통해서 느낀 중국의 좋은 점이자 합리적인 생활에 대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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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여수 영취산 진달래>

언젠가 이외수 선생이 자기 계발서를 보지 않는다고 하여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성공의 기준도 다르지만 자칭 성공했다고 생각하면서 그 성공에 대한 비결을 내놓기에

본인에게 맞지도 않고, 자기 계발이라는게 마음먹고 바로 실행하면

그게 바로 자기 계발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지극히 옳고 맞는 말이라는 것을 나이 먹을 수록 실감하게 된다.

 

자기 계발서라는 게 정반대의 방법 즉 상반되는 내용이 성공비결로 돌아다니고

이게 베스트 셀러(?)가 되니 더욱 그런 느낌이 다가오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자기 계발이라는 것은 지금의 나 보다 더 성숙하고 나아지는 변화를 의미하는데

그 변화의 답은 개인마다 놓여진 현실 상황에 따라 다르게 된다.

그런데도 우리는 높이 오르고 돈을 많이 버는 방법에 치우친 내용에 목을 맨다.

나 역시도 십 수권을 사놓고서 책 내용 중에 따라 배운 게 한 두개에 불과하다.

아마 그 책을 읽지 않았어도 생활의 비결로서 그대로 행했을 법한 내용이다.

(어쩌면 책만 읽고 실행을 안해서 지금 이 모양 이 꼴 일수도 있는데)

 

어느 날 부턴가 그 책보다는 인문학 책을 가까히 하게 되었는데

이 인문 서적들이 기존에 내가 읽은 자기계발서 보다 몇배는 더 내게 다가오고

내 마음을 살지우는 디딤돌이 되어주었다.

 

언젠가 아들이 미술을 하고 싶고 이를 위해 예술고로 진학한다고 했을 때

아버지의 입장에서 솔직히 그 미래가 걱정되어 다시 한번 생각 해 달라고 말했지만

본인이 원하는 것을 하는 게 좋다는 생각으로 그렇게 허락(?)했다.

그리고 처음은 어려울 수 있어도 평생 직장으로 평생 즐기면서(?) 살 수 있겟다는 생각도 하고

과거 하고 싶은 일을 해보지 못한 내 경험도 녀석의 결정에 박수를 보내는 데 일조를 했다.  

중학교 3학년 1학기 중반에 시작한 미술 공부,

생각보다 힘들어도 재밌게 열심히 즐기면서 노력하더니 원하던 예고에 들어갔고

일학년을 마치고 이학년으로 오르면서 디자인 전공으로 한학기 정도를 보내더니

결국 조형예술(조소과)로 전공을 옮기기 원하는 것도 찬성을 했다.

어릴 때부터 만들고 꾸미는 것에 대한 관심과 함께 남다른(?) 능력을 믿었기에 주저하지않고

혼쾌히 …. …

 

그러나 부모 마음이라는 게 속 마음은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니었다.

세상사 자기 좋아하는 일만 하면서 살 수는 없기에

부모의 경험으로 세속적인 눈으로 미래를 바라보면 더욱 걱정이 되는 것이다.

나 역시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었기에

지금까지 녀석을 통해서 짧은 시간을 통해 되돌아보면

현실 속 녀석의 생활을 보면 답답(?)해 지고

어느날 녀석의 입을 통해 예술에 대한 생각을 들으면 대견(?)해 하다가도

불확실한 미래는 나의 마음를 무겁게 만들때도 있다는 것을 부인하고 싶지는 않다.

비록 그 녀석이 선택한 삶이라 해도

나는 그의 아버지이고 그는 내 아들이기 때문이다.

 

그 때, 예술고등학교 합격 통지를 받은 날 녀석에게 말했었다.

네가 선택을 잘 했느냐 못했느냐는 오로지 결과에 따라 좌우된다고

그리고 그 결과를 만들어 가는 사람은 오로지 너 자신 뿐이라고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뒤 후회없는 선택이었다고 고백할 수 있도록

열심히, 즐기면서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 한다고

 

아직 녀석은 현실의 어려움과 그 장벽을 잘 모를 것이다.

지금까지 부모가 있고 학교 안에서 화초처럼 자랐기에…….

고생이라는 게 고작 대학 입학 후 일학기 내내 매주 토/일요일에

하루 종일 아르바이트 한 것 이외에는 ... (이 것도 굳이 고생이라 한다면) 

 

얼마전 책을 사서 보내려다 주저했다.

아직은 녀석에게 그 책이 다가오지 않을 것이기에 ….

보낸다면 자기 계발서가 아닌 고전을 보낼 것이다.

혹시 다른 책을 고른다면 인문학 계통의 책을 사서 보내려고 한다.

 

다시 생각한다.

자기 계발서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 마음 먹은 것을

핑계대지 않고서 바로 실행하는 것이라고 그리고 그 실행을 습관화 하는 것이라고.

 

이 말을 아들에게  전하고 내 귀에 스스로 잔해준다.

그리고 이와 유사한 글을 함께 나눈다.

 

   답을 찾지 마라. 인생에 정답은 없다.
모든 선택에는 정답과 오답이 공존한다.
지혜로운 사람들은 선택한 다음에
그걸 정답으로 만들어내는 것이고,
어리석은 사람들은 그걸 선택하고
후회하면서 오답으로 만든다.
                  -박웅현, ‘여덟단어’에서-

 

                        <1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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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길 카톡으로 전화를 넣어달라는 아내의 전언에

식사 장소에 내려서 전화를 넣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수술을 하셨다는 말과 함께 전화를 넣엇으면 한다는 말이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수술 날을 잡으시고도 내게는 일언반구가 없었던 것입니다.

엊그제 토요일 저녁에 전화를 햇을 때에도 ...

 

아냐와 통화를 마치자 마자 어머니께 전화를 넣었습니다.

평소처럼 나라고 말하고 나서 어디시냐고 묻자

"집이다"라는 말이 자연스레 들여옵니다.

나도 모르게 "아니 벌써 퇴원하셨어요? 정말 어디세요"

"응 집이야"

그러다 내가 아내에게 전해들엇다고 말하자 "이야기 하지 말랬더니" 하십니다.

 

멀리 이국에 있는 아들이 마음 상하고 걱정할까 봐서 아내에게 부탁도 하고

내게는 시치미를 뚝 떼신 것 입니다.

그 마음이 내게로 그대로 전해져 왔습니다.

 

수술 잘 도엇으니 걱정마시라고 여쭌 후 전화를 끊었습니다.

한참을 그렇게 서있다가 식사하는 내 자리로 옮겼습니다.  

 

일을 마친 후 집에 들어와서 아내에게 전화 통화를 전했습니다.

어머니의 자식 사랑은 늘 이렇게 전해져 옵니다.

 

               <130624>

 

더하는 시 하나로 마음을 함께 나눈다.

 

사모곡

                      김태준

 

어머니는 죽어서 달이 되었다.
바람에게도 가지 않고,
길 밖에도 가지 않고,
어머니는 달이 되어
나와 함께 긴 밤을 같이 걸었다.


  

 

 

 <본사진은 인터넷에서 옮겨 왔습니다. 저작권 위배 요청시 바로 삭재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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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머스 게인즈버러 - 앤드루스 부부

 

아주 오래 전 개그 콘써트에서 "대화가 필요해" 라는 코나가 인기코너였습니다.

김대희와 신봉선 그리고 장동민 ....

이 때 가장으로 나온 김대희의 유일한 말은 "그래 밥 묵자!"였습니다.

그만큼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는 것은

그만큼 단적으로 한국 부부의 실상을 보여주었기에 인기코너가 되었을 것입니다.

 

멀리 떨어져 산지 꽤 되어 자연스레 아랫글에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비단 부부간의 대화에서가 아니고 일상의 나르를 만나는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합니다.

 

                                              <130624>

 

------------------------------------------------------------------- 

한 여성이 한 부부 세미나에서 강사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요즘 부부들은 대화가 너무 부족하다. 남편과 장단점을 다 나눠라 

그 말대로 그녀는 집에 와서 남편에게 서로 부족한 점을 하나씩 나눠 보자고 했습니다.

 

남편이 주저하다 마지못해 "그러자!"고 했습니다

 

곧 아내 입에서 남편의 단점이 쏜살같이 나왔습니다. 

"당신은 먹을 때 호르륵 호르륵 소리를 내고 먹는데, 주위 사람도 생각해서 앞으로는 교양 있게 드세요."

 

이제 남편의 차례가 되자  남편이 손을 턱에 대고 아내의 얼굴을 보면서 한참 생각합니다.

남편 입에서는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내가 그 모습을 찬찬히 보니까 옛날 연애하던 시절의 멋진 남편의 모습이 아련히 떠올랐습니다.

 

결국 한참 있다가 남편이 말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별로 생각나지 않는데"

 

오늘날 많은 아내들이 기대하는 남편이 이런 남편이 아닐까요?

남편도 아내의 잘못을 지적하려면 얼마나 많겠습니까?

 

백화점 가서 바가지 쓴 것,

가스 불 켜놓고 잠든 것,

식당에 집 열쇠 놓고 온 것, 

어디서 자가용 들이 받고 온 것 등 지적 할 것이 많을 것입니다.

 

그래도 지적하지 않고 별로 생각나지 않는데'라고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진 모습 입니까 

배우자의 사명은 실패와 실수를 지적하는 것에 있지 않고 실패와 실수를 덮어주는 것에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는 배우자의 약점을 찾으라고 각 가정으로 보내진 스파이(spy)가 아니라 

배우자의 부족한 파트(part)를 메워 덮어 주라고 각 가정으로 보내진 파트너(partner)입니다.

 

힘에 힘겨워하는 반쪽이 축 처진 어깨를 하고 있을 때

나머지 반쪽이 주는 격려의 말 한마디는 행복한 가정을 지탱하는 든든한 기둥이 될 것입니다.

부부는 서로 경쟁하는 여야 관계가 아니고 서로 존중하는 동반자 관계로.서로의 존재의 근거입니다. 

배우자를 깎으면 자기가 깎이고, 배우자를 높이면 자기가 높여 집니다.

배우자를 울게하면 자기의 영혼도 울게 될 것이고, 배우자를 웃게 하면 자기의 영혼도 웃게 될 것입니다.

 

부부간의 갈등을 해결해주는 유일한 메세지는

'나를 동반자로 존중하고 좋은 대화 파트너가 되어 달라' 는 것입니다.

부부간에 좋은 말은 천 마디를 해도 좋지만, 헐뜯는 말은 한 마디만 해도 큰 해가 됩니다.

가끔 배우자에 대해 속상한 마음이 들어도 '시간의 신비한 힘'을 믿고,

감정적인 언어가 나오는 것을 한 번 절제하면 그 순간 에덴은 조금씩 모습을 드러낼 것 입니다.

 

가끔 자녀들이 묻습니다'엄마 아빠! 천국은 어떻게 생겼어?

어떤 부부는 말합니다. '그것도 몰라! 우리집과 같은 곳이 바로 천국이야!

 

자녀에게 천국의 삶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생생한 교육 현장은

사랑과 이해와 용서를 앞세워 사는 부부의 모습 입니다. 

그 모습이 그 부부 및 자녀의 내일에 행복의 주단을 깔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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