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암으로 확진된 후 높은 황달수치로 애를 먹었다. 일차 간보호제와 함께 막힌 담도에 스탠트를 심었고 담즙을 외부로 빼내는 시술이 함께 병행되었다. 가렵다거나 하는 증상은 없었는데 황달지수가 쑈크사로 이어질 정도로 높았기에 황달지수를 낮추는게 급선무 였다.

스탠트는 그대로 였지만 황달지수가 예상보다 순조롭게 낮아져서 외부배액관은 제거하였다.

일년정도 지나서 암의 내성으로 세번째 교체했던 메탈스탠트가 커진 암에의해 손상을 입어 반영구적으로 담즙배액관이 내 신체의 일부가 되었다. 전문용어로 PTBD라 하는데 이반 기회에 나도 좀더 자세히 공부도하고 경험담을 나누고자 한다.

그렇다면 담즘 배액술(PTBD)은 언제 시술하는가?

담즙을 체내로 배출시키는 담도가 막혔을 때 시행한다. 담즙은 간에서 생성되며 음식물의 소화에 쓰인다. 이는 담도를 통하여 장으로 배출되는데 담도가 막히면 황달, 갈색 소변, 오심, 구토, 식욕 부진 등이 생기며 심한 가려움증을 호소하게 된다. 초기 쑈크 올 수준의 황달지수에 만나는 의사들 마다 가렵지않느냐고 물었는데 그 후에야 이해가 되었다. 담도가 막힌 것을 오래 방치하면 합병증으로 패혈증 등이 발생하여 사망할 수도 있다. 그 외 담석 제거 수술의 전 처치로 하기도 한다.

 

경피적 피적 경간 담즙 배액술 (PTBD)  및 내시경적 역행성 담즙 배액술(ERBD)을 시행하여 황달지수를 낮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간문부 담관암 또는 간내 담관암은 주위의 혈관이 풍부해 다수의 담관에 침범할 가능성이 높아 PTBD를 시행하는 것이 적합하며 총간관 또는 총담관을 침범한 간외 담관암은 ERBD를 시행하는 것이 보통이다. 담관암 치료의 가장 좋은 방법은 수술적 방법이다. 그러나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에게 일시적 또는 반영구적으로 담도 배액술을 시행하여 담관염 및 패혈증을 예방하는 것은 고통을 경감하고 생명을 연장하는 유일한 수단이다. 또한 수술이 가능하더라도 황달간에서의 간절제는 간부전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수술 전 PTBD 또는 ENBD에 의한 황달해소(저감)은 대단히 중요하다.   
그러나 내시경을 이용하는 방법은 경피적인 방법에 비해 담관 침윤의 판별 능력이 떨어지고 폐색 침윤부의 조영제 배출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담관염을 일으킬 확률이 높다. 특히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간문부 및 간내 담관암인 경우는 PTC와 PTBD에 의한 방법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경피적 경간 담즙배액술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경피경간 담관조영검사를 시행하여 폐색 부위와 폐색 원인을 진단한 후 배액도관을 삽입하여 배액술을 시행하게 된다.
 
PTBD ( percutaneous transhepatic biliary drainage 경피적담관배액)
 
- 간·담도에 결석 또는 종양으로 인해 담즙 배액에 문제가 있거나 수술이 불가능한 악성 담도 폐색 환자에게 도관 (tube) 이나 스텐트(stent)를 삽입하여 체외 또는 체외로 일시적인 담도 누공을 형성시켜 담즙을 배출시키는 시술

- 적응증
 ① 수술이 불가능한 악성담도폐쇄
 ② 수술 전 감압, 수술 후 재발한 폐쇄성황달
 ③ 화농성담관염 또는 간농양
 ④ 담도계 시술을 위한 접근경로 확보
- 금기 : 출혈성 성향, 다랑의 복수, 다발성간내전이, 상부담관폐쇄
- 합병증 : sepsis 저혈합, shock, bleeding, 담즙누출, 재폐색, 튜브의 폐쇄혹은이탈
결국 튜브에 담즙주머니(bile bag)을 연결하고 튜브가 꼬이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상처 아래쪽 복부에 반창고로 튜브 고정한다. 또한 담즙 주머니는 상처 부위보다 항상 낮게 위치, semi fowler position 운동시에는 담즙주머니를 대퇴부에 고정 (-> 배액의 역류를 막고 중력에 의한 배출을 돕기 위함. 실제 차량이동시에는 경험상 종아리에 부척하는게 유용)

[관리법 ]
1) 매일 튜브 주위의 피부를 소독하고 건조하게 유지시키며 출혈이나 답즙이 스며나오는지  관찰( 실제 2일에 한번 드레싱한다. 담즙이 복부내에  새는 경우 환자는 복통과 발열, 오한이 있게 됨)
2) 담즙의 양과 색깔을 관찰하고 매일 배액량 측정
3) 튜브, 피부, 담즙주머니 관리방법, 배액량측정, 합병증 증상에 대해 환자와 보호자 교육

협성바일백. 코드# 헷갈리지 마세요.
(저는 HS-U-400-3 입니다. 연결구 차이)



그럼 실제적인 담즙배액관 관리에 대한 실제적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저도 기존 스탠트 이상으로 담즙배액관을 통해 외부로 배출관리합니다. 벌써 4개월을 지나 낼모레면 군 5개월째 됩니다. 처음에는 한두달 예상했었죠.

관리 포인트는 크게 세가지입니다

1. 바일백 관리( Bile Bag 정기 교체)
2. 배액관 세척(이리게이션)
3. 배액관 삽입부위 정기소독(드레싱).

일단 배액관이 몸에 붙어 있으므로 생각보다 삶의 질이 상당히 저하되죠. 전신 목욕은 불가능하고, 샤워등도 좀 힘들고 운동시 제약(거의 못함)되고. 이동시 별도관리해야 합니다.

처음 일개월 동안은 아무런 생각없이 외래진료시 (3주 간격) 비알 교체하고 드레싱도...

그러다보니 배액관 주머니(이하 비알백)의 담즙에서 냄새가 나고 일주일이 지나면 고열이 발생했다. 되돌아 보면 배액관 오염으로 고열이 난게 아닌지?

상당히 고생한 후에야 정확한 관리 방법을 아내가 전공의와 인터넷을 통해서 배워서 나름 체계적 관리 중입니다.

1. 바일백 관리(정기 교체 / 매주1회)

바일백은 매주 1회 주기로 교체하고 3주째 외래 진료시 교체합니다. 바일백은 인터넷구매가 가능하며 전 세브란스 의료기 상사에서 구매.
구매시 바일백만 구매하지마시고 3-Way Cock 이 달린 세트 구매가 편하다. 이 Tee밸브의 조그마한 통로가 담즙찌기로 오염되거나 막힐(?) 염려가 있어서 ...
( 매일 일정시간을 기준으로 바일백의 눈금을 보면서 담즙배출량 추이를 기록관리 합니다 .
급격한 변화는 안좋겠지요. 양의 변화가 절대적인 관리 기준은 아니라는 것.)

바일백은 매주(일주일 단위) 한번 새것으로 교체합니다.특히 담즙에 지꺼기가 많이 나오는 분들은 수시로 바일백을 교체하셔야 합니다.

특히, 배액관에 달라 붙은 담즙찌꺼기가 부패하여 독성물질이 되면 가스가 간으로 역류하여 감염의 위험이 있고, 배액관에 달라 붙은 찌꺼기로 인해 관에 에어가 형성되어 담즙 흐름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배액관 시술 부위로 담즙이 새어 나오게 됩니다.

결국 PTBD 시술을 받은 환자분들은 배액관을 교체할 때 마다 시술 부위 확장으로 인해 담즙이 새어 나올 수 밖에 없고 결국 치수가 큰 배액관으로 교체해 나가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2. 배액관세척(이리게이션) .

배액관 세척은 매일 2차례(필요시 한차례) 이리게이션 주사기(10밀리 생리식염수가 충숟하어 진공읋 판매)로 세척을 합니다. 10밀리 식염수를 서서히 밀어넣은 후 당겨 배액관을 막히게 할 찌기들을 희석시켜 세척한 후 회수하는데 통상 8밀리 정도 되나오는데 상황에 따라 회수액 용량은 다릅니다. (요즘 2밀리 정도 나와 걱정이었지만 괜찮답니다. 괜찮다는 결정적 Key는 10 밀리 밀어넣을 때 잘 들어가면 막힌게 아니랍니다.

자세한 방법은 전공의가 알려주었고 세브란스 2층 의료기 상사에서 구입하여 사용중인데 아내 몫이고 부득이할땐 이 이리게이션은 제가 하기도 합니다.

3. 배액관 삽입부 정기소독(드레싱).

권장 주기는 2~3일로 삽입부위를 반드시 소독을 해야 합니다. 저희는 2일 주기로 합니다. 반드시 손을 소독하고 조심스레이 기존 드레싱을 제거하고 알콜이나 포비든 (요오드수)으로 관출구 부위를 소독하고 Y자형밴드를 이용하여 드레싱을 해줍니다. 이건 전적으로 아내의 몫이죠.
물론 드레싱시 피부상태. 담즙 누출등등 평소와 다른 상태, 이상유무를 관심있게 관찰합니다.

고열이나 배액관 삽입 부위의 통증이 심하게 지속될 때, 삽입 부위에 고름이 나오거나 담즙이 삽입 부위로 새어 나오면 병원에 방문해야하며. 배액관을 삽입한 동안에는 통목욕은 금하며, 샤워를 할 때에는 배액관 삽입 부위를 통해 물이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배액관 교체 시기가 되면 완전히 막힐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바로 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매일 일정시각 기준으로 담즙양 기록하고.
배액관에 연결된 주머니에 담즙이 배액 되는데, 이 주머니를 배액관 삽입 부위보다 아래로 유지하며, 당겨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한. 하루 동안 배액 되는 양과 색상, 담즙의 맑은 정도를 기록하면 배액관 관리에 도움이 된다.

추가사항 참고.
저는 작년(19년도) 7울22일에 외부 배액관시술 후 금일 만 6개월이 지나서 revison 을 했습니다. 배액관을 갈았죠. (애초 담즙배액관도 3 개월 기준으로 관리하면 좋다고 합니다. 3개월이 지나면 서서히 막힘현상이 생긴다고 이려면 열이 나고 심하면 감염증으로 병이 커지므로 예방관리를 하라고)

약 1개월 전부터 배액량이 절반 아래 (저의 경우 100 ml 정도)로 떨어지고 이리게이션시 10밀리는 잘 들어가나 평소 8정도 나오던 게 2ml정도 나오다가 마지막 1주일은 피가 딸려 나오고 실제 담즙색도 피색에 가까워졌음)

재조정 후 배액되는 담즙액의 색은 담즙 고유의 색으로 배액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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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click4tea.tistory.com BlogIcon 다향(한글사랑)의 티스토리 한글사랑(다향) 2020.01.08 2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척추동물의 간에서 분비되는 소화액. 담액(膽液)이라고도 하며 담낭에 저장되어 농축된 후에 수담관(輸膽管)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분비된다.

    담낭이 없는 소 · 사슴 · 고래 · 비둘기 등은 간장에서 직접 십이지장으로 분비된다.

    분비된 직후에는 투명한 황금색이지만 담낭에서 수분과 염류가 흡수되어 농축되는 동안에 점액과 섞이면 갈황색 혹은 녹색을 띠게 된다.

    담즙이 여러 가지 색깔을 띠는 것은 담즙색소인 적갈색의 빌리루빈과 청록색인 빌리베르딘 양(量)의 비율이나 농도에 의한 것이다.

    담즙은 약 80%가 수분으로 직접적인 소화작용은 없으나 담즙산염(膽汁酸鹽)이 지방 분해효소인 피라제의 작용을 촉진시켜 그 결과 생긴 지방산이 장(腸)에 흡수되기 쉽게 한다.

    이 담즙산염은 장에서 흡수된 후에 간장으로 되돌아간다.

    담즙의 분비량은 음식물의 종류에 따라 다르며 단백질 · 지방 · 탄수화물의 순으로 많이 분비된다.
    담즙은 원래 노란색인데 담낭에 축적되면 녹색으로 색이 변하게 된다. 보통 진한색 담즙은 농축된 담즙이었을 것이고, 이후 농축된 답즙이 다 배출되면 노란색으로 바뀌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만일 배액관이 막히지 않았다면 정상적인 상황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볼 수 있다

  2. 다야 2020.02.25 0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PTBD 검색중에 오게 되었습니다. 현재 배액관을 달고 퇴원한지 4일 되었는데 초보라서 잘 몰라서 걱정이 되어 질문드려봅니다. 오늘 아침에 소독을 하는데 y자형 밴드에 초록빛 누액이 묻어있었습니다. 이게 담즙이 누출된 상황인건가요? 발열 등의 증상은 없고 세척시에 식염수는 잘 들어갑니다. 바로 병원에 가야하는 상황일지 아니면 좀더 지켜봐도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2019. 8. 13. 14:20 NEW (항암 치료기)

재입원

엊그제 지난 토요일이다.
참을만큼 참다가 마침내 포기하고 위팽창에  38도를 넘나드는 체온으로 결국 응급실을 거쳐 결국 입원을 했다.

금요일 오전 위 팽만감에 힘들어하다가 양치질 하면서 전날 저녁에 먹은걸 게워냈다. 그리곤 금요일 금식을 하고 외래진료시 입원이 결정되었지만 상급병원 특성상  입원실이 나지 않아 입원신청만 해놓고 집에서 대기중에 참을수 없는 위통으로 결국 응급실행.

응급실 간이 병상(안락의자 (?))에서 수액을 맞고 대기하다가 간이병동을 거쳐 일반병실로 옮겼다. 근 한나절 이상이다.

이후 지금까지 목하 금식중이다.
지난 주에 3차 힘암치료 장기전에 대비한 케모포트를 이용중이다.

양손을 이용할 수 있으니 여러모로 편하기는 하다.

열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걸보니 이번에도 2주이상이다.

늘어난 위와 십이지장으로 내려가는 통로가 막혀 십이지장 입구에 메탈 스탠트를 넣고 담즙배액관 위치 재조정을 어렵사리 했다

위팽만은 가라앉고 속쓰림도 줄어들었다.
다만 식사는 미음 하루, 죽 나흘에 이제는 이름도 낯설은 "저잔사 상식"을 먹고있다
아마도 일제의 잔재용어일 것이다.

내가 사는 아파트 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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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트 사용기준 기한을 훌쩍 넘겼다.

몸이 스스로 사용기한이 지났다는걸 알아차리나 보다
지난 스탠트 삽입시술 후 6개월이 지나자 그동안 없었던 고열이 처음으로 발생했었다.  다행히 응급실에서 처치 후 퇴원을 했다.
그런데 고열이 다시 3주만에 일어나 타이네놀로 다스렸고, 그 이후 2주만에 다시 발생했다. 
스탠트 교체를 위해 입원했다가 다음날 모든 수치가 정상이라고 퇴원했다. 그리고 퇴원 후에 간수치중 감마지티(r-GT)수치가 800수준으로 높아져서 이번에는 무조건 스탠트를 교체해야한다는 주치의 소견으로 다음날 입원을 했다.

지난 토요일 (5.25) 오후 1시30분경 입원을 해서 채혈. 엑스레이 검사로 입원의 첫날 밤을 맞이했다.
 
병원에 입원해서 환자복으로 갈아입는 동안에 건강한 사람도 어느새 환자가 되어진다. 내가 입원한 병동은 세브란스병원 16병동,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제공되는 좀 특별한 병동이다. 보호자 없이 오로지 전문 간호인력이 24시간 환자를 돌보고, 이들을 지원하는 병동 전담의가 따로 있다. 따라서 보호자도 평일 기준으로 하루 한번(18~20시) 방문이 가능하다. 주말은 오전10시부터 12시까지 한번 더 추가 면회가 가능하다. 대부분 항암치료를 목적으로 입원하는 환자들이 대부분이다.
어느새 세번째 입원한 병동으로 병실 분위기와 시설 그리고 간호사등도 낯설지는 않다. 이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병동은 입원 가능 일수 제한가 2주, 즉 14일로 제한된다. 만일 이 기간이 초과되면 퇴원하거나 일반 병동으로 옮겨야 한다.
 
 그런데 지난번과 조금 달라진게 몇가지 보였다.
첫번째는 환자들에 대한 간호사들의 호칭 변화이다. 과거 환자에 대한 호칭이  '아버님'에서 '환자분'으로 바꼈다. (얼마전 본 티스토리에 이 호칭에 대한 느낌을 적은바 있다.)
 전체 간호원들의 공통적인 호칭이 된걸 보면 윗선에서 정책적인 결정이 내린듯 하다. 이 호칭에 대하여 나름 여러가지 말들로 내부적으로 고민이 많았나 보다.

두번째는 4인실의 환자를 과거 간호사 한명이 전담했는데 이제는 2명이 나눠서 환자를 돌보는 시스템으로 바꼈다.(간호사는 다른 병실 환자를 담당하게 되므로 돌보는 환자 수는 줄지 않는다.) 아마도 환자에 대해서 두 명이 담당하다보니 자연스레 기존대비 두배 더 환자를 관찰할 수 있게 된듯하다.(물론 환자의 치료는 변화없지만 서로 엇갈려 병실을 살필 수 있게된 것이다.)

세번째는담당 전문의가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었다.  환자에게 직접적인 도움은 잘 모르겠지만 환자와 전문의의 물리적 접촉시간이 좀 늘었다는 점은 확실했다. 오전 오후 주치의 회진과 별도로 환자 상태를 살피고 환자와 살갑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았다.

어찌되었든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 내게 있어 가장 큰 근심거리는 혈관찾기이다. 오랜 입원과 항암주사로 혈관이 숨고(?) 얇아져서 채혈이나 정맥주사용 혈관을 찾는데 어려움이 많아  혈관을 찾는 간호사와 애꿎은 곳의 혈관에 주사바늘을 찌른 후 피를 뽑는데 실패해서 다시 찌르니 이제는 예잔과 달리 통증으로 고통스럽다. 이번 입원생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입원 당일부터 퇴원날까지 높아진 간수치를 닞추느라 정맥주사를 내내 달고다녔다.

월요일 수면내시경으로 총담관 스탠트를 교체했다. 스탠트 교체 후 지난버뉴경험에 의거 2~3일 정도 고열이 발생할거라 예상되었다. 예상대로 고열이 빌생하여 해열제와 함께 항생제를 주기적으로 맞았다. 고열은 차츰차츰 내려와서 해열제는 수요일 밤까지 맞았다. 해열제와 채혈은  37.8도를 기준으로  삼는다고 말했다. 지난번까지는 38도였는데 기준이 좀더 강화된듯 하다.

수요일에 간조직 검사 일명 생검을 했다.
지금까지 진행한 항암제가 내성이 생긴듯하다는 결론에 도달하여 주치의 추천대로 2차 임상시험에 응하기로 해서 간 조직검사와 심전도 및 혈액검사용 앰플 6개에 해당하는 채혈을 했다. (난 거의 하혈수준이라는 농담을 하자 어떤 임상은 10개를 한다고 했다. 나도 10개로 들었는데 실제론 6개였다.)

국부마취 상태에서 조직채취용 바늘을 새번이나 찔러 채취했는데 아직도 그 부위는 재채기를 하거나 하면 아프다.
생검 후 주치의 권장대로 첫날 네시간 동안 모래주머니로 환부를 누른 상태로 누워있었고 하루더 꼬박 이틀을 누워 지냈다. 스탠트 교체와 함께 맞물린 영향인지 작년 9월 조직검사보다 채취부위가 좀 더 아팠다.

앞으로 본 내용이 항암일지의 주축이 될듯하다.

입원한지 8일째 어제(6.01) 퇴원했다.
8일이 훌쩍 지나갔다. 달로 치면 달을 넘겼으니 두달이다.ㅎㅎ

금식의 영향인지 체중이 조금 빠졌다.
병원식사는 밥량은 많은데 반찬은 적다.최근들어 반찬은 많이 먹고 밥은 적게먹는 식사 습관에 익숙해져서 식사하기가 매끄럽지 않았던 영행도 있고 4끼 정도의 금식의 영향일게다.

집에 오니 마음이 편하다.

버스 승강장 중앙차로 보도길.(연세대앞)

길가 좌우로 이름모를 풀들이 자라있고 간혹 노란꽃들을 피우고 있다.
아마도 보도길의 가드레일이 이 풀들을 사람들의 발길에서 자연스레 보호막이 되어준듯 하다.

내게 많은걸 생각하게 만들었다.

(추가. 6 03)
퇴원전부터 목소리가 가라앉았는데 지금도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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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9 Cycle 의 1차인 19차 항암치료를 위한 외래 진료일이다.

오후 3시 30분 진료이기에 진료 두시간 전에 사전 혈액검사와 흉부 X-ray를 찍어야 한다. 이에 여유있게 출발하여 1시10분경에 미리 도착하여 채혈을 한다. 양팔 모두를 보여주며 왼팔에서 채혈을 하면 좋겠다고 했지만  역시나 혈관을 찾다가 결국 오른팔에서 주사 바늘을 꽂는다. 애초 예정된 X-ray 검사가 없기에 확인하니 찍지않아도 된단다. 아마도 지난주 응급실에서 찍은 사진으로 대체하기로 한듯 오늘은 생략이다
진료까지 남은 두시간여 시간을 이용, 기다리는 지루함을 피하고자 신촌 거리를 한바퀴 걸은 후 연세대 숲길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잠시 여유를 부리듯 쉰다.  시간적으로  여유있게 일어서는데 카톡에서 진료 4번째 순서라고 대기실 앞으로 오란다.
진료 예약시간은 삼십분이상이나 남았는데....
서둘러 대기실 앞에 도착하니 다음 순서라고 알림판에 내이름이 크게 보인다.

진료실에 들어선다.
밝게 웃으며 주치의 선생님이  나를 반긴다.

A : 지난 주에 응급실을 다녀갔던데...
B : 고열로 왔다가 이상이 없어서 바로 퇴원했고, 퇴원 후 타이네롤은 4번 먹었는데 미열이 없어 그만 먹고, 기타 처방약도 하루만 먹었다.
 
 A : 그래서 이번 항암은 쉬려고 한다. 지난번과 이번 고열 발생을 볼 때 이번 주에는 스탠트를 교체하는 시술을 해야겠다.  금주 입원 일정을 잡아 주겠다.
B : 사실은 지난 주에 은평 성모병원에서 배ㅅㅎ 교수외 여러 전문의들이 모이는 다학제 진료를 했고 일차 결론은 선생님 의견과 같다. 영상의학 전문의는 지난 CT를 상호비교하면서 복막염 복수가 심했던 상황을 고려할 때 복막전이보다는 그 후유증으로 보인다. 다만 영상결과이기에 실제 개복하여 판단하는게 정확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복강경 검사를 통해 확인을 하자고 했고. 보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 CT와 MRI를  찍기로 했다.

A : 그점은 나로서도 많이 아쉽다 여기서도 해당 교수께 메시지와 메일등을 보내도 답이 없고 아주 보수적으로 보고 있기에 답답하다. 거기는 어떻더냐.  수술이 바로 가능하다더냐.
B : 이제 개원한지 얼마 안되어 여유가 있고 다학제 진료가 바로 진행되더라.
일단 복강경검사를 해서 전이가 아니라는 판단이면 바로 수술을 하고 전이가 맞다면 거기서 멈추고 항암을 계속해서 R0 확신이 들어야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는 의견이었다. 솔직히 나는 이곳에서 복강경 그리고 수술을 진행하고 싶다. 모레 촬영을 하고 그 다음날 검사 결과를 가지고 외래 진료가 있다. 이때 찍은 CT. MRI 검사 자료를  이 곳에 등록해서 보았으면 한다.  그리고 림프절등은 사라졌는데  담낭쪽 암은 변화가 없다더라.

 A :  담낭쪽 암은 변화가 없는게 맞다. 어차피 수술을 한다고하면 한 달 은 항암치료를 쉬게 된다.  따라서 오늘은 항암 주사를 쉬었으면 한다. 그리고 그 검사 결과를 가지고 이번주 금요일에 다시 얘기를 해보자. 검사 자료와 기록지를 함께 가져와라. 같이 얘기해보자.
 B : 잘알겠다. 그리고 향후 일정에 대하여, 항암 치료가 계속된다면 복직 후 항암치료를 하고싶다.
 
 A :  반차나 월차가 가능하다면 그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이번 검사 결과가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한다.
B : 복막전이 암에 대한 하이펙치료가 강남세브란스에서 가능한줄로 알고있는데 어떻느냐
 A: 하이펙은 대장암의 경우에 특성상 부드러운 암으로 적용되고 있다. 담낭암의 경우에는 도리어 환자를 힘들게 하는 경우 를 많이 보았다.  그래서  권하질 않았다.
B: 내 생각도 그렇지만 의견을 듣고싶었다. 잘 알겠다

A :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 오늘은 그냥 가고 다음 주에 보자.

이렇게 오늘 외래진료는 끝났습니다.

혈액검사 특이사항.

+ 낮아진 백혈구 수치
 금요일 대비 -2 정도 수치가 감소함.
목소리의 변성 정도를 보고 나름 떨어질 수도 있겠구나 생각은 했지만 생각보다는 많이 저하됨. (원인분석 필요)

+ 감마지티(r-GT)수치가 348로 높아지고 있어서 스탠트가 서서히 막히고 있다는 증거로 보임.... 만일 수술이 안되면 바로 스탠트교체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됨 (138 - 233 -348 상승중)

+ 다른 혈액 검사. 일반화학 검사는 큰 이상 없음.

모레 은평성모병원 CT. MRI찍으러 갑니다.

작년 12월 27일 한파주의보에 이사하는 와중에 얼어서 잎이 다 떨어지고 잔가지가 얼어서 말라버린 나무에 이렇게 새 잎이 돋아 자라고 있습니다. 희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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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지난주에 이어서 일주일 만에 항암주사 16회차를 맞았다.

얼마동안 계속되어야 할지 궁금해진다.

어느새 8개월째로 접어들었다.
그동안의 항암치료 피로도도 누적되어가고, 일정이 생각보다 늦어지고 길어지면서 앞으로 항암지속에 따른 여러가지 향 후 일정 (복직 등)등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기에 당연히 생기는 궁금중일게다.

외래 진료 시간이 오후 3시40분이라 오전에 아파트 근처 공원과 아파트를 걸었다.  공원과 아파트 조경 나무들이 온통 푸르러 보기만 해도 좋은데 사잇길 삼아 서서히 걸으니 기분도 좋다.

점심을 집에서 먹고 평소대로 준비물 몇가지를 챙겨 병원으로 출발한다. 오늘은 금요일,  세브란스 암병동은 생각보다 한산하다. 혈액검사 채혈을 마친 후 병원 본관을 돌아본 후 연세대 산책길(올레길)을 걸었다. 내리쬐는 햇살은 따가워도 나무 밑 그늘안에만 들어서면 선선해서 좋다.

나무 그늘 아래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잠시 쉰다.

아내가 준비해 준 간식거리 뉴케어 하나를 마시고 신촌거리로 발걸음을 향했다.  금요일 오후 시간인관계로 신촌 거리는 차 없는 거리가 되어 젊은이들로  넘쳐났다. 평소 차로 붐비는 도로는 차량이 안다니니 통제봉이 쳐지고 그 도로 안에서 서너 명의 젊은이들이 인라인 보드를 신나게 타고 있었다. 보기만 해도  부러웠다.

시간이 되어 거리 구경을 마치고 진료실잎 대기실에서 기다린다. 평소보다 더 밀려 30분 정도 지연되어 진료실에 들어선다.

진료 후 대부분의 진료실은 한가했는데 이곳 4층 항암약물센터 외부 대기석에는 순서를 기다리는 환자들과 보호자들로 조금 붐볐다. 그래도 평소보다는 훨씬 적었다. 예전과 달리 센터 내부 환자 대기석이 아니라 외부 대기석에서 기다리란다.  내부 대기석을 보니 사람들이 거의 없다. 오늘은  입실 후 주사를 놓는가 보다.  개인 생각이지만 대기석에서 먼저 주사를 놓아주는 간호사들이 보이지 않는 걸 보니 어린이날이랑 겹쳐서 추가 근무가 없는듯 하다. 실제 평소보다 대기 환자들이 적기는 하다

결국 병실 근무 시간 관계상 수액주사 하나는 생략되었다. 이 수액주사 하나 맞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한시간반에서 두시간이니 그만큼 주사맞는 시간이 짧아지는 것이다. 대신 물을 많이 마시란다.

대기석에서 기다리던 중 아내가 도착했다. 도착 후 헤어드라이기 서비스센터 들린 이야기와 함께 이런저런 얘기중 십여분이 지나서 입실했다. 드라이기 그냥 사도 되는데 십여년 사용한 드라이기를 서비스센터에서 만원주고 고친걸 보면 정말 알뜰하다. '그냥 버리지'라고 말을 걸지만 결혼 후 나를 닮은 꼴이다.

혈관 주사를 맞기 위해 지난 주에 맞았던 오른 팔을 피해 왼팔에서 혈관을 찾다가 결국 포기하고 불편을 감수하고 오른쪽 팔뚝이 굽혀지는 부위에 주사를 놓는다.  처음으로 케모포트를 시술해야 하나 고민을 헀다. 길어지는 항암주사에 따라 혈관을 찾아 헤매고 두세번 애꿎은 혈관주사를 놓는라 몸도 마음도 어려우니 고민이다.

수액주사를 맞으면서 병상 옆 의자에 몸이 약한데다 다른 곳에 들려 일을 보고 오느라 다소 피곤함이 엿보이는 아내 얼굴을 보자 눈물이 났다.

아내가 있는 곳의 반대쪽으로 고개를 돌려 창밖을 보는척 하면서 눈물을 베개맡으로 흘려 보낸다.  아내를 보면서 너무 미안했다. 그리고 안스러웠다.
소리내어 울 수 없었기에 그냥 그렇게 한쪽으로만 내내 누워있었다.

아내도 내 눈물을 보았을 것이다.
내 머리를 바로 눕히려다 완강히 버티는 내 행동에 조용히 포기를 한다.

다음에는 꼭 참기로 다시 다짐을 한다
아내에게 만큼은 눈물을 보이기 싫다.
두번 마음을 아프게해서는 안된다.

수액 하나가 생략되었기에 그나마 아홉시경에 병실을 나설 수 있었다.

[진료내용]

A: 한 달만에 항암이라 힘드셨죠.
B: 생각보다는 힘들지는 않았다. 우루사 처방전에 따라 복용하고 있다. 다시 오른쪽 팔뚝의 혈관이 굵게 드러났다. GPT 간수치가 높다.
 + ALT(GTP): 52 (관리: 5~46)
 + 백혈구(7.0->4.19) :관리 4.0-10.8)

A: 항암주사 기간이 오래되면 혈관이 타들어간다고 표현하는 현상이다.
혈액검사 결과는 괜찮다. GPT는 지난번 보다 반으로 떨어졌다. 좋아졌다.괜찮다.

B:  PLT 수치, 혈소판 수치가 기준치 이하던데.
A:  괜찮다. 그건 일반 정싱관리 범위에서 항암기준은 75 인데 136이므로 충분하다. 다시 회복될 것이다.
 + PLT COUNT : 136 (관리 150-400)
실제 조금씩 저하되는 경향 보임

B: 지난번 최교수께 보낸 요청사항 답변은 어찌되었는지...
A: 그 이후 최교수님께서 바쁘신지 답이 없다. 다시 항암 시작했으니  그 결과를 가지고 다시 검토하는 게 맞을것 같다
B: 잘 알겠다.

A: 다음 진료는 내가 학회에 참석해야 해서 20일에 보자.
그리고 도중에라도 열이 나면 바로 응급실로 와야한다. 스탠드 시술 후 7개월이 지나서 막힐 때가 지났다. 보통 3-4개월인데 관리를 잘 해 주셨지만. 점차 관이 막히면서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열이 나면 바로 응급실로 와야 한다
B: 알겠다. 학회 잘 다녀오시라.
 +감마-GT : 233 (관리: 12~54)
    이 수치가 스탠트 관리 지표에 해당. 계속 정상으로 지난 번 138에서 상승중.

(작년 병원에서 퇴원하자마자 다음날 장폐색으로 (복막염까지) 바로 입원하여 이십여일 입원치료로 고생한 이유가 주치의 선생 학회참석으로 다른 의사로 인해 겪은 얘기를 서로 나눔. 개인적으로 전담 주치의가 아니면 아무래도 입원진료 회진 특성상 집중도가 떨어짐. 그 이유는 환자의 증상이나 치료 히스토리를 잘 모르고 놓치기 쉬움: 경험상 추정)

D+1.(5.04)
+ 지난 주 보다 백혈구 수치가 낮아(7.0->4.19) 이번 주는 지난 주 보다 약간 힘들거라고 예상함.
지난번과 달리 백태 없음.
일찍 잠자리에 듬 ( 새벽 일찍 깨어 피곤감 잔존)
얼굴 눈아래 부위와 볼 홍조 : 전주와 유사
오전내 머리가 멍함 (간밤에 잦은 소변과 일찍 잠자리에 들어 새벽에 깬 후 잠이 안옴) : 낮잠자고 양호해짐 (전과 동일)
속이 약간 거북함.(전과 동일)
목소리 약간 탁해짐.(전과동일)
날씨 안좋아 저녁 7시경 산책

D+2 (5.05).
저녁 세번 깸(소변) :
수면 양호 : 기상 후 상태.기분양호. 홍조 사라짐
목소리 양호. 속 불편함 사라짐.
오후에 약간의 수면취함.

D+3 이후 : 일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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