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과 통증 그리고 통증치료

 2019. 5. 31. 10:53 에 일차 등록해 놓고서 게으르다는 증거를 오늞에야 고백하는 셈이다.

아내는 말한다.

'"당신은 통증을 느끼는데 무디다." 라고
 

나를 진료하고 치료하는 그 분들 역시 나의 무딘 통증과 구토가 없다는 점에 그나마 축복받은 것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엄밀히 말하면 이 통증은 정신적인 관점이 아니라
육체적인 관점으로 좁혀보는 것이고, 반면에 고통은 심리적인 관점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고통을 느낀다는 것은 인간으로서 자신이 아직 살아 있다는 증거의 하나로 그 고통을 참고 견뎌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실제로 그 고통 역시 시간에 따라서 조금씩 변하고 엷어져가기 때문이다. 정신적인 고통 역시 인간처럼 자라고 죽는 마치 살아있는 유기체 같다는 생각을 한다. 실제 나와 함께 쭉 자랐다가 어느날 추억이라는 아이를 낳고 사라지는 걸 여러번 경험했다.

따라서 우리가 살면서 이러한 고통을 피할 수 없기에 긍정적으로 삶의 과정에서 겪는 ‘고난’과 시련‘ 속 인간에게 보내는 응원이자 격려로 보면 더 쉽게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반면에 통증은 신체가 직접 느끼는 육체적 고통이자 아픔이라고 볼 수 있다.

암으로 진단을 받고서 아직까지는 그로 인한 통증, 즉 암성 통증을 겪고 있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내게도 마주쳐야할 벽이기도 하다.

그런데 엄밀히 말하면 어느새 나도 이미 그 경계를 살짝 넘어서있다고 스스로 느낀다. 단지 남들보다 무딘 통증감각으로 그 경계가 좀 멀리 있어 남들은 느낄 암성통증이 조금 유보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출발선이 다르다.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은혜이자 선물일까?

암 환자가 극심한 통증을 굳이 참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한다. 나의 주치의도 늘상 통증을 참지말고 약으로 다스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게 병원의 역할중 하나라고 한다. 그 통증을 다스려야 다른 치료가 효과적이란다. 내가 봐도 그렇다. 언젠가 복통으로 하얗게 밤을 샌날, 그 다음날은 하루 종일 비몽사몽처럼 무기력하고 일상생활을 감내하기가 힘에 겨웠다.

내게 숙명처럼 다가올 암성통증.
  
특히 전문가들은 말한다.

말기 암 환자의 통증은 환자의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파괴하는 주범이란다. 그 이유는 인생의 마지막 시기에 선 암환자들의 남은 시간, 즉 평화롭고 편안하게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아 가기 때문이란다.

그뿐만 아니라 암 환자의 통증은 그 자체로 심각한 스트레스로 작용돼 면역기능을 약화시키고 우울, 불안, 불면 등의 정서적인 고통을 유발해 삶의 의욕을 빼앗아 삶의 의지를 약하게 하여 생명 그 자체를 단축시키게 된다. 그리고 환자의 통증에 따른 고통까지 가미하여 평소의 모습과 달리 신경질이 되고 때로는 보호자의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히기도 한다


이건 내가 통증을 느낄 때 마다 만나고 있는 현실이기도 하다.

따라서 ​적극적인 통증완화(조절)를 위해 마약성 진통제를 이용하므로써 오히려 암 환자의 생존 기간이 증가한 연구보고도 있다고 한다. 통증에 시달려 다른 생각조차도 못하거나 잠을 못잔 이후의 내 개인 경험을 살펴보면 당연한 결과로 본다

얼마전 부터 간헐적(?) 통증을 미연에 잡고자 아침 저녁으로 알약 하나씩 복용을 시작했다. 아주 극소량이지만 내 몸은 곧 이에 순응 할 것이고 그러다보면 때로는 증량도 되겠지만 그건 그때 일이다.

지금 통증없이 보내면 내게 있어 이게 행복이다.

암환자 뿐만아니라 일반 환자의 통증 크리닉이 즁요한 이유다. 물론 정신적 고통까지 해결해주면 금상첨화일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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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한번쯤은 들어 본 적이 있는 운동 ‘스쿼트’.

근력 운동의 왕이라고도 불리는 스쿼트는 단순히 다리 근력만을 발달시켜주는 운동이 아니다.

간단하지만 그 효과는 대단한 스쿼트의 엄청난 운동 효과를 알아보자.

#1 전신 근육 발달

신체를 단단히 지탱해주는 다리 근육과 힙을 만들어주는 스쿼트.

스쿼트 자세는 상체를 꼿꼿이 세우게 해 다리뿐만 아니라 코어와 척추에까지 자극을 준다.

또한 쪼그려 앉았다 일어나는 자세는 척추에 자극을 주어 근육량 증가에 필요한 테스토스테론과 성장호르몬을 분비를 돕는다.

전신 근육 발달의 효과를 위해서는 무게보다 ‘가동범위’가 중요하다. 즉, 스쿼트를 하면서 몸이 움직이는 범위가 클수록 효과를 많이 볼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효과를 얻고자 한다면 ‘풀스쿼트’를 하도록 연습하는 것을 권한다.

#2 다이어트

스쿼트는 지방을 태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근력 운동을 하면 운동 후에도 계속 칼로리를 태우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우리 몸에서 1kg의 근육이 늘어날 때마다 기초 대사량이 80~150kg 칼로리가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스쿼트를 통해서 근육을 늘리면 살이 안 찌는 체질을 만들 수 있다.

스쿼트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근육인 다리와 힙의 근육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매우 효과적이다.
 
#3 혈액순환 개선

손과 발의 끝이 차가워지는 수족 냉증이나 몸이 붓는 부종은 혈액과 체액의 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때 생긴다.

운동은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근육의 수축과 이완은 약 만큼이나 혈액 순환에 효과가 있다.

특히 다리와 종아리는 제2의 심장이라 불릴만큼 우리 몸의 혈액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4 생활에 필요한 체력과 유연성 증진

스쿼트 동작은 쪼그려 앉고 일어나는 자세와 동작과 유사하기 때문에 물건을 들거나 옮길 때, 자리에 앉고 일어설 때 등 일상 생활에 필요한 근육을 단련시켜준다.

이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부상을 방지해주는 유연성을 증진해줄 뿐만 아니라 균형감각과 근육 안정화에 도움을 준다.
 
#5 노폐물 제거

스쿼트는 다리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촉진한다. 이런 동작은 체내의 노폐물 제거에 도움이 된다.

체내에서 배출되지 못한 노폐물과 독소는 지방과 뒤엉켜 셀룰라이트를 형성한다.

스쿼트를 통해 혈액과 림프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면 셀룰라이트 형성을 방지할 수 있따.

#6 관절과 뼈 강화

나이를 먹으면 허리와 무릎 통증을 겪게 된다.

근육 운동은 관절 주변의 근육을 발달시켜 관절의 부담을 덜어주고 골밀도를 향상시켜 퇴행성 질환을 예방해준다.

 

#7 성기능 향상

스쿼트는 성기능 회복에도 효과가 있다.

스쿼트는 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을 증가시킬뿐만 아니라 생식기로의 혈류를 증가시킨다.

#8 운동능력, 체력 향상

스쿼트는 여러 운동에 필요한 폭발력과 스피드, 도약 능력, 균형 감각, 체력 등을 고루 길러준다.

이 때문에 운동선수들도 스쿼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9 자세 교정

스쿼트 동작을 하려면 가슴을 펴고 복부에 힘을 단단히 줘야 한다.

그래서 거북목이나 굽은 어깨 등을 바로잡고 몸매를 예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10 질병 예방

스쿼트는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등 성인병 질환을 예방해준다.

허벅지 근육은 우리 몸의 혈당 70%를 소모할 정도로 혈당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과 연세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의 연구결과 허벅지가 굵은 사람은 심장병, 당뇨병의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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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암제 투여 후 관찰사항은 맨아래 하단에 매일 업데이트 됩니다.

지난주 화요일에 3차 항암제의 3차 치료 후 3차 항암제의 항암효과 확인을 위해 CT촬영을 했다

CT결과는 나를 포함해 가족 모두, 특히나 멀리계신 모친께서도 이번 외래진료에 대해 가장 큰 관심사이다
 
일단 지난 외래진료시 CT결과를 보고 본 3차 항암제의 효과유무에 따라 본 항암제 치료를 계속하거나, 필요시 임상약으로 전환하기로 했었다.

임상(제안) : 유전자 검사 HER-2양성으로  임상약 ZW25을 제안받음.
(세브란스에서는 양성이지만 미국에 조직을 보내 다시 유효성 검증을 해야 함. 2주 소요. 기존 생검조직 유효기간이 5개월이라 먼저 보내 사전 준비하기로 함)

10시 30분 진료시간에 맞춰 2시간전 채혈을 위해 일찍 집을 나섰다

지난번과 달리 한시간 이른 시간 영향인지 치료실은 한가했다. (오후시간이 되자 여전히 붐빔)

여수에서 함께 업무를 추진했던 연구소 동료를 채혈실에서 만났다. (반갑게 인사를 나눌 곳은 아니지만) 그의 아내가 항암치료라 했다. 환자보다 더 힘든 사람이 환자의 보호자라는 걸 잘 알기에 위로의 인사를 건낸다.

참고 :  나의 3차 항암제 치료 (시스플라틴+젤로다)
시스플라틴은 주사제로 투여하고 젤로다는 알약으로 2주 동안 매일 2회 (아침,저녁) 복용, 1주 회복기 (투약중  감소된 백혈구 수치 회복을 위해)
 ※ 지난 3차 부터 젤로다 1,150mg 으로 줄여 복용)

외래 진료내용.
CT사진을 보여주면서 병변의 크기가 줄어듬을 확인시켜줌

A : CT결과 항암효과가 있으므로 본 항암제 치료를 계속하자. 피검사 결과도 양호하다.
다른 증상이나 부작용이 있었느냐
B : 별다른 증상은 없었다. 다만 혈액검사 결과 WBC수치가 낮은데...

A : 괜찮다. 그럼 이번에는 철분약을 기존 1개에서 2개로 늘여보자.
B : 구토방지제는 안먹었고 처음부터 먹지 않았다. 그리고 가글약도 여유가 있다. 처방약에서 빼는 건 어떠냐?.

A : 구토가 없으면 빼는 것도 좋다.
 임상은 이제 사전 대비용이므로 미국에 보내는 조직검사는 예정대로 진행하겠다.

A : 아뭏튼 항암 효과가 있어 나도 기분이 굉장히 좋다. 3주 뒤에 보자. 혹시 불안하면 2주 뒤 외래 잡아주겠다.

B : 일단 필요시에 예약진료를 하겠다
      감사하다.

그 동안 본 3차 항암제는 기존 함암제에서 없던 예상치 못한 부작용 (수족증후군)으로 고생을 했기에 지난3차 투여부터는 사전 준비로 이를 최소화하려 노력했다.

참고 : 그동안 매운 음식을 못먹은 원인을 나름 찾았다.
저녁에 잠을 자면서 나도 모르게 입으로 호흡을 하면서 입이 건조해지고 혀가 마르면서 표면이 갈라지는 것 같아서 입이 마르면 즉시 가볍게 물로 입을 축였다. 그 이후론 김치같이 약간 매운(?) 음식도 평소처럼 잘 먹게 되었다.
그러면서 저절로(?) 식사량도 늘었다.

지난 경험을 토대로 지켜야 할 사항...

1.  물 마시기.
     시스플라틴 주사와 항암제 복용시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2. 변비약. 두파락 이지 
    시스플라팅을 맞는 날 저녁에는 두파락이지룰 2봉(총 30 mg) 복용하고 필요시 둘째날도 2봉 복용예정. (변비가 심할 경우 2개도 가능하다는 설명참조) : 지난 3주 내내 변비로 고생함

3. 수족 증후군.
    보습제 베아제를 다른 일반 보습제와 함께 매일 저녁 발에 바르고 있다. 지속성유지.
신발영향으로 걸으면서 발생한 열기 배출과 발가락 형태를 고려, 발가락 양말을 신고있다.
걷기에 대해서는 적절한 대응중(발목 운동)
 
4. 핏줄 검화에 따른 피부색 변색은 약간 줄었으나 손톱의 변색은 여전.
 젤로다 항암제 복용을 마치는 휴지기에 일시 회복되나 본 치료중에 반복성을 고려하여 외출시 아내가 권장하는 썬크림 바르고 있다.

5. 적혈구 수치 감소
   현재 헤모글로빈 약제 처방으로 잠자기 직전에 1알에서 2알로 늘려 처방 조제.

6. 위 도포제 알마겔은 필요시 조절하기로 함.
기존 3회에서 아침저녁 2회로 조절했던 걸 위통이 있을 경우에만 먹기로 함.
(알마겔은 소화제 기능은 없으며 위도포제 기능 약임)

7. 딸꾹질과 안면홍조


기타. 배액관 지속 관리.
 
이번 항암 4차 결과 역시 본 티스토리에 매일 기록관리하여 업데이팅 예정.

[관찰사항]

D+1(10.29)  10:20 현재 정상
+딸꾹질 : 점심 식사 후 딸꾹질 시작. (예감대로)
+변비 : 13:15분  볼일 순산, 내일까지  듀파락 2개 먹을 예정
+얼굴 홍조 있음(얼굴 미세발열)
남들은 피부가 좋아졌다고 함
+목소리 : 미미하게 가라앉음(남들은 느끼지 못함)
+기력 : 아침 기상시 괜찮음. (간밤에 잠을 설친 피로도는 있음에도 )
+식욕 : 십여일 전부터 많이 나아짐. (하느님이 주신 맛나로 생각).
+ 수족 증후군 : 발바닥에 열기 느껴지나 걱정수준 아님
.
D+2 (10.30)  10:00 기력 떨어짐
+딸꾹질 . 변비: 해소
+얼굴 미미항 홍조 있음
+목소리 : 정상
+기력 : 아침 기상시 괜찮음.
+ 수족 증후군 : 발바닥 열기 있은

D+3(10.31)  기력  떨어짐.
+기력 : 아침 기상시 괜찮음. (간밤에 잠을 설친 피로도는 있음 )
 사흘 후인 이 날이 가장 힘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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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트 사용기준 기한을 훌쩍 넘겼다.

몸이 스스로 사용기한이 지났다는걸 알아차리나 보다
지난 스탠트 삽입시술 후 6개월이 지나자 그동안 없었던 고열이 처음으로 발생했었다.  다행히 응급실에서 처치 후 퇴원을 했다.
그런데 고열이 다시 3주만에 일어나 타이네놀로 다스렸고, 그 이후 2주만에 다시 발생했다. 
스탠트 교체를 위해 입원했다가 다음날 모든 수치가 정상이라고 퇴원했다. 그리고 퇴원 후에 간수치중 감마지티(r-GT)수치가 800수준으로 높아져서 이번에는 무조건 스탠트를 교체해야한다는 주치의 소견으로 다음날 입원을 했다.

지난 토요일 (5.25) 오후 1시30분경 입원을 해서 채혈. 엑스레이 검사로 입원의 첫날 밤을 맞이했다.
 
병원에 입원해서 환자복으로 갈아입는 동안에 건강한 사람도 어느새 환자가 되어진다. 내가 입원한 병동은 세브란스병원 16병동,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제공되는 좀 특별한 병동이다. 보호자 없이 오로지 전문 간호인력이 24시간 환자를 돌보고, 이들을 지원하는 병동 전담의가 따로 있다. 따라서 보호자도 평일 기준으로 하루 한번(18~20시) 방문이 가능하다. 주말은 오전10시부터 12시까지 한번 더 추가 면회가 가능하다. 대부분 항암치료를 목적으로 입원하는 환자들이 대부분이다.
어느새 세번째 입원한 병동으로 병실 분위기와 시설 그리고 간호사등도 낯설지는 않다. 이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병동은 입원 가능 일수 제한가 2주, 즉 14일로 제한된다. 만일 이 기간이 초과되면 퇴원하거나 일반 병동으로 옮겨야 한다.
 
 그런데 지난번과 조금 달라진게 몇가지 보였다.
첫번째는 환자들에 대한 간호사들의 호칭 변화이다. 과거 환자에 대한 호칭이  '아버님'에서 '환자분'으로 바꼈다. (얼마전 본 티스토리에 이 호칭에 대한 느낌을 적은바 있다.)
 전체 간호원들의 공통적인 호칭이 된걸 보면 윗선에서 정책적인 결정이 내린듯 하다. 이 호칭에 대하여 나름 여러가지 말들로 내부적으로 고민이 많았나 보다.

두번째는 4인실의 환자를 과거 간호사 한명이 전담했는데 이제는 2명이 나눠서 환자를 돌보는 시스템으로 바꼈다.(간호사는 다른 병실 환자를 담당하게 되므로 돌보는 환자 수는 줄지 않는다.) 아마도 환자에 대해서 두 명이 담당하다보니 자연스레 기존대비 두배 더 환자를 관찰할 수 있게 된듯하다.(물론 환자의 치료는 변화없지만 서로 엇갈려 병실을 살필 수 있게된 것이다.)

세번째는담당 전문의가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었다.  환자에게 직접적인 도움은 잘 모르겠지만 환자와 전문의의 물리적 접촉시간이 좀 늘었다는 점은 확실했다. 오전 오후 주치의 회진과 별도로 환자 상태를 살피고 환자와 살갑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았다.

어찌되었든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 내게 있어 가장 큰 근심거리는 혈관찾기이다. 오랜 입원과 항암주사로 혈관이 숨고(?) 얇아져서 채혈이나 정맥주사용 혈관을 찾는데 어려움이 많아  혈관을 찾는 간호사와 애꿎은 곳의 혈관에 주사바늘을 찌른 후 피를 뽑는데 실패해서 다시 찌르니 이제는 예잔과 달리 통증으로 고통스럽다. 이번 입원생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입원 당일부터 퇴원날까지 높아진 간수치를 닞추느라 정맥주사를 내내 달고다녔다.

월요일 수면내시경으로 총담관 스탠트를 교체했다. 스탠트 교체 후 지난버뉴경험에 의거 2~3일 정도 고열이 발생할거라 예상되었다. 예상대로 고열이 빌생하여 해열제와 함께 항생제를 주기적으로 맞았다. 고열은 차츰차츰 내려와서 해열제는 수요일 밤까지 맞았다. 해열제와 채혈은  37.8도를 기준으로  삼는다고 말했다. 지난번까지는 38도였는데 기준이 좀더 강화된듯 하다.

수요일에 간조직 검사 일명 생검을 했다.
지금까지 진행한 항암제가 내성이 생긴듯하다는 결론에 도달하여 주치의 추천대로 2차 임상시험에 응하기로 해서 간 조직검사와 심전도 및 혈액검사용 앰플 6개에 해당하는 채혈을 했다. (난 거의 하혈수준이라는 농담을 하자 어떤 임상은 10개를 한다고 했다. 나도 10개로 들었는데 실제론 6개였다.)

국부마취 상태에서 조직채취용 바늘을 새번이나 찔러 채취했는데 아직도 그 부위는 재채기를 하거나 하면 아프다.
생검 후 주치의 권장대로 첫날 네시간 동안 모래주머니로 환부를 누른 상태로 누워있었고 하루더 꼬박 이틀을 누워 지냈다. 스탠트 교체와 함께 맞물린 영향인지 작년 9월 조직검사보다 채취부위가 좀 더 아팠다.

앞으로 본 내용이 항암일지의 주축이 될듯하다.

입원한지 8일째 어제(6.01) 퇴원했다.
8일이 훌쩍 지나갔다. 달로 치면 달을 넘겼으니 두달이다.ㅎㅎ

금식의 영향인지 체중이 조금 빠졌다.
병원식사는 밥량은 많은데 반찬은 적다.최근들어 반찬은 많이 먹고 밥은 적게먹는 식사 습관에 익숙해져서 식사하기가 매끄럽지 않았던 영행도 있고 4끼 정도의 금식의 영향일게다.

집에 오니 마음이 편하다.

버스 승강장 중앙차로 보도길.(연세대앞)

길가 좌우로 이름모를 풀들이 자라있고 간혹 노란꽃들을 피우고 있다.
아마도 보도길의 가드레일이 이 풀들을 사람들의 발길에서 자연스레 보호막이 되어준듯 하다.

내게 많은걸 생각하게 만들었다.

(추가. 6 03)
퇴원전부터 목소리가 가라앉았는데 지금도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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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적혈구 수치와 함께 헤모글로빈 수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이와 관련 참고할만한 글을 만날 수 있어 옮겨 함께 공유한다

 혈액의 위험한 경고, 빈혈 최선의 예방법
- 건강다이제스트 2019년 05월호 144p

+ 건강다이제스트 | 정유경 기자
【도움말 |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혈액종양내과 유영진 교수】
【도움말 | 한양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엄지은 교수】

모두 잘 알고 있듯 우리는 산소 없이 못 산다. 우리 몸의 조직이 생존하고 제대로 기능하려면 산소가 절대적이다. 지금도 우리는 호흡을 통해 산소를 끊임없이 몸속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우리 몸에서 쓰일 산소가 부족하지 않게 말이다. 하지만 부족하지 않게 잘 넣어준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몸속에 들어온 산소를 몸 구석구석으로 운반도 잘해야 한다. 이러한 산소 운반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바로 친숙한 병명인 빈혈이다. 병명처럼 단순히 피가 부족한 것에서 끝나지 않는 병 빈혈! 최선의 예방법을 알아본다.

심장을 위협하는 빈혈

빈혈이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0년에서 2015년까지의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빈혈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5년 동안 6.9% 증가했다.

빈혈(철 결핍성 빈혈)은 말 그대로 피가 부족한 병이다. 피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과 물 성분인 혈장으로 되어 있는데 그중 적혈구가 부족한 것을 빈혈이라고 한다.

적혈구는 우리 몸에서 산소를 운반해주는 혈구다. 적혈구 안에 있는 단백질인 헤모글로빈이 산소 운반 기능을 담당하고, 헤모글로빈을 구성하는 데 꼭 필요한 성분이 바로 철분이다. 따라서 철분이 부족하면 헤모글로빈이 잘 만들어지지 않아 빈혈이 생기는 것이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혈액종양내과 유영진 교수는 “심한 빈혈이 오래 지속되면 결국 적혈구를 움직이게 하는 심장에 무리가 가서 심장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산소를 움직이는 적혈구가 부족하면 우리 몸은 심박출량을 늘리게 된다. 특히 심장박동수를 늘리고 이 때문에 심장에 무리가 간다.
유영진 교수는 “철 결핍성 빈혈은 몸 안에 저장되어 있는 철분이 모두 쓰여 철분이 없어진 후에 더 이상 피를 만들지 못하여 생긴다.”고 말한다. 철분이 조금 부족한 것이 아닌 매우 부족한 상태라는 말이다. 따라서 경미한 빈혈도 가능하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어지러워야 빈혈?

우리는 흔히 어지러우면 빈혈을 의심한다. 하지만 어지럼증은 빈혈뿐만 아니라 신경계질환, 내이나 전정기관 이상의 증상일 수 있다. 한양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엄지은 교수는 “빈혈로 생기는 어지럼증은 앉았다 일어서거나, 갑자기 자세를 바꿀 때 느끼거나 눈앞이 깜깜해지는 양상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심한 경우에는 갑자기 일어설 때 실신을 할 것 같거나 실신을 할 수도 있다.
어지럼증 외에도 쉽게 피곤해지거나 무기력증이 나타날 수 있고, 얼굴이나 결막이 창백해지기도 한다. 움직일 때 숨이 찬 것도 빈혈의 증상일 수 있다. 운동을 하면 숨찬 증상과 함께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가슴이 아프거나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

빈혈은 섭취하는 철분보다 철분이 많이 필요할 때, 철분 소실이 많을 때, 철분 흡수를 잘 하지 못할 때 생긴다.

 가임기 여성은 매달 생리로 인한 출혈이 있어서 빈혈이 흔한 편이고, 30~40대 여성은 임신 및 출산으로 인한 철분 부족 및 자궁근종으로 인해 생리량이 많아져서 빈혈이 잘 생긴다.

엄지은 교수는 “성인 남성이나 폐경 이후의 여성이 철 결핍성 빈혈이 있으면 장을 통한 만성 실혈이 의심되므로 반드시 위·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가임기 여성일지라도 생리 과다 등의 원인이 없을 경우 위·대장내시경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고 말한다.

혈액의 위험한 경고 빈혈 최선의 예방책 3가지

1. 철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음식을 골고루 먹으면서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려고 노력한다. 엄지은 교수는 “철분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육류, 생선을 포함한 해산물, 콩, 시금치 같은 녹색 잎채소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한다. 녹색 잎채소 등에 들어 있는 철분은 고기의 철분보다 흡수가 잘 안 되므로 채식을 한다면 빈혈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2. 지나친 다이어트는 빈혈의 원인이 된다

체중을 줄이겠다고 먹는 음식을 확 줄이면 빈혈이 생길 수 있다. 유영진 교수는 “경우에 따라서는 철분제를 보충하면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3. 제산제의 오남용을 피한다

때로 위장약인 제산제가 빈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철분을 흡수하려면 꼭 필요한 것이 위의 산성도인데 제산제로 인해 위의 산성도가 약해지면 장에서 철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할 수 있다.

[TIP. 빈혈일 때 철분제 제대로 알고 복용]

철 결핍성 빈혈이라면 반드시 철분제를 먹어야 한다. 다행히 대부분 철분제를 복용하면 1~2개월이면 정상수치가 된다. 

다음은 철분제를 먹을 때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다.

첫째, 철분제는 철 결핍성 빈혈일 때만 먹는다.
유영진 교수는 “빈혈이라고 무조건 철분제를 먹으면 안 되고, 철 결핍성 빈혈로 진단받은 사람만 먹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일부 골수 이상으로 피를 만들지 못하는 빈혈은 피를 만드는 재료인 철분은 남아 축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부작용이 생기면 적절한 조치를 한다.
철분제를 먹으면 소화불량, 변비, 두통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주로 철분 함량이 많은 약제일 때 이런 부작용이 잘 생긴다. 부작용이 심하면 전문의와 상의해 용량을 줄이는 것이 방법이다.
셋째, 식사 직후에 먹어도 된다.
철분제는 공복에서 흡수가 잘 되지만 공복에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될 수 있으므로 식사 직후에 먹는 것도 괜찮다. 식사로 인해 분비된 위산이 철분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이다.
넷째, 철분 함량을 꼼꼼히 따진다.
시중에는 다양한 철분제가 있는데 일부 약제는 철분의 양이 너무 적어 효과가 미미하다. 유영진 교수는 “비타민을 섞어 가격만 비싸고 철분은 적은 약제도 있으니 이런 점을 확인하고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다섯째, 비타민 C와 함께 먹는다.
비타민 C나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과 함께 먹으면 철분 흡수를 도울 수 있다. 반대로 흡수를 방해하는 제산제와 함께 먹지는 말자.
여섯째, 좋아져도 한동안 철분제를 끊지 말자.
빈혈이 좋아졌다고 해도 바로 철분제를 끊으면 재발의 위험이 있다. 엄지은 교수는 “빈혈 교정 후 반 년 정도는 철분제를 더 복용하여 저장철까지 충분히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한다.

(도움주신 교수 소개)
유영진 교수는 폐, 식도, 두경부, 혈액, 림프종, 다발골수종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며, 상계백병원 암센터 소장, 홍보실장을 맡고 있다. 또한 대한암학회, 대한혈액학회, 대한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미국혈액학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엄지은 교수는 조혈모세포이식, 급성백혈병, 골수이형성증, 재생불량성빈혈 및 기타 혈액질환을 전문으로 진료한다. 대한내과학회, 대한암학회, 한국임상암학회, 대한항암요법연구회, 대한혈액학회,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미국혈액학회, 미국암학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정유경 기자 kunkang1983@naver.com

빈혈에 대하여 자세히 알려면. 바로가기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145XXXXXX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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