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9 Cycle 의 1차인 19차 항암치료를 위한 외래 진료일이다.

오후 3시 30분 진료이기에 진료 두시간 전에 사전 혈액검사와 흉부 X-ray를 찍어야 한다. 이에 여유있게 출발하여 1시10분경에 미리 도착하여 채혈을 한다. 양팔 모두를 보여주며 왼팔에서 채혈을 하면 좋겠다고 했지만  역시나 혈관을 찾다가 결국 오른팔에서 주사 바늘을 꽂는다. 애초 예정된 X-ray 검사가 없기에 확인하니 찍지않아도 된단다. 아마도 지난주 응급실에서 찍은 사진으로 대체하기로 한듯 오늘은 생략이다
진료까지 남은 두시간여 시간을 이용, 기다리는 지루함을 피하고자 신촌 거리를 한바퀴 걸은 후 연세대 숲길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잠시 여유를 부리듯 쉰다.  시간적으로  여유있게 일어서는데 카톡에서 진료 4번째 순서라고 대기실 앞으로 오란다.
진료 예약시간은 삼십분이상이나 남았는데....
서둘러 대기실 앞에 도착하니 다음 순서라고 알림판에 내이름이 크게 보인다.

진료실에 들어선다.
밝게 웃으며 주치의 선생님이  나를 반긴다.

A : 지난 주에 응급실을 다녀갔던데...
B : 고열로 왔다가 이상이 없어서 바로 퇴원했고, 퇴원 후 타이네롤은 4번 먹었는데 미열이 없어 그만 먹고, 기타 처방약도 하루만 먹었다.
 
 A : 그래서 이번 항암은 쉬려고 한다. 지난번과 이번 고열 발생을 볼 때 이번 주에는 스탠트를 교체하는 시술을 해야겠다.  금주 입원 일정을 잡아 주겠다.
B : 사실은 지난 주에 은평 성모병원에서 배ㅅㅎ 교수외 여러 전문의들이 모이는 다학제 진료를 했고 일차 결론은 선생님 의견과 같다. 영상의학 전문의는 지난 CT를 상호비교하면서 복막염 복수가 심했던 상황을 고려할 때 복막전이보다는 그 후유증으로 보인다. 다만 영상결과이기에 실제 개복하여 판단하는게 정확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복강경 검사를 통해 확인을 하자고 했고. 보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 CT와 MRI를  찍기로 했다.

A : 그점은 나로서도 많이 아쉽다 여기서도 해당 교수께 메시지와 메일등을 보내도 답이 없고 아주 보수적으로 보고 있기에 답답하다. 거기는 어떻더냐.  수술이 바로 가능하다더냐.
B : 이제 개원한지 얼마 안되어 여유가 있고 다학제 진료가 바로 진행되더라.
일단 복강경검사를 해서 전이가 아니라는 판단이면 바로 수술을 하고 전이가 맞다면 거기서 멈추고 항암을 계속해서 R0 확신이 들어야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는 의견이었다. 솔직히 나는 이곳에서 복강경 그리고 수술을 진행하고 싶다. 모레 촬영을 하고 그 다음날 검사 결과를 가지고 외래 진료가 있다. 이때 찍은 CT. MRI 검사 자료를  이 곳에 등록해서 보았으면 한다.  그리고 림프절등은 사라졌는데  담낭쪽 암은 변화가 없다더라.

 A :  담낭쪽 암은 변화가 없는게 맞다. 어차피 수술을 한다고하면 한 달 은 항암치료를 쉬게 된다.  따라서 오늘은 항암 주사를 쉬었으면 한다. 그리고 그 검사 결과를 가지고 이번주 금요일에 다시 얘기를 해보자. 검사 자료와 기록지를 함께 가져와라. 같이 얘기해보자.
 B : 잘알겠다. 그리고 향후 일정에 대하여, 항암 치료가 계속된다면 복직 후 항암치료를 하고싶다.
 
 A :  반차나 월차가 가능하다면 그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이번 검사 결과가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한다.
B : 복막전이 암에 대한 하이펙치료가 강남세브란스에서 가능한줄로 알고있는데 어떻느냐
 A: 하이펙은 대장암의 경우에 특성상 부드러운 암으로 적용되고 있다. 담낭암의 경우에는 도리어 환자를 힘들게 하는 경우 를 많이 보았다.  그래서  권하질 않았다.
B: 내 생각도 그렇지만 의견을 듣고싶었다. 잘 알겠다

A :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 오늘은 그냥 가고 다음 주에 보자.

이렇게 오늘 외래진료는 끝났습니다.

혈액검사 특이사항.

+ 낮아진 백혈구 수치
 금요일 대비 -2 정도 수치가 감소함.
목소리의 변성 정도를 보고 나름 떨어질 수도 있겠구나 생각은 했지만 생각보다는 많이 저하됨. (원인분석 필요)

+ 감마지티(r-GT)수치가 348로 높아지고 있어서 스탠트가 서서히 막히고 있다는 증거로 보임.... 만일 수술이 안되면 바로 스탠트교체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됨 (138 - 233 -348 상승중)

+ 다른 혈액 검사. 일반화학 검사는 큰 이상 없음.

모레 은평성모병원 CT. MRI찍으러 갑니다.

작년 12월 27일 한파주의보에 이사하는 와중에 얼어서 잎이 다 떨어지고 잔가지가 얼어서 말라버린 나무에 이렇게 새 잎이 돋아 자라고 있습니다. 희망이죠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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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일상을 통해 사람사는 이야기와 함께, 항암 관련 투병기록 및 관련 정보 공유를 통해 치유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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