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에 관한, '말기 암환자에 대한 희망 찾기'로 구체적인 내용이 진솔하게 되어 있습니다. 비록 이 내용이 2008년 1월1일자 건강다이제스트에 실린 글이지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더욱 뚜렸해집니다.
그래서 해당글에 바로보기로 링크를 걸어두고 편의와 보존기간을 감안하여 본문을 무단으로 옮겨왔음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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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암의 희망찾기 바로가기http://kunkang.co.kr/mag/?p=52223
[닥터클리닉] 말기 암의 희망 찾기 (건강다이제스트 2008.1월1일)
도움: 원자력병원 병리과 김민석 박사
흔히 의사들조차 수술을 포기하기 때문에 가장 절망적인 암으로 여겨지는 말기 암. 병원에서는 죽음을 준비하라는 사망선고와 함께 집으로 돌려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때 환자들의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참담하다. 마음 편하게 죽는 날만 기다릴 사람이 몇이나 될까. 눈앞에 보이는 모든 것들을 몇 달 후에는 보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에 미치면, 어느 누구나 지푸라기라도 잡으려 한다. 나라고 예외는 아니다. 누구에게나 찾아 올 수 있는 말기 암에 대해 자세히 알고 대처해보자.
말기 암, 그것이 궁금하다
암은 0기, 1기, 2기, 3기, 4기의 단계로 나눈다. 여기서 0기는 상피 내암이고 1기는 조기 암, 2~3기는 진행성 암 그리고 4기를 말기 암으로 정의한다.
4기 암은 전이 암이라고도 하는데, 암이 처음에 생긴 부위에서 떨어져 다른 장기에서 발견되는 것을 ‘암세포가 전이되었다’고 하고, 그것을 말기 암으로 보는 것이다.
원자력병원 병리과 김민석 박사는 4기 암은 두 경우가 있다.고 말한다.
첫 번째는 통증이 있어 병원을 찾았는데 한 번에 4기 암이라고 진단 받은 경우이고, 두 번째는 처음에는 2기나 3기의 진행성 암이었는데, 수술 후에 뼈나 다른 장기로 재발되어서 4기 암이 된 경우, 이렇게 두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의사들은 말기 암을 선고받은 환자들에게 항암요법을 쓴다. 하지만 암이 심하게 진행이 되어서 항암제가 효과가 없으면 환자를 집으로 돌려보낸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의사들은 환자에게 당신은 3~6개월 정도 살 것‘이라는 사망 선고를 내린다.
김민석 박사는 이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한다. 환자들은 이런 얘기를 들으면 대부분 자신이 6개월 안에 사망할 것이라 생각하고 크게 좌절한다.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
3~6개월 안에 사망하는 말기 암 환자는 50% 정도이기 때문에 나머지 50%는 그 이상 살 수 있습니다. 또한 암의 종류에 따라 말기 암이라도 더 오래 살 수 있는 암이 있습니다. 의사들은 그러한 것들은 말기 암환자들에게 자세히 설명해줄 필요가 있는 것이죠.
유방암이나 대장암의 경우에는 말기라도 5~6년 이상 사는 사람이 많다. 쓸 만한 치료제가 많기 때문. 반면 췌장암의 경우에는 말기 암 사망률이 다른 암 보다 높다.
말기 암의 현실
말기 암환자들은 병원에서 환영받지 못한다. 실제로 병원에서 해줄 것이 많이 없거니와 그렇게 생각하는 의사들이 문제인 것이다. 의사는 암을 보는 것이 아니라 환자를 봐야 한다. 환자에게 신경을 쏟아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교육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것이 말기 암을 대처하는 의료계의 현실이다.
그래서 말기 암환자들은 의사에게 버림받았다고 느끼게 된다.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 결국에는 대체요법에 매달리게 되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 허무하게 사망하는 것이다.
김민석 박사는 이 때문에 비용적인 문제도 생깁니다. 말기 암 환자들은 선고를 받은 순간부터 사망하기 전까지 엄청난 돈을 지출합니다. 검증되지 않은 대체요법에 많은 돈을 쏟아붓는 것이죠. 의사가 환자를 방치하는 순간부터, 가족들에게 모든 책임이 돌아가는 것입니다.라고 강조한다.
또한 말기 암환자는 죽음 전까지 이루 말할 수 없는 큰 통증으로 고통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통증을 치료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말기 암의 경우 40%가 영양실조로 사망하는데, 이는 통증이 잘 조절되지 않은 탓이다. 암을 다스리며 아프지 않게 잘 먹고 잘 사는 사람들은 5~10% 정도. 5~10% 환자가 되고 싶다면 통증을 다스리는 데 힘쓸 것을 권한다.
많은 환자들이 통증이 올 때 마약성 진통제를 맞으면 중독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암환자들의 경우에는 중독이 되지 않으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김민석 박사는 암환자는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잘 먹지 못해서 사망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 말기 암 환자의 3/4 정도가 통증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통증이 있을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도록 하세요.라고 당부한다.
암세포는 영양을 다 빼앗아가므로 식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증을 조절해서 식사만 잘해도 삶을 연장할 수 있을 뿐더러 질까지 높일 수 있음을 명심하자.
말기 암에 대처하는 법
암을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치료하려면 전문가의 도움을 피할 수 없다. 1년에 5만 명씩 죽는 암은 반드시 케어가 필요하다.
그것이 호스피스다. 완화의료라고 하는데, 말기 암환자를 돌보고, 후에 환자가 사망하게 되면 가족들의 사별 충격까지 다 치료해준다. 대체요법 역시 코디해준다. 우리나라 호스피스는 아직 시작단계라고 볼 수 있다. 많은 말기 암 환자를 위해 집에서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제도 마련이 시급하게 요구되고 있다.
김민석 박사는 재발에 대해서는 지금도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재발을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재발하지 않을까 하고 걱정하는 사람들에게서 대부분 많이 재발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한다.
말기 암 환자들은 긍정적인 마인드가 가장 중요하다. 수술이 끝나면 다시 재발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전전긍긍하지 말고, 내 몸은 건강한 정상인과 다를 것이 없다는 편안한 마음을 가지도록 하자.
말기 암 환자가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은 5%이다. 잘 먹고 체중만 안 빠지면 암과 함께 계속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암과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는 결코 자신을 포기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김민석 박사는 암환자가 1년을 더 살게 되면 그 사이에 의학이 발전되어 환자의 수명이 점점 연장될 수 있습니다. 즉, 1년을 더 살면 생존율이 10%씩 올라가는 것입니다. 힘들더라도 희망을 버리지 마세요.라고 당부하고 긍정적인 사고와 적절한 영양공급, 운동 이 세 가지야말로 말기 암 환자들이 꼭 지켜야할 것임을 명심하세요.라고 덧붙인다.
말기암환자들은 참고하세요!
자연식품 즉, 채소를 많이 먹고 물과 섬유질을 많이 섭취한다. 체중은 안 빠지도록 해야 하지만, 비만 역시 주의해야 할 점. 말기 암 환자들은 한꺼번에 먹기 힘드므로 조금씩 자주 먹는다.
● 구토 – 요구르트, 생강, 침술
● 식욕부진 – 생강, 효소, 아연, 비타민 B
● 영양실조 – 효소, 고단백 식이
● 소화불량 – 효소, 관장, 위산 보호제, 생강, 겨자
● 변비 – 유산균보조제, 고섬유 식이, 허브 완화제
● 빈혈 – 간추출물, 비타민 B12, 엽산, 구리, 상어 간 기름
● 백혈구 감소 – 면역 활성제, 소 연골, 마늘, 인삼, 황기, 은행, 상어 간 기름, 비타민 C E A, 베타-캐로틴, 셀레늄, 아연, 마그네슘
● 모발 손실 – 화학요법 시작 전의 비타민 E 1600iu, 알로에, 비타민 E 연고
● 피로 – 비타민 B, 화분, 크롬, DHEA(호르몬 성 암 제외), 차의 카페인, 고단백 식이
● 우울증 – 햇빛, 은행, DHEA(호르몬 성 암 제외)
● 불면 – 멜라토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