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소개는 저자의 직접적인 소개 글입니다.

저도 아들이 현재 군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군대에 입댷기 전에 함께할 시간이 많지 않아 몇 마디 얘기를 나누지 못하여

마음 한구석에 아쉬움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도 논산 훈련소 훈련병 시절에는 인터넷 편지가 가능해서 자주 편지를 썻는데

이제는 그것도 원할치 않습니다.

중국에서 편지를 보내면 EMS로는 삼사일 걸리는데 중국돈으로 120 원 (한화로는 2만원)정도이고

일반 우편은 2 주 이상 걸린다는 데 엄두를 못냅니다.

군에 입대 전 여행을 많이 ㄷ닐고 한게 고작이었는데

언뜻 내용을 보니  많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

그런데 책을 읽을 마음과 그걸 받아들이려는 마음이 결정적인 열쇠가 아닐까 합니다.

즉 느낀 이후 실행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일단 권해 봅니다.

  

                 <140501>

 

자제분이나 친인척 가운데서 군대에 가 있는 젊은이들이 있거나
막 군대를 갈 예정인 젊은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내일 모레면 막내가 전역을 합니다.
전역을 즈음해서
군 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 가,
무엇을 준비하고 나와야 하는 가,
무엇을 읽을 것인가 등을 아버지 입장에서
그리고 인생 선배 입장에서 찬찬히 정리한 책을 준비하였습니다.
책임감을 갖고 쓴 책입니다.
젊은이들에게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는데
그리고 군 생활을 최상으로 보내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공병호





위로나 힐링으로는 채울 수 없는 인생의 정수

지금의 젊은이들에게 ‘힐링’과 ‘멘토’가 그 어느 때보다 어필하는 것은, 그만큼
그들의 불안과 좌절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이십대 아들 둘을 둔 부모이기도 한 저자도
그들의 스트레스와 불안이 안쓰럽다.

특히나 군 입대를 앞둔 자식을 바라보는 아버지의 심정은 더 복잡하다. 자식의 성장이
뿌듯하면서도 한편으론 걱정이 앞선다. 군대에서 고생하진 않을까 안쓰럽고, 그런가 하면
제발 군대에 있는 동안 미래에 대한 고민이나 방황에 마침표를 찍고 나오기를 바라기도
한다. 자신이 그랬듯, 남자로서, 가장으로서, 아버지로서 살아간다는 것에는 엄청나게
큰 책임이 따른다는 걸 잘 알기에, 군 복무 시절이 진정한 성인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것이다

이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이뤄져 있다. 첫 번째 장에서는 군 생활을 어떻게 보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가를 다룬다.
모든 일을 다 잘할 수는 없기 때문에 특별히 중점을 둬야 할
부분을 명확히 체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이십대 초반 혹은 군 복무 시절에는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 좋을지, 어떤 계획을 세워야 할지를 이야기한다.
“시간은 의도적인 계획에 따라 사용되어야 한다”는 저자의 오랜 신념과 실천이 본받을 만하다.

두 번째 장에서는 알찬 군 생활을 위해 지금 당장 실천에 옮길 수 있는 7가지 좋은 습관들을
정리했다.
군 생활에서는 물론이고, 장차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젊은 날 반드시
갖춰야 할 지침들이다.

이어서 세 번째 장에서는 인생을 후회 없이 살아가기 위해 꼭 한 번은 진지하게 사색해봐야
할 생각과 가치관을 정리했다.
가치관이 올바르게 정립되면 살면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잘 사는 게 본래 쉽지가 않다”는 말로 시작하는 3장은 엄하고도 따뜻한 부정(父情)이
가장 잘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장에서는 우리 주변과 이 세상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역사, 경제, 철학과 같은 거시적인 화두뿐 아니라, 부모, 가족, 친구 등
일상적이지만 중요한 가치들도 함께 다뤘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사랑할 적엔 
누구나 나그네가 된다 합니다.
그 사람을 찾아서
어디든지 가고 싶기 때문입니다.

어떤님의 블로그에서 마지막 구절만 옮겨왔습니다.

 

      <130429>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제목이 무슨 영화 제목처럼 그럴듯 하다.

그러나 실 내용은 오늘 점심 식사하면서 느낀 점을 옮겨 볼까합니다.

 

회사 구내 식당은 중찬과 한찬이 나옵니다.

물론 중찬은 중국식이고 한찬은 한국식 반찬을 의미하는데

중국 직원들도 의외로 한국식을 많이 선호하기도 합니다.

그들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면 건강식이라는 이유를 대곤 하는데

제가 봐도 건강식이 맞기는 맞는 것 같습니다.

일단 한국 식단은 기름으로 하는 요리가 드물고 짜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건강식이라는 인식을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출퇴근시 운전해 주는 기사도 간혹 식사를 하면서 (어쩌다 한국 식당에 들려서 먹을 때)

한국음식을 좋아하느냐고 물으면 건강식이지 않느냐고 대답하면서 좋아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머근ㄴ 것 역시 기회식품이니 제 나라 음식만 하겠습니까?

 

얘기가 약간 다른 방향으로 흐르기는 했는데

배식을 하면서 원래 내 자신이 왼손잡이이기에 왼손으로 밥을 푸고 반찬을 덜어내는데

생각보다는 훨씬 많이 불편했습니다.

이미 오십년 동안 오른손잡이로 살아왔으니 당연한 결과이겠지만

 

그래도 현관 문을 여닫거나 할때는 어쩔 수 없는 왼손잡이로 많은 불편함을 느끼곤 합니다. 

오른손 위주로 문의 여닫음 방식이 되어 있기에 반대편과 서로 부딪히거나

아니면 왼손으로 열게 되면 (특히 문을 잡아당기게 되어 있을 때에) 더 심하게 불편합니다.  

물론 가위질을 하거나 칼로 무언가를 자를 때에도 역시...

중고등학교 시절에  농촌 일손 돕기 일환으로 보리베기나 벼베기 행사를 가면 저는 낫질을  할 수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낫들이 오른낫이어서 왼손잡이가 낫질을 하면 베기도 힘들고 간혹 미끌려 다치기도 하기에...

이 때 낫도 오른 낫, 왼낫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어렷을 때 힘들게 배운 오른손잡이 ...

이제는 대부분 생활을 오른손으로 합니다. 글 쓰는것. 숟가락, 젓가락질등...

 

그래도 본능적인 왼손잡입니다.

무언가를 던지건 집을 때 자연스레 왼손으로 하게 되고

위험한 상황에서 먼저 방어하게 되는 손 역시 왼손입니다.

 

유대인들은 예전 히틀러 지배하에 본인이 유대인이라는 것을 드러내지 않고 잘  살다가도

위급상황에서는 유대말이 자신도 모르게 튀어 나오기에 들켰다고 합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저는 전라도 광주 사람입니다.

서울에 살면서 사투리를 안쓰려 노력하고 일견 서울 사람처럼 말을 하는데도

긴급한 상황을 만나면 나도 모르게 "오메"라는 말이 불숙 튀어 나오군  합니다.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보면

대부분 저를 아는 사람들은 굉장히 차분하고 부드럽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운전을 하거나 (그렇다고 난폭운전을 하지는 않습니다. 조금 차선을 자주 바꾸죠

물론 전제 조건은 안전하다고 여길 때에만 추월을 하는 습관은 고정되어 있습니다.)

골프를 칠 때 스윙의 스피드를 보면 그야말로 전광석화라고 말합니다.

성격을 잘 알 수 있는 대표적인 두 가지에서 성격이 엄청 급함을 알게 되어

많은 이들이 교육에 의한 "위장형 차분맨"이라고 말하곤 합니다.

 

제 스스로 진단을 해보면 마음에 안드는 일이나 급하게 서두를러야하는 일을 만나면

상상 이상으로 급하게 반응하고 못 견뎌하는 것을 보면 정말 제 성질이 급하긴 급하나 봅니다..

사실 제 아버지도 저와 비슷하셨는데 그 분 성격 급한 걸 저만 알거든요, 후후후  

나이들어 그런 모습을 더 꽁꽁 싸메었던 당신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지만

그래도 간혹 아들에게는 그런 모습을 가감없이 드러내 보이시기도 하셨었는데

당신의 사람 냄새와 함께 더 아버지로 다가왔었다는 것을 이제야 말해 봅니다.

 

세상사는 것도 이러하지 않을까요.

자신의 약점을 감추고, 전혀 그렇지 않은 것 처럼 살다가 ...

 

아니긍정적으로 보면 깊숙히 감추어 준 숨은 실력과 진가를,,,,

어려울 때 그 사람의 본 실력과 진면목이 드러나, 그 사람의 진가를 알 수 있듯이.

요즘이 내게 있어 그러한 때 같습니다.

 

다시 생각해 봐도 천상 난 왼손잡이입니다.

 

             <130428>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오늘은 중국에서 대체근무일이라 출근을 했습니다.

몇 가지 겹치는 일들로 기분이 좀 가라앉아 있었는데

제가 보관하는 자료집을 정리하다가 우연히 이 글을 다시 읽게 되었습니다.

잠시 스님을 다시 뵙는 기분으로 마음을 가다듬었습니다.

 

좋은 말씀 글은 언제 다시 읽어도 새로이 숨을 쉬게 만들어 주는 마력이 있습니다.

내 글도 그런 마력이 조금은 묻어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130428>

 

[펌글] “행복은 ‘이 다음’이 아닌 지금 순간에”

 

법정스님, 길상사 봄 정기법회 법문

 

법정스님이 새 봄을 맞아 불자들을 찾아왔다. 스님은 지난 16일 성북동 길상사(주지 덕조스님) 극락전에서 열린 봄 정기법회에서 “시간에 쫓기는 삶을 살 것이 아니라 순간의 아름다움을 볼 줄 아는 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법회에는 1200여명의 신도들이 함께했다. 법문내용을 정리했다.

그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잘 지냈는지 못 지냈는지 스스로 살펴봐야 합니다. 날씨가 이렇게 화창하면 사람의 마음도 화창해집니다. 우리 몸 자체가 자연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대 자연의 상태에 따라서 사람의 몸도 공감합니다. 온 천지간에 꽃입니다. 봄기운이 사방에 철철 넘치고 있습니다. 이런 때 마음이 여린 사람은 꽃멀미를 앓아요.

봄이 와서 꽃이 피는 것이 아니라, 꽃이 피어서 봄을 이룹니다. 꽃이 없는 봄을 상상해보십시오. 꽃이 없는 봄이 온다면 어두울 수밖에 없어요. 환경학자들은 미래에 이 다음 세기에 가서는 봄에 꽃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지금처럼 지구와 환경훼손이 지속되면 봄이 와도 꽃을 볼 수 없다고 합니다.

꽃을 보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 좋아합니다. 만약 꽃을 보고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문제가 있는 겁니다. 우리가 꽃을 보고 좋아하는 것은 우리들 마음에 꽃다운 요소가 깃들어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무심히 자연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일은 즐겁습니다. 새삼스럽게 삶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 살아있기 때문에 꽃의 아름다움도 느낄 수 있습니다. 무엇에 쫓기는 사람들은 그 아름다움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꽃이 피는지 마는지, 새 잎이 돋아나는지 마는지 관심이 없습니다. 사람은 무엇에 쫓겨서 살아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자주적인 삶이 아닙니다. 그러나 바삐 돌아가는 세상에서 사람들은 시간에 쫓겨 다닙니다.

 

그렇다면 시간이란 무엇입니까.

그것은 사람이 그어놓은 금과 같은 것입니다. 물리적인 시간은 존재합니다. 특히 공동생활에서는 그런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합니다. 제멋대로 시간을 지키지 않으면 공동체의 화합을 깨뜨립니다. 물리적인 시간은 분명 필요하고 존재해야 합니다. 그러나 심리적인 시간은 그 성질이 달라요. 불안과 두려움은 이 심리적인 시간에 의해서 부추김을 받는 거예요. 혼자 가만히 있는데, 불안해하다가 두려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리적인 시간을 감당하지 못해서 입니다. 사람은 심리적인 시간에서 자유로울 수 있어야 합니다. 물리적인 시간은 타의적이에요. 외부에 의해서 정해져있습니다. 심리적인 시간은 그렇지 않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시간은 과거 현재 미래로 이어져있습니다. 시계가 시간을 만든 것이 아닙니다. 흔히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준다’ ‘세월이 약이겠지’라고 하는데, 그 말에 속지 마십시오. 시간 자체는 무슨 일을 해결해줄 수 없습니다. 세월이 지나가면 망각이 있을 뿐이에요. 모진 맘을 먹었어도 세월이 지나가면 풀어집니다. 망각하는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초기 아프리카를 탐험한 유럽인들이 겪은 경험담입니다. 수피우화에도 실려 있습니다. 한 탐험가가 밀림을 뚫고 목적지로 향해 가고 있었는데, 짐을 운반해줄 세 사람의 원주민을 고용했어요. 짐도 많았고 길 안내도 받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사흘 동안 충분한 휴식도 취하지 못하고 밀림을 뚫고 앞으로 앞으로 나가기만 합니다.

사흘 째 되는 날, 짐꾼들은 자리에 주저앉아서 더 움직이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탐험가가 원주민에게 화를 내면서 예정된 시간에 목적지까지 꼭 도착해야 한다고 재촉을 해요. 짐꾼들은 꼼작도 하지 않습니다. 윽박지르고 달래도 보는데 짐꾼들은 도대체 요지부동이에요. 탐험가가 한 사람을 붙잡고 이유를 물어봤습니다. “여태 잘 오다가 주저앉아다시 길을 가려하지 않는 이유가 뭐요.” 원주민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이곳까지 제대로 쉬지 않고 너무 빨리 왔어요. 이제 우리 영혼이 여기까지 따라올 시간을 주기 위해서 이곳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쫓기듯이 사흘 동안 계속 왔기 때문에 영혼이 분리된 거예요. 그래서 영혼이 따라올 시간을 주기 위해 이곳에서 기다려야 한다는 겁니다. 탐험가의 재촉에 쫓기듯 길을 헤쳐 오느라 영혼이 따라올 시간을 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정신없이 왔다는 말입니다.

 

이 이야기는 현대 우리에게 중요한 가르침을 전하고 있습니다.

 속도와 효율성만 내세우다가 영혼을 상실한 현대인들의 모습을 그대로 상징하고 있습니다. 속도는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시간에 쫓기거나 몹시 서두를 때, 재촉당할 때 스트레스를 받아요. 너무 빨리 움직이면 안정을 잃습니다. 그런 경험 다들 해보셨죠. 제한속도 시속 100km로 달려야 되는 구간을 시속 150km로 달리면 연료만 많이 소모되는 것이 아닙니다. 불안정한 정서를 이루게 되요. 자기도 모르게 들뜨고 흥분되고 피곤이 가중돼요. 스트레스가 쌓이는 겁니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사고를 일으키지 않습니까. 속도라는게 그런 거예요. 속도와 효율성은 냉혹하고 비인간적인 요소입니다.

 

너무 서두르는 바람에 실수를 저지르는 일은 적지 않습니다.

 특히 신문사나 방송국 같이 마감시간이 있는 곳이 대표적입니다. 마감시간이라는 것이 아주 비인간적인겁니다. 사람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차분히 생각하면서 일할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감성을 지닌 사람이기 때문에, 차분히 생각하면서 행동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필요한데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계속 쫓기다보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버리고 맙니다. 원주민의 표현대로 무슨 일에나 영혼이 따르지 않으면 불행해집니다.  더 말할 것도 없이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서 삽니다. 불행하기 위해서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행복하기 위해 사는 세상인데, 카드 빚을 갚기 위해 자신을 낳아 길러준 어머니를 살해하는 막된 이 세상에서, 삶의 기준을 어디다 두고 살아야하는지 다시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일이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그런 세상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너무 안정감을 잃고 제정신을 잃고 바삐 쫓기면서 살기 때문입니다. 온전하게 살 여유가 없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먼저 마음의 안정을 얻어야 합니다. 마음이 안정돼야 사람의 도리를 생각할 수 있고, 주위의 사물을 제대로 인식하고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온갖 생각을 다 내려놓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합니다. 복잡한 생각, 이런 생각 저런 생각 다 부려놓고 그냥 무심히 아름다움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세요. 그래야 그 안에서 행복의 싹이 틉니다. 진정한 행복은 이 다음에 이뤄야할 목표가 아닙니다.

 

우리는 늘 “이 다음에 시골에 내려가 집이나 한 채 짓고 조용히 살면서 행복을 찾겠다”고 설계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행복은 이 다음에 이뤄야 할 것이 아닙니다. 지금 당장, 이 순간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온 것을 되돌아보세요. 행복을 누렸던 그 때는 한 순간이었어요. 미래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행복을 삶의 목표로 삼으면서, 지금 이순간의 행복을 놓치고 있어요.

지금이 바로 그 시절입니다. 다른 때가 우리를 기다리지 않습니다. 늘 그렇게 생각해야 돼요. 이 다음으로 미루지 마십시오. 어떤 특정한 기회에, 특정한 시간에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흔히들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을 행복이라고 알고 있어요.

자동차를 갖고 싶은 사람은 자동차, 5월 선거 때 한 자리 하고 싶은 마음, 자기 짝을 갖고 싶은 사람, 이런 욕망을 이루면 행복이라고 하고 욕망을 이루지 못하면 불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원하는 것을 막상 갖고 나면 머지않아 시들해집니다. 그렇게 소중하던 물건이 시들해지고 쳐다보지도 않게 돼요.

그것은 모두 덧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늘 변할 수 있는 덧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삶의 부수적인 것이지 본질일 수 없습니다. 부수적인 것은 상황에 따라 늘 변해요. 자동차, 가구, 권력 등 삶의 부수적인 것이지 본질이 아니에요. 부수적인 것과 본질적인 것을 분별할 수 있어야 됩니다. 본질적인 것에는 가치를 부여하지만 부수적인 것은 그렇게 가치를 부여할 수 없습니다.

 

행복은 요구하거나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지는 것입니다.

선물이에요. 추구하거나 요구하게 되면 행복은 우리를 비껴갑니다. 지금 찬란한 봄날에 이 순간을 사람답게 살 수 있다면 이 안에 행복은 깃들어있습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 무엇에 쫓기듯 살아서는 안 됩니다.

영혼이 미쳐 따라올 수없도록 그렇게 살아서는 안 됩니다. 안정된 마음, 차분한 마음으로 사물의 아름다움을 음미하면서 자신의 삶을 행복하게 가꿔야 합니다. 나무들만 꽃을 피우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인생도 저마다 마음껏 기량을 드러낸다면, 그 때 그곳에서 향기로운 삶의 꽃을 활짝 피울 수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지혜가 있습니다.

그런 잠재력을 묻어두지 말고 마음껏 발휘해서 세상과 조화를 이뤄야 합니다.

행복은 미래에 있지 않고 바로 지금 현재에 있다는 사실을 거듭 명심하길 바랍니다.

눈부신 봄날 활짝 문을 연 꽃들에게 행복하게 사는 비결을 구체적으로 들으면서

 오늘 하루 이 자리에서 마음껏 행복을 누리십시오.


[불교신문 2006.4.17] http://ibulgyo.com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이왕재 교수님의 비타민 C 이야기

 

1955 
1982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
1986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 석사
1990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 박사
1993  美 시카고대학교 의과대학 교환교수
2001  서울대학교 교무처 교무부처장
2002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원장
대한의사협회지 편집위원(前)            월간 ‘건강과 생명’ 발행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부학장()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운영위원()      보건복지가족부 보건의료연구전략기획단 단장()

< 영국 국제인명센터 선정「세계 100대 의학자」      「올해의 의학자」 外

<> 「비타민C 박사의 생명이야기」,                     「비타민C가 보이면 건강이 보인다.,
      「과학자 신앙」, 「건강에 비결이 있을까」
      「스트레스는 없다」, 「음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外

 

이왕재 교수의 비타민C이야기


-비타민C를 통한 건강한 삶을 위하여-

 

1. 들어가는 말

  내가 비타민C라고 하는 물질에 학자로서 깊이 빠지게 된 데는 이유가 있다. 지금부터 그 이유를 말씀드리겠다.

 

2. 본론

 

. 아버님은 비타민C로 당뇨를 이겨내셨다.

  나에게는 아버님, 어머님, 장인, 장모님까지 해서 부모님이 네분이 계신데 네분 중에 세분이 아주 불행하게도 성인병인 동맥경화성 질환을 앓으셔서 고생을 많이 하셨다.

우리 아버님은 1918년생인데 1999년에 돌아가셨으니 만 81세를 사시고 돌아가셨다. 아버님 같은 경우는 서울 올림픽을 하던 1988년에 당뇨 합병증으로 서울대병원에서 발가락을 절단하면서 전신을 검사해보니까 당뇨를 너무 오랫동안 관리를 안 한 나머지 혈관이 거의 막히고 터지고 해서 길어야 한 45개월 사실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래서 잘 아물지 않는 발을 간신히 아물게 해서 퇴원을 할 때에 1986년부터 내가 알고 먹기 시작했던 비타민C를 아버님께 권해 드렸다. 그런데 비타민C를 드시더니 굉장히 좋아지시는 거다. 그 해를 넘기기 어려우실 것으로 생각했는데 올림픽을 다 구경하시고 그해 12월까지 사시는 정도가 아니라 점점 더 건강해지시는 거였다.

그래서 무려 11년을 건강하게 더 사셨다. 그런데 사실은 돌아가신 것도 당뇨 때문에 돌아가신 게 아니라 다른 이유 때문에 돌아가셨다.

 

1997년 우리나라가 IMF 한파를 맞을 때 우리 형님이 건설업을 하다가 엄청난 부도를 맞고 결국엔 아버님이 직접 지으신 집도 담보로 넘어가게 되자 너무 충격을 받으셔서 시름시름 앓으시더니 1999년에 정말 조용히 돌아가셨다.점심 드시고 목욕을 싹 하시고 그냥 여느 때처럼 우리 어머니께 잠시 마실 다녀오라고 한 사이에 혼자 아무도 모르게 주무시듯 돌아가셨다. 아버님은 그 당시 IMF 때문에 충격을 받아서 갑자기 돌아가신 거지 결코 원래 질환이 나빠져서 돌아가신 건 아니다. 어떻게 11년을 더 건강하게 사셨는지 참 의문이다.

나는 의사라 아버님 몸 상태를 검사한 것을 다 봤기 때문에 안다.

혈관이 다 막혀있어서 오래사시기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더 좋아지셨다.

혈관은 한번 나빠지면 좋아지기 힘들다. 그게 바로 현대 의학이 갖는 한계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우리 아버님께 현대 의학이 해줄 수 있는 것 외에 특별히 더 해드린 건 나 때문에 비타민C를 드신 것 밖에 없다.

내가 모처럼 내려가서 봐도 설탕을 세 숟가락씩 듬뿍 넣은 설탕물 같은 커피를 드시던 분이었다.

당뇨환자는 그렇게 먹으면 절대 안 된다. 그럼 혈당이 올라가서 혈관이 망가진다. 그런데 뭐 아랑곳하지 않고 그렇게 드셨다. 그런데 혈당이 높아도 비타민C를 드셨기 때문에 그나마 합병증이 치료도 되고 늦게 온 거라고 생각한다  비타민C를 드신 우리 아버님만 그렇게 멀쩡하게 80세를 넘기실 수 있었다. 그 당시만 해도 시골에서 80세 넘기신 분이 별로 없었다.

 

. 장인어른은 고혈압으로 인한 실명을 이겨내셨다.

 

  우리 장인 어른도 비쩍 마르신 분인데 혈압이 굉장히 높으셨다. 내가 1980년 초 결혼을 했을 때 혈압이 높다고 하시기에 한번 재봤더니 재어 지지가 않았다. 220/180mmhg이었던 거였다. 기가 막혔다. 혈압을 관리하셨다고 했는데 그런 혈압을 관리하고 계셨던 거였다. 그래서 서울대 병원에 모시고 가서 혈압을 치료해도 수치가 잘 떨어지질 않았다  그때 이미 내가 비타민C를 많이 먹고 있었기 때문에 장인어른에게도 비타민C를 권해서 막 드시기 시작할 때쯤이었는데, 그때는 내가 매주 토요일마다 장인어른을 찾아뵙고 장모님께서 차려주신 저녁을 먹곤 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한쪽 눈이 안 보이신다고 하셨다. 나는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싶었다. 그런데 우리 장인어른은 다행이도 다른 고혈압 환자들처럼 동맥경화가 와서 뇌졸중으로 죽거나 심장이 망가져서 심근경색증으로 갑자기 죽거나 하지 않고 운 좋게 망막 혈관이 막혀서 한쪽만 실명을 하신 것이다.

그래서 병원에 모시고와서 안과 과장님께 보이니 왼쪽 망막 혈관이 막혔다고 했다.

 

  그런데 그렇게 왼쪽 눈을 실명하시고 비타민C를 열심히 드시던 어느 날 내가 토요일에 장인어른을 찾아뵈러 갔는데 왼쪽 눈이 보인다고 하셨다. 나는 의사로서 망막이 망가진 눈은 다시 볼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그것은 치유가 되는 것이 아니고 아마 오른 쪽 눈이 적응을 해서 그렇게 느끼시는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아니라고 하시면서 오른쪽 눈을 가리시더니 보이는 것을 막 말씀하시는 거다  분명히 보이는 것 같긴 한데 의사로써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당장 월요일 아침에 안과로 모시고 가서 과장님께 보여드렸다. 2년 반 전에 왼쪽 눈이 실명됐던 우리 장인어른께서 눈이 보이신다고 말씀드렸더니 내 등을 팍 치면서 현대 의학을 공부한 사람이 그렇게 무식한 소리를 해도 되냐고 망막이 망가지면 안 보이는 거 알지 않느냐고 하시는 거다. 그런데 살펴보시더니 놀라서 2년 반 전에 한 검사를 다시 다했다

망막혈관검사랑 시야검사도 하고 다했는데 놀랍게도 거의 정상에 가깝게 왼쪽 눈의 시력이 돌아왔다.

 

. 장인어른은 간경변을 완치하셨다.

 

   우리 장인어른은 여러 번 돌아가셔야 될 분인데 사위 덕분에 아직 살아있다면서 나한테 굉장히 고마워하신다.

그런데 우리 장인어른은 걸어 다니는 병원이다. 온통 병 덩어리다. 고혈압뿐만 아니라 간이 나쁘다고 하셔서 내가 결혼 초에 유명한 간 박사이신 김정룡 교수님께 모시고 가보니 이미 간경변이 시작이 됐다고 했다  그건 금방 돌아가시는 건 아니지만 56년 지나면 대부분 죽게 된다. 그런데 장인어른이 급속도로 나빠지셔서 간경변이 진행될 때 비타민C를 드시기 시작했는데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나빠지던 간이 딱 멈추고 더 이상 나빠지지 않았다. 그러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간이 점점 좋아지기 시작했다. 김정룡 교수님은 대부분 이 쯤 되면 더 나빠져서 대부분 피를 토하고 돌아가시는데 네 장인어른은 어떻게 된 게 간 기능이 많이 좋아지시고 쪼그라들었던 게 다시 점점 커지고 있으니 이제 3개월이 아니라 6개월에 한 번씩 오라고 하셨다. 김정룡 교수님은 장인어른을 보고 운이 좋은 분이라고 했지만 사실 비타민C를 드시고 있는 걸 몰랐다. 그리고 후배교수한테 우리 장인어른 간 치료를 넘기고 90년대 중반에 은퇴를 하셨다내 선배이기도 한 그 후배 교수님이 드디어 2002년에 나를 불렀다.

이제는 장인어른의 간경변이 완치가 됐으니 이제는 간 때문에 병원에 오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그게 2002년 일이니 지금 거의 만 7년이 되가는데 그동안 간 때문에 병원에 간적은 한 번도 없다.

 간경변 환자는 죽을 때가 되면 피를 토한다. 왜냐하면 간이 딱딱해지기 때문에 간으로 가던 피가 그쪽으로 못가고 위장으로 해서 식도로 가는 정맥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식도정맥이 커져서 터지게 되는 것이다. 중환자실에서 간경변 환자들 죽는 것을 많이 봤는데 너무 비참하게 죽는다. 비쩍 마른 분이 온몸이 노랗게 되면서 피를 막 토한다. 지혈이 안 된다. 그래서 수혈을 받으시면서 돌아가신다. 우리 장인어른이 거기까지 갔던 분인데 2002년에 완치를 했다. 지금까지 간 때문에 병원에 안 간다. 간 사이즈와 기능이 완전 정상이 되었다.

있을 수 없는 일이 두 가지가 일어났는데 우리 아버님과 장인어른은 현대 의학이 해줄 수 있는 치료 외에 비타민C를 더 드신 것 밖에는 없다. 간경변은 낫는 병이 아니라서 나는 그게 이상했는데 왜 비타민C를 먹으면 간경변이 좋아지는지 작년 여름에 드디어 실험을 통해서 밝혀냈다. 전혀 우연히 된 일이 아니었다.

 

. 비타민C가 고혈압이나 당뇨에 좋은 이유

 

  흔히 간이 나쁜 사람들은 비타민C를 먹으면 간이 나빠진다고 그렇게 알고 있는데 그게 아니다.

간은 평상시에도 계속 망가지지만 재생해주는 물질이 나오기 때문에 건강한 거다. 그런데 간을 재생하는 물질은 비타민C가 없으면 안 만들어진다. 비타민C를 많이 먹는 사람은 그 간을 재생해주는 물질이 잘 생긴다. 간이 계속 망가져도 계속 재생을 하기 때문에 점점 건강한 간세포로 모든 간이 바뀌게 되고 그래서 건강한 간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간 걱정하지 말고 비타민C 잘 먹어야한다. 하지만 내 얘기를 절대 오해하시면 안되는 게 당뇨환자나 고혈압 환자가 병원 치료를 안 해도 된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 당뇨환자들은 전문의한테 가서 치료 받고, 운동도 하고 , 먹는 것도 조절하면서, 의사하고 상관없이 따로 비타민C를 먹으라는 말이다. 그렇게 하면 설령 혈당조절이 좀 덜되더라도 당뇨합병증이 안 온다는 말이다. 당뇨치료제가 아니란 말이다. 마찬가지로 고혈압도 반드시 내과전문의에게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고혈압에 좋은 것 많으니 병원에 가기만하면 된다. 의사가 처방해준 약을 잘 먹으면 혈압은 조절이 잘되는데 비타민C를 같이 먹으면 더 잘된다는 것이다  비타민C를 먹는 사람은 의사선생님이 처방해주는 약을 절반만 먹어도 되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약을 안 먹고 비타민C만 가지고도 혈압이 조절되는 사람이 있다. 내가 지난 20년 동안 많은 분들을 살펴본 결과이다.

실제 나 같은 많은 학자들이 연구를 해보니까 비타민C는 혈압이 낮은 사람의 혈관을 튼튼하게 해서 혈압을 지켜준다. 그러니 저혈압인데 혈압을 또 떨어뜨리는 게 아니냐는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된다. 혈압을 정상 범위로 지켜주기 때문이다. 반드시 의사 처방을 받아서 혈압 약을 먹으면서 비타민C를 따로 먹으라는 말이다  혈압과 당뇨가 왜 무섭냐면 혈압이 웬만큼 올라가도 혈관이 터지지는 않지만 손상이 되기 때문이다. 나는 혈압이 20/80mmhg 이상 올라가질 않는다. 거기다 비타민C까지 먹으니 혈관이 튼튼해서 혈압에 문제가 전혀 없는데 혈압이 높은 사람은 피를 보내기 위해서 혈관이 많이 줄어들었다 많이 늘어나야하기 때문에 손상이 온다는 것이다. 혈관 손상이 많을수록 동맥경화가 많이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혈압은 무조건 낮춰야한다. 비타민C를 먹으면 비록 혈압이 좀 높더라도 혈관이 망가지는 것을 막아준다. 그래서 비타민C를 잘 먹으면 고혈압이나 당뇨인 사람이 자기 수명대로 살 수 있고 죽을 때 고생도 안한다는 말이다  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죽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 아버님은 그냥 조용히 주무시듯 돌아가시니 남은 사람들이 아버님에 대한 그리움이 더 크다. 고혈압 환자, 당뇨환자는 끝이 너무 처참하다. 그리고 너무 많은 사람을 고생을 시킨다. 아무리 부모라도 5년 동안 똥 받고 이러다가 돌아가시면 만정이 다 떨어진다. 그래서 옛날부터 긴병에 효자 없다는 것이다. 치매 중 제일 많은 게 혈관성 치매인데 작은 혈관이 점점 막히는 거다. 죽지는 않는데 기억이 안 난다. 버스를 타면서 신발을 벗고 타거나 사람을 못 알아본다는 건 너무 슬픈 일이다.

우리 부모님 네분 중에 우리 어머님만 그런 병이 없으셨다. 우리 어머님은 만 91세인데 지금도 정신이 멀쩡하시다.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훌륭한 아들 덕분에 비타민C를 열심히 드셨다. 지금도 60살이 다 된 우리 형수보다도 더 정신이 멀쩡해서 형수가 가끔 어머님한테 야단을 맞을 정도다.

 

. 장모님은 뇌졸중으로 인한 반신불수를 이겨내셨다.

 

   나는 장모님이 고혈압 환자라는 것을 쓰러지고 나서야 알았다. 우리 장모님이 70대 중반이신데 장인어른이 눈도 막 회복되고 간도 좋아졌다는 얘기를 듣고 너무 좋아서 흥분한 나머지 그만 긴장이 풀리면서 쓰러지셨는데 의식을 잃으셨다. 우리 병원 중환자실에 들어가서 한 2주 동안 의식 없이 계시다가 깨어났는데 MRI를 해보니 오른쪽 뇌혈관 하나가 꽉 막혀 있었다. 그래서 왼쪽이 마비된 반신불수가 됐다. 그게 1992년인가 그렇다. 장모님이 지금 회복이 안 됐으면 이런 얘기를 할 이유가 없는데 지금 완전히 회복이 되셨다. 장모님은 약 드시는 걸 싫어해서 유일하게 혼자만 비타민C를 안 드셨다. 쓰러지고 나서야 강제로 비타민C를 드시게 했다. 그러고 나서 회복이 되는데 정말 놀라울 정도였다. 우리 장모님을 치료하시던 사람이 내 친구인 신경과 교수였는데 너무나 빨리 회복이 되니까 이상하다는 거였다. 수없이 많은 환자를 봤지만 네 장모님처럼 그렇게 빨리 회복되는 건 처음 봤다고 했다.

 

대체 왜 그런 건지 궁금해 하기에 하루는 같이 골프 치러 가면서 비타민C는 과학적으로 정말 중요한 물질인데 우리 장모님이 그걸 열심히 드시기 시작하면서부터 회복이 되신 거라고 말해주었다. 그러고 나서 한 달쯤 뒤에 그 교수 방에 들어갔더니 방에 비타민C통이 쫙 있었다  너도 먹느냐고 했더니 많이 먹는다고 했다. 그게 벌써 한 10년이 넘은 얘기다. 그 교수는 나보고 생명의 은인이라고 말한다. 내 덕분에 비타민C 열심히 먹어서 아주 건강해 너무 고맙다는 거다  나이가 50이 넘어가면 동맥경화성 질환으로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쓰러지고 있다.

그리고 예전보다 그 연령이 점점 내려가고 있다. 드디어 27세까지 내려갔다. 내가 70년대 중후반에 의과대학을 다닐 때 응급실에 실습을 나가서 보면 쓰러져 들어오는 사람들이 아무리 빨라도 50대 후반이었다. 대부분 6070대 노인 분들이 쓰러져 들어왔는데 지금은 3050대가 대부분이다. 6070대 노인은 서울대 병원까지 오지도 않는다. 중간병원에서 걸러지고 젊은 사람이 쓰러지면 서울대 병원까지 온다. 지금 우리가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런데 동맥경화성 질환에 걸려있는 많은 부모님 중에서 왜 하필이면 비타민C를 열심히 드신 우리 세 명의 부모님만 완치가 되셨냐 이거다.

  사람들이 지금 우리 장모님을 보면 깜짝 놀란다. 다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회복을 하셨다. 그래서 70대 중반이신 분이 지금도 김장을 해서 우리 집에 보내주신다. 금년에도 김장을 우리 장모님이 해주셨다. 비타민C 20년 가까이 드셔서 그런지 지금 70대 중반인데도 병원에 모시고 가면 60대 좀 넘으셨냐고 물어본다.

 

. 우리나라 제품이 가장 좋다.

 

  비타민C는 좋은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내가 세계 100대 의학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도 비타민C 연구 때문이다. 전 세계에서 비타민C 제품이 가장 잘 나오는 나라가 우리나라다. 비타민C는 우리나라에서 못 만든다.어차피 수입을 해 와야 한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미국도 비타민C를 못 만든다.그러니 제발 미국에 유학 가 있는 자녀들이나 이민 간 친척한테 전화해서 비타민C 사 보내라고 하지 말자.미국이나 우리나라나 똑같이 비타민C를 수입하는데 비타민C를 만드는 나라는 스위스, 독일, 중국 이 세 나라 밖에 없다.우리나라가 기술이 없어서 못 만드는 것은 아니다  기술도 있고 다 만들 수 있는데 가격경쟁력을 얻을 수가 없어서 만들지 않는다.왜냐면 중국 때문이다., , 옥수수, 고구마, 감자 이런 게 비타민C의 원료다.그것을 발효를 시켜서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만들 때 공해가 많이 발생 한다.그래서 그 공해까지 다 해결하려고 하면 비타민C의 생산단가가 너무 높아진다.  그런데 그 공해를 무시할 수 있는 나라가 중국이다. 예전에는 원래 스위스, 독일, 일본 이 세 나라가 만들었었다.

스위스하고 독일이 7080% 차지하고 일본이 1020% 정도였는데 일본이 가격을 맞추기가 힘들어서 드디어 포기를 했다.  미국은 아예 시작도 안했다.요즘은 중국이 드디어 3040%로 올라갔다.

왜냐면 중국은 인건비도 싸고 공해문제를 해결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 사람들은 개념이 없다. 큰 문제다. 중국은 단가가 싸기 때문에 미국도 중국산을 수입해 간다. 무슨 얘기냐면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비타민C도 전부 외국에서 수입해오는 거고 미국도 수입해서 만드는 거라 똑같다는 거다.절대 외국 나가서 비타민C 사오지 말라는 거다.  우리나라 것이 제일 좋다.왜냐면 우리나라 비타민C 만드는 회사는 내가 이렇게 저렇게 만들라고 한 얘기들을 다 듣고 만든다.약국 가서 국산 순수한 비타민C 아무거나 달라고 하면 된다.

  비타민C를 먹을 때 제일 중요한 건 항상 몸에 휴대를 하고 다녀야한다는 것이다. 먹는 습관을 들이지 못하면 소용없다.  식탁에 항상 비타민C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병에 들어있는 건 좋지 않다.알약을 꺼내서 가지고 다니려면 가루도 막 떨어져 나오고 주머니가 망가지고 엉망이 된다.  국산은 여러 알씩 포장이 돼서 나온다.  모든 회사가 다 그렇다. 그걸 한통사서 여섯 알을 주머니에 딱 넣으면 그날 먹는 건 다 되는 거다. 굉장히 편하다.

  

. 적정한 섭취량은 식사 때마다 두 알

   그럼 양은 얼마나 먹어야 하냐면 편의상 여러분들이 단위를 잘 모르기 때문에 약국 가서 알약을 달라고 하면 손가락 끝 만 한 알약을 주는데 그게 1g이다. 그걸 하루에 식사 때마다 2알씩 해서 6알을 먹는다. 제일 많은 양이다. , , , 돼지 등의 주위 동물들은 비타민C를 알아서 몸에서 만든다  우리 사람도 원래는 만들었었다.

  그런데 간에 있는 유전자 하나가 망가져서 못 만들게 된 거다  그러면 비타민C를 얼마나 먹어야 좋은가를 알려면 그런 동물들이 얼마를 만드는가를 보면 된다. 그 동물들을 사람하고 체중을 똑같이 만들어놓고 비교를 해보니까 제일 적게 만드는 동물이 약 6알이었다. 많이 만드는 동물은 하루에 20알 까지 만든다.  나는 20알까지 먹으란 말은 안한다.최소한 6알은 먹으라는 거다.나는 하루에 12알씩 23년간 먹어왔다.식사 때마다 4알씩 먹었다.

오렌지에서 섭취하면 되지 않느냐고 하는 분들 있는데 오렌지 가지고 내가 말한 양을 먹으려면 하루에 오렌지를 3박스씩 먹어야한다.

 

. 괴혈병 막을 정도의 비타민C로는 동맥경화를 못 막는다.

  옛날 많은 의사들은 비타민C가 부족하면 괴혈병에 걸린다고 했다. 내가 지금 드리는 말씀은 괴혈병에 걸리지 말라고 하는 말이 아니다. 괴혈병은 당연히 막고 한 걸음 더, 두 걸음 더 나가서 아주 확실하게 건강을 지키자는 거다. 괴혈병 막을 정도의 비타민C로는 동맥경화를 못 막는다  많은 의사들은 100mg만 먹으면 된다고 한다.

알약의 1/10만 먹으면 된다는 거다. 그렇게 하면 괴혈병 걸려서 죽지는 않지만 건강은 못 지킨다.

나는 죽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더 나가서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많은 양을 먹으라는 거다.

 

. 반드시 6시간 간격으로 먹어야한다.

   동물들이 왜 그렇게 많은 양의 비타민C를 만드는지 내가 직접 우리 실험실에 있는 2030명의 학생과 연구원들을 데리고 실험을 해봤다.  비타민C를 먹고 한 시간마다 피를 뽑아야 하는 거라서 내가 먼저 나서니까 따라하지 안 그러면 안하려고 한다. 그래서 맨 처음 비타민C를 먹지 않은 상태에서 피를 뽑고 , 비타민C 먹고 한 시간 뒤, 두 시간 뒤, 세 시간 뒤, 네 시간 뒤, 다섯 시간 뒤, 여섯 시간 뒤 이렇게 피를 뽑으니까 애들이 너무 힘들어했다. 피를 뽑아보니 비타민C는 다른 것과 달리 빨리 혈중에 올라왔다가 빨리 떨어졌다  그게 6시간이다. 6시간 지나면 안 먹은 것과 똑같다. 그래서 비타민C는 아침에 한번 먹고 말면 안 된다. 6시간 간격으로 먹어야 한다.

그게 바로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눠 먹는 것이다.  


. 비타민C가 위암을 억제한다.

   우리가 먹는 여러 가지 음식이 위에서 만나서 위암을 일으킬 수 있는 어떤 나쁜 물질이 생긴다는 게 알려졌다.그것은 빵 한 조각을 먹어도 그런 일이 생긴다. 라면을 먹어도 그렇고, 고기랑 상추랑 싸서 먹어도 그렇다.

어떤 음식이든지 위장 속에서 머무르는 동안에 암을 일으키는 물질이 나온다. 그래서 위암이 생기는 것이다.

그런데 그 물질이 있다 하더라도 거기에 비타민C를 확 녹여놓으면 이 나쁜 물질과 비타민C가 만나서 발암물질을 만들지 못한다.다시 말해서 비타민C가 그걸 억제해 준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비타민C는 식후 30분이 아니라 식사와 함께 먹어야한다. 음식이 위장으로 들어갔다면 음식과 비타민C를 섞이게 해야 한다. 그래서 내 말대로 비타민C를 잘 먹으면 위장이 튼튼해지고 소화가 너무 잘된다. 어떤 분은 너무 소화가 잘되고 밥맛이 좋아서 자꾸 살이 쪄서 큰일이라고 하는데 그것까지는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다. 그건 본인들이 알아서 조절해야한다. 비타민C를 먹으면 살찐다는 소문이 있는데 그건 잘못된 거다.

 

. 반드시 공복을 피해서 식후 바로 먹어야한다.

   우리 병원에 소화기내과 하시는 분에게 물어보니 한국 사람은 위장이 멀쩡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고 한다. 그런데 비타민C를 먹으면 위가 좋아지긴 하지만 공복에 먹으면 큰일 난다  눈 뜨자마자 먹으면 큰일 난다.  위에서 출혈이 있을 수 있다. 비타민C는 산이다. 그래서 위장 망가진데 딱 닿으면 부식이 돼서 출혈을 할 수 있다.

  식사를 어느 정도 하고 한 알 먹고, 식사 끝나자마자 한 알 먹으면 된다. 그게 어려우면 식사 끝나고 물 마실 때 2알을 한꺼번에 먹으면 된다. 30분 기다리면 안 된다. 30분 동안에 발암물질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반찬이라고 생각하면 딱 맞다. 그러니 밥하고 같이 먹는 게 비타민C. 오늘부터 맛은 없지만 반찬이 하나 더 생겼다고 생각하자.

  

. 비타민C가 대장암을 억제한다.

   비타민C를 그렇게 먹으면 위암을 막아주는 것뿐만이 아니다. 비타민C  2알을 먹으면 한 알은 몸에 들어가 흡수가 되서 동맥경화를 막아주고 간을 치료해주는 그런 역할을 하지만 한 알은 흡수가 안 된다.대변으로 나간다. 그러면 한 알만 먹으면 되지 않느냐고 하는데 흡수 안 된 그 한 알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걸 알아냈다.

흡수 안 된 한 알이 소장을 통과하고 대장을 통과하면서 무슨 일을 하는지 봤더니 대장에 있는 나쁜 균들을 억제하고 좋은 균들만 아주 활발히 번성하게 해준다. 소장은 먹은 음식을 소화 및 흡수하는 곳이다.진짜 중요한 곳이다.  그리고 소장은 길이가 6m나 된다.왜냐하면 음식물이 오랜 시간 동안 머물면서 소화 및 흡수되기 때문이다.

반면에 대장은 짧다.대장은 소화기능이 없는 대신 대변을 만드는 곳이다. 소장에서 소화 및 흡수가 안 된 물질이 대장으로 넘어오면 수분이 흡수되어 딱딱해지면서 대변이 되는데 단순히 수분만 흡수되는 게 아니다.모든 동물들의 대장엔 반드시 균이 있다  하지만 소장에는 균이 없다.그래서 소장에는 암이 없다.그런데 대장암은 너무 많다. 20084월에 우리나라에서 대장암이 위암을 능가했다.  내가 70년대 중후반 학교 다닐 땐 대장암이 없었다.정말 가뭄에 콩 나듯이 대장암 환자가 병원에 왔는데 요즘은 내 친구 외과의사가 하루에 10명씩 대장암을 수술하고 진단을 한다우리나라가 잘사는 나라가 돼서 그렇다.고기를 많이 먹으면 대장암이 늘어난다.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잘사는 나라는 대장암이 많다.

미국, 영국, 독일은 대장암이 1등이다.그들은 고기가 주식이다.

우리나라도 드디어 고기를 많이 먹는 나라 즉 잘사는 나라가 된 거다.드디어 1등으로 올라섰다.  대장암이 생기는 이유는 대장에 있는 균 때문이다. 대장암이 어디에 많이 생기는지 봤더니 끝나는 부위에 많이 생긴다. 시작하는 데는 별로 안생기고 끝나는 이 직장에 생긴다  직장암이 대장암 10명중 반이다.소화 안 된 음식이 이 부위에서부터 썩기 시작하면 그 곳에서 암이 잘 생긴다는 것이다.즉 대장에 음식을 썩게 하는 균이 많으면 대장암에 빨리 걸린다는 말이다  방귀 냄새가 지독한 사람은 대장암 걸릴 확률이 높다. 비타민C를 스스로 만드는 동물들은 대장에 나쁜 균이 별로 없다. 돼지의 갓 싼 똥냄새를 맡아보면 그냥 비릿한 냄새만 난다.그렇게 썩는 냄새는 나지 않는다. 집에 가서 목욕하고 잘 때 항문을 콕 찍어서 냄새를 맡아보자.아무리 잘난 척하고 예쁜척해도 시체 썩는 냄새가 난다.  무좀 걸린 사람의 발에서 나는 냄새가 난다.사람만 대장에 나쁜 균이 많이 들어가 있다.원래는 사람이 먹은 음식 중 소화 흡수 안 된 것이 대장을 통과할 때 사람에게 좋은 물질을 만드는 게 유산균이다.

유산균 많이 먹는 사람들이 오래 산다.  그게 장수의 비결이다.대장에 좋은 균만 있기 때문이다. 암이 꼭 아니더라도 대장이 나쁘면 오래 못산다.그런데 비타민C를 먹으면 대변냄새가 사라지기 시작한다.나는 이미 23년 동안 비타민C 10g 이상 먹어왔기 때문에 방귀 냄새도 없고 대변 냄새가 없다.우리 식구들 다 그렇다.

 

  비타민C를 잘 먹는 사람, 6알씩 먹은 사람, 3알씩 먹은 사람, 안 먹는 사람에게 실험을 해봤다. 대변을 받아다가 그 속에 어떤 균들이 사는가를 직접 배양을 했다.    결과를 보니 나를 비롯한 하루에 10알 이상 먹는 사람은 균의 99%가 유산균과 같은 좋은 균이다. 1%가 썩는 균이다.그래서 냄새가 안 난다. 그런데 6알씩 먹는 사람은 썩는 균이 5%로 올라가고 , 3알씩 먹은 사람은 나쁜 균이 20%로 올라간다.안 먹는 사람은 똥냄새가 지독했다.아니나 다를까 6070%가 썩는 균이다. 6070% 썩는 균을 가진 사람하고 1% 썩는 균을 가진 사람 중 누가 대장암에 빨리 걸릴지는 쉽게 알 수 있다. 나는 2년에 한 번씩 서울대 검진센터에서 대장암검사를 한다  내가 만 54세다. 50대 중반이면 대장검사해서 용종이 안 나오는 사람이 없다  용종은 커서 대장암이 되는 것이다. 60대가 되면 5mm의 용종이 나오고 70대가 되면 정말 용종이 거의 다 나온다  나는 당연히 용종이 없었고, 당뇨 때문에 지난 20년간 비타민C를 열심히 드신 만 75세의 내 스승이 나랑 같이 검사를 했는데 1mm짜리 용종 한개도 없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비타민C를 잘 먹으면 대장암으로 죽는 일은 없다


. 비타민C는 수명을 지켜준다.

   마지막으로 비타민C는 수명을 지켜준다. 사실 인간은 원래 120세까지 살게끔 유전자에 기록되어있는데 그렇게 못살고 있다  쥐는 3년을 살 수 있다.내가 실험실에서 쥐를 키우는데 얼마나 호강을 시키는지 모른다. 쥐를 키우기 위해선 방 안 공기에 균이 하나도 없어야 하고 멸균 사료만 먹여야 한다  그렇게 완벽하게 키워도 3년이 되면 죽는다.병에 안 걸려도 죽는다. 어제까지 분명 멀쩡했는데 오늘 가보면 죽어있다.그게 바로 정상 수명이라는 거다. 사람의 정상 수명은 120년이다. 한참 더 살아야한다.학문적으로 그렇다. 그런데 80살 넘어가면 돌아가실 준비하는데 잘못된 거다. 동물들은 자기 수명을 다 산다. 쥐는 비타민C를 만들기 때문에 3년을 다 사는 거다.

 

사람은 유전자에 120년이 있는데 평균 7080살 밖에 못 살기 때문에  잃어버린 40%를 찾아야한다.  사실 세계적인 장수촌은 고산지대다.수명이론에 의하면 살아있는 동안에 산소를 덜 쓸수록 오래 산다.운동선수들은 산소를 많이 쓰기 때문에 수명이 제일 짧다.특히 마라톤 하는 사람이 수명이 제일 짧다.내 주장이 아니라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이다. 남자보다 여자가 오래 사는 이유도 지금 설명한 이론에 딱 들어맞는다. 여자들이 남자보다 살아있는 동안에 산소를 덜 쓴다. 숨을 죽이고 호흡할 때 들이쉬는 공기의 양을 조사해보니 여자는 한 번에 평균 500cc 정도 들이쉬지만, 남자는 650cc 정도 들이쉰다. 남자들이 덩치도 크고 힘이 더 세지만 사실 진짜 강한 건 여자다. 안데스 산맥 같은 고산지대에 가보면 100살 넘은 사람이 많다  그 분들이 100살 넘었다고 자식들이 밥 차려주고 똥 치워주고 그런 게 아니다. 104살 넘은 할머니가 돌아다니면서 일을 하고 인터뷰하고 그런다. 103살 먹은 할아버지가 일을 하고 있다. 100살을 살아도 자식들을 돌볼 수 있으면 아무도 부모님을 짐으로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까 땅에서 사는 사람보다 높은 곳에서 사는 사람들이 오래 사는 것이다. 우리를 포함한 북위 5도∼남위 5도 사이에 사는 사람들의 평균수명은 75세다. 그런데 적도지방에 사는 사람은 수명이 평균 5055세밖에 안 된다. 그 이유가 뭘까 했더니 날씨가 항상 덥기 때문에 기초대사량이 많이 필요하고 그래서 산소를 많이 쓰기 때문이다.기초대사량은 날씨가 더워지면 올라간다. 나의 경우 여름에는 기초대사량이 2,000이었다고 하면 추운 겨울에는 1,500으로 떨어진다 500칼로리를 덜 쓴다.여름에 보신탕을 먹는 이유는 지치기 때문이다. 몸이 겨울보다 에너지를 20%를 더 쓰기 때문이다. 그래서 날씨가 더운 곳에서 평생을 사는 사람은 오래 살수가 없다.

하지만 우리는 살면서 운동을 꼭 해야 한다.

 

하루에 한 시간씩은 걸어야 된다.

아까 운동을 많이 하면 빨리 죽는다고 했지만 그래도 비타민C를 같이 먹으면 빨리 안 죽는다. 운동할 때 나오는 운동독이 피 속으로 나오자마자 비타민C가 그걸 중화시켜준다. 식사할 때 먹은 비타민C 3시간쯤 되면 피 속에 제일 많이 들어있다고 했는데 그때 운동을 하라는 말이다. 그래서 운동은 식후 3시간이 지나 위장이 비었을 때 해야 하고 비타민C는 식사와 함께 먹는 게 정답이다. 만약 점심때 비타민C 먹는 걸 까먹었고 오후 서너 시가 됐다면 꼭 기억했다가 저녁때 먹으면 된다  지금까지 한 번도 안 먹었는데 걱정할 필요 없다. 서서히 습관을 들이면 된다. 안 먹어서 큰일이라고 걱정해서 스트레스 받으면 건강이 더 나빠진다.

식사 때마다 2알씩 먹는 걸 잘 습관을 들여야 한다.

 

3. 맺음말

 

  비타민C도 원료가 되는 곡물 가격이 올라 가격이 많이 올라갔다.

그게 안타깝지만 그래도 비타민은 이 세상에서 가장 값싸고 귀한 보약이다.

  다른 것에 비하면 그래도 싸니 꼭 먹자. 네 식구가 한 달에 45만원이면 하루 6알씩 먹을 수가 있다.  아무튼 내가 말한 대로 매끼 식사 때마다 두 알씩 먹는 걸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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