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26. 22:20 짧은글 긴여운
이시영 선수의 자전적 소감에 공감하면서
판정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프로와 아마추어의 득점방식에서 오는 차이와
예쁜 배우의 복싱에 대한 ''혹시 예뻐서"라는 또 다른 편견으로
상대방 선수까지 서로 마음이 아플 수도 있을 거라 여깁니다.
언잰가 드라마에서 이 여배우를 관심있게 본 적이 있었다.
다들 성형으로 비슷 비슷(?)한 얼굴 들 틈새에서 생기있는 얼굴이 마음에 들었다.
그러다 가수 전진하고 사귀다가 헤어지고...
얼굴이 생명인 여배우이면서 복싱을 한단다.
그것고 영화를 찍으면서 역할을 위해 권투 연습을 하다가 ....
선수로 까지....
진짜 아마추어에서 프로가 된 셈이다.
분야는 달라도 나도 어떤 취미를 가지고서 전문가 수준의 경지에 오르고 싶다.
오늘 국가대표가 된 기가 중에 마음에 드는 구절이 있어 옮겨 본다.
얼굴이 아닌 그 마음에 대해서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130426>
- 이하 기사 발췌, 매일경제 4.23 -
특히 이시영은 "복싱도 못하는 주제에 기어코 하겠다고 운동하느라 작품도 못하고.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니까 많이 미안한데, 해보는 데까지 열심히 해보려고. 결과에 상관없이 만들어가는 이 과정 자체가 나한테는 꿈을 이루는 것 같아"라며 자신을 응원하고 있는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시영은 끝으로 "체중 때문에 너무 힘들지만 마지막 시합이라는 걸 생각하면 행복하게 운동하려고 하고 있어. 이 시합만 끝나면 난 살 찌울 수 있다. 먹을 수 있다. 무려 3kg이나 찌울 수 있다는 데 너무 행복하다. 그 생각으로 버티고 있어"고 각오를 다졌다.
힘든 시기를 보낸 이시영은 결국 '태극마크'를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시영은 지난 24일 충북 충주체육관에서 열린 2013년 대한아마추어 복싱연맹회장배 전국복싱대회 겸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여자 48kg급 결승전에서 김다솜에게 짜릿한 22-20 역전승을 거둬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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