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법 바쁜 날이었습니다.

평소처럼 일찍 일어나서 밀린 빨래도 하고 식사준비도 하고

평소 같으면 (산에 갈 때는 여섯시에 나서니 예외입니다) 삼십분 정도 늦게 일어나는데

오늘 만은 달랐습니다. 

 

아침 일찍 성당에 갈 일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낯선 손님처럼 미사만 보고 집에 뭐라도 감춰놓은 듯

미사 마치자 마자 쏜살처럼 집에 오곤해서 무언가 아쉬웠는데

어떤 분이 레지오활동을 권해서 엉겹결에 동의를 하고 말았습니다.

레지오 활동은 아내를 통해서 그 이름만 들었지 실제는 모릅니다. 

처음 참석한 모임은 약간 낯설었고 아직 적응이 안되었는데

아내에게 카톡을 보내자 "헐..기도 많이 하겠네"라는 답신이 왔고

나중에는 "레지오가 뭔줄 알고 시작한거냐"고 물었습니다.

 

사실 약속은 해놓고 궁금하여 인터넷 검색창에서 찾아보니 "레지오 마리애"라고 하며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도 실제 해보기 전에는 잘 몰랐는데 아내가 그리 물은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면 아래 글처럼 오늘 일정과 할 일을 노트에 적고 결과를 크합니다.오랜 습관이지만 간혹 놓치면 그 날의 일은 많이 만족스럽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참고할만 합니다.

 

       <130421>

 

 

2만5천 달러짜리 조언

연일 폭주하는 일에 동분서주하지만 도무지 일에 진척이 없는 미국 철강회사 베들레헴스틸사의 찰스 슈왑(Charles M. Schwab) 사장이 경영컨설턴트인 아이비 리(Ivy Lee)에게 업무 능률 향상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그러자 아이비 리는 한 장의 백지를 건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종이에 내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가장 중요한 사항을 순서대로 여섯 가지 적으십시오. 그리고 내일 아침부터 제1의 사항을 처리하십시오. 그것이 해결되면 제2의 문제로 나아가십시오. 이 방법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시면 상담료를 보내주십시오."
이 말을 들은 슈왑 사장은 이튿날부터 그대로 실행했다. 그러자 업무 능률 향상과 더불어 아이디어가 속출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그래서 그는 아이비 리에게 사례로 2만5천 달러를 보냈다.

목표 달성의 비결은 우선 계획하는 데 있습니다.
무작정 열심히 하는 것보다 계획을 세워 중요한 순서대로 하나씩 해나가는 것이 능률적이라는 얘깁니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어느 날 형이 어린 레오 톨스토이에게 단순한 과제를 내주었다. 구석으로 가서 백곰 생각이 떠오르지 않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말라는 과제였다. 무슨 일이 있어도 백곰을 생각해서는 안 되었다. 아주 쉬워보였지만 어린 톨스토이는 몇 시간이고 구석에 처박혀 불쑥불쑥 떠오르는 백곰 생각을 지우느라 진땀을 빼야 했다. 백곰을 생각하지 않으려 할수록 백곰이 더 많이 나타나 일개 대대를 이루어 어린 톨스토이의 머릿속에 진군했다. 톨스토이는 결국 과제를 포기했다고 한다.

 

  '너브 -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는 힘' (테일러 클락 지음, 문희경 옮김) 에서 나오는 얘기이다.
 

 

언젠가 잠이 오질 않아서 잠을 재촉할려고 일부터 세다가 밤을 고박 샌 적이 있었다.

애초에 자이 목적이었는데 잠에 들지 못하고 도리어 밤을 꼬박 샌 것이다.

  
인간의 감정은 '통제'하고 '억제'하려 할수록 더 커진다고 한다.
그래서 선승들은 화두를 붙잡고 선에 몰두하는 이유는

그 화두에서 자유로와지기 위헤서 치열한 구도의 길을 걸었을 것입니다.
 
하버드대의 심리학자인 대니얼 웨그너가 심리 실험을 했습니다.
사람들을 두 집단으로 나누어 5분 동안 백곰 생각이 날 때마다 종을 울리게 했지요.
한 집단은 '절대' 백곰을 생각하지 말라고 지시했고, 다른 집단에는 '오직' 백곰만 생각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 결과 백곰을 절대 생각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은 그룹이 백곰만 생각하라는 그룹보다 더 자주 종을 울렸습니다. 어린 톨스토이의 백곰 에피소드도 같은 맥락입니다. .
 
무언가에서 벗어나고 싶은 불안, 무언가를 추구하려는 강박. 이런 자신과의 심리 싸움에서는 '마음의 덫'에 빠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을 무조건 억누르거나 차단하고 숨기려해서는 자신의 목적을 이룰 수 없습니다. 강박적으로 추구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 골프스코어가 형편없습니다. 연습을 하지 않으면서 예전 잘 될 때의 스코어를 기대한다는 게 어불성설이기는하지만 어찌할 수 없는 욕심이기도 합니다.  골프 스코어가 좋은 날에는 돌아보면 내가 어지 쳤는지 기억이 없습니다. 그런데 안되는 날은 안되는 이유도 많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여러가지 생각이 많은 날입니다. 그립은 어떻게 하고 백스윙은 이렇게 해야지 팔로우는 어떻게 이 때 팔꿈치는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서 도리어 집중이 안되는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잘된 날은 내 스윙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그만큼 자연스러웠다는 얘기이자 마음이 덫에 빠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

 

습관이 되어 자신도 모르게 자연스러워졌다는 점에서 보면 골프나 어떤 일이나  얽메이지 않도록 이겨내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연히 쉽지 않은 일이고 심리적 문제이니 굉장히 어려운이기는 합니다.

지금 내가 빠져 있는 마음의 덫은 무엇일가요?

 

                  <130420>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좀 길긴 합니다.

그러나 폐암으로 아버지를 여윈 저의 입장에서 이 글을 보면서 당연히 제 아버지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폐암 진담을 받고 (물론 수술 사흘 뒤 까지는 모르셨습니다. 의사 선생님과 상의 후 수술 직 후까지는 비밀로 했습니다.) 수술 후 암이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약간의 충격 끝에 첫마디가 여송이 (제 아들이자 당신의 손자) 스무 살 때 까지 사시겠다고 약속을 하셨는데 그 약속을 지키시지는 못하셨지만 수술 후 십육년 손주 열 일곱살 때 까지 사셨으니 약속을 지키신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아버지를 보내기 전 따졌죠.. 필담으로 ….

여송이 장가갈 때 까지 사신다고 했으니 약속 지키시라구요.

그러자 당신은 여송이 스물 살 때 까지라고 약속했다며 미안해 하셨습니다.

 

한쪽 폐 완전히 떼어내시고 임파선까지 절개해 내셨음에도

십육 년을 사신 이유는 아마 갓 돌 지난 손주에게 하신 약속을 지키시려는

당신의 피나는 노력의 결과라 고 생각합니다.

 

, 유첨의 글처럼 이렇게 뚜렷한 삶의 목표가 있으셨고

그에 걸 맞는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을 나름 철저하게 지키셨습니다.

그리고 주위 친구분들과 어울리시면서….

가능하면 긍정적으로 사시려 하셨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무언가 취미 생활을 하시려 노력하셨고

고생하시는 어머니에 대해서도 일찍이 볼 수 없었던 배려도 보여주시고

아이처럼 환한 미소를 잃지 않으셨습니다.

 

결국 그 한 쪽 폐로 인해 폐렴성으로 운명을 달리 하셨지만

이 글을 보면서 마음 한켠 그리움을 곱게 떠올려 봅니다.

 

                      <1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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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 1백만 명 시대'라고 할 만큼 우리 주변에는 암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많다.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 암 진단을 받은 사람만 1백만 명에 이른다. 국립암센터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병원 헬스케어센터 연구소장으로 있는 서울대학교 윤영호 교수를 만나 효과적인 암 예방법과 관리법에 대해 물었다.

윤 교수가 암 전문의가 된 사연
윤영호 교수가 맨 처음 암 관리 전문 의사가 되기로 결심한 것은 이별을 두 번 경험하고부터다. 중학교 1학년이 되던 해, 그는 스물넷 꽃다운 나이의 누나를 잃었다. 위암 말기였다. 황달 증세로 병원을 찾았을 땐 암세포가 간까지 퍼져 병원에서는 치료를 포기하라고 권했다. 어린 그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밤새 울었다. 그의 가족들이 누나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거라곤 동네 약사를 불러와 진통제를 놔주는 것이 전부였다. 갑작스러운 누나의 죽음은 그에게 '이별'보다는 '부재'로 다가왔다. 어느 날 갑자기 누나가 '없어져버린' 삶. 그때부터 그는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키웠다.

그렇게 그는 서울대 의대에 입학했고, 본과 4학년 시절 두 번째 이별을 경험했다. 당시 그는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40대 중반의 위암 말기 환자를 알게 됐다. 그를 만나는 3개월 동안, 윤 교수는 그의 모습에서 누나의 모습을 떠올렸다. 의대에 들어왔지만 여전히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신음하는 환자에게 성경이나 읽어주는 것이었다. 그렇게 그는 오랫동안 정 들었던 환자를 떠나보내고 참 서럽게 울었다. 두 번의 이별을 경험한 그는 암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마침내 그는 암 예방 관리 전문 의사가 되었고, 20년 넘게 암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윤 교수는 2000년 국립암센터 개원 때부터 2011년 서울대병원으로 자리를 옮기기까지 꼬박 11년을 국립암센터에서 보냈다. 최근에는 22년 암 치료 노하우를 모은 < 암을 이겨내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 이라는 책을 내고, 책 수익금 전액을 '암 환자 희망 나눔 프로젝트 기금'으로 쓰겠다고 선언했다.

암의 원인은 잘못된 생활 습관에서 비롯

그는 암은 잘못된 생활 습관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어떤 이들은 '스트레스'가 암의 원인이 된다고 말하지만, 윤 교수의 생각은 단호하다.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외부로 책임을 돌리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아 담배를 많이 피우고 폭음을 하며, 균형 잡힌 식사와 운동을 하지 못해 암에 걸린 사람이 있다고 칩시다. 그러면 스트레스가 암의 원인입니까, 아니면 나쁜 습관이 원인입니까? 스트레스가 나쁜 습관을 유발했고 나쁜 습관이 암을 일으킨 것이므로 스트레스가 암과 관련이 있을지는 몰라도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라고 봐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건강한 습관으로 그걸 이겨내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그는 암 진단을 받았지만,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암을 이겨낸 수많은 케이스를 보며 '습관'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환경적인 요인에서 암의 원인을 찾다 보면, 자신의 잘못된 습관을 고칠 수 없다는 얘기다. 암을 오히려 긍정적인 자기 발전의 기회로 삼으라는 충고다.

"자신이 암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다양해요. 어떤 사람은 '그럴 리가 없어, 오진일 거야'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왜 하필 나야?' 하며 화를 내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은 우울증에 걸려 자살을 시도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중요한 건 암을 받아들이고, 내가 잘못해온 나쁜 습관이 무엇이었는지 따져보고, 고치는 거예요."

그는 내 몸을 해롭게 하는 나쁜 습관을 버리고, 건강한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가 말하는 건강한 습관은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체중 관리 같은 기본적인 것들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기본적인 내용은 알고 있으면서도 잘 실천하지 못한다.

"습관은 우리가 오랫동안 주기적으로 반복해온 행동이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흡연처럼 몸속 깊이 배어든 습관을 바꾸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과 의지가 필요합니다."

건강한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뚜렷한 삶의 목표가 필수

국립암센터에서 연구하던 시절, 윤 교수는 암을 이겨낸 220명의 환자들에게 다시 건강을 찾게 될 수 있었던 비결이 뭔지를 묻고 분석했다. 그렇게 해서 나온 것이 바로 '건강한 삶을 위한 10대 건강 수칙'이다. 운동이나 식이 요법에 대한 세세한 답변이 돌아올 것 같았지만 결과는 의외였다. 10대 수칙 중 절반이 정신건강 관리와 관련된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즉, 정신이 사람의 신체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

윤 교수는 건강한 몸을 유지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동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동기 1.0, 2.0, 3.0이라는 이야기를 들어보셨습니까? 동기 1.0은 '자극과 반응'이에요. 자극이 있어야만 반응을 합니다. 1.0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은 독립적이지 못해요. 암에 걸려야만 건강 관리를 시작하는 사람들입니다. 2.0은 '채찍과 당근'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의료진이나 주변에서 계속 채찍질을 해야만 건강 관리를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것 역시 자기주도적이지 못하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가장 좋은 건 동기 3.0이에요. 바로 '내재적 동기'입니다. 자기 안에 무언가를 이루겠다는 목표가 있는 사람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자기 건강을 위해 노력합니다."

'건강'을 뛰어넘어 무언가를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우면 스스로 건강 관리를 하게 된다는 얘기다. 그는 건강한 습관을 형성하기 이전에 뚜렷한 삶의 목표를 세울 것을 강조했다.

"암 수술을 받은 뒤 지속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고 있는 환자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대학을 나오지 않은 한 할머니였는데,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계시더라고요. 대학에 가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해 남을 위한 삶을 살겠다는 목표였어요. 그런 목표가 있다 보니,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건강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셨고, 꾸준히 건강 관리를 스스로 하고 계신 분이였죠. 얼마 전엔 한 대학의 입학원서를 가지고 찾아오셨는데 정말 행복해 보였습니다."

 

◆이렇게 하면 암 극복할 수 있다! 윤영호 교수의 암 다스리는 실천법

1.식이요법5대 영양소 골고루 먹고 물 충분히 섭취

식사는 매일매일 빠뜨리지 않고 해야 하는 우리 삶의 일부분이다. 이러한 반복적인 행동에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들이 쌓여서 '위험'이 될 것이고, 결국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게 된다. 따라서 균형 잡힌 식사는 삶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바르게 먹는다'는 것은 건강한 음식을 골고루 즐겁게 섭취하는 것을 의미한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면 영양소 부족이나 과잉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건강상의 문제점을 예방할 수 있다. 알맞은 체중과 신체 리듬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그뿐만 아니라, 충분한 열량 섭취를 통해 생활을 더욱 활동적으로 이끌 수 있다. 암 이외 다른 질병의 발병률도 낮출 수 있어 결과적으로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2.금연과 절주-결심과 실천이 중요

흡연은 후두암, 폐암, 위장관암, 방광암 등 흡연 관련 암에 걸릴 위험성을 높인다. 또 후각을 마비시켜 음식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게 하기도 한다. 금연하면 숙면을 취할 수 있어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고, 동시에 여러 심혈관계 질환과 폐질환의 위험성도 낮출 수 있다.

담배를 끊기 위해서는 우선 담배를 피우고 싶은 상황을 만들지 않아야 한다. 집을 금연 구역으로 만들고 재떨이를 없애며 세차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담배 냄새가 나는 의복과 커튼, 깔개 등을 세탁하고 치아 스케일링을 하며 민트 향 치약으로 양치질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물통을 항상 가지고 다니며 물을 자주 마시거나 껌을 씹어도 좋다. 또한, 생활 속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줄여야 하며 화가 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산책하며 기분을 푼다.

흡연자가 있는 곳에 갈 때는 "비흡연자입니다" 혹은 "이제 더 이상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는 연습을 통해 미리 어떻게 대처할지 계획을 세운다. 불안과 초조 등 금단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니코틴 패치나 껌을 이용한다.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암으로는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간암, 대장·직장암 및 여성호르몬의 변화로 인한 유방암 등이 있다. 암으로 진단된 남성 14,57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암에 걸리기 전부터 음주를 많이 하던 사람들은 비음주자에 비해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25~85% 정도 높았다. 특히 두경부암·식도암·간암 환자가 일주일에 124g 이상의 알코올을 마시는 경우(매일 20도의 소주를 2잔 이상 마시는 것에 해당)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주는 대부분 술자리에 참석해 분위기에 휩싸이게 되면서 실패할 수 있다. 가능한 한 술을 마시는 회식 자리는 피하고, 어쩔 수 없이 회식에 참석했을 때는 "술을 못 마신다"고 말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말고 먼저 용기 있게 밝히도록 한다. 또한, 항상 스스로 정한 선을 지켜야 한다.

3.대인 관계- 건강한 습관을 지닌 사람들과 어울려라

건강한 사람을 자주 만나는 것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유유상종'은 건강 관리에도 기억해야 하는 말이다. 건강한 사람끼리는 건강한 행동을 한다. 담배 피우는 사람을 만나면 담배를 피우게 되고, 술 마시는 사람을 만나면 술을 마시게 된다. 반면, 운동하는 사람을 만나면 함께 운동을 하게 돼 있다. 주변 사람들이 건강한 행동을 하는 것을 보다 보면, 자신도 그 행동을 함께 하게 된다.

운동이나 등산을 함께 하는 동호회에 가입하거나 종교단체에서 활동하는 것, 주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자연스레 그곳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면, 정서적으로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 관리도 즐겁게 할 수 있다.

병원에서 종종 만날 수 있는 '환우회'에 참여하는 것도 건강한 사람들을 만나기 위한 한 가지 방법이다. 병원 환우회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 건강한 사람은 아니라 할지라도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임은 분명하다. 그곳에서 서로의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자신의 이야기도 하게 된다. 주기적으로 그런 모임에 참석하면 스스로 자신의 건강에 대해 계속 생각하게 되므로 자연스레 관리하게 될 수밖에 없다.

4.마음 다스리기-명상 또는 심호흡 같은 이완 요법이 효과적

마음의 안정을 위해 자신의 사고를 조절하고, 올바른 습관 형성을 위해 노력할 때 정신적 쇄신을 이룰 수 있다. 정신적 쇄신을 위한 한 가지 방법은 적절한 수면 관리. 건강한 수면은 정서적으로 안정된 상태를 만들어줘 암에 대한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건강한 수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수면 습관이 중요하다. 수면 주기가 규칙적이면 수면의 질이 훨씬 나아지기 때문. 가급적 낮잠은 삼가는 것이 좋다. 낮잠을 자지 않고는 너무 피곤해 견딜 수 없다면, 오후 3시가 되기 전에 30분 이내로 수면을 취하도록 한다. 운동을 하더라도 아침부터 이른 오후 사이에 하는 것이 좋다. 잠자기 전에 격렬한 운동을 하면 수면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카페인과 니코틴, 알코올 등의 섭취도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잠들기 4~6시간 전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평소 수면장애가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만의 '수면 의식'을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자러 가기 전에 같은 행동을 하여 몸에게 잘 시간이라는 힌트를 주는 것이다. 편안한 음악 듣기, 책 읽기, 카페인 없는 차 마시기, 이완 운동 등이 도움이 된다. 또,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는 것도 좋다. 따뜻한 목욕은 체온을 높여줘 목욕 후 체온이 떨어지면서 더 쉽게 잠들게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 삶의 주인공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생각을 갖는 것이다. 자신의 삶에 대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건강을 주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얘기다. 삶의 의미와 목적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던지면, 하루하루를 충분히 누리며 살아갈 수 있다.

5.운동- 등산, 걷기, 요가 같은 유산소 운동이 효과

운동은 신체적인 건강을 좋게 할 뿐만 아니라 우울과 불안을 감소시키고, 전반적인 삶의 질도 향상시킨다. 등산, 자전거 타기, 빠르게 걷기, 요가,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중등도의 강도로 주 5회, 하루 30분 이상 하기를 권장한다. 중등도 강도란 '기분 좋게 등에 땀이 나는 정도부터 숨은 차지만 말을 할 수 있는 정도 사이의 강도'를 말한다. 최근에는 현대인들의 바쁜 생활을 감안해 일주일에 150분만 채우면 되는 것으로 권장 사항이 바뀌었다. 매일 운동을 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일주일에 한 번, 두 시간 반 정도 산에 올랐다면 적절한 운동을 했다고 본다.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의 경우 한 번에 30분 이상 운동하는 것이 무리일 수 있다. 이럴 때는 한 번에 10분씩 세 번을 할 수도 있고, 10분씩 늘려가는 것이 좋다. 운동을 시작할 때는 준비 체조 등 스트레칭 운동을 하고 마칠 때는 서서히 체온이 낮아지도록 마무리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취재_정희순 기자 | 사진_이상윤, 박원민 | 참고도서_ < 암을 이겨내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80년대 말,  학교를 졸업하고 여수로 내려왔씁니다. 회사에 입사를 한 것이지요.


그 당시에는 결혼 전이라 여수에 살면서도 매주 ㅌ토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자 마자  광주 본가로 바쁘게 달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읽고 싶은 책이 있어 광주 충장로의 큰 서점엘 들렸는데 원하는 책을 구할 수 없었습니다.
삼성당에서 발행한 문고판 서적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이제 그 책 제목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자주 들리던 나라 서적 (수년 전에 없어졌습니다만 광주에서 가장 비싼 땅이었고 광주 젊은이 들의 만남의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그 곳에서 구할 수 없어 그 근처의 충장서럼까지 들렸음에도 구하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잘 들리지 않던 (지리적으로대부분 지나치는 곳이기에) "대호서림"엘 들렸습니다.
다행이 그 곳에서 그 책을 구할 수 있었는데 한 직원 찾다가 포기한 것을 다른 여직원이 2층 창고에서 어렵사리 찾았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먼지와 함께 찾아낸 것을 보고 그 여직원의 상냥한 미소와 함께 힘들게 찾아준 친절에 정말 감동했습니다.
아마 그 당시 정가로 삼백원이었는데..  .


그 직원의 친절함에 대한 인상으로 여수로 내려와서 며칠 뒤에 엽서로 그 서점으로 감사의 글을 보냈습니다.

한 달 정도 되었을까?  우연히 그 곳에 다시 들렸는데 제가 보낸 그 엽서가  서점의 소식 게시판에 붙어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별로 잘 쓴 글씨체도 아니고  의미있는 내용도 아니었는데 속으로 놀랬습니다. ..그래서 그 엽서를 읽으면서 혼잣말로 "아 내가 보낸 엽서인데" 라고 말하자 옆에 있던 직원이 듣고서 이 엽서를 보내신 분 맞냐고 그래서 빙그레 웃었더니 저를 사장님께 안내를 해주었습니다.


이 엽서를 받으신 사장님께서 그 여직원과 다른 직원들에게 물어도 기억이 없다고 해서  혹시 엽서의 주인을 알게 되면 자신에게 안내를 해달라고 이야기 하셨나 봅니다. 사장님 말씀으로는 서점 개업이래 처음 받은 감사의 글이었고 너무 기분이 좋아서 엽서를 받은 날 전 직원에게 감사의 표시로 회식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따스한 차 한잔을 권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 전 직원들의 친절함이 더 커지고 도서 판매량도 더 늘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덤으로 제게는 특별히 도서 구매시 정가의 20 % 할인의 혜택을 주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교보문고 회원이자 여수 진남서점의 우대 회원임에도 자연스레 그 서점에서 많은 책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책들은 지금은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결혼하면서 제가 가진 책들을 용달차로 광주서 여수로 가져왔는 데 용달차 운전 기사분이 이렇게 별도로 책을 운반한 경우에는 처음 봤다면서 이 책을 다 읽었느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그 후 서울로 이사오면서 그 책더미들을 다 버리게 되었습니다. (도서관 기증을 알아 보았는데 도서관에 기증할 수 있는 도서는 만 2년 이내 도서만 가능하다고 해서 눈물을 머금고)
서울에서도 서너번 이사하면서 줄이고 줄여서 그 많던 책들이 이제는 보기에도 단출합니다.

 

중국으로 오면서 가져온 책들도 아직 박스채로 놓여있는데 어느 정도 중국어에 익숙(?)해 지면 다시 손에 들어보려고 합니다.  내스스로도 "그리 될 수 있을까?" 하고 의문이 들지만....

갑자기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엊그제 영업사원과 얘기하다가 고객응대시 친절함이 중요하다는 얘기로 예를 들다가  생각이 난 것입니다.

 

오늘 중국 직원 (조선족) 누군가와 얘기하다가 중국어로 "삼국지 연의"를 읽어 볼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아는 내용이기에 좀 더 쉽게 접근하지 않을까하지만... 이렇게 당치도 않는 욕심을 내어보는 하루입니다.

산에 가는 날인데 출근으로 못가고 넋두리 비슷하게....

 

                   <130420>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080322 여수 봉화산 진달래>

 

 

어제는 퇴근 중에 이루어진 저녁식사 그리고 간만에 일보 사케 까지

그렇게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은 중국어 수업을 마치고 잠시 틈을 내어 책하나 다시 읽어 봅니다.

중국오면서 책을 많이 가져오긴 했는데 아직 박스 채 잇는 책보따리

그리고 일부는 빼어 책꽂이에 얹었습니다.

욕심을 많이 부려서 가져온 책과 DVD 입니다.

 

법정스님의 책을 빼어든 이유는 오늘 잠깐 인터넷 산책 길에

저의 손길이 지나는 흔적을 다시 더듬을 수 있었습니다.

 

아래 글은 스님이 돌아가시기 2주일 전에 내가 아는 차모임 다우가 

어렵사리 스님의 병문안을 알려와씨에 언론 보도 보다도 더 먼저 스님의 병환을

알게 되었고 당시에는 곧 일어나실 것 같다고 소식을 전해 왔는데...

결국은 일어나시지 못하셨습니다.     

 

요즘 꽃에 약간 굶주려 있습니다.

그래서 근처의 화분을 살 곳을 알아 보았는데

욕심만 부릴 뿐 아직은 쉽사리 마음을 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애꿎은 무우 청에서 솟아오른 이파리와 꺽꽂이 꽃 송이만 널어 놓고 있습니다.

 

아 아래 처럼 "꽃 멀미"를 앓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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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서울 오는 길에 읽은 책입니다.

"법정스님의 법문집 "한사람은 모두를 위하여 모두는 한 사람을 위하여"라는 책입니다.

언젠가 법정스님께서 섬진강가에 핀 매화 꽃을 보시고 "꽃멀미"가 난다고 하셨는데

참 아름다운 우리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꽃에 취해서 꽃멀미를 느껴보고 싶었는데.

 

오늘 이 책에서 그 때의 생각을 더듬게하는 글이 있었습니다.

 

가난한 사람일수록 주위에  꽃을 많이 기른다고 합니다.

값 비싼 나무가 아닌 이름없는 화초지만 정성스레 기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스님은 "이름모를 화초도 "함께 기르면 더 잘 자란다"고 합니다.

 

맞는 말 입니다.

 

언젠가 서울 본가에 오면 베란다의 꽃나무에게 말을 건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말을 걸면서 어루만지고 쓰다듬어 준다고 했는데

신기하게도 그 꽃 나무들도 내말을 알듣는 것 처럼 자라는 게 다르다고

저의 산 경험을 말햇습니다.

 

스님의 법문을 함께 나눕니다.

책에서는 원문이 다 있는데 기사를 옮기다 보니 발췌되어 있어 아쉽지만 유첨으로 함께 나눕니다. 

 

참, 법정스님이 폐암 후유증으로 현재 병원에 입원 치료중인데 

정신은 말똥 말똥하시다는데 위중하시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경우를 볼 때 충분히 이해가 되는 상황이지만

스님의 빠른 쾌차를 빌어 봅니다.

 

[본문의 일부]

 

. 날씨가 이렇게 화창하면 사람의 마음도 화창해집니다. 우리 몸 자체가 자연의 일부분

  이기 때문에 대 자연의 상태에 따라서 사람의 몸도 공감합니다. 온 천지간에 꽃입니다.

 봄기운이 사방에 철철 넘치고 있습니다. 이런 때 마음이 여린 사람은 꽃멀미를 앓아요.

  [꽃멀미 : 꽃의 아름다움이나 향기에 취하여 일어나는 어지러운 증세]

 

법정_행복은이다음이아닌지금 순간에.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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