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운영했던 다음블러그에서 옮겨 옵니다.

 

뷰티풀 마인드 A Beautiful Mind, 2001
요약  미국 | 드라마 | 2002.02.22 | 12세이상관람가 | 135분
감독  론 하워드
출연  러셀 크로우, 제니퍼 코넬리, 에드 해리스, 크리스토퍼 플러머 
 
홈페이지 www.abeautifulmind.com

[주요 줄거리]

 

40년대 최고의 엘리트들이 모이는 프린스턴 대학원. 시험도 보지 않고 장학생으로 입학한 웨스트버지니아 출신의 한 천재가 캠퍼스를 술렁이게 만든다. 너무도 내성적이라 무뚝뚝해 보이고, 오만이라 할 정도로 자기 확신에 차 있는 수학과 새내기 존 내쉬.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뛰어난 두뇌와 수려한 용모를 지녔지만 괴짜 천재인 그는 기숙사 유리창을 노트 삼아 단 하나의 문제에 매달린다. 바로 자신만의 '오리지날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것. 어느 날 짖궂은 친구들과 함께 들른 술집에서 금발 미녀를 둘러싸고 벌이는 친구들의 경쟁을 지켜보던 존 내쉬는 섬광같은 직관으로 '균형이론'의 단서를 발견한다. 1949년 27쪽 짜리 논문을 발표한 20살의 청년 존 내쉬는 하루 아침에 학계의 스타로, 제2의 아인슈타인으로 떠오른다.

이후 MIT 교수로 승승장구하던 그는 정부 비밀요원 윌리암 파처를 만나 냉전시대 최고의 엘리트들이 그러하듯 소련의 암호 해독 프로젝트에 비밀리에 투입된다. 하지만 정작 그를 당황케 한 것은 몇 만개의 암호가 아닌 사랑이란 인생의 난제였다. 자신의 수업을 듣던 물리학도 알리샤와 사랑에 빠진 그는 난생처음 굳게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열고, 둘은 행복한 결혼에 골인한다. 알리샤와의 결혼 후에도 존은 윌리암과의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수행한다. 하지만 점점 소련 스파이가 자신을 미행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는 존. 목숨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아내에게 끝까지 자신의 일을 비밀로 하지만, 자신의 영혼의 빛이 점점 꺼져가고 있음을 깨닫지 못하는데.

{내쉬의 이론(Nash's theories)은 세계 무역 협상, 국가노동관계 그리고 심지어 생물진화에 까지 영향을 미쳤다. 존(John)과 엘리사(Alicia)는 뉴저지의 프린스턴(Princeton, New Jersey)에 살고 있으며 수학과(the Mathematics Department)를 지키고 있다. 그리고 존은 아직도 매일 캠퍼스를 걸어서 다니고 있다.}

 

 

 

"Beautiful Mind"

 

1994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미국의 경제학자 John F. Nash에 대한 영화입니다.

그는 1949년 단 27쪽의 논문으로 150여년동안 전해오던 당시 경제학의 이론을 뒤집고

새로운 경제학을 성립한 아인슈타인 이후의 천재로 불려지던 사람이었지만 국가의 주요 암호를 해독한다는 정신분열증을 앓고서 잊혀져 가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를 다시 대학 교단으로 돌려 보내고 현재에 이르게 한 사람은 미국의 정부가 아닌 그의 사랑하는 아내였습니다.

그의 전기를 그린 영화 'Beautiful Mind'


영화가 시작되면서 조금은 무겁고 난해하게 여겨지던 영화의 분위기!

 

소련의 주요 정보를 암호 해독한다는 내용에 이르러서는 나는 한동안 국가의 개인에 대한 이용과 이를 감추는 것으로 알았는데 이는 개인의 집착, 정신분열증의 하나였습니다.

 

서서히 그 아내를 통하여 영화가 언제부터인가 가슴으로 다가오더니

마지막에는 나도 모르게 눈물을 머금게 만들었습니다.

 

처음 도입부에 주인공이 보았던 존경하는 교수에게 동료 교수들이 만년필을 헌정하던 장면을 본인이 직접 헌정받게 될 떼에는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노벨상 식장에서 존 내쉬는 수상소감을 이렇게 전합니다.

"나의 마음속에 자리한 당신을 사랑합니다."

영화를 보시면서 존 내쉬(러셀 크로우)가 상상하는 인물들때문에 안타깝기도 하고

현실에서 애써 이를 무시하려하는 것으로 이를 이겨냅니다.

 

그를 쫓아다니던 그 환영처럼 우리 모두의 마음에도다 다르겠지만 하나 이상의 뗄래야 뗄 수 없는 환영이 자리하고 있을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내쉬의 이론을 검색하고 1994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도 재검색해 보았습니다.

 

오랫만에 보는 감동이었습니다.

 

    <111127>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제 다음블러그에 있는 영화 소감을 옮겨 봅니다.

 

 

영화를 보고난 후 

 

 오늘은 PC에 저장되어 있는 영화 " Money Ball" 이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작년 개봉영화로 보이는데  가난한 구단 " 애틀랜틱"의 단장을 맡은 브래드 피트, 프로 스포츠 구기종목의 특성상  트레이드와 방출, 그리고 계약 건으로 부자 구단에 좋은 선수를 뺏기고 내년을 기약하기 위해 고심하는 그의 모습은 단장 빌리 빈 (브래드 피트 역)이란 인물의 고뇌에 대해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그 역시 선수 출신의 단장으로서

 

 그의 젊은 시절에 찾아온 기회와 기대...

 그리고 실망, 좌절 등이 상황에 맡게 섞여서 묘사되어 이해를 돕게 됩니다.

 

 우리 나라 프로야구 단장과 달리 감독이 아닌 단장의 결정으로 타구단내 잠재력 있는 선수나, FA선수의 영입,계약의 일면들이 미국 메이저 리그의 모습을 잘 표현한 것 같아 좋았습니다.

 

 또다른 주인공 피터와 함께 머니볼 이론이란 것을 받아들이고 주변의 비협조적인 모습에 좌절하다가 결국 자기 자신을 끝까지 믿으며 가는 모습 또한 인상적이었고 오클랜드 팀의 굿바이 홈런으로 극적으로 미 메이저 리그 연승 최고 기록인 20승을 완수 했을땐 정말 한편의 드라마였습니다. 

 

야구를 모르는 사람도 저절로 야구가 이해되는 영화로 "야구는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스포츠다".란이 어울리는 영화입니다.

 


 

 

 

영화 머니볼 주인공은 '브레드 피트' 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단장 '빌리 빈' 역입니다.

브래드 피트와 호흡을 맞춘 또 한명의 주연은 예일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피터역을 맡은 조나 힐입니다.

(현실의 실제 이름은 피터가 아닌 폴 디포데스타 라고 합니다.)

 

이 영화는 실화로 '빌리 빈'이 단장으로 있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매년 성적이 부진하고 그나마 실력 있는 선수들은 돈이 많은~ 다른 구단에 뺏기다보니 돈 없고 실력없는 만년 하위구단.이라는 오명을 받습니다.

 

그러한 오명을 벗어던지고 싶은 '빌리 빈'은 '피터'를 영입하고 기존의 선수 선발 방식과는 전혀 다른 머니볼 이론"수학의 확률 게임 이론 :을 따라 새로운 도전을 하는데,  다른 구단에서 외면 받던 선수들을 팀에 합류시키고 기적을 꿈꾸는 '빌리 빈'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그려낸 영화입니다. 

   

하지만 영화 속 실제 주인공 '빌리 빈'은 참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탠포드 대학에 장학생으로 입학과 최고의 야구 신인자겨으로 야구프로 야구 선수를 선택하는  기로에서 스텐포드가 아닌 프로 야구 선수로 신인 최대어로 각광을 받지만 결국 성공하지 못하고 스스로 스카우터의 길을 걸었기에 선수들의 좌절과 희망을 잘 알고 이를 응용합니다. 

  

그러나 기존의 사고 방식이 아닌 우승이라는 타겟을 설정하고 철저하게 통계적 이론인 머니볼 이론에 의거하여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내고자 하는 그의  전력은 관행에 젖어왔던 다른 팀 조직내 멤버들과 불화를 가져오고 특히 선수 선발의 결정권을 갖고 있는 감독과 어긋나  미친게 아니냐며 손가락질 받기도 합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그들과 끝까지 싸우는 '빌리 빈'의 용기와 끈기...

그리고 그의 확신은 오클랜드 애슬레텍스를 최초 20연승! 이라는 쾌거를 이루게 합니다.

 

뉴욕 양키즈등 돈 있는 구단과 달리 인구 30만을 연고지로 하는 스몰 구단으로서 어쩔 수없이 적은 예산으로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존과 다른 방식 즉 "변화"를 일으키는데 기존 세력의 저항에 직면하는데 결국 단자의 권한을 가지고 유명 선수를 트레이드하여 자신의 뜻을 관철하고 나서 승승장구하게 됩니다.

 

여러가지 명대사가 나오는데......

 

제 게인적으로 야구를 좋아하기에 일단 재미가 있었고 (야구 Rule을 모르시면 ???? )

특히 조직내 변화 관리와 혁신활동을 주도 했던 사람으로 공정관리등에 있어서 문제 해결의 기본 방식으로 통계적인 분석에 대한 전문가(?)이기에 더욱 더 다가 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개인 적인 견해차가 있겠지만 얼마전에 본 영화 "광해"보다 더 나은 영화로 느껴졌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실화이기에 관련 빌리 단장과 이 팀에 대해서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아직도 빌리 단장을 이 팀에서 우승을 꿈구고 있지만 저예산 고효율의 팀 특성상 단기전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이는 한계를 드러내어아직 우승반지는 못끼었지만 언젠가는 그 꿈을 이루리라 믿습니다.

 

           <121002>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다음블러그에 있는 영화 얘기를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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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여수에 있었습니다.

 

오늘 오전은 성당 그리고 운동 ,,, 그러다가 영화가 웬지 보고 싶어졌습니다.

예전에 영화로 봤었고, 그 후 TV에서도 여러번 봤지만 다시 한번 더 보고 싶었습니다.

 

나는 광주에서 중학교를 다녔는데 시내 충장로 튓편에 학생회관이 있었습니다.

광주 학생운동 기념관인데 주용도는 기념관으로 도서관(요즘의 독서실)이 있었고(입장료가 거의 무료에 가까웠슴)

본관 일층은 전시장이어서 학생회관 근처에 가게되면 꼭 이 곳 전시장을 들렀기에 미술 등 작폼을 자주 접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대강당에서는 매주 청소년들이 볼 수 있는 영화를 공짜로 상영하여 친구들이랑 자주 들렸었습니다.

 

그 때 본 영화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기억이 가물 가물했는데 다시보니 새롭기도 하고 어느 부분에서는 기억이 또렷해지기도 했습니다.

 

역시 마지막 오분의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맥머피의 탈출 제안에 대해 자신 없었던 추장이 결국 맥 머피(잭 니콜슨)의 영혼을 자유롭게 해주고서 함께 떠나는 마지막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이영화의 정신병동은 동료들 대부분은 자신의 의지만 있다면 언제든지 병동에서 나갈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문제를 인식한 후 병원에 들어왔을 뿐 최소한의 노력도 없이

병원의 강압적인 통제를 따르기만 합니다.  심지어 거구에 괴력의 소유자인 추장까지도 말이죠.  

 

지금도 가족간의 갈등이나 이해다툼으로 멀쩡한 사람이 정신병동에 갇히는 일이 간혹 언론에 보도됩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간호원처럼 오로지 자신의 편리(이익)를위해서 규격화된 제도와 틀로 모두의 공익과 편리를 도모한다는 미명하에 행하여지는 비인간적일 일들이 비일비재하고 더군다나 최근들어 언론에 의헤서 더욱 심해지는 게 아닌가 하여 한번 더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정작 미친 인간은 양처럼 온순한 머저리를 원하는 허위와 기만에 가득찬 사회라는 통렬한 고발이기도 하고 특히 그 시대적인 특징으로 규격화된 통제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로 여겨졌습니다. 

 

 "자신을 구원해 주는 것은 자신의 용기와 의지, 결심밖에 없다"는 것을 ... ... .

 

                 <120422>


 

-----------< 영화의 줄거리 >------------------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1975)  


 체코 출신 밀로스 포먼 감독의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는 희망과 절망에 관한 영화다.

 

불평불만이 많아 교도소를 들락날락하는 위험인물인 38살 맥머피(잭 니콜슨 분)가  어느 날 완고한 간호사 래치드( 루이스 플래처 분)가 있는 철조망이 촘촘히 처진 회색의 정신병동에 수갑을 차고 끌려온다.  

정신 병원이 감옥보다는 자유로울 것으로 생각했던 맥머피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정신 병원에 수감되어 있는 하딩(Harding: 윌리암 레드필드 분), 마티니(Martini: 대니 드비토 분), 체스윅(Cheswick: 시드니 래식 분), 빌리(Billy Bibbit: 브래드 듀리프 분), 데버(Taber: 크리스토퍼 로이드 분), 시멜로, 추장(Chief Bromden: 윌 샘프슨 분), 프레데릭슨(Frederickson: 빈센트 쉬아벨리 분) 등과 생활하면서 맥머피는 그들이 겉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병원내의 압력에 의해 짓눌려 사는 죽은 인간들임을 간파한다. 그리고 그러한 압력의 주범이 레취드(Nurse Ratched: 루이스 플레쳐 분) 간호원임을 알게 된다.

그는 병동 환자들 가운데 일부는 길들여져 있을 뿐이지 미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이들이 제대로 된인간임을 자각시키기 위해 별별 노력을 벌인다. 월드시리즈가 열리는 기간에는 텔레비전 시청을 허가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하고 농구 경기를 통해 환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 주기도 한다.

 

심지어 버스를 탈취해 바다로 나가 낚시를 하기도 하고 여자를 끌어 들여 크리스마스 준비를 하는 소동을 벌인다.  하지만 그 때 마다 새로운 변화를 거부하는 밉살스럽고 원칙을 지키는 냉정한 간호사(사실 이렇게 하는 것은 환자의 치료를 위해서가 아니라 감금과 격리를 통해 자신들의 편리함을 위해서다.)와 일과표대로 움직이는 병원내의 압력 등에 막혀 번번이 실패한다.

 

그럼에도 맥머피는 이에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 길을 내고 모든 사람이 같이 걸어가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그 희망은 완고한 고집에 막혀 좌절된다. 희망이 사라진 인간의 삶은 곧 죽음을 의미한다.   


그는 말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는 인디언 추장 브롬덴(윌 샘슨 분 )과 함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뉴스를 들으면서 “ 내보내 주지 않으면 나갈수 없는” 지옥 같은 썪은 병동을 탈출하기로 모의한다.

 

장애를 가장했던 추장은 처음에는 거부 했지만 이제 기꺼이 같이 가기를 희망하는데.

맥머피는 예전의 맥머피가 아니다. 숱한 주사와 전기고문으로 제 한 몸 조차 제대로 가누지도 못한다.

 

펄펄 날면서 동료들에게 희망과 생기를 주던 맥머피가 더 이상 사람 구실을 할 수 없는 식물 인간인 것을 안 추장은 슬픔을 억누르면서 그와 함께 자유를 찾아 탈출하는 방법의 하나로 영혼을 자유롭게 날려보내기로 하고 질식사를 시킨 후 그가 시도했으나 실패한 세면 도구를 들어 올려 창문을 부수고 병동을 탈출한다.

 

없는 길을 먼저 가서 내고 그래서 모두 함께 그 길을 가고자 했던 맥머피는 죽고 그 죽음을 딛고 추장은 탈출에 성공한 것이다.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가 희망의 영화이면서 자유의 영화이기도 한 까닭이다. 

 

이 영화에서 맥머피는 자신은 물론 타인을 위해 피와 눈물을 흘리고 끝내 죽음으로써 자유를 연기했는데. 다소 지루해질 수 있는 133분간의 시간이 지루할 겨를이 없었던 것은 잭니콜슨의 연기력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국가: 미국    감독: 밀로스 포먼 ,    출연: 잭 니콜슨 ,루이스 플레처
수상: 오스카  (작품 감독 각본 남우주연 여우주연)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저는 담남암으로 수술이 불가하여 항암치료 중입니다. 

이제 막 5 cycle  (10차례 항암주사) 치료를 마쳤습니다.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일차 양치질로 입을 헹군 후 물 한컵을 일어나자마자 마십니다. ( 그 이유는 아래 글 참조)
암과 양치질 (혀에 생기는 백태를 없애야...) 바로보기
 https://click4tea.tistory.com/1892

그리곤 냉장고에 넣어 보관중인  면역력스프 한공기를 덜어내어 전자레인지에 덥혀서 먹습니다 
함께 과일(대부분 사과) 하나를 껍질째 먹으면서 (최근들어 아침에 과일은 생략) 집에서 직접 제조한 요거트 한컵 (120ml) 에 청국장 가루를 큰 수저로 한스푼 넣어 먹습니다. (3.02 일 ~ ) 
지금은 호박씨와 아몬드 각각 한줌을 섞어 꼭꼭 씹어 먹고 비타민 C 한알(고려은단 골드플러스)을 먹습니다.
이렇게 스스로 아침 식사를 마칩니다.( 헤모힘 하나를 먹는데 아침 저녁으로 먹으면서 간수치를 살핀 결과 제게는 영향이 없어 계속 먹고 있습니다.)

야채 샐러드는 이제 인터넷 주문으로 산 파프리카 1개와 양배추를 먹습니다. (양상치를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간혹...)

최근들어 야채 샐러드를 건너띄다가 다시금 먹고 있습니다. 몸이 약해 아침 준비가 부담스러운 아내는 아침 식사를 대부분 먹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내의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이러한 아침 식사가 간결하지만 나름 암환자인 제게는 최고의 아침식사로 정착되었습니다.  중간에 좀 거르게 되었던 야채 샐러드도 다시 시작했는데 이것도 전날 준비해 놓으니 모든게 스스로 가능해졌습니다..

더하여 간혹 식빵 한조각이나 호빵을 함께 먹기도 합니다.

간식으로 구운 계란 1개를 꼭 먹고요.(병원 영양사 적극 지시 사항) 계란 후라이는 냄새와 기름으로 저는 구운걸 선호.  
참! 요거트는 십여년전 부터 매일 직접 제조하여 먹어왔습니다.

면역력스프 만드는 법은 제 티스토리 참조하시고요 
 
면역력 스프 만드는 법 바로가기  https://click4tea.tistory.com/1873

이곳 제 티스토리 New 카테고리에 저의 투병기 및 개인 소사를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특별히 금하는 건 감염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회와 날음식이며 간에 영향을 주는 술은 일절 대하지 않고 있습니다
 
믈론 홍삼, 버섯다린 물. 차가버섯. 꾸지뽕 등은 검증이 안되어 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금한답니다. 
(주치의 의견은  버섯은 요리로 해서 먹는 건 괜찮구요. 다린 물은 장복할 경우 간기능에 영향을 미칠수도 있다네요) 

야채는 날 것도 괜찮답니다. 

음식은 특별히 가리는 건 없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좋아하던 음식중 일부는 손이 가지않구요. 대신 새로이 손이 가는 음식이 생겼습니다. 일설에 의하면 새로이 당기는 음식이 암환자 자신의 몸. 즉 항암에 좋다는 신호라고도 하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음용수는  생수. 정수기 물 . 보리차나 옥수수차 다린 물 순으로 권장한답니다. 수돗물은 비추이구요. 저는 한동안 생수 마시다가 현재는 정수기 물 (온도 45도 정도) 을 마시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약간 따스한물이나ㅜ미지근한 물 마십니다.

저는 생강이 항암에 효과적이라 해서 생강차로 아침 저녁 두번씩 3주 마셨더니 간기능 영향(GOT)이 있어 끊었더니 다시 좋아졌습니다.
(주치의께서 생강 역시 차보다는 음식으로 권장한답니다.) 마늘은 어머니께서 만들어 보내주신 식초로 절인 마늘 장아찌를 매끼 먹고 있습니다. (최근에 마련한 에어 프라이어기로 구우니 먹기도 훨씬 좋더군요)
녹차도 간혹 마시곤 합니다

매일 장복하다 중단헀던 비타민C 는 영향이 없어서 매일 먹어도 괜찮다고 하여 아침 1알. 저녁 1알 이렇게 하루 두알을 다시 먹기 시작했습니다.
(작년 9월 입원 이후 부터 지난 주 까지 안먹다가 주치의선생께 여쭈었는데 지나치게 많이만 먹지않으면 괜찮다고 해서...
하나를 더 늘려 하루에 두개를 아침 저녁으로 먹습니다. 좀더 빨리 여쭤보았어야 했는데)

비타민C의 효능... 제대로 알고 먹자. 바로가기
 https://click4tea.tistory.com/127

항암 중 식사. 바로보기
https://click4tea.tistory.com/1920

저도 나름 세세하게 정리하여 제 Tistory 에 올릴 예정입니다. 

고기는 오리를 먹다가 요즘은 닭고기 백숙을 먹습니다
 마늘을 많이 넣고 번거롭지만 처음에 닭 껍질을 제거하여 백숙으로 삶아 기름기를 제거하여 자주 먹습니다. 생선은 비린내에 거부반응이 생겨 먹기에 꺼려져서 김치조림 형식으로 생선을 먹고 있습니다.
아무말도 자주 먹구요(순전히 제 개인적 사항)

참고로 저는 다니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은 병원 웹을 통해서 매 검사 결과를 자동으로 알려주고 있어 6개월 내 검사 결과는 다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결과이구요. 세세한 건 주치의 의료차트에 다 있습니다.)  특이한 음식이나 건강보호식품을 막으면 간수치를 보면서 영향과 이상 유무를 판단하고 있습니다.

2019.02.09. 21:15
2019.03.06. 08:23
2019.04.0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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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설 연휴를 서울에서 보내시고
내 보기에는 쓸쓸하지만 어머니께는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광주 본가로 다시 가셨다.

아들 집에 계시는 내내
당신은 편하고 즐거웠다고 말씀하셨지만
사람 만나는 재미가 없으셨으니 잠시 외출길 외에는  많이 심심하셨을게다.

계시는 6일 동안 집 근처 모래네 시장과 마곡 서울식물원 그리고 인사동을 잠시 들렸다. 인사동은 예전에 들리셨었고 서울식물원은  제주도나 다른 곳의 식물원에 비해 크기가 작아서 새로운 느낌은 조금 덜하신 듯 하다. 추운 겨울이고 편치않은 한쪽 무릎에 어디 구경차 옮기시기가 불편해 하실까 봐 대부분을 집에서 보내셨으니... 

새로이 이사 온 곳이고 더군다나 이 곳은 당신께는 초행길이라 근처 산책도 못하셨으니...
'모처럼 아무 것도 안하시고 정말 편하게 쉬다가신다'고 아내에게 연신 '고맙고 수고했다'는 말씀까지도 아들 입장에서는 내내 마음이 쓰였다.

그나마 재래시장에서 몇가지 필요한 것을 사고서 들린 아파트내 커피숖에서 모처럼 단둘이서 세시간이 넘도록 어머니랑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는데 내게는 그 어떤 시간보다도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아내가 시장가지 전에 살짝 귀뜸겸 제안이었는데 현명한 아내가 우리 부자에게 준 최고의 선물이었다.

두어차례 저녁에 와인 맛도 즐기고
손자녀석이 사준 피자도...
와인은 처음이라며 나중에 본가에서도 함께하시자고 제안을 하셨다.
피자는 싫어하지 않으셨으니 ...

광주 갈 채비를 마치신 후 함께 시내버스를 탔다. 잠시 떨어져 앉게 되었다가 이내 내 옆자리가 비어 함께 앉게 되었다.

자리를 옮기시자 말자 당신 손을 내밀어 내손을 꼭 잡고 자리에서 일어나시기 전까지 잡은 내 손을 혹시 놓칠새라 풀지 않으셨다.
그 시간 내내 어머니의 마음이 말씀을 안하셔도 손을 타고서 내게로 전해졌다.
그 속마음을 아는지라 눈물이 나서 멀리 창밖만 보았다. 잠시 돌린  얼굴이 낯선 승객과 마주쳤는데 눈길이 서로 마주치자 마자 계면쩍은 듯 마주친 눈길을 이내 바로 돌리는 걸 보니 내 눈가에 흐르는 눈물을 본듯 했다.

   건강해라.
   치료 잘하고
   서로 건강하게 보자.

   내걱정 말고,
   모든 걱정 내려놓고
   오로지 너만 생각해라.
  
   건강해질 것이야...

버스에서 내리기 직전에 내게 말씀하신다. 잠시 표를 재발행하고 기다리는 동안에 한 말씀을 더하셨다.

환자인 너도 힘들겠지
병간호 하는 사람은
늘 피곤하단다.
여송이 엄마에게도
고맙다는 말 꼭 전하고
너도 더 잘 해줘라.

어머니와 눈을 마주쳤다.
고개를 끄덕이며
 "네! 잘 알아요. 잘 할께요."

어느새 승차권 발행기 앞이다.
여러차례 전달받은 승차권을 인쇄하려 자동발권을 시도했는데 불가하다. 아내와 통화를 아니 송정역에서 동생으누바로 끊었다고 말한다. 당황스러움 속에서도 어마니께 자리에 앉아계시라고 부탁을드리고 창구로 직접 발행하러 갔다.스마트폰의 승차권을 보여주자 바로타면된다고 한다. 내가 타는게 아니라 어머니께서 타신다고 하자 이 건은 재발행에 해당되어 직접 창구에서만 가능하다고 설명해 준다. 그러면서 어머님 연세가 65세 넘느냐고 해서 넘으신다고 했더니 경로할인(30%)을 해 주신다.  언라인으로 예약발권시 경로우대가 보이지 않아 일반발권이었는데 (경로우대가 금요일은 안되는 걸로 알았음) 경로우대적용되니 웬지 횡재하는 기분이었다

KTX 차량 안 앉을 좌석까지 모셔다 드리고,
차창밖에서 손을 흔들어 인사를 드렸다.

항암치료 외래진료를 위해 세브란스병원행 시내버스에 다시 몸을 실었다.

마곡 서울 식물원

 와인(아내와 어머니) 난 식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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