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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1.11 담낭암 암치료.
  2. 2019.01.09 홍제천을 걷다.
  3. 2019.01.05 7차(4-1) 항암 치료를 마치다
  4. 2018.12.30 알라딘중고서점(신촌점)
  5. 2018.12.30 필드에서 스코어 다섯타 줄이기(2) 1
 
담낭암 완치 비법.

1. 담낭암(담관암)일 경우에 필히 시행해야 하는 요법
2. 담낭암(담관암)과 모든 암에 공통된 요법.

1. 담낭암(담관암)일 경우에 필히 시행해야 하는 요법
 
1) 담낭(담관)은 특정 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고 간에서 만든 담즙을 보관하고 흘러 보내는 역할을 하는 장기입니다.  적정량의 담즙을 보관했다가 식사에 맞춰 담즙을 한꺼번에 분비하기 위한 장기입니다.  담낭의 괄약근을 열고 닫는 것은 뇌의 명령에 의해 행해집니다.  담낭을 쉬게 하기 위해서는 괄약근이 열고 닫히는 시간을 규칙적이고 일정하게 유지해주고 횟수를 줄여주어야 합니다.
 
 하루 세 번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충분히 하고, 식사를 하는 시간도 가능한 동일하게 유지하고, 간식을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08시에 아침을 먹기 시작하고 식사 시간이  30분이면 내일 아침도 가능한 동일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담즙의 주 기능은 지방질 분해이고,  담즙 분비량은 하루에 500~1,000ml 정도입니다. 가능한 채식을 하고 동물성이든 식물성이든 지방의 섭취를 제한하는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방의 섭취가 줄어들면 담즙의 분비량도 줄어들고 하는 일이 줄면 담낭도 쉬게 됩니다.

3) 간암에 준해서 노력하면 어렵지 않게 치유됩니다.  

2. 식이요법

식이요법의 목적은
1) 암세포에 공급되는 영양을 최대한 차단해서 종양의 세력을 약화시키고
2) 인체를 정화시키고
3) 인체에 암치유 7대 영양소를 공급하는 것입니다.

암치유 7대 영양소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무기질, 비타민, 효소, 그리고 식이섬유입니다.

3. 운동요법

1) 적당한 운동이 필요합니다.
인체에는 체력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이 한정된 체력을 조화롭게 분배하면서 운동을 해야 합니다. 소화도 체력이 필요하고 종양이 발생한 장기가 종양에 저항하기 위해서도 체력이 필요합니다. 간의 해독작용, 호흡, 심장박동, 대장의 연동운동 등 생명활동에 필요한 모든 활동에 체력이 필요합니다. 운동에 너무 많은 양의 체력이 소비되면 면역력이 급속히 약화됩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체력의 반 정도를 운동에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주로 약각 땀이 나는 걷기운동이나 가벼운 등산이 좋습니다.
 
2) 평소 허리, 척추, 가슴, 어깨를 힘을 다해 펴야합니다.
 
허리, 척추, 목, 어깨, 가슴을 펴면 대장의 활동 공간이 만들어져서 대장이 연동운동을 하면서 주변 장기를 밀어내는데 사용하던 힘을 장내환경 개선에 투입합니다. 폐도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면서 훨씬 많은 양의 공기를 흡입할 수 있고 인체에 공급되는 산소 양도 많이 늘어납니다. 그리고 장기를 쉬게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허리, 가슴을 펴야합니다

인체 면역력의 80%가 대장에서 만들어 진다는 보고와 연구 결과들이 많이 있습니다.

장(腸)속에는 150조 개의 장내 세균군이 존재하며 무게가 1.5kg 정도 나갑니다. 이 세균들이 하는 일은 간(肝)의 5배에 해당하는 양과 종류의 효소를 만들어 내고, 독성물질 분해 능력도 간의 수십 배에 달합니다. 그 외에도 이들이 하는 일이 많이 있으며, 밝혀지지 않는 능력도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지금도 연구 중입니다. 
장내 세균군이 역할을 잘해야 종양을 치유할 정도로 면역력이 강화됩니다.

3)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라.

특정 식이섬유를 추출한 제품이 아닌 자연적인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면 대장의 기능이 강화되고 장내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됩니다.
물론 척추를 바로 세워서 대장이 활동할 공간을 확보하는 노력이 병행될 때 그러하다는 것입니다. 대장은 대장에 분배된 체력의 대부분을 대장을 누르고 있는 주변 장기를 밀어 내는데 사용합니다. 이렇게 쓸데없이 낭비되는 대장 체력을 대장 자체를 건강하게 만드는데 투입해야 합니다.

깨어 있는 동안 허리, 척추, 목, 어깨, 가슴을 펴주면 피부가 좋아지고 소화가 잘되고, 장이 편해지는 것을 종양환자를 포함해서 남녀노소 누구든지 스스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장기휴식요법
 
인체의 장기나 혈관의 벽은 평활근이라는 근육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팔이나 다리 등에 있는 근육은 횡문근이라고 합니다. 심장은 두 근육이 섞여 있습니다.
 
횡문근은 가로무늬가 있는 근육으로,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고 주로 골격근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짧은 순간에 큰 힘을 낼 수 있는 반면에 피로를 쉽게 느낍니다.

장기를 이루고 있는 평활근은 평생 쉬지 않고 운동을 꾸준히 합니다. 그리고 인체의 의지와 거의 무관하게 알아서 운동을 합니다. 평활근의 또 하나의 특징은 근육에 발생한 문제를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위궤양일 경우 한두 달 정도, 작은 양의 미음을 여러 번에 나눠서 먹고, 반찬은 두부 같은 부드러운 것을 충분히 씹어서 먹고, 질긴 음식은 일정 기간 멀리하고, 술 담배를 금하고, 위 기능을 강화시키는 자연적인 물질을 복용하면서 위를 쉬게 하면, 궤양은 알아서 치료됩니다. 위를 쉬게 하지도 않고, 순간적인 통증은 약화시켜주지만 상태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아주 서서히 악화시키는 치료제만 복용하니까 개선되지 않는 것입니다.

장기가 가지고 있는 치유력이 힘을 발휘하려면, 문제가 있는 장기를 쉬게 해야 합니다. 위암은 연동운동이 거의 필요 없는 음식을 섭취하고, 충분히 씹어서 화학적 물리적으로도 거의 소화된 상태로 넘겨야 합니다. 췌장암은 췌장에서 만들어 내는 효소를 밖에서 충분히 공급해 주면 뇌는 췌장에게 쉬라는 명령을 내리고 췌장을 휴식에 들어가면서 췌장에 생긴 문제를 스스로 치유하기 시작합니다. 간암일 경우 간을 피로하게 하는 물질의 섭취를 금해야 합니다. 모든 장기는 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 일을 잠시 쉬게 하면 대부분의 암은 장기 스스로의 힘에 의해 많은 부분 치유됩니다. 인체의 면역력, 항상성을 회복시키는 노력을 병행하면 위궤양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종양은 어렵지 않게 치유됩니다.

암(癌)이 발생한 장기는 장기와 암과의 생존을 건 작은 전쟁터입니다.  어떤 방법으로 암을 치유하든지, 장기를 쉬게 하면서 장기 스스로도 종양과의 투쟁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해야 효과가 큽니다. 장기가 스스로에게 부여된 임무에 모든 힘을 써버리면 암과의 투쟁을 계속할 수 없고, 장기의 저항은 받지 않으면 암은 무소불위로 성장합니다. 면역력 향상만 가지고는 이미 발생한 암을 이기기 어렵습니다.

장기(臟器)를 쉬게만 한다고 장기가 암과의 투쟁을 강화하는 것은 아닙니다. 싸워서 물리칠 수 있는 체력이 존재해야 합니다. 운동으로 인체의 모든 체력을 사용하면 장기가 암을 물리칠 준비는 되어 있지만 힘이 없습니다. 그래서 적당한 운동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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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새로이 옮긴 집에서 가까운 홍제천.
운동겸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다.

내가 사는 아파트에서 길을 나서서 단지를 가로질러 만나는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내부 순환도로 아래 북한산에서 한강으로 흐르는 홍제천을 만난다.

이 홍제천을 따라 걷는 산책길 (운동길이라는 표현이 더 알맞을듯 하다.)은 홍제천을 따라서 남쪽으로(아래로는) 한강으로 흐르고 위로는 북한산 정릉으로 가는 하천따라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다.

혼자서 서서히 걷는다.
산책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은 연세들어 보이시는 분들이고 일부 젊은 사람도 있지만 당연한 것이만 내 또래는 잘 보이지 않는다.

한동안 추웠다가 다소 풀렸던 날씨였는데 재차 추워진탓인지 일부 녹았던 하천에 다시 살얼음이 더해져 얼었다.

걸으면 걸을수록 좋다.
난 걷는게 좋다.
덩달아 기분까지 좋아진다.
 
즐거움으로 걷다보니 금새 홍제천 인공폭포를 만난다.
겨울이라 폭포의 물은 멈춘지 오래지만
마음 속으로 흐르는 폭포수와 함께
하얗게 얼었을 얼음폭포를 상상했다.

내게 주어진 상상의 자유다.

조금 더 위쪽으로 걷다가 마른 목을 축이려고 되돌아 폭포 아래쪽 근처의 서대문 구청에 들렸다.
일층 책을 보면서 쉴수 있는 쉼자리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나이 지긋하신 할머니께서 묵주기도를 바치고 있으셨다.
부러움과 함께 부끄러움이 함께 밀려왔다. 어쩌면 그 분 보다 더 간절한 기도가 필요한 나이기에...
일층은 민원실과 함께 어르신 일자리 소개 상담실이 있는데 이미 여러 어르신들께서 일자리 상담을 진행하거나 기다리시는 중이었다. 대상 나이를 보니 내 나이도 해당된다. 내 나이도 어느새 그리 되었다.

근처 아름다운 안산 공원이 나를 부르고 있었지만
걸어서는 처음 나들이라 안산공원(이전에 아내랑 한번 왔었다) 산책은 다음으로 아내와 함께 다시 오는 걸로 미루었다.

날씨는 차가웠지만  마음은 따스한 산책길이었다.

홍제천 산책길은 250 미터 마다 이정표가 있어서 남은 길과 걸었던 길의 거리를 알 수 있어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는 적당한 거리와 속도를 가늠하여 맞추기에 적당히 좋다.

다음은 한강쪽으로 걸어보려고 한다.

 다음 길보기 맵에서 안내길이다.
Runtastic 어플을 지워서 대체해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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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세브란스 암병동 외래치료실
어느새 7차 항암주사를 맞고 있다.
그 사이 만 3년반을 살던 곳에서 새집으로 이사를 했고 사흘 뒤 12월 30일에 그동안 치료 경과를 보기위해 예정된 CT촬영을 했다.

보통 외래진료일에는 두시간 전에 병원에 도착하여 혈액검사를 위한 채혈을 하고 필요시 X-ray 를 찍는데 X-ray 쵤영은 건너띄기가 많고 찍는 부위가 달라지는데, 채혈 역시 매번 약간씩 차이가 있다.

오늘은 체혈을 3개나 했다.
일반화학 검사(무기물. Albumin. GOT. GPT. T Bilirubin등 15개항목), 일반혈액 검사 (CBC, PLT Count등 5개항목) 와 종양표지자 검사 등이다. 물론 더 자세한 항목이 있지만 환자에게 일반정보로 알려주는 기본 검사  항목이다.

이번 일반 검사결과를 보면 나쁘지않다.
일반화학 검사도 대부분의 중요항목은 적정범위내이고
혈액 검사도 양호한 백혈구수치와 적혈구. 헤모글로빈. 혈소판수 등도 조금씩 나아지면서 적정범위에 거의 근접해오고 있다.
종양표지자도 매번 정상범위내에 있어서 내게는 이 검사항목은 유의미하지 않다고 판단된다.

혈액검사의 종류와 정상수치, 임상적 의의에 대하여 바로보기클릭
 https://click4tea.tistory.com/1867

X-ray 는 흉부만 촬영했다. 촬영을 마치고선 담당의에게 물었다. 복부촬영은 안하나요? 이번 처방은 복부촬영이 없단다. 아마도 CT촬영으로 생략되었다고 판단했다.

외래 진료전 검사항목에 따라 1시간에서 3시간 전에 와서 사전검사를 해야하기에 외래 진료시간까지는 시간이 남는다.
이번에는 3시간정도 남아서 암병동3층에 있는 정보실에 관련 책을 보다가 병원 본관으로 이동했다

본관에는 환자들과 가족을 위한 쉼공간 실내정원인 우리라운지(우리은행이 설치 제공)가 있어 잠시 쉬거나 공연을 보기도 하고 세브란스 Art갤러리에서 미술작품 감상을 하곤한다.
오늘도 우리라운지를 들러 아트센터에 새로운 전시를 보았다. 얼마전부터 보기 시작한 김영철의 동네한바퀴가 기억되는 전시였다.

전시 관람을 마치고 운동 삼아 본관 실내를 돈다. 돌 때 마다 대기석에서 기다리는 환자와 보호자를 보면 아픈 사람이 참 많다고 느낀다.
휠체어를 타고서 대기하는 환자나 몸이 불편한 환자를 보면 안타까움 속에 비록 암환자인 나이지만 그래도 몸이 자유로운걸 자연스레 하느님께 감사기도를 드린다.

오늘은 병동내 주사실 앞에서 본 장면으로 하루내내 눈물이 났다. 이 눈물이 외래항암주사실에서도 이어져서 마침 혈관주사 과정에서 아내의 오해를 받기도 했다.

주사실 앞 어느 노부부로 인한 것이었다.

연세가 많이드신 할아버지는 추위를 막는 겉담요를 걸친채 힐체어에 앉아 순서를 기다리고 계시다가 순서가 되어 주사실로 이동하는 시간이었나 보다. 휘체어 옆에서 함께 기다리시던 할머니가  휠체어를 밀기 위해 뒤로 자리를 옮기시기 전에.....

"내가 해줄게 이것 밖에 없어요 ."
  " 사랑해요!"

라는 말과 함께 할아버지 볼에 입맞춤을 하는 것이었다.

마침 그 장면을 보고있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 계면쩍어하시면서 살짝 웃으셨다.

그 분들을 보면서 웬지 눈물이 났다.
눈물이 난 이유는 눈물을 흘린 나도 나도 모르겠다.  이글을 적을 때에도 눈물이 나는데 지금은 왜 눈물이 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아내에 대한 마음이었다.

지금까지 몰랐던 눈물샘이 어디에 숨어 있었던걸까?

항암치료를 하면서 갈수록 혈관통이 심해지고 있다. 일단 장기 입원 후 혈관 찾기(?)가 만만치않다. 일명 혈관이 숨었니, 단단해졌다 라는 말을 듣게되고 실제로 혈관을 잘못찾는 횟수가 많아졌다.
그래도 이건 그나마 다행이다.
문제는 항암제 맞을 때 느끼는 혈관통이 갈수록 견디기 힘들도록 아프다는 것이다. 내가 맞는 항암제 하나가 혈관통을 유발한다(혈관을 깍는다고 표현) 하는데 차수가 길어질수록 혈관통이 심해지는데 어제는 팔뚝혈관을 한번에 못찾아 두번째는 손등에 놓다보니 통증을 더 심하게 느낀 셈이다.(원래 손등이 예민해서 통증을 심하게 느끼는 곳이긴 하다.)

 CT 결과는 반반이다.
내 주암부위는 다소 줄어든 듯하고 일부 뿌려진듯했던 부위도 사라지면서 중앙부위만 선명해졌단다. 다만 간부위와 복막에 애매한 게 보인다고 했다. 주치의는 지난 장폐색시 일부 차오른 간부위는 복수가 차있던 부위가 건조해지면서 나오는 걸로 판단하고 있고 복막 역시 항생제 치료 후 아물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여 전이는 아니라고 보고 있지만 이번에는 5차수 치료 후 CT와 필요시 추가 촬영을 하기로 하였다.

7차 항암주사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

정맥주사를 맞은 부위에 혈관통이 왔다.
월요일 오후부터 목이 감긴듯한 느낌이 들더니 수요일까지 피곤함이 사라지지 않는다.

체중이 65 kg 수준으로 늘었다.
현 체중을 유지하고 싶어 식사량을 조절하려고 한다.

기다리는 동안 들린 우리 라운지의 art gallary 를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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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오늘은 병원에서 CT촬영이 있는 날이다.
지난 27일 부터 내린 서베리아(서울 + 시베리아)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사람들을 한껏 움추리게 만들고 있다.

나도 이곳으로 이사를 온 후 실외 걷기 운동은 자제하면서 아파트 커뮤니티에 있는 헬스장을 사흘째 이용중이다.  러닝머시인을 이용하여 걷기만 하는데 마음은 스피드를 높여서 달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꾹 참아낸다. 내 몸 상태와 달리기로 인한 스탠트의 영향을 잘 모르는 관계로 '만일'이라는 가정 중 하나를 지워내기 위해서 자제중인 것이다.

평소와 달리 오늘은 오전에 운동을 마치고 예약된 시간보다 좀 이르게 병원에 도착해서 CT촬영을 했다.

출발전에 아끼는 후배가 전화를 했다. 내 건강을 물었다. 괜찮다고 대답을 하면서 그 친구의 근황소식에 대한 덕담을 건넸다. 아직은 이번 인사이동에 대하여 시원섭섭한 마음이 공존할 것이다.

오늘 CT촬영 가려고 준비중이라는 말에

" 형! 좋은 소식을 기대해요" 라는 덕담에
"그럼 좋은 소식으로 만들어야지" 라고 답했다.

병원에 일찍 도착하여 접수를 마치자 바로 촬영이 가능하다는 문자에 바로 이동, 예정된 시간보다 다소 이른 시간에 CT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원할한 촬영을 위해 두차례 생리식염수와 조영제를 넣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혈관 통증에 나도 모르게 "아파요"라는 말이 연달아 튀어나왔다. 촬영이 끝나자 "혈관통이 심하네요"라는 말을 전해 듣는다.  긴 입원 치료와 외래 항암치료 주사를 맞는 과정에서 핏줄이 숨었다고 한다. 잦은 정맥주사로 핏줄이 저절로 약해진 것이다. 이런 영향으로 채혈을 하거나 정맥주사를 맞을 때면 혈관을 찾는 간호원도 혈관을 찾느라 고생을 하고 당연히 그 불편함은 내게 고통으로 되돌아온다.  특히 항암 주사를 맞는 팔뚝의 혈관은 속칭 "혈관이 타들어 갔다"는 표현대로 항암제를 투여한 혈관부위의 피부는 다른 부위와 달리 검은 빛이 감돈다. 이게 내게 나타나는 항암치료의 부작용이라면 부작용이기도 하다.

모처럼 여유를 부려 신촌거리에서 늦은 점심을 먹으려고 거리를 어슬렁거렸다. CT촬영을 위해 네시간 동안 금식을 해야했기에...

입구에서 가까운  육갈집에서 대왕갈비탕을 맛있게 먹었다. 일본에서 경험한 무인 주문대에서 주문을 하고 샐프로 물과 반찬 그리고 식사 후 퇴식대에 올려놓으면 된다. 아마 이러한 무인 시스템으로 가격을 낮추었다고 공지되어 있다. 가족톡에 올리니 아들이 바로 그 식당이름을 맞추어낸다. 역시 신촌파는 다르다.

식사를 마친 후 집에 오는 버스를 타러 숭강장으로 오는 길에 만난 알라딘 중고서점(신촌점) 간판을 보자마자 마치 오래된 친구집에 들리듯 나도 모르게 발길이 그리로 향했다.

서점 곳곳을 들리면서 책구경을 했다. 법정스님은 꽃멀미가 난다고 했는데 난 마치 책멀미가 난듯했다. 이런 멀미라면 백번이라도 좋다.

입구의 안내판

 아래층에 있는 책을 볼 수 있는 곳

 내부전경

 전시된 책들...

사진찍는 게 부담스러워 대충 두어장 찍었는데 알고보니 사진 찍는 것 적극 환영이라는 안내판이 있었다.  직원들 유니폼 뒤에는" Not Busy" 라고 적혀 있어 고객 중심이라는 냄새가 물씬 피어났다.  휴일의 영향일지라도 매장내 손님들이 많고  계산대앞에 늘어선 줄도 내마음을 기쁘게했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아마 두번째 반복되는 내용이 아닐까 한다.

⛳ 필드에서 타수(스코어) 줄이는방법.

골프를 치러 필드에 나가서 함께 라운딩하는 고수의 조언을 들으면 두세타는 금방 줄어드는 걸 느낄 것이다. 물론 내기를 하면 조언도 없고 어쩌다 잘 맞으면 방해공작(속칭 구찌)으로 더 망가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고수의 조언은 대부분 기본 자세에 대한 내용이지만 때로는 코스 공략에 대한 기본적인 전략에 대한 조언으로 그 효과는 바로 스코어로 나타나기도한다. 하지만 이러한 조언은 내 것으로 내재화된게 아니기에 하수의 한계로 돌아서면 이내 곧 잊어버리고 다시 옛날로 되돌아간다.

무론 볼 맞추기에 정신없는 초보나 백돌이 수준 골퍼일 때는 이런 조언조차도 귀에 들어오지 않지만.

아래 내용을 한번쯤 머리속에 새겨두고 다음 라운드에선 한타 한타 줄여볼 수 있는 소중한 골프팁이다.

일명 백돌이 또는 보기 플레이어 골퍼들의 공통점은 한 두 홀에서 무너지면서 '하이 스코어'를 스스로 만들어 내며 무너진다. (이 때 고수들은 하수들은 잔디 밑에 핸디가 숨어있다는 말을 한다.) 이런 결정적 몰락은 실력 부족보다는 순간적인 판단미스나 실수 때문에 나온다. 이른바 '보기 플레이어'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의 유형과 그 예방법을 알아보자.

♤ 드라이버샷 거리 욕심내기
앞서 친 동반자가 장타를 날렸을 때 자신도 모르게 평상시 보다 더 힘이 들어간다. 페어웨이 양 옆이 트러블 자역이거나 폭이 좁은데도100%의 힘으로 드라이버샷을 날린다. 잘 맞았을 때는 문제가 없지만,  볼이 러프 해저드 OB 등지에 빠지면 금세 더블보기 이상이 되고 만다. 평상심으로 치든가,우드 티샷이 권장된다.

♤ 150m 이상에서 온그린 시도하기
홀까지 남은 거리가 150m 이상 남았고 그린 좌우에 트러블 지역이 있는 홀이다. 그런데도 긴 아이언이나 우드를 들고 깃대를 노린다.  그러나 보기 플레이어들이 이 경우 볼을 그린에 올릴 확률은 20%도 안 된다. 실낱 같은 확률을 믿고 샷을 하는 것은 만용에 가깝다. 세번째 샷을 하기 좋은 위치에 볼을 갖다놓는 레이업을 하면 최악이 보기다.

♤ 홀컵 위치가 까다로운데도 직접 깃대 겨냥하기
홀까지 남은 거리는 100m 안팎으로 숏아이언 거리. 그런데 깃대는 벙커 바로 뒤나 해저드 옆에 꽂혀 있다. 이 경우 프로들도 깃대가 아닌,그린 중앙을 겨냥한다.
하지만 '겁 없는' 아마추어들은 깃대를 곧 바로 보고 친다. 하지만 결과는 온그린조차 안 될 때가 많다. 짧다고 만만하게 보지 말고 안전한 길을 찾으라.

♤ 트러블 넘기는 숏샷 붙이려 하기
볼에서 홀까지는 남은 거리는 약 30m. 그런데 그 중간에 벙커가 도사리고 있고 하필이면 깃대는 벙커 너머 그린 앞쪽에 꽂혀 있다. 볼을 깃대에 붙이려는 욕심으로 띄워치려다가 짧아 볼이 벙커에 빠져버린다. 이 경우 아마추어다운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볼이 홀에서 멀어지더라도 일단 그린에 올린 뒤 투 퍼트로 마무리한다는 자세가 현명하다.

♤ 칩샷 뒤땅치기
볼에서 홀까지 남은 거리는 20m.  공 위치에서 그린 가장자리가 5m, 그린 가장자리에서 홀 까지가 15m 정도다. 더군다나 중간에 장애물은 전혀 없다. 이런 상황에서도 샌드웨지나 로브웨지를 들고 띄워치는 골퍼들이 많다. 로프트가 큰 클럽으로 띄워치는 것은 프로들도 주저하는 고난도 테크닉이다. 피칭웨지나 숏아이언으로 굴려서 공략하는 러닝어프러치가 실수도 막고 볼을 홀에 더 붙이는 길이다.

♤ 첫 번째 퍼트 턱없이 짧게 치기
 퍼트거리가 5m 안팎인데도 브레이크를 보는 데 집중한 나머지 정작 중요한 거리(스피드)감 파악은 소홀히 한다. 그래서 첫 퍼트를 홀에 못 미치게 치고 3퍼트를 하고 만다. 퍼트는 방향보다 거리를 맞추는 데 더 신경써야 한다.

우리 모두 싱글이되는 그 날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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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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