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항암 6차(3 cycle 2차) 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들렸는데 항암주사를 맞을 수 없었다.

진찰전 혈액검사에서 백혈구 수치가 기준치보다 낮아서 내심 걱정을 했는데 실제 호중구 수치가 1,000 이하로 계획된 항암주사를 맞을 수 없단다.

 지난 주까지는 제법 길어진 항암치료중에도 불구하고 혈액수치와 간기능 검사 결과가 아주 순조롭고 모든 수치가 정상에 근접하여 이번 항암 치료 후 CT등을 찍자고 했는데 주치의 선생님도 많이 아쉬워하면서도 걱정하지 말고 백혈구 촉진제 주사 맞고 다음 주에 보잔다.

채혈 후 병원 웹을 통해 진료전 검사 결과를 확인하니 처음으로 백혈구 수치가 기준치 이하로 떨어졌지만 기준치 조금 아래로 큰 문제는 아닐 것으로 판단했었다.

주치의 선생님은 진료시에 백혈구 항목중 내 웹에서는 보이지않는 호중구 수치가 낮아진 것에 대하여, 항암 치료시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이므로 걱정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이므로 감염에 주의하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평소와 달리 이번 항암 처치 후 사흘 정도 피로감을 느끼고 목소리가 변했는데 지금 되돌아보니 아마도 항암제 부작용의 하나인 백혈구 감소증에 의한 영향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난주 진료시에 목소리 감기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자 날씨의 영향과 입 호흡에 따른 영향일거라는 답변에 나도 동의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게는 인과관계가 있을듯 하다.

다음 치료시에 관찰할 사항이다. 

전에 장폐색으로 병원에 입원한 병동과 맞닿은 병동(혈액암병동)의 환자들의 중요 관찰 항목이 "호중구"라 했다.

 암환자에게는 중요한 혈액인자 수치라고 같은 병실 환우가 알려주었다.

그 때 처음으로 호중구라는 단어에 접했다.

그래서 이 중요한 "호중구"에 대하여 알아본다. (인터넷에서)

WBC(White Blood Count) 에 대해 먼저 알아 보면...

 백혈구 수 및 감별 계산 (WBC differential count)
백혈구는 혈액세포의 한 종류로 적혈구,혈소판을 제외한 나머지 혈액 세포들을 말합니다.

백혈구는 면역체계를 구성하는 세포로 감염성 질환 및 외부물질에 대한 방어기능을 수행합니다. 백혈구는 혈액 1L당 4,000~10,000개 정도 포함되어 있으며 백혈구의 수는 몸의 면역상태 감염되어 있는지 여부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호중구 (netrophill)
호중구는 대부분의 박테리아 및 진균 감염에 대한 방어기능 및 모든 염증반응에 있어서 초기반응을 수행합니다. 급성염증 반응에서 가장 먼저 동원되어서 외부에서 침입한 미생물을 죽이고 세포사하여 고름을 형성합니다.

2.림프구(lymphocyte)
외부 항원에 대항하는 항체를 생산하는 B림프고 바이러스나 세포 내 세균에 감염된 세포를 직접 공격하여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T림프구, 특정신호를 내는 세포(바이러스에 감연된 세포, 종양시포)를 직접 죽일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자연살상세포로 나눌 수 있습니다.
 
3. 단구(monocyte)
호중구와 마찬가지로 탐식작용을 통해 외부물질을 제거합니다.
 
4. 호산구(eosinophil)
호산구는 기생충 감염 및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세포입니다.
산에의해 염색되므로 호산구라합니다.

5. 호염기구(basophil)
호염기구는 대개 알레르기 반응 및 항원에 대한 반응으로 히스타민을 분비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염기에 의해 염색되므로 호염(기)구라 합니다.

호중구 수치를 높이는 방법.
민간요법으로 효과는 개인별로 천차만별이랍니다.

호중구 개선... 법  바로가기
 https://click4tea.tistory.com/1957


호중구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아 보면...

<이하 인터넷에서...>

외부 미생물(세균) 침입을 저지하는 제1차 방어선은 피부와 점막이다. 우리 몸이 이러한 미생물의 공격을 받게 되면 우리 몸에서는 이를 먹어치우는 일군의 '탐식세포'가 등장하게 되는데, 이중에서도 제일 먼저 급히 달려오게 되는 것은 과립구의 일종인 면역세포 '호중구'(好中球,  neutrophils )이다.
 
평소에 호중구는 혈류에 편성이 되어 전신을 순찰하게 되지만, 이물질들을 만나게 되면 가까운 혈관에서 빠져나와 아메바와 같이 움직여 집결하게 된다. 그리고 이물질들을 탐식한 후, 세포내의 캡슐에서 분비물을 발사하여 살균을 실행한다.
 
예를 들어, 손가락에 상처를 입어 상처부위를 통해 균이 침입하게 되면, 백혈구의 수치는 순식간에 1만을 돌파하게 되는데, 이는 '균'(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하여 골수내에 저장된 호중구가 한꺼번에 방출되기 때문이다.
 
세균을 처리한 호중구는 거기서 자폭을 함으로 생명을 다하게 되는데, 이렇게 호중성 백혈구인 호중구는 스스로의  목숨을 희생하여 우리들의 신체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  (상처 부위에 생기는 누런 고름이 이러한 호중구의 시체를 대량 포함하고 있는 고형물이다)
 
<특징> 
호중구의 수명은 2~3일 정도이다.

그리고 호중구가 처리할 수 있는 균은 주로 사이즈가 큰 세균류들로 대장균과 녹농균, 피부염과 식중독이 원인이 되는 포도상구균, 편도성염에 관계하는 연쇄구균 등이 이에 속한다.
 
호중구는 이물 처리의 특공대이기 때문에 그 수가 감소를 하게 되면 감염증에 걸리기 쉬워진다.

백혈병이나 약제 알러지(Drug Allergy)가 그 대표적인 것으로, 이는 호중구의 감소 또는 소실이 원인이 되어 발현되는 질환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 수가 많아진다고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호중구는 자율신경의 지배하에 있기 때문에, 부교감신경의 기능이 강해지면 그 수는 증가하게 된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게 되면,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과 같은 장기장해가 일어나기 쉬워진다.

따라서 '스트레스'가 위궤양을 쉽게 일으킨다고 하는 사실에 대한 직접적인 원인은 스트레스로 부교감신경이 우위(優位)가 되어 이에 따른 호중구의 증가가 그 원인인 것이다.
 
스트레스 이외에, 극도의 피로와 수면부족 그리고 과격한 운동 등으로도 호중구는 급증하게 됩니다. 이렇듯 호중구의 수가 증가하고 활성화되게 되면, 체내의 '활성산소'가 급격히 증가하게 되어 인체의 조직에 손상을 가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사항들을 고려해 호중구의 증가를 막기 위해 스트레스나 과격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역할> 
백혈구에는 호중구, 단핵구, 호염구, 호산구 등이 있다.
(백혈구는 무색인데 산에 의해 염색되는 호산구, 염기에 의해 염색되는 호염기구(호염구)로 구별된다. 호중구는 중성이므로 산염기에 염색반응이 일어나지 않겠죠)

그리고 이러한 각 백혈구들의 기능은 조금씩 다른데, 이중에서 호중구의 주요한 역할은 신체 속으로 침입하는 박테리아나 진균 등을 잡아 죽이는 역할이다.
 
백혈구와 호중구의 정상적인 수치는 연령과 전염병의 유무 그리고 스트레스 등에 따라 다소 변할 수 있는데, 백혈구의 수가 정상 수치보다 낮으면 백혈구가 감소되었다 하고, 그로 인해 생기는 증상을 '백혈구 감소증'이라고 한다.

혈중 호중구의 정상 수치 또한 전염병의 유무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다소 변할 수 있다.

따라서 호중구의 수치가 1,500/㎣ 이하면 호중구 감소가 있다고 하며,
이러한 호중구의 감소로 인한 증상을 '호중구 감소증'이라고 한다.
 
<증상>
 혈소판이나 적혈구에 이상은 없는데도 불구하고 호중구가 감소할 때에는 거의가 양성적 반응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적혈구나 혈소판의 이상이 있으면서 호중구 감소증이 함께 있다면 이는 어딘가가 매우 위험스러운 징조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호중구의 감소는  증상에  대한 원인과 정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이 말은 '호중구 감소증'로 인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일반적으로 골수에서 호중구가 정상으로 생성될 경우에는 호중구 감소증에 대한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선천성 호중구 감소증'이나 '주기적 호중구 감소증' 그리고 '자가면역성 호중구 감소증'이 심할 때에는 미열, 피로, 두통, 입안 점막궤양, 치은 구강염, 종기, 폐렴, 축농증, 중이염, 임파절 비대, 재발성 전염병, 농가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병력과 증상 그리고 진찰소견 등을 종합해 보아 이러한 질환이 의심된다면, 우선 전혈구 검사(CBC, Completed Blood Count)로 피 검사를 하고 필요에 따라 골수검사를 통해 진단해야 할 경우도 있다.

백혈구 감소란?
혈액은 백혈구 · 적혈구 · 혈소판 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백혈구는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 등의 병원균과 싸우고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백혈구 중 가장 많은 것은 호중구로서 전체 백혈구의 60 ~ 70 %를 차지한다. 항암제의 영향으로 호중구가 감소하면 병원균과 싸우는 신체의 저항력이 저하되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번식하기 쉬워 감염증이 쉽게 발병한다.  이 백혈구 감소는 대부분의 항암제 투여로 나타나는 부작용이다.

2. 혈구 감소의 원인
항암제는 분열이 왕성한 세포를 표적으로 하기 때문에, 머리 / 손톱 / 피부 / 점막 / 골수(혈액을 만드는 곳) 등의 정상 세포까지 공격해 버립니다. 일반적으로 화학요법(항암제)은 수 회 반복 수행되므로 골수 기능의 회복이 저하된다. 따라서 백혈구 감소 시에는 감염증 등의 합병증이 심각하게 발병되므로 무엇보다 감염 예방이 중요하다.

3. 백혈구 감소의 시기
일반적으로 백혈구는 혈액 속에 4,000~9,000 / mm 3 (1mm 3 당 4,000~9,000 개)가 있으며, 그중 호중구는 2,000~7,500 / mm 3 정도 있다. 백혈구 2,000 / mm 3 이하, 호중구가 1,000 / mm 3 이하가 되면 감염의 빈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암제 투여 전 호중구 수치가 1,000 이하면 투여가 중단됨).  호중구는 항암제 투여 후 약 7~14 일경에 가장 많이 감소한다고 한다.
(저는 개인적으로 항암 주사후 3일째가 가장 힘들다. 이 후 4일째 오후가 되면 몸 상태가 정상에 가까워지는 걸 보면 호중구 수명(2-4일)에 따른 직접적 영향인것 같습니다. 특히 저의 경우는 이때 목소리가 쉰듯 가라앉습니다.  항암주사시 백혈구수치가 높으면 힘듬의 정도 역시 크지않는 걸 보면, 이 역시 개인차가 있겠죠)

4. 감염되기 쉬운 부위 및 주요 증상

 5. 감염이란
감염이 발생하면 섭씨 38도 이상의 발열 (오한 · 전율을 동반하기도 한다), 감염된 부위의 붓기와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사전 증상은  병원체가 증식하여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키기 전의 징후로서 매우 중요하다. 증상이 느껴지면 빨리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하며, 특히 외래 통원으로 항암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우는 자신이 감염 징후를 관찰하고 진료하는 타이밍이 중요하기 때문에, 증상과 대처 방법에 대하여 알아둘 필요가 있다

호중구 500 / mm 3 이하의 기간이 2 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6. 백혈구 감소 시의 대책
감염 경로를 차단하기 위해서도, 화장실 · 양치질 · 청결한 행동을 유의해야 한다. 또한 감염 증상에 대해 정보를 미리 알아두고 빨리 대처하면 심각한 감염을 방지할 수 있다.

[주의사항]
1. 식사, 약의 복용, 배변 전후, 외출 후, 청소 후, 식물과 애완동물을 만진 후에는 손 세정제 등으로 청결하게 씻는다.
2. 음식과 약의 복용 전후, 외출 후에는 가그린 같은 구강 청결제로 양치질을 한다(저는 탄툼을 이용). 구강 염증이 생기거나 구강에 통증이 있는 경우는 생리 식염수로 양치질을 한다.
3. 치석은 구강 내 감염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항암제 치료 전에 치과를 방문하여 미리 치과 치료를 해 둔다. 또한 구내염이 생기면 통증에 따라 치솔 대신 부드러운 면봉이나 스펀지 브러시로 변경한다.
4. 피부에 부착되어 있는 상주 균을 줄이기 위해서는 목욕이나 샤워를 매일 실시하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 입는다.
5. 식사는 가급적 조리하여 즉시 섭취한다. 또한 호중구 감소증이 시작되면 기본적으로 가열 처리된 음식을 섭취하고 식중독에 주의한다.
6. 가능한 매일 진공청소기로 집안 내부를 청소하고, 정기적으로 커튼이나 에어컨을 청소 한다. 또한 호중구 감소 시에는 가능한 애완동물에게 먹이를 주거나 화초에 물을 주는 것을 피한다.
7.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인파가 많은 시간의 외출이나 쇼핑은 가급적 피한다.
8. 감염이 발병하게 되면 의사의 지시대로 항생제와 真菌剤,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한다.
9. 감염의 징후를 알기 위해 매일 체온 측정한다.

호중구 수치가 떨어질 경우 병원에서는 [백혈구 촉진제] 등을 주사하는데 여러 가지 부작용 또한 있을 수 있다.
백혈구 촉진제는 근육주사로 팔뚝에 맞는데 맞을 때 상당히 아프다.
일반적인 부작용은 개인에 따라서 허리가 아프거나 전신 피로 무력증이 나타난다고 한다.

백혈구 촉진제로 나타날 수 있는 일부 부작용 (개인별로 완전 다름)

1. 어지럽고 머리가 아픔
2. 몸에 힘이 없음
3.치통 :  신경쓰일정도만 아픔
4.허리통증: 허리가 끊길것 같은 통증
5.이명: 귀가 멍멍하며 때로 윙윙거림

포스팅이 도움되셨다면 "공감버튼"을 꾸욱 눌러주세요~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저도 중국에 주재원으로 가서 경험했지만 중국식당에 가면 뭘 주문해야할지  걱정이 앞섭니다. 물론 고급 식당은 메뉴에 사진이 나오고 최고급식당에 가면 아이패드로 보여줍니다. 그러나 일반 중국 식당에가면....

아내가 내 사는 곳을 보러와서 같이 들린 유명한 식당엘 갔는데 아뿔싸 메뉴가 한자로만...

그래서  대강 아는 한자를 넘겨짚어 세트메뉴 B를 시켰는데 그중 한음식은 손도 못대고 남겨야 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여기 좋은 정보가 있어 옮겨놓습니다.

출처.1boon.
한국 사람들이 중국가서 가장 멘붕하는 순간 - 바로가기
 https://1boon.daum.net/taling/5bffdbd3709b530001592079

[이하 옮기는 글]

한국 사람들이 중국 가서 가장 멘붕하는 순간이 언제일까요?

여러가지 상황들이 있겠지만,

멘붕 중에서 가장 큰 멘붕은!
식당에 가서 메뉴판 보고
한자를 몰라 밥을 못 먹을때....

이게 뭐죠? 뭐 시켜야 하나요?

실제 중국에선 저렇게 빼곡한 한자 메뉴판이 나와요.

직접 토핑을 추가해야 하는 음식점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한 번 이상은 한자 투성이 메뉴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한자 알못인 나는 굶어야 하나?

No No! 걱정하지 마세요.

"이것"만 알면 매우 쉬워집니다.

일.단.저.장

한자가 저절로 읽어지는 만병통치약 처방 드립니다!

1. 어떤 종류의 음식을 먹을까?

음식 종류 표현은 기본이죠!

밥을 먹을지, 면을 먹을지 운명에 맡기고 싶지 않다면

2. 어떻게 조리되는 음식을 먹을까?

김치찌개의 '찌개'만 알아도, 어떤 요리인지 대충 파악이 되죠?

중국에서 자주 쓰이는 요리법만 알아둡시다!

3. 어떤 재료가 들어갔을까?

자, 고기 먹고 싶은 사람들!
여기 이 모양들만 기억하고 잘 시켜봅시다.

4. 무슨 맛일까?

다 잘 주문해놓고 못먹는 매운 음식이 나오지 않도록

5가지 맛 표현도 같이 기억해봐요~!

5. 어떻게 생긴 음식이지?

특이한 점은 중국에선 음식의 '모양'도 요리 이름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요. 한번 살펴볼까요?

이렇게!
음식 이름만 보고 생김새를 대충 가늠할 수 있습니다.

6. 한번 활용해볼까요?

앞서 우리를 멘붕시킨 메뉴판을 다시 살펴봅시다.

오늘 배운 필수 표현들을 통해 계란볶음밥이라는 걸 알 수 있겠죠?

어떠신가요?
알고 보니 참 쉽죠?
저장해뒀다가 중국 가서 유용하게 써먹으세요.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어제 고등학교 선배이자 정년퇴직하신 직장 형님에게 받은 카톡 동영상에 실린 영상시 였습이다.

동영상을 보면서 자신의 시에서 여러 구절을 모아 놓은듯한 기준에 여러 시들을 살펴보았습니다.
 
결론은 ???

중요한 것은 내게 준   감동이었습니다.

선배가 보내준 마음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요즘 치료받느라 힘들어 할 위로의 뜻이자 격려라는 걸 잘 알기에 ...

아마 이 "상처가 스승이다" 라는 글을 통해서 제가 받은 위로와 격려는 그분이 보낸 이상 이었습니다.

세상에는 감사할 일이 참 많아서 좋습니다.

상처가 스승이다.
                                    정호승

별을 보려면 어둠이 꼭 필요하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왜 가장 원하지 않는 일에 인생을 낭비하는가
신은 다시 일어서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
나를 쓰러트린다
 
내가 다른 사람의 잘못을 한가지 용서하면
신은 나의 잘못을 두가지 용서해 주신다
예수에게조차 유다라는 배반자가 있었다
친구는 한 사람이면 족하고, 두 사람이면 많고
세 사람이면 불가능하다
연잎은 자기가 감당할 만한 빗방울만 싣고 있다가
그 이상이 되면 미련없이 비워버린다. 
 
상처는 스승이다.
남의 흉은 사흘이다.
오늘이 지나면 다시 못 볼 사람처럼 가족을 대하라
어머니의 웃음속에는 신비가 있다.
시간 없을 때 시간 있고, 바쁠 때 더 많은 일을 한다.
시련이란 해가 떠서 지는 것만큼이나 불가피한 것이다.
 
항구에 있는 배는 안전하지만
그것이 배를 만든 이유는 아니다.
사람은 실패를 통해 다시 태어난다
감사함을 통해 부유해질 수 있다.
돈은 바닷물과 같아서 마실수록 목이 마르다. 

밥알이 밥그릇에 있어야 아름답지
얼굴이나 옷에 붙어 있으면 추해 보인다.
성실이 없는 곳에 존재가 없다.
죽음을 두려워 하면 매일 죽으나,
두려워 하지 않으면 한 번밖에 죽지 않는다.


 상처는 스승이다 
                                 정호승

상처는 스승이다 
절벽 위에 뿌리를 내려라 
뿌리 있는 쪽으로 나무는 잎을 떨군다 
잎은 썩어 뿌리의 끝에 닿는다 
나의 뿌리는 나의 절벽이어니 
보라 
내가 뿌리를 내린 절벽 위에 
노란 애기 똥풀이 서로 마주앉아 웃으며 
똥을 누고 있다 
나도 그 옆에 가 똥을 누며 웃음을 나눈다 
너의 뿌리가 되게 위하여 
예수의 못자국은 보이지 않으나 
오늘도 상처에서 흐른피가 
뿌리를 적신다 

정호승 시선집; [내가 사랑하는 사람] 


새벽기도 
                              정호승

이제는 홀로 밥을 먹지 않게 하소서 
이제는 홀로 울지 않게 하소서 
길이 끝나는 곳에 다시 길을 열어 주시고 
때로는 조그만 술집 희미한 등불 곁에서 
추위에 떨게 하소서 
밝음의 어둠과 깨끗함의 더러움과 
배부름의 배고픔을 알게 하시고 
아름다움의 추함과 희망의 절망과 
기쁨의 슬픔을 알게하시고 
이제는 사랑하는 일을 두려워 하지 않게 하소서 
리어카를 끌고 스스로 밥이 되어 
길을 기다리는 자의 새벽이 되게 하소서 

정호승시집[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창작과 비평사  


서대문공원 
                            정 호 승 

서대문 공원에 가면 
사람을 자식으로 둔 나무가 있다 

폐허인 양 외따로 떨어져 있는 
사형 집행장 정문 앞 
유난히 바람에 흔들리는 
미루나무 

미루나무는 말했다 
사형 집행이 있는 날이면 
애써 눈물을 감추고 말했다 

그래그래 
네가 바로 내 아들이다 
그래그래 
네가 바로 내 딸이다 

그렇게 말하고 
울지 말고 잘 가라고 
몇날 며칠 바람에 몸을 맡겼다 

** 정호승 시집 <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 > (창비) 중에서 
          
[정호승 시인 소개]
경북 대구 출생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 〈첨성대〉가 당선되어 등단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위령제〉가 당선
시집으로 《서울의 예수》,《새벽편지》,《별들은 따뜻하다》等이 있으며 
詩選集집으로 《흔들리지 않는 갈대》가 있다. 
제3회 소월시문학상을 受賞하였다
73그룹` 회원, `반시` 同人.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존엄사 신청방법(연명의료 중단)

존엄사 [尊嚴死]
불치의 병이나 장애로 인해 의식 불명이나 심한 고통 상태에 있는 환자에 대하여 연명만을목적으로 하는 치료를 중지하고 인간으로서의명예를 유지하면서 죽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하는 견해.

십여년전 아버님과 이별을 앞두고 고민했던 사항 이었습니다. 담당 의사 선생님에게서 호흡을 위해 기도를 뚫고 관을 삽입해야 하는데 보호자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었습니다. 과거 기도를 뚫어 연명치료를 하는 분들 대부분 고생만 하시다가 운명하시는 걸 많이 보았기에 하루 밤새 내내 고민하다 결국 기도를 뚫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 다음날 의사 선생님의 전화에 기도를 뚫는데 동의를 한다고 하자 아버지께서 위급상황이라 오늘을 넘기기 어렵다고해서 기도를 뚫지는 못했고 투여하단 혈압강화제의 투여도 중단하기로 하였습니다. 다만 진통제는 지속 투여하는 걸로 결정을 했고 결국 아버님은 당일 저녁에 제 보는 앞에서 임종을 하셨습니다.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 바로가기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 https://www.lst.go.kr

존엄사 (연명의료/연명치료 중단) 신청 방법 & 궁금증들

연명의료중단(존엄사)이 2018년 2월부터 가능해졌다.

시행된지 얼마되지 않아 초창기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한다 .

그래도 시행 초기라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존엄사에 대해 이것 저것 살펴보았다.

참고로 아래에 있는 내용들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서 연명의료중단과 관련된 자료들을 취합해 작성했다.

1. 연명의료중단이란?

2018년 2월부터 임종기에 접어든 죽음임박 환자는 심폐소생술·인공호흡기 착용·혈액 투석·항암제 투여 등 4가지 의료행위를 중단하거나 유보할 수 있, 연명(삶의 연장)의료 행위를 중단하는 것인데. 그동안 유보되었던 항목중 2019년 3월말부터는 체외생명유지술(ECLS)·수혈·승압제 투여 등을 받아야 하는 환자도 이 법의 적용대상에 추가되었다.
본사항은 직접 신청하면서 확인한 내용입니다.

2. 신청은 어떻게?

신청 방법은 사전의향서를 작성하는 방법, 연명의료중단 계획서를 작성하는 방법의 두 가지가 있다.

① 사전의향서는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작성 가능하고 민간기관에서도 작성가능 하다. (단, 본인만 작성가능)

<출처 : 보건복지부>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 서울아산·서울대·신촌세브란스병원, 사전의료의향서실천모임, 각당복지재단, 희망도레미, 멋진인생웰다잉, 중구·금천구 보건소

경기 : 효산의료재단안양샘병원(안양), 아가페의료재단시티병원(의왕), 건보공단일산병원, 효산의료재단지샘병원(군포), 일심의료재단우리병원(포천), 세계로요양병원(파주), 부천시보건소

부산·울산·경남 : 고신대복음병원, 허브휴병원, 부산사상구보건소, 한국웰다잉교육협회(동래), 예손요양병원(진주), 한국불교호스피스협회(울주군)

대구·경북 : 대구의료원, 문경보건소, 보리수연세안심프롤로의원(문경), 포항세명기독병원

대전·충남북 : 충남대병원, 단국대병원, 천안서북구보건소, 대한웰다잉협회(천안), 한국병원(청주)

전남·전북 : 광양·전주·고창군·정읍·김제·부안군·완주군 보건소, 전북대병원, 예수병원, 진안군 의료원, 효사랑전주요양병원, 원불교호스피스회(익산), 웰다잉전북연구원(전주)

광주·세종·제주 : 없음.


사전의향서를 작성해 놓으면 전산 등록되고 이후 죽음에 임박했을 때 연명의료중단 근거 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

☞ 작성할 때 비용은? 없다.

☞ 작성 후 변경 및 취소가 가능한가? 언제든지 변경 및 취소 가능하다.

② 연명의료계획서는 본인 및 가족이 작성할 수 있다. 연명의료계획서는 실제 죽음에 임박한 사람이 작성할 수 있다.

죽음에 임박했다고 다 작성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담당의사와 해당 분양의 전문의 1명이 수개월 내 사망할 것으로 예상한 사람, 말기 진단을 받아야 가능하다. 질병도 암·에이즈·만성간경화·만성폐쇄성 호흡기질환 환자만 가능하다.
다만 임종기 환자는 질병과 관계없이 연명의료계획서를 작성할 수 있다.

연명의료계획서는 환자 본인이 의사와 상담 후 작성하고 시스템에 등록되면 효력이 있다. 환자 본인이 작성할 수 없는 상황인데 사전연명의료의향서도 없는 상태라면 평소 환자가 연명의료 중단에 뜻이 있었다면 가족 2명의 진술로 가능하다. 평소 환자의 뜻을 알수 없을 때는 가족 전체의 합의가 있으면 가능하다. 가족은 배우자·자녀·부모를 말한다.

아래 표는 환자의 상태에 따른 계획서 작성 및 확인 방법이다.

권역별 연명의료중단 가능병원은 다음과 같다.

서울 : 한일, 적십자, 서울시북부, 성바오로, 성애, 서울성모, 중앙대, 순천향대, 강동성심, 서울아산, 경희대, 대림성모, 신촌세브란스, 고대구로, 한강성심, 보라매, 한국원자력, 서울대, 서울의료원

경기 : 아주대, 광명성애, 분당서울대, 일심의료재단우리(포천), 건보공단일산, 순천향대부천, 새오름가정(의원), 가은, 원불교원광종합, 한양대구리

인천 : 인하대, 인천성모

부산·울산·경남 : 동래성모, 고신대복음, 울산대, 창원파티마, 삼성창원

대구·경북 : 영남대, 경북대, 대구가톨릭, 칠곡경북대, 구미차

대전·충남북 : 충남대, 단국대, 대전성모, 정다운요양, 충북대

전남 : 성가롤로, 여천전남, 화순전남대, 목포기독, 여수전남

전북 : 전북대, 예수, 효사랑전주요양, 효사랑가족요양, 원광대

강원 : 강원대, 강릉아산, 한림대춘천성심

제주 : 제주대

광주·세종 : 없음

존엄사 가능한 요양병원 추가.
(2019.5.3 개별 추가. 언론 자료 인용)

☞ 연명의료중단 후 보험청구에 따른 불이익은? 없다.

☞ 식물인간도 해당되나? 지속적 식물인간, 뇌사 환자는 존엄사 대상이 아니다.

☞ 안락사도 연명의료중단인가? 아니다. 안락사와 연명의료중단은 다르다.

아래 그림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와 연명의료계획서 작성 두가지 방법에 대한 전체적인 절차이다.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듯..

<출처 : 보건복지부>

개인적으론 존엄사는 필요하다고 본다. 임종의 순간이 왔을 때 그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기계에 의지해 숨을 쉬고 약에 의지해 조금 더 산다는 건 의미없는 시간 같다.

개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본인의 의지로 선택할 수 있는 건 말 그대로 존엄한 일이라는 생각이다.

포스팅이 도움되셨다면 "공감버튼"을 꾸욱 눌러주세요~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언젠가 아내가 성당모임에서 한번 들린 후 내게 커피가 맛있는 카페를 발견했다고, 언제 한번 들리자는 카페가 있었습니다.

서로가 가자고 얘기를 하면서도 정작 그 카페 앞을 여러번 지나쳤던 곳입니다. 
오늘은 어디를 들렸다 오면서 데이트 신청을 해야지 하다가 시기를 놓쳐 집에 도착해서야 이 얘기를 꺼냈습니다.

망설이던 아내가  "평범한 카페"로의 초대에 결국 혼쾌히 응해 주었습니다.

집에서  가까이 있는 이 카페에 아이들과 특히 나로 인하여 그동안 몸과 함께 마음 고생한 아내를 위로도 하고 커피도 맛볼겸 커피 데이트를 신청했습니다.

아내와 함께 걷는 길은 지난 밤 부터 내리던 비가 그치면서 일상의 동네길도 안개비가 흐트려지는 오후 정취를 흠뻑 드러내는 나름 운취가 있었습니다.

 가게 이름이 번져서 가게이름을...

밖에서 보면 정말 가게 이름처럼 평범한 카페입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동네 카페처럼 아늑한 분위기에 편안해지는 실내장식입니다.

가격도 저렴합니다.

아내랑 카페라떼 두잔을 주문했습니다.

저는 평소 아메리카노(HOT) 커피를 즐겨하는데 오늘은 아내가 추천한 카페라떼를 마시기로 합니다. 지난번 근 한달반만에 마신 이메리카노로 혈압이 올랐다는 말에 조심스런 아내가 내가 걱정되어 라떼를 권한 것이죠.

그 외에도 저렴한( 이곳은 2,000원) 아메리카노는 동네 카페가 가지는 쿠폰제 적용(열번에 한잔)에 열외여서 카페라떼를 주문했는데 아내의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마시다가 둘러본 카페에 낯익은 「Jardin secret. 」

아주 오래전 '커피의 대중화'를 위해 저렴하면서도 고급커피를 통해 Take Out Coffee 를 지향하면서 한 때 유행했던 자뎅 커피숍이 잠시 화제에 올랐습니다. 이 장식물은 쟈뎅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단지 인테리어 소품입니다
(참고로 쟈뎅은 원두커피 판매 전문으로 아직도 커피숍 카페가 전국에 여러곳 운영되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나무 무늬 카페라떼...

첫 한모금을 입안으로 굴리는 순간 고소하면서도 은은한 커피 향이 입안을 맴돌면서 그 향이 온몸으로 퍼지는 듯 합니다.
다 마실 때까지 살아있는 무늬도 좋습니다. 다음에는 커피의 제 맛을 맛보기 위해 아메리카노를 마셔볼 계획입니다.

오랫만에 아내와 함께 맛있는 커피를 찾은 비오는 날의 데이트였습니다.

[위치]
'평범한 카페'는 증미역 3번출구로 나오셔서 등촌1동 성당과 등촌 대동황토방 2차아파트 사잇길로 쭉 올라가시다보면 치킨마루 건너편에 위치.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블로그 이미지
저의 일상을 통해 사람사는 이야기와 함께, 항암 관련 투병기록 및 관련 정보 공유를 통해 치유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한글사랑(다향)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5.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