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근 한달이 지났다.

지난달 중순 천진에서 근무할 때 다니던 천진 한인 성당의 기도 모임인 레지오 마리에 활동을 같이 했던 레지오 단원들이 이곳 한국애서 일명 천진 OB 레지오 모임을 가졌다.  한국에 들어와서 각자 다른 곳에서 살면서 한번 모이자 해서 갇게 된 두번째 모임인데 첫모임에 빠져서 난 이번이 첫번째 모임이 되었다.

레지오 단원 중 한 분이 중국 천진의 기억을 되살려 중국거리화된 대림역 근처 중국식당에서 만나면 어떠냐 해서 만장일치로 그곳으로 만남의 장소를 정 했다. 특히나 이번 모임에는 중국에 있을 당시 천진 성당 주임신부님이 미국에서 사목활동 중에 한국에 잠시들리시는 일정에 맞춰 갖는 모임이라 더 뜻 깊은 모임이 되었다.

금요일이라 오후 휴가를 내어 서산에서 당진터미널로 출발하여 지난번에 알게된 정보를 활용 터미널 공용주차장에 주차 후 그 분들에게 맛보일 독일 빵집 꽈배기도 사고...
당진에서 센트럴시티 고속버스터미널은  매 20분 간격으로 우등 고속과 일반 고속버스가 정기 운행중이다.
드디어 대림역 12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펼쳐진 중국거리...
마치 내가 중국에 온 기분이었다.

들어서자마자 나타난 중국화 거리

 중국사람들이 좋아하는 청과와 움식 잡화 .
이곳에서 천진 새벽시장에서 볼 수 있는 견과류가 있어서 1근을 샀다. 여기서는 중국처럼 500그램이 아닌 400그램 이란다.

 역시 중국냄샤 물씬

오늘 모임 장소
2층과 함께  훠궈 전문 식당
일인분에 15000원 기본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다른 버섯. 고기. 채소등은 무제한 공급이다. 훠궈에는 소고기 보다는 역시 양고기가 부드럽고 더 맛있었다.

중국 식당 입구에 붙어있는 낯익은 식당 메뉴판

모처럼 긴 얘기들이 오가고
2차로 간단히 맥주 한잔하자고 했는데 마땅치않아 둘린 노래방... 룸차지 3만원에 캔맥주개당 4000원으로 여흥을 즐겼다.

한시간 반정도 중국노래와 한국노래 번갈아가면서 ... 참 그 노래방 입구와 조명역시 중국노래방스타일이었다 마치 천진의 만리장성처럼 휘황찬란해서 한국의 노래방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다.

처럼 편안하고 즐거운 만남이었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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