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의 자격은 ?

 

 

                  <2005. 1.15 충남 대천해수욕장에서 회사 혁신 리더들의 북극곰 행사>

 

 

남자는 입시에도 실패해서 제대로 된 학력이 없었다.

그런 그에게 일자리를 주는 마음 넓은 사장은 없었다.

 

결국 남자는 화물회사의 화물창고에 일자리를 얻었다.

맡겨진 임무는 방수포를 만드는 일.

 

그러던 어느 날, 비바람이 심하게 불었다.

남자는 자신이 맡은 화물이 비에 젖을까 걱정되었다.

 

방수포로 덮어놓긴 했지만,

도무지 마음이 놓이지 않았던 그는

다시 되돌아가 일일이 방수포를 여며놓았다.

 

뒤늦게 차를 몰고 달려온 사장은,

비에 흠뻑 젖은 남자를 발견했다.

두 사람은 힘을 합쳐 방수포를 여미는 작업을 완료했다.

 

다음 날, 사장은 남자를 따로 불러서

관리자를 맡아줄 수 없겠느냐고 말했다.

 

"전 제대로 된 경력도, 학력도 없는데요."

 

그러자 사장은 말했다.

"당신이 어제 보여준 모습은 그런 것들을 뛰어넘소."

 

-퍼온 글-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오늘 성당 주보의 글에 실린 내용입니다.

기도의 법칙이 달리 있겠습니까? 라고 말하지만

개인적인 특성과 성향, 그리고 기도의 제목에 따라 달라지는 게 현실입니다.

 

저는 개신교에서 카톨릭으로 개종을 했습니다.

개종 후 어려운 것주의 하나는 성모 마리아에 대한 남다른 사라잉었고

그리고 두번째는 카톨릭의 기도는 보편 지향 기도로 대부분 일정한 형식에 의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개종 후 한동안은 개신교와 조사와 연결향이 다른 주기도문과 신앙고백은 조금은 어색햇고

보편지향 기도는 당혹스럽기 까지 했었던 것도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이제는 습관이 되었지만 ...

 

개신교에서 기도는 하나님과 대화라고 배웠습니다.

그래서 기도를 시작하면 먼저 하나님을 찬양하고 찬미한 후

감사의 기도를 올리는 것입니다. 그런 후 나누고 싶은 대화 (비록 그게 기복이라 해도) 를 나눈 후

다시 감사와 함깨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기도한다는 것으로 마무리 합니다.

당연히 간절함이 있으니까요.

 

기도가 하나님과의 대화이니

당연히 묵상기도가 기도중의 기도라고 저는 믿습니다.

대화의 기본은 듣는 것이니까요.

 

요즘  거의 하지 못한 묵상기도를 매일 아침 시작하려고 합니다.

어느날 아침 잠시 눈을 뜨면 새벽에 침대에 앉아서

묵주를 들고서 묵주 기도 또는 묵상기도를 드리던 아내 모습이 떠오릅니다.

 

글 함께 나눕니다.

 

            <130908>

 

 

 

TV 프로그램에서 도둑이 들었을 때의 대처법을 보았는데, 최대한 도둑과 눈을 마주치지 말고 도둑의 인상착의를 살피라는 조언이었습니다. 그날은 도둑 특집이었는지 여러 가지 유형의 도둑이 등장했고, ‘바보 도둑 베스트3’까지 나와 저와 아이들은 함께 웃다가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문제는 그 후였습니다. 갑자기 “엄마 우리 집에 도둑이 들까봐 무서워.”라며 아이가 울먹였습니다. 어른이 보기에는 전반적으로 코믹한 내용이었는데, 아이에게는 도둑 그 자체가 무서웠던 모양입니다. 한참을 달래다가 “그럼 우리 같이 하느님께 기도드리자. 하느님! 우리 집에 도둑이 들지 않도록 해 주세요.

 

” 양쪽에 팔베개를 한아이들은 엄마의 한 마디 한 마디를 따라 기도를 하고서야 잠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일주일을 기도했는데도 아이는 밤만 되면 제 귀에 대고 “엄마 자꾸 도둑이 들어오는 장면이 생각나서 무서워.”라고 속삭였습니다.

도둑이 들지 않았으니 하느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신건데 아이는 계속 불안해했습니다. ‘믿음이 부족해서일까? 아니면 기도하는 방식이 잘못된 걸까?’ 갑자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기도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누군가는 저에게 기도드릴 때 부정적인 단어를 쓰면 안 된다고 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마음에서 나오는 대로 솔직하게 하느님께 말씀드리라고 합니다. 자신이 원하는바를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기도해야 한다고요. 저는 기쁠 때나 감사할 때보다는 힘들 때나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때 더 간절하게 기도하게 되고, 그 시간을 통해 치유를 받고 싶어합니다. “이번에만 잘 넘어가게 해주시면 주일미사에 더 열심히 다니겠습니다.

 

” 왠지 제가 바라는 것만 얘기한다면 공정하지 못한 것 같아, 저에게 이런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면 저도 이 정도의 예쁜 짓을 하겠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어느 때는 ‘하느님과 거
래를 하는 걸까? 이건 아닌데.’ 싶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기도에서 하느님의 뜻은 어떻게 나타나는 걸까요?

 

제가 원하는 것만 들어달라고 하는 게 기도일까요? 그럼 하느님은 만사형통 해결사입니까?
세상에 수많은 신자들이 있고 ‘참, 저런 사람이 교인이라니…’ 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도 있는데, 하느님께서 기도를 올리는 그 많은 사람들의 이해관계를 어떻게 다 공정하게 처리하실지 의문입니다.

 

그런 와중에 누군가 저에게 마음을 가볍게 하는 희망의 기도를 알려주었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님 ○○하기를 희망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님 찬미와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한 기도의 법칙인지 알 수 없지만, 구구절절이 기도하는 것이 힘들 정도로 낙담할 때, 이 기도 구
절로 기도하다 보니 마음이 좀 가벼워졌습니다.

 

햇살처럼 모든 사람을 비추는 하느님께서는 또 어떤기도를 들어주실까요. 저는 오늘도 화살기도처럼 잠깐 멈춰 희망 기도를 올립니다. 다시 한 번 궁금해집니다.
여러분은 기도를 어떻게 하시나요?

 

 

 

 황정민 아녜스ⅠKBS 아나운서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전라남도 완도군 청산도 앞바다>

 

방금 직전에 아들 녀석과 통화를 했습니다.

구월 일일 부터 시작된 휴가를 오늘 마치고 귀대를 합니다.

아내와 함께 귀대 전 마무리 식사를 하고 12시 넘어 KTX로 부산으로 떠나겠지요.

 

사실 저도 지난 주 수요일에 중국을 떠나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가족을 만나다는 설레임과 기쁨 속에

건강검진, 동창 모임, 어머니 생신 축하 가족 모임, 그리고 아들과의 재회등의 일정

물론 아내와 딸아이 그리고 근 일년 만의 온 가족 네명이 함께하는 식사등은 덤이구요.

 

일정을 잡다 보니 건강검진 일정이 귀국 다음 날이어서

이틀간의 일정은 조금 애매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바쁜 일정르 보냈습니다.

 

도착한 첫날 군대간 아들없이 집근처의 식당에서  세명이 간단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다음 날 건강검진이라 가볍게 먹다 보니 두 사람도 그렇게 가볍게 식사를 마친 것입니다.

이튿날 건강검진을 마치고 오후에는 집ㅇ서 좀 쉬웠습니다

책도 보고 약간의 밀린 잠도 보충을 하고

 

금요일에는 오랫만에 대학 동기들을 만났습니다.

아마 삼십년만에 만났지요. 도중에 휴학해서 함께 공부하지 못한 녀석은 삼십일이년이 되네요.

성인이 되어서 만났으니 지금 봐도 그 얼굴이 그대로 입니다. 

대학 교수로 있는 동기가 (저와는 중국오기전에도 종종 만났습니다) 카톡을 통해서

수소문하여 초청하다 보니 근 삼십명이 들어와서 얘기를 나누던중

젝 귀국한다고 하니 금요일에 서울에서 시간되는 사람들 보자고 하더니

서너명 예상인원에서 무려 열세명이나 모이게 되었습니다.

 

저녁 일곱시 홍대입구 이춘복 참치집에서 보기로 했는데

약속시간에 여유가 있어서

집 근처 교보문고 목동점에서 잠시 책 좀 본다는 게 일곱시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제 여섯시 좀 넘어껬다 생각하고 시계를 보니 그리 된 것입니다.

정말 간만에 본 동기들 여전했습니다.

나누는 얘기중에 내가 한 얘기에 상처(?) 받은 얘기를 하는 녀석을 보면서 놀랬습니다.

그 당시 과대표를 했는데 학기 과 활동비(회비)를 걷었습니다.

지금도 그렇겠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어서 돈을 걷는데 애로 사항이 많았습니다.

여학생들이 발 벗고 나서서 거의 다 걷었는데 한 녀석만 안내고 버티는 중이었습니다.

웬만하면 여학생들이 달라하면 금방 내는데도 ....

결국 내가 최종적으로 나섰는데 얘기를 나누다가 내가 이런 말을 했나 봅니다.

"대학교 교육은 의무교육이 아니고 본인 선택이니까.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

녀석은 모임 내내 이말을 달고 있었습니다.  농반 진반으로 ㅎㅎㅎㅎㅎ

그래도 이 녀석이 서울 모임을 주선한 고마운 녀석입니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옛 얘기를 나누고

근처 호프 집에서 맥주 한잔 나누다 보니 자정이 훌쩍넘었습니다.

 

이렇게 휴가일정의 반이 훌쩍 지났습니다.  

 

         <1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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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얼마 전에 이 시집을 짐 속에서 찾았는데 도통 찾지를 못했습니다.

 그런데 덕분으로 레지오 마리에 책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서울에 갔을 때 아내에게 이책을 사겠다고 말하니

아내는 이 책을 제짐에 넣어서 보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책을 본적이 없었는데...

 

성당에서 이 책을 구입하고 중국에 와서보니

이 책이 책장에 다소곳이 꽂혀 있었던 것 입니다.

아마 성가 책과 성경책에 포함하여 함게 포장을 했으니

당연히 그 책 포장 박스는 풀어 헤쳤으니 책장에 정리를 해준 것입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레지오마리에" 가 무엇인지도 몰랐으니 관심 밖이 당연한 것입니다.

아내의 선견지명 이전에 세상 사는 진리가 아닐까 합니다.

 

김춘수님의 시 "꽃" 처럼

무언가 관심을 보여주기 전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 처럼

이제 그 책은 제게 두권이 되었으니 새로운 단원이 오면 나눠주려고 합니다.

 

오늘 읽는 이시도 역시 좋습니다.

 

              <130907>

 

 

 

------------------------------------------

 

 

 

                   <2005,  8. 13. 덕유산 향적봉 정상에서 다정한 오누이... >

 

 

내 책상에 다소곳이 놓여 있는 책 중에서

얼마 전에  선물로 받은 시집을 넘겨 읽다가 옮겨 봅니다.

저자는 시집에서 "유칼립투스" 나무를 이야기 합니다.

 

그 나무를 모르는 저에게 그 나무 모습은 선뜻 눈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한 이삼주 전에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을 보다가 그 나무를 보게 되었습니다.

코알라가 그 나무잎을 먹고, 호주에서는 전봇대로 쓰이고

그 프로에서는 나무잎을 불로  태우면 천연 모기향이 되는 그런 나무 이였습니다.

모기 쫓는 천연 향 추출물로 많이 쓰이고, 때로는 아로마 향으로도,,,

아뭏튼 매우 독특하고 유용한 나무였습니다.

 

그러다 한 구절에서 눈을 멈추고

시집을 선물한 사람, 비록 얼굴은 모르지만 그 마음을 떠올려 보고

시인의 마음도 살짝 건들어 보았습니다.

 

되돌아 보면 제게도 모두가 사랑이었고

지금도 사랑인 것을 실감합니다.

그 마음을 함께 나눕니다.

 

당분간 글이 어려울 듯 합니다.

한달 정도로 길어질 듯 하지만

그래도 마음이 차고 넘치면 자연스레 마음을 전하게 되겠지요,

모든 것 뿌리치고 정말 열심으로 보내야 할 기간입니다.

 

아들에게 게임을 하지 않았으면,

아니 조금만 더 줄였으면 하고 바램을 전해 보지만

아직까지 눈에 띄는 변화는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게임을 그만둔다는 게 생각보다 많이 어렵다는 것을 알면서도

매일 매일 그렇게 잔소리를 하는 것은

그것은 아들에 대한 또 다른 믿음이기도 합니다.

그러다 아들이 시 제목처럼 "돌아 보면 모두가 사랑이더라"라고 느끼기를

희망하는 소박, 아주 작은 소망을 품어 보는 것입니다.

물론 지금도 사랑이라는 것을 알기는 하겠지만

그 달콤한 유혹을 뿌리치지는 못하기에... ... .

 

이제 저 자신도 다른데 눈을 돌리지 않는 한 달을 보내려고 합니다.

부끄러움 없이 ...

 

                         <121013>

 

 

돌아보면 모두가 사랑이더라
                                             
장시하

 

 

 

    봄 날 멍울 터트리는 목련꽃처럼 모두가 사랑이더라

    여름 밤 후드득 떨어지는 별똥별처럼 모두가 사랑이더라
    겨울 날 곱게 가슴에 쌓이는 눈꽃처럼 모두가 사랑이더라


    가도 가도 세상은 눈부시도록 아름답기만 하더라
    가도 가도 세상은 눈물겹도록 사랑스럽기만 하더라


    돌아보면 모두가 사랑이더라 

    돌아보면 모두가 그리움이더라


    나를 미워하던 사람도 세월 지나니 사랑으로 남더라
    이제 오해의 돌팔매도 사랑으로 맞을 수 있더라


    이 아름다운 세상에 살 수 있는 것이 행복하기만 하더라
    삶의 길을 걷다가 만나는 모든 것들이 사랑스럽더라

    사랑의 길에서 만나는 모든 것들이 사랑스럽기만 하더라


    지난 날 돌아보니 모두가 내 잘못이더라
    지난 날 돌아보니 모두가 내 욕심이더라
    지난 날 돌아보니 모두가 내 허물뿐이더라
    내가 진실로 낮아지고 내가 내 욕심을 온전히 버리니
    세상에 사랑 못 할게
, 용서 못 할게 아무것도 없더라


    가도 가도 세상은 눈부시도록 아름답기만 하더라
    가도 가도 세상은 눈물겹도록 사랑스럽기만 하더라

 

          - 별을 따러 간 남자"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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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역시 간다니 옮겨 놓습니다.

 

 

 

 

얼마전회사화장실벽에붙혀진글에서본내용중

나를사로잡는글하나있어옮기면서반성을한다

풀잎에앉은개구리세마리중한마리가뛰어내리

기로마음먹었다이제남은개구리는몇마리냐는

질문에대한정답은예상을뒤엎고서세마리이다

 

개구리는뛰어내리겠다는마음만먹었지아직뛰

어내린것은아닌것이다요즘내모습이뛰어내릴

려고마음만먹은개구리같아서오늘세가지를적

었다그리고그중에매일해야하는하나를이미실

행했다이제두달뒤변화된내모습을확인하며끝

 

<07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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