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한국에서 손님이 오기로 예정되어 중국 직원에게 픽업을 부탁했습니다.

 

예정된 시간에 천진공항으로 픽업을 나갔는데  그 손님에게서 연락이 없어

카톡을 보냈습니다. ( 이 카톡이란게 정말 연락 수단으로서는 요긴합니다)

도착해서 회사로 잘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웬걸 마중나간 기사로 부터 급한 잔화가 왔습니다.

마중 나온 손님이 공항에 도착한 손님이 다 빠져 나가도 오질 않는다는 것입니다.

일단 내가 부탁했던 직원에게 물어보니 회사 이름만 적은 종이를 들고  성있었답니다.

중국인다운 사고 입니다.

그냥 회사 이름만 적어도 그 손님이 알고 ㅇ마중나온 기사를 찾을 거라는 거죠.

직원에게 다음 부터는 반드시 회사명과 이름을 다 써달라고 부탁하면서

그 손님에게 전화르 걸려고 보니 웬걸 전화 번호는 없었습니다.

그래 부리나케 카톡으로 무슨 차를 탔느냐고 물어보니 역시나 우리 회사차가 아니었습니다.

 카톡으로 전화번호를 찍어달라고 해서 전화를 걸었습니다.

 

"어떻게 그 차를 타게 됐나요"

모닝캄 우대 회원이라 맨 먼저 나왔는데  LG와  제이름이 있어서

그냥 제 이름을 들고 잇는 기사에게 기다리는 사람이 맞느냐고 물으니 맞다는 대답에

그 차를 타고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기사와 통화를 해서 기다리는 우리 회사 기사는 그 사람을 공항에서 태우고

중간지점에서 만나 서로 차를 바꿔타기로 했습니다.

 

결국 예정된 시간 보다 한시간 늦게 사무실에 도착했는데

그 분은 "정말 졸은 경험, 두고 두고 써먹을 추억거리다" 라고 말했지만

내심 죄송했습니다.

"회사명과 성명"만 데대로 적었어도 이런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 손님도 중국을 십여년 동안 헤아릴 수 없이 와서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아뭏튼 웃지 못할 추억거리와 함께 화제거리가 생겼습니다.

 

                 <130912>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2013. 9. 11. 00:42 좋아하는 시

사모 조지훈

 

                             < 인터넷에서 퍼옴>

 

 나이들어 좋아하는 시를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행복이라고 했다.

 법정 스님은 처음 주례사(약속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주례를 서게되었다고 한다) 에서

 부부 두사람 모두 한 달에 한권씩 좋아하는 시집을 사서 서로 선물하라고 권했단다.

 그 만큼 이 "詩"라는 게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것이다.

 

 읽을 때마다 느낌이 다른 詩...

 이게 진정 살아 숨쉬는 시가 아닐까 한다.

 언젠가 TV에서 문정희 시인의 고백을 들은 적이 있다.

"자신의 시를 주제로 한 학력고사 문제를 풀었는데 다 틀렸다"고 고백하는 것을

 본인의 시어에 달리 독자들은 다르게 해석하고 느꼈다는 것에 대해서

 시인은 도리어 만족했단다.

 

아래 詩 역시 그러하지않을까 한다.

일면 "디지털 세대"일수록 "아날로그"는 힐링을 주는것이기에....

 

        <130909>

 

---------------------------------------------------------------

 

             우리 팀원 중에 경북 영양 출신이 있다.

             그는 고향을 말할 때 대부분 안동이라고 말하곤 한다.

                  영양이라고 하면 대부분 '아! 강원도 양양이죠 ' 해서

                   다시 '경상북도 영양' 이라고 말하면 "아 영양" 해 놓고선

                   시간이 지나면 다시 설명을 해 줘야 한다.

                   대부분 ' " 아! 고향이  양양 이라 했죠" 라고 답하니

                   다시 경상북도 "영양"이라고 말하는 게 여러 번 반복 되다 보니 ...

              충분히 그 입장이 이해가 된다.

 

                     처음 만나 영양을 제대로 설명하는 사람은 아마도 내가 처음이란다.

                    그리고 다시 설명할 필요도 없이 자세히 설명을 해 주니

                    그에겐 그만큼 내가 인상에 남았나 보다.

                     그 만큼 많이 돌아다닌 내 이력이 아닐까.

 

                    그 영양 출신의 유명한 시인 이 있다면 바로 "조 지훈 "시인이다.

               이 시인까지 기억해 주었으니 그 친구에게 점수를 따도 한참 딴 것은 아닐까?


               그 분의 대표적 시인 "승무"보다 난 이시를 좋아 한다.

 

               특히 마지막  연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여운이 있다.

               개인적으로 시나 글 모두 난 여운이 남는 시를 좋아 한다. 

               내 삶 자체도 누군가에게 여운을 남기는 삶이 되기를 희망하는 것 처럼....

 

                                    <100726>   

      사 모 / 조지훈 사랑을 다해 사랑하였노라고 정작 할말이 있음을 알았을때 당신은 이미 남의 사람이 되어 있었다 불러야 할 뜨거운 노래를 가슴으로 죽이며 당신은 멀리 잃어지고 있었다. 하마 곱스런 눈웃음이 잊혀지기 전 두고 두고 아름다운 여인으로 잊어 달라지만 남자에게서 여자란 기쁨 아니면 슬픔 다섯 손가락 끝을 잘라 핏물 오선을 그어 혼자라도 외롭지 않을 밤에 울어보리라 울어서 멍든 눈흘김으로 미워서 미워지도록 사랑하리라 한 잔은 떠나버린 너를 위해 한 잔은 너와의 영원한 사랑을 위해 또 한 잔은 이미 초라해진 나 자신을 위해 그리고 마지막 한 잔은 이미 알고 정하신 하나님을 위해

       

       

       

      조지훈(趙芝薰, 1920.12.3∼1968.5.17) 경상북도 영양(英陽) 출생. 본명 동탁(東卓). 엄격한 가풍 속에서 한학을

      배우고 독학으로 혜화전문(惠化專門)을 졸업하였다.1939년《고풍의상(古風衣裳)

      《승무(僧舞)1940년 《봉황수(鳳凰愁)》로 《문장(文章)》지의 추천을 받아

      시단에 데뷔했다. 고전적 풍물을 소재로 하여 우아하고 섬세하게 민족정서를 노래한 시풍으로

      기대를 모았고, 박두진(朴斗鎭) ·박목월(朴木月)과 함께 1946년 시집

      《청록집(靑鹿集)》을 간행하여 ‘청록파’라 불리게 되었다.

      시집으로 《풀잎 단장(斷章)》, 《조지훈시선(趙芝薰詩選)》,

      《역사(歷史) 앞에서》등이 있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언제부턴가편지글을쓰면서물음표대신느낌표

를사용한다는것은스스로묻는데익숙하지않게

된것은아닐까하고되물어보았습니다무얼물어

야하는지도모르며살게되는날이더많아지는것

은그만큼내게여유가없다는반증이라여깁니다

'100자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자와 여자의 차이 하나  (0) 2013.10.10
호기심  (0) 2013.09.18
어둠이 주는 고요  (0) 2013.09.12
행동한다는 것  (0) 2013.09.06
신년다례 소감  (0) 2013.09.06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건치...... 연합뉴스에서 펴옴>

 

♣ 소금물 한 컵이면 잇몸 질환 안녕 ♣

잇몸이 약해 툭하면 붓고 아프고, 피가 흐르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희소식이다.
생각만 해도 거부반응이 많은 무서운 치과에 가서 고통스런 치료를 굳이 받지 않아도 된다.

돈이 그다지 들어가지도 않는 싸고 간단한 방법이다.
잇몸 질환에서 탈출할 수 있는 요령이 카톡과 트위터(twitter)에 소개되어

내게로 까지 지난 달에 전달되어 왔었다.

 

이 소식을 아내와 함께 공유하였더니

한국에 들어가서 무슨 얘기를 나누다가 최근 잇몸이 좋아졌다고 자랑을 했다.

내가 전해준 카톡의 "건강한 치아, 잇몸 만들기"의 방법을 실행했단다.

물론 나도 아내에게 글을 보낸 후 즉시 실행을 했다.

나는 치솔을 두개 준비해서 일단 이를 닦은 치솔은 건조를 시키고

기존의 진한 소금물에 담궈 둔 치솔로 이를 닦고 치약을 아주 조금만 짜서 양치질을 하는 것이다.

기분도 상쾌하고 좋다.

 

치과 의사의 말을 들으면 치과질환의 대부분은 잇몸이 약해져서 발생한다고 한다.

본 소금물 양치(치솔보관)법은 잇몸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서 칫과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다.

예전 우리 어르신들은 소금을  치약대신 이용하여 양치를 했는데

소금이 굵으면 이를 상하게 만들기도 하므로 이 소금물 양치를 권한다.

 

제가 실제 사용해서 검증이 되었기에 이제 올려 봅니다.

 

           <130909>

 

 

아래 권장 방법은 인터넷에 떠도는 방식을 옮깁니다.    

 

준비할 것은 물컵 하나와 거기에 듬뿍 녹여 넣을 수 있는 소금만 있으면 된다.
소금을 진하게 녹인 소금물을 별도 용기(컵)에 담은 후 평소 쓰는 칫솔을 담궈 놓았다가

칫솔질만 하면 왠만한 잇몸 질환은 안녕이다.
잇몸 질환의 가장 흔한 원인자는 칫솔에 숨어 있는 세균이다.

칫솔질 도중 치솔에 낀 불순물에서 세균이 번식해

다음 치솔질할 때 잇몸에 침투, 잇몸 질환을 발생시키는 것이다.

대부분의 세균은 소금물 속에 들어가면 삼투압 때문에 터져 죽는다.

소금물 속에 칫솔을 담갔다가 사용하면

일단 치솔 속 세균으로 인한 잇몸 질환은 거의 100% 막을 수 있는 셈이다.

 

'생활의 지혜와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부간의 교통법규 - 옮긴 글  (0) 2013.09.26
◆ 고지혈증에 좋은 음식(폄)  (0) 2013.09.13
고승의 등  (0) 2013.09.06
눈에 좋다는 안토시아닌  (0) 2013.08.30
웃음의 미학  (0) 2013.08.23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눈덮힌 히말라야산, 인터넷에서 >

 

 

 

프란치스코 교황은 착좌식(즉위식)에서 바티칸 광장에 모인 신자들에게

취임 첫 인사가 "저를 위하여 빌어주소서"였습니다.

서민적인 교황으로 향식을 싫어하고 남을 위하는 배려와 청빈한 삶으로

살아오셨다는 소문이 아 한 장면을 통해서 소문이 아니고 사실이라고 믿게 되었습니다.

남이 주는 선물(평화)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일단 마음이 비워져 있어야 합니다. 

혹시나 세상의 욕심이나 이기주의로 절대로 손해를 보지않으려는 사람은 

이 평화를 마음 속에서 느낄 수(맞이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평범한 진리를 잘 알면서도 우리는  손해보지 않으려고  아둥바둥 삽니다. 

그래서 나눈다는 것, 나눌수 있다는 것은 이미 마음 속에 평화를 맞이한 것이지요.

민나면 헤어지는 회자정리의 삶의 방식에서

비록 헤어지고 떠나더라도 남겨둔 평화는 내가 잃거나 잊지않는 한

내게서 살아 숨쉬고 그 향기를 자연스레 전해줄 것 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지 못한 일들로 많이 힘들어졌습니다.

아마 이 힘듬 때문에 역설적으로 여유를 찾자고 마음으로 외치고 주문을 외우기에

그래도 이 바쁜 가운데에서도 곧 여유라는 선물이 제곁에서 맴돌다 풍덩하고

제 마음으로 뛰어 들어 "여유"라는 색에 "평화"라는 색을 덧칠해 줄 것을 저는 믿습니다.

겨울이 오니 눈이 그리워지고

겨울에 내리는 눈들은 겨울을 보내는 나무와 식물들을 도리어 따스하게 보호해 줍니다.

(그래서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면 풍년이 든다는 속설이 맞지요)

우리의 인연도 그렇고, 나를 방문했다가 더나는 사람의 인연 속에서.....

 

"저는 함께 나누길 원하면서

"우리 모두 평화를 빕니다"

 

------------------------------

 

방문객

                마종기


무거운 문을 여니까
겨울이 와 있었다
사방에서는 반가운 눈이 내리고
눈송이 사이의 바람들은
빈 나무를 목숨처럼 감싸안았다

우리들의 인연도 그렇게 왔다
눈 덮인 흰 나무들이 서로
더 가까이 다가서고 있었다

복잡하고 질긴 길은 지워지고
모든 바다는 해안으로 돌아가고
가볍게 떠올랐던 하늘이
천천히 내려와 땅이 되었다

방문객은 그러나, 언제나 떠난다
그대가 전하는 평화를
빈 두 손으로 내가 받는다

 

-----------------------------------

 

그대가 전하는 평화를 ...

 

난 개신교애서 카톨릭으로 개종한 지 삼년이 지났다.

가능하면 미사에 빠지지 않으려 하지만 들쑥날쑥한 셈이다.

물론 근 사십년을 개신교 신앙으로 살았으니

아직도 성모 마리아에 대한 머뭇거림과

주기도문과 신앙고백등은 이제 어느 정도 익숙해졌음에도

미사 참례시 다소 헷갈리기도 한다.

그것은 익숙함의 차이일 것이다.

 

그래도 가장 좋은 점은

"평화를 빌고 나누는 인사 시간"이 좋다.

비록 그게 형식적인 순서일지라도 그 마음과 그 순간이 좋다.

나 역시 나에게, 남에게 평화를 빌고 나누는 시간이기에...

그리고 성찬식이다.

스스로에 대한 반성과 한몸의 일체를 이루는 시간이기에

그러나 가장 좋은 점은 함께 성당에 가면서 얘기를 나누는 소중한시간이다.

 

오늘도 모두에게 "평화를 빕니다."

 

       <120216>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블로그 이미지
저의 일상을 통해 사람사는 이야기와 함께, 항암 관련 투병기록 및 관련 정보 공유를 통해 치유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한글사랑(다향)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5.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