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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1.08 걷기와 달리기의 장점을 하나로, '파워 워킹'
  2. 2014.01.08 나무에 꽃을 피우는 방법
  3. 2014.01.06 가족
  4. 2014.01.06 나의 가족 ..김수영
  5. 2014.01.04 마음에 바르는 약! 2

 

   <소아병원 돕기 산타달리기>

 

 

예전 여수에서 근무할 때에는 겨울철을 제외하고는 일주일에 두어번 해변가 약 6 Km를 달리곤했다.

보통 밤 열시경에 나서기에 도중에 귀가하거나 부부간에 산책 나온사람들과 마주치곤 했는데

간혹 아래의 파워 워킹을하는 아주머니들을 보곤 했다.

때로는 겨울철 러닝머시인 위에서도...

 

얼마전  러닝머시인을 어렵사리 구했다.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

이곳 천진의 공기가 워낙 안좋으니 실내 운동으로...

 

그런데 러닝머시인은 야외에서 달리기와는 사뭇 다르다.

일정 시간 달리고 내려오면 한 동안 머리가 어질어질하게 되니

그리 좋은 운동은 아니라는 얘기이다.

가능하면 밖에서 자유롭게 달리는 게 좋다는 것이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러님어신에서 달리면 우리 뇌가 먼저이를 알고

제자리 뛰기 정도로 인식하는 것은 아닐까?

다른 의학적 이유는 내게 중요하지 않기에....

 

아래 글을 함께 전해봅니다.

 

걷기와 달리기의 장점을 하나로, '파워 워킹'

새해를 맞아 새로운 마음으로 운동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많은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파워 워킹 (power walking)'이 화제다. 파워 워킹이란 일반 걸음보다 빠르게 걷는 운동으로 심폐지구력을 증대시키며 칼로리 및 체지방 소비가 높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일반 걷기는 편하고 무리가 적은 반면에 칼로리 소비가 낮은 편이고, 달리기(조깅)은 칼로리 소비는 높지만 관절과 근육에 무리가 올 수 있다. 파워 워킹은 걷기와 달리기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결합시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파워 워킹 동작 시 팔꿈치를 90도로 굽혀서 앞뒤로 흔들어 주기 때문에 하체운동과 더불어 상체운동 효과로 운동효과를 극대화시키고, 감량 효과도 일반 걷기보다 2~3배 정도 증진시킬 수 있다.

초보자가 급작스럽게 속도를 올려서 걷다 보면 관절과 근육에 무리가 따르고 부상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운동 전 스트레칭으로 충분히 신체를 이완시켜주어야 한다. 본 운동 전 5~10분간은 워밍업으로 느리게 걸으면서 점차적으로 속도를 올려주는 것이 통증 및 부상예방에 효과적이다. 스트레칭은 목, 팔, 다리, 허리 등 온몸의 근육과 관절이 풀어지도록 충분히 하고 특히 군살이 많은 부위와 체형교정이 필요한 부위는 조금 오랫동안 실시해주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 후 약 5분간 천천히 걸으면서 점차적으로 올려 준다. 파워 킹은 시속 6∼8㎞(1km당 7분 30초~9분 20초)의 속도로 빨리 걸으면서, 양팔도 크게 움직여 준다. 15분~20분 경과 후부터 체지방이 분해되면서 연소되기 때문에 최소 20분 이상, 보통 40분이상 실시해주어야 운동 효과가 있다.

파워 워킹 시 보폭을 크게 해서 속도를 높이 것보다는 걸음의 페이스를 빨리 해서 속도를 높이는 것이 더 효율적이며 오래 걸을 수 있다. 또한 워킹 슈즈의 수명이 평균 800km 내외인 것을 감안해 자주 교체해주는 것이 발과 다리를 보호해주는데 도움이 된다.

박혜선 건강의학전문기자 nalgae4u@mcircle.biz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저는 개인적으로 나무, 아니 화초나 꽃나무 키우는 것을 좋아하는 편 입니다.

그렇게 기르다가 이사할 때 즘에는 거의 남들에게 주고 떠났는데

아직 이곳에서는 나무나 화초는 키우지 않고 있습니다.

 

아래 글에 대해서 저는 실감했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키우는 화초에게 시간나는대로 말을 걸고 내 마음을 전해줍니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그 화초나 꽃나무는 풀이 죽어 있다가도 싱싱해졌습니다.

여수에서 살 때에도 서울 집에 가면 가족과 인사를 나눈 후 

반드시 베란더의 나무들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나 없는 동안에 잘 있었느냐고 ..."

그리곤 습관처럼 이파리를 닦아주고서 물을 주곤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유난히 잘 자라고 꽃도 제 대 풍성히 피워주었습니다.

 

어찌 화초뿐 이겠습니까?

사람들 또한 마찬가지이겠지요.

중국에와서 안통하는 언어로, 안되는 중국말로

내가 전하고 싶은 ,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의 반도 못한 지난 일년이었습니다.

이제 조금 걸음마를 시작한 단계처럼 여겨지는데 

그래도 중국 직원들이 제 진심을 알게되고 이해해 주면 그 벽을 쉽게 넘을 것 같습니다.

나 역시 부족하지만 있는 그대로,,,

과거 한국에 있을 때 같은 팀 동료들에게 했던 그대로 마음을 내어놓을 것입니다.

조금 더 다가가고 조금더 노력하고 조금 더 기다려 보는 것입니다.

 

-------------------

 

 

무에 꽃을 피우는 방법


* 세상 모든 것의 진짜 유일한 마술
유일한 힘, 유일한 구원, 유일한 행복,
심지어 죽어 가는 것까지 살려 내는 경이로움
사람들은 이것을 소위 사랑하는 것이라고 부른다

                                       -헤르만 헤세-

꽃이 너무도 좋아 조그만 화원을 운영하는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 날도 여느 때처럼 꽃들을 정성스럽게 돌보고 있는데
한 젊은이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저희 집에는 무려 7년 동안이나 꽃을 피우지 않은 나무가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꽃을 피울 수 있을까요?"
그녀는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느닷없는 질문에 조금 당황했습니다
그러나 곧 마음의 평정을 찾고는 상대에게 물었습니다
"나무가 어떤 종류예요?"
젊은이는 그녀의 질문에 우물쭈물하며 대답했습니다
"잘 모르겠는데요."
젊은이의 어정쩡한 대답에 곰곰이 생각하던 그녀가 다시 질문을 던졌습니다
"당신은 그 나무를 좋아하십니까?"
젊은이는 사실 그 꽃나무를 친구가 선물로 준 것이기 때문에 버릴 수
없어서 억지로 키우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럼 당신의 아내는 그 꽃나무를 좋아합니까?
그리고 당신의 식구들은요?"
그녀의 질문에 젊은이는 시큰둥하게 대답했습니다
"당연히 좋아하지 않지요.
7년씩이나 꽃 한번 피우지 않는 나무를 좋아할 리가 있습니까?"


그제야 그녀는 그 꽃나무가 오랜 시간동안 꽃을 피우지 않았던 이유를 알겠다는 듯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렇게 생각해보십시오. 만일 어떤 사람이 당신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그 사람을 좋아하겠습니까? 마찬가지 아닐까요?
만일 당신이 나무라면 주인이 당신을 좋아하지 않는데도

그를 위해 무럭무럭 자라서 꽃을 피울 수 있겠습니까?"
계속 말을 주고받던 두 사람 사이에는 잠시 동안의 침묵이 흘렀습니다.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는 그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지금부터 정원에 있는 그 꽃나무를 잘 살펴보세요. 그리고 그 나무를 좋아하게 될만한

것들을 찾아보세요. 그 다음에는 너같이 멋진 나무가 나의 정원에 있어서 기쁘다고

이야기  해 보세요. 그러면 반드시 꽃이 필 것입니다."
그녀의 말에 젊은이는 당황한 듯이 이내 전화를 끊었습니다.


두 달쯤 후, 그녀의 정원에는 싱그러운 전화 한 통이 걸려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혹시 두어 달 전에 꽃이 피지 않는 나무에 대해 조언을 구하던 사람인데

기억하시겠습니까?
부인께서 시키는 대로 했더니 그 나무에 거짓말처럼 꽃이 환하게 피었답니다.
고맙습니다. 많은 깨달음을 주셔서 말입니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2014. 1. 6. 23:32 짧은글 긴여운

가족

 

          <어머니, 정용대 作>

 

 

우스게 삼아 엄마를 업었으나 

그 너무 가벼움에 눈물겨워 

세 발짝도 못 걸었네

 

              <이시카와 다꾸보꾸>

 

나이 들수록 가족 특히나 부모에 대한 마음은

시대를 초월하고 동서양을 가리지 않습니다.   

저는 아직 모친이 생존해 계시지만

돌아가시기 직전에 아버지의 등을 밀면서 내내 울었는데

이 글을 통해서 느끼는 마음은 동감입니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난 김수영시인의 시를 좋아한다.

굵기와 마디가 있어서

그리고 나와 동질성을 느끼게 하는 점 때문에

그리고 그의 삶 자체를 통해서.

 

오랫만에 김수영 시인의 나의 가족이라는 시를 찾았다.

나의 가족은 아들 하나에 딸 다섯의 딸 부잣집이었다.

어렸을 땐 가난했다 그래도 행복했다.

아버지는 두번 사업에 실패하셨는데

중2 때 그리고 고2 시절 그 해의 말미에 아버지는 사업에 실패를 하셨다.

첫번재 실패는 아버지의 직업이 목수(대목)이셨는데 일명 노가다 바닥을  떠나고 싶으실 때

큰 아버지께서 권하신 장사를 하셔서 손해를 많이 보셨는데 그래도 나았다.

고2 때  아버지의 절친이 동업을 하자했는데 당신 생각으로는 전망이 없어서 친구를 잃게 될까 봐

당신이 다른 사업을 하시겠다고 하신게 벌목/제재소 이셨는데 결국은 크게 실패를 하셨다.

그 시절에 고기를 먹어본 적이 드물었고  어머니는 도시락의 보리밥을 감추시려 팥물로 밥을 하셨다.

아버지께서 동시에 나름 집을 여럿채 맡으시고 관공서까지 공사를 하셨지만

원금은 고사하고 이자를 갚느라 밑빠진 독에 물붓기였다,

그래도 한번도 내색을 하지 않으셨다.

 

설날에 아버지는 고향에 빠지지 않고 들리셨고

당신 친구분 댁에 나를 함께 데리고 가셔서 늘 세배를 드리게 했다.

그 친구 분 댁에도 빠지지 않고 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당신께 있어 두번째로 친한 친구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첫번째 친구분이 먼 저 세상을 뜨시자 장례를 마친 후 처음으로 내게 눈물을 보이셨었다.

그러면서 이제 나를 이해해 줄 친구가 없다고 말슴하시면서...

 

그 어려운 시절에 아버지께서 약주를 드시고 내게 살짝 귀뜸하셨다.

"아무리 힘들어도 집에 오면 너희들 웃음 소리에 피곤한 줄 모르겠다"고

그래도 당신은 큰 형님을 하늘처럼 받들었기에 변함없이 큰아버지 편이셨다.

그 어려운 형편에도 당신 조카들을 집에서 학교도 보내셨고

내겐 형이었기에 늘 용돈도 많지는 않앗지만 그래도 나름 신경을 쓰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게 한 가족이라 생각한다.

 

작년 이맘 때쯤의 불편함에서 벗어나 올해의 일월은 밝고 좋다.

오늘은 딸 아이의 마음 씀씀이에 따로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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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족

                  김수영

고색이 창연한 우리집에도
어느덧 물결과 바람이
신선한 기운을 가지고 쏟아져 들어왔다.

이렇게 많은 식구들이
아침이면 눈을 부비고 나가서
저녁에 들어올 때마다
먼지처럼 인색하게 묻혀가지고 들어온 것

얼마나 장구한 세월이 흘러갔던가
파도처럼 옆으로
혹은 세대를 가리키는 지층의 단면처럼 억세고도 아름대운 색깔 --

누구 한 사람의 입김이 아니라
모든 가족의 입김이 합치어진 것
그것은 저 넓은 문 창호의 수많은 틈 사이로
흘러 들어오는 겨울바람보다도 나의 눈을 밝게 한다

조용하고 늠름한 불빛 아래
가족들이 저마다 떠드는 소리도
귀에 거스리지 않는 것은
내가 그들에게 전영을 맡긴 탓인가
내가 지금 순한 고개를 숙이고
온 마음을 다하여 즐기고 있는 서책은
위대한 고대조각의 사진

그렇지만
구차한 나의 머리에
성스러운 향수와 우주의 위대함을
담아주는 삽시간의 자?을
나의 가족들의 기미 많은 얼굴에
비하여 보아서는 아니될 것이다

제각기 자기 생각에 빠져 있으면서
그래도 조금이나 부자연한 곳이 없는
이 가족의 조화와 통일을
나는 무엇이라고 불러야 할 것이냐

차라리 위대한 것을 바라지 말았으면
상순한 가족들이 모여서
죄없는 말을 주고 받는
좁아도 좋고 넓어도 좋은 방 안에서
나의 위대의 소재를 생각하고 더듬어 보고 짚어 보지 않았으면

거칠기 짝이 없는 우리 집안의
한없이 순하고 아득한 바람과 물결 --
이것이 사랑이냐
낡아도 좋은 것은 사랑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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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출처:김한나저, 약손 표지>

 

십년이 훨씬 지났지만 좋은 글 있어 함께 나눕니다.

저는 아래 글 중에 몇 가지에 크게 공감 했습니다.

그래도 내 의견을 적으면 사족이 될 것 같아서 그냥 옮겨 봅니다. 

 

참, 생각날 때 마다 마음에 발라주세요!

  

 

마음에 바르는 약

남에게 상처 줄 수 있는 말은 되도록 하지 마세요.
아무렇지 않은 척해도 속으로 울고 있을지도 몰라요.

내가 원래 이런 사람이니까 무조건 이해해주길 바라는 마음도 버리세요.
그건 이해가 아니라 강요랍니다.

힘들 때 누군가 위로해 줄 것을 바라지만 말고 혼자서 이겨내 볼 방법을 생각해 보세요.
그들이 당신의 고민보다 더 큰 고민을 안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진심을 장난으로 말하지 마세요.

그럴수록 당신의 진심의 가치는 점점 떨어지게 돼 있거든요.

누군가를 좋아할 때는 머리보다 마음으로 사랑하세요.
머리로 잰 마음은 줄자처럼 다시 되감겨지게 마련이거든요.

당신이 외롭다고 느낄 때 부모님께 전화를 걸어보세요.
이 세상엔 언제나 내 옆을 지켜주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게될 거예요.

그리고 기억하세요.
단어 몇 글자로 이루어진 말들이지만

이런 사소한 것들이 당신의 삶을 바꿀지도 모르니까요.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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