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1998년도 개인적으로 운영한 사설 BBS에 적은 글을

천리안 다향에 옮겼다가 오늘 다시 이리로 옮겨 봅니다.

다시 봐도 새롭습니다.

 

[술 자리의 완투능력 향상을 위한 제언]

 1. 
체력 안배에 신경쓴다
.
   
초장부터 완샷완샷외치며 강속구 승부하는 치들은 1이닝()조차 버티
 어렵다

    모임의 성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보통 3 정도까지를 감안하고 

    차수마다의 주량을 정해서 마시는 것이 중요.
    3
 이후부터는..... 정신력의 싸움이다
.

 2. 
강타선은 피한다
.
    
 술하는 막강 술 고래들의 옆이나 앞에 앉는 것은 자살행위다.

    그렇다고 너무 표나게 떨어져서 앉으면 약한 모습으로 비치게 되므로

    적당한 위치를 유지하며 적절한 타이밍에 술잔을 날려 건배를 유도한다

    당신과의 대결 굳이 피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라는 인상을 남긴다.

 3. 
하위타선은 철저히 공략한다
.
    
주량이 중간정도라면..... 적어도 절반정도의 사람들로 부터 

    "  친구 취한 모습을 못봤어 !"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철저히 공략한다.
    
술자리에서 제일 먼저 취해서 헤롱거리는 것도 뭐팔린 일이다
.

 4. 
경기의 흐름을 자기쪽으로 끌고온다
.
    
맥주 좋아하는 사람이 많으면 소주를 먹고소주 좋아하는 사람이 많으면

    
맥주를 먹는 쪽으로 유도한다자신이 탁월한 경기 장악력과 다양한 구질을
    
소화해   있으면 충분히 가능하다.

 5. 
공격적으로 투구한다
.
    
오바이트 하고서도 술은  먹을  있다
.

 6.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아 헛스윙을 유도한다
.
    
건배를 하고 술을 마시기 일보 직전에 갑자기 생각난듯 말을 하고 잔을
내려둔다.

    물론 상대보다 잔을 입으로 가져가는 속도가 약간 느려야 상대 술을 먹게  있다.

    너무 빠르면 상대도 말을 듣기 위해 잔을 내릴수도 있고 

    너무 늦으면   마시고 이야기 하라는 핀잔을 들을  있다.

 7. 
견제구를 효과적으로 사용한다
.
    
오버페이스 했을 때는 가장  못하는 친구에게 술잔을 준다
.
    
다시 돌아올때까지 휴식을 취한다
.
    
 명의 무능력한 주자酒者 ) 살려두는 것이 전술적으로 효과적이다
.

 8. 
적절한 타이밍에서 작전타임을 부른다
.
    '
 화장실  갔다 올께."     대부분 사람들이 취해있는 상황이면

    
좌변기에 앉아 잠시 눈을 붙여도 무방하다
.
    
취하면 시간관념이 없어지니까 깊은 잠은 피한다
.

 9. 
최악의 순간에는 위협구나 고의 사구를 던진다
.
    
도저히 버티기 힘들때는 최강타자에게 정면도전을 시도한다
.
    "
아줌마 ! 여기 글라스 두개만 주세요
 !"
    
이거 먹고 장렬하게 전사해도 대부분 사람들이 이해 해준다
.
    
정수근한테 홈런 맞으면 창피해도 맥과이어한테 맞으면 이해해주는 꼴이다
.

10. 
쓸데없는 경기에서 완투하지 않는다
.
    
승리투수 요건은 완투가 아니다. 5이닝만 채우면 그만이다
.
    
완투는 서로가 편안하고 약간의 흉허물은 말없이 덮어줄  있는 사람들을
 
    
만났을때만 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
    
시도때도없이 하는 완투는 선수생명도 단축되고너무 많이 구질이 노출

    
되므로 피한다술먹는 재미중에 하나가 " 친구한테 저런 면이 있었네!"
    
라는 새로운 점을 계속 발견하며 친근함을 깊게 하는 건데.... 

    이런게 없으면술자리의 재미도 반감된다.  

     필요한 자리 중요한 사람들이 아니라면 1차만 하고 

    나머지는 중간계투와 마무리에게 맡긴다

    당신이 없어도 계네들끼리 논다

    ======= 
사설BBS 에서 퍼왔습니다
 ============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꽤나 오래전 글입니다.

 

 

 

 

매일 습관처럼 마시는 차지만

어쩔 때는 귀찮다는 핑게로
가루차를 몇잔 연달아 마시곤 합니다.
그런데 밤 늦게 내는 차는
거품이 이쁘게 나질 않습니다.

조급함으로
차도 많이 넣고
욕심껏 물도 많이 채우기에
아무래도 평소와 달리 차가 너무 진하고 물이 많은 탓에
그러다 보면 거품이 잘 일어나지 않기도 합니다.

어젠 생일이라 온가족이 모여서
제법 정성으로 준비하여
기쁨으로 마실 때는 참 예쁘게 거품이 일더니
오늘은 늦은 밤이라는 핑게를 삼아 좀 그러네요.
남에게 내어주는 차는 정성껏 우리면서
더 소중한 내게는 소홀한 나를 봅니다.

이게 인생이 아닌가 합니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2013. 12. 5. 23:17 100자 단상

휴식 ....1,2

 

 

          <광주 무등산 차밭>

 

때론몸도마음도동시에지쳤을때어느것을먼저

풀어주어야하느냐는고민거리가아닙니다마음

이지친다는것은몸은그래도나을거라는묵시적

인전제조건이기에몸이지치면자신이마음이지

치면타인이그후유증을안게된다는생각입니다

 

몸이지치면남에게도움을받을수있지만마음이

지치면그해결방안은대부분자신의몫으로고스

란히남게됩니다하지만이것은이론일뿐어느것

이더중하다말할수없습니다막상당사자가되면

우선순위는중요하지않는현실이기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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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버텨! 그러면 이겨

TV에서 대박 난 맛집을 소개하고 있었다.
"성공한 비결이 뭡니까?"
기자의 질문에 허름한 재래시장 안에서 떡볶이 한 가지로 대박을 터뜨린 식당 주인이 멋쩍어하며 말했다.
"비결은 무슨? 문 안 닫은 게 비결이지. 여기서 좀 하다 안 된다 싶으면 다 문 닫고 떠나. 난 끝까지 버틴 거지. 그러다 보니 비결 아닌 비결이 생긴 거야. 허허."

조금 어렵다고 쉽게 포기하면 결코 성공하지 못합니다.
호피 인디언들은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온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 비가 내릴 때까지 계속 기우제를 올리기에...

반드시 그 기우제는 성공하는 것이지요.

끝장을 보겠다는 각오로 덤비는 사람에게 선물로 주어지는 것이지요.

 

언젠가 Space 라는 TV 프로그램 특집 방송에서 가수 송창식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한 분야에서 최소한 십년은 꾸준히 노력해야  무언가를 얻는다.

 그리고 이 십년동안 노력하면  일반 사람도 천재들을 이길 수 있다.

 처음 무슨일을 시작하면 처음 이삼년 동안은 천재들이 월등히 앞서 간다.

 그러나 이 이삼년이 지나고 나면 일반 사람이나 천재나 비슷해진다.

 그러다가 시변이 지나면 꾼준히 하는 사람이 더 잘하게 된다. "

 

아마 누군가 말했던 일만시간의 법칙과 유사하지 않을까 합니다.

 

언젠가 제 주위의 골프 고수가 묻습니다.

"골프 몇시간 연습했나요?"

우리 들이 붇는 평범한 질문 "언제 골프 시작했느냐?"는 질문이 아니었습니다.

얼마나 집중했느냐의 질문이었던 것입니다.

 

응답하라 1994 에서 야구선수 칠봉이를 시기하여 배팅볼 연습막이로 발등을 찍혀 부상당하게 만든

친구들을 그의 짝 포수(일명 마누라...포수를 투수의 마누라라고 부르나 봅니다)가 그 친구들을 불러서

칠봉이의 일화를 얘기해 줍니다.

 

"칠봉이도 고2 까지는 뒤에서 배팅볼 던져주는 평범한 친구였지만 불평불만 없었고

 국민하교 때 부터 매일 기억나지 않지만 80갠가 천개가 볼을 던지는 연습을 했다 하루도 안 빼고

 나도 놀랫다. 그 지독한 연습에 ...."

 

"..........."

 

"언론에서는 타고난 천재라고 하는데 그 누구보다도 연습벌레였다.

가까히에서 그 모습을 본 나는 그걸  잘 알기에 천재가 아니고 열심히 노력한 댓가라는 걸 잘 안다

그리고 니네들이 칠봉이의 옵션 ( 우수 선수 한 명을 받으면 같은 학교 졸업선수 한 두명을

체육 특기생으로 받아주는 일종의 옵션제..체육계의 일반사) 인 줄 처음 알았다.

칠봉이에게서 그런 얘기를 못들었다"

 

결국 그 옵션 친구 들이 뉘우치고 양말을 선물하지만.....

 

이런 묵묵함. 노력이 결국은.. 성공르 이뤄내는 것 입니다.  

 

                  <131202>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완료 되었습니다.

근 일년동안 묵혀두엇다가 이번에야 공개로 드렸는데

이렇게 원하시는 분들이 많을 줄을 몰랐습니다.

향후에도 받으면 즉시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초대] 티스토리 초대장 15장 있습니다.

 

메일 주소 남겨 주세요.

근 일년 동안 아무에게도 나눠주지 못했는데...

이제야 함게 나눕니다.  

 

이메일 주소와 운영할 내용을 보내주시면

산착순 + 내용을  함께 보고서

순순히 제 마음대로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안되신 분들은 다음기회를 ...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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