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나 오래전 글입니다.

 

 

 

 

매일 습관처럼 마시는 차지만

어쩔 때는 귀찮다는 핑게로
가루차를 몇잔 연달아 마시곤 합니다.
그런데 밤 늦게 내는 차는
거품이 이쁘게 나질 않습니다.

조급함으로
차도 많이 넣고
욕심껏 물도 많이 채우기에
아무래도 평소와 달리 차가 너무 진하고 물이 많은 탓에
그러다 보면 거품이 잘 일어나지 않기도 합니다.

어젠 생일이라 온가족이 모여서
제법 정성으로 준비하여
기쁨으로 마실 때는 참 예쁘게 거품이 일더니
오늘은 늦은 밤이라는 핑게를 삼아 좀 그러네요.
남에게 내어주는 차는 정성껏 우리면서
더 소중한 내게는 소홀한 나를 봅니다.

이게 인생이 아닌가 합니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댓글을 달아 주세요


블로그 이미지
저의 일상을 통해 사람사는 이야기와 함께, 항암 관련 투병기록 및 관련 정보 공유를 통해 치유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한글사랑(다향)

공지사항

Yesterday193
Today27
Total1,538,183

달력

 « |  » 2023.2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