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책을 읽어야 생각이 깊어진다.
좋은 책을 읽고 있으면 내 영혼에 불이 켜진다.
읽는 책을 통해서 사람이 달라진다.

깨어 있고자 하는 사람은 항상 탐구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 누구를 가릴 것 없이,

배우고 찾는 일을 멈추면 머리가 굳어진다.

머리가 굳어지면 삶에 생기와 탄력을 잃는다.

생기와 탄력이 소멸되면 노쇠와 죽음으로 이어진다.

- 법정의《아름다운 마무리》중에서 -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아무도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누구나 그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것 중의 하나가 또한 독서입니다.
"책을 많이 읽자!" 수 없이 다짐하면서도

어느새 남의 일처럼 여기고 맙니다.

 

서울 본사에 근무할 때는 많은 책을 사서 선물을 하곤 했습니다.

그 때는 먼저 제가 읽어 보고나서 팀장들에게

사업부장님 이름으로 선물을 하고,

때로는 개인적으로 더하기도 하였습니다.

 

제가 모시던 그 분은 다른 업무와 같이

책 선물에 대해서는 제게 전적으로 독자적인 권한을 주셨습니다.

제가 추천의 글에 대해 초안을 작성하여 

당신 추천으로 메일을 보낼라치면

당신이 먼저 읽지 않으신 책은 꼭 제 명의로 보내게 하시고

먼저 읽으셨거나, 그 책에 대해서 잘 아실 경우에만

당신 이름의 메일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회닿는대로 많은 책을 나누었습니다.

그 분들이 책을 보고 안보고는 그 분들의 자유입니다.

어느 날 한참이 지나서라도 책꽂이에 꽂혀있는 책을

우연히 다시 빼어들어 볼 수 있다면 만족입니다.

 

여수 내려오면서 많은 책을 가지고 내려와서

읽으 책은 거꾸러 꽂아두고 있는데

한 동안 거꾸러 놓인 책이 늘어나더니 최근 들어서는 좀 뜸합니다.

이 거구로 꽂는 방법은 제 스스로 고안해 낸 독서의 채직이자 이정표가 되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다짐한게 책 읽기입니다.

구체적으로 2주일에 한 권 읽기인데 쉽지가 않습니다.

본사 시절에는 출장길에 많이 읽었는데 ,

이제는 그런 출장이 드물기에 더욱 뜸해집니다.

 

책을 읽어야 영혼에 불이 켜집니다.
영혼에 불이 꺼지면 밝게 깨어 있을 수 없고,
탄력도 생기도 사라집니다.

오늘 다시 한번 약속 하나를 붙들어봅니다.

 

중국에 와서는 자연스레 책 읽는 게 줄어들었습니다.

매일 매일을 돌아보면 닥히 한 일도 없는데 시간으 잘도 흐르고

그 흐름의 세기만큼 책과는 자연스레 멀어진 것입니다.

 

스스로를 가다듬었습니다.

올해는 일주일은 어렵고 2주일에 한권이라도 꼭 읽자고 .

 

읽으면 소감을 하나 하나 옮겨 적어 볼까 합니다.

중국에서의  새로운 이정표이자 책읽는 등불로 여겨봅니다.

 

             <130514>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 할아버지, 제가 정말로 행복해지기를 바라신다면,

  왜 그냥 그 선물이 무엇인지 알려주시지 않나요. "

  그러자 노인이 물었다.

 " 그리고 어디에서 찾을수 있는지도?"

 "예."

 " 나도 그러고 싶다. 하지만 내게는 그런 힘이 없단다.

   그 어떤 사람도 다른 사람에게그 선물을 대신 찾아줄 수는 없단다.

   그건 네가 스스로 찾아야 해.

   오직 너 자신만이 그걸 발견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지."

 

 << 선물 中에서... Spencer Johnson>>

 

이런 날은 향기가 진한 차 한잔이 그리워

오랜만에 쟈스민 차를 우려내었습니다.

중국의 쟈스민 차는 너무 진해서 잎을 담갔다가 빼내어야만

제 입맛에 그나마 맞습니다.

그래서 간결하게 마시기에 좋습니다.

 

오늘은 딸 아이가 카톡을 남겼습니다.

"아빠" 하고

시간을 보니 정식수업의 일교시를 마친 후였는데

제가 확인한 때는 이미 두시간이 지났지만 번호를 눌렀습니다.

당연히 전화기는 꺼져 있었습니다.

 

잠시 눈을 감아 보았습니다.

살짝 불러주는 그 마음이 멀리서 그대로 전해져 왔습니다.

그러다가는 이네 마음이 아렸습니다.

좋아하는 아빠를 마음대로  볼 수도 없고 목소리도 그나마...

옆에 있었으면 꼬옥 안아주었을 텐데.

 

저녁에 전화를 하니 과외 중이었습니다.

늦은 과외라 시간 마추기도 쉽지않아서 목소리 듣는것은 뒤로 마뤄두었습니다.

 

제게 있어 아이들은 하나님이 주신

참 아름답고 소중한 선물입니다.

 

아내에게 아들 녀석의 근무시간을 물어 보려다 그만두기도 했습니다.

아들과 딸이 많이 보고 싶은 날이었습니다.

            <130511>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마음만 먹고 실행하지 못하는 일들이 많다.

이런 저런 핑게를 대다 보면 일견 당연한 것 처럼 보이지만

내면을 들여다 보면 내 게으름과 귀찮아하는 일명 "귀찬이즘"이 대부분이다.

그 게으름과 귀찬이즘을 이겨내면 얻는 게 훨씬 많은데도.

 

오늘이 그런 날이다.

다시 마음을 잡고 일을 하나 하나 챙기다 보니 부족함도 많았고

위 두가지 이유로 미뤄두고 방치한 게 생각보다는  많았다.

비단 일 뿐 이겠는가?

 

누군가에게 신경을 쓰고 마음을 주는 일도 그러할 것이다.

 

오늘은 오전 회의를 마치고 (경영환경이 안좋으면 회의가 많아진다.)

날짜를 확인하러 달력을 보다가  "5월 10일, 스승의 날"이었다.

내게는 기억에 남는 그리고 한번은 꼭 찾아 뵙어야 할 선생님들이 많다.

남들에 비해 사랑을 많이 받아서 인지 남들보다는 더 많을게다.

 

그 중에 가장 뵙고 싶은 한 분을 꼽으라면

당연히 국민학교 6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시자

내 결혼의 주례 선생님이셨던 "김수웅"선생님이시다.

큰 아이 중학교 일이학년 까지는 매년 한번 정도는 찾아 뵙고 인사를 드렸는데

몇 년간 도통 마음 뿐 위 게으름과 귀차니즘이 나를 방해했다.

 

회의를 마치고 몇 가지일을 정리하려다 날짜가 궁금해서 달력을 보다가

스승의 날이라는 생각이 들자 불현듯 그 분이 뵙고 싶어져 댁으로 전화를 걸었다.

전화 받을 동안 한참 동안을 기다리는데

죄송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가슴이 설레이었다.

운동나가셔서 사모님과 통화를 하고 나서야 선생님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반가움이 묻어나느 목소리는 여전하셨다.

다행히 건강하시다.

몇 년 동안 묵은 짐을 내려 보낸 것 처럼 막힌게 '뻥'하고 뚫린 기분이다.

 

기분이 좋아졌다.

 

                           <130510>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인터넷에서>

 

당혹감에 휩싸일 때가 있습니다.

 

어제 모처럼 TV 드라마르 보았다.

보고 싶어서라기 보다느 아무 생각없이 쉬고 싶어서일게다.

신하균과 이?? 여배우의 러브스토리(?) 같은데 잘은 모르겠다.

두루이 말 다툼 하는게 현실 처럼 섬세하게 그려지는 걸 보니

여성 작가의 드라마일것임에 틀림없다.

 

신하균과 이?? (아뭏튼 그 여배우 이름은 생각나지 않는다)

이병헌의 약혼자라는 것만 기억된다.

아 생각났다. 이민정...

 

그렇게 그 드라마에 고개를 끄덕이며 보았다.

그렇게 보고 있는 내 모습이 우습기도 했다.

그 공감대는 어디서 오는걸까?

 

               ,130509>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요즘 내 일에 대해서 욕심을 내고 있다.

간혹 내 주위에서 일이 안풀리면

남의 탓으로 돌리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는데

요즘 내가 다소 그런편에 가까워습니다.

하기 실ㅎ은 일을 억지로 하는 듯해서였기도 하지만...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 보면 내 자신의 문제이지

남들이 문제는 결코 아니었씁니다.

그들이 내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도 아니구ㅗ.

아래 글의 영향이 없었다고는 말 할 수 업습니다.

            <130509>

 

궁수는 화살이 빗나가면
자신을 돌아보고 자기 안에서 문제를 찾는다.
화살을 명중시키지 못한 것은
결코 과녁 탓이 아니다.
제대로 맞히고 싶으면 실력을 쌓아야 한다.
                    -길버트 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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