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15. 00:51 차한잔 나누면서
책을 읽어야 영혼에 불이 켜집니다.
사람은 책을 읽어야 생각이 깊어진다.
좋은 책을 읽고 있으면 내 영혼에 불이 켜진다.
읽는 책을 통해서 사람이 달라진다.
깨어 있고자 하는 사람은 항상 탐구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 누구를 가릴 것 없이,
배우고 찾는 일을 멈추면 머리가 굳어진다.
머리가 굳어지면 삶에 생기와 탄력을 잃는다.
생기와 탄력이 소멸되면 노쇠와 죽음으로 이어진다.
- 법정의《아름다운 마무리》중에서 -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아무도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누구나 그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것 중의 하나가 또한 독서입니다.
"책을 많이 읽자!" 수 없이 다짐하면서도
어느새 남의 일처럼 여기고 맙니다.
서울 본사에 근무할 때는 많은 책을 사서 선물을 하곤 했습니다.
그 때는 먼저 제가 읽어 보고나서 팀장들에게
사업부장님 이름으로 선물을 하고,
때로는 개인적으로 더하기도 하였습니다.
제가 모시던 그 분은 다른 업무와 같이
책 선물에 대해서는 제게 전적으로 독자적인 권한을 주셨습니다.
제가 추천의 글에 대해 초안을 작성하여
당신 추천으로 메일을 보낼라치면
당신이 먼저 읽지 않으신 책은 꼭 제 명의로 보내게 하시고
먼저 읽으셨거나, 그 책에 대해서 잘 아실 경우에만
당신 이름의 메일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회닿는대로 많은 책을 나누었습니다.
그 분들이 책을 보고 안보고는 그 분들의 자유입니다.
어느 날 한참이 지나서라도 책꽂이에 꽂혀있는 책을
우연히 다시 빼어들어 볼 수 있다면 만족입니다.
여수 내려오면서 많은 책을 가지고 내려와서
읽으 책은 거꾸러 꽂아두고 있는데
한 동안 거꾸러 놓인 책이 늘어나더니 최근 들어서는 좀 뜸합니다.
이 거구로 꽂는 방법은 제 스스로 고안해 낸 독서의 채직이자 이정표가 되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다짐한게 책 읽기입니다.
구체적으로 2주일에 한 권 읽기인데 쉽지가 않습니다.
본사 시절에는 출장길에 많이 읽었는데 ,
이제는 그런 출장이 드물기에 더욱 뜸해집니다.
책을 읽어야 영혼에 불이 켜집니다.
영혼에 불이 꺼지면 밝게 깨어 있을 수 없고,
탄력도 생기도 사라집니다.
오늘 다시 한번 약속 하나를 붙들어봅니다.
중국에 와서는 자연스레 책 읽는 게 줄어들었습니다.
매일 매일을 돌아보면 닥히 한 일도 없는데 시간으 잘도 흐르고
그 흐름의 세기만큼 책과는 자연스레 멀어진 것입니다.
스스로를 가다듬었습니다.
올해는 일주일은 어렵고 2주일에 한권이라도 꼭 읽자고 .
읽으면 소감을 하나 하나 옮겨 적어 볼까 합니다.
중국에서의 새로운 이정표이자 책읽는 등불로 여겨봅니다.
<130514>
'차한잔 나누면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폴포츠(paul potts)의 얘기를 들으면서 ..스토리가 있는 사람. (0) | 2013.05.26 |
---|---|
미소! 입술 고리 살짝 올려주면 끝! (0) | 2013.05.16 |
선물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 (0) | 2013.05.11 |
스승의 날에 (1) | 2013.05.10 |
간혹 그리고 아주 간혹 (0) | 2013.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