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혓바닥 제대로 닦지 않으면 일어나는 현상 5가지◀️

1. 구취
입 냄새가 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혓바닥 청결관리 부족이다. 혓바닥 사이에 거주하는 박테리아가 과도하게 번식하면서 악취를 풍기는 것이다.

역겨운 냄새를 유발하는 박테리아들은 대체로 혀의 뒤쪽에 숨는 경향이 있다.

2,둔감한 미뢰
혀를 제대로 닦지 않으면 혓바닥 돌기의 옆 부분에 있는 미뢰에 음식물 찌꺼기 박테리아 죽은 세포들이 뒤덮이게 된다. 이로 인해 예전보다 음식에 대한 맛을 잘 느끼지 못하게 된다.

혀를 깨끗이 닦아 미뢰가 다시 바깥으로 노출되면 미각도 되돌아오므로 현재 자신의 미각 상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3,설태
혓바닥 돌기에 음식물이나 담배 찌꺼기가 잔재해있는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혓바닥을 닦지 않으면 혀의 전체적인 색깔이 흐릿하고 검게 변한다.

칫솔질을 제대로 하면 이 같은 상태가 개선되므로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 전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4,곰팡이 감염
입안에 사는 칸디다라는 세균이 과도하게 늘어나면 칸디다증 혹은 아구창이라는 구강질환이 생긴다. 혓바닥 표면이 하얗게 변하면 이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를 관리하는 첫 번째 방법은 입안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다.

5,치주질환
혓바닥의 박테리아가 늘어나면 치아는 물론 잇몸으로까지 번식하게 된다. 이로 인해 잇몸이 빨갛게 붓는 치은염이 생길 수 있다. 이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치주염으로 발전한다. 치주염은 염증이 잇몸과 잇몸 뼈까지 번진 상태를 의미한다.

하루 세 번의 칫솔질과 치실 사용까지 하면서 혓바닥 닦기엔 소홀한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매일 혓바닥 닦기에 2~3분의 시간만 할애해도 구강 건강이 전반적으로 향상됩니다. 입속에는 700개 이상의 서로 다른 박테리아들이 삽니다.

이 미생물들이 모두 입속 건강을 해치는 건 아니지만 이 중 일부 박테리아는 혓바닥 돌기 사이에 숨어 입속 환경을 해롭게 만듭니다.

암과 양치질 (혀에 생기는 백태를 없애야.) 바로보기
 https://click4tea.tistory.com/1892

식사 후 물로 입안을 잘 헹구기만 해도 양치의 70% 효과는 기본이랍니다.

근거???

이건 확실한 효과.

식초의 살균효과와 비슷.
식초를 열배 희석해서 소주컵으로 한컵씩 매 식사 후 마시면 위건강 효과도 만점

사실 요쿠르트내 설탕 성분이 높긴합니다. 마신 후 꼭 헹구세요.
집에서 직접 만들면 더욱 좋습니다.

원래 생강은 살균 효과와 제독 효과 만점.

독특한향. 예전 임금님은 매일 저녁에 여섯장씩 드셨다는 얘기가....

참. 중국인들이 싫어하는 향 1위.
(중국에서 생활할 때 확실히 앎)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숙취해소에 좋고 다이어트에 제격이라는 황태....

황태해장국에 콩나물과 달걀이 들어가는 이유도 따로 있었습니다.  용평스키장에 갈때 마다 술에 취하고  다음날 아쳄 용평읍내에서 먹던 황태국이 생각납니다.

천연 간 해독재라는 황태에도 제철이 있다네요. 황태는 7월 부터 다음 해 1월까지 가장 맛있는 햇황태를 맛볼 수 있는 시기입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몸이 허했을 때 그리고 피로할 때 좋고 각종 풍병(간질환)을 치료한다.' 라고 기록 되어있고. 햇황태는 햅쌀과 맞먹을 정도라고 하니 꼭 챙겨 먹는것이 좋습니다.

[황태에 대한 정보]

재료분류 어패류 > 명태칼로리 377kcal (100g)

명태가 추운 겨울날 바닷바람을 쐬고, 얼고 녹기를 수없이 반복하며 서서히 건조되면 부드럽고 맛있는 황태가 됩니다. 술 마신 다음 날 숙취 해소에도 좋은 황태에 대하여 알아보면.

1.기본정보

· 구입요령 : 품질이 가장 좋은 황태는 빛이 누렇고 살이 연한 것이 좋은 상품이다.
· 유사재료 : 명태 (명태가 황태가 되면 단백질의 양이 2배 이상 늘어나 전체 성분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고단백 식품이 된다.)
· 보관온도 : 18~22℃
· 보관일 : 상온 7일
· 보관법 : 냉동실에 보관하거나 잘 밀봉하여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 손질법 : 통북어는 방망이로 두들겨 젖은 행주로 싸서 무거운 도마나 그릇으로 눌러 두거나 쌀뜨물에 적당히 불리면 부드러워진다. 북어가 적당히 불려지면 머리를 자르고 가운데 뼈를 발라낸다.
· 산지특성 및 기타정보 : 명태는 한대성 어류이다. 한국 동해, 일본 북부, 오호츠크해, 베링해, 캘리포니아 등 북태평양 해역에 분포한다.

2.섭취정보

· 섭취방법 : 황태는 겨울철 찬바람에 얼고 녹기를 반복해 마른 것으로 황태를 이용하여 만든 요리에는 황태국, 찜, 구이, 전, 튀김, 조림 등 다용도로 요리에 이용한다.
· 궁합음식정보 : 달걀 (황태는 간을 보호해주는 메치오닌 등의 아미노산 성분이 풍부하고 북어국을 끓일 때 달걀을 이용하면 시각적인 효과와 더불어 단백질의 효율을 상승시키는 역할을 한다.)
· 다이어트 : 단백질이 풍부하며 지방이 적고, 맛이 담백하여 다이어트를 계획한다면 먹어도 좋다.
· 효능 : 숙취 해소 (황태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고 영양가가 높아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 수험생이나 성장기 아동과 나이 드신 분들에게 좋다. 특히 간을 보호해주는 메타오닌 등 아미노산이 풍부해 과음 후 숙취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명태의 변화에 따른 이름들」
명천에 사는 태서방이 처음 잡았다해서 명태라고 불린다는 옛얘기가 있듯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한 고기로 특히 1980년대 이후로 가장 좋아하고 즐겨 찾는 국민생선 중 하나가 되었다. 이런 명태를 예전에는 ‘북어(北魚)’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는 북쪽의 추운 지방에서 잡는 물고기라는 의미인데 현재는 말린 명태를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명태는 실제로 잡는 시기와 방법, 크기, 가공법 그리고 지역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데 그 별칭이 60가지에 달한다.

 산란하고 바로잡힌 명태는 ‘꺽태’, 강원도 바다에서 잡은 명태는 ‘강태(江太)’, 크기가 작은(20~25cm) 것은 ‘노가리’, 싱싱한 생물 명태는 ‘생태’, 이를 얼리면 ‘동태’라고 부른다. 말려서 딱딱한 것은 ‘북어’, 일교차에 따라 얼고 녹기를 반복해 속살이 노랗게 마른 명태는 ‘황태’라 부른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2018. 6. 21. 06:07 GOLF

아이언샷 다듬기

        [아이언 샷 다듬기 ]

모든 것은 어프로치에 달렸다.
페어웨이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는 프로가 근처에 있다면 그의 샷이 만들어내는 소리가 다르다는 걸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강하게 압착된 볼이 페이스의 중심으로부터 튀어 나가 공기를 가르며 날아갈 때는 압력솥이 증기를 배출하는 것 같은 소리를 낸다. 이런 소리가 나는 샷을 구사하고 싶다면 볼을 내려쳐야 한다. 이를 가능케 만들 4단계 연습법을 소개한다.

셋업
볼을 압착하기 좋은 자세를 취하는 것은 셋업을 개선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어드레스 때 평소보다 왼발에 체중을 더 실어주는 것만으로도 볼을 더 쉽게 내려칠 수 있다. 또 샤프트를 앞으로 조금 기울여 클럽 헤드보다 그립 끝이 타깃에 더 가깝도록 한다.

덮기
스윙할 때는 몸을 꼿꼿하게 세우는 대신 가슴이 볼 위를 덮고 있다는 느낌을 갖는다. 볼의 공략 각도가 더 급해지고 볼을 더 잘 맞힐 수 있다. 임팩트 자세를 취한 상태에서 앞가슴 중앙으로부터 클럽을 자연스럽게 늘어뜨렸을 때 클럽은 볼 바로 앞을 가리켜야 한다.

기울이기
어드레스 때 앞쪽으로 기울인 샤프트는 클럽 헤드가 볼과 만나는 순간에는 그 기울기가 훨씬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야 한다. 이를 종종 손이 이끌도록 놔둔다고 표현한다. 다시 말해서 볼을 때려낸 직후까지 클럽 헤드가 그립 끝을 따라가야 한다는 뜻이다.

다듬기

실제 플레이를 할 때 도움이 되는 훌륭한 연습법을 소개한다. 볼이 놓인 곳으로부터 약 5~7cm 정도 뒤쪽 지면에 티를 꽂는다. 샷을 할 때 볼을 때리면서도 티는 건드리지 않도록 한다. 그러면 프로 골퍼들이 만들어내는 마법 같은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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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말과 글이 거칠면 그 나라 사람의 뜻과 일이 다 거칠어지고, 말과 글이 다스려지면 그 나라 사람의 뜻과 일도 다스려진다."
「국어학자 주시경」

세종대왕이 창제한 훈민정음에 '한글'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우리말 체계를 정립해 보급한 국어학자 주시경 선생의 평소지론이시다.

사람 행동에도 기본 예의가 있듯이 우리가 사용하는 말과 글에도 기본이 되는 맞춤법이 있다. 즉 맞춤법은 기본이기도 하지만 최소한의 예의, 그리고 자기 자신의 품격이기도 하다.

소셜미디어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어느새 메일이나 카톡 그리고 SNS 메시지가 일상화 되었고 말보다도 더 편하게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누군가에게서 받는 메시지에 맞춤법에 맞지 않는 글이나 메시지를 보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나도 헷갈리는 맞춤법이지만 내게 문제는 오타이다. 난 이 오타를 일명 "오타왕" 이라 스스로 명명하고 핑게로 삼지만 나중에 발견하는 오타를 보곤 내 자신 스스로 반성을 하지만 도로아미타불 반복의 연속이다. 더군다나 스마트폰으로 글을 쓰다보면  오타는 더 늘어만 가고 있다.

분명 오타와 맞춤법은 다르지만

[당신의 우리말 실력은]
성인 95% "헷갈리는 맞춤법 있다?
 - 1위는 띄어쓰기,
 -  2위는 되/돼

맞춤법은 기본이자 최소한의 예의.. 인사 담당자 절반 "맞춤법 많이 틀린 지원자는 탈락" 이란다.

친구 주선으로 소개팅에 나갔던 상대에게 호감이 갔는데 보낸 문자의 오타 때문에 그 호감이 반감되었단다.. 오래가지 못했다. 그 상대가  지적으로 보였는데 환상이 깨졌다나...


무분별한 신조어와 줄인 말 사용으로 국어 파괴가 심각한 요즘, 기본적인 맞춤법마저 틀리는 경우도 허다해졌다. 하지만 '그깟 맞춤법 틀리면 어때. 의미만 통하면 되지' 하다 큰코다칠 수 있다. 사소한 맞춤법 실수 하나에 신뢰나 호감이 확 사라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와 소셜 미디어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말보다는 글로 대화하는 빈도가 높아졌다. 문자화된 개인의 언어는 휘발하지 않고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사소한 맞춤법 실수도 쉽게 널리 퍼진다. 자칫 무식한 사람으로 비치기 십상이다.

요즘 옛글의 오타를 하나 하나 들여다보고 수정이 가능한 글은 올바르게 수정으루하고 있는 중이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누군가를 판단하는 시대이기도 하고 사소한 맞춤법 실수 하나도 내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제부터라도 맞춤법과 오타에 신경을 쓰려고 한다.

최소한의 맞춤법은 지켜야 하지않겠는가?
명색이 내 닉네임이 한글사랑인데...

학창시절 부터  영어 단어는 철자 하나 틀리는 것도 민감하게 굴면서 우리말 맞춤법 틀리는 일은 거의 무시한듯 하다.

<이하 신문보도 요약 및 인용>
[ 헷갈리는 맞춤법]
"내일 뵈요(×)와 내일 봬요(○),
갯수(×)와 개수(○),
치루다(×)와 치르다(○).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
일번인의 95.1%가 '있다고 응답
 - 1위. 띄어쓰기(48%),
 - 2위. 되/돼(43.3%)였고,
 - 3위. 이/히(24.2%),
 - 4위. 왠지/웬지(20.1%),
 - 5위. 던지/든지(18.7%),
 - 6위.않/안(15.5%),
 - 7위. 존댓말(14.8%),
 - 8위. ㅔ/ㅐ(11%),
 - 9위. 맞히다/맞추다(9.7%),
 - 10위. 낫다/낳다/낮다(9.6%) 순이었다.

맞춤법 질문
 - 1위 '되와 돼'의 차이
 - 2위 '에요/예요',
 - 3위 '받다/∨받다',
 - 4위 '못하다/못∨하다',
 - 5위 '로서/로써' 구별법이었다.
 "특히 띄어쓰기는 품사나 문맥, 의미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가장 어려워하는 분야"라고 한다.

맞춤법도 이젠 경쟁력이다

맞춤법을 틀렸다가 결정적인 순간 후회할지도 모른다. 좁은 문 통과해야 하는 취업 준비생이라면 더욱 그렇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인사 담당자 733명에게 설문한 결과 '서류 전형 평가 합격 수준인 지원자라도 맞춤법이 틀렸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5.3%가 '오타 등 단순 실수는 감안하고 합격시킨다'고 답했지만, '여러 차례 맞춤법이 틀린 경우 평가 결과가 좋더라도 탈락시킨다'(40%), '무조건 탈락시킨다'(4.7%)고도 했다. 맞춤법이 틀린 지원서가 주는 인상에 대해 '부주의해 보인다'(43.9%) '기본도 잘 지키지 않는 것 같아 업무 능력에 의심이 생긴다'(41.8%)고 답했다.

이성에 대한 호감도에도 영향을 미친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성인 남녀 853명에게 '맞춤법을 틀리는 이성을 보면 어떤 느낌이 드는가'하고 물었더니 10명 중 8명이 '호감이나 신뢰도가 떨어진다'(78.9%)고 답했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2주전엔가 파3 골프장 (석문체육공원. 당진 석문소재. 당진화력 직원 체육공원)에서 골프를 즐겼다. 파3 골프장이지만 파3, 파4 그리고 파5등 3홀로 구성되어 있고 각 홀 마다 티박스의 위치를 세군데로 바꾸어 티샷을 하기에 실제로는 9홀의 효과를 갖는 골프장이다.  이를 한번 더 반복하면 총 6바퀴에 모두 18홀을 도는 셈인데 전반홀과 후반홀은 홀컵 위치를 바꾸어 준다.  거리도 파5는 450, 470, 490m 이기에 비록 약간의 높이를 감안한다 하여도 짧은 편은 아니라서 일반 정규홀과 버금가고 또한 캐디없이 개인이 캐리어를 끌며 걸어서 이동하기에 골프를 즐기면서 밀린 운동을 보충하는 운동으로는 제격이다.
더군다나 그린피가 저렴하고(일반 주말 55,000 주중 45,000 원에 노캐디이므로, 주중가격으로는 어찌 생각하면 저렴하지는 않다고 볼수도 있지만. 3홀 돌고서 잠시 그늘집에서 쉬면서 개인별로 준비한 커피나 간식을 함께 나눠먹을 수 있고 여름에는 얼음이 준비되어 있고 샤워도 가능한다 ) 나인홀 두바퀴 도는 골프장이  갖는 두번째 잇점은 비록 그린 홀컵 위치가 바뀌어도 이전 샷과 비교해 볼 수 있어 드라이버와  아이언샷에 대한 자신의 잘못된 점과 실력을 가늠할 수 있어 일석이조이다. 그리고 삼길포 바다가 보여서 풍광과 시원한 바람은 여름철 선물이기도 하다.

어제는 동반자분들과 경기를 즐겼는데 운이 좋아 버디도 여러개 낚았다. 첫버디를 한 25미터 이상 거리 펏을 버디로 잡았으니 그 기분은 ....

난 골프 라운딩을 하면서 얘기한다. 잘되면 꼭 동반자들의 덕이라는 덕담을 나누곤 다른 이들에게도 이 멘트를 소개하곤 한다. 

골프라는 운동이 스스로와 싸우는 게임으로 바람이나 지형 그리고 이에 따른 자연 조건들, 매 샷마다 선택하고 결정해야하는 골프 클럽들, 그리고 인위적이든 자연적이든간에 부딪히는 많은 장애물들. 구라고 동반자들의 매너등  이런 여러가지가 자신과 조화를 아룰 때 스코어와 함께 골프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어떤 사람이 융자금을 얻기 위해 은행의 담당자를 찾아갔다. 서류 검토가 끝난 다음 담당자는 말했다.

“당신에게 융자를 해드릴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한 번의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자, 내 눈을 잘 보십시오. 내 두 눈 가운데 한쪽이 유리 눈입니다. 어느 쪽이 유리 눈인지 알아 맞히면 당신에게 돈을 융자해 주겠습니다.”

그 사람은 잠시 동안 은행 담당자의 눈을 보았다.

“오른쪽 눈이 유리로 박은 눈이군요.”

“선생, 어떻게 그리 잘 아십니까?”
담당은 깜짝 놀라면서 말했다.
담당자는 이 사내가 어떻게 알아 맞혔는지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내 오른쪽 눈이 유리라는 것을 어떻게 아셨습니까?”

그 사람은 말했다.

“글쎄요. 당신의 오른쪽 눈이 보다 더 자비스러워 보였습니다. 그래서 나는 생각했지요. 이 눈은 틀림없이 유리 눈일 거라고.”

(오쇼 라즈니쉬의 '지혜로운 자의 농담'중에서)

위 글을 보면 사람의 욕심이 전달되지 않는 유리눈은 맑고 자비롭다는 전언이겠죠.

골프에서 최대의 무기는 마음의 평정입니다. 아무리 기량이 뛰어난 골퍼라 해도 마음의 평정을 잃으면  자신의 리듬을 잃고 그 순간 바로 추락하고 맙니다. 저도 어떤 홀에서 스코어를 잃으면 얼굴이 굳어지면서  두홀 정도는 그 영향하에 놓여 있게 됩니다. 요즘은 많이 나아졌지만... .
박인비가 건조하리만치 표정의 변화를 보이지 않는 것은 플레이 결과에 따른 희로애락을 얼굴에 드러내는 순간 마음의 평정을 잃고 동시에 게임의 리듬을 잃는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일 것이겠죠. 아울러 동반자에게 보이지 않는 자신감까지 덤으로 넘길것이기에...

TV중계를 보면 샷을 실수하고도 당당히 걷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어떤 선수들은 고개를 푹 숙이고 걷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당당히 걷는 선수는 곧바로 그 이전 실수를 만회하는데 어깨를 움추리고 굳은 얼굴로 걷는 선수는 이어진 샷도 그리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는 걸 봅니다.
 골프 자체가 심리학의 일종이라는 증거일것 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샷중에 동반자의 소리가 들리면 흔들리는 샷이 나오죠.

반드시 승리를 쟁취해야만 하는 프로 골퍼들은 동반자들을 적으로 인식하는 순간 자신의 리듬을 잃고 승리와 멀어진다는 것을 체험적으로 잘 알기 때문에 오직 자신을 상대로 경기를 펼쳐 나아가려고 애쓰는 모습을 봅니다.(퍼팅같은 경우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애써 무시하는듯 상대의 퍼팅을 외면하기도 합니다.)

물론 아마추어 주말 골퍼라고 예외는 아니겠지요. 프로도 두려워하는 실수 (동반자를 적으로 돌리는 일)를 주말 골퍼들은 늘상 아무 생각 없이 범하기에 잘되다가도 한순간에 무너지는 모습을 왕왕 봅니다.
그래서 하수들의 핸디는 잔디 밑에 숨어 있다는 진리아닌 진리도 회자되곤 합니다.

그 날은 마음을 비우는 골프로 모처럼 즐긴셈입니다.

석문 골프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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