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에 해당되는 글 82건

  1. 2014.12.22 가족이라는 ,,,,,
  2. 2014.11.20 임시글을 본글로
  3. 2014.11.04 D-10
  4. 2014.10.11 아들에게 쓴 편지 (06.05.15)
  5. 2014.06.18 편지가 주는 감동

 

 

올 한해 딸 아이는 재수기숙학원에서 근 일년을 보냈습니다.

비록 원하는 목표에는 조금 부족했겠지만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사랑하는 아들과 딸은 하느님께서 아내와 제게 주신 소중한 선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두아이를 임신했을 때 아내와 제가 아들인지 딸인지 궁금해 하지 않으니까 도리어 의사 선생님께서 저희 부부에게 살짝 지나가는 말로 아들과 달이라고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그 아이들이 잘 자라서 이제 성인이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독립할 때는 아니지만 마음만은 이미 독립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저를 포함한 세상의 모든 부모는 이렇게 준비 없이 부모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아이와 함께 수없이 절망하기도 하고 때로는 함께 기뻐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온전한 부모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저는 두 아이를 통해서 저의 작고하신 아버지께서 제게 베풀어 주신 온전한 사랑을 깨닫고 제가 받은 그대로 그대로 아이들에게 전하려 노력합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거리낌 없이 동의하고 지원을 하려 했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러한 결정의 가장 큰 전제 조건은 아이들의 엄마이자 아내의 동의가 절대적인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고 또 제게 가장 큰 힘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아내의 바램과 기도제목 처럼 우리 아이들이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건강하게 자라주었다는 점에서 저는 늘 하느님께 감사 기도를 드립니다.

 

물론 제 기대와 달리 아이들은 제게 조금은(?) 불만도 있겠지요.

제 스스로 아이들과 아내에게 미안한 것은 아이들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시기에 멀리 떨어져 있었다는 점입니다. 칠년동안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에) 따로 살고 있었고 아마 내년까지 감안하면 팔년째 이겠지요. 중국에 오기 전 그 시절엔 매주 또는 2주에 한번씩 주말에만 함께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주말에 아이들과 만나면 그 동안의 미안함을 덜어낼려고 많이 노력했지만 되돌아 보면 많이 부족하고 미안해 할수밖에 없던 때였습니다. 

 

그래서 미안한 마음으로 늘 좋은 아버지가 되겠다고 생각하고 노력하지만 좋은 부모가 되는 일이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힘든 일입니다. 그래도 하느님이제 주신 의무이자 선물이라 여깁니다. 그리고 어렵고 힘듦에도 꿋꿋하게 저의 빈자리를 잘 메꿔준 아내에게 늘 고맙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표현이 부족하고 서툴렀는데 그래도 아내는 제 마음을 잘 알 것이라고 맏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 시간 가족의 소중함을 기억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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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아직까지 비교적 난 건강하게 잘 지내 왔습니다.

50 이 넘도록 병원에 입원한 적은 초등학교 1학년 때 식중독으로 3~4일 정도 병원에 누워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후론 그 식중독의 원인이라 여겼던 잡채는 먹기를 조금은 꺼려합니다.

아직도 또렷히 남아 있는 기억은 그렇게 아픈 후 한창 성장기인 그 시절에

초등학교 1학년 때 체중보다 2학년 때 체중이 더 덜 나갔다는 기억이...

물론 지금도 아주 간혹 1~2년에 한번씩 삼사일 정도 지나가는 감기로 몸살을 앓기도 하지만

그래도 약에 의존하지 않고 감기라는 녀석을 잘 보내주곤 합니다.

 

최근에 기도하는 시간이 늘고 기도의 제묵이 좀 많아졌습니다.

빼놓을 수 없는 우리 가족들에 대한 각각의 기도 제목을 올려 놓고 하나 하나 생각하면서

최근에는 그동안 좀 꺼끄럽게 여기고 마음이 동하지 않았던 묵주기도도 줄곧 바칩니다.

(사십여년을 개신교 신앙으로 생활해 왔기에 동정 마리아에 대한 생각이 틀 영향입니다.)

 

얼마 전 부터 영성체 기도의 중요성을 알게 되어

그 후 부터는 미사 중 영성체를 모시면서는 가장 간절한 기도를 살짝 올리곤 하는데

아직 그 기도의 은혜를 직접 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적당한 때에 가장 알맞게 주셨던 기도의 응답을 잘 알기에

초조함 없이 기다리는 중입니다.   

 

한 세달 전부터 기도 제목의 한켠에 저의 장래에 대한 바램도 하나 더 얹혀 놓았습니다.

그런데 저의 장래에 대한 그리고 저에 관한 기도 중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느님께 바라고 기대하면서도 정작 내 스스로 변하고, 또 준비하는게 부족했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 남에게는 많은 바라고 원하면서도

정작 자기 자신 스스로에게는

기회를 요구 하지도. 허락 하지도 않는다는 것을.

 

이에 관한 한  내게도 어쩔 수 없이 비슷합니다.

 

이번 한국에 들렸을 때 애초 주목적이 건강검진이었기에 건강검진을 서울 모병원에서 받았습니다.

늘상 받는 건강검진이었지만 중국에서 만 2년이 다 되어 가기에 몇가지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겠지만 바로 드러나는 표면 검사는 예상과 어느 정도 비슷했습니다.

아직 혈액 검사등 몇가지 정밀을 요하는 게 남아 있지만 ....

 

건강검진 도중 담당 의사들께서 주신 주의사항을 새겨듣고 하나 하나 실행하려고 합니다.

이 것은 누구에게 바라거나 요구할 게 아니라 바로 내 몫이기에....

그렇다고 걱정할 사항은 아니고 이제 생활 습관을 몇가지  바꾸면 자동으로 해결되는 사안입니다.

 

오늘 그동안 마음에 걸려 있던 결정 하나를 최종 마음에 정하였습니다.

내가 좀 이기주의적이 아니었나 되돌아보게 되었는데

조금씩 기울던 추가 이제는 완전히 기울었다고나 할까요. ㅎㅎㅎ

 

그 추를 움직인 가장 큰 무게 중심은 "지금이 소중하다는 것을 "... ...

그런데도 난 미래의 불안을 감추기 위해 지금의 행복을 버리려 했던 것 같습니다.

함께 하는 행복 까지도 ...

 

그래서 결정을 내렸는데 오늘 저녁에 말해 볼까 합니다.

 

<덧붙혀>

 

결정에 대하여 말 한하다는게 그만 이틀이 지났습니다.

그리곤 바로 아내에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서운함과 슬픔에 젖어 내게 묻고 전하는 말에 아무 말도 할 수 업었습니다.

그러나 내 생각과 다른것은 다르다고 답을 했지만 아마 회피라고 받아들였을 것입니다.

 

모든 일에는 때와 장소가 있다는 데 난 그나마 적당한 그 시기를 놓친것 입니다.

그래서 아내가 말을 하는 동안에 나는 아무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마치 변명처럼 그리고 마치 등이 떠밀려서 하는듯한 망ㅁ을 ㅗ받아들여질 것 같아서

그로 인해 마음의 상처만 더 커질 것 같아서

묵묵히 듣고만 있었습니다.

어찌되었든 "빌미"까지 제공한 셈이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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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2014. 11. 4. 00:03 가족과 함께

D-10

 

        

 

 

"D-10"

 

무슨 의미일까?

딸아이 아니 전국의 대입 수험생들이 마음 졸이면서 준비하는 수능일이 10일 남았다는 의미이다.

벌써 1년이 정말  눈 깜짝 할 사이에 빠르게 지나갔다.

작년 이맘 때 시험을 마치고 원하는 대학 원하는 전공을 눈 앞에서 놓치고 고민할 때

아이는 엄마에게 고민을 털어 놓았다.

엄마도 아빠도 힘들겠지만  일년 더 공부해 보겠다고

만일 허락하지 않으면 합격한 대학에 가겠다고.... 

 

그리고 나서 재수 기숙학원에 원서를 내고 기숙학원엘 들어가게 되었다.

이제 일년 녀석은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를 했을거고 ... (아내는 살짝 웃을 것이다).

 

오늘 딸 아이에게 편지를 썼다.

그 유명한 기숙학원의 홈페이지에 편지 글을 남기면

학원 담당자가 인쇄를 한 후 담임선생님을 통해서 아이에게 글을 전해준다.

물론 녀석은 직접 읽을 수는 없고 당연히 답장도 남길 수 없다.

한달에 한번 정도 나오는 2박3일 휴가에 통화를 하곤 한다.

 

한달 못미처서 편지를 보냈는데 "고비"에 대해서 보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잇어 열매를 맺기 전에 늘 넘어야 하는 고비를 만나게 되듯이

더군다나 당시에 마라톤, 비록 10 Km 이지만 마라톤에 참가하기로 되어 있어

과거의 경험을 통해 마지막 포기하고 싶은 "마의 구간"인 고비를 잘 넘겨야 목표인 마라톤 완주를 할 수

있다는 설명과 함께 그 시기가 일종의 고비라고 보냈다.

그 편지에 적지는 않았지만 물을 끓일 때 99도 까지는 물이 끓지 않다가

100 도를 넘어야 물이 끓기 시작하는 그 온도도 일종의 고비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다행히 녀석은 나의 뜻을  알고서  편지를 받은 후 첫 통화에서 "고비"를 잘 넘고 있다고 화답햇다.

 

일년이  다되는 지금 딸아이에게 쓴 편지가 제법 된다.

비록 힘든 시간이었겠지만 녀석에게는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 한다.

그것은 내게도 마찬가지이다.

언제 딸 아이에게 편지를 쓰고 전해줄 기회가 있었을 것인가?

한참이 지난 후 이 편지들은 딸 아이의 가슴에서 살아 숨쉬게 될 것이다.

다행히도 이 티스토리에 비공개로 그 편지들을 다 옮겨 놓았기에

나중에 나도 한번쯤 읽어보면서 미소 짓는 행복도 덤으로 줄 것이다.

 

열흘 ..

오늘 마지막 글이라고 생각하고 편지를 보냈는데

아마 많아야 한통 정도 편지를 쓸 시간이 주어질 것 같다.

편지글 말미처럼 이제 멀리 떨어져 있는 내가 녀석에게 보내는 선물은 기도일 것이다.

생각보다 많은 선물을 보내고 싶은 욕심쟁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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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는 원본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이 편지 약속대로 그 해 여름휴가는 영월 전선에서 보냈고

선생님도 찾아 뵈었었습니다.

벌써 이 녀석이 군생활을 마치고 다음달 초에 제대한다 하니

세월 참 빠릅니다.

 

 

-------------------------------

여송아 안녕!

 

이 시간에 아빠는 잠시 쉬면서 여송이를 만나고 있다.

지금 시간이 세시 반 조금 지났으니 여송이는 집으로 오고 있는 중일까 아니면 ... ...  ?

아마 이 편지를 읽는 시간은 한참 뒤이겠지만, 아빠가 여송이를 만나는 이 시간에 뭐하고 있었는지 살짝 이야기 해주렴. 그럼 엄마랑 예빈이가 궁금해하겠지. 후후

 

아빠는 요즘 회사 생활도 그렇고 집에서도 재미가 없단다.

요즘 회사가 어렵거든. 적자라는 말 아니

적자라는 것은 회사의 이익이 (-)여서 손해인 숫자를 붉은색으로 표시한다 해서 적자(赤字)라고 하는 거야 ...

회사가 이익을 내야 하는데도 손해이니 회사가 어려워지고 아무래도 좀 그렇지.

 

아침에 아빠가 출근할 때면 여송이는 자고 있거나

아니면 씻고 있는 시간이 대부분이라서 마땅히 얘기할 시간이 부족하고

더군다나 저녁에 아빠가 집에 퇴근할 무렵에는 이미 여송이는 꿈나라니까

더욱 얘기할 시간이 없어서 미안해

 

예전처럼 여송이랑 공원에서 공도 차고

자전거도 타면서 많은 얘기를 나누고 싶은데… .

우리 이번 주말부터 자전거 타고 공원가서 공도 차고 자전거 그림자 밟기도 하자.

 

여송아.

아빠는 저녁 늦은 시간이지만 학원 끝나는 시간에  여송이 마중 나가서

손도 꼬옥 잡아주고, 때로는 뽀뽀도 해주고

집으로 함께 오면서 아빠 얘기도 하고 여송이가 들려주는 얘기도 듣는 그런 시간이

가장 행복하단다. 그런 시간이 많았으면 더 좋겠지.

여송이는 어땠어?

 

예전에 아빠는 시험 하면 벼락치기 공부를 하곤 했었는데

여송이는 중간 고사 시험에도 평소 실력으로 시험을 치루는 것을 보고

집중할 때는 집중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고 부러웠단다.

 

사무실에서 내려다 보는 한강이 참 멋있다.

기억나니 

아빠가 서울 본사로 발령이 나서 처음 서울 올라 온 날 아빠가 물었지

"서울 오면 뭐가 좋겠냐고 하니까?  "

"한강을 갈수 있어서 좋다"고 한 말

그래서 이사 온 그 주 토요일에 맨 먼저 한강 고수부지에 가서

한강에 도착하자 마자 흐르는 물에 발 담근 기억...

 

공부도, 게임도, 무언가를 만들거나, 그리고 무언가를 할 때는 집중하고

열중하는 것을 볼 때 마다, 정해진 목표에 집중해서 하는 너의 모습이 참 보기 좋단다.

언제나 그 자리에서 지금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 되거든.

공부도 즐기면서 하고 ...

그런데 말야. 아빠는 여송이가 고쳤으면 하는 게 하나 있단다.

어떤 일을 하다가 짜증을,  짜증을 자주 내는데 ,

만일 여송이가 짜증내면, 다른 사람들도 함께 짜증내게 되고

그게 다시 너에게로 되돌아와 너는 더욱 더 짜증이 커지게 되는 거야

 

네가 먼저 웃으면 다 좋아지는 거야.

 

어렸을 때 여수 살 때는 매 주말 마다 좋은 곳으로 여행을 많이 다니곤 했지.

쉬는 날에는 우리 선조들의 체취가 남아 있는 문화 유산을 직접 보고, 만지기도 하고

 

이 때 쯤엔 항상 하동 쌍계사나 보성으로

우리 차를 직접 만들어 비비고 덖는 제다를 하곤 했는데 서울 온 뒤론 기억이 없지.

 

그래도 일년에 한번씩 좋은 유적지를 함께 거닐었는데 이번 연휴에는 영월에 한번 가자꾸나

그 곳은 단종대왕의 가슴 아픈 사연이 남아 있는 곳이야.

혹시 아니?  그 단종 대왕의 부인이 여송이의 윗할머니라는 사실을

그 할머니의 사연으로 태백산의 산신이 되셨다는 전설도

 

기억나니?

재작년에 경주 남산을 오를 때 네가 한 말.

아마 너는 기억나지 않을 거야

“아빠 천년 전에도 신라 사람들이 이 길을 걸었겠지라는 말에 아빠는 감동 먹었었다.

서산 삼존 마애불 , 태안 삼존 마애불의 백제 미소를 보면서도 던진 말도

 

여송아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고 웃으니까 행복해진단다.

 

자! 거울 한 번 보면서 우리 웃어 볼까.

소리 내어 웃으면 더욱 좋지만 안되면 가볍게 미소만이라도

그러면 정말 기분이 좋아지던데 여송이는 어때.

 

아빠 보면 거울보고 웃었을 때 너의 느낌을 얘기해 주련.

 

이제 회의하러 들어 갈 시간이다.

오늘 하루도 잘 마무리하고 너의 기쁨이 온 가족에 그대로 전해지기를 바라면서

 

 여송이를 사랑하는 아빠가

 06. 05. 15 15:52   한강을 바라보면서  ...

 

 

더하여 :

 참 오늘이 스승의 날이구나.

아빠도 오늘은 선생님이 뵙고 싶구나. 여송이도 함께 찾아 뵈었던 할아버지 선생님

그 분이 아빠 초등학교 육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시자 엄마 아빠의 결혼 주례 선생님이시란다.

 

이번에 광주 할아버지 할머니 댁에 내려가면 함께 찾아 뵙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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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친구 녀석의 카카오 스토리에 사진 하나가 올라 왔다.

늦동이를 본 친구의 녀석이 손으로 만든 카네이션 꽃과 편지를 올린 것이다.

내게도 그런 기억이 아릿하ek

 

요즘은 24 시간 전달이 가능한 SNS 가 있고 메일이 있어서 

예전 처럼 손으로 직접 쓰는 편지를 받는 감동은 없다.

나 역시 직접 쓰는 편지 보다는 e-mail을 선호한다.

나도 아버지 어머니께 쓰는 편지라고는 어버이날에 쓰는  편지였는데

 

아이들은 어버이날이 되거나 내 생일이 다가오면

예쁘게 편지를 적어 내게 전하곤 했는데 이제는 옛 이야기가 되었다.

그 때 그 시절의 종이 카네이션과 손편지는 지금도 사진과 함께

내 마음 속에서 나를 살지우고 잇다.

그 때 준 선물 카드(뽑으면 안마하기 등등 )도 유효하려나.

 

편지는 다시 봐도 늘 새롭고 좋다.

 

 

 <140618>

 

------------------

 

 

생일에는 아이들은 편지를 곱게 쓴다.

 

나름대로 예쁘면서 아름다움을그리면서
하고 싶은 말을 그곳에 살짝 얹어놓는다.
그렇게 얹어 놓아야 내가 그 마음을 가져갈 것 처럼 그렇게.

 

어제는 아이들의 편지를 몇번이고 읽었습니다.
글이 주는 즐거움과 기쁨은 남 다른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그게 우체통이라는 발효과정을 거친다고 말했는데
우리는 그 우체통을 거치지않아도 충분히 알맞게 익은 마음입니다.

 

아침 일찍 나선 출근길
회사앞 가로수에서는 노란 은행잎이 하나둘 떨어지는데
난 그 길을 묵묵히 걷고만 있습니다

 

 <200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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