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에 해당되는 글 82건

  1. 2017.04.14 사월의 진달래 꽃
  2. 2017.02.21 밥 굶지 말아라
  3. 2017.02.07 건강 프로그램 참가
  4. 2017.02.07 어머니 1
  5. 2016.12.18 일상생활 소고
출근해서 자리에 앉을 새 없이 돌아다닌다.
나만의 안전이 아닌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내게 있어 4월은 굳이 사월은 잔인한 달이라는 시인의 시를 빌지않더라도  4월의 중순이 가까워지면 늘 내게는 아쉽고 조금씩 마음이 아파지는 때이다.

지금으로 부터 만 9년 전 근 십년 정도의 본사 생활에서 원래 근무했던 그러나 여수의 같은 회사이지만 다른 공장으로 전보 발령을 받아 내려간지 두어달 지나서 아버지께서 전남대 응급실을 거쳐 그곳에서 연명치료를 중단하자고 하여 다른 병원을 한번 거쳐 결국 조선대 중환자실에 한달 넘게 입원해 계시다가 결국 유명을 달리하셨다.

 

그 짧은 한달 반 정도의 기억은 내게 남은 아버지에 대한 평생의 기억 중 잊을 수없는 대부분이 되었다.

그 후론 이렇게 4월이 되면 그 아프면서 애닲은 기억들이 늘 나를 사로잡는다.

특히 어느 날 병상 옆에서 혼자 있는 내게 살짝 하신 말씀은 잊혀지지 않는다.

 

들릴듯 말듯한 목소리로 "집에 가서 한번 집을 둘러보고 싶다!"

 

내가 빨리 나으셔서 같이 가자고 답을 하자 힘이 다하신 듯

고개를 살짝 저으시면서 내게 물으셨다. 

아마 그게 마지막 말씀이셨을게다.


"집에 진달래 분재 꽃피웠더냐고?"

당신이 마지막까지 애지중지하신 분재가 몇그루 있는데 그 중에서도 유독 이 진달래 분재를 궁금해하셨다.  아마도 평소 애착을 보이셨던 소나무 분재와 달리 어느 정도 마지막을 예감하셔서 유독 꽃이 그리우셨던 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을 그 땐 못했었는데 지금은 자연스레이 떠올려진다.


나라도 당신마음처럼 그렇지 않았을까?


예쁜 진달래 꽃들이 떠오를거라고...

엊그제 시제 모시러 광주 본가에 들렸을 때도 마당 한가운데 놓인 그 진달래 분재가 유난히 눈에 들어왔다.  아버지께서 애지중지 하셨던 그 멋지고 아름다운 소나무 분재들은 작년에 아버지의 뒤를 따랐다. 남겨진 이들이 당신만큼 관심과 애정이 없다 보니 나무들도 시름시름 앓다가 그만 그렇게 떠난 것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마지막에 보고싶어하셨던 분재 진달래는 지난번엔 들렸을 때 비록 가지가 마르긴 했어도 꽃망울을 머금고 있었으니 지금쯤은 분홍색 꽃으로 아버지의 기일에 잊지않고 꽃향기로 아버지를 반겨줄 것이다.

난 이번 기일에 광주에 갈 수 없었다.


회사의 정기 년차보수로 어쩔 수 없다고  핑게를 대지만 유난히 마음은 더 무거웠다.

어제 이글을 적어놓고서도 마움과 달리 그렇게 하루가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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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딸 아이가 친구랑 둘이서
3박4일 일정으로 대만을 여행중이다.

카톡을 보내려다 잠시 멈추었다

「밥 굶지 말아라.」라고 보내려다가...

직장으로 멀리 떨어져 혼자사는 내게

부모님의 매 인사 첫마디는

「밥은 먹었고?」

   아니면

「밥은 먹고 다니냐?」였다.

어느새 나도 그 나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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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회사에서 실시하는 체지방 12% 줄이기 프로그램에 참가 신청을 했다.
인바디 측정기를 통해서 근육량. 체지방량. 무기질량등을  비교하고 신체건강지수까지....

일단 예년과 달리 종합의견은 ' 허약' 이고 무기질량 부족 근육량부족 체지방과다, 특히 복부비만 지수가 높아졌다.

내 겉모습을 보면 적당히 좋다는데 겉보기와 달리 측정치를 보면 늘상 난 체지방 함량이 생각보다더 훨씬 높은 편이다.  나도 놀래는데 남들이 알면 깜짝 놀랠로 자이다.

얼마전 나 스스로 나온 배를 보고서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고 고백했다.

실제 팔다리는 근육이 적고 가냘프기에 몸무게의 대부분이 내장에 숨어 있는걸까?

이 체지방은 지난 가을보다 훨씬 많이 늘어났다.
물론 사람도 동물이어서 과거 진화론적 환경적응에 따라 겨울철에는 자연스레 지방성분이 다소 늘어난다고는 하지만 작년 이맘 때와 비교해도 많이 늘어난 편이다.

재빠르게  인터넷을 뒤졌다.
체지방을 빼는 방법으로...

가장 먼저 탄수화물을 줄이라는 것이다.

아내 말을  빌자면 난 "탄수화물 과다섭취증"이란다.
어렸을 때 가난해서 먹을게 없으니 밥으로 모든걸 해결하고 비상시(?)를 대비하는 식습관이 이렇게 만들었다는 생각이다. 어릴적 습관 특히 먹는 습관은 바꾸기 어렵지만 바꾸려고 한다.
식사시 탄수화물 섭취량을 반으로 줄이고 반찬을 더 많이 먹는 습관과함께 먹는 순서도 채소류>고기류>탄수화물 순으로 바꿀려고 한다. 뭐 과학적 설명으로는 인슐린 분비량을 줄여서 체지방으로 저장되는 양을 줄이려느뉴것이다.

두번째로는 유산소운동에 적당한 무신소운동을 하라는 것이다.
지금처럼 러닝머시인달리기에서 적당한 빠르기로 유산소운동을 꾸준하게 하면서 팔이 나으면 적당한 상체근육 운동으로...

늘상 목표량에 2프로 미달했는데 이번에는 달성해서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자 한다.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체지방 줄이기 및 몸속의 체지방률 계산


춥다는 것을 핑계로 집에서 매일 웅크리고 있다보니 허리와 다리, 팔뚝 할 것 없이 살이 붙었는데요. 다시 체지방 줄이기에 도전합니다. 겨울이라고 방심하고 있다가는 여름내내 관리해왔던 몸매가 다시 오동통하게 돌아가 버릴지도 몰라요. 여러분들도 긴장풀지 마시고 체지방률 계산하여 똑똑하게 날씬한 몸매 만드시길 바라요.


운동선택하기

가장 먼저 자신의 체질을 알아본 후 알맞은 운동을 고르시는 것이 현명한 방법인데요. 큰 도구와 넓은 공간이 없이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것을 고르시면 좋습니다. 퇴근 후에 할 수 있는 가벼운 조깅이나 수영, 꾸준한 줄넘기 등을 권해드려요. 이런 것들은 몸을 전체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체중을 감량하는데 효과적이랍니다.


강도

체지방 줄이기를 위해서 처음부터 너무 무리해서 하시다보면 쉽게 질리실 뿐 아니라 안하던 것을 해서 몸살이 날 수도 있어요. 자신에게 맞는 적정 운동강도는 개인에 나타나는 최대치 심박수의 오십프로에서 팔십프로가 안전하다고 해요. 간단하게 계산하시는 방법은 이백이십에서 자신의 나이를 빼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효율성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효율성이 높은 것은 자전거 타기 낮은 것은 테니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한시간을 운동시간이라고 보았을 때 자전거는 끊이지 않고 계속해서 탈 수 있으나 테니스는 중간중간 맥이 끊기기 때문인데요. 체지방 줄이기를 원하신다면 효율성이 높은 것을 고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빈도

매일 해 주시는 것은 일을 하시는 분들에게 있어서 다소 무리일 수 있기 때문에 일주일에 못하더라도 세번은 해 주셔야 합니다. 한번할 때에는 기본적으로 50분 이상 해 주시는 것이 좋아요. 운동을 하면 최소한 50분 이후에 지방이 탄다고 하기 때문인데요. 혼자하면 지루하니 다른 사람들과 함꼐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식습관

살이 찌시는 분들은 보면 대체적으로 좋아하는 식품이 있습니다. 돼지고기, 단 음식, 맵고 짠 음식, 인트턴트 식품 등이 그 예인데요. 규칙적인 식습관과 함께 아침밥은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한끼를 굶게 될 경우 다음 식사에 많은 타격을 보실 수 있으므로 이러한 점 항상 숙지 해 두시고 효과적으로 체지방률 계산하여 성공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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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2017. 2. 7. 10:10 가족과 함께

어머니

아침에 카카오에서 후배녀석의 생일이 오늘이라고 친절히 알려준다.

간혹 음력과 양력을 헷갈려하기에 사람을 난처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일 두번 쇠니 좋은거지" 하고 덕담으로 넘겨 주고받는다.

오늘 생일을 맞은 그 녀석의 카스의 첫번째 축하 글은 녀석의 어머니가 짧지만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워하는 마음이 어려있는 축하 댓글을 보았다.

오늘 따라 마음이 유난했다.


어제 저녁 아내는 얘기의 말미에 담양어머니(장모님)의 근황을 새로이 전했다.

지난 설날 병원에 들려 인사를 드릴 때 아내는 복받쳐 오르는 눈물을 감당할 수 없어 얘기 도중 눈물을 어머니께 보이기 싫어서 밖으로 자리를 피하기도 했었다. 옆에서 지켜보는 나도 안스러웠다.


오랜 지병, 당뇨 합병증으로 신장의 기능이 망가지기 시작했고 더 이상 좋아질 수는 없다는 의사의 말을 전했다. 그 말이 무얼 의미하는지는 환자의 가족들은 머리로는 잘 알지만 마음으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말이다.

아내는 그 슬픔을 여미어 숨겨놓고 내게 말했다.

이제 더 나아지시기를 기도하는 것 보다는 고통과 근심없이 마음 편하게 계시다가

하느님의 뜻에 따르면 좋겠다며 기도 많이 하자고 ... 말했다

나도 마음이 저미어 왔다.

카카오 글을 보면서  부끄러움 반에 아내를 생각하는 안타까움 반이 교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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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어제 모처럼 근 세달만에 한강변을 달렸다.

 

아점으로 식사를 하고서 무료하게 있기가 뭐해서 근 열두시반경에 가볍게 달리는 옷차림으로 집을 나선 것이다.  한강에 닿으니 예상보다는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겨울 날씨이기에 속으로 나만 달리는 게 이닐까했는데 달리는 사람 몇몇에 신책하는 사람 그리고 자전거족들은 여전했다. 한창때보다야 못하지만...

예전 살던곳 오목교 근처까지 다녀왔다.
집에 와서 잠시 눈을 붙이기도했다.여유롭게 달려서인지 아침에 일어나보니 팔다리는 이상없다. 저녁에는 집근처 유명하다는 화곡터널 까치산역 근방 전주뼈다귀 해장국집에 들렸는데 기대보다는 실망이다. 서울 사람들 입맛에는 맞을 수있겠지만 아내와 내입맛에는 별로였다.  뼈다귀 양은 많았는데 국물맛이 진하지 않고 내 개인적으로 일차 기본기로 보는 공기밥이 조금 부실했다. 전라도 출신이라 그런지 일단 밥이 맛있어야 설령 반찬이 부실하더리도 먹울만한데 밥이 부실하면 아무리 반찬이 맛있어도 그렇다. 

 

좋은 식당은 일단 좋은 쌀로 밥을 짓는 게 기본인 것 같다.

 

그래도 니는 식사를 다했는데 아내는.....

아내는 오는 도중에  부실한 저녁 탓인지 길에서 만난 팥죽집에 들러서 팥수제비 한그릇을 다시 먹었다. 오랫만에 맛있다고 연신 칭찬을 한다.

 

오는 길에 소화도 식힐겸 근 한시간 걸려 곰달래길을 넘어서 걸어 왔다.

체인점인지는 모르겠지만 내부사진이다. 곰달래 길 입구에 있다.

사장님이 센스있게 말하지 않아도 덜어먹을 그릇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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