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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3.26 위기?
  2. 2013.03.25 운명을 바꾸는 힘(청소력)
  3. 2013.03.25 아들의 훈련소 수료식 모습
  4. 2013.03.25 중국 북경 젠커우 장성을 다녀오다.
  5. 2013.03.21 같이 봄을 느꼈으면 좋겠다.

2013. 3. 26. 09:40 짧은글 긴여운

위기?

위기?

 

사람에게 큰 위기가 왔을 때는,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았던 그 일이

어느 날 급하고 중요한 일이 되어

눈앞에 나타났을 때입니다.

 

그 위기는 바쁜 일에 쫓겨

정작 중요한 일을 망각하고 살았을 때

당하게 되는 위기입니다.

 

<옮기는 글>

 

아침에 일고 보니 정말 맞는 말입니다.

요즘 중국어 공부를 하다가 회의에 빠집니다.

정말 내 실력이 늘고 있는 것 일까?

 

좀 느는 것도 같긴 한데

갈수록 자신감이 없어지고 회의감이 듭니다.

 

애초 출발할 때 생각이 그릇된 것입니다.

"수업하는 이 시간만이라도 공부를 하자" 였으니

실력이 늘지 않는 게 어쩌면 지극히 당연한 결과 일 것입니다.

물론 그 수업을 빼먹지 않으려고 노력은 하지만...

 

어제 부터 예습을 하기로 마음먹고 시작했습니다.

지금 정작 내게 중요한 것은  중국어이기에 ....

아직은 중국 사람들이 내가 중국어를 못하더라도 이해해 줄것 입니다.

그러나 상반기가 지나고 일년이 지나면 그 이해가 비웃음이 될 수 있을 것이고

그러다 보면 내가 그들에게 말하는게 신뢰가 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 그 결과는 불을 보듯 뻔 한 것이죠.

 

어제 우리 직원이 차에서 내리는 데 묻습니다.

중요한 시합이 있는데 연습안 가십니까?

처음으로 자신있게 답을 했습니다.

"지금 내게 중요한 것은 중국어 수업이다."라고

물론 주말 행사에서 연습없이 출전하면 돈도 잃고 수모(?)도 당하겠지만

그렇다고 지금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칠 수는 없습니다.  

 

윗글을 보면서

눈에 훤히 보이는 석달 길게 일년 뒤의 햐결 할 수 없는 위기는

지금 부터 준비해야 넘길 수 있는 위기이기에 ... .. .

 

                       <130326>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어느 날엔가  출근해서 처음 본 내 책상이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으면

혹시 좀 우울했던 기분도 좋아지게 됩니다.

천진에 와서 혼자 살다보니 아무래도 게을러지는데 점점 익숙해집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하루를 잡아서 집안 청소와 정리 정돈을 하고

일주일 동안 모아둔 밀린 빨래도 세탁기를 돌립니다. 

 

여수에 살 때는 간혹 누군가 손님이 온다고 하면 부랴 부랴 주위를 정리하곤 했는데

그나마 이 곳에서는 오는 손님이 없으니 다행이기는 합니다.

 

일주일에 한번 청소를 습관처럼 하다가 수요일에는 방청소를 합니다.

예전엔 몰랐는데 이 곳 천진은 날씨가 안좋아 먼지와 매연이 많은 관계로

하얀 먼지가 그렇게 많이 쌓이는 줄 처음 알았습니다.

 

주위 사람들 대부분은 가족이 있거나 단신 부임자이거나 일하는 아주머니가 있습니다.

저도 한동안 고민하다가 그냥 제가 청소를 하기로 마음 먹엇습니다.

아파트가 다른 이들 보다는 적기도 하고 일하시는 분이 따로 있으면 더

게을러 질 것 같아서 이를 피하고자 제가 하기로 한 것입니다

 

때로는 청소하는 시간이 아까울 때에는 고민을 하기도 하지만

애초의 마음을 그대로 간직하기로 하였습니다.

 

예전에 제가 올린 글을  보다가 새로이 이곳에 그 내용을 옮겨 봅니다.

 

책중에 "깨진 유리창"이라는 책이 잇습니다.(제목이 조금 헷갈리지만)
가게 유리창 하나를  깨진채로 놔두게 되면 결국은 그 가게가 자연스레 망하게 된다는

실제 실화에 근거한 책입니다.
 
저도 이 책의 매용처럼 손님이 오기 전에 청소를 하듯이

변화의 운명이 오기전에 먼저 정리 정돈의 청소를 하고 기다려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먼저 어렵고 풀리지않던 일들을 차분히 하나 하나 정리정돈하는 기분으로

청소(해결)해 나아간다면 준비한하고 바라던 대로
아마 "성공"이라는 운명의 손님이 우리에게 손을 내밀어 함께 할 것 입니다.
상상만 해도 즐거워집니다.

제 첵상위 아래를 보니 청소가 필요한 시점이기도 합니다.
좋은 글 하나 함께 나눕니다.

 

----------<좋은 글>------------------------------

 

청소에는 힘이 있습니다.

그 힘을 사용해서 청소를 하면 확실하게 효과가 나타납니다.

그 효과란 인생에 있어서의 여러 가지 고민거리나 골치 아픈 문제의 호전,

사업의 번영, 행복한 가정, 꿈의 실현 등입니다.

 

'에이! 설마?'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실입니다.

저는 이 힘을 <청소력>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단지 더러운 것을 치우는 것으로서의 청소가 아니라 <청소력>인 것입니다.

이 힘의 구조와 사용방법을 알면, 누구라도 놀랄 만한 효과를 체험하게 됩니다.

 

누구라도 가능한, 간단한 '청소'로 인생이 바뀌는 것입니다.

'글쎄? 그런 일은 좀 믿을 수 없는데. 그렇지 않아?

학창시절에 어떻게든 하지 않고 빠져 보려고 애썼던,

귀찮고 고통스러웠던 바로 그 청소 말이지?'

, 여러분의 그런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바로 이 청소력의 힘을 사용해서 훌륭한 꿈의 나라를

건설한 곳이 있습니다. 여러 분은 그 곳이 어디라고 생각하세요?

 

그곳은 바로 동경의 '디즈니랜드'입니다.

그리고 그 주역은 다름 아닌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림자처럼 움직이는 청소 스태프들입니다.

총 인원이 600명에 달하는 그들을 커스토디알(Custodial)이라고 부릅니다.

그들은 300명씩 교대로 15분간 자신의 구역을 돌면서

디즈니랜드를 철저하게 깨끗한 공간으로 만들어 냅니다.

그래서 15만평의 동경 디즈니랜드 안에는 쓰레기 하나 없는 것입니다.

정말로 눈을 씻고 보아도 쓰레기를 찾을 수 없습니다.

이 쓰레기 하나 없는 공간에 나타나는 현상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그것은 동화의 세계, 꿈의 세계, 천국과 같은 세계······.

당연한 얘기겠죠?

꿈의 나라에는 쓰레기 같은 것이 떨어져 있을 리가 없으니까요.

쓰레기로부터는 마이너스 에너지가 나오므로,

거기에 천사가 내려올 리가 없습니다.

월트 디즈니가 청소의 힘을 실현한 세계,

그것은 사랑을 가진 사람들이 사는 천국과 같은 꿈의 세계였던 것입니다.

 

그곳에는 많은 사람들의 웃는 얼굴, 사랑과 용기, 꿈과 희망,

위로, 풍요로움 등이 넘쳐 흐릅니다. 혹시 그런 경험 없으세요?

어른임에도 불구하고 디즈니랜드에 발을 들여 놓은 순간,

마음이 들뜨고 마치 등에 날개라도 돋은 것처럼 몸이 가벼워지는,

그리고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반짝반짝 빛나 보이는 그런 느낌······.

그래요, 어떤 사람이라도 이 곳에서는 '좋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월트 디즈니는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자 보세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두 기뻐하는 얼굴을 본 적이 있나요?

어린이도 어른도 이렇게 즐거워 하는 곳을······.

나는 한 사람이라도 많은 사람이 웃는 얼굴로 공원의 문을 나가길 바랍니다."

 

월트 디즈니가 꿈꾸었던 세계를...

밑바탕에서 지탱하고 있는것!

그것은 깨끗한 공간을 갖는 힘. 바로 '청소력'입니다.

 

집이나 회사를 깨끗하게 하는 청소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걸레를 짜는 것이 가능하면 OK입니다.

누구라도 오늘부터 실천 가능하고, 조금만 의식을 바꾸기만 하면

평균 21일 만에 극적인 변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감성이 민감한 사람은 그 날 중에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청소를 실천해 보았을때,

'운명이 호전되는 비밀'을 많은 사람이 실감 할 것입니다.

실제로 나는 많은 사람들이 청소를 통해서

인생의 기적을 체험하는 것을 보아 왔습니다.

당신의 지금까지 인생이 만일 실패하거나 좌절이 많은 인생이라고 한다면,

그것을 한탄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것은 당신의 인생을 더욱 빛나게 하기

위해서 준비된 최고의 연출이었다고 생각하십시오.

지금부터 청소를 통해 운명의 대역전을 시작하십시오.

당신도 그 정도의 힘을 갖고 있습니다.

 

<출처 :「행복한 자장(磁場)을 만드는 힘 청소력」中    - 마쓰다 미쓰히로 著, 나무한그루 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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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지난 3월 20일에 아들의 논산 육군훈련소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훈련을 마치고 정식 군인이 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나는 중국주재원으로 나와 있어, 애초 계획은 아내 혼자가기로 했었는데

녀석의 이모가 이모부가 함께 와서 훈련소 수료식에 같이 가게 됐다고 합니다.

오는 길에 아들 녀석의 할머니와 외할머니도 모시고 왔답니다.

전화하면서
나보다 더 밝고 활기차서
내가 전화를 끊었다 걸었다.

앳되어 보여도 하는 말은 꽉차서..

5주의 훈련이 재밌었다는 아들 녀석

모든 게 새로워서 좋고 식사도 집에서 보다 맛있었단다. (이말은 안해도 되는데...)

통화하는 아내의  목소리가 의외로 밝고 활기찹니다.

하지만 그속은 모를 일이지요. 나는 전화를 끊은 후에도 아내 목소리가

또다시 듣고 싶어 전화를 걸었습니다.


수료식 중인 모습..저속에 있는 아들의 모습.

그러나 이 시간만은 이곳에 온 부모님들 모두의 아들인 셈이다.

          <130325>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약 십여년 전에 북경 출장 길에 만리 장성에 오른 적이 있었습니다.

천진에 출장을 와서 맨 먼저 가보고 싶은 곳이 흥선대원군의 볼모지였는데

아쉽게도 그 흔적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조차지역내 근처라는 것만 알았는데...

어차피 천진에서는 무언가 스토리가 있는 곳을 찾을 수 없어 아쉽기도 합니다.

물론 제가 중국어가 거의 왕초보 수준이라 더욱 그러하겠지요.

 

지난 번 지센의 천태산을 오른 후 두번째 산해길입니다.

북경 근처의 젠커우장성 등산이라 해서 다른 약속도 취소하고 신청을 하긴 했슨데

갑작스레 잡힌 금요일 관공서 분들과 식사가 있어서 ...

간밤에 마신 술이 등산을 마치는 때 까지 나를 놓아주지 않고 내내 흔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찍 깨어 준비를 한다고 했지만  마음만 바뻤을 뿐 가장 중요한 스틱조차 챙기지 못했으니

다른 것은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더군다나 출발 장소에 도착전에 선달님 전화까지 받았으니..

 

목적지까지 가는 도중에 머리는 아프고 속은 쓰리고 아뭏튼 어려움이 많은 출발이었습니다.

 

그러나 옛 선현들의아름다운 산하를 보면 배고픈 것도, 세상의 시름도 잊을 수 있었다는

그 말이 조금은 이해가 되었습니다.

잠시 목적지를 찾아 유람하는 동안에 본 아름다운 풍경은 간밤의 숙취도 잊게 만들었고

그냥 그 풍경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

 

우여곡절 끝에 산행 출발점에 섰습니다.

눈은 쌓여 있고 미끄럽기도하여 이번 산행에 다소  걱정이 앞서기도 했습니다.

삼년 에 맡고 있는 공장의 문제로 이틀 밤을 꼬박 새우고서  무사히 공장을 정상화 시키고서

시내 해장국 집에서 아침 식사를 하면서 반주까지 거나하게 곁들인 후 약속 때문에  힘들게 올랐던

조계산 산행이 떠올랐습니다. 그 힘들었던 산행이 자연스레 연상됩니다...

 

 

 

출발지에서 젠커우 장성을 오르는 시작점입니다.

산에는 눈이 이렇게 쌓여있고 산에 오르는 도중에 가벼운 눈발도 날립니다.

시작 길이 다소 미끄러워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씁니다.

 

특히 "산은 교만한 자를 용서치 않는다"는 힐러리 경이 말이 유난히 다가왔습니다 

이 말은 허영호 씨의 강연에서도 ...


 

 

쓸쓸함을 주는 겨울 나무입니다.

그러나 곧 새옷을 입으면 이 겨울이 그리워질지도 모릅니다.

저 역시도 올해의 겨울은 제게 좀 특별해서 더욱 그리워 지는 기억이 될 듯 합니다.


 

 

 

제가 유난히 좋아하는 산 풍경입니다.

갈수록 옅어진다고 생각하는데 생각을 바꾸면 갈수록 반대로 하얗게 진해지는 것은 아닐까?.

우리 사는 인생도 마찬가지 일것입니다.

갈수록 엷어지는 산처럼 기억은 엷어지지만 추억만큼은 더욱 또렷해지니까요.

첫사랑에 대하여 수평선은 갈수록 진해져서 남자의 마음이고

엷어진느 지평선은 여자의 마음이라는데 

나이들어 보니 맞는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습니다.

어찌 되었든 제가 좋아하는 이 풍경은 산에 오르는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어느 산을 가든 이런 사진은 꼭 담아 옵니다.

 

 

 

함께 걷는 다는 것은 많이 행복하다는 증거의 하나입니다.  

 

중국으로 와서 가장 큰 외로움은 언어적 외로움이 아닌가 합니다.

지난 신정 때 아파트 입주전이라 호텔에 머무른 적이 있었습니다.

한 사흘을 아무 말 안하고 지낸 것 같은데  그 답답함에 추워도 밖을 걸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아직도 주말은 제게 있어서는 아직도 머나먼 울릉도와 같은 외딴 섬처럼 되어

성당 미사도 열심이게  만드는 것은 언어적 외로움보다 더 큰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산행 길에 보여 주신 관심과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장성에 대한 전설이 많다고 합니다.

누군가 망루에 올라 서 있습니다.

예전에 그 누군가도 저렇게 서서 멀리 고향에 두고 온 가족을 그리워 했을 것입니다.

저도 예전의 그 심정에 동참해 봅니다.

 

 

이렇게 굽이 진 장성을 오르고 내렸습니다.

눈발이 서린 계단에서는 엉금엉금 기어 내려오기도 했지만.. 

 

 

저는 눈 덮힌 산을 보면서 무주 덕유산 자락의 눈덮힌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덕유산 백련사 계곡으로 해서 중봉의 상고대, 그리고 향적봉 때로는 남덕유산 자락을

그렇게 매년 일월 중순에 오른 산행 길입니다.

그 때 찍어 둔 내 머리 속 사진에 중첩되어 눈 에 덮힌 덕유산이 더 그리웠습니다.

그 덕유산에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기억이 살아서 나를 늘 부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이런 험한 산길에 장성을 지은 중국사람들.

이들에게는 흉노족과 동이족이 그렇게 무서웠을 것입니다.

해마다 애써 농사를 지어 수확철이 되면 바람과 함께 들이 닥쳤으니까요.

 

우리에게도 이와 유사한 꽃이 있습니다.

일명 제비꽃 .우리 선조들은 오랑캐 꽃이라고 불렀습니다.

남쪽 사람들은 농사에 이로운 제비가 오는 시기에 보라색 꽃이 피니 "제비꽃"이었지만

북쪽 사람들에게는 이 꽃이 필 때 오랑케들이 약탈하러 넘어오니" 오랑캐 " 이라 불렀답니다.

 

 

이길 너머가 정말 아찔 했습니다. 
 

 

무너진 곳.

아마 아직은 보수는 엄두를 못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저는 차라리 이런 남루하고 허물어진 문화재가 때로는 때 빼고 광낸 것 보다 더 정감이 갑니다.

 

 

 

시간 관계상 그리고 날씨로 인하여 멀리로 바라만 보았습니다. 
 

 

장성이 아니라 누군가의 길이 되어줍니다.


 

 

눈과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한폭의 수채화입니다. 
 

 

어디가나 외따로 모습을 드러내는 듯 산은 어디나 공평합니다.

 

 

우리가 잠시 들렸던 곳입니다. 
 

 

중간에 약간의 황사성 바람이 불 때 모습입니다.  
 

 

보기에는 좋았는데 아쉬움이 남는 사진입니다.  

 


한쪽으로는 무너지고 ..

언젠가는 사람의 손을 빌려 다시 이어지겟지요.

아직도 만리장성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맑은 구름이 흘러 갑니다.

바람이 지나고 나니 들려주는 소식이고

자연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편지일지도 모릅니다. 
 

 

 

이정표

아직은 한국의 이정표 리본처럼 아기자기하지도 화려하지도 않지만

소박함이 그대로 전해주고 맑은 하늘과 잘 어울려줍니다. 


아무리 꽃샘 추위로 추워도 이렇게 우리 곁에 봄이 오고 있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젠커우 장성 산행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130324>

 

본 글은 제 개인 블러그에도 동시 게제됩니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아침 출근 길에 카톡을 몇사람과 주고 받았다.

 

그중 한 사람이 "많이 힘들겠다"고 전해왔다.

그가 볼 때는 단신 부임으로

그것도 외국에서 혼자 생활한다는 것에 대한

나에 대한 걱정과 함께 안부를 전하는 말이다.

 

나는 답했다.

"피할 수 없으니 즐긴다"고

답을 해 놓고도 내 스스로 명답이라고 여겼다.

그리고 실제 내 생활의 근간이기도 하다.

 

대부분 직장 동료이거나, 이와 관계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여덟시 조금 넘어 출근하고 나는 일곱시에 출근하니

한 시간 시차를 넘어 각기 같은 시각에 출근하고 있으니

그나마 카톡이 자유로울 시간이기도 하다.

 

절반 이상이 여수 동료들이었다.

카톡을 하면서 보고싶은 사람들이 떠올랐다.

 

만나면 무슨 얘기를 먼저 할까 하다가  피식 웃고 말았다.

먼저 서로를 껴안을 것 같다.

그리곤 그냥 얼굴만 바라볼 것 같은데.

 

어제는 눈이 내려 춥더니

아침은 조금 차갑지만 오후에는 풀린다고 한다.

완연한 봄날이 올 것이다.

 

멀리 있어도 모두들

같이 봄을 느꼈으면 좋겠다.

 

              <130321>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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