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서 근무할 때는 출근 길에 하루 일과를 정리하곤 했습니다.

출근 버스를 타면 여유있게 그날 할 일을 정리(스마트 폰 메모 활용)하고

승용차를 이용하면 메모는 못하지만 몇가지 큰 이슈들을 운전중에 머리 속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중국에 와선 아침에 한시간 가량 승용차로  출근하는데

하루 일과 보다는 스마트 폰 웹으로 중국어 단어 공부를 하느라

출근 후에 정리를 하곤 합니다.

 

한 동료는 출근해서 매일 십분간 명상을 하는데 이 또한 좋은 방법입니다.

예전 글을 다시 보니 새로운 마음이 쏠솔 합니다.

부족함을 깨우쳐 주기도 하고

 "아! 예전에 이랬었구나 "하는 옛 기억으로.

 

아뭏튼 아래 글 보고 많은 것을 생각하니 참 좋습니다.

스스로 묻는 질문이 내게 많은 가르침과 답을 주니가요.

 

                                 <130312>

 

[내 인생을 바꿔줄 셀프코칭 질문 10 ]

 

1. 나의 행복,건강,관계,만족을 위하여 지금까지와 다른

어떤

   적극적이고 새로운 선택과 결정을 할 것인가?

2. 나는 오늘 나의 가치를 높이기 위하여 무엇을 할 것인가? 

 

3. 나는 오늘 무엇을 배웠는가?

 

4. 내가 한 행동은 내가 원하는 것과 연관되어 있는가?

 

5. 나는 무엇을 하기를 원하는가?


6. 원하는 것을 위하여 지금 무엇을 하는가?

 

7. 지금 상황을 변화시키기 위하여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8. 나는 무엇에 행복해 하고 감사하는가?


9. 나는 나의 사랑을 어떻게 나타내고 있는가? 
 


10.나는 시간을 잘 활용하고 있는가? 아니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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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아이 안맡는 방법이랍니다. (누군가 보내준 메일내용중 발췌)

마땅한 란이 없어서 생활정보란에... 그렇지만 정보 아닙니다.

 

아이를 맡긴 며느리나 딸이 보는 앞에서 이렇게 합니다.

 

1단계 : 아이 앞에서는 무조건 전라도 사투리나 외래어를 많이 사용합니다. 예를 들면 이런 사투리입니다.

 

 

맬치 대갈빡, 밥테기, 가랭이, 빤스, 모가지, 란닝구, 콧꾸녕, 눈꾸녕, 똥꾸녕, 쓰미기리, 리아까, 오봉, 작꾸, 바가치, 바끄럭, 수제(수저), 앙거, 일어서, 앗따, 시방, 깨댕이, 깜밥, 무시(무우), 태죽(자국), 꼬쟁이, 가시개. 느자구, 깔쿠리, 쏘쿠리, 손꾸락, 발꾸락, 속창시, 판떼기, 깍떼기, 벼랑빡, 간짓대….

 

 

이런 토속적인 말을 자주 가르칩니다.

그리고 아이 앞에서 말을 할 때도 토속적인 전라도 욕과 사투리를 적당히 섞어서 사용합니다. 특히 딸이나 며느리가 있을 때는 더욱 심하게 얘기를 합니다.

 

 

니는 가만있는 사람을 맬갑시 건드냐?
맞지만 말고 귀싸대기럴 볼라 불재 고걸 놔뒀냐?
그 자석 싸가지 없능건 세상이 다 알제.

 

니는 내동 아까침에 말 항께 고것도 아직 모르냐?
니는 대그빡에 똥 배끼 안 들었냐?.
니는 눈꾸녕을 얻따 두고 댕기냐?

 

느그 엄니가 그러디냐?
에라, 문딩이 콧구녕에 마늘 쪼가리 뺏어 묵을 놈아.
그렇게 싸댕기지 말고 저리 가부러야.


앗따, 내 새끼가 요로코롬 예쁘당께.
사돈 넘말 하고 자빠졌네.

 

언능 오랑께?
시간 간당께?
기여, 아니여? 확실히 하랑께.

에라, 느자구 없능거.
당아 안갔냐?
 

 

이러한 말을 아이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면 며느리나 딸은 아무 말 없이 주섬주섬 아이 옷을 챙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반응이 없으면 2단계로 돌입해야 합니다.

  

2단계 : 아이에게 매운 김장김치를 줍니다.


아이가 맵다고 하면 김치를 입으로 쪽쪽 빤 뒤에 손으로 짝짝 찢어서 손자에게 맥입니다. “아이고, 우리 새끼 잘 묵네.”하면서. 그리고 반드시 그 손가락은 다시 입으로 쪽쪽 빨아먹어야 합니다.

  

그래도 반응이 없으면 3단계로 돌입해야 합니다.

 

3단계 : 아이 입 주위에 밥풀이나 아이스크림 같은 것이 묻어 있으면 방바닥에 있는 걸레를 들어서 “우리 새끼 주뎅이는 맨날 이렇게 개똥꾸녕이여?”하면서 아이 입을 닦아줍니다. 

 

그래도 반응이 없으면 이제는 4단계로 돌입합니다.

  

4단계 : 밥을 입에 넣어 꼭꼭 씹었다가 숟가락에 뱉어서 아이에게 먹여줍니다. 이 정도의 모습만 보여주면 거의 다 데려가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안 데려가면 마지막 5단계로 돌입합니다.

  

5단계: “애야 심심하니 같이 화투나 치자”하면서 아이에게 화투를 가르칩니다. “요것은 ‘비’라는 것이고, 조것은 ‘똥’이라는 것인데 잘못 묵으면 설사는 하는 것이여. 어차피 배울 것인께 똑똑히 배워라 잉.”

 

그 정도 하면 기겁을 하고 데려갈 것입니다. “아가야, 내가 더 키워줄 것인디 왜이래 빨리 델꼬 가냐?” 하는 말만 하면 되겠지요. 

그런데 그렇게 했음에도 안 데려 가면 이제는 포기하고 잘 키워줘야 하겠지요. 그만큼 자식새끼 부부가 다급하고 간절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2013. 3. 14. 23:43 경영혁신

질문의 리더십

 

'지시의 리더십'. 많은 리더들의 모습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직원들의 말을 경청하지 않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일방적으로 지시만 합니다. 일이 생각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바로 감정적인 질책을 합니다.

"이번 일은 왜 이 모양입니까?"
"이 정도밖에 못합니까?"
그러곤 뒤돌아서 한탄만 하지요.

직원들은 직원들대로 위축되고 힘만 듭니다. 직원들의 방어적인 태도 속에서 조직은 성과가 나지 않습니다.


반면에 '질문의 리더십'도 있습니다. 좋은 리더들의 모습입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묻는 개방적인 질문들.

   "프로젝트는 잘 되고 있습니까?"
   "목표 달성을 위해 무엇이 필요합니까?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좋은 질문에는 감정이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자기 위안을 위한 것이 아니라 상대를 격려하기 위한 질문입니다. 겸손함도 배어 있지요.

이런 리더와 함께 하는 직원들은 위축되지 않습니다.
새로운 아이디어, 창의적인 방안들이 자연스레 나오고 그것은 성과로 이어집니다.

   1."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은 없나요?"
   2."당신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3."다른 사람이라면 어떻게 할까요?"


저자가 소개한 3가지 좋은 질문들의 사례입니다.

좋은 리더라면 '지시의 리더십'이 아니라 '질문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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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천진에 와서 처음으로 산에 올랐습니다.  

천진에 있는 다음 등산 카페 가입 후 처음이었습니다.

 

일정이 맞지 않아서 미루다가 시작한 산행이었습니다.

아쉬움이 있다면 작년에 가입했음에도규정에 다른 이유겟지만 준회원 자격이라

염치불구하고 금용일 저녁 늦게 신청하여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산악회는 매주 토요일에 산행을 하기에 제게는 딱 맞춤입니다.

일요일 산행은 미사 참례로 인하여 조금은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아침 다섯시 오십오분에 내가 사는 시대오성 정문에서 출발하기에

다섯시에 일어나 커피도 끓이고 식사도 준비하고 그렇게 짐을 챙겼습니다.

(알고 보니 이번 산행은 400회 기념이자 13년도 시산제라 점심이 제공되는데 잘 몰랐습니다.)

 

여섯시 오분경에 버에 몸을 실었습니다.

목적지 지센 천태산 입구에는 아봏시경에 도착한다고 하니 세시간 가량 걸리나 봅니다.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출발합니다.

가는 길에 조림수는 움직이는 버스안이라 찍을 수는 없었습니다. 

지센 근처에 오자 산이보이기 시작하는데 지역 특성상 강수량이 적은  관계로 척박한 산입니다.

봄이 지나면 아마도 잡초와 야생화가 뒤덮히면 그나마 보기에 나을 것 같다는 새악을 했습니다.

시골에 오니 일명 "빵차"가 보입니다.

천진 시내에서는 보기 힘들었는데.... 올림픽을 위한 대도시 미관상 택시를 조금 큰 택시로 바꾸면서

빵차 역시 규제를 했다고 합니다.

 

 

 

 

 

 

 

 

 

 

 

 

 

 

 

 

 

 

 

 

 

 

 

 

 

 

 

 

 

 

 

 

 

 

천태산 입구입니다.

노년기 사암같은 산의 특성에. 입구의 이정표가 먼저 보입니다.

이 입구에서 안전 산행을 위한 체조를 하고 출발하였습니다.

 

 

 

출발전 벌판의 과수원 풍경입니다.

한국에서도 쉽ㄱ ㅔ볼 수 잇는 풍경이라 나무 사진을 찍어 봅니다.

자세히 보니 한국에서도 사진 찍은 지 오래 되엇고 

더군다나 중국에서는 한쪽 골방에 처박아 놓았는지라 렌즈에 먼지가 있는 것도 못 보았습니다.

 

 

 

오르는 길목에 건너편 산위의 나무 모습이 그림자 처럼 아름답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린 길입니다.

때로는 나무를 하러, 대로는 일을 하러 , 때로는 어디론가 떠나기 위해 오르내리면

이렇게 길이 생깁니다.

산 속의 길은 곧바른 길이 없습니다.

우리내 사는 모습도 이렇게 삐틀삐틀한 것처럼 보이지만 도돌아 보면 이렇게 아름당누 길이 되는 것입니다.

저는 이 대목에서 광주 무등산 중봉에서 장불재로 가는 길이 생각 났습니다.

그 길은 돌아가신 아버지께서도 즐기시던 길이엇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산해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길입니다.

 

 

저는 산행 길이나 문화유산 답사길에 들리는 절은 항상 기와불사를 합니다.

그 기와에 자신들의 기도 제목을 적어놓는데 그중에 마음에 드는 기와속 문구를 찍는것을 좋아합니다.

쉬는 산장에 여러 돌에 문구가 새겨 졌는데 저는 이 문구가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지금 성있는 곳이 바로 천국이라는 데 ..

오늘 따라 참 와닿는 문구 였습니다.

 

 

이산에는 소나무가 몇그루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소나무는 벵어지고 있었습니다.

과수에 방해가 되어서 일 것입니다.

 

그런데 유독 이 소나무가 안타까워습니다.

원래 소나무는 자신의 환경이 어려워 살기에 힘들면 솔방울을 많이 달게 됩니다.

종족 번식에 대한 본능이라고 합니다.

사람들도 전쟁이 끝나면 먹고 살기 힘들어도 아이들 수가 증가하고

특히 남자들의 성비가 유난히 높아진다는 데 사람도 어쩔 수 없는 동물입니다.

 

 

이 척박한 땅에서도 이렇게 끈질긴 생명력이 있었습니다.

몇날 비가 안오면 걱정이 도지만 그랟 ㅗ꿋꿋하게 자라서 봄을 알려줄 것입니다.

 

 

 

옛장성이라해서 "古長城"이라고 합니다.

여기가 예전엔 한족과 동이족의 경계는 아니었는지 ,

아니면 혹시 고구려 연개소문이 지은 천리장성이 아닐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그 정도의 성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산 중턱 빈 공토에 있는 폭죽의 흔적입니다.

이렇게 큰 폭죽을 산불이 날 수도있는데 이렇게 산 한가운데서 터트렸다는 것은

그만큼 이네들의 간절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의 기도가 반드시 이뤄지기를 바래 봅니다.

 

 

이 날 딸 ㅏ하늘은 맑앗는데 바람이 거셌습니다.

오르는 중에 간간히 두팔을 벌려 바람이 전하는 말을 들어 볼려고 했습니다.

멀리서 가족들이 제게 전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 햇습니다.

마종기 시인의 "바람의 말"이라는 시가 떠 올랐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시인의 한분입니다.

양인자씨를 통해서 조용필 노래 " 바람이 전하는 말"이라는 노래로 탄생해

표절 의혹이 있엇지만 마시인이 혼쾌히 받아아 주었다고 하는 뒷 얘기도 있습니다.

 

 

비가 적다보니 마른 계곡입니다.

여기에도 풀빛이 짙어오고 때로는 물이 흐른다면 아름다운 계곡이 될 듯 합니다.

 

 

아 지난 길의 고장성 성벽위입니다.

잠시 걸었습니다.

이런 성곽 길중에 마음에 남는 길 세개가 있습니다.

전북 고창의 모양산성, 전남 담양의 담양산성 , 그리고 충남 해미의 해미읍성

기회되면 이 세 곳을 거닐어 보시기 바랍니다.

추가로 더하자면 제 기억으로는  부여의 사비성. 청주의 상당산성 그릭 ㅗ북한산서 길도 제격입니다.

 

  

 

일명 장구밥이라는 열매입니다.

어렸을 때 이를 따먹엇던 기억이 새로운데 이제는 나이 먹으니 입으로는 가지 않습니다.

 

 

 내려오는 길목의 협곡입니다.

좁은 혁곡 길을 만드는 곳인데 아름답습니다.

 

자연스레 아주 좁은 협곡이 되어줍니다.

아직 얼음물이녹지 않아서 제법 운취를 주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마른 계곡아니 협곡입니다.

물이 흐른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 날에 올 수잇을 지 궁금합니다.

 

 

위에서 보면서 일반 큰 집인줄 알았습니다.

수호지의 사진이 살았을 집이 아닐까 학 ㅗ생각했는데 절이었습니다.

안에는 들어가 보지 않았지만  입구 벽에 "애국" "애교"가 쓰여져 잇어 특이했습니다.

내령오는 길에나한을 모셔둔 곳을 보고 사진을 찍엇지만 의미없어 올리지는 않고 개인적으로 보관합니다

그리고 의문 하나 ...

그 나한을 모셔놓은 곳을 지나서 용왕전이 있었습니다.

사람 모습에 얼굴은 용이었는데 왜 산 중심에 용왕전이 있는 지 아직도 궁금합니다.

 

다 내려와 감나무 입니다.

비가 적고 건조하다 보니 나무들이 옆으로 퍼지지 않고 키도 높게 자라지 않아 곧이 서 있습니다.

간혹 까치밥 형태의 감이 완전 건조되어 매달려 있는 것을 보고선 참 건조한 곳이라고 느꼈습니다.

 

시산제가 있어서 천태산 정상에는 오르지 못해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근 일년 만의 산행이라 발에 신확 오기도 하였지만

조금 지체된 것 빼고는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제법 푸른 빛이 올라올 때 다시 오고 싶고 ,

제법 산다운 산을 느끼러 북경쪽에도 가보려고 합니다.

 

                       <130309>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중국에 와서 직원들과 식사를 할 경우에는 중국 음식을 먹습니다.

 

중국 음식은 한국의 음식과 달리 기름을 많이 이용하기에

그 향이 독특합니다. 더군다나 그 특유 향에 익숙치 않기에 때로는 거부감이 들기도 합니다.

기름으로 볶거나 튀기므로 (주로 볶음 음식이 주종이지만) 기름과 함께 색깔 부터가 조금은 진합니다.

 

          <원형 회전 식탁의 요리. 조금 작은 탁자라 겹쳐 놓았습니다.>

  * 이건 문화적 차이입니다.

 

그리고 예전 90년도 중반까지의 회식문화의 순수함이 살아 있습니다.

즉 회식에 그 동안 못 먹은 귀하고 비싼 음식을 마음껏 먹어보는 기회가 되는 것이죠.

그리고 음식이 남아어야 제대로 접대를 한 것이라 여긴답니다.

그래서 초대 받으면 맛 있다고 다 비워서는 아니되지요. 

 

술 역시 평소에 저렴한 백주(바이주)에서 상당히 비싼 고급 백주를 마시기에

평소에 술을 즐기지 않던 사람들도 과음하게 됩니다.

물론 술을 권할 때 마시지 않으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술을 잘 마셔야 영웅호걸이라고 생각했던 전통도 남아 있다고 생각됩니다.

음식은 푸짐하게 시켜 많이 남기는데 일부 싸 가지고 가기도 합니다.

저는 이 여러가지를 조금씩 맛 볼 수 잇어 도리어 이런 식탁 분위기가 좋습니다.

 

             < 이 와인잔에 수건이 꽃혀 있는 이 자리가 오늘의 가장 상석입니다.>

 

둥근 원형 테이블에 음식을 여러 접시 놓고서 개인별로 적당량을 덜어 먹게 됩니다.

좌석은 주빈(돈을 내는 사람 또는 모임의 가장 윗사람)이 앉는 자리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보통 수건을 도특한 모양으로 장식하여 꽂아 두는 것이죠

상석의 주빈이 앉으면 오른쪽, 왼쪽으로 서서히 멀어지면서 ..제일 멀면 아마 말석이라고 볼 수 있지만

실제로 두세자리를 건너면 그 때 부터는 별로 구별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술을 마시면 건배를 하게 되는 데 적당량 만큼 마시게 됩니다.

물론 "깐"을 외치면 잔을 바닥까지 비우는 것이구요. 절대로 잔을 돌리지는 않습니다.

잔도 자기가 딸기도 하고 한사람이 돌아다니면서 따르기도 하고 때로는 옆사람이 따릐기도 합니다.

 

잔을 들어서 멀리 있는 사람과는 잔을 부딪힐 수 없기에 원형 탁자 위에 잔으로 세번정도 두드리게 됩니다.  

이 전통은 예쩐 황제가 미복으로 백성들 사는 곳에 미행을 나와서 술집에 들릴 경우

황제와 함께 마실 때 황제라는 게 드러나진 않도록 해야고 또 함께 건배를 할 수도 없고 해서

탁자를 두드리는 것으로 건배 신호를 보낸 게 이렇게 일반화 되엇다고 합니다.

 

물론 술이 약하거나 술을 못 바시게 될 경우에는 "이무(엄지 손가락)" 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엄지 손가락 높이 만큼만 마시면 다른 사람들도 모두 이해를 해줍니다.

 

중국에는 K-TV 가 많습니다.

우리의 노래 연습장으로 새악하시면 됩니다.

가족끼리 많이 와서 즐겁게 놀다 갑니다.  술은 맥주만 팝니다. 

간혹 기분이 업되면 같이 중국 직원들이라 가서 노래를 부르는데 ...

제가 아는 중국 노래는 세 곡 정도여서 그 노래 끝나면 저의 노래는 끝입니다.  

 

 

                                          <일반적인 중국사람의 점심. 구내 식당>

 

삼일 동안 교육을 받으면서 진정한 중국 서민들의 음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첫날 둘째 날은 반 정도 먹어 반찬 대부분을 남겼는데 오늘은 드디어 다 비울 수 있었습니다.

일식 삼찬에 국 하나인데 이 삼찬 모두 기름에 배추를 볶거나 야채와 고기를 함께 볶은 것에

붉은 색 채인데 ( 도무지 알 수가 없는 음식. 향도 독특(?)하고 맛도 조금 그렇고 ㅎㅎㅎ)

아뭏튼 오늘은 조금 적응이 되었습니다.  저야 향차이를 잘 먹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오래 되어도 향차이를 입에 대지도 못하는 분이 많은데 저는 괜찮습니다.

간혹 중국사람들이 놀랩니다. 한 두달되었는데 향차이를 나물처럼 잘 먹는다고 ..

 

음식이야 습관의 차이이니 다를 뿐입니다.

한국사람이 중국에 와서  중국 음식 못 먹는 것은 당연하고

반대로 중국 사람 역시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제가 80년대 말 입사 후 포항 산업과학 기술연구원 (RIST)에 파견가서 처음 접한 음식이 "과메기"였습니다.

포장 마차에서 처음 먹엇는데 맛도 없는 게 비린네는 왜그리 진한지 한동안 못먹다가  그뒤로 익숙해졌죠.

아마 제가 좋아하는 "삭힌 홍어" 역시 경상도 사람들에게는 고역 일 것입니다.

 

음식 차이 인정하고 시작하면 곧 맛을 느끼게 됩니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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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일상을 통해 사람사는 이야기와 함께, 항암 관련 투병기록 및 관련 정보 공유를 통해 치유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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