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0일에 아들의 논산 육군훈련소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훈련을 마치고 정식 군인이 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나는 중국주재원으로 나와 있어, 애초 계획은 아내 혼자가기로 했었는데

녀석의 이모가 이모부가 함께 와서 훈련소 수료식에 같이 가게 됐다고 합니다.

오는 길에 아들 녀석의 할머니와 외할머니도 모시고 왔답니다.

전화하면서
나보다 더 밝고 활기차서
내가 전화를 끊었다 걸었다.

앳되어 보여도 하는 말은 꽉차서..

5주의 훈련이 재밌었다는 아들 녀석

모든 게 새로워서 좋고 식사도 집에서 보다 맛있었단다. (이말은 안해도 되는데...)

통화하는 아내의  목소리가 의외로 밝고 활기찹니다.

하지만 그속은 모를 일이지요. 나는 전화를 끊은 후에도 아내 목소리가

또다시 듣고 싶어 전화를 걸었습니다.


수료식 중인 모습..저속에 있는 아들의 모습.

그러나 이 시간만은 이곳에 온 부모님들 모두의 아들인 셈이다.

          <130325>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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