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부터 시작된 여정 하나를 마무리 했습니다.

생각만큼, 의도한 만큼의 성과는 거두지 못했지만

스스로를 되돌아 보면 나름 의미있는 여정이었습니다.

 

시작은 내 의지가 아니었지만

이왕 시작한 여정의 주인은 나 이였기에 마음을 달리 먹었습니다.

긍정적인 마인드가 작용한 것입니다.

 

되돌아보면 아쉬움이 더 큰 여정의 마침표를 찍으면서.

 

앞으로도 이런 여정은 없겠지만..

 

아직도 집안 책상위 탁상달력은 유월에서 멈춰있다.

 

       <21140722>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천진의 이 시간 (한국시간으로 저녁 10:03) 온도는 섭씨 34도 이다.

 

아침 인터넷 신문에서 이효리 블러그에 대한 기사를 보았다.

지나친 관심으로 블러그 사진 하나 수정(?)해도  댓글이 비난 또는 격려글이 달린다고 한다.

아마 방문자 수가 기하급수로 늘어나니 처음에는 기분이 좋았을 것이고

그러다 보니 필요 이상으로 글을 올리고 싶어지니 (그게 방문자에 보답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네 삶이란게 뻔해서 이내 밑천이 딸리고, 그러면 조금은 무리수를 두고 ..

그게 일상처럼 반복되면 본인 스스로 외부로 그 핑게의 화살을 돌리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  .

그리고 그런 내용을 신문기사로 인용하는 기자들에 대한 불만과 대중의 지나친 관심에 대한 약간은

편향적인 기사를 보았다.

 

난 1987년겨에 사설 BBS 그리고 케텔로 PC 통신을 시작했다.

1200 BPS 지금은 정말 생소한 속도와 01410, 01420 의 접속번호에 이야기 등으로 ...

 

이효리 블러그.... 난 아직 가보지 않았다.

앞으로도 들릴 일이 없을 것이다.

내 관심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녀의 블러그 지속여부 랄지 , 삭제 여부로 시끄럽다는데

간혹 방송이나 인터넷 뉴스에서 그녀의 블러그를 보면서 조금은 작위적이라 생각햇고,

그 작위성이 도리어 자신을 힘들게 할거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었다. 

 

과거 내자신이 다음 블러그를 운영하면서 그런 적이 잇엇기 때문이다.

다음 블러그를 개설하고서 한동안은 내 블러그 방문자들의 수가 관심의 대상이엇다.

솔직히 숫자의 유횩에 빠져 마치 초서닝ㄹ보처럼 미끼의 포장술을 이용하여

제목을 자극적으로 적어볼까 하는 유혹아닌 유혹에 흔들리기도 했지만 나름 잘 견뎌(?)왔다 

중국에서는 다음블러그가 안되어 티스토리를 운영하는데 이 티스토리는 방문자 숫자가 항상 표시되어 있지만

난  방문자 숫자에 전혀 관심이 없다.

내 블러그의 운영의 목적이 그냥 내가 사는 삶!

내 느낌을 적는 일종의 정신적 고향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도 사람인지라 간혹 살짝 민낯에 덧칠을 하는 때도 있다.

내 민 낯이 아닌 속살까지 드러나게 되어 뜻하지 않게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상처가 되돌아와 내게 깊은 생체기를 낼 수가 있기 대문이다.

 

간혹 내 민낯과 속살이 드러나는 글은 이 티스토리의 비밀글로 올려 감추곤한다.

주로 아들과 달에게 보내는 글이 구할 반이 넘지만....

 

요즘 글이 막힌다.

근 이십일 동안 아니 길게 보면 3개월 반을 회사에서 보냈기에 ...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니 글이 좀 늘어날 것 같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개그 콘서트 (개콘)를 보면서

 

개콘이 내게 주는 의미 하나는

한 주가 끝나가

새로운 한 주의 시작을 알리는 것 이다.

한국에서나 중국에서나 이 느낌은 변함없다.

 

웃고 살 일이 갈수록 줄어드는 것 같아

억지로라도 시간을 내어 '개콘'을 보지만.

아쉽게도 예전만의 흥은 더하지 않는다.

내 마음이 더 야박하고 메마른 것도 이유의 하나일게다.

 

이렇게 한 주가 빠르게 지나간다.  

 

[한장면]

여러분 힘내요. 여러분 웃어요. 힘들고 지쳐도 웃어요-” <개그콘서트> ‘렛잇비’의 마지막 후렴구는 이 우스운 개그에 깊은 페이소스를 만든다. 비틀즈의 ‘렛잇비’를 개사해 직장인들의 애환을 담아내는 노래로 반전의 웃음을 제공하는 이 코너는 웃지 못할 현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삶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때에만 발전한다.
삶은 신선해야 한다. 결코 아는 자가 되지 말고
언제까지나 배우는 자가 되어라.
마음의 문을 닫지 말고 항상 열어두도록 하여라.

                                     - 라즈니쉬-

 

나는 아직도 습관처럼 출근 길에는 으례히 출근용 가방을 챙깁니다.
그 가방 속에 들어 있는 것이라야 욕심을 적어 놓은 노트 한권과

올해들어 레지오 마리에 활동 수첩이 더햊고, 그외 몇 가지 자질구레한 것들로

매일 거의 큰 변화 없이 사소한 물건들입니다.


간혹 밀린 일에 대한 욕심을 내어 집에서 좀 봐야 할 서류를 챙겨넣을 때도 있지만

그 다음날 아침에 출근할 때 보면 가방 안에서 그대로 들어 있습니다.

아주 급할 때에야 꺼내어 보기도 하지만....

 

보통 정상 퇴근해서 집에 도착하면 저녁 일곱시 반에서 여덟시 정도가 되니
나름대로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비록 일인분이지만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

혹시나 아침에 미뤄둔 설겆이도 하고, 방안도 환기 겸 몇 가지 정리를 하고

식사를 하면 금새 하루를 마치는 시간이 됩니다.


간혹 제 티스토리에 글을 올리고 정리하기나 하면 잠자리에 들 시간이 되어버리니
그래서 무언가 챙길려면 금요일 저녁에 챙기는 게 그나마 평일보다는 더 유용합니다.

 

출근 할 때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교회와 달리 천주교는 일반적으로 보편지향의 기도를 많이 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매일 정해진 시간에 동일한 기도를 반복해서 하게 됩니다.
한편으로는 편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기도서 대용으로 레지오마리에 수첩을)

정해진 기도를 빠트리지 않으면서도 기복신앙으로 흐르는 것을 자연스레 막아주니...

좋기는 하지만 아직도 정해진 기도라 어색한 기분이 들 때도 간혹 있습니다. 
오랜 개인적 기도 습관이라서 이 보편 지향적 기도가 한동안 낯설었습니다.

(이 개인 기도는 물론 지금도 행하곤 합니다.) 

 

이 출근 가방은 아침 출근 후 퇴근시 까지 한번도 열어보지 않음에도

입사하고 나서 늘상 습관 처럼 출근 가방을 챙겨 들고 다니는 습관으로
출퇴근시에 손에 가방을 들지 않으면 무언가 허전한 기분이 듭니다.

 

습관은 이래서 무섭습니다.

그래서 좋은 습관을 들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언가를 습관처럼 하다가 하루 빠지면 무언가 허전함으로 신호를 보내주니....

나쁜 습관은 버리고 좋은 습관은 더해야겠습니다.

 

습관은 하루 아침에 생기지 않습니다.

행동 하나하나에 오랫동안 쌓이고, 그것이 몸이 무식적으로 그것을 따를 때,

비로소 습관이 되므로 긴 시간 축적돼 온 습관은 하루 아침에 바꾸기 힘들다.

그래서 처음부터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러면 오늘 보다 나은 내일이 ..

아니 어제 보다 나은 오늘이 되겠지요 .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오늘 오후 사무실에서 있었던 일로 갑작스레 들었던 느낌을 적어봅니다.

 

저는 원래 왼손잡이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렸을 때 부터 오른손으로 뭐든지 하도록 훈련을 받았기에

예를 들어 왼손으로 밥을 뜨면 바로 어머니의 손가락 공격이 시작과 함께 

"왼손을 ㅗ밥 먹으면 복달아 난다"는 말에 세뇌되어

자연스레 오른손잡이로 변한게 되었고 이제는 자연스럽게도 여겨집니다.
사실 왼손잡이 유전은 어머니께 물려받ㅇ느 것임에도 ...

 

이제 모든 일들을 오른 손으로 합니다.

예전에는 가위는 왼손 가위를 쓰다가 요즘은 아예 오른손으로 오른 가위에 익숙합니다

그래도 안되는 것 하나는 바로 " 던지기" 입니다.

이것만큼은 아무리 연습을 해도 안되는가 봅니다.

 

동양인에게 왼손잡이의 비율이 낮기에

왼손잡이가 느끼는 비애는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보통 출입구도를보통 열고 닫는 게 오른손 잡이에게 맞추어져 있기에  
출입시에 간혹 불편할 때가 있곤 합니다.

 

중학교 때 보리베기 노력봉사를 갔다가 하마트면 손을 벨뻔 했습니다.
그 보리를 베는 낫에도 왼낫과 오른 낫이 있는데 모두가 오른낫이라서
왼손으로 사용하면 보리를 벨 수가 없고

그냥 보릿대밑둥에서 타고 올라와 윗부분을 잡고있는 반대손을 벨 수도 있습니다.
 
운전 중에 왼쪽 오른쪽이 헷갈립니다.
어렸을 때 부터 오른손에 대한 저의로 "많이 싸용하는 손 방향"이라고 배웠기에
나도 모르게 왼방향을 오른쪽이라고 말해 운전자를 당황시키곤 합니다.
(십여년 전에 운전시에 저와 비슷하게 말한 사람에게물으니 그도 왼손잡이였다는 사실!)

 

골프 배울 때 연습장과 코칭의 어려움으로 오른손 잡이로 연습하고 운동을 합니다.
보통 왼손잡이는 왼눈이 주시이기에 골프에서 방향을 잡는 "에이밍"이 어렵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비거리에서도 조금씩 손해를 보곤 하지요.

 

여러가지 일들이 더 많기는 하지만...

 

갑자기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사무실에 갑자기 쳐들어 온 파리 한마리가 신경쓰여 파리채로 잡는데

마도 모르게 평소와 달리 왼손으로 파리채를 집고서 잡으려 하니 많이 어색했습니다.


예전에는 그 당연함이

오른쏜 사용에 너무나도 익숙해져 오색함으로 돌아온 것 입니다.
이게 일명 학습효과.. 습관의 힘일 것입니다.

 

오랫만에 그냥 주저리였습니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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