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에서 생긴 녹이 쇠를 먹어 들어가듯
쇠에서 생긴 녹이

 

 쇠를 먹어 들어가듯,

 

방종한 자는

 

자기 행위 때문에

 

지옥으로 끌려간다.

 

법구경[ 法句經 ]

 

인도의 승려 법구(法救)가 인생에 지침이 될 만큼 좋은 시구(詩句)들을 모아 엮은 경전. 

 

인간 삶의 바른 행로를 가르치는 불교 경전 <법구경>은 부처님이 돌아가신 지 300년 후쯤 그 당시 존재하던 여러 경론 중에서 시구의 형식으로 된 부처님의 말씀을 채록하여 편찬한 것이다. 바른 도리를 이해하고 실천하며 청정하게 살아갈 것을 권하는 부처님의 말씀을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법구겅은 불교 석가 세존께서 하신 말씀인줄 알았는데

법구라는 스님이 엮은 경전이었군요.

 

오늘 교육 중에 와 닿은 글귀입니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우리는 받는 것이 아닌, 주는 것에서 기쁨을 느낀다.

 

가장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오해는

준다는 것은 무엇인가 빼앗기는 것, 희생하는 것’이라는 오해다.

주는 것은 가난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주는 것은 잠재적 능력의 최고의 표현이다.

준다고 하는 행위 자체에서 나의 힘, 나의 부, 나의 능력을 경험한다.
고양된 생명력과 잠재력을 경험하고 매우 큰 환희를 느낀다.

 

                              -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에서 -

 

 

 E H Carr 의 "역사란 무엇인가" 와 에리히프롬의 "사랑의 기술"은  대학 입학하면서
선배에게서 권해 받은 책 중의 하나입니다. 물론 리영희 교수님의 "우상과 이성"
그리고 베트남 전쟁사 , 제2의 성, 그리고 인기 맣았던 잡지 "창작과 비평"
그 당시에는 밝힐 수 없었던 책들은 지금의 나로 살지운 책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은 언뜻 제목만 보면
그 당시의 나에겐 상당히 매력적이자 사치스러운 책처럼 보였는데
실상을 알고 보면 제목에 먼저 눈을 뺐겼다가 마음을 뺏긴 최초의 책이 아닐까 합니다.

아마 지금의 젊은이들이나 앞으로 미래의 젊은이들도 변함없이 이 책을 볼 것이고
마치 생텍쥐페르의 "어린 왕자"처럼 앞으로도 이 인기는 변하지 않을 것 입니다.

오늘 마음의 글로 함께 나눕니다

 

          <130701>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사실만 보고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을 만든다

직원의 보고서는 다섯 개의 항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① 숫자

 

② 고객의 정보

 

③ 경쟁 회사의 정보

 

④ 거래처의 정보

 

⑤ 자신의 의견
고객, 경쟁 회사, 거래처에 관해서는 두 줄로 보고서를 만들고,
고객의 말은 이중괄호(《》)를 치고 고유명사를 덧붙이도록 정해져 있다. 여기서는 두 줄이 포인트다.
길게 쓰면 작문이 돼버리니 두 줄이 적당하다. 이 두 줄속에 사실만을 쓰게 만든다.
이것이 바로 '사실만 보고할수밖에 없는 시스템'이다


 <"경영은 전쟁이다" 中 에서...>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토머스 게인즈버러 - 앤드루스 부부

 

아주 오래 전 개그 콘써트에서 "대화가 필요해" 라는 코나가 인기코너였습니다.

김대희와 신봉선 그리고 장동민 ....

이 때 가장으로 나온 김대희의 유일한 말은 "그래 밥 묵자!"였습니다.

그만큼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는 것은

그만큼 단적으로 한국 부부의 실상을 보여주었기에 인기코너가 되었을 것입니다.

 

멀리 떨어져 산지 꽤 되어 자연스레 아랫글에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비단 부부간의 대화에서가 아니고 일상의 나르를 만나는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합니다.

 

                                              <1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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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한 부부 세미나에서 강사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요즘 부부들은 대화가 너무 부족하다. 남편과 장단점을 다 나눠라 

그 말대로 그녀는 집에 와서 남편에게 서로 부족한 점을 하나씩 나눠 보자고 했습니다.

 

남편이 주저하다 마지못해 "그러자!"고 했습니다

 

곧 아내 입에서 남편의 단점이 쏜살같이 나왔습니다. 

"당신은 먹을 때 호르륵 호르륵 소리를 내고 먹는데, 주위 사람도 생각해서 앞으로는 교양 있게 드세요."

 

이제 남편의 차례가 되자  남편이 손을 턱에 대고 아내의 얼굴을 보면서 한참 생각합니다.

남편 입에서는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내가 그 모습을 찬찬히 보니까 옛날 연애하던 시절의 멋진 남편의 모습이 아련히 떠올랐습니다.

 

결국 한참 있다가 남편이 말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별로 생각나지 않는데"

 

오늘날 많은 아내들이 기대하는 남편이 이런 남편이 아닐까요?

남편도 아내의 잘못을 지적하려면 얼마나 많겠습니까?

 

백화점 가서 바가지 쓴 것,

가스 불 켜놓고 잠든 것,

식당에 집 열쇠 놓고 온 것, 

어디서 자가용 들이 받고 온 것 등 지적 할 것이 많을 것입니다.

 

그래도 지적하지 않고 별로 생각나지 않는데'라고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진 모습 입니까 

배우자의 사명은 실패와 실수를 지적하는 것에 있지 않고 실패와 실수를 덮어주는 것에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는 배우자의 약점을 찾으라고 각 가정으로 보내진 스파이(spy)가 아니라 

배우자의 부족한 파트(part)를 메워 덮어 주라고 각 가정으로 보내진 파트너(partner)입니다.

 

힘에 힘겨워하는 반쪽이 축 처진 어깨를 하고 있을 때

나머지 반쪽이 주는 격려의 말 한마디는 행복한 가정을 지탱하는 든든한 기둥이 될 것입니다.

부부는 서로 경쟁하는 여야 관계가 아니고 서로 존중하는 동반자 관계로.서로의 존재의 근거입니다. 

배우자를 깎으면 자기가 깎이고, 배우자를 높이면 자기가 높여 집니다.

배우자를 울게하면 자기의 영혼도 울게 될 것이고, 배우자를 웃게 하면 자기의 영혼도 웃게 될 것입니다.

 

부부간의 갈등을 해결해주는 유일한 메세지는

'나를 동반자로 존중하고 좋은 대화 파트너가 되어 달라' 는 것입니다.

부부간에 좋은 말은 천 마디를 해도 좋지만, 헐뜯는 말은 한 마디만 해도 큰 해가 됩니다.

가끔 배우자에 대해 속상한 마음이 들어도 '시간의 신비한 힘'을 믿고,

감정적인 언어가 나오는 것을 한 번 절제하면 그 순간 에덴은 조금씩 모습을 드러낼 것 입니다.

 

가끔 자녀들이 묻습니다'엄마 아빠! 천국은 어떻게 생겼어?

어떤 부부는 말합니다. '그것도 몰라! 우리집과 같은 곳이 바로 천국이야!

 

자녀에게 천국의 삶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생생한 교육 현장은

사랑과 이해와 용서를 앞세워 사는 부부의 모습 입니다. 

그 모습이 그 부부 및 자녀의 내일에 행복의 주단을 깔게 될 것입니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지리산 벽송사 가는 길>

 

엊그제 집 근처의 식당에서 같은 회사이지만

중국에서는 법적으로 타 법인인 후배와 식사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제가 사는 천진 남개구 시대오성(아오청) 근처의 "산마루"라는 작은 가게인데 

한국 이름이지만 약간은 일본풍이 나는 가게입니다.

대부분 일본 가게들은 크거나 넓지 않고 작은 방 두세개에

테이블 서너개인 곳인데 메뉴는 한식과 일식이 섞여 있는 곳입니다.

예를 들어 부침개(전라도식 전)를 시키면 크게 하나로 한장이 나오는게 아니라

여섯개 (적은 감자전 크기) 정도가 한 세트로 나오는게 일본식 입니다.

 

그 친구의 부인이 학교 방학 동안에 한국에서 과외를 받는 자녀와 함께 귀국해서

그 기간 동안 자칭 "총각"이라고 함께 식사를 한 것입니다.

 

어느 덧 술 한잔 한잔 하다 보니 열시를 훌쩍 넘기게 되었지만...

 

그 날 나눈 얘기의 대부분은 이국 생활에 대한 넋두리 같지만

서로를 위로차 전하는 말이 떠올라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열시 넘은 시간 까지 얘기를 나누웠다는 말에 무슨 남자들끼리 그 시간까지 할 얘기가

있는 핀잔에 그냥 웃고 말았습니다. (왜 그리 생각했을 지 궁금?)

 

제가 대학에 입학을 하고 차를 처음 대할 때 어느 스님이 제게 전한 말씀이 있습니다.

 

"지금 서 있는 곳에서 한 발자국만 뒤로 물러나 보면 그 곳이 바로 천국이라네"

 

그 당시 스님이 저를 보시기에 너무 조급하게 사는 것 같아서

여유있게 보라는, 세상을 보는 눈을 달리 트이게 만들어 주신 말씀으로

지금도 고민할 게 생기면 이 말씀을 떠올리곤 정말 한발 뒤로 물러나 보곤 합니다.

화나고 못견뎌 할 때 많은 도움이 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언제가 읽은 글귀에서   

지혜로운 솔로몬 왕이 끼고 있던 반지에 씌어 있었다는 글귀도 ...

 

 ‘이 또한 지나가리라….’

 

아마 지혜의 왕이라서  그 반지에 쓰인 글귀를 보고서

지금 자신이 누리고 있는 직위나 권력도 결국은 금방 지나간다는 것을 잊지 말고서

경거망동하지 말고 겸손하자고 자기 마음을 스스로  다스렸을 것입니다.

 

즉 기쁘고 좋은 일이 있을 때는 너무 흥분하거나 들뜨지 말고,

고통스럽고 힘든 일이 있어도 평상심을 잃지 말라는 자신 스스로의 거울이었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결국 지나가는 바람이라는 것을 모르고 사는게 우리들인데... ... 

그 사실을 안다면 우리가 오늘을 겸손해지지 않을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지혜의 왕이 된 것이 아닐까요?

 

이 아침에 살짝 전해봅니다.

 

            <1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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