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2월 2일 룽타이터우(龙抬头), 이발하는 날

 

음력 2월 2일은 룽타이터우(龙抬头, 용이 머리를 드는 날)라고 하는 중국의 전통 명절이다. 중국에서 용은 전통적으로 농사를 상징한다. 내 개인 생각으로 비구름을 몰고오는 용의 상징성 때문에 과거 천수답으로 하늘에서 내리는 비에 전적으로 의지했던

농경문회의 유산일게다. 이 날 농촌에서는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며 토지신에게 제사를 올리는데  내가 천진에 온 첫해 지센으로 산행을 가던 도중에 토지신에게 마을 사람들이 모여 제사를 지내는 모습을 보았었는데 아마 이쯔음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도시에서는 이 날 이발을 하는 풍습이 있다. 이 때의 용은 남성을 의미하는데이 날 머리를 깍으면 한 해의 운이 좋다는 속설이 있다.  또한 "예로부터 중국인들은 이날 이발을 통해 헌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날로 여기고 머리를 깎았다"고 한다.

 

그런데 지난 주가 아닌 이번 주 월요일에 직원들 대부분이 머리를 산뜻하게 깍고 출근했기에 물어 보았다. 원래 지난 주에 머리를 깎아야 하는데 왜 이번 주말에 머리를 깍았느냐고? ...  한결같은 대답이 지난 주에는 이발하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머리 갂기를 포기하고 이번 주말에 머리를 깎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잊지 않고 덧붙이는 말은 "아이들은 긴 시간이어도 기다렸다가 그 날 깎았다"는 것이다.

나라와 님족이 달라도 자식 건강하고 잘되기를 비는 부모 마음은 똑 같다.

 

참고로 중국 사람들은 정월달(음력 1월)에는 머리를 깍지 않는데 그 이유는 "이 때 머리를 깍으면 복이 달아난다 "는 속설 때문이라는데 "왜 복이 달아나느냐"고 물으면 답이 좀 궁색해지기는 합니다. 발음상 이모가 죽는다는 사람이 있고 가가운 친척이 죽기에 서로 이달에 이발을 안한다고만 말하는데 자신들도 잘은 모릅니다. 아마도 오랜 전통인 것인가 봅니다. 어떤이는 중국에 공산당 정권이 들어선 후 생긴 풍습이라고 말하는것을 보면 그리 오낸 충슴은 아닌 것도 같습니다.  유난히 복이나 행운 그리고 돈 드이란 단어에 민감한 풍습으로(더군다나 뜻글자의 특성에 따라 발음에 의해 유사한 의미가 많아서 더욱...)

이러한가 봅니다.

 

이러한 풍습에 대해서 좋다 나쁘다 논할 사항이 아니므로 그냥 존중해주는 게 좋겠지요.

(마치 우리의 새로운 습관인 3월3일 삼겹살 데이처럼... ㅎㅎㅎㅎ)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중국에서 자주만나는 숫자가 168 이라는 숫자입니다.

 

portal site , 24시간 영업점. 모텔, 여행사 ...

심지어는 하나은행 중국지점에서도 적금이름에 168을 붙혀서 출시하고 있습니다.

 

중국사람과 명함을 교환하면 이들의 아이디가 ####@168.com  등으로 되어 있습니다.

 

궁금해서 중국직원들에게 물어보니 신통한 답이 나오질 않습니다.

 

결국 알아냈는데

 

168 의 발음이 유사한 一路发  에서 따왔습니다.

중국사람들은 중국어자체가 표의문자이므로 발음이 같으면 유사한 의미를 붙힙니다.

본 카테고리에 있는 아래 제글을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一路发 : 한길로 (한방향)으로 계속 나아간다.

            한 방향으로 계속 발전한다.

            변함없이 계속 번창한다 (돈을 번다)

 

라는 다양한 의미로 사용됩니다.

 

그리고 24 *7 이어서 년중 무휴르르 의미해서

쉬지않고 발전하는 의미이기도 하답니다.  (그래서 편의점에서 사용)

 

참고로 한국의 모나미 볼펜에 쓰여진 153 은 이와 달리 성경에서 옮겨 습니다.

신약성경에서 예수님께서 처음 제자들을 만날 때

그물을 던쟈도 고기를 잡지 않은 어부 베드로와 안드레아에게

반대편 을 가리키며 그물을 던지라하니 바로 잡힌 고기를 세어보니 153 마리 였습니다.

이  후 예수께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리라 하고 제자를 삼았는데요

여기에서 따온 숫자를 모나미에 붙혀서 Monami 153 이 되었답니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상의와 배번은 경기위원회에서 제공)

 

"요즘 사진 찍는 것에 익숙치 않아서 다른 사진은 없어서 아쉽습니다"

 

 

지난 주 일요일 10월 12일 이곳 천진 TEDA에서 개발구 설립 30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마라톤에 참여하여

달렸다.  신청은 20일 전쯤에 했었는데 처음 열리는 마라톤이라 10 Km와 5 KM 달리기였는데 난 10kM를

신청했었다. 신청을 하면서 오른쪽 발뒤꿈치의 간헐적 통증으로 5KM로 변경해 달라고 부탁햇기에 달리는 연습을 하지않았는데 4일전에 주최하는 곳에서 생년월일을 물어왔다. 10 KM는 보험에 들어야 한단다.

확인해 보니 담당 직원이 변경을 하지 않았고 당일 발이 아프면 5 KM로 바꿔도 된단다.

 

현장을 돌면서 만난 직원중 신청 이유를 물어보니 내가 뛴다는 말에 신청했다는 말을 두세사람에게 확인하고서야 도중 기권해서는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에 부랴부랴 그날 저녁에 간단히 달려보니 다행히 염려하던 발뒤꿈치는 아프지 않았다.  일단 뛰는 것은 가능한데 과연 완주가 가능할련지 걱정이 앞섰다.

 

금요일 저녁에 가볍게 뛰어보니 웬걸 ... 완주가 불가능할 수도 잇겠다는 생각이 들었.

근처 라지산 일명 쓰레기 산 둘레(1.5KM)를 달려보니 한바퀴도 온전하게 달릴 수 없었던 것이다.

그레 겁없이 설정했던 옛날 기록에 훨씬 못 미친 한시간을 목표로 했다가 한시간 십오분으로 긴급 목표를 설정했다. 그러면서 이번 달리기를 즐겨보자고 스스로 생각하고 다짐했다.

이 곳 중국에 오기 일년 반전에 달린 후  이곳 천진에 와서는 공기가 안좋기에 달리는 것은 생각도 못했고

야간에 걷는 것도 포기했기에 .....도중에 포기 안하는 것으로 ...

 

당일 날 새벽 여섯시 이십분에 집을 나서서  천진 탕구 테다로 출발

일곱시 30분에 도착하여 현장 달리는  출발지점에 입실해서 보니 

공식 명칭이 TianJin TEDA international Marathin game 이었다.

아마 내년 부터는 하프와 풀 마라톤도 가능할 듯 싶다.(공기만 좋다면)

 

검문검색대를 지나 달리는 복장으로 갈아 입는데 섭씨 ㅍ칠팔도 온도에 달리는 복장으로 한시간을 기다리니

감기에 걸리기 딱 알맞다. 한국처럼 욵동장에 부슬르 만들어 대기하다가 출발하는 게 아니라

도로에 출발점을 만들어 놓았기에 ... 근 한 시간을 추위에 떨어야 햇다.

그래도 다행히 몇날

동안 안좋았던 공기는 맑아졌다.

 

여덟시 사십분이 지나 드디어 출발

동료 여섯명과함께 힘차게 발을 내딛었었다.

달리면서 예전과 다른 점은 남들이 나를 계속 추월해가고 난 그들을 따라 잡을 수 없었다.

난 일정하게 달리는데 남들은 더 가속이 붙어서 .... 이게 골인 지점까지 연이어졌다.

예전 한국에서는 내가 많이 추월했었는데....

 

2 KM 지점에 이르자 한쪽 가슴이 아파왔지만 1 KM를 더 달리자 이내숨쉬는 것도 심장 뒤는 것도 일정해졌다.

반환점을 지나서 오는데 도;ㅣ돌아오는 길이 유난히 멀게 느껴졋다.

중간 중간에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박수와 함께 응원을 격려해주어 힘이 나곤 했다.

칠팔키로 지점에서 힘을 내어 보려 햇지만 그것은 생각 뿐이었고 그 남은 이키로 정말 길었다.

마지막 1Km를 남겨두고 동료 직원이 백미터 정도를 함께 뛰어주어 막판에 도움이 되었다.

목표지점을 남겨두고 시계를 계속 보느데 다행히 한시간 안에는 충분히 들어올 것 같았고

실제 골인 시간을 보니 예상을 벗어나지는 않았다.

나를 도중에 추월해간 우리 직원들의 모습을 볼 수 없엇는데 그중에 둘이는 네 모습을 보았단다.

 

다음에는 연습을 해서

예전에 내 스스로  약속한 내 나이의 분안으로 들어 올 수 있도록 하려고 마음먹엇다.

이삼분 단축하면 가능하므로 그리 어렵지 않은 시간이다. 

 

완주를 마치고서 스스로도 대견해 했다.

부끄럽지만 그래도 완주를 할 수 있었고 내심 목표한 한시간 이내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었기에

 

무언가 목표가 있다는 것은 좋은 것이다.

그 목표는 나를 설레게하고  열심이게 만들어 주므로 ..

달리기를 더나서 다른 것들도.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아내가 중국 국경절 연휴를 이용하여 천진에 다녀갔다..

짧은 일정이지만,여행지를 추천하기도 했지만 그냥 쉬고 싶다고 했다.

2일 오후 2시 20분 공항 도착이라  지인들과 운동을 하고서 마중을 나갔는데

조금 연착이 되기는 했지만 ...

 

짧은 시간이지만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것은 설렘이다.

 

저녁을 준비해서 먹고 발 마사지도 함께 하고 그렇게함께하는 시간이 시작되었다.

 

둘째 날엔 새벽시장엘 들려 대추등 몇가지를 사고

아침을 간단히 먹고서 IPTV를 통해서 영화 "Hiddeen Face" 를 보았다. 

천진 시내는 볼거리와 관광지가 없어서 손님이 오면 늘 고민이다.

하지만 모처럼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천진시내 거리(빈장다오,한국의 명동이랄까)를

돌아 보기로 했다. 천진 시내라는데 혼자살고 천성적으로 쇼핑을 좋아하지 않아서

늘상 말로만 듣던 거리였다. 그리고 승용차 운전이 금지되어 있어 늘상 택시만 이용하고

회사와 집만시계추 마냥 다녀오고, 식당도 회사 동료나 지인들과 아는 곳만 다니다보니 천진에 산지 이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늘 낯설기만 하다. 실제 직접 운전을 하거나 시내 버스를 타보아야만 거리가 익숙해지는데....

 

지난번에도 가까히 두고서도 가보지 않았던 수상공원과 천탑을 함께 둘러보았는데

이번에는 천진 시내 빈장다오 (?)에 시내버스를 이용해서 다녀오니 이제는 그 시내버스가

지나는 길은 이미 익숙해 진듯하다.

 

십여년전에 이곳 천진 출장 길에 타본 이후로 시내버스는 처음 이용인데

천진의 시내버스는 의외로(?) 개끗하다.

시대오성에서 시내를 가려면 "8번" 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내가 사는 시대오성 채육중심 근처 승강장에서 타면 체육중심 종점에서 천진역까지

아마도 8번 버스는 총 18개 정거장인데 이 곳에서 종착역 한코스 못미쳐

15 번째 정거장에 이태리거리가 있으므로 두번째 직전에 내리면 되는데

우리는 일단 이태리 거리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이태리 거리에서 내렸다.

간만에 티본 스테이크와 피자 커피를 주문했는데 후식으로 생각하고 주문한 커피가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음식이 나오기 전에 맨 먼저 나왔다. 

주식을 먹고 난 후에 시켜야하는데 깜박하고 주문하니 식은 커피를 마셔야했다.

한국 식당은 종업원들이 알아서 적당한 시점에 후식으로 커피를 내어오는데...

아직은 고객입장이 아니다.

 

식사를 마친 후 다리를 건너 빈장다오에 도착하니 사람들은 인산인헤였다.

중국사람들이 즐겨 사용하는 "헌두오런"이다  그 중심지를 관광차를 타고서 왕복으로 돌아보는데 사십분이 걸렸다. (편도 3원, 15인승 정도의 관광용 오픈카랄까...)

 

마침 식사시간 즈음이라 맥도날드나 KFC 등 간편식을 파는 곳은 3줄로 20~30 M 늘어선 줄은 보통이고 길거리 아무데서나 앉을 자리만 있으면 앉아서 먹거나 이동하면서 먹는 모습이었다.

 

예전과 달리 사진을 찍지는 않았다.

조용히 즐기고만 온 셈지만 다음에는 사진도 함께 남겨둘까 한다.

사진이 없으니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쉽게 이 느낌이 다가오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posting 합니다. 참조하시길: 

 http://blog.naver.com/dafuyou/110152644081)

 http://blog.naver.com/koaram77/220027581394

 

되돌아 보면 앞으로 시간되면 가능한 한 시내버스를 타고 움직여 볼 생각이다.

지금도 8번 버스의 승강장은 눈에 선하다.  

 

그리고 아래에 있는 시이지만 생각나 다시 옮겨 놓는다.

 

------------------

 

    행복과 불행 사이 

 

                                        황금찬

 

길은
모든 길은
행복과 불행 사이로 나 있었다
나는 그 길로 가고 있다

바람이 파도를 일으킨다
내 배는
그 물결 위로 가고 있다


그네를 타고
앞으로 치솟다간
다시 뒤로 물러선다


정지되면
행복도 불행도 아니다


삶이란
흔들의자에 앉는 것이다
.....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연 이주 연속 휴일에 공장의 모임에 참석하느라 쉬지르 못햇다.

그러나 여행은 내게 많은 것을 안겨주었다.

 

먼저 여행은 나이를 한살이라도 덜 먹었을 때 가야한다는 것이다.

둘째 늦더라도 여행은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저 지난주에는 진황도 (칭황따오)를 다녀왓ㄴ느데

편도 세시간 걸리는 곳이다 요뇽성 입구

북경  주요 공산당 간부들의 휴양지라는 곳이다.

 

이곳에서 밤 수영도하고

만리장성이 시작된다는 천하제일관을 들려보고

이 나이에도 놀이동산에 들려서 재밌게 놀이기구도 타 보았다.

예전과 달리 조금은 두려움이 들엇던 것은 내가 나이들었음을 실감했다.

그 도중에도 수중 잠수 다빙빙을 두번이나 탔더니 회자거리가 되엇다.

이 떼에 내 양력생일에 직원들이 케이크와 함께 자동 면도기를 선물했다.

내 여권을 보고서 이날을 기억했다가 조촐하게 ...

이국 땽에서 맞는양력 생일이었다.

 

지난주에는 교대조 가족행사에 초창되어 이박삼일동안 다녀왓는데.

편도로 거의 다섯시간 반이상이 걸리는 길인데도

여기 사람들은 "헌부진" 아주 가깝단다. 

중국우 넓은 땅에 익숙한 것이다.  역시 거리와 시간은 상대적이다.

 

이곳 날씨는 천진보다 평균 4~5도 낮아서 선선하다 못해 저녁에는 바낲라은 다소 춥게 느껴졋다.

 

출발하기 전부터 이 곳에 와서 처음 걸린 감기 기운으로 제법 고생을 햇다.

덕분에 수영을 하지않고 교대조 직원들의 아버지 모습을 보았다.

평소 공장에서 우락부락하게 생긴 녀석(?)들도 아이들 앞에서는 그냥 순한 아빠였다.

아이들의 처진난만한 모습은 덤이엇다.

 

역시 여행은 다녀올 만하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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