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와 배번은 경기위원회에서 제공)

 

"요즘 사진 찍는 것에 익숙치 않아서 다른 사진은 없어서 아쉽습니다"

 

 

지난 주 일요일 10월 12일 이곳 천진 TEDA에서 개발구 설립 30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마라톤에 참여하여

달렸다.  신청은 20일 전쯤에 했었는데 처음 열리는 마라톤이라 10 Km와 5 KM 달리기였는데 난 10kM를

신청했었다. 신청을 하면서 오른쪽 발뒤꿈치의 간헐적 통증으로 5KM로 변경해 달라고 부탁햇기에 달리는 연습을 하지않았는데 4일전에 주최하는 곳에서 생년월일을 물어왔다. 10 KM는 보험에 들어야 한단다.

확인해 보니 담당 직원이 변경을 하지 않았고 당일 발이 아프면 5 KM로 바꿔도 된단다.

 

현장을 돌면서 만난 직원중 신청 이유를 물어보니 내가 뛴다는 말에 신청했다는 말을 두세사람에게 확인하고서야 도중 기권해서는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에 부랴부랴 그날 저녁에 간단히 달려보니 다행히 염려하던 발뒤꿈치는 아프지 않았다.  일단 뛰는 것은 가능한데 과연 완주가 가능할련지 걱정이 앞섰다.

 

금요일 저녁에 가볍게 뛰어보니 웬걸 ... 완주가 불가능할 수도 잇겠다는 생각이 들었.

근처 라지산 일명 쓰레기 산 둘레(1.5KM)를 달려보니 한바퀴도 온전하게 달릴 수 없었던 것이다.

그레 겁없이 설정했던 옛날 기록에 훨씬 못 미친 한시간을 목표로 했다가 한시간 십오분으로 긴급 목표를 설정했다. 그러면서 이번 달리기를 즐겨보자고 스스로 생각하고 다짐했다.

이 곳 중국에 오기 일년 반전에 달린 후  이곳 천진에 와서는 공기가 안좋기에 달리는 것은 생각도 못했고

야간에 걷는 것도 포기했기에 .....도중에 포기 안하는 것으로 ...

 

당일 날 새벽 여섯시 이십분에 집을 나서서  천진 탕구 테다로 출발

일곱시 30분에 도착하여 현장 달리는  출발지점에 입실해서 보니 

공식 명칭이 TianJin TEDA international Marathin game 이었다.

아마 내년 부터는 하프와 풀 마라톤도 가능할 듯 싶다.(공기만 좋다면)

 

검문검색대를 지나 달리는 복장으로 갈아 입는데 섭씨 ㅍ칠팔도 온도에 달리는 복장으로 한시간을 기다리니

감기에 걸리기 딱 알맞다. 한국처럼 욵동장에 부슬르 만들어 대기하다가 출발하는 게 아니라

도로에 출발점을 만들어 놓았기에 ... 근 한 시간을 추위에 떨어야 햇다.

그래도 다행히 몇날

동안 안좋았던 공기는 맑아졌다.

 

여덟시 사십분이 지나 드디어 출발

동료 여섯명과함께 힘차게 발을 내딛었었다.

달리면서 예전과 다른 점은 남들이 나를 계속 추월해가고 난 그들을 따라 잡을 수 없었다.

난 일정하게 달리는데 남들은 더 가속이 붙어서 .... 이게 골인 지점까지 연이어졌다.

예전 한국에서는 내가 많이 추월했었는데....

 

2 KM 지점에 이르자 한쪽 가슴이 아파왔지만 1 KM를 더 달리자 이내숨쉬는 것도 심장 뒤는 것도 일정해졌다.

반환점을 지나서 오는데 도;ㅣ돌아오는 길이 유난히 멀게 느껴졋다.

중간 중간에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박수와 함께 응원을 격려해주어 힘이 나곤 했다.

칠팔키로 지점에서 힘을 내어 보려 햇지만 그것은 생각 뿐이었고 그 남은 이키로 정말 길었다.

마지막 1Km를 남겨두고 동료 직원이 백미터 정도를 함께 뛰어주어 막판에 도움이 되었다.

목표지점을 남겨두고 시계를 계속 보느데 다행히 한시간 안에는 충분히 들어올 것 같았고

실제 골인 시간을 보니 예상을 벗어나지는 않았다.

나를 도중에 추월해간 우리 직원들의 모습을 볼 수 없엇는데 그중에 둘이는 네 모습을 보았단다.

 

다음에는 연습을 해서

예전에 내 스스로  약속한 내 나이의 분안으로 들어 올 수 있도록 하려고 마음먹엇다.

이삼분 단축하면 가능하므로 그리 어렵지 않은 시간이다. 

 

완주를 마치고서 스스로도 대견해 했다.

부끄럽지만 그래도 완주를 할 수 있었고 내심 목표한 한시간 이내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었기에

 

무언가 목표가 있다는 것은 좋은 것이다.

그 목표는 나를 설레게하고  열심이게 만들어 주므로 ..

달리기를 더나서 다른 것들도.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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