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동료들 송년모임으로 토요일 오전 사택을 나서 서울길에 나섰습니다. 요즘은 참 편한 세상입니다. 고속버스도 스마트폰으로 예약 결제하고 고속버스 승차시 QR코드를 인식기에 대면  몇번 좌석입니다 하고 알려주고 화면에 예약석까지 알려줍니다.  저는 오래전 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스마트폰의 NFC기능을 활용하여 스마트폰 하나면 모든게 해결되는 참 편한 세상입니다.

오늘은 대학 같은과 동기의 야생화 사진 전시회가 인사동의 쌈지길 장면 건너편의 가나인사아트에서 열리기에 축하도할겸 점심을 함께 하기로 했기에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바로 인사동으로 ...

도중에 인사동 길에서 사람 구경도 하면서  전시회장에 들어섰습니다.

전시회 안내 팜프렛입니다.

    12월 25일까지 전시됩니다.
동호회원들이 각 한점씩 작품을 내어 하는 전시회랍니다. 야생화 사진이 겹치지 않게 배려를 했기에 아름다운 야생화를 감상하면서 새로운 이름까지 예전에 사놓은 책에서는 눈에 안들어 오더니 짧은 시간이나마 눈에 쏘옥...

전시회장 전경입니다.

녀석의 작품사진

야생화의 이름은 '둥근잎꿩의비름' 자연군락으로는 정말 보기 힘든 희귀한 꽃이랍니다. 주왕산에서 만났답니다.

녀석을 기다리는 동안 잠시 시간이 남아 인사아트의 1층부터 6층까지 현재 전시되는 전시회를 들려 오랫만에 차분하게 눈을 호강시켰습니다.

그리고 오랫만에 부산식당에서 생대구탕에 배다리 막걸리까지...
친구녀석이랑 마시는 막걸리라서인지 맛이 은은하니 그윽하면서 맛있습니다

 예전 차모임하면서 간혹 들렸던 곳으로 이 부산식당은 갓지은 밥이 전국에서 제일 맛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지은 밥이 나오기에 잠시 기다리면서 동행과 자연스레 얘기를 나눌 수 있어 기다리는 시간조차 좋았던 기억이..
그 당시 기억으로 1976년부터 가게를 열었다고 들은 기억이....
그 당시 노부부 주인들은 안계셨습니다.

어디가나 음식점은 일단 밥이 맛있어야 하고 밥맛이 좋으면 설령 반찬 맛이 좀 떨어지더라도 맛있게 밥 한공기 비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직도 맛있는 식당의 첫번째기준은 밥맛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 여전히 갓지은 밥맛 예전 그대로 쌀밥이 맛있네요.

생대구탕 13,000원에 공기밥은 기본으로...

지난번 광장시장의 은성횟집(은성식당)과는 또다른 맛으로  입이 호강하네요.

식사 후 차 한잔 마시고 다시 들린 전시장에서 유명한 김필연님의 음악 CD도 덤으로...
얼떨결에 선물도 받고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대단하신 분이시네요. 선물 감사합니다.

굳이 제 이름을 감추고 싶지는 않습니다.

인사아트 갤러리 6층 쉼터에서 바라본 쌈지길 옥상 전경.
쌈지길 옥상을 또 다른 곳에서 내려다 보니 색다릅니다.

 인사동 구경길에 마주 한 아름다운 글귀

파주 프로방스 길의 가게를 그대로 옮겨놓은 인사동 프로방스길 2층 오르는 길 안내에 마음이 이끌려서 저절로 ...

중간에 들린 현대 미술대전

그림과 공예품을 보면서 서로 싱반되는 생각들이 맴돌았습니다.

이 후 몇 군데 전시장을 더 돌았지요.

그리곤 걸어서 광화문 교보문고로 향했습니다. 비록 온라인이 저렴하고 편하지만 그래도 온라인에는 없는 책 냄새가 좋고 또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보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가는 도중에 마주한 동아일보 게시판

이 게시판을 보면서 예전 광주시내 도청 앞의 수협 옆에 서있던 일간지 게시판 정경이 떠올랐습니다. 40년전이기도 하지만 독자들에게 전달되기 전 에 바로 인쇄된 잉크냄새와 함께 신간신문이 게시된 곳이라 인기 연재물에는 사람들이 줄서서 보기도 했습니다.

광주518이 무자비하게 진압되던 그날 김준태 시인의 "광주여 십자가여"란  시를 처음 읽었던 곳도 바로 이러한 신문 게시판이었고 그 시를 읽으면서 이 신문이 광주 시민들을 위로하고자 폐간을 각오하면서 실었던 사주의 용기에 찬사와 함께 자랑스러웠는데 염려대로 결국 군부세력 전두환 일당에 의해 전남매일 신문은 폐간되고 김준태 시인은 구속되었죠.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원하는 책 코너를 찾으면서  들었던 생각 하나는
'이렇게 서점이 북적인다는 건 좋은 일이고 우리의 미래가 밝다는 의미'로 들려 잠시 구겨졌던 마음이 펴지면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오랫만에 들렸는데 이렇게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놓은 교보뮨고 이제야 제법 교보문고 답습니다.
과거 교보문고에 들려서 좀 책좀 보려면 사실 많이 불편했었죠

 책을 보고 있는 시민들.

 요즘 뜨고 있는 책(전적으로 제 기준)을  찍어 보았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제가 찾던 책은 품절이라 아쉬움 속 헛탕이었지만 많은 책들의 제목만 봐도 배부르고 행복했습니다.

은퇴하면 잠시 이리 출근해야하나?

참 인사동 어느 관광 코너에서 찍은 사진.
본디 유화스타일로 처리해서 인화를 해주는 가게인데 유화가 아닌 흑백으로 처리한 사진을 파일로 달라해서 이곳에  옮겨 봅니다. 컬러로 인화한 사진은 별도로 놔두고요.

즐거운 전시회도 즐기고 교보문고에서 책향에 취한 즐겁고 행복한 토요일 인사동 나들이 2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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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일로 근 한달만에  회사 셔틀 버스를 이용하여 서울 집에 왔습니다.
사는 곳이 서산시 대산읍이라 일반 고속 버스를 이용하려면 30분 이상 걸리는 서산시내 터미널이나 40분 정도 걸리는 당진 터미널을 이용해야 하는데 서산시내 터미널은 주차가 만만치않아 얼마전에는 당진터미널을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덤으로 당진터미널 정면에 있는 독일빵집에 들려서 꽈배기도 사고  특히 당진터미널은 왕복으로 터미널을 이용하면 주차요금의 절반을 감면해주고 하루 최대 3,600원이므로 나름 잇점도 있습니다.

주말인 토요이라 오후에 아내랑 청계천 크리스마스 트리점등식을 구경가기로 하였습니다.

점등식 예정 시간인 오후 5시반 보다  일찍 집을 나서서 근처 광장시장에서 부침개와 식사를 하기로 하고 가까운 지하철 5호선  을지로4가 역에서 내려 시장 구경을 하다가 유명한 대구 매운탕 집을 만났습니다. 유명세 덕에 줄을 선 손님들로 좀 기다리다가 주문한 대구 매운탕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백종원의 3대천황에 나온 집이라 그런지 오후 4시가 조금 지난 식사시간 전임에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슴니다.
 가게이름은 "은성횟집"입니다. 입구에는 대구탕 끓일 전골냄비가 미리 준비되어 있어서 금방 금방 준비되는 듯 합니다.

 식당전경.좌측에 준비된 대구탕 보이죠.

메뉴는 단 하나로 대구 매운탕
가격은 2인분에 2만원. 공기밥 별도 1000원 이구요. 3명이 와서 2인분 주문은 불가하다고 특별히 안내하고 있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오징어젓갈과 김치가 상에 오르고 바로 매운탕이 올라 옵니다.
정갈하고 맛갈나는 배추 김치와 잘게 썰어 무친 오징어 젓갈에 매운탕..
가게 유명세처럼 매운탕은 생대구에 토하로 맛을 내어서 시원하면서 맛이 있었습니다.

 대구매운탕 식탁입니다.

단점은 조금 시끌벅적하다는 것!
단점도 아니지만...
참 먹자마자 일어나야 한다는 것

식사 후 광장 시장에 오면 반드시 맛보아야 하는 녹두전과 마약김밥...
직접 녹두와 야채를 갈고 있는 맷돌이 쉬지않고 돌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앉기가 뭐해서 녹두 전 하나를 종이컵에 나누어서 이동하면서 먹었습니다.

기다리는 도중에 택극기를 든 나이드신 분하고 어떤 손님하고 말다툼이 오고 갔습니다. 아마 태극기 집회 참가자가 개인 미니 확성기로 뭐라(?) 외치면서 다니다가 이를 제지하는 분과 약간의 시비가 ....
광화문 앞은  보수 단체의 태극기 집회로 교통이 통제되어 다소 어수선했습니다.

그리고 인사동
 간만에 거리 구경길이었습니다.

오랜 추억이 남아있는 다경향실
변함없이 그자리 다만 보이차 전문점으로 바꼈다는 것! 그래도 여러가지 차를 마실 수 있습니다.
중국 가기 전 온가족이 들려서 옛 추억에 잠겼던 정든 찻집입니다.
벌써 삼심년전 부터 이곳에서 늘상 차를 나누던 다우들이 그리워집니다.

날씨가 제밥 차가워질 즈음에도 인사동 거리는 제밥 활기가 넘칩니다.

태평양 제다의 오설록 매장 내에 있는 차를 덖는 가마...보기에도 차가 맛있어 보입니다.
잠시 시음한 오설록 차 맛은 여전합니다.
한때 오설록 회원이었는데 요즘도 오설록 잡지가 발간되는 지 궁금합니다.
이제 차 덖은 기억도 제법 옛기억이 되어갑니다.

오설록 매장 전경.
1층은 아기 자기하게 꾸민 상품 매장
2충과 3층은 차와 함께 쉴수 있는 찻집
아이들에게 선물하려고 녹차 초코렛을 사고  차를 간편히 우려낼 수 있는 차 우리는 텀블러 하나를 아내가 선물로 제게 사 줍니다.

오설록 매장정문 모습입니다.

오랫만에 눈을 호강시켜준 미술 전시회
두세군데 들러 눈과 마음을 정화합니더.

전시회정경

그리고 맛있는 주전부리 '일영 곤잘레스까까'
주인장의 말을 빌리면 의미없는 이름이랍니다. "까까"는 어린 아이들이 과자를 가리키는 말에서 가져왔는데...
인터넷을 뒤져보니 일명 "타래 과자"로 볼 수 있는데. 고구마. 사탕수수. 연근. 계피등을 버물러 섭씨 300도 온도로 엿가락 빼듯 구워내는 과자로 담백하면서  단맛이 감칠나는 주전부리로 제격입니다.

다시 청계천으로 길을 나서서 청계천에 꾸며진 크리스마스 트리를 즐깁니다.

청계천 크리스마스축제는  12월 9일 부터 18년 1월 02일 까지 진행되는 축제 입니다. 야간 행사로 가수들을 초청하는 행사가 있으니 홈페이지르류통해서 마움에드는 아이돌이나 연예인을  만나시면 더 좋겠지요.

청계천 크리스마스 축제 홈페이지 바로가기 
 바로클릭하기

이제 다가오는 닭의 해를 맞이하여
만둘어 놓은 닭모양 모습입니다.
많은 복이 함께하기를 빌어봅니다.

루돌프 사슴이 끄는 썰매와 함께 산타클로스...

청계천 한빛광장의 크리스마스 트리

모처럼의 즐거운 종로나들이 였습니다.

[치하철로 인사동 가는 방법]

인사동은 3개역에 걸쳐 있습니다. 종각역 안국역 종로3가역 그리고 좀 멀지만 을지로4가역

1. 종로3가역
출구 거리로만 따질때 가장가까운역은 종로3가역 5번출구 입니다 . 종로3가 역에서 갈경우 거리는 가장가까우나 접. 낙원상가 지하를 가로 질러가는데 예전엔 좀 음침했는데 요즘은 괜찮습니다.. 낙원상가 나오면 바로 인사동 한중앙 한복판으로 연결됩니다
인사동에서 약속징소로 유명한 수도 약국도 가깝죠 . 때로는 가까운 종로 보석상가와 세계 문화유산 종묘도 들릴 수 있습니다.

2. 안국역
3호선 안국역 6번출구 접근성이 가장 좋으며 인사동 초입이기 때문에 인사동 관광 시작코스로 적합합니다. 만남의 장소와 한복도 빌릴 수 있습니다.

3. 종각역
1호선 종각역 입니다. 가장 멀리 있는 역으로  3-1번 출구라고 지도에 나오지 않는 출구가 따로 있습니다. 출구로 나와 120보 정도 걸으면 만나는 농협에서 우측골목으로 들어가서 맥도날드 지나고 좀더 가면 인사동네거리 만납니다.

4. 을지로4가역
인사동과는 좀 떨어져 있기는 하나 을지로 4가역도 괜찮습니다. 안국역과 정반대의 코스로 즐길 수 있죠. 인사동 부산식당등 유명맛집이 아닌 광장시장 맛집을 들려 시장구경도하고 광장시장의 유명한 녹두전과 마약김밥 그리고 육회비빔밥집등에서 금강산도 식후경 요기를 하고 청계천을 거닐다가 아니면 종로보석상가 거리와 종묘 옆거리를 지나 인사동으로 발걸음을 향하는 이 코스를 저는 최고의 코스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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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일찍 아내랑 가을풍경에 반해서 미사를 마치고 궁나들이를 가기로 하였습니다.

더군다나 어제 오후 내내 망설임 속에 가로막힌 광화문 앞 행사 참가를 오늘 방문으로 대신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일정에 맞춰 일본 대사관 앞 소녀의 상을 보고 안국동 단풍 나들이로....

미사 시간에 신부님의 은혜넘치는 미사 강론에 함께 두손을 모으고 나들이길 초입에 서로 느낌도 쏟아냅니다.

정말 간만의 서울 나들이길 입니다.

예전엔 궁중나들이에 차모임으로  아이들과 함께 자주 들러 구경도 하고

식사와 함께 차도 마시곤 했던 종로 길인데,

얼마전 가까운 형님내외분과 함께 한 청계천과 광장시장 나들이 길이 끝이었답니다.

광화문역에서 첫걸음지인 광화문 광장.
이곳에서는 주한 외국대사관의 닐 행사가 진행중이었습니다.

코스타리카
아무래도 우리는 인연이 있는 곳에 눈길이 가기 마련이지요.

코스타리카는 2002월드컵대회 때 수원 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예선경기를 치를 때

우리 가족이 앉은 자리가 우연히 코스타리카 서포터 자리여서

코스타리카를 열심히 응원했지요

 

 지금도 그때 응원할 때 썼던 녹색모자를 가지고 있구요.

그덕에 수도가 산호세라는것도 ...

아이들은 지금도 코스타리카응원구호도 잊지않고 있어요.
특히 코스타리카는 품질 좋은 커피로 유명한데 아라비카 커피나무만 재배하ㅗ록

법으로 규제를 하기에 커피의 품질을 보장하는 나라이기도 하지요.

이것은 바리스타 아내를 통해 샤로 배운 정보입니다.

드뎌 일본대사관 앞의 소녀상 앞에 들려 잠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안국 초입 인사동끝 길에서는

학생들이한복을 입고서 학생의날 기념 행진을 준비중이었습니다.

예전 학창시절에는 11월3일에 학생의 날 기념식으로 교련복을 입고서

시가행진을 하기도 했는데 ...


광주 지역적 특징도 있었겠지만 일제시대 학생만세운동의 시발지였기에...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인사동 맛집기행.
그러나  우리는 맛집 대신 눈길가는 집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여자만의 꼬막정식이 눈에 반쩍 뜨였습니다.

참고로 이곳 인사동 여자만 식당은 여수 여자만과는 전혀 상관이 없었습니다.

물론 보성 벌교에서 먹던 꼬막정식만 하겠습니까마는...

꼬막만 빼고 다 정갈하고 맛있었는데...

정말 아이러니 였습니다 명색이 꼬막 정식인데 ...

아내랑 간만에 이런저런 얘기룰 나누게 해준 것이 더 크고 맛갈난거죠

가울엔  멀리로 단풍맞이 여행울 가기 어려우면

서울 종로 안국동 나들이가 훨씬 더 아름다운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 

더불어 가가운 궁 나들이나 가까운 공원 나들이를 권합니다.


광화문 광장

옛 인연으로 낯익고 친근해보이는 코스타리카

주한 외국대사관 축제.
대부분 관광안내와 특산물그리고 음식들을 보여줌

 행사를 앞두고

일본대사관 앞 소녀의상.
일대사관은 공사중

 학생의날 기념 거리 퍼레이드준비중

 어내랑 들린 인사동 전시회중 성당 그림

 인사동 골목 여자만 식당.
선전 문구가

 여자만 식당의 꼬막 정식

 학생들의 인사동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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