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오래된 카페에 글을 오랫만에 올렸습니다.
그 카페는 웬만히 글을 쓰는 사람도 꺼려할 만큼 수준이 남달랐던 다음의 유명한 카페입니다. 모처럼 글을 올려 놓고서 글을 올린 기억이 생각보다 길었다는 느낌에 제가 썼던 옛글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글에 달린 댓글도 읽다가 옛 추억에 잠시 빠져들었습니다.
그 댓글을 달아주셨던 분들의 고운 마음에 궁금해서 살펴보니 아쉽게도 그 방에는 더이상 안계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흘렀지요.
그 흐름 만큼 많이 변했죠.
카페에서 밴드로 카카오톡에 카카오스토리에...그러다보니 다음의 카페의 열기가 많이 식었죠. 그렇기에 더욱 더 옛 사람들이 그리워지는건 당연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에 뒤적여 보았습니다.
그 분들 중 몇 분은 메일로 편지를, 마음을 주고 받기도 해서 아직도 많이 궁금하지만...
아마도 그 때 그 마음이라면 어디서나 아름답고 고운 삶으로
남들에게 그 향기를 전하며 살고 계시리라 믿어집니다.그래도 많이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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