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아내랑 가을풍경에 반해서 미사를 마치고 궁나들이를 가기로 하였습니다.

더군다나 어제 오후 내내 망설임 속에 가로막힌 광화문 앞 행사 참가를 오늘 방문으로 대신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일정에 맞춰 일본 대사관 앞 소녀의 상을 보고 안국동 단풍 나들이로....

미사 시간에 신부님의 은혜넘치는 미사 강론에 함께 두손을 모으고 나들이길 초입에 서로 느낌도 쏟아냅니다.

정말 간만의 서울 나들이길 입니다.

예전엔 궁중나들이에 차모임으로  아이들과 함께 자주 들러 구경도 하고

식사와 함께 차도 마시곤 했던 종로 길인데,

얼마전 가까운 형님내외분과 함께 한 청계천과 광장시장 나들이 길이 끝이었답니다.

광화문역에서 첫걸음지인 광화문 광장.
이곳에서는 주한 외국대사관의 닐 행사가 진행중이었습니다.

코스타리카
아무래도 우리는 인연이 있는 곳에 눈길이 가기 마련이지요.

코스타리카는 2002월드컵대회 때 수원 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예선경기를 치를 때

우리 가족이 앉은 자리가 우연히 코스타리카 서포터 자리여서

코스타리카를 열심히 응원했지요

 

 지금도 그때 응원할 때 썼던 녹색모자를 가지고 있구요.

그덕에 수도가 산호세라는것도 ...

아이들은 지금도 코스타리카응원구호도 잊지않고 있어요.
특히 코스타리카는 품질 좋은 커피로 유명한데 아라비카 커피나무만 재배하ㅗ록

법으로 규제를 하기에 커피의 품질을 보장하는 나라이기도 하지요.

이것은 바리스타 아내를 통해 샤로 배운 정보입니다.

드뎌 일본대사관 앞의 소녀상 앞에 들려 잠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안국 초입 인사동끝 길에서는

학생들이한복을 입고서 학생의날 기념 행진을 준비중이었습니다.

예전 학창시절에는 11월3일에 학생의 날 기념식으로 교련복을 입고서

시가행진을 하기도 했는데 ...


광주 지역적 특징도 있었겠지만 일제시대 학생만세운동의 시발지였기에...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인사동 맛집기행.
그러나  우리는 맛집 대신 눈길가는 집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여자만의 꼬막정식이 눈에 반쩍 뜨였습니다.

참고로 이곳 인사동 여자만 식당은 여수 여자만과는 전혀 상관이 없었습니다.

물론 보성 벌교에서 먹던 꼬막정식만 하겠습니까마는...

꼬막만 빼고 다 정갈하고 맛있었는데...

정말 아이러니 였습니다 명색이 꼬막 정식인데 ...

아내랑 간만에 이런저런 얘기룰 나누게 해준 것이 더 크고 맛갈난거죠

가울엔  멀리로 단풍맞이 여행울 가기 어려우면

서울 종로 안국동 나들이가 훨씬 더 아름다운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 

더불어 가가운 궁 나들이나 가까운 공원 나들이를 권합니다.


광화문 광장

옛 인연으로 낯익고 친근해보이는 코스타리카

주한 외국대사관 축제.
대부분 관광안내와 특산물그리고 음식들을 보여줌

 행사를 앞두고

일본대사관 앞 소녀의상.
일대사관은 공사중

 학생의날 기념 거리 퍼레이드준비중

 어내랑 들린 인사동 전시회중 성당 그림

 인사동 골목 여자만 식당.
선전 문구가

 여자만 식당의 꼬막 정식

 학생들의 인사동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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