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서울에서 보내시고
내 보기에는 쓸쓸하지만 어머니께는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광주 본가로 다시 가셨다.

아들 집에 계시는 내내
당신은 편하고 즐거웠다고 말씀하셨지만
사람 만나는 재미가 없으셨으니 잠시 외출길 외에는  많이 심심하셨을게다.

계시는 6일 동안 집 근처 모래네 시장과 마곡 서울식물원 그리고 인사동을 잠시 들렸다. 인사동은 예전에 들리셨었고 서울식물원은  제주도나 다른 곳의 식물원에 비해 크기가 작아서 새로운 느낌은 조금 덜하신 듯 하다. 추운 겨울이고 편치않은 한쪽 무릎에 어디 구경차 옮기시기가 불편해 하실까 봐 대부분을 집에서 보내셨으니... 

새로이 이사 온 곳이고 더군다나 이 곳은 당신께는 초행길이라 근처 산책도 못하셨으니...
'모처럼 아무 것도 안하시고 정말 편하게 쉬다가신다'고 아내에게 연신 '고맙고 수고했다'는 말씀까지도 아들 입장에서는 내내 마음이 쓰였다.

그나마 재래시장에서 몇가지 필요한 것을 사고서 들린 아파트내 커피숖에서 모처럼 단둘이서 세시간이 넘도록 어머니랑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는데 내게는 그 어떤 시간보다도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아내가 시장가지 전에 살짝 귀뜸겸 제안이었는데 현명한 아내가 우리 부자에게 준 최고의 선물이었다.

두어차례 저녁에 와인 맛도 즐기고
손자녀석이 사준 피자도...
와인은 처음이라며 나중에 본가에서도 함께하시자고 제안을 하셨다.
피자는 싫어하지 않으셨으니 ...

광주 갈 채비를 마치신 후 함께 시내버스를 탔다. 잠시 떨어져 앉게 되었다가 이내 내 옆자리가 비어 함께 앉게 되었다.

자리를 옮기시자 말자 당신 손을 내밀어 내손을 꼭 잡고 자리에서 일어나시기 전까지 잡은 내 손을 혹시 놓칠새라 풀지 않으셨다.
그 시간 내내 어머니의 마음이 말씀을 안하셔도 손을 타고서 내게로 전해졌다.
그 속마음을 아는지라 눈물이 나서 멀리 창밖만 보았다. 잠시 돌린  얼굴이 낯선 승객과 마주쳤는데 눈길이 서로 마주치자 마자 계면쩍은 듯 마주친 눈길을 이내 바로 돌리는 걸 보니 내 눈가에 흐르는 눈물을 본듯 했다.

   건강해라.
   치료 잘하고
   서로 건강하게 보자.

   내걱정 말고,
   모든 걱정 내려놓고
   오로지 너만 생각해라.
  
   건강해질 것이야...

버스에서 내리기 직전에 내게 말씀하신다. 잠시 표를 재발행하고 기다리는 동안에 한 말씀을 더하셨다.

환자인 너도 힘들겠지
병간호 하는 사람은
늘 피곤하단다.
여송이 엄마에게도
고맙다는 말 꼭 전하고
너도 더 잘 해줘라.

어머니와 눈을 마주쳤다.
고개를 끄덕이며
 "네! 잘 알아요. 잘 할께요."

어느새 승차권 발행기 앞이다.
여러차례 전달받은 승차권을 인쇄하려 자동발권을 시도했는데 불가하다. 아내와 통화를 아니 송정역에서 동생으누바로 끊었다고 말한다. 당황스러움 속에서도 어마니께 자리에 앉아계시라고 부탁을드리고 창구로 직접 발행하러 갔다.스마트폰의 승차권을 보여주자 바로타면된다고 한다. 내가 타는게 아니라 어머니께서 타신다고 하자 이 건은 재발행에 해당되어 직접 창구에서만 가능하다고 설명해 준다. 그러면서 어머님 연세가 65세 넘느냐고 해서 넘으신다고 했더니 경로할인(30%)을 해 주신다.  언라인으로 예약발권시 경로우대가 보이지 않아 일반발권이었는데 (경로우대가 금요일은 안되는 걸로 알았음) 경로우대적용되니 웬지 횡재하는 기분이었다

KTX 차량 안 앉을 좌석까지 모셔다 드리고,
차창밖에서 손을 흔들어 인사를 드렸다.

항암치료 외래진료를 위해 세브란스병원행 시내버스에 다시 몸을 실었다.

마곡 서울 식물원

 와인(아내와 어머니) 난 식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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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암과 양치질(Cancer and Brushing)

암의 원인중 가장 기본적 이유가 구강에서 일어난다는 사실을 인지하세요 .

구강의 독소가 위염.역류성 식도염을 유발 하고 .그 독소와 위산의 증기가  또 폐로 들어가 폐암까지 . 심장으로 들어가 온 몸에 퍼저 몸 전체에 지대한 병과 암을 유발하는 큰 원인이 된답니다 .

잠을 자고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해야 할 !

​바로 "양치질" 해야 한다.

밤새 입 안에서 번식한 세균이 어마어마하게 많다.

대부분 그냥 대충 물로 헹구고서 한컵의 냉수를 마신다. 큰 잘못이다.  많은 세균을 매일 매일 먹고 있는 셈이다.

그러니 위암 발생률 세계 1위인 나라일 수 밖에~~!

특히 양치할 때 잘해야 하는 것은 혓바닥에 붙은 것(백태)을 알뜰히 제거를 해야한다.

빨갛게 혓바닥 색이 변할 때까지 칫솔로 계속 문지르고 물로 헹구고를 대여섯번 정도하면 혓바닥 돌기가 생생히 살아 있는 걸 볼 것이다.

그렇게하고 나서 꼭 깨끗한 물 350cc  정도를 마셔 주어야 한다. 그래야 식도와 위장을 깨끗하게 씻어내리는 것이다.

이렇게 하는 게  위암과 모든 암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특히 위장병 환자에게는 더욱 특효가 있다.

더욱 몸속 독소인 요산은 잠 자고 막 일어나 양치 후 마신 물 한잔이 배출시킨다.

몸에 좋다고 무엇을 먹을 것이 아니라 꼭 청소부터 먼저 해야 한다.

- 서울대 치대 김태일교수 -


한달전 쯤일게다.
양치질을 하려다 깜짝 놀랬다. 혓바늘이 돋은 것인지 혀가 온통 하얗다. 그리고 중간중간과 끄트머리에 혀가 갈라진 것 처럼 보였고 이로 인해 탄튬 가글을 할 때에 약간의 쓰라림을 느꼈다.
 
항암제의 부작용인가 하여 외래진료시 주치의에게 물으니 날씨가 건조하고 입으로 숨쉬는 영향같다는 대답이었다.

인터넷을 검색하니 혀의 건강 (특히 백태, 혀에 하얗게 낀 이물질)에 대한 정보가 많았는데 이 또한 혀의 갈라짐과 함께 항암제의 부작용일 수도 있고 입으로 숨쉬는 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도 했다.

(다행히 최근들어 백태도 거의 사라지고 혀 갈라짐도 정상화에 근접했다.)

건강정보) 혓바닥 제대로 닦지 않으면 일어나는 현상 5가지 바로보기
 https://click4tea.tistory.com/1764

참고) 혀 백태가 생기는 이유.
 
먼저 혀에 설태처럼 생기는 이유와 그 제거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면
 
보통 혀에 백태가 생기는 이유는 음식물을 섭취하는 과정에 있어서 생기는 원인으로 식후에 예방을 하는 양치질을 하지 않거나,  했더라도 제대로 하지 않았을 경우에 세균이 혀 돌기에 부착하여 생기게 되는 증상으로 제거를 빠르게 하면 할수록 좋다고 한다.

만일 이를 제거하지 않고 계속 방치하면 구내염, 충치, 치석, 잇몸질환 등 다양한 치과 질환이 발생하게 되어 일상생활에 여러가지로 불편해진다.
  
혀 백태가 생기는 이유 - 

1. 퇴적
백태가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황색 또는 황갈색의 박리상피로 인해 입속의 침, 백혈구, 세균, 음식물 찌꺼기 등이 쌓이고 쌓여서 생기는 증상으로 구강 내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 감염의 결과이다. 
 
2. 몸의 이상 
발생 위치에 따라 몸에 이상이 있다고 알려주는 백태 현상은 위 또는 신장  이상에 관련있으며,  잇몸과 치아질환으로 혀의 기능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 발생한다. 그리고 온몸의 열성질환 또는 상부 소화기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3. 흡연
흡연에 의한 설태는 백태로 부르지 않고 '흑태' 라고 불려지며, 형태나 모양이 일반적인 백태와 다르게 검정색을 띄우고 있기 때문에 흡연에 의해서 생긴 설태는 눈으로 보기에도 가장 안좋은 증상으로 구취 또한 심하게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4. 구강 내 칸디다증 
입안에 수분이 부족하게 되어 혀가 말라서 생기는 백태로 이러한 증상은 혀의 포면이 말라서 백태가 보이는 것으로 수분을 충분히 보충을 해주면  효과적이다.  

5. 입으로 숨쉬는 습관 (의외로 가장 큰 원인)
 
입으로 숨쉬는 습관에 의해서 생기는 백태는 혀가 공기 중에 노출되어 혀가 건조하게 되어 발생된다.   

이처럼 백태가 생기는 이유는 다양하며 그로 인한 증상도 다르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진단과 확실한 치과 치료를 받거나 자가 예방법을 통하여 제거를 해줘야 추후에 나타날 수 있는 각종 질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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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이나 환절기에는 비염이나 감기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예전부터 내려오는 효과적인 처방으로 생강이 제격임에도 생강은 먹기에 쉽지 않다.
 
생강은 아무래도 본래 가진 향이 진하기 때문에 먹기 힘들어 하는 사람도 많다.  그래서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생강을 청으로 만들어 먹거나 음식에 조금씩 넣어 향신료를 대신하는 방법들이 있다.

생강은 약간 매운 향과 독특한 생강만의 향 때문에 처음엔 익숙하지 않아서 일게다.

따라서 기존에 드시던 음식에 조금씩 첨가하여 양을 조금씩 늘려주면 먹기가 훨씬 수월하다.

즉, 반찬에 조금씩 넣는 것은 양념이기 때문에 생강청 차로 끓여서 먹는 것 보다 수월해서 효과적으로 생강을 섭취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생강 먹는 방법어려워먹어되는 이유!

생강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주므로 다이어트에도 좋을 뿐더러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몸의 독소를 없애줘서 피를 맑게 한다.

또한, 붓기 빼는데에도 좋고, 항산화 작용으로 면역효과가 뛰어나 상처를 쉬 아물게하고 항암에도 효과가 있다. 그래서 한약을 다릴 때 제독작용으로 생강을 넣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 생강은 혈액순환을 도와주어 소화에도 좋다. 또한 생강은 근육통 예방에도 좋다고 해서 몸이 찌뿌둥하거나, 과격한 운동으로 피로해진 근육에 통증을 완화해주고 피로를 풀어주는 역할도 한다.

이렇게 다양한 효과에도 불구하고 생강은 그저 맛을 보태는 향신료 정도로만 사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생강의 효능을 보면 예상 외로 생강의 건강 증진 효과가 엄청나다.

그렇다면 왜 생강이 좋은지, 어디에 좋은지, 어떻게 먹어야 가장 건강하게 먹는 것인지 알아 보자,
 
1. 생강의 효능, 얼만큼 좋은가?

미국 국립암연구소에서 암을 예방하는 식품을 아래와 같이 발표했다.

1등급: 마늘, 콩, 생강, 양배추, 당근 등.
2등급: 토마토, 브로콜리, 녹차, 양파, 현미, 통밀, 감귤류 등.
3등급: 베리류, 귀리, 오이, 파, 감자 등.

보시다시피 생강이 마늘, 콩등과 함께 암을 예방하는 식품 중 가장 높은 등급인 1등급이다. 
마늘, 콩, 양파 등등 다른 것들은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많이 쓰는 식재료인 반면 생강은 사실 무관심한 편이다.
  
2. 생강이 우리 몸속에서 하는 역할.

우리 인체가 외부의 세균과 바이러스 그리고 인체의 암세포를 죽이고 생명을 유지하는 이유는 면역력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면역력이 좋으면 감기 예방부터 시작해서 각종 질병과 함께 암까지도 예방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 이라는 생리활성 성분이 이러한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활성화 시키는데 큰 효과가 있다.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항염증, 항산화 기능이 매우 뛰어나다.    

서울대 노화연구소에서 국내 장수인들의 식습관을 역추적 분석한 결과, 체내 면역력을 증진시키는데 가장 효과적인 식품이 1위가 톳, 2위가 바로 생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 미시간 의대의 연구에서도 생강 추출물을 지속적으로 섭취한 그룹에서 대장 내부 염증이 대조군에 비해 약 28% 낮게 나타났다고 한다. 또한 생강을 많이 섭취하는 인도, 중국, 일본의 대장암 발병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 확연히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3. 생강을 가장 건강하게 조리하는 방법.

생강을 어떻게 달여야 가장 몸에 좋은 성분을 많이 추출해서 섭취할 수 있을까? 
다행스럽게도 번거러움 없이 가열해 일반적인 방법으로 우려내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결과가 나왔다. 아래 표를 보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실험결과

압력솥, 약탕기, 가스레인지 (주전자)의 세가지 방식으로 각각 30분과 2시간 가열했을 때 진저롤 성분이 추출된 양을 나타낸 표이다. 

가정에서 가장 흔히 쓰이는 주전자를 이용하여 가스레인지에서 2시간 동안 가열하는 방법이 가장 많은 진저롤 성분이 추출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확인된다.

[일반적으로 가정에서는 가스레인지의 중간 불로 1시간 정도 끓이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

4. 건강에 좋은 생강차를 가정에서 만드는 방법

- 물 2리터에 생강 500g 정도를 넣고 가스레인지 중간 불에서 약 1시간 동안 달인다.
  (끓일 때 배 2개, 도라지 100g 을 넣고 함께 끓이면 더 효과적이다.)

5. 맛도 좋고 건강에도 더 좋은 생강즙 발효유 만드는 방법.

생강의 경우 그 효능에 비해서 충분한 양을 섭취하기가 쉽지 않다. 매운맛을 없애고 비교적 충분한 양을 섭취하면서 생강의 좋은 성분도 그대로 유지,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생강즙 발효유이다.

1) 생강을 믹서기 등에서 분쇄한 뒤 즙을 짜낸다. (약 100ml 이상의 즙이 필요)
2) 생강즙을 약한 불에서 5분간 끓인다.
3) 우유 1,000ml , 생강즙 100ml, 요거트 1개(불가리스 같은)를 섞는다. 
4) 깨끗한 유리병에 담아 요거트(청국장) 발효기에 넣고 8시간 동안 발효.
- 발효기가 없는 경우 전자렌지에 2분간 가열 후 꺼내서 상온에서 하루동안 보관하면 됩니다.

위의 방법대로 생강을 섭취하면 매운맛도 없애고 몸에 적당히 충분한 생강의 진저롤 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 

6. 생강 섭취시 유의할 사항.

1) 위장 장애가 있는 경우, 생으로 먹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2) 생강은 혈관확장의 효과가 있으므로 출혈이 있는 경우 섭취를 자제한다.
3) 임산부의 경우 하루 2gm미만 즉 생강차 1잔 이내로 섭취한다.


○ 개인적 참고사항 (2019. 02.25) ○
간기능이 떨어졌거나 주의가 요하시는 분들은 하루 한잔 정도가 좋을듯 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항암효과를 기대하고 매일 오전 오후 머그잔으로 생강차를 두잔 이상 마셨고 우려낸 생강도 싹쓸이로 먹었습니다. (원래 저는 생강차와 유자차는 우려낸 후 남은 건더기도 한상 먹었답니다

제가 생각해도 과용이었죠

외래 진료시 혈액검사에서 GOT가 상승했는데 생강차가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네요. (저는 항암 약물 치료중입니다)

이후 일주일 동안 끊었더니 (그 이후로는 불안해서 차로는 안 마십니다)  정상화되었습니다.
(물론 우루사를 먹기는 했죠)

하루 한잔 정도가 적당할듯 합니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저는 담낭암으로 현재 항암치료중이다.
적절한 식사와  적당한 운동(걷기)을 거르지않고 하려고 하고 실제 하고 있다.

건강을 유지하는 좋은 방법의 하나가 적절한 운동이란다. 물론 암과 관련되어 언급될 때에도 이 운동에 대한 언급은 빠지지 않는다.

미국 암협회의 공식적인 보고서를 보면 "운동이 암의 재발이나 항암치료에 직접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임상학적으로 인과관계가 검증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간접적인 효과로 도움을 준다는 것은 여러 증거를 통해 알려져 있다. 
구체적인 예로, 미국 뉴욕 로즈웰 파크 종합 암센터 연구팀의 연구 결과 매주 3-4회 정도 꾸준히 운동을 한 암환자 분들이 그렇지 않은 분들에 비해 사망률이 약 40%정도 더 낮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발표한 결과가 있다. 그렇기에 의사들이 진료 때 마다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인데, 특히 여러 운동 중에서도 적절한 유산소 운동을 하면서 점차로  근육을 키우는 운동이 중요하다. 즉, 운동을 천천히 시작하고 운동 강도와 시간은 점진적으로 늘려야 한다. 운동을 한번에 끝내려듯 힘들게 하는 것보다는 운동시간을 점차적으로 늘리는 것이 좋다고 한다.  어느 정도 회복이 되면 가볍게 근육을 키우는 운동을 넓혀가는 게 필요하다.  실제 운동을 하다보면 욕심을 내는데 내 몸이 먼저 무리한다는 걸 알고 신호를 보내준다.  따라서 필요하면 자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결론적으로 암환자의 운동은 암환자의 신체적 기능(심폐기능, 면역 기능, 근력, 관절의 유연성 등)을 호전시키고 정신적인 편안감, 식욕 및 수면을 증진시키며 대뇌 혈액 순환을 증가시켜 기억, 집중력, 주의력 등의 정신기능을 향상시키고 오심, 근육소모 및 체중 감소를 방지하여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적절한 운동은 암환자의 신체적 기능을 증진시키면서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항암 투병과정에서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것이다.

운동이 암환자에게 좋다고 일반인과 다른 환자인데도 자신의 상태에서 무리하게 되면 더 큰 역효과를 나타내므로 절대로 무리하면 안된다. 특히 항암약물치료시에는 백혈구가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하게 되므로 백혈구가 낮아질 때에는 감염의 위험성과 피로도를 감안하여야 한다

암환자의 운동에 관련된 자료를 인터넷에서 찾아 옮겨 본다.


암환자를 위한 운동 처방

암환자 운동은 암의 종류, 암의 진행 단계, 치료 방법 (항암 화학요법, 수술요법, 방사선 요법 등), 치료의 부작용 (오심, 피로, 통증 등) 및 대상자의 인구학적 특성(연령, 성별, 인종, 평상시 일상생활 정도) 등을 고려하여야 한다.

1) 운동의 형태

암환자의 운동은 신체 상태 및 특성에 맞게 처방되어야 하나 일반적으로 암환자의 체력은 약해져 있으므로 먼저 심폐기능을 향상시켜 체력을 증진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암환자는  무산소성 운동보다는 근육을 많이 사용하여 산소를 소모하게 하는 유산소성 운동이 추천된다.

구체적인 운동의 종류로는 걷기, 조깅, 에어로빅 댄스, 정지형 자전거 타기, 수영과 같이 대근육군을 사용하여 골격근의 산화능력을 향상시켜 유산소성 생화학계의 적응을 증가시키고 산소섭취량의 증가를 초래할 수 있는 운동이 권장된다.

특히 암환자의 경우 암 진단과 치료, 활동저하의 효과로 피로가 증가하게 되며 에너지와 기능이 상실된 상태이므로 특별한 훈련 없이 수행할 수 있으며 상해의 위험이 적고 낮은 체력수준을 가진 사람도 실시할 수 있는 "걷기 훈련"이 적합하다고 할수 있다..

2) 운동의 강도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심폐 지구력의 유지 및 향상을 위해서는 운동 강도가 인체에 적절한 자극을 가할 수 있는 정도가 되어야 한다. 정상 성인에게 심폐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운동의 강도는 최대 운동 능력의 60∼80% 범위가 적합하나 최대 운동 능력이 저하되어 있거나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최대 운동 능력의 40∼60% 강도로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운동 강도는 최대 산소 섭취량, 에너지 대사율, 심박동수, 운동 자각 등을 기준으로 결정하는데 특히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심박동수이다. 심박동수는 개인의 활동 수준에 의해 의미있는 변화를 나타낼 뿐 아니라 안전하면서도 운동의 효과를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지표가 되므로 운동 강도를 결정하는데 가장 많이 이용된다.

암환자가 적당한 강도의 규칙적인 운동을 실시하게 되면 심폐 기능과 근육의 효율성을 증진시킴과 동시에 호르몬과 신경 전달 물질을 변화시켜 각종 면역 세포의 수를 증가시킬 뿐 아니라 호중구와 대식세포의 식작용, 림프구의 증식 반응 및 항체 생산, 자연 살해 세포의 활성도 등 면역 기능을 증진시킨다. 그러나 개인의 스트레스 내성을 초과하는 고강도의 운동은 신체내에서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면역학적 향상성을 방해하거나 하체 반응을 억제시켜 오히려 질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심폐 기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안정시 심박동수가 목표 심박동수에 도달한 후 적어도 그 상태가 20분은 지속되어야 하며 운동의 횟수도 최소한 3일은 지속하여야 한다. (효과적인 유산소 운동의 기준)

그러므로 암환자들은 최대운동 능력의 60% 강도 이하, 매주 3∼4일, 1회 총 운동 시간이 30∼40분 정도의 운동이 적합하다. 지나치게 동적인 운동은 근육의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스트레칭 또는 걷기와 같은 운동이 좋다.

물론 이러한 기준은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며  환자 개개인의 여건과 개인적인 차이를 감안해야 한다.

유산소 운동이란....

 개요
몸 속에 있는 지방의 연소를 도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되는 운동. 운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유산소 호흡을 통해 얻는 운동으로 1968년 미국의 의사 케네스 쿠퍼(Kenneth Cooper)가 심장병 치료를 위한 운동 요법의 하나로 제창했다. 그는 운동하는 과정에서 산소가 필요한 운동과 필요하지 않은 운동이 있음을 발견했다.

걷기와 같은 가벼운 운동과 근력이 발휘되거나 급격한 신체적 역동성이 필요한 운동 사이에는 운동의 강도가 다르며, 운동의 강도에 따라 운동에 필요한 에너지원이 다르다는 것이다. 쿠퍼 박사는 이 원리를 에어로빅을 통해 구현했다. 이와 같이 유산소 호흡을 지구적으로 할 수 있도록 개발된 걷기·달리기·수영·자전거타기· 에어로빅 댄스 같은 운동을 유산소운동이라고 한다.

달리기 : 달리기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원리
무거운 중량을 들어올리는 역기나 100m 달리기와 같은 운동은 단시간에 다량의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폐에서 산소가 공급되기를 기다려서 에너지를 만들 수 없으므로, 산소가 없는 상태에서도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경로를 통해 대사 활동이 진행된다. 이 경우에는 근육 속에 있는 글리코겐을 우선 사용하며, 운동하는 과정에서 대사의 산물인 젖산이 발생한다. 피로물질인 젖산이 많이 발생하면 근육의 피로도가 금방 올라가면서 통증을 느끼게 된다. (무산소 운동)

이와 달리 걷기· 달리기· 수영· 댄싱· 자전거타기 같은 운동은 에너지가 서서히 소모되므로, 산소를 이용할 수 있는 에너지 생산 경로를 통해 에너지를 생산한다. 운동 과정에서 산소를 통해 지방이나 글리코겐과 같은 영양소가 분해되면 이산화탄소와 물이 되어 체외로 배출된다. 젖산과 같은 대사 산물이 쌓이지 않기 때문에 운동을 오래 지속할 수 있으며, 주로 지방이 대사의 대상이 되므로 몸 속에 있는 지방분이 연소되어 다이어트 효과가 발생한다. (유산소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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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존엄사 신청방법(연명의료 중단)

존엄사 [尊嚴死]
불치의 병이나 장애로 인해 의식 불명이나 심한 고통 상태에 있는 환자에 대하여 연명만을목적으로 하는 치료를 중지하고 인간으로서의명예를 유지하면서 죽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하는 견해.

십여년전 아버님과 이별을 앞두고 고민했던 사항 이었습니다. 담당 의사 선생님에게서 호흡을 위해 기도를 뚫고 관을 삽입해야 하는데 보호자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었습니다. 과거 기도를 뚫어 연명치료를 하는 분들 대부분 고생만 하시다가 운명하시는 걸 많이 보았기에 하루 밤새 내내 고민하다 결국 기도를 뚫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 다음날 의사 선생님의 전화에 기도를 뚫는데 동의를 한다고 하자 아버지께서 위급상황이라 오늘을 넘기기 어렵다고해서 기도를 뚫지는 못했고 투여하단 혈압강화제의 투여도 중단하기로 하였습니다. 다만 진통제는 지속 투여하는 걸로 결정을 했고 결국 아버님은 당일 저녁에 제 보는 앞에서 임종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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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사 (연명의료/연명치료 중단) 신청 방법 & 궁금증들

연명의료중단(존엄사)이 2018년 2월부터 가능해졌다.

시행된지 얼마되지 않아 초창기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한다 .

그래도 시행 초기라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존엄사에 대해 이것 저것 살펴보았다.

참고로 아래에 있는 내용들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서 연명의료중단과 관련된 자료들을 취합해 작성했다.

1. 연명의료중단이란?

2018년 2월부터 임종기에 접어든 죽음임박 환자는 심폐소생술·인공호흡기 착용·혈액 투석·항암제 투여 등 4가지 의료행위를 중단하거나 유보할 수 있, 연명(삶의 연장)의료 행위를 중단하는 것인데. 그동안 유보되었던 항목중 2019년 3월말부터는 체외생명유지술(ECLS)·수혈·승압제 투여 등을 받아야 하는 환자도 이 법의 적용대상에 추가되었다.
본사항은 직접 신청하면서 확인한 내용입니다.

2. 신청은 어떻게?

신청 방법은 사전의향서를 작성하는 방법, 연명의료중단 계획서를 작성하는 방법의 두 가지가 있다.

① 사전의향서는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작성 가능하고 민간기관에서도 작성가능 하다. (단, 본인만 작성가능)

<출처 : 보건복지부>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 서울아산·서울대·신촌세브란스병원, 사전의료의향서실천모임, 각당복지재단, 희망도레미, 멋진인생웰다잉, 중구·금천구 보건소

경기 : 효산의료재단안양샘병원(안양), 아가페의료재단시티병원(의왕), 건보공단일산병원, 효산의료재단지샘병원(군포), 일심의료재단우리병원(포천), 세계로요양병원(파주), 부천시보건소

부산·울산·경남 : 고신대복음병원, 허브휴병원, 부산사상구보건소, 한국웰다잉교육협회(동래), 예손요양병원(진주), 한국불교호스피스협회(울주군)

대구·경북 : 대구의료원, 문경보건소, 보리수연세안심프롤로의원(문경), 포항세명기독병원

대전·충남북 : 충남대병원, 단국대병원, 천안서북구보건소, 대한웰다잉협회(천안), 한국병원(청주)

전남·전북 : 광양·전주·고창군·정읍·김제·부안군·완주군 보건소, 전북대병원, 예수병원, 진안군 의료원, 효사랑전주요양병원, 원불교호스피스회(익산), 웰다잉전북연구원(전주)

광주·세종·제주 : 없음.


사전의향서를 작성해 놓으면 전산 등록되고 이후 죽음에 임박했을 때 연명의료중단 근거 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

☞ 작성할 때 비용은? 없다.

☞ 작성 후 변경 및 취소가 가능한가? 언제든지 변경 및 취소 가능하다.

② 연명의료계획서는 본인 및 가족이 작성할 수 있다. 연명의료계획서는 실제 죽음에 임박한 사람이 작성할 수 있다.

죽음에 임박했다고 다 작성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담당의사와 해당 분양의 전문의 1명이 수개월 내 사망할 것으로 예상한 사람, 말기 진단을 받아야 가능하다. 질병도 암·에이즈·만성간경화·만성폐쇄성 호흡기질환 환자만 가능하다.
다만 임종기 환자는 질병과 관계없이 연명의료계획서를 작성할 수 있다.

연명의료계획서는 환자 본인이 의사와 상담 후 작성하고 시스템에 등록되면 효력이 있다. 환자 본인이 작성할 수 없는 상황인데 사전연명의료의향서도 없는 상태라면 평소 환자가 연명의료 중단에 뜻이 있었다면 가족 2명의 진술로 가능하다. 평소 환자의 뜻을 알수 없을 때는 가족 전체의 합의가 있으면 가능하다. 가족은 배우자·자녀·부모를 말한다.

아래 표는 환자의 상태에 따른 계획서 작성 및 확인 방법이다.

권역별 연명의료중단 가능병원은 다음과 같다.

서울 : 한일, 적십자, 서울시북부, 성바오로, 성애, 서울성모, 중앙대, 순천향대, 강동성심, 서울아산, 경희대, 대림성모, 신촌세브란스, 고대구로, 한강성심, 보라매, 한국원자력, 서울대, 서울의료원

경기 : 아주대, 광명성애, 분당서울대, 일심의료재단우리(포천), 건보공단일산, 순천향대부천, 새오름가정(의원), 가은, 원불교원광종합, 한양대구리

인천 : 인하대, 인천성모

부산·울산·경남 : 동래성모, 고신대복음, 울산대, 창원파티마, 삼성창원

대구·경북 : 영남대, 경북대, 대구가톨릭, 칠곡경북대, 구미차

대전·충남북 : 충남대, 단국대, 대전성모, 정다운요양, 충북대

전남 : 성가롤로, 여천전남, 화순전남대, 목포기독, 여수전남

전북 : 전북대, 예수, 효사랑전주요양, 효사랑가족요양, 원광대

강원 : 강원대, 강릉아산, 한림대춘천성심

제주 : 제주대

광주·세종 : 없음

존엄사 가능한 요양병원 추가.
(2019.5.3 개별 추가. 언론 자료 인용)

☞ 연명의료중단 후 보험청구에 따른 불이익은? 없다.

☞ 식물인간도 해당되나? 지속적 식물인간, 뇌사 환자는 존엄사 대상이 아니다.

☞ 안락사도 연명의료중단인가? 아니다. 안락사와 연명의료중단은 다르다.

아래 그림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와 연명의료계획서 작성 두가지 방법에 대한 전체적인 절차이다.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듯..

<출처 : 보건복지부>

개인적으론 존엄사는 필요하다고 본다. 임종의 순간이 왔을 때 그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기계에 의지해 숨을 쉬고 약에 의지해 조금 더 산다는 건 의미없는 시간 같다.

개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본인의 의지로 선택할 수 있는 건 말 그대로 존엄한 일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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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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