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본 영화 중 하나이다.

처음 볼 때 약간은 이해가 안되어 다시 본 영화 . IPTV가 주는 덤이다.

케이트 윈슬렛을 다시 보게 만드는 영화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이 여배우를 좋아하는 건 아니다. 

 

81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케이트 윈슬렛"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영화이기도 하다.  젊은시절 [타이타닉]의 히로인으로 전세계의 연인이 되었지만 그런 그녀에게 [타이타닉]도 안겨주지 못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선사한 영화가 바로 [책 읽어주는 남자(원제:The Reader)] 이다. 그녀의 백치미연기가 돋보였다.


 

 

그는 15살이었고 그녀는 30대. 우연한 만남에서 시작되어 서로 사랑하는 연인이 된다. 소년은 그녀에게 책을 읽어주고 그녀는 주옥같은 명작들을 소년의 목소리로 읽게 되며, 문학의 감동도 함께 느끼게 된다. 그리고 한권 한권 책이 쌓일수록 그들의 사랑도 깊어진다.  하지만 어느날 그녀는 홀연히 사라진다. 세월이 흘러 법학도가 된 그의 눈앞에 나치전범 재판을 받는 피고인으로 그녀가 나타나게 된다. 그녀는 당당하게 당시의 입장을 설명하지만 오히려 그녀는 책임자로 낙인찍혀 유죄로 수감된다. 그녀를 변호할 결정적 사실을 알고 있던 그였지만 그는 그녀를 외면하고 마는데... 

허리우드 영화에 익숙해있다면 이 영화는 좀 지루하다 느낄수도 있다. 하지만 조급한 마음을 버린다면 이 긴 호흡의 여정 끝에 조용하고도 가슴을 울리는 감동의 여운을 맛볼수 있게 해주는 영화로 내게 그렇게 다가왔다. 

오버하지않고 절제되면서도 강한 감동을 이끌어내는 "케이트 윈슬렛"의 연기는 타이타닉이나 그 이후의 영화에서 보여주는 모습과는 또 달라 보인다. 나이 들어가는 원숙함일까? 내가 볼 때에는 그것만은 아닐게다. 이제는 세계의 연인이라는 심리적 부담에서 벗어나는 이유있는 여유가 아닐까?

솔직히 영화의 스토리 라인은  좀 난해하고 소설과 달리 건너뛰는 무리함도 보인다. 건너뛴다는 건 설명없이 지나가는 부분이 있다는 의미이다. 집중해도 이해되지 않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절제와 여백에서 느낄수 있는 잔잔한 감흥은 결코 부정할 수 없다.


영화는 한 남자의 과거에서부터 시작하여 잔잔하게 흘러간다. 

영화는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다.  10대 소년 마이클이 길을 가다가 열로 쓰러지고 우연히 그 옆을 지나가던 30대 한나가 마이클을 집으로 데려가 안정시킨다.  마이클은 고마움을 표하기 위하여 한나의 집을 찾고 웬지 마이클은 한나에게 끌린다.

 

 

 다음날 마이클은 다시 한나의 집을 방문하고 집안 일을 도와주게 된다. 청소하느라 지저분해진 마이클에게 한나는 샤워를 권하고 샤워하는 마이클을 씻어주려고 옷을 벗은채로 다가가고 서로에게 이끌려 그렇게 관계가 깊어진다. 마이클은 수업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끝나자마자 한나에게 달려가고 이내 서로를 탐닉한다.  

 

 

그럴 때 마다 한나는 마이클에게 무엇을 배웠느냐고 묻고 자연스레 한나는 마이클에게 책을 읽어달라고 한다.

한나는 마이클이 읽어주는 책이야기에 울기도 하고 때로는 반대 이견을 내기도 한다.

 

 

어느날 마이클은 한나에게 자전거 여행을 제안하고 목적지를 골라보라고 안내 책자를 보여주는데 한나는 보지도 않고 덮는다. 또 여행중 식당에서 메뉴를 고르라고 메뉴책을 한나에게 권하자 한나는 메뉴판을 보면서 당황스러워하다가 마이클과 같은 걸 먹겠다고 한다.

 

난 이러한 장면,  한나가메뉴판을 들고서 당황스러워하는 이유를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15살 소년과 30대 여인의 정사장면과 나치전범 이야기가 나와서 자극적이고, 뭔가 격정적인 것이 있을것 같지만 영화는 시종일관 잔잔함을 유지한다. 그러면서도 각 남,녀주인공의 절제된 연기와 조금씩 조금씩 고조되는 감정의 이입은 어느덧 나를 영화속으로 몰입하게 만든다.  

이제 갑작스레 사라진 한나를 만나자 묻는다. 먼저 잘 사귀고 있다가 한나(케이트 윈슬렛)가 왜 떠났냐는 물음에 대한 답은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어린 주인공이 생일때문에 투덜대서 싸운 것도 있지만 제일 큰 문제는 바로 그날 그녀가 승진을 했기때문이다. 영화에서 보면 사무직으로 승진했다고 상사가 말하는 장면에서 일반적 상식으로 보면 당연히 기뻐해야 하는데 도리어 굳어지는 한나를 보게된다.  아마도 영화속 그녀는 문맹이기때문에 승진에 마냥 기뻐할 수 없었을 것이다. 사무직은 앉아서 편하게 일할 수 있지만 서류를 검토하고 문서를 작성 보고해야하기 때문에 글을 모르는 한나는 사무직으로의 승진이 결코 좋은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문맹이라는 걸 감추고 살았던 한나이기에 결국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철새마냥 떠돌던 그녀는 아무 말없이 떠나게 된다.

그녀가 직업 따라 떠돌아 다니는 철새라는 건 재판할 때도 알수 있는데 나찌집권 당시 지멘스 공장 (현존하는 유명한 독일기업)에서 일하다 사람 뽑아서 SS로 왔다고 그 이유는 직업을 구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한다. 그리고 나중에 교도소에서 출감 직전에 교도소 간수가 주인공에게 전화해서 당신이 도와주지 않으면 일가친척이 아무도 없어서 그녀를 도와줄 사람이 없다고 말한다. 여기서 우리는 그녀가 피붙이 하나 없이 굉장히 외롭게 살아왔으며 그냥 먹고 살기위해서 위에서 하라는대로 하면서 살아 온 사람이란걸 알수 있게된다.

 


그래서 재판관이 나찌 치하의 유대인 수용소 수감자중 10명씩 선별해서 죽이러 보낸 이유가 뭐냐고 자꾸 호통칠 때 그게 자기 직업이고 위에서 시키는대로 해야 하는게 당연하기때문에 그랬다고 오히려 큰소리를 친다.  물론 청중들 모두 어이없어 하고 (재판관과 청중은 그녀가 정상적인 교육을 못받은 정말 문맹에 무식(?)한 사람이라는 걸 모르기에)

한나가 나이에 맞지않게 정말 순진무구하다고 알수 있는 부분은 재판초기 부터 드러낸다.  다른 5명의 당시 동료 유대인수용소 간수들은 재판에서 살아보겠다고 하나같이 자신들은 죄가 없고, 죽이러 보내는 사람 뽑기도, 자신들이 하지 않았다고 거짓 진술한다. 하지만 한나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당당히 자기가 했다고 말한다. 청중들 웅성웅성 ...(이 대목에서 케이트 윈슬렛의 무표정 백치미 연기 환상적...) 그러면서 다른 5명과 함께 10명씩 선발했다고 말하며, 나중에 수용소에서 살아난 꼬맹이 여자가 한나를 포함한 6명 전부가 같이했다고 지적하기는 하지만, . 그러면서 한나는 더 지독했다고 어린애들만 보냈다고.....

하지만 한나는 어린애들만 일부러 "죽음의 행진"에 보낸게 아니라 글을 못읽으니 책 읽어줄 사람이 필요했고 창피함으로 (어른 수감자에게 이를 부탁할수 없어) 손쉬운 어린애들을 뽑았기에 유대인 수용소에서 살아난 그 소녀는 당연히 한나의 사정을 모르니 한나가 어린이들을 뽑았으니 제일 악독했다고 증언할 수 밖에 없었었을 것이다.

결국 재판은 한나에게 불리하게 흘러가면서 2차 공판이 끝난다. 

 당시 상황으론 나찌가 법이었고 더군다나 한나는 문맹인걸 보니 초등교육도 못받은 사람이었기에 유대인들이 왜 죽어야 하는지 그 이유도 모르고 어쩌면 굳이 알고 싶어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한나 자신도 무엇이 선이고 악인지 몰랐을 것이다.)

 불리한 재판에서 한나의 나찌시절 옛동료들 5명이 짜고 한나를 희생양으로 한나가 총대장이었고 한나가 시켰고 한나가 300명 불태워 죽인거 알면서도 묵인했다고 ... . 이때 한나의 표정을 보면 정말 최고의 연기로 케이트 윈슬렛에 대한 연기력 논란을 완전히 불식시키는 (잠재우는) 장면이다.


이때 그 문을 안열어줘서 300명 불태워죽인 사건의 보고서가 증거자료로 재판에 올라오는데 한나는 6명이 같이 작성한 보고서였다고 사실대로 증언하지만, 일제히 한나 혼자 작성한 보고서라고 거짓 진술을 한다. 그리고 필체 감정에 들어가는 찰나에 한나가 그럴 필요없다고 본인이 했다고 거짓으로 말한다.

 


그러면서 옛추억을 떠올리는데 

야외 카페에서 주문할때 메뉴판을 못읽던 그녀!

맨날 책읽어 달라던 그녀!  

좀 보라고 해도 은근슬쩍 책을 덮어버리던 그녀를 떠올리며

 

"그녀는 문맹이었구나 그걸 감추고 싶어서 필체 감정을 스스로 포기하고 죽음을 택했구나. 이제 끝났구나" 하며 눈물을 흘리며 주인공은 그제서야 자책을 한다. 

 
마지막 판결만을 남기고 젊은 주인공이 교수에게 한나는 문맹이라고 말해서 그녀를 살릴려고 작정하지만 끝내 말을 못하고 결국 판결이 떨어진다. 
다행히(?) 무기징역으로 그리고 나머지 5명은  4년 6개월형.

내 생각에는 주인공이 아직도 한나를 사랑하고 있었기때문에 그녀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해서 문멩이라고 말하지 않은 듯 하다. 

필체 감정시에 그걸 포기한 이유가 평생 배우지 못하고 문맹으로 살아온 그녀만의 유일한 비밀이었고 문맹으로 수치를 당할 바엔 스스로 죽겠다는 마지막 자존심이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오죽했으면 어린 주인공과 연애시절에도 절대 문맹이라고  털어놓지 않았을까?

더군다나 재판중에 한나는 당시 상황이 포탄이 날고 불길이 치솟는 그 상황에서 문 열어 주면 (유대인) 수감자들이 도망칠껀 뻔하다. 난 이들을 수감시켜야 할 의무가 있는 경비원이다 그래서 문을 못열어 줬다 재판관 당신이라면 어쩌겠는가? 라고 답변한다.

살아남기위해 어렵게 살아왔던 외로움과 세상물정을 모르는 순진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답변이기에... 이를 모르는 방청객들과 재판관은 어이없어 할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아무튼 그렇게 형을 선고받고 주인공은 결혼을 한다(결혼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지만 나중에 고향의 엄마 집에 갔을때 이혼할꺼라고 털어놓는 장면에서 "이혼해도 처는 검사가 되었기때문에 혼자서 잘 살것"이라는 대목에서 같이 법 공부하던 여자와 결혼했을 걸로 유추)   

아뭏튼 주인공은 이때 부터 자기가 어릴때 연애시절처럼 책을 직접 읽고 그걸 녹음해서 음성테입으로 감옥에 보내기 시작한다. 한나는 이때까지도 어린 주인공을 못 알아보지만 그렇게 테입을 받고 굉장히 기뻐한다. 그게 그녀의 유일한 삶의 낙이 되어준다. 아뭏튼 그 전까진 죽은거나 다름없었던 그녀에겐 그 테입을 받고 부터 새로운 삶의 희망을 찾기 시작한다. (나중에 출소하기 직전 늙은 한나를 주인공이 식당에서 만나기 직전에 교도관이 그에게 말한다. 처음 왔을땐 너무 우울했는데 최근 몇년전 부터 주위 사람과 소통하기 시작했다고)
 


그리고 그녀는 용기내어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 직접 글을 배워 보기로 마음을 먹고 주인공에게 난생 처음으로 직접 펜을 잡아 편지를 쓰게 된다. 

편지엔 항상 주인공을 Kid(꼬맹이) 라고 부른다.  하지만 답장은 없고....

이때 주인공은 갈등에 빠진다. 

그녀의 씻을수 없는 죄와 어릴때 행복했던 추억 사이에서 ...
 
그렇게 시간은 흘러 출소 직전 드디어 두 사람은 다시 만난다.  16살 어릴 때 헤어진 이후에 첫만남이다. 물론 주인공은 대학생시절 재판에서 그녀를 봤지만 그녀는 보지못했으니...

중년의 주인공에게 "다 컸구나 꼬맹아" 라고 첫인사를 건내는데 노인이 된 한나.

마이클은 한나에게 묻는다.
옛날 생각하느냐고....

한나의 머리속엔 주인공밖에 없다. 

연애하던 시절의 그 행복한 추억들 (자전거 타고 주인공과 여행등등 ... 혼자 외롭고 쓸쓸하게 살아가던 그시절  그녀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한때죠)

한나는 대답한다. 여기 오기 전에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고 무언가를 깨달아 본적도 없다고 (이게 영화의 복선으로 나중에 영화 끝무렵에 주인공이 유대인수용소에서 살아난 꼬맹이 여자(지금은 중년)를 만날 때 그 여자도 똑같은 말을 한다. "수용소에서 깨달을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 그건 그런 곳이 아니다"라고)

행복했던 추억만 생각하는 그녀, 한나와  악의는 없었지만 어처구니 없는 죄를 저지른 그녀를 미워하면서도 사랑하는 주인공.....

이때 만난 몇십년만의 재회는 결국 비극으로 이어지는데... .

한나는 지금껏 주인공과 행복했던 시절만 생각하고 있었고 거기에 대해 이야기만 하고싶은데 주인공은 자꾸 나찌시절 이야기만 꺼내며 자기 내면에 그녀를 미워하는 쪽만 보여준다. 사실은 아직도 그녀를 사랑하고 있는 마음도 있는데...

우리들도 때로는 이렇게 이렇게 살고 있다.
속마음과 달리 다른 반대의 말로 서로를 감추다가 원하지 않는 상처를 입히는 일들로....

결국 한나는 문맹이였다는 게 사랑하는 이에게 밝혀지는 즉 자신의  마지막 자존심과 사랑하는 이에게서 인정받지 못하는 자괴감에 빠져 출소 1주일 전에 자살을 택한다.

유대인수용소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여자한테 자기의 전재산을 주라는 유언과 함께...
아마 재판 과정에서 자신이 몰랐지만 무고한유대인 300명을 죽이게 만든 자신에 대한 자책감도 그 이유 중의 하나이기도 하고...



수용소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당시 꼬마 여자애를 찾아 미국까지 날아간 주인공은 이제 중년이 다된 여자와 마주한다.

그녀에게 한나는 문맹이었다고 처음으로 타인에게 그녀의 비밀을 알려준다. 그렇지만 당연히 미국에서 갑부가 된 유대인 꼬맹이여자 아니 중년의 여자는 그래서 어쩌라고? 무식했으니 용서해주라고 말하려 여기까지 왔냐? 라며 차갑게 쏘아붙인다.

주인공은 그게 아니라 "한나가 죽기 전에 전재산을 당신한테 주라고 했다." 라는 말을 전하는 순간 그녀는 흠칫 놀란다. 자신을 찾아오는 대부분의 사람들과 달랐기에 의외였을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그 더러운 돈을 받겠냐" 면서 대신 통만 가져간다.

예전에 차담는 통이 자기도 있었는데 그게 보물이었고 그걸 잃어버렸는지 누가 훔쳐갔는지 모르겠다고 당시엔 그게 내용물보다 더 중요한 것이었다고 말 하면서...

한나도 그런 통에 자기 보물을 담는 평범하면서도 순수한 소녀였다. 라는걸 감독은 말하고 싶었나다고 생각한다. 어른이 되어서도 노인이 되어서도 자기 전재산을 그냥 차담는 통에 보관할 정도로 한나는 순수했다는 메시지일 것이다.

그리고 그돈은 문맹퇴치기구에 기부하면서 한나이름으로 기부해도 될까요 라고 주인공이 묻죠. (문맹퇴치기구. 주인공이 한나를 기억할 수 있는 의미있는 기부입니다.)
 물론 유대인여자는 그렇게 하라고 하면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한다.
 
유대인여자는 주인공을 보내고 나찌에게 죽은 자신의 가족사진을 보게된다.
 


그렇게 한나 사후의 유언대로 처리하고 (비록 돈은 문맹 퇴치기구에 기부했지만)
주인공은 장성한 딸과 함께 쓸쓸한 한나의 무덤에 가서 (비석에 낙엽이 쌓여있다. 아무도 찾아오는 이 없는 허름한 교회에 묻혀 있다.)  딸에게 한나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영화는 끝난다.  

 

그동안 감춰왔던 한나와의 사랑얘기를 딸에게 처음으로 털어놓은 것은 아마도 그녀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과 자책도 함께 그녀의 고통에 대한 이해이기도 하고 ,,,, 그동안 닫혀 있던 마음을 딸에게 털어놓음으로써 가족에 대한 소통과 세상에 대한 열린 소통이 전환점 같기도 하다.  


"행복했던 추억만 생각하는 그녀, 이렇게 순수한 한나와
그녀를 악의없는 죄를 어쩔 수없이 미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깊이 사랑하는 주인공.

이런 모습으로 우리는 누군가를 만나고 누군가를 지워가는 것은 아닐까?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프랑스 영화를 볼 때 마다 미국 허리우드 영화와는 달리 묘한 매력이 있다. 분위기도 그렇고, 영상미도 은근히 고풍스럽고, 특히 스토리는 그들만의 특징이 있다. 흔히 말하는 예술적 감각이럴까???  동양 3국의 영화 중 일본 색체가 느껴진달까...뭐 내 개인 생각이다.
 물론 영화 스토리에 걸맞는 배우의 영향이 매우 크기에 프랑스배우들의 은근한 매력에 젖어들기도 한다.

영화<나쁜 사랑>-원제 Trois coeurs, 3 HEARTS , 2014

얼마전 IPTV를 통해서 본  "나쁜 사랑 (3 hearts)" 은 전형적인 프랑스 냄새가 저절로 풍기는 영화인데, 특히 샤를로뜨 갱스부르의 섬세한 표정 연기는 정말 압권이다. 영화 <나쁜 사랑>의 줄거리는 막장 같지만 멜로 스릴러라는 특이한 스타일같다.

이 영화의 여주인공  샤를로뜨 갱스부르 같은 배우들은 흔히 보는 할리우드 스타일의 미녀는 아니지만, 그녀만의 특유의 개성으로 전 세계의 프랑스 영화 팬들을 영화관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샤를로뜨 갱스부르, 까뜨린느 드뇌브, 키아라 마스트로얀니. <페어웰, 마이 퀸>의 브누와 쟉꼬 감독 신작 <나쁜 사랑>의 화려한 출연진이다. 다들 쟁쟁한 배우들로 까뜨린느 드뇌브와 키아라 마스트로얀니는 실제로 모녀 사이인데, 그 배경 때문에 자연스레 그리 된 것인지, 혹은 캐릭터 설정이 애초에 그러한 것인지,  엄마와 소피의 관계가 엄마와 실비의 관계보다 더 돈독해 보인다.
 실비는 이유를 알 수 없게 가족들 사이에서 겉돌다가 동생의 남편인 마크와 다시 불 같은 사랑에 빠져든 이후 더욱 서먹해진다. 세 모녀의 관계는 평범한 모녀와 자매 사이 같으면서도 또한 그렇지 않은 것 같다. 가령 소피는 언니인 실비를 많이 따르고 의지하며 이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는데, 언니에 대한 이 우애는 실비와 마크의 사랑에 걸림돌이 되는 정도로만 활용되고 그친다. 장래 파국이 예정된 사랑의 아슬아슬한 긴장감과 불안감을 표현하기 위해서, 이 세 모녀 사이의 팽팽한 관계 형성이 엿보인다.

세무 공무원(조사원)인 마크(브누와 뽀엘부르드)는 리옹으로 출장을 갔다가 돌아오는 열차를 놓치게 된다. 막차를 놓친 덕에 할 수없이 리옹에서 자고가야 하는 상황이 된다.

 잠시 들린 카페에서 만난 실비(샤를로뜨 갱스부르)와 서로에게 이끌려 거리를 걸으면서 얘기를 나누다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이른 아침 못다한  얘기를 나누면서 사막에 가보고 싶다는 바램을 통해 복선이 주어진다. 그 다음 날 헤어지면서 약속을 합니다,.연락처와 이름도 모른체로 (실비가 그냥 보자고) 서로는  파리 튈르리 공원에서 금요일 6시에 만나기로. 한다. 뭔가 못만날것 같은 예감이 드는 대목이다.
그렇게 실비는 동생 소피에게 그의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약속의 날을 기다리고.

미국으로 이사 가자는 남편(프랑스 적 이미지로 동거남일듯)과 사이가 좋지 않은 실비는 현실의 돌파구로 마크를 선택하고, 만나기로 금요일 날 멀리 기차를 타고서 파리의 튀틀리 공원으로 6사에 맞춰 도착하여 의자에 앉아 마크를 기다린다

. 마크 역시 실비를 만나 가려는데, 중국 회서 세무조사관련하여 일이 꼬여 약속 시간은 가까워지고, 흥분한 마크는 심장 발작을 일으켜 결국은 공원에 늦게 가게 되면서 서로 어긋난다.
​운명적인 사랑을 믿었건만, 그는 실비의 사랑이 아니었다. 마크와 실비는 상심하면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 참고로 영화의 서두에서 마크의 심장병에 대한 심장마비를 조심하라는 장면이 나오는데 마비는 운명 같은 사랑에  이 심장병(마비)에 대한 일종의 알림으로써 커다란 복선의 하나로 작용한다.

결국 실비는 상처를 받고 프랑스를 떠나게 된다. 얼마 안 있어 실비는 소피로부터 결혼 소식을 듣게 된다.
운명의 장난으로 마크는 실비를 찾으러 리옹을 배회하다가 세무서에서 실비의 동생 소피(키아라 마스트로얀니)를 만나 가까워지고,  결국 이 둘은 결혼을 약속하게 된다.

하지만 결혼식 전에 마크는 소피의 언니가, 그토록 그리워하던 실비라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진다. 그러나 이미 엎질러진 물, 마크는 실비의 동생 소피와 결혼을 하고 평범한 일상을 꾸려가게 된다. 안정적 생활에 젖어든다는 나레이션이 나온다.

사랑하는 남자를 만난 동생을 축하해 주기 위해서 몇년 만에 돌아온 실비는 소피의 결혼식에 도착해서 기뻐하는데...

실비와 마주치는게 두려운 마크는 취해서 침실로가고 동생은 실비에게 남편을 소개하는데 침실 전등불이 켜지면서 눈 앞에 나타난 실비의 남편은, 다름 아닌 자신이 운명이라 생각했던 남자. 그의 이름은 마크였다. 이름도 성도 모르고 그저 약속만 했던 남자가 동생의 남편으로 나타난 것이다..

그리고 뒤늦게서야 마크는 실비에게 약속장소에 심장병으로 늦었지만 자신도 그날  그곳에 갔으며, 이것은 내 선택이 아니라고 말한다. 실비는 알고싶지않다고 절규한다. 그리고 자신은 실비와의 재회를 원했다고 말하는데...

어찌 됐건 그의 변명같은 고백을 들어도 기분이 좋지만은 않다. 이미 사랑하는 동생의 남편이 되어버린 남자인걸 ...

그래서 이 둘은 결혼식에서 재회하지만, 굳이 티내지 않고 
실비는 곧바로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한동안 돌아오지 않는다. 

마크 역시 부인과 어린 아들에게 집중하며 서서히 실비를 잊어가려고 한다. 

하지만 미국에 있던 실비가 다시 리옹으로  돌아오면서 그 둘은 서로의 감정을 속이지 못하고 다시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이렇ㅔ 그들의 삼각 관계는 미궁 속으로 빠져들어 간다.

둘은 한밤중에 몰래 만나 몇 년 간 참아왔던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서 둘은 가족들 몰래 밀월 여행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온다. 이 장면에서 나레이션과 함께 보이는 석양을 보면  아마 영화 첫대목에서 꿈꾼 사막 여행을 다녀왔을것 같다.

여행에서 돌아온 실비는 집에 들어서자마자 자신의 엄마와 함께 있는 크리스토프(현재 남자친구)를 발견하고 냅다 도망친다. 하지만 이미 자신의 엄마와 크리스토프가  자신이 누구와 여행을 다녀왔는지 알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크리스토프에게 제발 소피에게 알리지 말라고 애원한다.  그 이전에 소피가 자신의 분신이라며 마크에게도 둘의 관계를 말하면 자신도 죽을거라 말해왔다.

사실 이 세 명의 관계를 눈치챈 실비와 소피의 어머니(까뜨리느 드뇌브)는 애써 모른척 하는듯 하다.

한편 마찬가지로 여행에서 돌아와 직장에 출근한 마크. 마크는 평소 심장병을 지병으로 갖고 있었는데,  때때로 너무 흥분하거나 긴장하면 심장에 무리가 와서 기절을 하곤 했다. 
직장에서 집으로 돌아오며 마크는 실비에게 계속 전화를 해보지만 실비는 받지 않는다. 
 
그러다 집으로 돌아온 마크는 실비에게 온 전화를 급하게 받아보는데 이미 마크는 심장 발작으로 위험한 상태. 
결국 실비와 제대로 통화 한 번 하지 못한 채 마크는 집에서 의자에 앉은 채로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햔드폰을 통해서 마크를 부르는 소리를 듣는 소피와 함께 ...

그리고 여섯시 튀릴리 공원의 벤취에서 실비를 만나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을 맺는다.
이 장면을 어떻게 해석해야할까?
죽어서야 그 어긋난 약속이 이뤄지는 꿈을 꾸면서 죽는걸까?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오늘 본 영화에서 한 대목...
영화 에반 올마이티 ...2007년 코믹 가족영화  미흥행1위.
(영화에 대한 얘기는 아래 하단을 참조)


남편이 신의 게시를 받아 방주를 짓기에
말리다가 남편을 믿지 못하고 포기하고
아이들 데리고 고향집으로 가는 중에 들린 레스토랑.

아이들은 입맛 없다고 안먹는데
여주인공은 후딱 비우고 하나 더 주문.

TV에서는 이 무더위 현대에 방주를 짓는 하원의원 에반을 가십거리로 보도하는 중이다.

이 때 종업원이 와서 묻는다.
종업원은  모건 프리먼으로 신의 역할을 맡아서 우리에게 말하는듯 하다.

음식을 추가하시게요
그런데 안색이 안좋아 보여요.

제가 지금 보도되고 있는 저 우스꽝스러운 저 사람이 제 남편이예요.

 그래서 고향가는 길예요.

인내를 달라고 기도하면 신은 인내심을 줄까요?
아니면 인내를 발휘할 기회를 줄까요?

만약 가족이 서로 사랑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면
신이 뿅 하고 묘한 감정이 느껴지도록 할까요?
아니면 서로 사랑할 기회를 줄까요?”

정말로 주님께서 무엇을 줄 것 같습니까?
용서하기가 힘들어서 용서를 달라고 기도하면 주님께서 용서를 주실까요?
아닙니다.
용서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실 것입니다.
그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정말 이말이 제게 와 닿았습니다.
요즘 제가 바라고 원하는 실체를
여지없이 깨뜨려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그것들의 기회를 주셨는데
그 기회를 놓치고서 원망한 셈이니까요.

영어 원문이다.

 

If someone prays for ptience. You think God gives them patience?

Or does he give them the opportunity to be patient?

If he prayed for courage, does God give him courage 

or does he give him opportunities to be courageous?

If someone prayed for the family to be closer,

do you think God zaps them with warm fuzzy feelings,

or does hegive them opportunities to love each other?


 

[참고]
영화 에반 올마이티(Evan Almighty)...
노아의 방주 영화로 브루스 올마이티의 후속작으로 2007년 작품.( 당시 최고의 흥행작이다.)
95분 코믹판타지
감독: 톰 새디악
남자주연: 에반 박스터( 스티브 카렐)
여자주연:  조앤(에반의 아내. 로렌 그레이엄)
신 : 모건 프리먼

"너는 잣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짓되 그 안에 간들을 막고 역청으로 그 안팎에 칠하라. 그 방주의 제도는 이러하니 장이 삼백 규빗, 광이 오십 규빗, 고가 삼십 규빗이며"(창세기 6:14∼15)

어느날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방주를 지으라고 명령하신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영화 '에반 올마이티(Evan Almighty)'는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사명은 무엇이며, 이에 순종할 준비가 돼 있는지를 묻는다. 또 한 사람의 선한 행동으로 거대한 세상을 건전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영화의 주요 메시지다.

'세상을 바꾸겠다'는 기치를 내걸고 미 하원의원에 당선된 에반 백스터(스티브 카렐 분)는 국회에 등원하기 전날 세상을 바꿀 수 있게 해달라는 기도를 한다. 그리고 국회 등원 첫날. 그는 하원 자원위원장인 롱 의원으로 부터 자신의 공공 토지법 개정안을 지지해 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개정안의 취지는 국립공원을 비롯한 공공토지를 사유화해 적극 개발한다는 것.

9월 22일에 있을 입법 투표를 앞두고 에반은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겠다는 당초의 약속을 저버린 채 법안 공부에 시간을 쏟는다.

그러던 어느날 하나님(모건 프리먼 분)이 에반에게 9월 22일 큰 홍수가 날 것이라며 방주를 지으라고 명령한다. 에반은 코웃음을 치며 무시한다. 그러나 맞춰놓지도 않은 알람시계가 새벽 6시14분이 되면 꼬박꼬박 울리고, 주문하지도 않은 목재와 공구가 배달된다. 여기서 6시14분은 '창세기 6장 14절'을 상징한다.

그 후 수백 마리의 동물이 쌍을 지어 그의 뒤를 졸졸 따라 다니고, 아무리 면도를 해도 수염이 자라는 등 기이한 일들이 연달아 일어난다. 점점 노아의 모습으로 변해가는 에반은 결국 거대한 방주를 짓기로 결심을 한다. 또 가족간의 사랑을 달라고 기도했던 에반의 부인은 남편을 버리고 아이들과 함께 고향 카나다로 가는 도중에 종업원을 가장한 신의 메시지를 듣고서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가 가족이 더욱 사랑할 수 있는 기회란 것을 깨닫는다.

운명의 9월 22일. 21세기 노아로 변신한 에반은 방주를 완성한 후 동물들을 태우고 비를 기다린다. 비는 안오고 쏟아지는 건 주변의 조롱뿐. 에반이 허탈해할 무렵 롱 의원이 사유화한 호수에 지은 커다란 댐이 무너진다. 마을 주민들이 허겁지겁 방주에 올라타자 방주는 거대한 물살에 휩쓸려 의사당을 향해 돌진한다. 롱의 위법 사실이 드러나면서 공공 토지법 개정안의 입법을 위한 투표는 무기한 연기된다. 한 사람의 선한 행동으로 세상을 선하게 변화시키는 모습을 보여준 것.

이 영화에 등장한 대형 방주는 성서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길이 138m 폭 25m 높이 18m의 거대한 크기로 축구 경기장보다도 더 큰 사이즈다. 제작진은 이 거대한 방주를 짓기 위해 미국 버지니아주 한 시골 마을에 노아의 방주의 61% 크기로 직접 제작했다. 동물은 모두 177종, 총 350여 마리가 등장한다.

'에반 올마이티'는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과 이에 순종하는 우리 자신의 신앙을 점검하게 만든다. 만일 우리가 '세상을 변화시켜 달라'고 기도하면 하나님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용기를 달라고 기도하면 용기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 가정의 화목을 간구하면 가족이 회복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는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아들 녀석이 뜬금없이 이 노래 아느냐고 카톡으로 물어왔다.  아마도 노래가 좋았는데 중국노래라 노래가사와 우리말 뜻이 궁금해서 중국애서 살다온 내가 생각나 물어 온 것일게다.

인터넷을 뒤져 중국어병음과 함께 가사는 내 느낌과 생각에 맞춰 고쳐 옮겨놓는다.


莫文蔚 Karen Mok .  홍콩가수 1970년생

慢慢喜歡你     莫文蔚노래


书里总爱写到喜出望外的傍晚.
shū lǐ zǒngài xiě dào xǐchūwàngwài de bàngwǎn
책에는 늘 예기치 못한 기쁨이 깃든
저녁무렵의 풍경들이 자주 쓰여져있죠

骑的单车还有他和她的对谈
qí dí dānchē háiyǒu tā hé tā de duì tán
자전거를 탄 그와 그녀의 대화

女孩的白色衣裳男孩爱看她穿
nǔhái de báisè yīshang nánhái ài kàn tā chuān
새 하얀 옷을 입은 소녀와
그런 소녀를 바라보길 좋아하는 소년

好多桥段 好多都浪漫
hǎoduō qiáoduàn hǎoduō dōu làngmàn
수많은 장면들 셀수 없는 낭만들

好多人心酸 好聚好散
hǎoduō rén xīnsuān hǎo jù hǎo sàn
셀 수없이 아릿했던 마음
만나고 헤어지는 만남들

好多天都看不完
hǎoduō tiān dōu kàn bù wán
그 많은 날들 속에서도 다 헤아리지 못해요

刚才吻了你一下你也喜欢对吗
gāngcái wěn le nǐ yíxià ni ye xǐhuān duì ma
방금 당신에게 한 입맞춤
당신도 마음에 들었던 거죠?

不然怎么一直牵我的手不放
bùrán zěnme yìzhí qiān wǒ de shǒu bú fàng
그게 아니라면  줄곧 내 손을 잡고 놓아주지 않았겠어요

你说你好想带我回去你的家乡
nǐ shuō nǐ hao xiǎng dài wǒ huíqù nǐ de jiāxiāng
당신이 그랬죠
나를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绿瓦红砖 柳树和青苔 过去和现在 都一个样
lùwǎ hóngzhuān liǔshù hé qīngtái guòqù hé xiànzài dōu yíge yàng
녹색 기와 붉은 벽돌 버드나무와 푸른 이끼 과거와 현재 모두 그 모습 그대로예요

你说你也会这样
nǐ shuō ni yě huì zhèyàng
당신이 그랬죠 당신도 그럴거라고

慢慢喜欢你 慢慢的亲密
mànmàn xǐhuan nǐ mànmàn de qīnmì
천천히 당신을 좋아해요 조금씩 친밀하게

慢慢聊自己 慢慢和你走在一起
mànmàn liáo zìjǐ mànmàn hé ni zǒu zài yìqǐ
조금씩 자신을 얘기하죠
천천히 당신과 함께 걸으면서

慢慢我想配合你 慢慢把我给你
mànmàn wǒ xiǎng pèihé nǐ mànmàn bǎ wǒ gei nǐ
천천히 당신에게 맞추고
조금씩 나를 당신에게 줄께요

慢慢喜欢你 慢慢的回忆
mànmàn xǐhuan nǐ mànmàn de huíyì
조금씩 당신을 좋아해요 조금씩 쌓이는 추억을

慢慢的陪你慢慢的老去
mànmàn de péi nǐ mànmàn de lǎo qù
조금씩 당신과 함께 천천히 나이들어가고

因为慢慢是个最好的原因
yīnwèi mànmàn shì ge zuì hǎo de yuányīn
느리다는건 가장 좋은 이유니까

晚餐后的甜点就点你喜欢的吧
wǎncān hòu dí tiándiǎn jiù dian ni xǐhuān de ba
저녁 만찬 후 디저트는 
당신이 좋아하는 걸로 주문해요

今晚就换你去床的右边睡吧
jīnwǎn jiù huàn nǐ qù chuáng de yòubiān shuì ba
오늘 밤은 당신이 침대 오른편에서 잠을 청해요

这次旅行我还想去上次的沙滩
zhècì lǔxíng wǒ hái xiǎng qù shàng cì dí shātān
이번 여행에도 저번에 갔던 해변에 가고 싶어요

  球鞋手表 袜子和衬衫都已经烫好 放行李箱
qiúxié shoubiǎo wàzi hé chènshān dōu yǐjīng tàng hǎo fàng xínglixiāng
운동화와 시계  이미 잘 다림질한 양말과 셔츠도
여행가방에 차곡차곡 넣어두었죠
早上等着你起床
zǎoshàng děng zháo ni qǐchuáng
아침엔 당신이 일어나길 기다려요

慢慢喜欢你 慢慢的亲密
mànmàn xǐhuan nǐ mànmàn de qīnmì
조금씩 당신을 좋아해요
천천히 친밀하게

慢慢聊自己 慢慢和你走在一起
mànmàn liáo zìjǐ mànmàn hé ni zǒu zài yìqǐ
천천히 나에게 말하죠
느리게 당신과 함께 걸으며

慢慢我想配合你 慢慢把我给你
mànmàn wǒ xiǎng pèihé nǐ mànmàn bǎ wǒ gei nǐ
천천히 당신에게 맞추고
서서히 나를 당신에게 줄께요

慢慢喜欢你 慢慢的回忆
mànmàn xǐhuan nǐ mànmàn de huíyì
조금씩 당신을 좋아해요 느린 추억

慢慢的陪你慢慢的老去
mànmàn de péi nǐ mànmàn de lǎo qù
느리게 당신과 함께 천천히 나이들어가고

因为慢慢是个最好的原因
yīnwèi mànmàn shì ge zuì hǎo de yuányīn
느리다는건 가장 좋은 이유니까

书里总爱写到喜出望外的傍晚
shū lǐ zǒngài xiě dào xǐchūwàngwài de bàngwǎn
책에는 늘 예기치 못한 기쁨이 깃든
저녁 무렵의 풍경들이 자주 쓰여져있죠

慢慢喜欢你 바로듣기
https://youtu.be/keaDv5V68DI

[중국어 가사 전문]

중국노래로 한자가사 보기
慢慢喜欢你중국 한자와 병음 함께보기

書裡總愛寫到喜出望外的傍晚  

騎的單車還有他和她的對談  
女孩的白色衣裳男孩愛看她穿  
好多橋段  
好多都浪漫  
好多人心酸  
好聚好散  
好多天都看不完  
 
剛才吻了你一下你也喜歡對嗎  
不然怎麼一直牽我的手不放  
你說你好想帶我回去你的家鄉  
綠瓦紅磚  
柳樹和青苔  
過去和現在  
都一個樣  
你說你也會這樣  
 
慢慢喜歡你  
慢慢的親密  
慢慢聊自己  
慢慢和你走在一起  
慢慢我想配合你  
慢慢把我給你  
 
慢慢喜歡你  
慢慢的回憶  
慢慢的陪你慢慢的老去  
因為慢慢是個最好的原因  
 
晚餐後的甜點就點你喜歡的吧  
今晚就換你去床的右邊睡吧  
這次旅行我還想去上次的沙灘  
球鞋手錶  
襪子和襯衫都已經燙好  
放行李箱  
早上等著你起床  
 
慢慢喜歡你  
慢慢的親密  
慢慢聊自己  
慢慢和你走在一起  
慢慢我想配合你  
慢慢把我給你  
 
慢慢喜歡你  
慢慢的回憶  
慢慢的陪你慢慢的老去  
因為慢慢是個最好的原因  
 
書裡總愛寫到喜出望外的傍晚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일본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를 보았다. 

퇴근해서 고르고 고르다가 만난 영화로 일단 나쁘지 않았다. 
영화의 배경은 과거 한국에서도 일어났던 사건이었다. 이 영화는 가족에게 필요한 것은 풍족한 부가 아니라 함께하는 시간과 추억이라고 말한다.

가족은 같은 시간을 같은 곳에서 함께 보내고 살아간다. 그래서일까? 가족은 함께 살면 서로를 닮아간다. 전혀 남남이었던  부부가 서로를 닮아가듯이.

전형적인 일본 영화의 흐름과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준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そして父になる 소시테치치니나루)는  2013년 공개된 일본의 드라마 영화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감독하고, 각본을 썼다. 이 영화는 병원에서 자식이 뒤바뀐 이야기를 토대로 한 작품이다. 후쿠야마 마사하루,  오노 마치코릴리 프랭키마키 요코가 출연.

<줄거리>

주인공 료타는 아름다운 아내와  똑똑한 아들을 둔 성공한 건축가 비즈니스맨이다.

영화의 시작은 사립학교 입학 면접장면으로 시작된다.

가벼운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져본 적 없이 살아온" 성공한 비즈니스맨 료타(후쿠야마 마사하루)는 아내 미도리(오노 마치코 분), 마음 곧은 아들 케이타(니노미야 케이타 분)와 함께 바쁜 나날을 보내는 아빠로 완벽함을 추구하는 건축가이고, 아내는 결혼을 하면서 함께 일했던 건축일을 그만 두고 전업 주부의 삶을 산다

아이가 6살이 된 어느 날. 아이를 낳았던 시골 병원으로 부터 믿기지 않는 소식을 듣는다.  아이둘아 뒤바뀌었다는 것 즉 아들 케이타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설마했던  친자검사 결과 정말로 생물학적 아들이 아니라고 밝혀진다.

"6년 동안 키운 아이가 내아이가 아니었다니"

내게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만해도 정말 아찔해집니다.

케이타가 자신의 아들이아니라는 것이 밝혀진 날에 료타는 '역시나... '라는 말을 무의식적으로 내뱉는다. 이 영화의 앞을 미리 보여주는 일종의 복선이었다고나 할까?

항상 1등만을 해왔던 자신과 달리 승부욕이 없는 케이타를  보면서 '누굴닮아 저럴까?" 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했던  료타이기 때문이다. (학교 면접에서 아이의 장점과 단점을 묻는 질문에 한가지로 장점이자 단점을 얘기할 때 속마음을 드러내 보인다.)
6년간 아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낸 아내는 절망하고,  6년 동안 가족과의 시간보다는 일에만 매달렸던 남편(료타)은 더 큰 실망을 한다.  완벽함을 추구해온 자신이기에 아들에게도 완벽함을 원했지만 잘 되지 않았었다.  내 느낌상 실망과 절망의 차이처럼 두사람의 시각의 온도차는 극명하게 달랐다.

이 사건 즉  친 아들이 아니라는 사건 앞에서 부부는 각자 달리 이렇게 표현한다.

아내 : 어떻게 몰랐을까. 나는 엄마인데.
남편 : 역시 그랬었구나.

남편의 이 한마디는 아내에게 큰 상처가 된다. 아들의 완벽하지 못함이 자신의 피를 이어받지 않은 아이였기에그렇다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내뱉은 남편. 그에게는 진정 아들에 대한 사랑이 있었던 것일까? 결국 아내는 이 사건 보다도 더 큰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된다.

료타는 진정 아들을 사랑하는 방법을 모른다.  당연히 아들이 아빠를 얼마나 사랑해왔는지도 모른다.

영화에서 료타는 고향으로 자신의 부모를 찾아간다. 그는 어린시절 부터 아버지와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 그리고 자신을 키워준 계모가 있지만 어머니로 받아들이지  않고 이름을 부르며 살아왔다. 그런 가정 환경은 주인공을 무뚝뚝한 아버지로 만들었을 것이다. 료타의 계모 노부코는 마음 따뜻하고, 료타를 사랑하는 새어머니이지만 료타는 이를 둘러싼 복잡한 감정 때문에 그녀를 어머니라고 부르지 않는다. 이후 점점 부모로서 많은 것을 깨달은 료타가 전화를 통해 이를 사과하고, 용서를 빌지만 그녀는 너와는 심각한 이야기가 아닌 좀더 소소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어머니로서 순수한 애정을 고백한다.

료타의 아버지는 손자에 대해 말한다.
'아이는 점점 커가면서 상대방의 아빠를 닮아갈 것이다.  피는 중요하다. 그것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 '

평소 아버지를 부정했지만 료타는 아버지의 말에 생각을 정한다.  그리고 아이들을 바꾸기로 결정을 내린다. 

아내는 상의도 없이 케이타를 친부모에게 보내기로 결정한 남편에게 또 다시 상처를 받는다.

그렇게 그는 자신의 친자인 '류세이'를 키우고 있는 '유다이'와 그의 가족들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낙후된 군마현에서 세자녀를 키우기 위해 알바를 하는 아내와 간간히 벌어먹는 수준의 허름한 전기상회(전파상)을 운영하면서도
 '내일 할 수 있는 일을 오늘 하지 않는다'라는 주의를 당당하게 떠벌릴 정도로 게으르며, 진지한 이야기 중에도 위자료에 대한 말을 먼저 꺼내는 마치 기둥서방같은 유다이의 겉모습에 실망하고, 동시에 이를 우습게 본 료타는 직장상사가 그냥 둘다 키우는게 어떻냐는 제안을 하자 그 말을 그럴듯하게 여겨 원래 아들은 물론, 친자까지 다 거둘 생각을 한다. 처음에는 사이키 가에게서 양육권을 박탈할 생각을 하지만 변호사 친구가 그건 진짜 막장 집안에서나 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하자 돈을 주고 데려오기로 한다.

하지만 유다이는 경제적인 면에선 부족하지만 가정적으로는 매우 훌륭한 아버지로, 진심으로 아이들을 존중하고, 사랑하며 그들의 시각으로 볼 줄 아는 선량하고 끈끈한 가족애를 지닌 인물이었다.  유다이 역시 료타를 만나며 료타의 양육 방법이나 가치관이 잘못된 부분이 있음을 느껴가고, 아버지 노릇을 귀찮아하면 안된다, 아버지 노릇도 자기 자신이 해야지 다른 사람은 해줄 수 없는 일이다 라고 충고를 한다. 이후 장인 어른을 위해 카레를 포장하던 중 료타가 홧김에 돈은 달라는대로 줄테니 둘 다 자신에게 달라고 하자 료타의 머리를 때리며 아이들은 돈을 주고 사는게 아니라고 화를 낸다.

두 가정은 고민 끝에 아이를 서로 바꾸기로 결정을 합니다.그라고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해 비밀을 숨긴채 서로 적응시키기로 합니다.

어찌되었든 주1회 바꿔 지내보는 것을 시작으로 아이들을 바꾸기는 합의를 보는데요.  그렇게 아이들은 진짜 부모들에게 보내지게 된다. 

여기에 두 가정은 극명하게 대비를 보이는데...

이게 보이는 시각적 차이이고 가족에 대한 이 영화의 주제이기도 하다
 
건축가인 료타는 아들과 시간을 많이 갖지 못해 서로 어색하고, 아들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반면에 전기상회를 하는 남편은 돈은 많이 못 벌어 가난하게 살지언정 늘 아이둘 관점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보낸다. 

돈은 많지만 가족과의 시간이 적은 아버지와 돈은 없어도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아버지! 

아무튼 아이들은 부모를 바꿔서 지내는 연습을 시작한다. 서로가 극단적인(?) 다른 환경을 살아온 아이들은 쉽게 적응하지 못한다. 그러는 와중에도 케이타는 류세이네 집에 가서 북적북적하고 넉넉치는 않지만 가정적이고 다정다감한 아빠의 모습에 다복함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평소 아버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오던 진짜 아들 류세이는 새로운 아빠 료타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급기야 원래 집으로 몰래 가출을 한다

이에 료타가 류세이를 데리러 온다.

이때 케이타는 아빠가 자기를 데리러 온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지만 자신은 보지도 않고 오직 류세이만을 데려가는 예전 아빠를 보며 방 한구석에서 실망을 한다

이 장면은 내내 너무 가슴아픈 장면이었다.

어찌되었든 료타는 지난 날 자신의 행동에 후회를 하고 아이에게 더 많은 시간을 보내려 마음을 연다

류세이도 점차 적응을 해가고 료타의 아내도 자신의 진짜 아들을 위해 노력한다. 그렇게 노력을 하며 가까워질수록 6년간 함께 한 아들 케이타에 대한 미안함도 동시에 싹트기 시작한다.

엄마는 어느날 밤 눈물을 훔치며 말한다

류세이가 점점 사랑스러워진다고...
그럴수록 케이타에게 미안하다고..

이게 현실일 것 같다.

그런데 어떻게 요즘같은 시대에 아이가 바뀌는 실수가 일어날까?

 그것은 잘 살고 행복해 보이는 로타 부부에 대한 시기심으로 간호사가 고의로 일으킨 일이었다. 간호사는 이혼한 유부남과 결혼을 했지만 불행한 삶을 살면서 자신의 삶을 비관했고 이로 인한 불행했던 자신의 처지에 비해 행복해 보이는 로타 부부를 보고서 질투심이 일어 이 행복한 가정을 파괴하고자 두 아이를 바꾸었다고 고백한다.

인간의 마음이란 때때로 이렇게 추악해질 수 있다.  즉 불행은 언제나 누군가와 비교에서 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교과서와 달리 현실 속에서 주어진 삶에 만족하고 살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고 남들에게 피해를 주면서 살진 말아야하는데...

영화의 결말은 열린 결말입니다

료타는 어느날 아침 과거의 아들이 자주 사용하던 카메라를 보게 된다. 그 속에는 자신을 몰래 찍었던 수많은 사진들이 담겨있었다. 그 사진들을 보며 그는 그 동안 자신을 사랑해주었지만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했던 스스로를 반성하고, 아들에 대한 사랑을 느낀다.
케이타를 만나고, 되찾기 위해 유다이의 집으로 돌아간 료타였지만 자신을 매정하게 버린 료타에게 상처를 받았던 케이타는 "아빠 따위 아빠가 아니야."라면서 료타를 피해 도망친다. 그런 케이타를 한참을 쫓고, 따라간 끝에 료타는 그동안 케이타에게 너무 냉정하게 현실을 강요했다는 것과 소중함을 깨달았다며 고백하고 "그래도 6년은 네 아빠였어."라며 케이타에게 용서를 빌고 눈을 맞춰줌으로써 화해하게 된다.

그리고 유다이의 집으로 돌아간 료타와 케이타는 이번에는 누군가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 유다이의 초대에 응해 집으로 함께 들어가는 것으로 영화는 끝을 맺는다.

그렇게 영화는 끝났다

두 아이가 원래의 가정으로 돌아갔는지는 결말이 나지 않는다.
그러나 전개된 흐름상 다시 케이타를 데리고 돌아갈 것이며, 앞으로도 두 집은 이대로 남으로 남는 것이 아닌 유다이와 유카리가 극중 말했던 것처럼 서로 왕래해 가며 혈육적/ 양육적 부모, 가족으로서 빈자리를 채워주며 살아갈 것으로 보인다.

영화를 보면서 나 또한 지나온 시간 동안의 아버지로서의 내 모습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이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은 가족을 위한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시간을 밖에서 보낸다. 나역시 그랬었다.가장 아빠를 팔요로 할 때 멀리 떨어져 있었고 함께하는 시간과 추억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아마 평생 내게 남을 후회일수도 있다.
진정 가족들에게 필요한 것은 돈보다는 함께 하는 '시간'과 '추억' 일 것이다. 그것은 가족이라는 유대감을 매개로하여 사랑을 만들어주는 필수 요건이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그게 행복일수는 없다. 물론 돈이 많으면 행복을 뒷바침해 줄수는  있겠지만 필수조건은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아버지다.
어느새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아버지의 역할에서 제대할 나이가 되었지만  진정 가족을 사랑한다면 돈 몇푼을 더 벌기 위해 회사와 직장에서 머물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그 보다 더 소중하고 가치있는 지금 가족들에게 달려가려고 한다. 그래서 그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보고 함께 할 추억들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나를 필요로 할 시간에 함께하지 못했다. 이제 그 지나간  시간들을 돈 몇푼으로 살 수는 없을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노력해서 아이들의 기억속에서 언제나 함께 했던 아버지, 기댈 수 있는 친구같은 아버지, 함께 공유할  추억이 많은 아버지가 되려 한다.

이 영화는 이렇게 소중한 삶의 이치를 일깨워준 주말의 영화였다.

「영화중대사」

애들한테는 시간이죠.

아버지라는 일도 다른 사람이 못하는거죠.

돈으로 살 수 있는 것과 살 수 없는 게 있어

져본적이 없으니 남의 마음을 이해할 수없지ㅡ

료타의 아버지...
다음에 올 때는 꽃 가져오지말고 술 가져와.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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