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31일이 부활절 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만든 달걀을 보면서 궁금함이 소롯소롯히 사라아났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찾아 옮겨 봅니다.

 

 

부활절을 뜻하는 영어 'Easter'와 독일어 'Ostern'는 원래 튜튼족이 숭배하던 '봄의 여신'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고해요 . 이스터 여신을 기리는 기간은 4월에 있었는데 , 이 축제가 부활절과 사육제의 유래라고 하네요 ?

 

부활절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지 삼일 째 되는 날 , 그가 다시 살아난 것을 기리는 날이에요 .
기독교의 부활절은 기존 유럽과 중동의 다신교 전통과 상징물이 합쳐진 것이에요 . 모르셨죠 ?

3세기경 지켜졌던 기독교의 부활절은 오늘날의 부활절과는 상당히 달랐다고 합니다 . 기독교 전파가 한창이었던 시점에 교회 지도자들은 다신교 문화의 사람들에게 복음 전파와 예수의 부활을 믿게끔 하는데 덜 거부감이 드는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다신교 의식의 많은 부분을 유대교 의식에 접목시키게 되었다고해요 .

 

그러니까 다신교의 의식들에 기독교의 의미를 부여한 것이에요 .
이렇게 차츰 섞여가던 의식들이 기독교의 부활절을 탄생시켰다고 합니다 . 신기하죠 ?

 

그렇다면 언제부터 색칠한 삶은 달걀이 부활절의 상징이 된 것일까요 ?

일단 성서에는 부활절 달걀에 대한 기록이 전무하다고 해요 . 그러니까 성서에 근거한 정확한 유래를 찾을 수가 없는거죠 . 그런데 , 부활절을 최대 축일로 지키는 가톨릭의 백과사전에서는 부활절 달걀의 유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고 합니다 .

 

" 사순절 기간에 달걀 사용이 금지된 까닭에 사람들은 부활절 날 부활의 기쁨을 상징하는 붉게 칠한 달걀을 상에 가져왔다 . …이 관습은 그 기원을 이교주의에서 찾아볼 수 있다 . 이는 봄이 다시 돌아오는 것을 경축하는 많은 이교 관습들이 부활절과 접목되었기 때문이다 ."
[가톨릭백과사전 제 5권 p227]

 

어때요 ? 예수그리스도의 부활과 삶은 달걀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데 왜 색깔을 칠한 삶은 달걀이 부활절을 대표하는 키워드가 된 이유를 조금 아시겠나요 ?

 

대영 백과사전은 " 다산과 새로운 삶의 상장으로서의 달걀은 봄 축제동안 달걀들을 색칠하고 먹는 관습을 가지고 있던 고대 이집트인과 페르시아인까지로 소급한다 "고 기록한다고 해요 .

한국민족문화대백과나 위키백과 등에도 부활절 달걀이 고대 이방종교에서 비롯됐다고 되어 있어요 .

내용을 간추리자면 , 달걀은 부활절 상징이 되기 이전부터 많은 종교에서 생명의 시작과 부활의 의미로 사용됐다고 해요 . 그래서 새 생명이 움트는 춘분 즈음에 열리는 봄 축제에는 달걀과 관련한 많은 풍습들이 존재하는거죠 .

 

그런데 여러 종교 숭배자들이 기독교로 유입되면서 그들의 문화도 함께 들어오게 되고 , 자연스럽게 기독교의 풍습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에요 . 이러한 설명이 설득력을 갖는 이유는 부활절 명칭 때문이기도 해요 . 교회의 가장 큰 축일인 부활절은 성서에 기록된 부활절과 그 명칭부터 달라요 . 성경에서는 부활절을 말 그대로 부활을 의미하는 ‘The Resurrection day(레저렉션 데이)’로 기록한 반면 , 현재 많은 교회들은 부활절을 ‘Easter(이스터)’라고 부르잖아요 .

 

요즘은 달걀을 이용한 마케팅르호 . 초콜렛 달걀이나 달걀모양 선물박스 등등

 

< 부활절 달걀의 유래-Easter egg >

1) 그리스도의 고난을 추모하는 수난절 기간에는 금식이나 검소한 생활을 하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수난절이 끝나고 부활의 아침을 맞이할 때는 그 동안 먹지 않던 고기나 달걀을 먹는다고

    하는데 이 달걀이 맛있다고 하는데서 유래되었다.

 

2) 과거 로마인들은 모든 생명은 알로부터 온다고 믿었다.

    고대 기독교인들은 달걀을 삶의 씨앗이라고 여겼다.  이집트, 그리스, 페르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는

    봄 축제 때 달걀을 여러 색으로 물들이고 교환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무덤을 열고 부활하는 의미가

    가미되어 오늘날 알록달록한 색으로 장식된 달걀이     부활절의 상징이 되었다.

 

3) 구레네 시몬 전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갈보리까지 갈때 잠시 십자가를 대신 져준

    구레네 시몬 의 작업이     계란장수였다고 한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뒤에 그가 집으로

    돌아가 보니 암탉들이 낳은 계란이 모두 무지개 빛으로 변해 있었다. 이후로 교회에서는 자연스럽게

    계란을 부활의 상징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4)십자군 전쟁 때 이야기- 옛날 한 곳에 부자가 살고 있었는데 벽에다 "하나님의 보호를 믿으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아름다운 일을 하는 사람을 도와주시느니라"라고 가훈을 써 붙이고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그때 마침 십자군 전쟁이 일어나서 남편은 저 멀고 먼 예루살렘에 전쟁을 하러 떠났는데

   몇 년이 지나도 돌아오지않았다. 적군이 부인이 혼자 살고 있는 집을 빼앗았다. 마음씨 착한 부인은

   싸우지 않고 남편이 돌아올 길목이라고  생각하는 곳으로 이사를 가 거기서 방을 얻어 살았다.
   부인의 이름은 '로자린드'였다. 로자린드 부인은 날마다 동네 아이들을 모아놓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어 꼬마 친구가 많았다. 부활절이 다가올 때에 부인은 아이들에게 무슨 선물을 할까 생각하다가

   마침 이 동네는 닭이 없으므로 달걀을 무엇보다도 좋아하리라 생각되었다.
   "여러분, 숲속에 들어가 각자 새 집을 지어놓고 그 자리를 잘 봐두고 오세요." 로자린드가 어린이들

   에게 당부했다.  어린이들은 그의 말대로 새 집을 하나씩 만들어놓았고, 로자린드는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그들에게 먹인 후 그들 몰래 색을 들인 아름다운 달걀을 숲에 있는 새 집에 하나씩 넣고 와서

  는 말했다.   "자! 여러분, 이제는 동산에 가서 자기가 만든 새 집에서 무엇인가 찾아보세요."
   어린이들이 가보니 아름답게 색을 들인 달걀이 하나씩 있었다.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그런데 그 중의 한 아이가 그것을 집으로 가지고 돌아가다가 지쳐 쓰러진 십자군 패잔병 한 사람을

  보게 되었다. 아이는 그 병정이 불쌍해서 "아저씨 이 달걀을 잡수세요." 하고 주었다.
   이 십자군 병정은 그 달걀을 받아보고 거기에 자기 집의 가훈인 '하나님의 보호를 믿으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아름다운 일은 하는 사람을 도와주시느니라'라는 글귀를 발견하고, 이 달걀의 출처를 물어

   마침내 자기 아내  로자린드를 찾게 되어 행복하게 살게 되었다. 이후 계속 로자린드는 색달걀을

   아이들에게 나누어주었는데 그후 오늘까지 그 아름다운 풍습이 전해오고 있다

 

<부활절 토끼의 유래- Easter Bunny>

 

1)기독교가 당시 초강대국이었던 로마의 국교가 된 것이 AD 313년이다.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정치적인 목적과   정파의 이익을 추구하는 세력에 의해 성경의 내용과 해석이 달라졌고, 기독교의 기념일에 상업적인 의도와 이교도의 전통이 스며들기도 했다. Easter는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이지만, 미국을 포함한 서구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Holiday이며 봄이 왔음을 축하하는 날로 변질되었다.

  일부에서는 종교적인 색채를 지우기 위해 Easter Bunny를 Spring Bunny로 부르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부활절 전날 부활절 달걀을 준비한다.
  달걀을 삶아서 달걀 껍질에 예쁘게 색칠을 하여 집 주변에 숨겨놓는다.

  보통은 새 생명을 상징하는 녹색으로 색칠을 하지만, 그리스에서는 예수의 피를 상징하는 붉은 색으로 색칠하기도 하고 미국에서는 온갖 색을 써서 예쁘게 색칠하기도 한다. 또한 부활절토끼를 착한 아이들을 위해 집 주변에 달걀을 숨겨놓는다. 부활절 아침이 되면 아이들은 일어나자마자 토끼가 숨겨놓은 달걀을 찾아 다닌다.   이를 Easter Egg Huntting 이라고 한다.
  크리스마스 아침에 산타클로스가 가져다준 선물을 열어보는 것과 비슷한 이야기이다.

 

2)바빌로니아의 신이었던 Ishtar(이쉬타르, 아세라의 변형)를 숭배하는 축제의 전통이 영국에 소개되어 부활절에   끼어들었다는 설이 있다. 고대신비 종교에서는 하늘의 신 벨티스의 칭호인 아스타르테(Astarte)라는 축제일이 있었는데 이쉬타르를 기념하기위한 축제였다. 이쉬타르 여신을 숭배하던 방식과 지금의 부활절이 비슷했다고 한다.  Astarte는 Ishtar혹은 Easter 라고 발음도 된다.
  부활절을 나타내는 영어 Easter와 독일어의 Ostern은 게르만 신화에 등장하는 봄의 여신 ‘에오스트레’(Eostre)에서, 혹은 게르만 인이 사용했던 봄을 가리키는 달 이름 ‘에오스트레모나트

(Eostremonat) 에서 유래했다.  Eostre는 봄의 여신이었는데, 겨울이 막바지에 이른 어느 날, 날개가 얼어 죽어가는 새 한 마리를 토끼로 바뀌어주어서 살려주었다고 한다. 토끼가 된 이 새는 여전히 알을 낳았고, 이 이야기가 Easter Bunny의 근원이라는 설이다.   8세기의 교회사학자 베다 베네라비리스도 게르만 인들이 ‘에오스트레모나트’를 축하하는 축제를 즐겼다는 기록을   남기고 있다. ‘이스터 에그’나 다산의 상징인 토끼(이스터 바니)를 부활절의 상징으로 하고 있는 것도 이에   기원한다고 보는 것이다.

 

3)일반적으로는 계절과 자연환경에 따라서 변화하는 털 색깔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토끼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여름철에는 회색이나 갈색이었다가 겨울이면 새하얀 털로 바뀌는 토끼의 모습이 
  부활의 상징으로 기억되게 되었다는 것이다. 거기에는 막달라 마리아도 한몫을 거들게 되는데, 부활한 그리스도를   처음으로 만난 막달라 마리아가 변화를 경험했다는 이야기와 관련지어서이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헤여졌다한들 슬퍼하지마.

이후에 다시 만나게 되는 날을 위하여 

항상 웃는 얼굴 잃지 말자.

 

<130403>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네운명은 네손안에 있다★★

어느산에 스님 한분이 살았다.

들리는 바로는 아직까지 한 명도
그의 말문을 막히게 한사람이
없다고 한다.

어느날 똑똑한 아이가 손에 작은새 한마리를 쥐고 스님에게 가서 물었다.

“이 새가 죽은 건가요?  아니면 살아있는 건가요?”

그리고 생각했다. 

이 스님이 살았다고하면 목졸라서 죽여버리고,죽었다고하면 날려보내야지.

내가 드디어 이 스님을 이기는구나.스님이 웃으면서 말했다. 

“얘야 그새의 생사는 네손에 달렸지,내입에 달린것이 아니란다.”

꼬마는 새를 날려보내며 말했다.

 “스님은 어떻게 이토록 지혜로우신가요?”

그러자 스님이 대답했다.

“예전에는 정말 멍청한 아이였다..그러나 매일 열심히 공부하고 
생각하다 보니 지혜가 생기기 시작 하더구나.

너는 나보다 더 지혜로운 사람이 될것 같구나.”

그러나 아이는 슬픈 기색을 보이며 말했다.

“어제 어머니께서 점을 보셨는데 제 운명은 엉망이라고 했다는군요.”

스님은 잠깐동안 침묵하더니 아이의 손을 당겨잡았다.

“얘야, 네 손금을 좀 보여주렴.
이것은 감정선,
이것은 사업선,
이것은 생명선,
자아, 이제는 주먹을 꼭 쥐어보렴."

아이는 주먹을 꼭쥐고 스님을 바라보았다.

“얘야, 네 감정선,사업선,생명선이 어디있느냐?”

“바로제손안에있지요.”

“그렇지,바로 네 운명은 네 손안에 있는것이지,
다른 사람의 입에 달린것이 아니란다.다른 사람으로 인해 
네 운명을 포기하지 말거라!” 

매우 지혜로운 답변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우리 운명은 바로 내손안에 있습니다!

개척하면 주인공이고 방치하면 주변인으로 머물게 됩니다

멋진 4월 되시길 기원합니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요즘 중국와서 제가 많이 갈등하는 일의 하나가 바로 위임에 관한 사항입니다.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도 있고, 예전부터 해온 관습에 따라서 그냥 하는 일도 간혹 있습니다.
그래도 아래의 글 처럼 하는 게 옳다는 생각이고 그리 하려고 노력중에 있습니다.

 

위임할 수 있는 결정은 직접 하지 말라.

리더라면 자고로 70:30 법칙을 지켜야 한다.
자기 시간의 30%는 실질적인 업무에 쏟되,
나머지 70%는 재충전이나
남들이 하지 않는 일에 투자해야 한다.
위임할 수 있는 결정은 직접 하지 말라.
-스티븐 샘플, 서던 캘리포니아대 총장

 

리더가 직접 일을 하면
그 누구보다도 더 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리더는 아랫사람이 잘 못하는 줄 알면서도,
가끔은 실패할 것을 알면서도 일을 맡길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본인은 더 큰 전략적 업무에 집중할 수 있고,
직원들을 키워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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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오늘은 회사에서 예정된 행사가 취소되어 산행이 가능하였습니다.

매년 년초에는 네가지 항목의 "나의 다짐"을 적고 사진틀에 넣어

회사 책상에 세워놓는데 올해는 여의치 못했습니다.

스스로 마음 정하길 중국어로 쓸 수 있을 때 까지 뒤로 미루다가

지난 3월 4일에 드디어 큰 항목 네가지는 변경없이 소항목 중 몇개만 변경했습니다.

변경하지는 않앗지만 소항목중 하나가 매월 산행 1회 이상이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다행히 3월은 그 약속을 지친 것 같습니다.

 

오늘은 지난주와 달리 조금은 여유있게 준비를 할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지센의 감로산

 

지센으로 가는 길은 두번째라고 낯설지가 않습니다.

만나는 토산 가족 역시 ....

 

산행을 시작점을 알리는 곳에서 저는 항상 "등산화  신발끈"을 다시 묶습니다.

느슨하게 묶은 신발끈을 조이는 것이 산행에 대한 무의식적인 새로운 마음가짐일 것입니다.

우리네 생활에서도 무언가 중요한 일을 앞두면 그 첫 출발점에서 자연스레 마음가짐이 달라지듯...

산행 시작전 운동도 마찬가지의 하나일 것입니다.

 

봄을 맞아 "가지치기"를 마친 나무의 모습을 보면서 한 동안 생각에 잠겼습니다.

작년의 수확을 뒤로 하고 올해 새로운 수확을 위하여 하는 가지치기

나무의 가지치기 처럼 나도 새로운 생활을 맞이하여 새로움으로 무언가를 덜어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욕심. 문득 드는 생각들..

나이든 나무 일수록 쳐내야 할 잔가지가 많아지듯이

적당히 나이먹은 나도 나이에 걸맞게 쳐내고 버려야 할 게 조금 있습니다.

 

언젠가 법정 스님은 제게 "가벼움은 버리는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심지어는 그것을 더 가지려고 움켜쥐고 있으니

내게 필요한 것 조차도 잡을 수가 없습니다.

 

 < 가지치기가 잘된 과수원을 찍을 수 없어서 가는 도중에 가지치기된 나무로 대신 합니다>

 

지나는 길에 당신제를 지내는 모습을 보았다.

버스로 지나는 길이어서 머리 속에만 찰칵하고 찍어놓았습니다. .

머리를 풀고 하얀 머리띠를 길게  늘어뜨려 함께 무릎꿇고 기원하는 모습을...

 

개인적으로 오래된 취미는 차 만드는 것과 문화유산 답사였습니다. 

여행 길에 당신제를 보면 그 해는 모든 게 잘되는 한 해가 되어 주었는데

올해 이런 당신제를 보게되어 도 역시 내게 징조가 아닐까? 믿음로 살짝 모든 님들에게 나눠줍니다. .

만약 내가 차를 운전 중이었다면 모든 것을 제껴두고 차를 멈추고서 사진으로 남겼을 것인데

많이 아쉽기만 합니다.

 

 

 

출발지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물론 공사중인 모습은 ~~~)

인생처럼 시작점(출발)이 좋으면 대부분 결과도 좋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오른편 사이로 오르는 길은 급경사지이지만 편안한 길입니다.

 

 

계속 오르다가 처음으로 쉬는 곳에서 건너편을 바라다 봅니다.

아직은 봄기운이 덜하지만... 곧 그 기운으로 물들듯 합니다.

 

 

멀리 바라다 보는 출발지의 절벽위 외로운 나무 한그루 서있습니다.

그 외로움이 우리들에게 위로를 통해서 새로운 희망을  던져누는 것은 아닐까요.

 

 

 

 

오르는 길목에 우물 하나 있었습니다.

물이 맑게 보여 사진으로 남겼는데 버려진 양심도 따라왔습니다.

누군가가 페트병을 던져 넣었습니다. 아마 바람으로 날려 왔겠지요.

그리 믿어 봅니다.  (언제 기회 있으면 빈 봉투 하나에 쓰레기 줍기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예전 다음 카페에서 산행이사 시절에는 일년에 두번 이런 행사를 했었습니다.

 

빈집인지 아니면 사람이 살고 잇는 지 궁금했습니다.

지게와 소쿠리를 보면 아마 살고 있는데 봄맞이 준비차 밭에 나간 것은 아닐까요.

아니면 겨울에 멀리 나서 아직은 ~~

 

 

길을 찾아서 이렇게 과수나무 사이로 정겹게 걷습니다.

 

 

옥수수인줄 알았는데 몸줄기만 남은 것을 보니 아마도 수수대 같습니다.

일단 중간 옥수수 흔적이 없구요.  줄기가 가늘었습니다.

 

 

다 허물어져 가는 집.

아마 우리네 80 년대 초의 시골 모습이 이렇지 않았을까 합니다. 

중국도 급속스레 도시화 되면서 이런 집들이 하나둘 늘어 가겠지요.

 

 

오르는 길에 내려다 본 풍경입니다.

지형 특성상 이런 모습이 많습니다.

 

 

오르는 길가에 묘를 쓴 지 얼마되지 않은 듯 묘지 하나가 있었습니다.

십여년 전 출근 길에 도로변에서 장사를 지내는 모습에 다소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문화가 다를 뿐이지 틀린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새로워지고

살짝 발걸음을 죽이면서 지나 갑니다.

 

 

제가 좋아하는 산으로 되는 지평선입니다.

 

 

 

역시 이곳 지형의 특성으로 ...

 

 

이런 호젓한 길!

지리산 둘레길의 4코스 여첨강을 지난 후 걷는산길 냄새가 났습니다.

 

 

아직 이곳은 봄이 꽃 소식이 늦어 보이지만 이렇게 꽃 전령은 우리 곁에 이미 와 있습니다.

낼 모레 따스한 날이 시작되면 금새 핑나서 향기로 전해 줄 것이고

이런 꽃망울들이 지천이라 십여일 정도면 만개하여 꽃향기로 우리를 사로잡을 듯 합니다.

 

 

중간 갈림 길에서 이런 웅장한 산 모습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이번 산행에서 사진 한장 뽑으라면 저는 이 사진을 뽑고 싶습니다.

아뭏튼 저만의 생각입니다.

 

 

지나는 길에 눈길을 주었습니다.

적당히 중간 중간으로 서로 다투지 않는 모습처럼...

사이 좋아 보였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산길을 우리가 걸었습니다.

아마 봄비가 제대로 오고 나 뒤에는 새악만해도 즐거워집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진이라 굳이 설명을 안들이구요.

지금 함께 다시 한번 이 산풍경이 보이는 곳으로 되돌아 가보시죠 ..

 

 

작년에 맺은 열매로 보입니다.

무언가 아쉬움이 많이 남아서일까요.

 

 

이 산능선 아래로 돌아서 걸었습니다.

 

 

 이 지역 특성상 강수량이 적기에 가능한 과수 농사가 아닐까 합니다.

지난번 사진 부터 묻어나는 검은 점은 렌즈를 닦아도 렌즈 내부에 있어 전문 수리점에 맡겨야하는데

중국 천진에서 가능할 지 모르겠습니다. 십년이 지나면 전자 제품은 이렇게 표시를 냅니다.

 

 

어디나 아이들ㅇ느 같은 모습 입니다.

 

 

같은 장소에 잇는 네명의 모습이 전부 제각가입니다.

전형적인 따로 또 같이가 아닐까요 ?

 

이렇게 감로산 산행을 마쳤습니다.

 

                <130330>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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