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에 해당되는 글 15건

  1. 2018.09.08 세상에서 제일 강한 힘
  2. 2018.09.04 필드에서 고려해 볼 팁
  3. 2018.09.02 골프스윙 10가지 비밀
  4. 2018.09.01 종로서적 단상.. 1
  5. 2018.09.01 녹차의 향기에 취하다.

세상에서 제일 강한 힘은 뭘까?
사람마다 생각하는 게 다르겠지만
난 "꾸준함" 이라 단언한다.

얼마전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조금씩 원형을 찾아가는 뱃살을 보았다.
2주일 정도 운동한 효과인데
어느새 다시 게을러지는 내모습에
또 다시 익숙해진다.

바지를 입다가 바지의 허리가
느슨해짐에 스스로 대견해하다가
게을러진 내모습을 떠올리면서
세상에서 가장 강한 힘 꾸준함을 떠올린것이다.

다시 꾸준함을 회복하여
게을러진 나를 추스려야하겠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오늘 운동을 다녀왔다.
2년 반 동안 서너 차례 다녀온 곳이라 나름 좋은(?)스코어를 기대했었는데 만족스럽지 못했다.

나흘전 JTBC골프 방송을 보다가 눈에 탁 뜨인 어프러치 레슨에 필이 꽂혔다. 그날부로 스크린에서 연습해보니 나름 나쁘지 않았다.
생각보다 거리가 짧은 걸 제외하고는...

하루 연습하고 전반 홀에 그린 근처 어프러치에 바로 적용을 했는데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스크린에서 보다 훨씬 짧아진 거리로  홀컵은 무슨? 그린에도 못올리고 앞에 톡 떨어지고 그러다보니  반드시 붙힐려는 욕심에 전반 스코어를 망쳤다. 후반에는 다시 예전 어프러치방식으로 고쳐서 그나마 후반 홀만큼은 예전 수준으로 마쳤다.

역시 시합전에 평소 샷에서  스윙을 바꾸면 안된다고 했는데 하루 연습하고 필드에 적용을 하려한 나도 좀 그렇다. 물론 뽑기였기에 시도해본 것이지만 좀더 가다듬어 연습을 하고서 오늘의 어프러치를 반면교사로 삼아  짧은 어프로치 거리에 대해서 제거리에 익숙하도록 하려고한다.

사실 오늘은 어프로치가 불안하니 아이언에 힘이 들어가고 그러다 보니 세컨 아이언샷은 왼쪽으로 감기고 퍼팅까지 덩달아 쓰리퍼팅까지 이어지니 ....
힘든 하루였다.

그건 그렇고 언젠가 안터넷 골프 밴드에서 좋은 골프 팁이 있어 옮겨놓고 비공개였던걸 공개로 전환한다.  오늘 경기를 마친 후 다시 읽어보니 가장 와 닿는 게 5번과 6번 항목으로 아둘은 복합적으로 작용했는데 거기에는 내 욕심이 더해진 게 가장 큰 이유일게다.
원래 내 어프로치의 장점은 굴리기였는데 모처럼 띄워서 세울려는 욕심으로...

필드에서 좋은 팁
​1.샷하기 전, 머리속에 코스를 그려보자 .

티샷이나 페어웨이에서 샷을 하기 전에전방 코스의 전체적인 형태를 살펴보고머릿속에 그리는 습관을 가지도록 합니다. 모든 코스 설계자들은 함정을 준비해 놓기 마련입니다.

코스의 전체적인 모습을 살펴보고 내가 설계자라면 어디에 함정을  마련했을지 역으로 생각해보는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는  것이 코스를  정복할 수 있는 길입니다.

2. 넘어가지 말고 돌아가자

긴 파4 또는 파5 홀에서 그린 앞에 벙커 또는 헤저드가 버티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100미터 이내가 아닌 150미터 정도에 장애물이  도사리고 있다면 넘기려고 하는 것보다는 옆으로 돌아가는  것이 더 현명할 수도 있습니다.​

3.거리에 과도한 욕심을 내지말자.

자신의 비거리가 짧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최대 파워로 스윙을  시도해서는  안됩니다. 비거리 욕심에 과도한 스윙은 미스샷을 유발하는 아주 큰 원인입니다. 골프는 비거리로만 승부하는 게임이 아니니 과도한 비거리 욕심으로 실수를 연발하고 멘탈이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합니다.

4.그린 높낮이에 따른 아이언 선택

보통 그린이 페어웨이 보다 높이 있으면 한 클럽 길게 잡고, 낮을 경우에는 한 클럽 짧게 잡아야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간과하는 아마추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7번으로 140미터를 치는 경우에 캐디가 ‘언덕을 감안해서 140미터 보세요’라고 한다면 6번 아이언을 선택해 평상시와 같이 견고하게 어드레스 후 적당한  템포로 스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굴릴 수 있으면 굴리자.

56~58도의 샌드 웨지만을 고집하며 어프로치하는 아마추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때로는 공이 어느 지점에 떨어져 어떻게 굴러갈 것인가를 머릿속으로 상상해보고 피칭이나 9번 아이언을 이용해 공을 굴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무엇보다도 굴리는 어프로치의 가장 큰 장점은 미스샷 확률이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6.특별한 상황의 짧은 어프로치는 단순하게 생각하자.

라운딩 중 많은 변수에 의해 특별한 상황에 빠져 어프로치를 해야 한다면 당혹감에 빠지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내리막 라이의 짧은 어프로치를 해야하는 상황에서는 공을 충분히 띄워 핀을 많이 지나치지 않으려는 생각에 집착하기 마련입니다.

이런 부담감과 띄워야 한다는 생각에 손목을 쓰게되고, 탑핑이나 뒤땅을 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공이 핀을 지나치지 않아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고 단순하게 어깨 동작만으로 공부터 친다는 생각으로 스윙합니다.

7.디봇에 빠지더라도 의연하게 대처하자.

페어웨이로 시원하게 날아간 볼이 가보면 디봇에 빠져있을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땐 당황하지않고, 볼의 위치를 평소보다 오른쪽에 두고 체중은 왼발에 조금 더 실어줍니다.

과도하게 팔을 쓰지 않고 몸통 회전으로만 공을 걷어낸다는 느낌으로 약간 가파른 스윙을 합니다.

스윙이 평소보다 작아지므로 한 클럽 긴 것을 선택하고, 그립은 조금 짧게 잡는 것이 좋으며, 디봇에서의 샷은 슬라이성 구질이 자주 발생하므로 목표방향 보다 약간  왼쪽을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 
8.퍼팅은 넣는 것이 아니라 붙인다 생각하자.

아마추어 골퍼의 경우 1퍼트로 막으려다 3퍼트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퍼팅은 반드시 넣겠다는 생각보다는 옆에 붙인다고 생각하면 훨씬 부드러운스트로크가 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그린 라이와 브레이크를 보는데 집중한 나머지 거리감을 놓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퍼팅에서는 방향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거리감입니다.

 출처: 우리 모두 Get in the H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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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인터넷에서 금과옥조 같은...


 ❤️골프스윙 10가지 비밀❤️


골프스윙에서 절대 해서는 안 될 '10가지 비밀 '이 있다.

교습가들에게 귀가 아플 정도로 듣는 아래의 10가지가 바로 골퍼의 최대 적이다.

1. 힘을 빼라(Loosen up or relax your arms)

힘 빼고 어떻게 공을 멀리 칠수 있을까.

비기너들이 이해할수 없는 대목이다.
힘을 빼려고 시도할수록 더 힘이 들어가는게 골프다.

그래서 "힘 빼는데 3년, 마음 비우는데 3년 걸린다"는 말이 있다.

헤드 무게를 느껴보자
눈을 감고 빈스윙해보세요.

헤드의 무게를 이용해 바닥에 던질수 있답니다
힘빼는 건 멘탈입니다.

즉, 3년이 걸린다는 건 잘못된 교습으로 인해
그걸 못가르킨 것도 있답니다.


2. 공에서 눈을 떼지 말라(Keep your eyes on the ball)

 '헤드업 하지 말라'는 말과 비슷한 맥락이다.
아마추어 골퍼의 영원한 숙제다.

ㅡ옛날에는 헤드업은 하지말라구
머리를 잡고 아예 팔로스로우 나갈 때까지도 머리를 밑에 보게 했는데 이것 또한 사람마다 교정방법이 다를 수 있답니다.

헤드업은 무릎ㆍ척추각ㆍ배 • 머리의 높낮이
이런 것이 변할 때 헤드업과 관련있답니다.
원활한 상체 회전을 위해서는 임팩 이후 타켓쪽으로 머리를 돌려야 합니다.


3. 퍼 올리지 마라(Don't scoop up)

 임팩트 이후 오른팔을 쭉 뻗어야 거리가 난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그러나 대다수가
이 과정에서 위로 퍼 올리는 습관이 있다.

결과적으로 스카이 샷이 나오면서 비거리 손실이 커진다.

공을 띠우려는 마음이 강해서 퍼올리는데
아래로 던질수록 공은 잘뜬답니다
허리도ㆍ배도 뒤로 쓰러지고
체중도 오른발에 남아 뒤로 쓰러지는 건
다 퍼올리려는 마음과 동작 때문입니다

이것도 멘탈과 이론 설명이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일어난다.

4. 스웨이는 금물(Don't sway when you swing)

하체가 좌우로 흔들리는 스웨이는 비거리는 물론 공의 방향성도 보장 받을 수 없다.

스윙 과정에서는 적어도 하체가 견고하게 구축돼야 한다.
하체 강화훈련이 필요하다.

ㅡ상체회전의 올바른 회전방법을 몰라서
이렇게 원의 아크를 크게 그리려다 보면
머리ㆍ척추측이 좌우로 벗어나는 현상


5. 너무 빨리 샷하지 마라(You are hitting hastily)

리듬을 잃지 말고, 일관성으로 샷을 하라는 말이다.

"빠른 스윙을 하는 골퍼치고 일류 선수는 없고, 싱글 핸디 캐퍼도 없다."
골프 대가 벤 호건의 명언이다.

ㅡ특히 연습장이나 필드에서는
리듬을 유지하면서 치는 것에 집중한다
퍼터부터~드라이버까지 제일 중요시 해야하는 것이 바로 리듬입니다
평소 연습장에서 부터 자신만의 리듬을 꼭 외우시기 바랍니다


6. 그립은 짧게 내려 잡는게 좋다 (You had better choke down on the grip)

결정적인 순간에는 더욱 그립을 짧게 내려 잡아야 미스 샷이 없다.

그립만 봐도 기본기를 잘 배웠는지 답이 그립에 있답니다.
가장 중요시여기는 그립!
수시로 점검하세요.


7. 테이크어웨이를 너무 빨리 하지 마라 (Don't be quick when you take away)

클럽을 너무 빨리 뒤로 빼면 당연히 빠른 스윙으로 이어진다.


8. 다운스윙시 몸을 급격히 움직이지 마라 (Do not jerk on the downswing)

모든 미스 샷의 원인이다.


9. 임팩트 순간 양손은 어드레스 때와 같은 모양이 되도록 하라(The hands are mostly in the same position at impact as at address)


10. 좋은 폴로스루가 중요하다(Try to make a good follow-through)

공의 방향과 비거리를 결정하는 대목이다.

참조 <골프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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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다시 부활한 종로서적을  떠올리며

올해 삼월인가 친구의 사진전시회에 가느라 인사동 가는 길에  종각역 근처의 종로서적을 다시 보았다. 
언젠가 문화뉴스에서 종로서적이 다시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접했지만 직접 가보지는 못했다. 한동안 가까운 오목교역 근처나 광화문 교보문고를 들렸었기 때문이다.  광화문은 매분기마다 바뀌는 광화문 글귀를 직접보는 재미로 들리기도 했다. 물론 여의도애서 근무할 때는 여의도역 근처의 글귀로 대신하기도 했었지만...

어찌되었든 내 나이 또래의 연배들에게 있어 종로서적은 유난한 추억이 어려있을 서점이다.

우리나라의 근현대사의 길목에서 종로서점의 역할은 80년대를 살아간 의식있는 청춘들이라면
꼭 한번씩은 거쳐간 곳이기 때문이다. 

나 역시도 지방근무시절 서울 출장오면 거의 빠지지않고 발걸음이 향했던 그곳 종로서적으로 향하였다. 
언제가는 그곳 6 층(?) 모코너 앞에서 누군가를 만나기도 했었다.

그땐 그랬다

물론 광주출신인 나는 광주의 나라서점이 서울 종로서적 역할을 했다. 
그렇게 종로서적을 거쳐간 이들이 
지금은 나이들어,  당시 우리나이 정도의 자녀를 두고 있을 것이다. 

그러던 종로서적이 어느날 문을 닫았고 나의 기억 속에서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도 사라져 갔었는데 언젠가 작고하신 박완서님의 글을 보고서 다시 기억했던 곳이다.

그렇게 기억의 창고 저 편으로 사라졌던 종로서적이, 나라서적의 추억과 함께
내 기억 속에서도 부활을 했다. 

오늘 옆자리의 동료와 얘기를 나누다가 종로서적 얘기가 나와서 다시 기억을 되살려낸다.

종로서적은 1907년 기독교서점으로 시작된 한국 최초의 서점으로, 2002년 6월 4일 월드컵 폴란드 전에서 우리나라가 승리하던 날, 종로서적은 역사 속에서 그 문을 닫았다.

당시 서울대 법대 학장의 “종로서적이 망했는데,  그깟 월드컵이 대수냐!”고 통탄 하던 글을 읽은 기억이 있다. 

그런 종로서적이 14년 만인 지난 겨울에 다시 부활하여 지나가던 나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고. 다시 나를 설레게 만들었다.
그런데 막상 그안에 들어서서는 옛감흥은 그리 크지않았다.

"내 나이가 많이 들었나 보다." 라는생각을 했음도 솔직하게 밝혀둔다.
 
<180901>

박완서 님의 "호미" 에서 인용한 글을 보다가
아주 오래전 글을 뒤져 보았습니다.
그 마음 그대로 입니다.
아래에 말한 광주의 나라서적도 이미 없어진지 오래 되었답니다.
옛글을 보니 또 다른 즐거움이 옵니다.
 
추억의 장소 

그 앞에 이렇게 사람이 붐비니 
종로서적도 여전히 번창하려니 했다. 
나 하나쯤 안 사줘도 사줄 사람이 많으려니 했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나 보다. 경영난으로 문을 닫고 말았다니. 
내가 정말로 종로서적을 사랑했다면 다소 불편하더라도 
사줬어야하지 않을까. 나 아니라도 누가 하겠지 하는 
마음이 사랑하는 것을 잃게 만들었다. 
관심 소홀로 잃어버린 게 어찌 책방뿐일까. 
추억어린 장소나 건물, 심지어는 사랑하는 사람까지도 
늘 거기 있겠거니 믿은 무관심 때문에 
놓치게 되는 게 아닐까.

- 박완서의《호미》중에서 -

-----------------<옛글>----------------------
 
아주 오래 전 학창 시절 
[우리 시내서 만날까 !] 하면 
광주에서는 어김없이 나라서적(지금은 없어졌지만) 앞 우체국 정문이었습니다. 
지금도 이 말이 유효한지는 잘 모릅니다.
 
일명 우다방(우체국을 만남의 장소로 여겨서 다방이라는 말과 합하여) 이라해서

공중전화박스가 이십여개 넘게 있는데
항상 줄이 길게 늘어져 있었습니다.
속칭 우다방에서 만나는 사람들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리 비싼 것도 아닌 다방의 커피 값도
아까웠던 그 시절이었습니다.

 비록 그 수는 줄었지만 
공중 전화 박스는 아직도 남아있기는 하지만 긴 줄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우다방에서 기다리기 뭐해서
전 항상 나라서적 안에서 사람을 만나곤 했었답니다.

사람을 기다리면서 
마음에 드는 책 몇 권을 훌쩍 읽기도 하고 
기다리는 설레임을 감추기도 했습니다. 
그 곳을 생각하면 아직도 내가 기다렸던 사람들과 
그 때의 내 모습이 어른거리기도 합니다. 
오늘도 내게 또 다른 기쁨을 전해줍니다.

<071102>

옛글) 종로서적이 없어졌다는 글을 보고서 <020615>
 
엊그제 서울의 종로서적이 문을 닫았다는 신문기사를 읽고서 
문득 그 시절 그 기억들을 떠올렸습니다.

직장이 여수라
종로서적이야 서울로 출장을 올 때만  들릴 수 있었지만
실컷(?) 마음에 드는 책을 고르고
한 두권 사면 그 출장은 성과 120 % 를 달성한 셈이었습니다.

어느 순간에 교보문고 회원이 되면서는
자연스레 교보문고로 발길을 향하다 보니 뜸하게 들렸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서울에 올라온 2년 동안에도 
여전히 종로서적은 관심의 대상에서 멀리로 비켜나 있었습니다. 

여수하면 저는 대양서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수로 내려가자 마자 서점 회원으로 등록하여 할인도 받고 
새로이 서점을 증축할 때는
하숙집 건너편의 간이 임시 서점으로
그렇게 일상처럼 들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여천이 커지고 시내 교통이 막히기 시작하면서는.. 
더군다나 거주지를 여천시내로 옮기면서는

일이 있어 여수 시내를 들리는  경우을 제외하고는 뜸해졌습니다. 
그래도 갑장인 그 서점의 주인을 한때는 천리안 여수사랑에서 다시 만나기도 했었지요. 
사실 여수에도 누군가를 만날 때 잘 쓰던 말 
[ 거기서 보자! ]는 [대양서림]을 의미하는 말이었습니다.

그 시절에는 만남, 공통의 언어에 정해진 장소가 있었는데

요즘은 그런 여유도 사라진것은 아닌지... .
언제가 그 말이 다시 유효할 날이 기다려집니다. 

기다림의 인내는 간절함을 벗어나 어느새 소망이 되어버립니다.
 
                          <0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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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올해 제주 효월차 봉자세작을 구입했다.
그동안 한국에 들어온 후 홍차만 쭉 마시다가 녹차를 가까히 한지 좀 되었다.

마실 때 마다  스스로 감탄한다.
그동안 그리워 했던 차향에 취한듯 하다.
아내도 함께 마시며 같은 생각이었다.

오설록 차 텀불러도 좋다.
차 거름망에 턱하나 더 세웠는데
이것 역시도 아이디어가 바로
차우려 마시는 이에 대한 배려이다.

출근하면 커피 한잔 청하지만
이럴 때는 삼분지 이 정도만 마시고
나머지는 식혀진 커피가 된다.

몇 번이고 우려내어도
변함없는 효월차 한 잔이면
다른 차 탐내지 않아도 그만이다.

내가 마시는 차.
우전은 비싸서 가성비 최고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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