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1. 15. 19:56 차한잔 나누면서
증미역 근처 염창산
제가 사는 아파트 근처에 있는 야트마한 야산이 하나 있습니다. 평소 산책길로 한강이나 한강옆 둘레길을 이용하다가 언젠가 한번 들린 기억이 있는 증미산을 걷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알고 있는 산 이름인 증미산이 아니라 염창산이었습니다.
염창산....
강서구 염창동의 유래는 예전 소금을 모아둔 창고가 있어서 "염창"이라는 지명이 그대로 염창동이 되었다고 한다.
이 염창산은 해발 높이 약 55 M 높이로 산둘레를 도는 산책로외에 군데 군데 정상으로 향하는 샛길이 잘 정리되어 있다. 정상 근처의 무덤이 맘에 걸리기는 해도 정상(?)에는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무료로 보는 멀리 조망할 수 있는 망원경과 그네등이 있어 가벼운 운동과 함께 가족들 산책로 및 휴식처로 제격이다.
요즘 내가 운동겸 산책하는 곳이다.
처음에는 운동한다는 생각이 주였는데 이제는 운동이라기 보다는 걸으면서 기도도 하고 하느님이 내게 주시는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곳이다. 예수님의 겟세마네 동산보다는 모세의 호렙산이랄까? 그냥 내 느낌과 내 생각에 어울리는 상상이다.
둘레는 약 1km 에 적당한 높낮이 경사로 지금의 내게는 가장 적당한 산책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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