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운동중에 거칠게  울리는 전화...
화면은 낯익은 이름이었습니다.

받자마자 내가 안부를 물을 새도 없이 아내와 통화가 안된다는 다급한 목소리로
담양 어머니, "아내의 어머니께서 위독하시다"는 전화였습니다.
아내에게 전화를 했는데 안받기에 제게 전화를 건 것입니다.

통하중에 아내는 서울에서 출발하여 고속버스편으로 광주 고속 터미널까지 이동한 후 다시 군내버스(시내버스)를 이용하여  화순까지 이동하는 길이기에 이동 편의상 서산 터미널에서 아내를 만나기로 했습니다.
아내는 운전하면서 내게 절대 서두르지 말라 거듭 당부를 했지만 마음과 달리 급한 서두름은 십여년만에 가벼운(?) 교통사고를 내었습니다.  본 도로에서 샛길로 빠지는 내리막 길로 바로 교차선 끼어들기 차선이기에 서서히 속도를 줄이면서 앞차가 정지되어 있는 걸 보고서도 잠깐사이 건너편 오는 차를 확인하는 사이에 급한 내리막 길이라 차가 밀렸나 봅니다. 순간적으로 급 브레이크를 잡았지만 앞 차를 들이받은 것 입니다. 잘 아는 길임에도....

물론 제 잘못이었지만...
십여년이 훨씬 더 지난 구형 렉스톤 뒷범퍼에는 자세히 보아야 살짝 보이는 흠집이 생겼지만 대형사고 처럼  달려드는 모습이...
어찌되었든간에 사고는 제 잘못이었지요.
제 차는 그 차 뒷범퍼 아래로 들어갔다 나온 형국으로 내 범퍼 왼쪽 상부가가 긁히고 본닛이 살짝 들린 형상이었습니다. 경황이 없어 명함을 건네주고 나중에 연락하라 하고 출발했습니다. 양심에 맡기는 것 외에는...
그래도 뒤에서 해당 차량을 찍었습니다.

출상 바로 직전에 울린 전화는 세상 사람들의 마음이 저의 마음과 결코 같지않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사고 직 후 어찌되었든 아내를 만나 운전에는 전혀 지장 없기에 그대로 어머니를 모신 곳으로 이동...

그렇게 쏜살같이 아쉬움 속 사흘이 지나고 납골당에 어머니를 모신 후 삼우제까지 마치고 올라왔습니다.

오고 가고 아내와 많은 얘기를 나누웠습니다.

정말 힘들었을 것인데도 묵묵히 참아내는 아내를 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손 한번 잡아주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었습니다.

그렇게 한 주가 훌쩍 지나고
다시 돌아온 사택 주위에 핀 꽃들도 담양 어머니와 함께 그렇게 지고 말았습니다

오늘은 곡우 비가 내려
하늘도 우리의 마음을 위로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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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사람 잡는 3대 만성질환..콜레스테롤부터 다스려라

임웅재 기자  (2018.04.20.)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 동반땐
혈관건강 걷잡을 수 없이 나빠져
협심증 등 합병증으로 반신마비도
40대 콜레스테롤 관리 매우 취약
심할 땐 생활·식습관개선 한계
조기에 꾸준한 약물치료 병행을
3대 만성질환 제대로 예방하려면
밥·빵 섭취 줄이고 채소 많이 먹어야
살 찌지 않도록 체중관리 가장 중요

[서울경제] ‘혈관 건강의 적’인 이상지질혈증·고혈압·당뇨병 등 3대 만성질환자의 증가세가 무섭다. 이들 질환으로 한 번이라도 치료(약 처방)를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은 동일인 기준 지난 2006년 622만명에서 2016년 1,127만명으로 81% 늘어났다. 국민 5명 중 1명꼴이다. 치료 경험이 있는 3대 만성질환자 가운데 세 질환을 동시에 앓는 환자도 같은 기간 34만명에서 141만명으로 311%나 증가했다. 이상지질혈증·고혈압·당뇨병 환자 8명 중 1명, 전체 국민의 2.7%가 3대 만성질환을 동시에 앓고 있는 셈이다.

대한고혈압학회·대한당뇨병학회·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결과다.

3대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고 진단받은 사람은 이상지질혈증 1,079만명, 고혈압 892만명, 당뇨병 428만명으로 2006년보다 225%, 65%, 92% 증가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꾸준히 약을 먹는 기준으로 많이 활용되는 ‘1년 중 270일분(약 80%) 이상 처방자’는 각각 34%(363만명), 64%(573만명), 55%(234만명)에 그쳤다. 치료를 시작하면 1년 내내 약을 먹어야 하는데도 이런저런 이유로 병을 키우는 사람들이 무척 많은 셈이다. 특히 이상지질혈증은 환자가 가장 많고 증가 속도도 빨랐지만 치료에는 가장 소홀했다.

연구를 주도한 고혈압학회의 김현창 교수(연세의대 예방의학 교실)는 “3대 만성질환은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심뇌혈관질환, 치매 등 각종 중증 질환의 원인이 되는 선행 질환인데다 두 가지 이상을 동시에 앓는 환자가 많아 꾸준한 약물 치료가 필수적인데 치료율이 여전히 낮다”며 “치료율을 끌어올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국가 차원의 예방·관리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혈압이 높으면 혈관의 섬유화·노화로 탄력이 떨어지고 혈관이 두꺼워지면서 좁아진다. 동맥경화증이라고 하는데 방치할 경우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기 쉬워진다. 혈액에 끈적한 포도당이 많은 당뇨병, 지방질이 많은 이상지질혈증은 동맥 안쪽 벽에 ‘지방혹(죽종)’이 생기는 죽상동맥경화증 위험이 일반인의 4배에 이른다.

이처럼 고혈압이나 당뇨병에 이상지질혈증까지 동반되면 혈관 건강은 걷잡을 수 없이 나빠진다. 뇌·심장·다리 혈관 등이 좁아지거나 지방혹이 터져 막히면 뇌졸중·심근경색증·협심증·말초동맥폐쇄질환 같은 합병증으로 반신마비가 오거나 생명을 잃을 수 있다. 혈관의 일부분만 좁아져 있을 때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탓에 증세가 느껴질 때면 대부분 합병증이 생긴 경우다.

3개 학회 분석 결과 이상지질혈증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의 72%가 고혈압 또는 당뇨병을, 고혈압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의 49%와 당뇨병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의 65%가 이상지질혈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대 만성질환 중 치료율이 가장 낮은 이상지질혈증은 혈중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대사하게 해 청소부 역할을 하는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몸에 해로운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등 네 가지 지질 수치가 하나라도 비정상인 경우다. 총콜레스테롤이 240㎖/㎗ 이상(고콜레스테롤혈증), 중성지방이 200㎖/㎗ 이상(고중성지방혈증)이 그 예다.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해도 간에서 콜레스테롤 대사가 적절히 이뤄지지 않거나 이뇨제·고혈압약·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할 경우 비만·갑상선기능저하증·콩팥기능부전(신부전)·황달에 걸리면 혈중 지질 수치가 올라간다. HDL 콜레스테롤은 담배를 피우거나 과다한 탄수화물 섭취, 복부비만일 때 낮아진다.

중성지방은 포도당과 함께 인체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간에서 만들어지기도 하고 음식을 통해 흡수되기도 한다. 둘 다 지나치면 지방조직에 저장돼 비만·당뇨병 등에 동반되는 인슐린 저항성을 초래한다. 지방 외에 탄수화물·과당을 많이 섭취하거나 술을 많이 마셔도 중성지방 수치가 올라간다.

김효수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이사장)는 “우리나라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둘 다 안 좋은 환자가 3분의1씩 차지한다”며 “특히 고탄수화물 식사로 중성지방 농도가 높아 죽상동맥경화증 위험이 큰 인구가 많기 때문에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농도를 함께 낮춰주는 약물을 써야 하는 경우가 서양보다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30~40대 연령층은 콜레스테롤 관리에 매우 소홀하다”며 “증상이 심할 경우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죽상동맥경화증·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조기에 꾸준한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위험요인이 많지 않고 이상지질혈증이 심하지 않으면 3개월 정도 적절한 식사와 유산소운동·금연 등으로 생활습관을 바꿔본 뒤 재검사해 조절이 안 됐으면 약물치료를 한다.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이 많거나 콜레스테롤·중성지방 수치가 너무 높으면 약물치료를 일찍 시작하는 게 혈관이 막히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당뇨병은 인슐린·글루카곤 호르몬 분비, 간에서의 새로운 포도당 생산, 근육 등 말초 조직에서의 포도당 사용 조절에 문제가 생겨 발병한다. 탄수화물·당류를 먹으면 소화 과정을 거쳐 포도당으로 분해돼 혈액을 타고 뇌·근육 등 인체 조직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과 글루카곤은 ‘혈액 속의 포도당 농도’, 즉 혈당의 변화를 감지하고 정상 범위 내로 조절한다.

식사·운동요법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으면 먹는 혈당강하제, 인슐린 주사 등 약물요법이 필요하다. 혈당을 잡아야 심장마비, 뇌졸중, 신(콩팥)부전, 당뇨망막증, 신경합병증 등 만성 합병증 위험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혈당 조절 목표는 식전 혈당 80~130㎎/㎗, 식후 2시간 혈당 180㎎/㎗ 미만, 당화혈색소 6.5% 미만이다.

꾸준한 치료율이 55%에 이르는 당뇨병도 고혈압 치료율(64%)보다는 낮다. 진상만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진료를 하다 보면 ‘몇 년 전 당뇨병 진단을 받았지만 어떤 치료도 안 받았다. 그래도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지냈다’고 말하는 분들이 적지 않다”며 “하지만 당뇨병을 치료하지 않으면 합병증으로 투석, 시력 상실, 심근경색으로 고생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생명까지 위협받게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으로 젊은 비만 인구가 늘면서 30세 이하 당뇨병 환자도 늘고 있다.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가 과체중(23~24.9)인 사람은 절반, 비만(25 이상)이거나 허리둘레가 남자 90㎝, 여자 85㎝ 이상인 사람은 3분의2 정도가 이상지질혈증이다.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을 예방·치료하려면 살이 찌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콜레스테롤·중성지방·탄수화물·단순당질이 많은 육류, 밥·빵·라면·감자·옥수수·과자·케이크·청량음료·설탕 섭취와 술을 줄이고 채소·과일·콩·해조류 등을 많이 먹을 필요가 있다. 밥도 흰쌀밥 대신 현미·잡곡밥으로 바꾸고 주 3~5회(1회 30∼60분) 걷기, 조깅, 수영 등 유산소운동을 하는 게 좋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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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게 소리로 말한다.
숨쉬기 운동만 한다고...

그런데 제대로 된 숨쉬기 즉 호흡민 질해도 백가지 운동이 부럽지 않다고 한다.  한 때 내가 좋아했던 무협지에서도 이 호흡 (선식호흡)이 중요하다. 마음을 다스리고 길를 모우는 첫번째가 바로 호흡 이다.   아래 폐 기능 회복 즉 COPD 기능 회복의 필수 조건인 복식호흡의 중요성을 제대로 알려두는 글이라서 옮겨본다.

근력 운동, 힘 줄 때 '날숨' 쉬어야 하는 까닭

호흡은 이산화탄소를 내보내고 에너지를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운동할 때 호흡은 근육 재생과 지방분해를 돕는다. 때문에 몸 구석구석 효율적으로 산소를 공급할 수 있는 호흡법이 병행돼야 운동의 효과를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다. 운동 상황별로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호흡법을 살펴봤다.

◇근육에 힘 줄 때 ‘날숨’

팔굽혀 펴기나 아령 들기와 같은 근력 운동을 한다면, 근육에 힘을 줄 때는 숨을 내뱉어야 하고 근육에 힘을 뺄 때는 숨을 들이마셔야 한다. 예를 들어 아령 운동 중에는 들어 올릴 때 근육에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숨을 내뱉고, 제자리로 돌아올 때 들이마셔야 한다. 이와 같은 호흡법은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와 몸 곳곳에 효율적으로 영양분과 산소를 전달한다. 때문에 운동 중 손상된 근육세포 회복이 빨라져 근육단련에 도움이 된다.

근력운동의 목적으로 가장 쉬운(?) 운동은 달리기와 팔굽혀펴기 그리고 스쿼드(기마자세로 앉았다 일어나기 또는 고정 기마자세)가 좋습니다.

◇스트레칭 할 때는 ‘계속해서’

요가나 필라테스 같은 유연성 운동을 한다면 끊어지지 않는 호흡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흡을 잠시 멈추게 되면 근육이 굳으면서 스트레칭의 효과가 떨어진다. 따라서 지속적인 심호흡을 하면서 산소가 근육에 충분히 공급되도록 해야 한다.

◇살을 빼야 한다면 ‘복식호흡’

다이어트 때문에 운동 중이라면 복식호흡이 도움이 된다. 운동하면 지방은 탄소로 분해되는데 이 탄소는 호흡을 통해 밖으로 배출된다. 이때 아랫배까지 깊게 호흡하는 복식호흡은 내장지방 분해까지 돕는다. 일반 흉식호흡보다 열량을 2배 더 소모하는 것은 물론 대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복부비만의 원인인 변비를 예방한다. 또한 배의 근육을 이용하기 때문에 복근을 단련시켜 피하지방을 당겨주기 때문에 살이 빠지는 데 도움이 된다.

[복식호흡 하는 방법]

1. 입은 오므린 채 코로 숨을 단번에 들이마신다. 숨이 들어오면서 배는 풍선처럼 빵빵하게 나와야 한다.

2. 내쉴 때는 코를 이용해 천천히 내쉰다. 이때 배는 등 쪽 척추에 닿는 느낌으로 안으로 쑥 들이민다.

3. 숨을 내쉬는 시간은 들이쉬는 시간보다 2배 정도 길게 한다.

4. 익숙하지 않다면 손을 배에 대고 얼마나 들어가고 나오는지 눈으로 보면서 한다.

5. 의식적으로 소리를 내면서 숨을 내쉬는 것도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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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월 정선 여행 | 아름다운문화/茶

다향 2007.09.16 21:31

 

지난 휴가의 사진입니다.

많은 사진중 몇장을 올려봅니다.

작년에 가려고 책자를 준비하여 사전 공부까지 했었는데

갑작스런 일로 뒤로 미뤄두어야 했엇는데 올해는 다녀올 수가 있었습니다.

매년 2박 3일 정도 답사코스를 정한 후

그에 관련된 책을 구하여 사전에 아이들에게 읽게한 후

마지막으로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답사 안내서를 만들어 인쇄를 해 둡니다.

 

강원도 영월은 단종대왕의 사연 (사실 단종대왕의 비 정순왕후가 우리 할머니되신답니다.)이

살아 숨쉬고 있고

태백산 산신령이 되어서...

 

영월의 장릉과 청령포 그리고 별마르 천문대

마지막에 동강의 가족 레프팅

 

정선아우라지, 오일장, 그리고 레일바이크  

그런 여행길에 일부 사진만 올려봅니다. 

 

<한반도 마을>

 

<장릉 . 단종의 능>

자세히 보시면 모든 소나무들이 단종 릉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동강의 모든 소나무들 역시 장을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

<단종 제사지내는 곳으로 가는 길>

왼쪽: 신도: 신만이 다니는 길

                    오른쪽:초한관이나 일반 제관들이 다니는 길

 

<청령포>

한면은 절벽이고 삼면은 거센 강물로 둘러 쌓여 나올 수 없는 곳

 

<단종이 걸터 앉아 왕비를 그리워 했다는 금송>

 

<망향탑 , 가보면 초라함이 더 안타깝습니다.>

<노산대>

 

 

<평창 봉평의 섶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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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살아가면서 마음의 통증 없이 사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다만 남들 에게 내놓지않고 싶어서 속으로 속으로만 삭이는 것이지요.

아래 글을 보면서 공감가 옮기는 것입니다.


『인간관계와 통증 ..』
                李時炯 박사의 글중에서
 
 
통증은 반드시 상처가 있거나 큰병에 걸려야 오는 건 아니다

아플 만한 까닭 없이 오는 통증은 대개 인간관계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사촌이 논을 사면 배 아프다는 이야기가 좋은 예다. 이건 물론 질투가 빚은 통증이다. 인간관계에서의 질투가 복통으로 표현된 경우다.  이와 같이 통증은  인간관계에서의 의사 소통의 한 방법으로 자주 이용된다.

 시어머님이 올라오신다는 기별만 들어도 그날 저녁부터 두통이 오는 며느리도 있다. 소위 말하는 신경성 두통은 긴장된 인간관계에서 빚어진다

직장인들이 호소하는 두통은 거의가 이런 범주에 속한다. 막연히 직장 스트레스 때문이라고들 하지만 실제로는 대인 관계가 잘못되어가는 데서 비롯된다. 상사와의 관계는 물론이고 동료,  후배 사이에 빚어지는 여러가지 인간적 갈등이 곧 두통의 원인이 된다.  이와 같이 신체적인 상처나 이상이 없이 정신적 이유만으로도 얼마든지 통증은 유발된다
 
통증의 또 다른 특징은 신체적 상처의 정도보다 정신적 요인에 의해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점이다. 통만이 아니다 정신적인 갈등이나 긴장은 신체의 다른 기관에도 여러가지 형태의 통증을 유발시킨다
 
제사 때만 되면 관절염이 재발하는 맏며느리도 있다
행사 때만 되면 앓아 눕거나 병원에 입원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학교 가기 싫은 애들이 아침에 배앓이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특히 월요일 아침에 애들 잔병이 많은 것도 이런 까닭에서다. 주말에 신나게 놀다가 갑자기 학교에 가려니 마음에 갈등이 생기기 때문이다. 애들뿐만 아니다. 월급쟁이도 월요일 아침이 제일 힘들다. 월요병이란 것도 이래서 생긴 이름이다
 
마누라가 싫으면 디스크가 도진다. 허리 아프다고 엄살을 떨어야 마누라가 접근을 못할 테니 말이다. 물론 이건 꾀병도 아니고 엄살도 아니다. 실제로 아프다 X선 검사를 해봐도 별 이상이 없고 그렇다고 뚜렷이 허리를 다친 일도 없는데 자꾸 아프다 물리 치료도 받고 , 심지어 디스크 수술까지 받은 사람도 있지만 통증은 여전히 가시지 않는다. 좋아질 리가 없다 중년에 이르러 까닭없이 오는 요통은 부부간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다
 
남편의 외도가 빚은 홧병으로는 속앓이가 많고  누구에겐가 원한이 사무친 경우는 가슴이 찢어지듯 아프다
사람에게 죄를 지으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아프다

누군가 미운 사람이 있으면 이빨에 계속 힘을 주어 턱뼈 관절에 심한 통증이 온다

잘못된 인간관계에서 빚어지는 통증은 그 관계의 성질에 따라 통증의 성상(性狀)이나 부위도 달라진다.  인간관계의 갈등이 제일 잘 표현될 수 있는 신체부위에 통증이 생긴다
 
누구에게 말 못할 사연이 있을 때는 가슴이 뻐근하게 아프다
​성적인 문제가 있으면 허리가 아프고, 긴장된 관계에서는 두통이 온다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을 골칫거리라 부르는 소이도 여기 있다

​이와 같이 통증은 인간관계에서 여러 가지 의미의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
아픈 사람이나 주위사람이나 그 의미를 잘 분석, 파악해야 치료가 가능하다

​<원치유법>

 마음은 둘이지만 뗄래야 뗄 수 없는 하나입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몸에서 생긴 병이 마음을 아프게도 하지만 마음에서 생긴 병이 몸을 아프게도 한다는 것이죠..

​무심코 내뱉은 말 한 마디에 기가 막혀 풀어내지 않으면 병이 됩니다.그런 병은 약이나 다른 수단으로 고쳐도 일시적일 뿐.

『인간관계와 통증 ---李時炯 박사의 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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