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난주 화요일에 광주 어머니께 다녀왔다.
그동안 동생들과 아는 친척 지인들에게는 나의 처지를 말했지만 어머니께는 차마 말할 수 없었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결국 이제는 알려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병원에서 퇴원한지 좀 시간이 흘러 몸도 좀 나아졌고 얼굴도 약간 살이 오르기도 했다. 그래서 어머니가 내 얼굴을 보셔도 충격(?)이 좀 적을 것 같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물론 물리적으로 나의 상황을 더 이상 감추는게 힘들기도 했다.

전날 동생들에게 시간되면 함께 저녁을 먹자고 하면서 어머니께는 별도로 내가 말씀드리겠다고 가족 카톡방에 글을 올렸다.
몇몇이 지금처럼 알리지 않는 게 더 좋겠다는 의견에 잠시 마음이 흔들리기도 했지만 마음 먹은대로 말씀드리기로 하면서 내려갔다.

먼저 집에 도착해서 인사를 드리자 첫마디가  여윈 내 얼굴을 만지면서 "아들 고생 많았네" 랴는 말씀이었다.

간만에 동생들 부부와 함께 어머니를 모시고 밖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급작스런 일정에도 오빠의 사정을 이해하고 모두 함께 해줘서 고마웠다. 식사 후 장소를 이동하여 차를 마시면서 오랫만에 화기애애하게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보노라니 나도 기뻤다.

시간이 되어 각자 집으로 가고
난 어머니 곁에 누워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다.
 얘기 도중에 내어깨에 손을 얹으면서  " 아들! 병원에 입원했을 때 내가 가 봤어야 했는데 못가 봐서 미안하다" 라는 말에 왈칵 눈물이 났다. 하지만 그 눈물이 보이지 않도록 조심스레 천정을 보다가 어머니가 아닌 다른 쪽을 보아야 했다. 목소리에 울음이 섞이지 않도록 잠시 시간을 흘려 보낸 후 지금의내 상황에 대해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의외로 어머니께서는 내 말에도 담담하셨다. 과거 아버지의 경우에서 익히신 학습 효과와 저녁 식사도 잘하는 내 모습에 그나마 마음이 조금은 놓이신듯 했다. 

당신은 말씀하셨다.

"나는 그렇게 큰 걱정하지 않는다.
아들은 아들대로 치료에 전념하고
난 나대로 네게 걱정되지 않도록 관리할 것이니 서로를 위해 각자 최선을 다하자"

"내 좋아하는 술도
며느리 말대로 세잔을 넘기지 않을 것이고
꾸준히 운동하마."

한 침대의 옆자리에 누워 어머니와 함께 잠을 청했다.

다음 날 아침을 먹고 광주 본가를 나서 대산 사택으로 이동했다.

그뒤로 어머니께 전화도 자주 드리고 있다. 사실 병원에 입원한 이후 목소리에 힘이 없거나 목소리가 잠기면 전화를 받지 않거나 전화를 드리지 못해는데 이젠 거리낌없이 이틀에 한번 이상 통화를 하고 있다.

요즘도 어머니는 내게 직접 통화 보다는 아내에게 먼저 전화를 거신다. 아마도 내 처지와 입장을 이해하셔서 혹시나 내가 불편해 할까봐 그러시는 것이다.

이제 마지막 남은 짐을 벗어서
홀가분해진 나를 본다.

엊그제 서울에 내린 눈.

세상사는 것
단순할수록 더 편하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제가 다니는 병원은 웹을 통해 환자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합니다.  외래진료의 경우 진료일 하루 전에 진료예약 내용을 메시지로 진료예약 정보를 알려주며 외래진료 당일 진찰시 네번째 순서가 되면 진료실 앞으로 오라고 문자를 보내줍니다. 그리고 혈액검사의 경우 채혈 후   검사가 끝나면 이 웹에 분석결과가 올라와 전번 검사치와 비교하거나 과거 데이터를 통해 변화의 경향성을 보기도 합니다.  혈액 검사와 일반화학이라는 분류 항목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알 수 있는 임상적 정보를 알려주기에 해당항목을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 보았습니다.

혈액검사로 임상학적 정보 알아보기
(CBC와 LFT, 전혈구검사와 간기능검사)

●  CBC (전혈구 검사. Completed Blood Count)

질환의 진단, 치료 및 추적 관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임상 적응증을 갖는 가장 기본적인 혈액 검사의 하나입니다.

이 검사를 통해 혈액 내 존재하는 세 가지 종류의 세포(혈구),즉 적혈구, 백혈구, 그리고 혈소판에 대한 정보를 다양한 지표를 이용해 파악할 수 있습니다.
 
측정 지표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혈색소(hemoglobin, Hb)
혈액은 심장의 박동작용으로 전신의 혈관계를 통해 순환하면서 체내 모든 세포와 접촉합니다.

이때 혈액은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고 세포에 이외에도 세균과 같은 외부 유해물의 침입으로부터 인체를 지켜주고 출혈이 생기면 지혈을 하는 등 중요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정상수치는 남성 13-17mg/dL , 여성의 경우에는 12-15mg/dL 입니다.

2) 적혈구 지수(RBC (red blood cell) indices)
적정범위 : 4.5 - 6.1 10^6/ul
1. 평균 적혈구 용적(MCV) : 적혈구의 평균 용적
2. 평균 적혈구혈색소량(MCH) : 적혈구 한 개당 혈색소량
3. 평균 적혈구혈색소 농도(MCHC) : 적혈구 한 개당 평균 혈색소 농도
4. 적혈구 크기 분포(RDW) : 적혈구 크기의 다양성을 나타내는 지표
 
3) 백혈구 수 및 감별 계산 (WBC differential count)
백혈구(WBC,White Blood Cell)는 혈액세포의 한 종류로 적혈구, 혈소판을 제외한 나머지 혈액 세포들을 말합니다.

백혈구는 면역체계를 구성하는 세포로 감염성 질환 및 외부물질에 대한 방어기능을 수행합니다. 백혈구 (WBC) 정상수치(범위)는 혈액 1L당 4,000 ~10,000개 정도 포함되어 있으며 백혈구의 수는 몸의 면역상태 감염되어 있는지 여부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호중구 (netrophill)
호중구는 대부분의 박테리아 및 진균 감염에 대한 방어기능 및 모든 염증반응에 있어서 초기반응을 수행합니다. 급성염증 반응에서 가장 먼저 동원되어서 외부에서 침입한 미생물을 죽이고 세포사하여 고름을 형성합니다.

2. 림프구(lymphocyte)
외부 항원에 대항하는 항체를 생산하는 B림프고 바이러스나 세포 내 세균에 감염된 세포를 직접 공격하여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T림프구, 특정신호를 내는 세포(바이러스에 감연된 세포, 종양시포)를 직접 죽일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자연살상세포로 나눌 수 있습니다.
 
3. 단구(monocyte)
호중구와 마찬가지로 탐식작용을 통해 외부물질을 제거합니다.
 
4. 호산구(eosinophil)
호산구는 기생충 감염 및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세포입니다.
산에 의해 염색되므로 호산구라 합니다.

5. 호염기구(basophil)
호염기구는 대개 알레르기 반응 및 항원에 대한 반응으로 히스타민을 분비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염기에 의해 염색되므로 호염(기)구라 합니다.
 
4) 혈소판 수
혈소판의 기능 : 혈소판은 출혈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작용하는 일차 지혈과정을 담당합니다. 혈관이 손상되면 이 부위에 혈소판이 부착되면서 내부에서 섬유소원, 트롬빈 등 각종 화학물질을 분비하여 혈관 수축과 추가 혈소판 모집 작용을 합니다. 동시에 혈소판 표면의 당단백질막이 활성화되어 섬유소원을 통해 이웃한 혈소판과 응집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 결국 혈소판 마개를 형성하여 혈액이 새어나가는 것을 막습니다.

5) 망상적혈구(reticulocyte)수
적혈구의 모세포인 골수속의 유핵적아구가 성숙하여 핵을 잃게 되면 유악한 적혈구가 되어 혈류속에 나오는데 이러한 미숙한 적혈구를 말하며 2~3일이면 망상물질을 잃고 성숙 적혈구가 됩니다.

 LFT (간기능검사, Liver Function Test)
 
1) AST(GOT), ALT(GPT)
간세포 내에 존재하는 효소들로 주로 간세포가 손상을 받는 경우에 혈중으로 방출되어 혈중 수치가 증가하게 됩니다. 간세포 이외에 심장, 골격근육, 신장, 뇌 등에도 분포하고 있어 이러한 세포들이 손상을 받는 경우에도 증가 할 수 있으니 해석에 주의해야 합니다. 급성 간세포 손상 초기에는 간 세포 내 농도가 높은 AST(GOT)가 ALT(GPT)보다 더 많이 증가하지만 24~48시간 뒤에는 반감기가 더 긴 ALT가 더 높아집니다. 다만 알코올성 간염에서는 AST가 더 증가합니다. 만성 간세포 손상에서는 ALT가 더 높은 경우가 흔합니다.

AST의 정상수치는 10-35
ALT의 정상수치는  0-40​

2) ALP (r-GT)
간세포 내에 쓸개관(담관)에 존재하는 효소로, 주로 쓸개즙 배설 장애에서 빠르게 상승합니다. 단, 간 이외에 뼈에도 많이 존재하므로 여러 뼈 질환에서도 증가 할수 있습니다. 소아는 정상적으로 성인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냅니다.
 
3) GGT
간세포 내 쓸개관(담관)에 존재하는 효소로 ALP와 함께 쓸개즙 배설 장애를 판단하는데 사용된다. 만성 음주자에서도 상승할 수 있습니다.

4) 빌리루빈(Bilirubin) : 일명 황달지수
철결합 생소성분인 헴(heme)의 대사 산물이다. 비장(spleen) 등지에서 빌리루빈이 만들어지면 간으로 전달되고 간세포에서 쓸개즙(담즙)의 형태로 바뀌어, 쓸개(담낭)에 저장되어 있다가 창자(십이지장)으로 배출된다. 비릴루빈 생성 증가(용혈), 간세포 대사 장애, 쓸개즙 배설장애 (담석증,담관염) 등에서 빌리루빈의 혈중 수치가 증가합니다.
정상범위 : 0.5 -1.8 mg/dL

5) 알부민(albumin)
알부민이란 혈액속에 존재하는 단백질의 일종이며 간에서 생성됩니다.
간손상이 많으면 알부민 생성이 저하됩니다.
정상 수치는 3.5-5.4

알부민의 기능으로는 혈액내에서 여러 가지 물질을 운반하며 물이 혈액에서 빠져 나가는 것을 막아주고 알부민이 3 이하로 떨어지면 복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알부민 저하의 다른원인으로는 간경화로 인한 알부민 자체의 생성이 줄어드는 이유외에 신장부전으로 혈액에서 알부민이 대량으로 오줌을 통해서 유출 되면서 알부민 저하증이 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도 복수가 발생할 수 있고 단백질섭취가 부족해서 알부민 자체가 생성되지 못해서 알부민 저하증이 올 수 있습니다.

6) 총콜레스테롤(total cholesterol)
총콜레스테롤은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외에 당뇨병, 내분비 질환, 간담도계 질환, 신장질환, 비만 등의 경우에 증가합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 가경변, 만성간염 등에서도 총콜레스테롤은 저하합니다.
정상수치는 130-240​
 
7) 중성지방(triglyceride)
트리글리세라이드는 체내에 있는 지방의 일종이며 체내의 에너지중 사용되지 않는 것은 피하지방으로 축적이 되는데 그 대부분이 트리글리세라이드, 즉 중성지방입니다.

콜레스테롤과 함께 동맥 경화를 일으키는 혈중 지방 성분인 '트리글리세리드'수치가 심장 질환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정상수치는 30-150​

8) 포도당 (glucose) : 혈당지수
혈액속에 함유되어 있는 포도당으로 간에서의 포도동 공급량과 말초조직에서의 포도당 이용량과의 균형으로 조절되어 있는데 이는 간의 작용을 중심으로 하여 각종 호르몬의 상호 작용으로 유지 되고 있으며 당뇨병의 경우에는 혈당이 높아지고 반대로 이자의 랑게르한스섬에 종양이 있을 때는 심한 저혈당이 됩니다.

또한 생체는 자기의 생명유지를 위하여 내적 환경의 항상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기아 때에도 60mg/dL 이하로 떨어지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뇌세포는 포도당을 유일한 에너지원으로 하고 있는데 혈당이 50mg/dL 이하로 떨어지면 중추신경증세가 나타나고 다시 30mg/dL 이하가 되면 의식이 상실되며 경련을 일으킵니다.
정상적인 혈당수치는 70-126mg/dL 입니다.

9) 총단백량(total protein)
혈청 총당백량, 알부민, 글로불린 등의 총합. 성인의 경우 정상범위는 6.5~8.0g/dL입니다.

간경변 말기, 영양실조, 수혈증, 신장증, 단백누출성위장병 등에서는 낮은치를, 탈수증, 다발성골수종에서는 높은치를 나타냅니다.
 
10) 혈액요소질소(BUN)
혈액 요소질소는 혈중 요소를 측정하는 것으로, 정상인에서 요소는 주로 식이 단백질의 분해에 의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단백질의 대부분은 간에서 요소로 전환된 후 콩팥에서 콩팥 사구체와 세뇨관에서의 여과 및 재흡수, 분비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소변으로 배설되는데, 이 농도를 콩팥기능의 지표로 사용할수 있습니다.
정상범위는 10~26mg/dL.

혈액요소질소 단독으로 콩팥 기능을 평가할 수는 없으며, 검사 결과에 이상을 보일 경우에는 동시에 혈중 크레아티닌, 소변검사(요단백,요침사), 사구체 여과율, 크레아티닌 청소율 등을 검사하여 진단에 참고하게 됩니다.

11) Creatinine
근육내에 존재하는 크레아틴에서 생기는 물질이고 크레아티닌의 1일 생산량은 근육의 양에 비례해서 거의 일정합니다. 한편 크레아티닌의 요중 배설을 사구체 여과치에 비례하고 있으므로 그 혈중농도는 신기능을 아는 지표로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상수치는 0.6-1.2mg/dL​

12) 요산(uric acid)
요산은 푸린대사의 최종 산물로 대부분의 신장에서 소변으로 배설됩니다. 따라서 요산의 혈중 농도 상승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푸린 대사 장애와 신장의 요산 배설 장애 두 가지가 있습니다.

혈청 요산치가 7.0mg/dL 이상을 고혈산혈증이라고 하며 통풍과 요로결석의 원인이 됩니다.

통풍경절 : 요산 나트륨의 결정이 관절(엄지 발가락 관절등)에 침착해 결절을 형성하여 염증이나 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통풍신, 요로결석 : 요산 나트륨의 결정이 신장에 침착하여 신장 장애를 일으키거나 요관 결석을 형성합니다.

⊙ PT(prothrombin time) & PTT 

PT(prothromnbin time)
환자의 혈장에 트롬보플라스틴, 인지질, 칼슘이온을 첨가한 후 응괴가 생길 때까지의 시간이다. 혈액 응고 과정 중 외인성 경로에서 조직 인자를 포함하고 있는 트롬보플라스틴에 의해 Vll 응고인자가 활성화되면 공통 경로에 해당하는 응고이자(V,X)가 활성화되고 프로트롬빈(prothrombin, ll 응고인자)이 트롬빈(thrombin)으로 전환되고 이는 섬유소원(fibrinogen), 1응고인자)을 fibrin clot으로 만든다. V,Vll,X,l,ll 응고인자의 선천적 결핍이나 후천적 결핍시에 프로트롬빈시간이 연장된다.

프로트롬빈 시간의 보고방식은 초, %, 프로트롬빈 비율, 국제정상화비율(INR, International Normalized Ration) 등으로 다양하다. 국제 정상화 비율(INR)은 검사 시약에 따른 프로트롬빈 시간의 차이를 보정하여 나타낸 수치로 정상 프로트롬빈 시간을 1(0.8~1.2)로 이해하면 된다.

정상수치
PT(sec) : 10.0-13.0
PT(%)    : 70.0-100.0  
 
PTT(Activated partial thromboplastin time, aPTT)
혈장에 표면활성제, 인지질, 칼슘이온을 첨가 후 응괴가 생길 때까지의 시간.
정상수치는 22.0-35.0 Sec​

⊙ HBs Ag/Ab
B형간염에 걸리면 소화가 안되고 몸이 쉽게 피로해지며, 배에 복수가 차고 눈에 황달이 온다, 특히 간염을 방치하면 바이러스가 인체의 면역세포와 싸우는 과정에서 간세포에 상처를 내고 간이 단단해지는 간경변으로 발전한다.

⊙ TFT 
갑상선 기능 검사란 갑상선 기능을 평가하기 위해 필요한 호르몬들의 수치를 측정하는 검사들의 조합을 말한다.

갑상선은 목 앞에 위치하는 작은 내분비기관으로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여 신체의 대사 속도와 단백질 합성, 성장 등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갑상선 호르몬에는 티록신(thyroxine,T4)와 트리요오드티로닌(Triiodothyronine, T3) 두 종류가 있다. 뇌하수체에서 분비된 갑상선자극호르몬(thyroid stimulating hormone, TSH)이 갑상선을 자극하면 갑상선 소포세포에서 갑상선 호르몬(T3,T4)을 생성한다.

혈중 T4는 모두 갑상선에서 분비된 것이지만, 혈중 T3의 80%는 T4가 갑상선 이외에 조직에서 변화된 것이다.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오는 질환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크게 갑상선기능이 상승되는갑상선기능 항진증과 반대로 기능이 저하되는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분류할 수 있다.

정상수치는 TSH : 0.27-4.2
                       T3 : 85.0-202
               free T4 : 0.93-1.70​

⊙ ELE

전해질은 체액에서 매우 좁은 범위의 농도에서 항상성을 이루고 있는데, 이 범위 안에서 체내 대부분의 대사과정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그렇게 때문에 전해질의 농도를 측정하면 전해질의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각종 질병을 진단하는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해질 불균형의크기를 파악하여 전해질의 농도를 교정하는 기준으로 삼기 위해 측정하는 것.

1. 나트륨
세포 외액을 구성하는 주된 양이온으로서, 신체 수분상태와 관련이 높으며 나트륨의 농도가 높거나 낮을 경우 각각 탈수와 과수분 상태가 나타날 수 있다. 145mmol/L 이상인 경우 고나트륨혈증(hupernatremia), 135mmol/L 이하인 경우 저나트륨혈증(hyponatremia)이라 한다.

2. 칼륨
세포내에 다량 존재하는 주된 양이온으로, 조직세포 내에는 약 150mmol/L, 그리고 적혈구내에는 약 105mmol/L(혈장의 약 23배)존재한다. 일반적으로 산염기 상태와 관련성이 많아 알칼라혈증에서는 감소하고 산혈증에서는 증가하는 현상을 보인다.

3. 염소
염소 이온은 세포외액에서 가장 풍부한 이온이다. 수분의 재분포, 삼투압 유지와 양이온-음이온 균형을 맞추는 기능을 한다.

⊙ HCV hb
C형간염 바이러스란 9500개의 염기로 이루어진 하나의 고리 RNA를 유전자로 하는 c형 간염 바이러스를 말하며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c형간염을 일으킨다. c형간염의 진단은 HCV 항원에서는 혈중 HCV 량이 너무 적어 측정이 곤란하므로 HCV 항체의 유무를 조사하는 것으로 실시한다.

HCV 감염을 증명하려면 추가 검사로 HCV-RNA 핵산증폭 검사가 실시된다.  HCV-RAN 동정검사는 감염 후 조기부터 양성을 나타내어 HCV 항체 출현 전에 C형간염의 진단이 가능하다. 현재 감염과 과거 감염과의 식별에도 유용하며 인터페론요법 평가를 위해서도 실시된다.
HCV와 HBV는 혈액을 메개로 감염되므로 주사바늘 등 검체 취급에 주의를 기울인다.

⊙ HIV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란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AIDS)를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를 말한다.

HIV에 감염되면 우리 몸에 있는 면역세포인 CD4 양성 T-림프구가 이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어 파괴되므로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고, 그 결과 각종 감염성 질환과 종양이 발생하여 사망에 이르게 된다. 인체의 면역력이 상당히 저하되어 이러한 감염증과 종양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상태를 에이즈 또는 후천성 면역 결핍증이라고 한다.

⊙ VDRL 
매독은 스피로헤타(spirochete)과에 속하는 세균인 트레포네마 팔리듐균에 의해 발생하는 성병이다.

매독균은 성관계에 의해 주로 전파되지만 모체에서 태아에게로 전파되는 경우도 있다. 병의 전파는 성관계를 통해 이루어지지만 전반적인 신체장기에 염증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매독의 선별검사로는 비매독균 검사인 VDRL검사와 RPR(Rapid Plasma Reagin) 검사가 있다. 이 검사들은 결과를 빨리 알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매독이 아니지만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는 위양성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여러 가지 바이러스 감염증이나 임파종, 결핵, 결체조직 질환, 임신 등의 경우에서 위양성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선별 검사에 양성이 나온 경우에는 매독균에 대한 특이적 검사인 FTA-ABS(Pluorescent Treponemal Antibody Absorption) 검사나 TPHA(Treponema pallidum Hemagglutination assay)검사로 확인을 해야 한다. 이러한 검사들은 매독이 완전히 치료되어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에도 계속 양성으로 남아 있을 수 있다.

⊙ anti CCP​
류마티스 관절염의 조기 진단 RF에 비하여 조기 검출이 가능하고 특이도가 높은 검사
정상수치는 0.0-17.0 U/ml​

⊙ RA factor
만성관절, 류미티즘의 진단.예후판정, 치료 효과의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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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오늘 항암 6차(3 cycle 2차) 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들렸는데 항암주사를 맞을 수 없었다.

진찰전 혈액검사에서 백혈구 수치가 기준치보다 낮아서 내심 걱정을 했는데 실제 호중구 수치가 1,000 이하로 계획된 항암주사를 맞을 수 없단다.

 지난 주까지는 제법 길어진 항암치료중에도 불구하고 혈액수치와 간기능 검사 결과가 아주 순조롭고 모든 수치가 정상에 근접하여 이번 항암 치료 후 CT등을 찍자고 했는데 주치의 선생님도 많이 아쉬워하면서도 걱정하지 말고 백혈구 촉진제 주사 맞고 다음 주에 보잔다.

채혈 후 병원 웹을 통해 진료전 검사 결과를 확인하니 처음으로 백혈구 수치가 기준치 이하로 떨어졌지만 기준치 조금 아래로 큰 문제는 아닐 것으로 판단했었다.

주치의 선생님은 진료시에 백혈구 항목중 내 웹에서는 보이지않는 호중구 수치가 낮아진 것에 대하여, 항암 치료시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이므로 걱정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이므로 감염에 주의하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평소와 달리 이번 항암 처치 후 사흘 정도 피로감을 느끼고 목소리가 변했는데 지금 되돌아보니 아마도 항암제 부작용의 하나인 백혈구 감소증에 의한 영향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난주 진료시에 목소리 감기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자 날씨의 영향과 입 호흡에 따른 영향일거라는 답변에 나도 동의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게는 인과관계가 있을듯 하다.

다음 치료시에 관찰할 사항이다. 

전에 장폐색으로 병원에 입원한 병동과 맞닿은 병동(혈액암병동)의 환자들의 중요 관찰 항목이 "호중구"라 했다.

 암환자에게는 중요한 혈액인자 수치라고 같은 병실 환우가 알려주었다.

그 때 처음으로 호중구라는 단어에 접했다.

그래서 이 중요한 "호중구"에 대하여 알아본다. (인터넷에서)

WBC(White Blood Count) 에 대해 먼저 알아 보면...

 백혈구 수 및 감별 계산 (WBC differential count)
백혈구는 혈액세포의 한 종류로 적혈구,혈소판을 제외한 나머지 혈액 세포들을 말합니다.

백혈구는 면역체계를 구성하는 세포로 감염성 질환 및 외부물질에 대한 방어기능을 수행합니다. 백혈구는 혈액 1L당 4,000~10,000개 정도 포함되어 있으며 백혈구의 수는 몸의 면역상태 감염되어 있는지 여부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호중구 (netrophill)
호중구는 대부분의 박테리아 및 진균 감염에 대한 방어기능 및 모든 염증반응에 있어서 초기반응을 수행합니다. 급성염증 반응에서 가장 먼저 동원되어서 외부에서 침입한 미생물을 죽이고 세포사하여 고름을 형성합니다.

2.림프구(lymphocyte)
외부 항원에 대항하는 항체를 생산하는 B림프고 바이러스나 세포 내 세균에 감염된 세포를 직접 공격하여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T림프구, 특정신호를 내는 세포(바이러스에 감연된 세포, 종양시포)를 직접 죽일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자연살상세포로 나눌 수 있습니다.
 
3. 단구(monocyte)
호중구와 마찬가지로 탐식작용을 통해 외부물질을 제거합니다.
 
4. 호산구(eosinophil)
호산구는 기생충 감염 및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세포입니다.
산에의해 염색되므로 호산구라합니다.

5. 호염기구(basophil)
호염기구는 대개 알레르기 반응 및 항원에 대한 반응으로 히스타민을 분비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염기에 의해 염색되므로 호염(기)구라 합니다.

호중구 수치를 높이는 방법.
민간요법으로 효과는 개인별로 천차만별이랍니다.

호중구 개선... 법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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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중구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아 보면...

<이하 인터넷에서...>

외부 미생물(세균) 침입을 저지하는 제1차 방어선은 피부와 점막이다. 우리 몸이 이러한 미생물의 공격을 받게 되면 우리 몸에서는 이를 먹어치우는 일군의 '탐식세포'가 등장하게 되는데, 이중에서도 제일 먼저 급히 달려오게 되는 것은 과립구의 일종인 면역세포 '호중구'(好中球,  neutrophils )이다.
 
평소에 호중구는 혈류에 편성이 되어 전신을 순찰하게 되지만, 이물질들을 만나게 되면 가까운 혈관에서 빠져나와 아메바와 같이 움직여 집결하게 된다. 그리고 이물질들을 탐식한 후, 세포내의 캡슐에서 분비물을 발사하여 살균을 실행한다.
 
예를 들어, 손가락에 상처를 입어 상처부위를 통해 균이 침입하게 되면, 백혈구의 수치는 순식간에 1만을 돌파하게 되는데, 이는 '균'(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하여 골수내에 저장된 호중구가 한꺼번에 방출되기 때문이다.
 
세균을 처리한 호중구는 거기서 자폭을 함으로 생명을 다하게 되는데, 이렇게 호중성 백혈구인 호중구는 스스로의  목숨을 희생하여 우리들의 신체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  (상처 부위에 생기는 누런 고름이 이러한 호중구의 시체를 대량 포함하고 있는 고형물이다)
 
<특징> 
호중구의 수명은 2~3일 정도이다.

그리고 호중구가 처리할 수 있는 균은 주로 사이즈가 큰 세균류들로 대장균과 녹농균, 피부염과 식중독이 원인이 되는 포도상구균, 편도성염에 관계하는 연쇄구균 등이 이에 속한다.
 
호중구는 이물 처리의 특공대이기 때문에 그 수가 감소를 하게 되면 감염증에 걸리기 쉬워진다.

백혈병이나 약제 알러지(Drug Allergy)가 그 대표적인 것으로, 이는 호중구의 감소 또는 소실이 원인이 되어 발현되는 질환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 수가 많아진다고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호중구는 자율신경의 지배하에 있기 때문에, 부교감신경의 기능이 강해지면 그 수는 증가하게 된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게 되면,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과 같은 장기장해가 일어나기 쉬워진다.

따라서 '스트레스'가 위궤양을 쉽게 일으킨다고 하는 사실에 대한 직접적인 원인은 스트레스로 부교감신경이 우위(優位)가 되어 이에 따른 호중구의 증가가 그 원인인 것이다.
 
스트레스 이외에, 극도의 피로와 수면부족 그리고 과격한 운동 등으로도 호중구는 급증하게 됩니다. 이렇듯 호중구의 수가 증가하고 활성화되게 되면, 체내의 '활성산소'가 급격히 증가하게 되어 인체의 조직에 손상을 가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사항들을 고려해 호중구의 증가를 막기 위해 스트레스나 과격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역할> 
백혈구에는 호중구, 단핵구, 호염구, 호산구 등이 있다.
(백혈구는 무색인데 산에 의해 염색되는 호산구, 염기에 의해 염색되는 호염기구(호염구)로 구별된다. 호중구는 중성이므로 산염기에 염색반응이 일어나지 않겠죠)

그리고 이러한 각 백혈구들의 기능은 조금씩 다른데, 이중에서 호중구의 주요한 역할은 신체 속으로 침입하는 박테리아나 진균 등을 잡아 죽이는 역할이다.
 
백혈구와 호중구의 정상적인 수치는 연령과 전염병의 유무 그리고 스트레스 등에 따라 다소 변할 수 있는데, 백혈구의 수가 정상 수치보다 낮으면 백혈구가 감소되었다 하고, 그로 인해 생기는 증상을 '백혈구 감소증'이라고 한다.

혈중 호중구의 정상 수치 또한 전염병의 유무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다소 변할 수 있다.

따라서 호중구의 수치가 1,500/㎣ 이하면 호중구 감소가 있다고 하며,
이러한 호중구의 감소로 인한 증상을 '호중구 감소증'이라고 한다.
 
<증상>
 혈소판이나 적혈구에 이상은 없는데도 불구하고 호중구가 감소할 때에는 거의가 양성적 반응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적혈구나 혈소판의 이상이 있으면서 호중구 감소증이 함께 있다면 이는 어딘가가 매우 위험스러운 징조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호중구의 감소는  증상에  대한 원인과 정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이 말은 '호중구 감소증'로 인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일반적으로 골수에서 호중구가 정상으로 생성될 경우에는 호중구 감소증에 대한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선천성 호중구 감소증'이나 '주기적 호중구 감소증' 그리고 '자가면역성 호중구 감소증'이 심할 때에는 미열, 피로, 두통, 입안 점막궤양, 치은 구강염, 종기, 폐렴, 축농증, 중이염, 임파절 비대, 재발성 전염병, 농가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병력과 증상 그리고 진찰소견 등을 종합해 보아 이러한 질환이 의심된다면, 우선 전혈구 검사(CBC, Completed Blood Count)로 피 검사를 하고 필요에 따라 골수검사를 통해 진단해야 할 경우도 있다.

백혈구 감소란?
혈액은 백혈구 · 적혈구 · 혈소판 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백혈구는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 등의 병원균과 싸우고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백혈구 중 가장 많은 것은 호중구로서 전체 백혈구의 60 ~ 70 %를 차지한다. 항암제의 영향으로 호중구가 감소하면 병원균과 싸우는 신체의 저항력이 저하되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번식하기 쉬워 감염증이 쉽게 발병한다.  이 백혈구 감소는 대부분의 항암제 투여로 나타나는 부작용이다.

2. 혈구 감소의 원인
항암제는 분열이 왕성한 세포를 표적으로 하기 때문에, 머리 / 손톱 / 피부 / 점막 / 골수(혈액을 만드는 곳) 등의 정상 세포까지 공격해 버립니다. 일반적으로 화학요법(항암제)은 수 회 반복 수행되므로 골수 기능의 회복이 저하된다. 따라서 백혈구 감소 시에는 감염증 등의 합병증이 심각하게 발병되므로 무엇보다 감염 예방이 중요하다.

3. 백혈구 감소의 시기
일반적으로 백혈구는 혈액 속에 4,000~9,000 / mm 3 (1mm 3 당 4,000~9,000 개)가 있으며, 그중 호중구는 2,000~7,500 / mm 3 정도 있다. 백혈구 2,000 / mm 3 이하, 호중구가 1,000 / mm 3 이하가 되면 감염의 빈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암제 투여 전 호중구 수치가 1,000 이하면 투여가 중단됨).  호중구는 항암제 투여 후 약 7~14 일경에 가장 많이 감소한다고 한다.
(저는 개인적으로 항암 주사후 3일째가 가장 힘들다. 이 후 4일째 오후가 되면 몸 상태가 정상에 가까워지는 걸 보면 호중구 수명(2-4일)에 따른 직접적 영향인것 같습니다. 특히 저의 경우는 이때 목소리가 쉰듯 가라앉습니다.  항암주사시 백혈구수치가 높으면 힘듬의 정도 역시 크지않는 걸 보면, 이 역시 개인차가 있겠죠)

4. 감염되기 쉬운 부위 및 주요 증상

 5. 감염이란
감염이 발생하면 섭씨 38도 이상의 발열 (오한 · 전율을 동반하기도 한다), 감염된 부위의 붓기와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사전 증상은  병원체가 증식하여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키기 전의 징후로서 매우 중요하다. 증상이 느껴지면 빨리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하며, 특히 외래 통원으로 항암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우는 자신이 감염 징후를 관찰하고 진료하는 타이밍이 중요하기 때문에, 증상과 대처 방법에 대하여 알아둘 필요가 있다

호중구 500 / mm 3 이하의 기간이 2 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6. 백혈구 감소 시의 대책
감염 경로를 차단하기 위해서도, 화장실 · 양치질 · 청결한 행동을 유의해야 한다. 또한 감염 증상에 대해 정보를 미리 알아두고 빨리 대처하면 심각한 감염을 방지할 수 있다.

[주의사항]
1. 식사, 약의 복용, 배변 전후, 외출 후, 청소 후, 식물과 애완동물을 만진 후에는 손 세정제 등으로 청결하게 씻는다.
2. 음식과 약의 복용 전후, 외출 후에는 가그린 같은 구강 청결제로 양치질을 한다(저는 탄툼을 이용). 구강 염증이 생기거나 구강에 통증이 있는 경우는 생리 식염수로 양치질을 한다.
3. 치석은 구강 내 감염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항암제 치료 전에 치과를 방문하여 미리 치과 치료를 해 둔다. 또한 구내염이 생기면 통증에 따라 치솔 대신 부드러운 면봉이나 스펀지 브러시로 변경한다.
4. 피부에 부착되어 있는 상주 균을 줄이기 위해서는 목욕이나 샤워를 매일 실시하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 입는다.
5. 식사는 가급적 조리하여 즉시 섭취한다. 또한 호중구 감소증이 시작되면 기본적으로 가열 처리된 음식을 섭취하고 식중독에 주의한다.
6. 가능한 매일 진공청소기로 집안 내부를 청소하고, 정기적으로 커튼이나 에어컨을 청소 한다. 또한 호중구 감소 시에는 가능한 애완동물에게 먹이를 주거나 화초에 물을 주는 것을 피한다.
7.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인파가 많은 시간의 외출이나 쇼핑은 가급적 피한다.
8. 감염이 발병하게 되면 의사의 지시대로 항생제와 真菌剤,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한다.
9. 감염의 징후를 알기 위해 매일 체온 측정한다.

호중구 수치가 떨어질 경우 병원에서는 [백혈구 촉진제] 등을 주사하는데 여러 가지 부작용 또한 있을 수 있다.
백혈구 촉진제는 근육주사로 팔뚝에 맞는데 맞을 때 상당히 아프다.
일반적인 부작용은 개인에 따라서 허리가 아프거나 전신 피로 무력증이 나타난다고 한다.

백혈구 촉진제로 나타날 수 있는 일부 부작용 (개인별로 완전 다름)

1. 어지럽고 머리가 아픔
2. 몸에 힘이 없음
3.치통 :  신경쓰일정도만 아픔
4.허리통증: 허리가 끊길것 같은 통증
5.이명: 귀가 멍멍하며 때로 윙윙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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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 지켜야할 여러가지 중요한 것들의 하나가 꾸준한 운동이라고 한다.

내 경우를 보면 여러가지 우여곡절로 인하여 입원하여 퇴원까지 근 50일 정도의 기간이었는데 거의 이 입원 기간의 4/5 를 금식해야 했다.
처음 병원에 입원했을 때 68~69kg 에서 금식의 영향으로 저절로 60kg 까지 떨어졌고 그로 인해 근육이 사라진 뼈만 앙상한 내 몸을 마주하게 되었다.

그나마 병원에서 병동 주위를 시간 나는대로 걸었음에도 큰 도움은 안되었었다. 그래도 그나마 그리 걸을 수 있어 다행이다.  퇴원해서는 집근처 공원을 꾸준하게 걷고 있다.

나의 경우 직접적인 암수술은 어려워 항암 약물치료를 받고 있다 보니 생각했던 것 보다 신체적 체력 상태는 많이 약화되었고 노력을 해도 회복 속도는 느리다.

일차 급선무인 체중의 회복 역시 쉽지않다. 전문의 말대로 체중 증가 보다 일차로 체중이 빠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말이 더 맞는 것 같다. 그래도 꾸준히 운동을 하면서 서서히 몸무게를 정상으로 회복시켜야 항암 치료시에도 체력이 버텨낼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퇴원 후 매일 꾸준한 운동(걷기)을 하고 있다. 그러나 처음에는 집 근처 평지인 한강 둘레길을 걸었는데, 예전과 달리  조금만 빨리 걸으면 숨이 가빠져와 빨리걷기 보다는 욕심내지 않고 일반 걷기로 시작했다. 이제는 서서히 걷는 속도를 높이고는 있지만 생각보다 만족스럽지는 않다.  간혹 한강변을 달리는 사람들을 보면 옛 생각에 사로잡히기더 하고 그 사람들이 부럽기도 하다.
아직 좋아하는 달리기는 물론 가볍게 뛰는 운동조차도 아직 엄두를 못내고 있는 내게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보면
일단 처음에는 천천히 걷는 운동을 해주면서, 그 동안 떨어진 체력을 보완하고  항암치료 기간에도 체력을 서서히 끌어올려야 한다는 조언에 충실히 임하고 있다. 

항암 치료중인 관계로  역효과를 겁내어 숨이 많이 찬 운동은 아직 엄두를 못내고 있다.

요즘 내게는 천천히 걷는게 내게 가장  알맞는 운동이라 여기고 있어 , 걷기에 치중하면서 운동의 강도를 높이는 방법의 하나로 걷기의 속도를 조금씩 그러나 서서히 높여 빠른 속보 수준까지 올려 가고 있다.
다행히 집근처 염창산 공원이 해발 55미터로 그 주윗길을 걷는데 약간의 경사로 인해 평지를 걷는 것 보다 다리 근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어주고 있다
 
오랜 입원과 항암치료로 예전과 달리 실제 잦은 피로감에 활동성이 떨어져 근력이 많이 떨어지는 현상은 어쩔 수 없다지만 가능하면 적당한 운동을 통해 빠른 체력의 회복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그 동안의 걷기 효과인지 이제 다리 근육이 제법 보이는 것 같은데 (퇴원 후 대비하여) 어깨와 팔은 아직도 근육이 없이 뼈만 앙상하다.
그래서 팔근육을 키우려고 가벼운 팔 근력운동으로  '팔굽혀펴기'를 하고 있다. 일반적인 바닥에 엎드려 하는 팔굽혀 펴기는 체력이 바닥난 내게 불가능(?)하여 염창산 정상의 전망대 난간이나  방안 벽을 이용한 팔굽혀 펴기를 하고 있는데 팔근육 회복은 아직도 요원하지만 조금은 그 효과를 느끼고 있다.
 
이제 서서히 강도를 높여, 다리 근육을 키우기 위해 운동은 예전에 즐겨한 기마 자세의 스쿼드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아직은 이보다 쉬운 " 앉았다 일어서기" 운동을 먼저 시작하려 한다.
(혹시 조금 힘들면 뒤에 의자를 놓고 의자에 앉았다 일어서기 운동도 괜찮고 이는 조금 수월하게 운동을 할수 있다는 조언도 본적이 있다)

팔 근육 운동도 한회당 팔굽혀펴기의 횟수를 늘려가고 있고 서서히 자세를 낮추어 갈 예정이다.
 
모든 이들이 염려하는 과유불급 즉  지나친 운동은 도리어 체력회복에 역효과이므로
'천릿길도 한걸음 부터'라는 속담처럼 천천히 멀리 보고 꾸준히 운동량을 늘여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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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지난 17일 세브란스 호텔에서 일차 퇴원 후 하루를 보냈습니다.

퇴원시에도 바로 서서 걷기에는 다소 고통스러웠는데 긴 병원 생활에서 벗어난다는 기쁨에 그 고통을 크게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집에 와서도 그 고통은 사라지지 않고 목까지 차오르는듯한 복부 팽만감에 고통스러운데도 선무당이 사람잡듯 빨리 회복할려면 뭘 먹어야한다는 강박관념과 뭘 먹지도 않았는데 배부르다고 엄살피운다는 아내의 질책에... 더군다나 이런 때를 대비한 준비된 단백질음료를 마시라는 아내의 독촉...

배는 부르고 목까지 차오른 느낌에도 단백질 음료를 마시다보니 어느새 태어나서 처음으로 변기통을 잡고 구토를 하고있는 나를 보게 되었습니다 .  영화로만 보았던 암환자가 겪는 당연한 구토로 여기고, 참고 버티다가 결국 체온이 39도를 넘나들어 긴급하게 119 를 불러 세브란스로...

전혀 예기치 못한 장폐색증이었습니다.

배는 불러오고 먹을수는 없는 상태로 X ray 와 CT를 찍고 일차로 금식과 함께 감압밸브 처치에 들어갔습니다. 이제부터는 시간 싸움이고 개인별로 회복기간은 천차만별 (처치 기간이 2-3일 부터 길게는 두달도 걸린 경우를 보았다며 보통 1주일에서 2주 길면 한달이라며 개인차가 커서 잘 모른다고 인턴이 말해 줌)에 최악의 경우에는 수술도 감안해야 한다는 의사 선생님의 설명....

그러나 다행히도 CT결과는 수술까지는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장폐색증 치료는 제게는 꼬박 2주가 넘게 걸렸고 그에 비례해서 금식기간도 길어졌습니다.  배는 벙벙하고 손으로 불러있는 배를 두들기면 공기가 있다는 소리로 통통 소리와 함께 저절로 손가락을 튕겨줍니다. 

당연히 금식 후 회복기간에는 맑은 국물만의 유동식을 거쳐 과거의 실수(퇴원전 금식 후 식사를 유동식 1끼에 죽 1끼 그리고 바로 밥으로)를 반복하지 않고자 미음과 죽 그리고 일반식의 적응기간을 철저히 준수해서 조심스럽게 회복하였습니다.

이 장폐색증은 딸꾹질 등등과 함께 항암치료의 휴유증일 수도 있으며
저는 스탠트 시술 후 금식을 마친 후 장 활동 회복 시간을 고려해서 적절한 처치와 식이 조절을 해야 했는데 잘 몰라서 좀 소홀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때마침 주치의 선생이 학회참석차 다른분에게 인수인계를 했는데 담당환자가 아니라 아침 문진시 스치듯 괜찮냐고 묻기만  하고 지나갔습니다.

젬자와 시스플라틴의 부작용증 변비가 있다는 것을 전혀 몰랐기에.. 더군다나 이 변비를 참으면 결국 장폐색이 온다는것도
나중에야 알았으니 정말 무지한거죠

삼십여년전 제가 출석하던 교회의 소모임이었습니다. 그 모임에 모처럼  참석하신 권사님께서 감사에 대한 얘기를 하시면서 볼일과 방귀에 대한 경험으로 감사할 일 천지(너무 많다는 의미의 전라도 사투리 ? )라고 고백하셨던 기억이 다시금 떠 올랐습니다.  

작금의 제 경우였습니다.
장폐색 치료 기간 중 가장 반가운게 방귀였습니다. 배에 차있는 기포가 방귀로 빠져나와 장 활동이 시작되고 활발해진 장활동으로 호전의 신호이기에...

장폐색증 원인
장폐색증은 장의 유착으로 인한 ‘기계적 장폐색증’과 장운동이 중단되는 ‘마비성 장폐색증’으로 구분된다. 마비성 장폐색증은 장의 운동이 중지돼 기능적으로 폐쇄되는 경우를 말하는데, 대수술 이후나 급성복막염, 폐렴 등과 같은 병을 치른 후 일시적으로 장이 마비돼 일어난다. 기계적 장폐색증은 수술 후 발생한 유착이 원인이 된 경우다. 수술 시 손상이 생긴 복막이나 장 등 복강 내 조직이 아물면서 염증이 발생하고 섬유화 과정을 거치며 장들이 서로 들러붙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장 내용물이 내려가지 못하는 장폐색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수술 후 수일 이내에 나타나기도 하고 수년 이후에 나타날 수도 있다.

아래 내용은 의학백과에서 옮겨온 자료로 저를 2주간이나 힘들게 했던 장폐색증에 대한 정보 입니다.

장폐색

Intestinal obstruction

소화기계 질환

분류 *소화기계 질환
발생 부위 : 복부.
증상 :구토, 복부통증, 복부팽만감, 오심, 변비,설사, 혈변, 저혈압, 탈수, 빈맥
진료과: 소화기내과
관련 질환 : 장염전, 메켈게실, 복막염, 장중첩증, 소장암

[정의]
소장이나 대장의 일부가 여러 요인에 의해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히 막혀서 장의 내용물(음식물, 소화액, 가스)이 앞으로 빠져나가지 못하여, 배변과 가스가 장내에 축적되어 장애를 일으키는 현상을 장폐색이라고 합니다.

[원인]
장폐색의 원인을 크게 나누면 장관이 기계적으로 막힌 경우와 장관의 운동이 마비된 경우가 있습니다. 
장관이 기계적으로 막힌 경우는, 장의 통과장애가 일어나서 발생합니다. 주로 개복수술 후에 장의 유착이 생긴 경우, 대장암 등으로 장관이 막힌 경우, 탈장이 심하고 오래되어 장관이 막힌 경우, 장중첩이 일어난 경우, 장관의 일부가 꼬여 매듭을 이루는 경우입니다. 
장관의 운동이 마비된 경우는 장 이외의 장소에서 일어난 장애의 영향을 받아 장기능이 저하되어 발생합니다. 주로, 위 또는 십이지장 궤양의 천공 등으로 급성 복막염이 생긴 경우, 급성 췌장염, 급성 담낭염, 복부외상 등으로 복막에 심한 자극이 생긴 경우, 복부수술을 시행한 직후 과량의 장기능억제제를 사용한 경우입니다.

[증상]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복통, 구토가 특징입니다. 복통은 발작성 혹은 경련성인 통증인데 좁아진 부위로 음식물을 밀어내기 위해서 장운동이 늘어나면서 발생합니다. 처음에는 폐색을 일으킨 부분에만 있다가 점차 배 전체로 퍼지게 됩니다. 폐색된 병변의 위쪽 부분은 음식이나 체액, 소화액, 가스 등이 차면서 급격히 팽창하여 복부 팽만과 오심, 구토를 발생합니다. 구토는 폐색을 일으킨 부위에 따라 정도가 다르게 나타납니다. 상부소장이 막히면 처음부터 심한 구토증이 나타나며 처음에는 황갈색의 담즙이 섞인 액체를 토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대변 냄새가 나는 물질을 토하게 됩니다. 또한 수분 결핍이 심하며, 전신 증상도 단시간 내에 악화됩니다. 장폐색이 완전히 일어나면 대변을 보고 싶지만 전혀 볼 수 없는데 장폐색이 일어난 부분의 아래쪽 변은 배설되는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장중첩이 원인이 되는 장폐색일 때에는 혈변이 나오기도 합니다. 소화 흡수 장애에 의한 수분과 전해질의 불균형에 의해 탈수, 빈맥, 저혈압이 나타납니다.

[진단]
복부의 단순 X선 촬영은 비교적 쉽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인데 환자를 일으켜 세워 둔 상태에서 찍은 사진에 가스와 액체가 같이 있을 때 장폐색의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복부청진을 시행하여 장폐색의 진단과 원인을 유추할 수도 있습니다. 기계적 장폐색은 장의 운동이 항진되어 복부 청진상 장의 운동소리를 크게 들을 수 있으나, 마비성 장폐색일 때에는 전혀 장이 움직이는 소리를 들을 수 없으며 장운동의 마비로 가스가 배출되지 못하고 복부팽만을 보입니다. 
장폐색의 원인이 무엇인지 확실히 진단하기 위해서 혈액검사, 초음파검사, 내시경검사, 복부 컴퓨터 단층촬영 등을 실시할 수도 있습니다.

[경과/합병증]
장폐색이 오래 진행되면 위장관이나 췌장에서 분비된 소화액이 장에서 흡수되지 못하고 장내에서 머물게 되면서 수분 및 전해질의 결핍을 초래하여 쇼크상태가 일어납니다. 또한 장내압이 높아지면 혈액순환을 방해하므로 장점막의 괴사를 일으켜 천공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치료]
일단 금식을 하면서 수액요법으로 수분, 전해질, 영양분을 공급하는 내과적인 요법을 실시합니다. 코를 통해 위장까지 기다란 관(레빈튜브)을 삽입하여 2~3일 정도 가스와 장 내용물을 흡인하는데 이러한 치료를 감압법이라고 합니다. 폐색 병변 상부에 저류된 장 내용물을 배출시켜 팽창된 부위의 압력을 감소시키는 처치로서 환자의 증상을 호전시키고 장벽 손상을 방지하여 장 천공 및 패혈증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장폐색에서는 감압과 수액 공급으로 환자 상태를 호전시킨 후 계획적으로 수술을 진행할 수 있지만 이러한 내과적인 치료로 효과가 없는 기계적인 폐색의 경우나 급격한 증상악화로 쇼크를 일으켜 사망할수 있는 경우에는 응급수술로 원인을 제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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