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조금 넘은 시간!
배가 아프다.

위 부위에서 통증이 느껴지고 많이 아프다.  예전같으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데 이젠 그럴 수가 없다.

복통이 시작되고
위경련 같아서 이리저리 움직여 본다. 잠시 통증이 사라졌다가 다시 시작된다. 직전에 먹은 키위와 바나나의 상극의 부작용인가 해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그건 아니란다.

가라 앉은듯 했는데 십분도 못되어 다시 복통이 아까보다 더 심하게 온다. 결국 병원으로 출발전에 식탁 위에 차려놓은 점심에  복통으로 괴로워 손도 대질 못했다. 증상 완화를 위해 배 부위에 핫팩을 대어보지만 더 견디기 힘들 정도로 심해진다.

다시 시작된 복통에 아내에게 엄마손을 부탁한다.

아무래도 체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체내림에 좋은 엄마손 마사지를 아내에게 부탁한 것이다. 아내의 '엄마손' 마사지에  마신 물이 위 부위에서 출렁거리며 소리를 낸다. 다행히 복통은 멎었다.

아내의 약손이 효과를 발휘한 셈이다.

아내의 근심 걱정을 뒤로 하고 시간이 되어 집을 나섰다. 병원에 도착하여 채혈을 하고 X-ray 촬영을 한다. 몸무게가 조금 늘었다. 지금이 딱 좋은데...
 
진료를 마치고 계산된 병원비를 보니 평소보다 조금 적다.  자세히 살펴보니 항암제재 투여량이 평소대비 80%로 줄었다. 

5차 항암치료를 마치고 6차 항암 치료를 위한 혈액검사에서 호중구 수치가 낮아 항암주사를 일주일 뒤로 미룬 뒤 지난 8차 진료시 나의 상태를 보고 주치의는 항암제 투여량을 조절하자고 했었다.

진료시 지난 8차 항암제 투여 후 사흘째도 힘들었다고 말했는데 이를 반영한 것 같다.

이번에는 혈액검사에서 평소와 달리 GOT 수치가 적정범위를 벗어나 다소 높아졌다. GPT 수치 역시 적정범위의 중간 정도였지만 직전 검사 결과보다는  약간 상승했다.
주치의 얘기는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말하면서 먹는 음식의 영향이 가장 큰 원인일수 있다며   혹시 의심가는 게 있느냐고 물었다.
최근들어 녹차와 홍차를 매일 마셨다고 했더니 그럴 수도 있겠다고 하면서, 항암 환자중에 생강차가 항암에 좋다고 자주 많이 마시면 간에 영향을 미쳐 GOT 수치가 급작스레 높아지는 경우가 많더라는 얘기를 한다.
실제 나도 3주 정도 생강차를 아침 저녁으로 즐겨 마셨고 더군다나 평소 습관으로 우려내고 남은 생강편도 함께 먹었는데 그 영향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치의는 일단 생강차는 금하고 가능하면 차보다도 생수와 정수된 물을 마시라고 권하였다. 보통 옥수수차와 보리차는 영향이 없어 마셔도 무방하다고 하였다.

이에 따라(GOT 상승) 처방전으로 '우루사정' 일주일 분량(1일 3회)과 구토방지제 하루치(1회) 처방전을 받았는데 구토방지제는 구토 부작용이 없어서 생략하고 '우루사정'만 약국에서 일주일 분량을 처방받았다.

이번 차수는 오후 이른 시간 진료로 적절한 시간에 끝마칠 수 있었다.

1차 항암제 투여시 혈관통 여전함. (핫팩으로 보온 조치를 취하였으나 손등 정맥주사로 혈관통 발생.)
2차 항암제와 수액 주사시 지난번 보다는 혈관통은 덜함 (시간적 여유로 적정량 조절의 영향일 수도).

집에 오는 도중 기다림때문에 도중에 버스를 환승하려 내린 연희동 104고지 승강장에서도 맛있게 느껴지는 빵 냄새에 홀려 승강장 못미쳐 "곳간"이라는 빵집에서 프랑스식빵 "브리오슈" 를 샀다. 

일단 이 '부리오슈'  프랑스 식빵은 흔히 보는 일반 식빵과 달리 크다. 가게 안에서 주문하자 식빵을 바로 잘라 시식으로 준다.  아내랑 함께 시식빵을 먹는데 정말 부드럽고, 풍부한 버터로 풍미까지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함으로 맛있다.

[항암 9차 후 D+1일차]
1. 볼일 못봄 : 변비 완화제 먹고 있음 (어제 저녁부터 오늘 저녁까지. 볼 일을 볼 때까지 복용 예정. 지난 차수에서는 2회 복용)
2. 딸꾹질 : 간헐적 딸꾹질
     (저지난 차수의 강도와 비슷하지만 지난 차수보다는 강도가 좀 있음)
3. 얼굴 홍조 : 미미하게 발생. 저녁에 완화됨
4. 피곤함 여운 : 운동 못함, 가볍게 마트 다녀오고 집안걷기.

항암 2일차(D+2)
볼일 봄. 딱꾹질 멈춤. 피곤함 이기고 산책함. 일부 미미하게 혈관 붓음.

[GOT, GPT 수치로 본 간 건강상태]

위 표지자 GOT ,GPT는 간장 및 심장의 건강상태를 알기위한 기본적인 판단 요소가 되므로 검사시 건강관리에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GOT, GPT는 병원, 검사기관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정상치는 대략 40 IU/L 이하입니다.

이 효소는 간세포가 손상될 때 증가하는데 독성물질 또는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간손상이 생긴 경우 1,000 IU/L 이상까지 폭증할 수 있으나 알코올성 간질환을 앓을 때는 대부분 200 ~ 300 IU/L을 넘지 않습니다.

GPT라는 효소는 주로 간세포 속에 들어있으므로 간세포가 파괴될 때만 수치가 올라가지만, GOT는 심장이나 근육세포 속에도 있어서 심장질환이 있거나 근육질환을 앓을 경우에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GOT보다는 GPT가 간질환 진단에 더 정확하고 유용합니다.

GOT, GPT 수치는 검사 당일의 컨디션에 따라 다소 민감하게 변할 수 있으므로 약간의 변동에 대해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변화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수치 상승이 심한 경우 내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간장약’이라 불리는 간 기능 보조제를 투약하게 되면 간수치를 낮추는데 효과적입니다. 이들 약물은 간세포 재생을 돕고, 항산화 효과에 의한 염증 감소, 담즙 배설 촉진등의 작용으로 간수치를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단 중요한 것은 간건강을 위해 간수치 상승의 정확한 원인를 분석하여 금주,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 항바이러스제 투여 등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


1. 급성간염의 경우
GPT > GOT 수치이면서 ]p] 되는 경우도 있다. 극중간염에서는 2,000단위 이상이 되기도 한다.

2. 만성간염의 경우
GOT GPT 수치는 모두 50 - 300 단위 정도로 역시 GPT > GOT 수치 이다. 활동성인 경우에는 GPT 수치가 높다. GOT GPT 모두 200단위 이상일 경우, 반드시 수치를 감소 되도록 노력 하여야 하며, 300이상일 경우는 병원에 입원, 종합검진이 필요하다.

3. 간경변증의 경우
GOT GPT 수치가 모두 50 - 100 단위로, GOT > GPT 수치가 되며, 간염에 비해 수치가 낮은 것은 간세포 수(數) 자체가 감소 했기 때문이다.

4. 간암의 경우
GOT 수치가 GPT 수치의 3배 정도가 된다. 동시에 종양마커의 AFP 가 상승 한다.

5. 기타 간장병의 경우
지방간의 경우에는 GPT > GOT 수치로 콜린에스테리아제 의 수치도 상승, 알코올성 염증의 경우에는 GOT > GPT 수치로 r-GTP (GGT라고도 하며 간질환의 가장 예민한 지표이다. 아미노산을 세포내로 운송하는 효소로 습관적인 음주나 약물복용으로 간에 이상이 생기면 대량으로 생성된다.)가 상당히 상승 한다.

6. 심근경색의 경우
GOT 수치는 상승하고 GPT 수치는 정상인 패턴을 취한다. 동시에 근육내 효소인 CPK(크레이틴 포스포키나아제)가 상승 한다. 이 패턴은 근염, 중증 근무력증의 경우에도 나타난다. 또한 장시간 산책이나 스포츠를 했을 때도 GOT, CPK 수치가 상승 한다. 그러므로 GOT수치나 CPK 수치만 상승 할때는 반드시 검사일 또는 그 전날의 운동 상태를 염두에 두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

7. LDH(유산탈수소효소) 에 대하여 (GOT GPT 와 거의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으나, 변화가 빠르고 간 이외에서도 혈중에 방출 된다.)

가. 간장병의 경우
LDH 수치의 상승과 함께 GOT GPT 수치도 상승 한다.

나. 암의 경우
중증 이상의 암에서는 LDH 수치가 1,000단위 이상이 되는 경우도 있다.

다. 혈액질병의 경우
악성빈혈에서는 LDH 수치가 고도로 상승 한다. 백혈병, 악성림프종, 용혈성빈혈에서도 LDH 수치가 상승 한다.

라. 근육질환의 경우
심근경색, 근염, 근디스트로피증은 CPK 수치나 GOT 수치가 함께 상승, 또 작업이나 운동 후에도 상승한다. 

마. 결림, 근육통의 경우
피로의 원인 물질인 유산 때문에 결림이나, 근육통에서도 LDH 수치가 상승 한다.

연희동 빵맛집 "곳간"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암과 양치질(Cancer and Brushing)

암의 원인중 가장 기본적 이유가 구강에서 일어난다는 사실을 인지하세요 .

구강의 독소가 위염.역류성 식도염을 유발 하고 .그 독소와 위산의 증기가  또 폐로 들어가 폐암까지 . 심장으로 들어가 온 몸에 퍼저 몸 전체에 지대한 병과 암을 유발하는 큰 원인이 된답니다 .

잠을 자고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해야 할 !

​바로 "양치질" 해야 한다.

밤새 입 안에서 번식한 세균이 어마어마하게 많다.

대부분 그냥 대충 물로 헹구고서 한컵의 냉수를 마신다. 큰 잘못이다.  많은 세균을 매일 매일 먹고 있는 셈이다.

그러니 위암 발생률 세계 1위인 나라일 수 밖에~~!

특히 양치할 때 잘해야 하는 것은 혓바닥에 붙은 것(백태)을 알뜰히 제거를 해야한다.

빨갛게 혓바닥 색이 변할 때까지 칫솔로 계속 문지르고 물로 헹구고를 대여섯번 정도하면 혓바닥 돌기가 생생히 살아 있는 걸 볼 것이다.

그렇게하고 나서 꼭 깨끗한 물 350cc  정도를 마셔 주어야 한다. 그래야 식도와 위장을 깨끗하게 씻어내리는 것이다.

이렇게 하는 게  위암과 모든 암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특히 위장병 환자에게는 더욱 특효가 있다.

더욱 몸속 독소인 요산은 잠 자고 막 일어나 양치 후 마신 물 한잔이 배출시킨다.

몸에 좋다고 무엇을 먹을 것이 아니라 꼭 청소부터 먼저 해야 한다.

- 서울대 치대 김태일교수 -


한달전 쯤일게다.
양치질을 하려다 깜짝 놀랬다. 혓바늘이 돋은 것인지 혀가 온통 하얗다. 그리고 중간중간과 끄트머리에 혀가 갈라진 것 처럼 보였고 이로 인해 탄튬 가글을 할 때에 약간의 쓰라림을 느꼈다.
 
항암제의 부작용인가 하여 외래진료시 주치의에게 물으니 날씨가 건조하고 입으로 숨쉬는 영향같다는 대답이었다.

인터넷을 검색하니 혀의 건강 (특히 백태, 혀에 하얗게 낀 이물질)에 대한 정보가 많았는데 이 또한 혀의 갈라짐과 함께 항암제의 부작용일 수도 있고 입으로 숨쉬는 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도 했다.

(다행히 최근들어 백태도 거의 사라지고 혀 갈라짐도 정상화에 근접했다.)

건강정보) 혓바닥 제대로 닦지 않으면 일어나는 현상 5가지 바로보기
 https://click4tea.tistory.com/1764

참고) 혀 백태가 생기는 이유.
 
먼저 혀에 설태처럼 생기는 이유와 그 제거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면
 
보통 혀에 백태가 생기는 이유는 음식물을 섭취하는 과정에 있어서 생기는 원인으로 식후에 예방을 하는 양치질을 하지 않거나,  했더라도 제대로 하지 않았을 경우에 세균이 혀 돌기에 부착하여 생기게 되는 증상으로 제거를 빠르게 하면 할수록 좋다고 한다.

만일 이를 제거하지 않고 계속 방치하면 구내염, 충치, 치석, 잇몸질환 등 다양한 치과 질환이 발생하게 되어 일상생활에 여러가지로 불편해진다.
  
혀 백태가 생기는 이유 - 

1. 퇴적
백태가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황색 또는 황갈색의 박리상피로 인해 입속의 침, 백혈구, 세균, 음식물 찌꺼기 등이 쌓이고 쌓여서 생기는 증상으로 구강 내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 감염의 결과이다. 
 
2. 몸의 이상 
발생 위치에 따라 몸에 이상이 있다고 알려주는 백태 현상은 위 또는 신장  이상에 관련있으며,  잇몸과 치아질환으로 혀의 기능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 발생한다. 그리고 온몸의 열성질환 또는 상부 소화기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3. 흡연
흡연에 의한 설태는 백태로 부르지 않고 '흑태' 라고 불려지며, 형태나 모양이 일반적인 백태와 다르게 검정색을 띄우고 있기 때문에 흡연에 의해서 생긴 설태는 눈으로 보기에도 가장 안좋은 증상으로 구취 또한 심하게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4. 구강 내 칸디다증 
입안에 수분이 부족하게 되어 혀가 말라서 생기는 백태로 이러한 증상은 혀의 포면이 말라서 백태가 보이는 것으로 수분을 충분히 보충을 해주면  효과적이다.  

5. 입으로 숨쉬는 습관 (의외로 가장 큰 원인)
 
입으로 숨쉬는 습관에 의해서 생기는 백태는 혀가 공기 중에 노출되어 혀가 건조하게 되어 발생된다.   

이처럼 백태가 생기는 이유는 다양하며 그로 인한 증상도 다르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진단과 확실한 치과 치료를 받거나 자가 예방법을 통하여 제거를 해줘야 추후에 나타날 수 있는 각종 질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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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오랫만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최근들어 항암주사를 맞으면 차수가 길어지면서 예전과 달리 사흘째 되는 날이 가장 힘든 날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자리에서 못 일어날 정도는 아닙니다. 아마도 항암제로 인한 백혈구감소 (호중구 수명이 3일 정도) 영향으로 사흘째 되는 날에 면역력이 가장 약해지는 날이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이제는 누군가와  만나기로 약속을 정할 때에도 항암주사 맞는 날을 고려하고,  약속이 정해지면 나름 준비를 하게되는 것은 만나는 분들에 대한 자연스러운, 그 분들에 대한 저의 기본 예절이 아닐까 합니다.

새로운 새해를 맞이하면서도 개인적으로  누군가에게 새해 복을 비는 인사를 하지 못했습니다. 아니 못한게 아니라 '할 수가 없었다"는 말이 더 맞습니다. 연락을 전하려다가도 연락을 받는 그분들이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되물음에 자신이 없어 연락을 한다는 게 주저되었고 그로 인해 안부조차도 여쭐 수 없었습니다. 과거 저의 경험을 빌지않더라도 상대방 역시 암환자인 제게 안부를 묻는 것 또한 쉬운 일은 더욱 아닐 것입니다.

이렇게 한 해가 가고, 새해가 밝은지 십여일이 훌쩍 지났습니다.

얼마전 무료한 오전 열시경, 오전 운동을 가려는 데 스마트폰이 울리면서 대학 같은과 동기 민이 이름이 화면에 떴습니다. '지금 어디냐?'고 물으면서 '시간이 되면 점심이나 같이 하자'고 했습니다.  본인의 정기검진 을 마친 후 다소 여유있을 점심시간에 맞춰 집 근처에서 저와 간단한 식사를 생각했나 봅니다. 실제 제가 사는 곳과 그친구의 집은 엎드리면 코닿을 거리 만큼이나 가깝습니다. 그런데 제가 얼마전 그것도 채 십여일도 안되는 작년 12월 말경에 급작스레 서대문구로 이사를 한 것입니다

 나름 생각했던 만날 장소가 헝크러졌겠지만 말이 나온 김에 서로에게 편한 홍대 입구역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홍대근처 식당에서 점심식사 중에  내 건강을 염려하며 궁금해 하고 지난 정기 모임에서 못본 친구들과 함께 만나는 일정을 만들어 보자고 하였습니다.  다행히도 그 일정이 앞장서 나서준 민이 덕에 어제(15일) 이루어진 것입니다.

약속 장소에 십분 정도 먼저 도착했는데  예전 모습 그대로에 나보다 더 젊어진(?) 우현형과 태환친구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우현형이 만나자 마자 나를 안아 긴 포옹을 하고 함께 잡은 손을 식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놓지않습니다.  그 꼭 잡은 손길을 통해 서로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와 묵은 정이 그대로 전해져오고 그로 인해 내 마음이 "찡"하고 울립니다. 이윽고 약속 사간이 되자 하나둘 모여 약속한 일곱 얼굴이 되었습니다. 서로의 안부를 묻고 참석하지 못한 친구들의 근황과 삼십팔년이 지난 학창시절 옛얘기로 식사 시간이 훨 지나도 배고픔이 느껴지지 않은가 봅니다. 한참이 지나서야 나온 요리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모두 가볍게 맥주 한잔씩 하고 건강과 안녕을 비는 건배에 난 차로 술을 대신합니다. 식사와 함께 이런 저런 얘기로 식당 영업이 마쳐지는 사건이 돠어서야 식당의 마지막 손님이 되어 일어섭니다. 식당앞에서 서로 다음을 기약하면서 포옹과 함께 인사를 합니다.

짧디 짧은 긴 만남의 시간이었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에도 함께할거라고 약속을 합니다. 스스로에 대한 약속이기도 합니다.

오는 길에 기찬 친구가 먼길 돌아가는 길임에도 집에 데려다 줍니다.  

나이 들어갈수록 
옛친구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은 
내가 많이 행복하다는 증거의 하나입니다.

이렇게 행복한 하루가 저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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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4싸이클 2차 항암치료를 마쳤다.

새로이 이사한 집에서 두번째 출발이다. 하늘은 점차 미세먼지 공격이 심해지는듯 하다.

아침에 아들녀석이랑 아파트 커뮤니티에서 가볍게 운동을 마치고서 아내가 준비한 점심을 먹고서 출발한다.

어제는 아는 지인을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만났다.
멀리 중국 천진성당에서 함께 레지오 활동을 했던 주식 베드로 형제가 병문안차 약속을 지난주에 했었다.
그 날이 전날이어서 서로 편리한 약속 장소인 홍대입구역 옆 영풍문고에서 만나 근처의 버섯샤브샤브집인 대관령에서 저녁을 먹는 도중에  대부님이 합류했다. 버섯 샤브샤브는 느끼하지 않고 담백해서 먹을만 했다.
식사 후 근처 꽃집과 함께하는 커피숍에서 마감시간까지 긴 얘기를 나눴다.

그 여운일까?
평소와 달리 (간혹이지만) 새벽 4시반경에 잠이 깬 후 내내 잠들지 못한 영향인지 아침부터 머리가 무거웠다. 설마 항암 전날이라고 몸이 먼저 반응한 것은 아니겠지!

병원을 향해 나서기 위해 집 현관문을 열자 아내가 "마스크" 라고 외친다. 아내의 염려에 부응하고자 현관으로 다시 들어서는데 아들 녀석이 "아빠 마스크" 라고 재차 말한다. 이순간  심리적으로 시간에 쫓긴 내 목소리가 나도 모르게 커졌다.

"말로만 '마스크' 하지말고 마스크를 찾아서 하나 내줘야지" 라고

항암치료가 진행되면서 평소(?)의 나와 달리 성격이 급해지고(그동안 감추인 본성일게다) 인내심이 많이 줄어들면서 자주 언성이 높아지고 짜증을 종종 부리곤 한다.
나도 모르게 환자로서 배려를 받고싶은 어린이가 된듯하기도 하다.  간혹 아내의 평범한(?) 목소리에 예전과 달리 다소 민감하게 반응하는 나를 보곤한다.

요즘 나의 기도 두번째 순위이다.

어찌되었든 시내버스를 타고 연세대 앞에서 하차한다. 오는 버스는 세브란스병원 앞에 서지만 갈 때는 한코스 전 승강장 연세대 앞에서 내린다. 잠시 중앙선 버스 승강장에서 신호 대기중인데 바람이 차다.  암병동에 도착, 채혈을 하고 평소와 달리 여유 시간이 짧기도 하여 병원 실내 걷기를 생략하고 대기자리에 앉아 진료시간을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다른 환우들을 본다.
생각보다 환자들이 참 많다. 암병동이기에 암환자와 보호자가 동행한다지만  생각보다는 암환자가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환자들은 각양각색이다. 그래도 이렇게 외래진료를 받는 환자들은 '불행중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하는데 긴 입원 생활을 했던 나로서는 당연한 생각일게다.
나도 그중에 한 사람이다.

드디어 내 차례가 되어 진료를 한다.

평소 이삼분 걸리던 의사 진료가 오늘은 몇가지 되묻다보니 오분 정도 걸린듯 하다.

낮은 백혈구 수치.
진료전 웹을 확인해 보니 백혈구 수치가 4.57 (적정범위: 4.0 ~ 10.8) 로 적정범위내이지만 다소 낮아서 내심 긴장되었다. 나머지 항목도 계속 적정범위 근접으로 좋아지다가 이번에는 약간 낮아졌다.(오차범위내로 보이지만)
 
이하   A: 나.  B: 주치의

A : 백혈구 수치가 평소보다 낮다.
B : 호중구 수치는 2,500 이상으로 양호하다. 다른 혈액검사 항목들도 다 양호하다. (물론 지난번 5,000 보다는 낮아졌지만)

A : 두 군데 부위가 어느 때 간혹 간헐적으로 '찌릇'거리는 느낌이 있다. 
B : 괜찮다. 지난 CT 사진을 보면 체중 증가에 따른 압박 영향으로 보인다.

A: 체중이 64.6 수준으로 퇴원시에 비해 4-5kg 늘어서 약간 부담을 느끼는듯 해서 현 체중을 늘리지 않고 유지하려고 한다.
B: 원래  평소 체중이 64.5 수준으로 정상수준 아닌가?
A: 평소 체중은 69키로 수준이었다.  이대 목동병원 입원시 69키로 세브란스로 올 때 65 키로 수준 이었다. 그런데 최근 부담스럽게 느껴져서 체중을 현수준으로 유지하려 한다.

B: 체중을 억지로 줄이려하면 안된다. 항암치료시 체력이 중요하므로 체중이 저하되면 안된다.  가능하면 현수준을 유지하고 무리하게 운동을 3시간 이상 하지마라.
A: 운동으로 걷기를 하고 있고 한시간 정도 한다. 오후에 간단히 운동을 했는데 최근에는 좀 건너 뛴듯 하다.
B: 걷기가 최고 좋은 운동이고 체력에 맞게 오전 오후 나눠서 하는 것도 좋다.

A: 최근에 항암주사 후 팔 부위에 혈관통이 있고  3일 정도 피로감을 느끼게되고 목소리가 감긴다.
B:  혈관통과 내려앉는 목소리와 피로감은 항암치료가 지속되면서 나타날 수 있고 특히 나이도 젊고 건강해서 항암 주사제를 100% 다 넣고 있다. 이번에는 2주 연속 후 검사이므로 그 때 결과를 보고 양을 결정하자.

B: 다른 처방전이 필요한 게 있는가?
A: 처방약은 필요치 않은데 최근에 아주 극미한 메스꺼움 느낌이 느껴지는 듯하다.
B: 메스꺼움이 느껴진다면, 구토 증상은?  구토기가 느껴지면 절대 참지말고 약을 먹어야 한다.
A: 매스꺼움은 심리적인 영향처럼 느껴지고 구토 증상은 전혀없다.
B: 구토증상이 없다는 건 다행이고 항암치료에는 복이다.

다음진료와 CT 촬영 예약을 하고 내원 약국에서 이뇨제 처방전을 받는다.

4층 외래 항암치료실에 접수하니 예전처럼 대기 인원이 많다.
다행히 수액을 먼저 맞기에 치료병실 앞 대기석에서 혈관에 수액주사를 놓아준다. 예전엔 밖에서 입실대기를 하다가 입실 후 수액을 맞느라 시간이 지체 되었는데 이렇게 하니 대기로 인한 시간이 절약되었다. 이렇게 십여분을 아껴도 마감시간인 저녁 아홉시 넘어 주사가 끝났다.

지난번 항암 주사부터 일차 항암제 투여시 극심한 혈관통으로 참을 수 없은 통증을 느꼈었다.  이 통증을 완화시키려 핫팩을 달라해서 주사 부위를 덮어준다.
지난 번부터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심해진 혈관통...  지난 차수 부터 심하게 느껴진다고 간호원에게 말하니 원래 내가 맞는 항암제가 혈관통이 심하다고 하면서 처음부터 아팠을거라고 한다.
 그런데 난 지난 차수부터  혈관통이 느껴졌고 시간이 갈수록 혈관이 약해진 영향이리라.
지난 차수부터 심해진 혈관통은 일차 항암제 투여시에는 뼈가 끊어지는듯한 통증으로 다가섰다. 그러더니 보통 혈관통이 사라지는 마지막 수액주사를 마치는 순간까지 나를 고통스럽게 했다.

오늘은 주사를 맞고 집으로 오는 내내 유난히 피로감을 더 크게 느꼈다. 간밤을 설친 영향이라고 스스로 위로를 했다.

항암제 주사 후 첫날(D+1).
1. 피로감이 느껴짐
2. 얼굴이 약간 붉어지며 볼 부위에 열기가 느껴짐.
3. 긴 호흡이 다소 부담스러웠음(어제)
     점심에 다소 과식 영향 연장선상(?)
4. 식사 후 스탠트 부위(추정) 에서 지난 주와 같은  느낌이 옴.
5. 딸꾹질 5분 정도 있었으나 없다고 할 수준.
6. 볼일을 잘 보았음.

항암제 주사 후 둘째날(D+2).
1. 피로감 사라지고 맑은기운으로 기상.
2. 얼굴의 붉은 기운 사라짐.
3. 별다른 부작용 못느낌. 몸 가벼움

항암제 주사 후 셋째날(D+3).
1. 약간의 목소리 가라앉는 기운이 있었으나 금새 사라짐.
 (아침에 약간의 피로감과 목소리의 가라앉는 정도가 비례함)
2. 그동안 약간의 혀 갈라짐이 보였으나 최근들어 혀 갈러짐 증상이 나아지고 있음. 탐튬 가글시에 느껴졌던 미미한 쓰라림은 사라짐. 확연히 보였던 갈라짐이 점차 좁혀지더니 거의 보이지 않을 수준.... 건조함의 영향이 크지만 동일조건이라 가정하면 내게 나타났던 항암시 부작용으로 봐도 무방할 듯...
동시에 혓바늘 백태도 일상수준이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양호해짐.
3. 오른팔 손목에 약간의 혈관통이 느껴짐
이후 일상화.

참고: 항암후 나타나는 혀의 백태에 대하여.
암과 양치질 (혀에 생기는 백태를 없애야...) 바로보기

https://click4tea.tistory.com/1892

 2차 항암제와  연이을 수액.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담낭암 완치 비법.

1. 담낭암(담관암)일 경우에 필히 시행해야 하는 요법
2. 담낭암(담관암)과 모든 암에 공통된 요법.

1. 담낭암(담관암)일 경우에 필히 시행해야 하는 요법
 
1) 담낭(담관)은 특정 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고 간에서 만든 담즙을 보관하고 흘러 보내는 역할을 하는 장기입니다.  적정량의 담즙을 보관했다가 식사에 맞춰 담즙을 한꺼번에 분비하기 위한 장기입니다.  담낭의 괄약근을 열고 닫는 것은 뇌의 명령에 의해 행해집니다.  담낭을 쉬게 하기 위해서는 괄약근이 열고 닫히는 시간을 규칙적이고 일정하게 유지해주고 횟수를 줄여주어야 합니다.
 
 하루 세 번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충분히 하고, 식사를 하는 시간도 가능한 동일하게 유지하고, 간식을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08시에 아침을 먹기 시작하고 식사 시간이  30분이면 내일 아침도 가능한 동일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담즙의 주 기능은 지방질 분해이고,  담즙 분비량은 하루에 500~1,000ml 정도입니다. 가능한 채식을 하고 동물성이든 식물성이든 지방의 섭취를 제한하는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방의 섭취가 줄어들면 담즙의 분비량도 줄어들고 하는 일이 줄면 담낭도 쉬게 됩니다.

3) 간암에 준해서 노력하면 어렵지 않게 치유됩니다.  

2. 식이요법

식이요법의 목적은
1) 암세포에 공급되는 영양을 최대한 차단해서 종양의 세력을 약화시키고
2) 인체를 정화시키고
3) 인체에 암치유 7대 영양소를 공급하는 것입니다.

암치유 7대 영양소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무기질, 비타민, 효소, 그리고 식이섬유입니다.

3. 운동요법

1) 적당한 운동이 필요합니다.
인체에는 체력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이 한정된 체력을 조화롭게 분배하면서 운동을 해야 합니다. 소화도 체력이 필요하고 종양이 발생한 장기가 종양에 저항하기 위해서도 체력이 필요합니다. 간의 해독작용, 호흡, 심장박동, 대장의 연동운동 등 생명활동에 필요한 모든 활동에 체력이 필요합니다. 운동에 너무 많은 양의 체력이 소비되면 면역력이 급속히 약화됩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체력의 반 정도를 운동에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주로 약각 땀이 나는 걷기운동이나 가벼운 등산이 좋습니다.
 
2) 평소 허리, 척추, 가슴, 어깨를 힘을 다해 펴야합니다.
 
허리, 척추, 목, 어깨, 가슴을 펴면 대장의 활동 공간이 만들어져서 대장이 연동운동을 하면서 주변 장기를 밀어내는데 사용하던 힘을 장내환경 개선에 투입합니다. 폐도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면서 훨씬 많은 양의 공기를 흡입할 수 있고 인체에 공급되는 산소 양도 많이 늘어납니다. 그리고 장기를 쉬게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허리, 가슴을 펴야합니다

인체 면역력의 80%가 대장에서 만들어 진다는 보고와 연구 결과들이 많이 있습니다.

장(腸)속에는 150조 개의 장내 세균군이 존재하며 무게가 1.5kg 정도 나갑니다. 이 세균들이 하는 일은 간(肝)의 5배에 해당하는 양과 종류의 효소를 만들어 내고, 독성물질 분해 능력도 간의 수십 배에 달합니다. 그 외에도 이들이 하는 일이 많이 있으며, 밝혀지지 않는 능력도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지금도 연구 중입니다. 
장내 세균군이 역할을 잘해야 종양을 치유할 정도로 면역력이 강화됩니다.

3)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라.

특정 식이섬유를 추출한 제품이 아닌 자연적인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면 대장의 기능이 강화되고 장내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됩니다.
물론 척추를 바로 세워서 대장이 활동할 공간을 확보하는 노력이 병행될 때 그러하다는 것입니다. 대장은 대장에 분배된 체력의 대부분을 대장을 누르고 있는 주변 장기를 밀어 내는데 사용합니다. 이렇게 쓸데없이 낭비되는 대장 체력을 대장 자체를 건강하게 만드는데 투입해야 합니다.

깨어 있는 동안 허리, 척추, 목, 어깨, 가슴을 펴주면 피부가 좋아지고 소화가 잘되고, 장이 편해지는 것을 종양환자를 포함해서 남녀노소 누구든지 스스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장기휴식요법
 
인체의 장기나 혈관의 벽은 평활근이라는 근육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팔이나 다리 등에 있는 근육은 횡문근이라고 합니다. 심장은 두 근육이 섞여 있습니다.
 
횡문근은 가로무늬가 있는 근육으로,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고 주로 골격근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짧은 순간에 큰 힘을 낼 수 있는 반면에 피로를 쉽게 느낍니다.

장기를 이루고 있는 평활근은 평생 쉬지 않고 운동을 꾸준히 합니다. 그리고 인체의 의지와 거의 무관하게 알아서 운동을 합니다. 평활근의 또 하나의 특징은 근육에 발생한 문제를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위궤양일 경우 한두 달 정도, 작은 양의 미음을 여러 번에 나눠서 먹고, 반찬은 두부 같은 부드러운 것을 충분히 씹어서 먹고, 질긴 음식은 일정 기간 멀리하고, 술 담배를 금하고, 위 기능을 강화시키는 자연적인 물질을 복용하면서 위를 쉬게 하면, 궤양은 알아서 치료됩니다. 위를 쉬게 하지도 않고, 순간적인 통증은 약화시켜주지만 상태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아주 서서히 악화시키는 치료제만 복용하니까 개선되지 않는 것입니다.

장기가 가지고 있는 치유력이 힘을 발휘하려면, 문제가 있는 장기를 쉬게 해야 합니다. 위암은 연동운동이 거의 필요 없는 음식을 섭취하고, 충분히 씹어서 화학적 물리적으로도 거의 소화된 상태로 넘겨야 합니다. 췌장암은 췌장에서 만들어 내는 효소를 밖에서 충분히 공급해 주면 뇌는 췌장에게 쉬라는 명령을 내리고 췌장을 휴식에 들어가면서 췌장에 생긴 문제를 스스로 치유하기 시작합니다. 간암일 경우 간을 피로하게 하는 물질의 섭취를 금해야 합니다. 모든 장기는 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 일을 잠시 쉬게 하면 대부분의 암은 장기 스스로의 힘에 의해 많은 부분 치유됩니다. 인체의 면역력, 항상성을 회복시키는 노력을 병행하면 위궤양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종양은 어렵지 않게 치유됩니다.

암(癌)이 발생한 장기는 장기와 암과의 생존을 건 작은 전쟁터입니다.  어떤 방법으로 암을 치유하든지, 장기를 쉬게 하면서 장기 스스로도 종양과의 투쟁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해야 효과가 큽니다. 장기가 스스로에게 부여된 임무에 모든 힘을 써버리면 암과의 투쟁을 계속할 수 없고, 장기의 저항은 받지 않으면 암은 무소불위로 성장합니다. 면역력 향상만 가지고는 이미 발생한 암을 이기기 어렵습니다.

장기(臟器)를 쉬게만 한다고 장기가 암과의 투쟁을 강화하는 것은 아닙니다. 싸워서 물리칠 수 있는 체력이 존재해야 합니다. 운동으로 인체의 모든 체력을 사용하면 장기가 암을 물리칠 준비는 되어 있지만 힘이 없습니다. 그래서 적당한 운동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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