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항암 치료기)'에 해당되는 글 85건

  1. 2019.03.23 암환자와 음식2
  2. 2019.03.22 일단 걸어라.
  3. 2019.03.21 마법의 주문.
  4. 2019.03.19 항암 13차 (7cycle -1)을 마치다. 1
  5. 2019.03.11 취미와 운동....
아래 글들은 인터넷에서 옮겨온 글입니다. 항암 치료중 식사에 대한 오해와 진실, 그리고 연이어 암환자의 12가지 증상별 추천음식에 대한 내용입니다.

항암 치료 중 '식사에 대한 오해와 진실' (후반부 내용 참조)

암항암 치료중 '식사에 대한 '식사에 대한 오해와 진실' 바로가기
 https://m.blog.naver.com/mondieu54/221413519284

아래 본문의 파란색 글씨는 저의 의견입니다. 참조하십시여.

[암환자의 12가지 증상별 추천음식]

   코메디닷컴 ( 2012. 04. 12)

돌연 집안에 암 환자가 생기면 온 가족의 눈앞이 컴컴해 진다. 어쩔 줄 몰라 허둥대기 마련이다. 특히 암 환자에게 어떤 음식을 먹여야 하는지조차 종잡을 수 없는 경우가 적지 않다.

암 환자에 흔한 증상 12가지에  따른 추천음식을 소개한다.

◇ 입맛이 없어요(식욕부진) = 입맛을 돋우고 영양이 풍부한 ‘바나나 스무디’가 권장된다. 요구르트, 우유, 두유 등을 기본으로 하고 과일, 아이스크림, 단백질 분말 등을 섞어 마시는 것도 좋다. 식사를 계속 제대로 할 수 없을 땐 그린비아, 뉴케어, 메디웰, 엔슈어 등 특수영양 보충음료를 이용할 수도 있다.
(힘들 때에는 의사의 처방을 받아 단백질 음료를 드시고, 이게 맛이 없어 드시기 어려우면 메디웰이나 뉴케어를 인터넷에서 구매하시면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고, 처음에는 병원 구내매점등에서 낱개로 사서 드셔보시고 환자가 좋아하는 걸로 인터넷 구매하시면 보다 더 경제적입니다. 암환자들의 미각세포가 영향을 받아 의외로 입이 짧아집니다.)

◇ 속이 메스껍고 토할 것 같아요(오심) = 오심에 효과적이고 담백한 음식인 '과일 시금치 샐러드’가 권장된다. 신선하고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위에 부담이 적고 소화가 잘 된다.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를 받는 동안 메스꺼움이 사라지지 않을 경우엔 치료 1~2시간 전에는 먹지 않아야 한다. (오심이 있을 경우 치료전 음식을 드시지 않는게 좋지만 요즘은 구토방지제를 함께 처방하여 주사하므로 걱정하시지 않아도 될듯 합니다.)

◇ 계속 토하고 있어요(구토) = 구토에 효과적이고 부드러운 ‘단호박 스프’가 권장된다. 토한 뒤엔 머리를 약간 높인 상태에서 차가운 물로 입안을 헹구고 1~2시간 동안 먹지 않아야 한다. 구토가 가라앉으면 미음, 동치미, 미역국, 맑은 된장국 등을 먹는 게 바람직하다.
(단호박 스프,  특히 영양까지 고려한 면연력 스프도 괜찮구요. 의와로 맑은 된장국이 효과적이라는 의견을 많이 들었습니다.)

 ◇ 입안과 목이 쓰리고 아파요(입과 목의 통증) = 입 안의 염증(구내염)에 도움이 되고 목으로 넘기기도 좋은 ‘해물 미역국’이 권장된다. 요리를 만든 뒤 반드시 식혀 먹어야 한다.

◇ 음식 맛이 변했어요(입맛의 변화) =  입맛이 변했을 때 효과적인 새콤한 음식이 좋다. 닭고기와 계란을 곁들이고 파인애플 드레싱을 두른 ‘가든 샐러드’가 권장된다. 신맛을 더한 드레싱이나 유산균이 풍부한 물김치, 겨자나 커리, 매실 등 강한 향신료로 만든 음식이 좋다. (실제 신맛에 대한 호불호는 갈리지만 의외로 신맛에 대한 거부빈응은 적다고 합니다. 또한 이 신맛이 입맛을 자극하므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답니다.)

◇ 음식 냄새에 예민해 졌어요(후각의 변화) = 후각이 예민할 때 도움이 되는 깔끔한 음식 ‘파인애플 스프’가 권장된다. 냄새에 민감해 지면 음식에 대한 혐오감까지 생기기도 한다. 이 경우엔 시원한 음식, 향이 약한 음식이 좋다.

◇ 입 안이 너무 건조해요(입안 건조증) = 유자 드레싱으로 맛을 낸 달콤한 음식인 ‘바나나 샐러드’가 권장된다. 입안이 말랐을 경우엔 국물이 있는 음식, 침이 잘 나오게 하는 단맛, 신맛 음식이 좋다.

◇ 몸무게가 계속 빠지고 있어요(체중 감소) = 영양이 풍부해 체중 증가에 효과적인 음식인 ‘방어 스테이크와 버섯구이’가 권장된다. 또 ‘광어구이와 검은깨 드레싱을 곁들인 단감 샐러드’도 권장 식품이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최선의 방법은 규칙적으로 골고루 적당량 먹어야 한다.

◇ 변비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변비)  =식이섬유가 풍부한 ‘요거트와 청오이의 아삭함이 살아 있는 라이따’ 가 권장된다. 변비는 구토와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따라서 식이섬유소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대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해 주는 채소류와 발효식품이 좋다. 특히 잡곡밥이나 고구마 또는 콩류, 신선한 야채나 과일, 다시마나 미역 같은 해조류가 바람직하다.
(아침에 일어나면 미지근하거나 약긴 따스한 물한컵 드시고 하루 1.5리터 이상 물을 드시면 약물 배출 및 신장보호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 설사를 너무 자주 해요(설사)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인 ‘단호박 리소토’가 권장된다. 설사가 잦을 땐 지방이 많은 음식, 맛이 강한 음식,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 발효되기 쉬운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바나나, 삶거나 으깬 감자, 껍질을 벗긴 토마토, 이온음료 등 칼륨이 풍부한 음식으로 설사에 따른 손실을 보충해 주는 게 바람직하다.

◇ 모든 음식을 익혀 먹어야 한대요(면역기능의 저하) = 토마토 살사를 곁들인 ‘소고기 스테이크와 돌나물 무침’이 권장된다. 고단백 음식은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당연하죠. 감염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 피곤하고 힘이 없어요(피로) = 보양 음식인 ‘브로컬리 스프와 감자 닭고기 구이’가 권장된다. 브로컬리는 항산화작용이 뛰어나고 칼슘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이다. 이는 단백질이 풍부한 닭고기, 탄수화물이 풍부한 감자와 함께 좋은영양식품이 된다.
(저는 닭껍질을 벗긴 후 푹 삶아내는 즉, 기름기기 제거된 닭고기를 먹고 있습니다.) 

 (출처 : 삼성서울병원 암센터)


[항암 치료 중 '식사에 대한 오해와 진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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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치료 중 '식사에 대한 오해와 진실'

'당신은 암입니다.’라는 진단을 받으면, 대부분의 환자와 보호자들은 암에 좋다는 음식만을 찾아 먹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아직까지 특별히 암 치료에 좋다거나 나쁜 음식은 없습니다. 

암에 좋다고 하여 특정한 음식만 과도하게 먹거나, 나쁘다고 하여 가리는 음식이 많아지면, 영양적으로 균형이 깨지게 되어 체력이 저하되어 항암치료를 잘 견딜 수 없게 됩니다. 또한, “뭐가 좋다더라.”하여 음식이 아닌 다른 형태로 먹거나 식재료가 아닌 것을 먹으면 항암치료 중 간 기능이 저하되거나 항암제의 효과가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항암치료를 받는 암 환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잘 먹어서 튼튼한 체력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항간에는 “~~하다더라.”라는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식사에 대한 오해들로 많은 환자들이 잘못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항암 치료 중의 식사에 대해 많이 가지는 오해와 진실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 꼭 잡곡밥만 먹어야 한다?? NO
- 잡곡밥은 흰밥보다 무기질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더 많이 함유되어 있어 흰밥보다 좋다는 것이지 흰밥이 몸에 해롭다는 것은 아닙니다.
-항암치료 중에 입안이 건조하고 깔깔해서 잡곡밥을 드시기 힘든 경우에는 흰밥을 드시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밀가루 음식은 절대 먹으면 안 된다?? NO
- 일반적으로 항암치료를 받는다고 해서 밀가루나 밀가루 음식을꼭 피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 항암치료 중에는 간혹 밥 먹기가 싫거나 밥냄새가 싫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빵이나 국수 등을 먹는 것은 에너지 보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채소와 과일은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NO
- 모든 환자가 반드시 채소와 과일을 익혀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고 대부분의 경우 신선한 생채소와 생과일을 드셔도 됩니다.  그러나 항암치료로 인하여 면역력이 저하되어 음식을 익혀 먹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의료진의 주의가 있는 경우에만 채소와 과일을 익혀 드세요.

● 고기는 절대 먹으면 안 된다?? NO
- '암세포가 고기를 좋아한다'라는 소문이 있는데 이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는 없습니다.
- 치료를 잘 받기 위해서 고기, 생선, 계란, 두부 등과 같은 단백질 식품은 꼭 필요하기 때문에 매끼 이들 식품들을 1~2가지씩 골고루 먹습니다. 고기가 싫으면 생선이나 계란, 두부 등을 드셔도 괜찮습니다.

● 우유를 먹으면 안 된다?? NO
- 우유는 항암 치료 시에 필요한 대부분의 영양소를 골고루 가지고 있으므로 좋은 간식이 될 수 있습니다.
- 하루 1~2잔씩 간식으로 섭취하되 소화가 되지 않는 경우에는 요구르트나 치즈 등으로 바꾸어 드십시오.

● 음식에 기름은 절대 사용하면 안 된다?? NO
- 과도한 지방 섭취는 여러 가지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지만 항암치료  중이라고 해서 특별히 지방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 지방은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기름을 너무 먹지 않아도 체중이 많이 빠지거나 회복이 더딜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선을 굽거나 나물을 무치는 등의 양념으로 적당량 섭취합니다.​

● 외식은 하면 안 된다?? NO
- 일반적으로 항암치료를 받는다고 해서 외식을 피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 식욕이 없거나 기분전환을 하고 싶을 때에는 오히려 외식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환자분이 원하는 음식을 맛있게 드세요.

● 음식은 싱겁게 먹어야 한다?? NO
- 싱겁게 드시는 것이 건강상으로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항암치료 때문에 싱겁게 드셔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 환자분의 입맛을 돋우기 위하여 맛있게 양념하여 먹도록 합니다.

​● 꼭 유기농 식품을 먹어야 한다?? NO
- 유기농 식품이 농약 성분은 적을 수 있으나 비싸고 특별히 암 치료에 좋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없습니다.
- 신선한 제철 식품을 다양하게 구입하여 깨끗하게 씻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항암치료 시 식사 방법]
항암치료 중에는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여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잘 먹도록 해 주는 것임을 명심하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기 위한 식사를 구성표를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표 생략. 상단의 바로가기를 통한 원출처내 표 참조)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제공하는 식품들은 주식이나 반찬 그리고 간식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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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암 진단을 받고 '암환자'라는 또 다른 이름표를 받아든지 육개월이 지났다.

뉴스나 보도 또는 얘기 중에 "암"이라는 단어가 들리면 마치 나에 대한 얘기로 들려 신경이 쓰이더니 이젠 무덤덤해진지 오래다.

되돌아보면 추석직전에 입원하여  47일 동안 장기 입원을 했고 담즙 배액관과 담도 스탠트 시술에 장폐색이 있었다. 퇴원 이후 13차례 (두차례는 입원중에 맞음) 항암주사를 맞았고 도중에 장폐색에 의한 고열로 한차례 119 구급차를 불렀다.

퇴원 이후에 주치의 처방에 따라 독감 예방 주사를 접종했고 두차례 호중구 감소로 인해 항암주사를 연기하고 대신 백혈구 주사를 맞았다.  그외에는 별다른 투약없이 3주를 한 싸이클 ( 1.2 주 항암주사 그리고 한주를 쉬는 )로  항암 주사만 외래진료시 여섯시간 맞는 알정으로 진행된다. 항암주사에 따른 부작용이라면 주사를 맞은 다음날 오전까지 변비를 대비해서 먹는 듀파락 2번 먹는다. 그리고 혈관 주사시 느끼는 혈관통이다. 혈관통은 장기 입원과 누적되는 항암 주사로 인하여 혈관을 찾기가 어려워 통증이 쉽게 느껴지는 손등등에 정맥주사를 맞는 영향인데 최근에는 팔굽히는 부분에 놓으니 통증은 감소되었지만 주사를 맞는 내내 팔을 굽힐 수 없어 불편하지만 통증없으니 좋다. 물론 왼팔 혈관은 5센티 정도 부정맥 혈관화(?)되어 조금 거북스럽기는 하다.

아침에 일어나면 양치를 하고 잠시 뒤에 미지근한 물 한컵을 마신 후 '면역스프'와 견과류 한두줌 (호박씨 + 구운 아몬드 +해바라기씨)에 요거트 한컵(집에서 만든 120밀리 요거트에 건조분말 청국장 또는 아로니아 분말 한 수저 섞음)과 파프리카 1개를 먹는다. 그리고 아침 저녁으로 식사중에 비타민C 1000mg 한개씩을 먹는다.

면역력을 올려주는 면역력 스프 바로보기
 https://click4tea.tistory.com/1873

비타민C의 효능... 제대로 알고 먹자.
비타민C의 효능.제대로 알고 먹자.바로보기
 https://click4tea.tistory.com/127

점심 저녁은 수시로 바뀌므로. (생략)

요즘 아내는 요리사 수준으로 음식을 만드는 실력이 늘고 있어 아이들이 셰프라고 놀릴 정도이다. 내가 봐도 일취월장 수준이다.

운동(걷기. 산책) 시에는 반드시 두유 1개와 단백질 음료 뉴캐어 오메가 (과거 세 종류 맛중에 커피맛을 마시다가 바꿈) 1개를 마신다.

암환자에게 적당한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이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근력운동은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암환자들에게 현실적인 유산소 운동은 걷기이다.
걸으면서 개인의 체력에 맞도록 걷는 속도와  걷는 거리를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

암환자와 운동 바로보기
 https://click4tea.tistory.com/1877

"걸을수 있다면 일단 걸어라"

일찌기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이었다.

"늙어서 걷지 못하면 바로 죽는다."

맞는 말이다.

실제 내 주위에서 이런 경우를 많이 듣고보았는데 가까운 친척과 장모님을 통해서 실감했다.

암환자 뿐만 아니라 우울증일 때도 효과적인 치료법중 하나가 걷기라고 한다

하루에 30분씩 주3회 이상 꾸준히 걸으면 우울증 치료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한다.
 
걸으면서 신선한 공기를 통한 산소 공급량이 증가하여
폐나 심장기능이 강화되고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혈관조직과 피부에 탄력이 생기고
튼튼해지는 역할도 한단다.
 
또한, 걷는 자세가 중요한데...
구부정하지 않게 허리를 세우고
가슴을 펴고 바른 자세로 걸어야 만 훨씬 효과적이란 사실도 명심하여 올바른 자세로 걷기를 권장한다.

투병생활로 움추린 마음까지도 활짝 편다는 기분으로 힘들더라도 바른자세가 중요하다.ㅁ 물론 암환자들에게 이게 얼마나 힘든일인지도 잘알지만, 그렇다는 얘기다

참고로 걸을 때 팔을 앞으로 보낼 때 보다 멀리 뒤로 보낸다는 자세를 취하면 저절로 가슴도 펴지고 호흡량도 늘어나는 효과적인 걷기가 된답니다.


[일단 걸어라]
암환자에게 내려진 절대 지상의 과제이다.

********

걷기에 대한 좋은 글이 있어 더해 놓는다.

* 일단 걸어라

나이가 들면 면역력이 떨어져 병에 걸리기 쉽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일반론이다. 면역력을 떨어뜨리지 않고 사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진짜 나이는 '뇌 나이'로 정해진다. 나이가 젊어도 호기심이 없다면 뇌 나이는 노인이다. 반대로 나이는 많아도 뇌 나이가 젊은, 진정한 청춘도 많다.

면역력은 뇌 활동과 관련이 깊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질병에 걸리기 쉬운 것은 사실이다. 뇌 나이를 젊게 유지하면 병에 걸리지 않는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면역력이 떨어진다. 이는 스트레스가 쌓이면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져 면역력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병을 달고 사는 허약 체질인 사람, 즉 병치레를 자주 하는 사람들을 위한 걷기 비결을 하나 소개한다.

들판이나 숲길, 꽃받 등 자연의 향기를 듬뿍 마실 수 있는 산책로를 걸어라. 자연 속에는 독특한 향이 있다. 좋은 향기를 맡고 좋은 공기를 가득 마시면, 림프구를 비롯한 면역계가 활성화된다. 

향기는 후각을 통해 시상하부로 도달하고, 이 시상하부가 흉선을 자극해 면역물질의 활성을 촉진시킨다.몸이 약하다는 핑계로 집에만 박혀 있으면 몸과 뇌에 모두 좋지 않다. 대자연에 몸을 맡기고 한 발자국씩 걸어보자.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건강해질 것이다.

* 오시마 기요시의 "뇌가 젊어지는 걷기의 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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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엊그제 항암치료를 받고서 사흘이 지났다.

항암주사를 맞으면 그 독한 항암제가 정상세포까지 공격을 하기에 분화정도가 큰 골수세포등이 영향을 함께 받는다고 한다. 따라서 이로 인해  백혈구가 줄어들게되고 자연스레 백혈구내 호중구의 수명이 짧기에 서서히 무기력증이 나타나서 사흘이나 나흘째에 나의 몸을 가장 힘들게 만든다.

처음 항암주사시에 못느꼈는데 항암치료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의 하나로 자리 잡는다.

오늘 아침만 해도 그랬다.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에는 활기가 넘쳤는데,  잠시 뒤에 그 활기는 급전직하되어 피로감과 무기력증에 사로잡혔다.

이런 때일수록 나는 몸을 움직여 주어야 하는데 날씨가 도와주지를 않는다. 다행히 오후에 홍제천을 걸을 수 있었다.  하천가의 이름 모를 풀잎과 잡초들이 간밤의 비로 인하여 제법 파랗게 올라왔다.

요즘의 나에겐 길가의 이름없는 풀, 이름 모를 잡초조차도 내겐 반갑고 푸른 색이 좋다.

이런 날에는 내게 힘을 주는 주문을 외운다.

"알리바바와 49인의 도적"에서 알리바바가 보물창고를 여는 마법의 주문인  "열려라 참깨" 와 같은 주문이다.

이는 곧 내 근심걱정을
한방에 날려버리는  마법의 주문이다.

  당신의 노력은 절대로 쓸모없는 일이 되지는 않는다.
마지막까지 꼭 믿고 흔들리지않게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까지 내 자신과 하느님을 믿어야다.

그리고 아래 말들을 나를 살리고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마법의 주문으로 여겨야 한다.

           힘내세요.
           걱정하지마.
           감사합니다.
           아름다워요
           사랑해요.
 
이런 말을 들을 때면 나도 모르게 힘이 난다.

과거 경험을 보면 신기한 것은 이 말은 듣는 사람뿐만 아니라 이 말을 한  나도 힘을 얻게 된다는 사실이다.

고민하는 누군가에게 '걱정하지마.'라고 하면 걱정이 사라지고

누군가 뒷사람인 나를 위해 문을 잡고 서있으면 저절로 '감사합니다.' 라는 말과 함께 가볍게 인사를 한다..
그 말을 들은 사람은 따사롭고 포근해질것이고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이웃ㅇ.ㄹ 만나면 인사를 나누자는 안내문구가 적혀있다. 누군가 승강기를 타고내리면서 인사를 하면 어색함도 사라지면서 엘리베이터 안의 따사로운 분위기와 마음도 함께 밝아진다 언젠가 아내가 윗층 연세 지극한 세련된 할머니께 옷이 참 잘 어울려요'라고 말하자 그분이 환하게  웃으면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 덕담이 오고 갔다. 그 이후로는 그분을 만나면 서로 먼저 인사와 함께 아파트내 서로 알은체하는  1호 주민이 되었다.

이제 스스럼 없이 말해 보자.
만나는 그 이웃의 얼굴이 더욱 더 환해지며 미소가  떠오르는 얼굴을 마주 하게 된다.
신기한 것은 내 얼굴에도 미소가 더해진다는 사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해요.' 라고 말해 보자.
할수 있다면 꼬옥 안아주자.
사랑은 말하고 표현할수록 더욱 더 깊어진다.
신기한 것은 이 말을 하면 할수록
더 많은 사랑을 받게 된다는 사실. 

    힘내세요.
     걱정하지마.
   감사합니다.
   아름다워요.
   사랑해요.

너무나 쉽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짧고 평범한 이 말들이 너무나 신기하고 
대단한 위력을 가지고 있는
마법의 주문이라고 나는  믿는다.

이 따뜻한 마법의 주문을
오늘도 할수만 있다면 잔뜩 전해 줄 것이다

비록 지금의 나에겐
만나는 사람이 적을지라도 전해 주고
안되면 내 스스로에게라도 되뇌이듯 전해줄 것이다.
그러면 두배로 좋아질 걸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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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지난 2주 휴지기를 보내고 오늘 외래진료 및 항암치료 7cycle-1, 13차 항암치료를 마쳤다.  12차 항암치료를 마치고 날씨가 좋지않아 (높은 미세먼지) 걷기 운동을 일주일 이상 쉬었다. 중요한 시기에 미세먼지가 발목을 잡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운동에 대한 간절함이 그득한 휴지기 시간이었다.

아침 일찍 어머니께서 전화를 주셨다.  지난 외래진료 후 수술에 대한 주치의 의견을 전해드렸더니 언제냐고 물으신다. 연세드신 영향도 있겠지만 아들이 빨리 낫길 기대하는 모정이 멀리 스마트폰을 통해 전해졌다.  재차 차근차근 설명을 드렸고 오늘, 그리고 다음주 항암 치료 후 경과를 보고 결정될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서서히 병원으로 출발 시간에 맞춰 준비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세브란스 병원에서 문자 하나가 전해온다.

금일(18일) 11시에 연세암 정보센터에서 "췌장암과 담도암의 항암약물치료와 신약"에 대한 임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무료강의 안내 문자였다. 강사는 나의 주치의 선생님이셨다. 비록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 대부분이겠지만 이왕 나서는 김에 1시간 먼저 나서서 그 강의을 듣기로 했다.

암정보 지식센터는 과거에 피검사를 위한 채혈 후 (진료전 검사항목에 따라 최소 1~3시간전을 요구. ) 시간이 남으면 간간히 들려 암에 관한 정보를 얻거나 컴퓨터로 검색차 들렸었다. 비치된 책과 컴퓨터는 늘 여유가 있었다.  그리고 암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강의가 매주 정기적으로 제공되는데 개인적으로 시간이 맞지않아 직접 참여해보지는 못했다.  다행히 오늘은 일정상 조금만 서두르면 참여가 가능하다.

세브란스 암병동 3층에 있는 암정보 지식센터 내 강의실에 여유있게 도착하여 기다리다 본 강의를 들었다.
참석자는 13명 정도로 약 40분 정도 강의 후 질의 응답시간에 여러 얘기들이 오고갔다.

발표중 본 세브란스 암병동에 등록환자만 12,700명이 넘는다는 말에 조금 놀랬다. 평소  이 큰 병동이 늘 붐비고 병실에 여유가 없을 정도이니 그러려니 했는데 암으로 앓고 있는 이가 생각 이상으로 많다. 이는 곧 국가적 손실로 이어진다.  나의 경우를 봐도 환자인 나야 치료차 휴직,  아내는 내 간병차 함께 매달려 있으니 가족중에 암환자가 한사람만 있어도 개인적인, 경제적인 부담과 더 나아가서 국가적인 경제적인 손실이 어마어마하다.

어찌되었든 본 강의와 강의 후 질의 응답를 통해서 몇가지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예를 들어 표준 항암약물치료는 전국 병원이 거의 동일하게 치료하지만(이런 경우에는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받는게 환자에게 더 좋을 수 있다.) 표적치료제 등 일부는 다를 수 있다. ( 예: 양자치료기는 삼성병원에는 있지만 세브란스 병원은 없다 )
치료중엔 병원을 옮기기는 어렵다. 치료즁이라 하면 대부분 의사들이 거절한다. 본인도 마찬가징라고 했다. 잔료소견서가 있으면 가능할수  있다. 다만 치료 방법을 바꾸거나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받겠다고 하면 진료소견서를 발행하여 옮길 수는 있다.

특히 표준치료제에 이어서  표적치료제와 유전자 치료제에 대한 세세한 설명도 있었다
1차 표준항암제는 분화가 빠른 정상세포도 함께 공격하기에 부작용이 나타난다. 부작용은 개인차가 크다. 그래서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되고 있는 항암제가 표적항암(치료)제 이다. 약효는 일반 항암제에 비해 좋거나 비슷하면서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지만, 표적 대상이 제한적이고 전이암 치료에는 아직까지는 한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고, 비급여로 한달에 600~1,000만원 이상이기에 환자 입장에서는 경제적으로 부담스럽다. 그렇지만 일부 개발신약에 대해서 임상실험을 통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과거의 임상실험이 막무가내식이었다면 현재는 상당히 체계적으로 사전검증되어 예전보다 성공확률이 높아져서 환자분들의 인식도 바꿔졌다  이런과정에서 시간은 단축되어 좋아졌지만 연구개발비용 증가로 가격이 비싸진 것도 부인핳 수는 없다. 이런 임상신약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면 주치의와 상의가 필요하다 . 유전자 치료제는 암이 면역세포에 우호적인 신호를 보내 면역세포가 혼란에 빠져 암이 성장하게 되는데 이 신호를 차단시켜 암의 성장을 억제하고 결국 사멸시키는 치료이고 사전검사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유전자 검사가 필요하다면 주치의와 상의하여 사전에 검사를 진행하는게 좋다

임상신약도 같은 세브란스 병원이라고 강남과 신촌세브란스 병원이 서로 다르다고 한다.
이는 각각 병원마다 다를 수 밖에 없다는 부연 설명이다. 또 비급여로 가격이 어마어마한 임상신약은 무료로 제공되는 대신에 임상실험을 해야할 상황이라면 제약사의 임상 성공율을 높이기위해 나이, 신장, 폐등 신체기능과, 당뇨, 고혈압등도 고려가 되므로 건겅할 때 사전신청하는 것도 한가지 유용한 방법이다. 통상 20% 정도가 효과를 본다.

(개별 임상 신약 정보를 알려면 AllLiveC라는 어플을 통해서 각병원에서 가능한 임상신약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기타 추가적인 여러가지 정보가 있었지만 생략한다.
 
이런 강의는 기회가 되면 환자가 직접듣는게 좋겠지만,  어려울 경우 보호자는 필요한 정보를 얻기위해  들어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다.

시간이 되어 채혈을 하고 예전에 점심을 먹은 근처 보승회관에서 다시 오소리국밥을 맛있게 먹었다.(암병동 지하 2층 식당도 음식이  깨끗하고 깔끔하니 맛있다)

외래 진료전 피검사 결과는 양호했다. 다만 백혈구 수치는 기대치보다는 좀 낮아보였다.

오늘의 진료 내용은
혈액검사와 X-ray 결과는 아주 좋다. 수술가능성에 대하여 외과에 외래 협진을 잡았다  일단 다음차수 항암치료를 하고 CT 결과를 가지고  외과 외래진료를 한 후 향후 일정을 보자.

[진료 상세 내용]

+ 그동안 잘 지내셨느냐. 불편한 사항은 없었나?
-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다.

+ 혈액검사 등 결과는 양호하다
  딸꾹질은 지금도 하느냐.?
 -  저지난번 부터 딸꾹질은 안한다.

+다행이다. 목소리 감기는 중상은 ?
  - 이번에는 그리 심하지 않았다. 나는 미세하게 감긴걸 느꼈는데 남들은 잘 못느끼는 수준이다.

+ 또 다른 증상이나 특이사항은?
 - 이번 기간에는 손발이 차다.

+ 손을 가볍게 만져본 후 손이 차긴하다
   혹시 손발이 저리지는 않았나?
 - 저린 현상은 없었다.
  (손발 저림 현상은 항암의 부작용중 하나로 항암치료가 길어지면 나타날 수도 있으며 말초혈관에 혈액순환이 안되어서 나타나는 증상의 하나로 별도의 약으로 치료가 되며, 개인적으로는 반신욕등을 통해서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해주면 된다고함. 개인적인 정보)

+ 아뭏튼 치료 잘 받고 건강하게 다음주에 또 보자. 외과 협진 일정도 잡혔다.

다음 진료 예약 일정은 다음주 화요일 (환자가 많아 하루 뒤로 미뤄짐). 주말에 CT.,  2주 후 외래(시간미정. 다음주 확정)와 외래진료 사흘 뒤 외과 협진일정표 받음 (외래 협진일정이 좀 늦은 감이 있으나 여유를 가지기로 함)

간호원 :  외래 일일 입원 진료누락은 정정처리되었다.
(외부 보험처리를 위해 영수증을 살펴본 결과 여섯시간 입원실에서 치료중인데 1/3만 일일입원 처리되어 나머지에 대한  정정을 요청했더니 추가요금을 지급하여 정정해줌)

참고로 제가 들어놓은 암보험은 초창기 보험이라 이후 보험대비 입원비등은 크지 않지만 그래도 일반 통원치료비보다는 보험금이 많아서 실제적인 일일 입원처리가 그나마 도움이 된다.

항암치료를 마치고 아내랑 버스를 타고 오는데 지난 항암약물치료 후 보다는 느끼는 피로감이 조금 나은 느깜이다.

끝으로 오늘 하루 공기도 좋고 햇살도 맑아 하루 내내 봄기운이 물씬 우러 났습니다.

[D+1. 화]
+ 얼굴 홍조...
+ 오전에는 피로도 느껴짐( 수면부족으로 인한 걸로 추정. 현기증등 다른건 없었음 2330-0425, 소변(0124  0425))
+ 변비완화제(듀파락) 2번 복용 : 어제저녁.아침(볼일 후 중단. 지난차수와 동일)
+ 날씨 미세먼지 상승으로 외부활동 없음
+ 딸꾹질. 이삼분 정도. 정상수준으로 판단

[D+2. 수]
+ 간밤에 충분한 수면 취함 (2200-0527), 소변 0029, 0528.
+ 피로도 없음. 홍조 사라짐.

[D+3. 목]
+ 아침기상 몸 상태 맑음.
+ 오전 열한시 넘어 몸이 피곤해지졌다는 느낌.
+ 가까운 근처 궁동산 공원 산책... 조금 나아짐

[D+4. 금]
+ 기상시에는 좋았으나 갈수록 기운이 없어짐.(예전 검사결과 기록 살펴 봄. 최근 식단에서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게 아닌가 함)
+ D+4일째가 가장 힘들었음. 추측건데 아마 호중구의 최저치 날일거라 여김.
(간밤에 잠을 설친 영향도 약간 있음)
+ 점심식사 후 아내랑 경의선숲길(가좌역-홍대입구역) 왕복 산책... 피로감 종일 느낌.
+ 저녁에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듬.

[D+5. 토]
+ 간밤에 일찍 잠자리에 듬
+ 오전. 기상시 양호.
+ 오후 백련산 초록길 산책.
   몸 상태 양호 ( 발에서 찌릇한 느낌)
   오른손 손목부분과 양손 차가움.

이해인 수녀님의 "봄일기"를 다시 읽습니다.

봄일기. 이해인 시 소감 바로가기
 https://click4tea.tistory.com/642


봄일기
         이 해 인

봄이 일어서니
내 마음도
기쁘게 일어서야지

나도 어서
희망이 되어야지

누군가에게 다가가
봄이 되려면
내가 먼저
봄이 되어야지

그렇구나 
그렇구나
마음에 흐르는
새냇물 소리

봄의 전령사  복수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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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내가 좋아하는 취미는 무엇일까?

이제는 이런 질문보다는
"요즘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얼까?"
내게 맞는 질문이다.

취미도 살면서 변한다.
내가 그렇다는 것이다.

젊은 시절에는 등산. 차(茶) 그리고 조금 지나서는 불러그 활동을 하면서 등산과 사진이 주취미로 한동안 자리 잡았다.  그러다 우연히 건강  달리기로 완전히 몰두했다. 물론 차는 변함없는 내 생활이었다. 

등산은 아버지께서 산을 좋아하셨고, 젊은 시절, 그 당시에는 개인적으로 먼 곳까지 움직이는게 어려워 회사나 등산 동호회에 참여하여 단체로 등산을 즐기게 되었고 서울 집에 오면 아내랑 휴일 하루 새벽같이 승용차로 북한산을 가볍게 두시간 코스로 산책겸 등산을 마치고 남들 올라올 때 귀가해서 아이들과 아침 식사를 하곤 했다

그러다 어느 때엔가 남들이 극성스럽게 권하던 골프를 거절하고 멀리했다. 쪼들리던 경제사정울 감안해서 돈이 많이 드는 골프는 아예 멀리하기로 마음먹었던 것이다.
그러다 여수공장으로 부서를 옮기 면서 본사보다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고 사택내에 무료 골프 연습장이 있어 부담없이 골프를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취미가 등산에서 골프로 대체되었다.
필드에 나아가서 초록색 잔디를 밟으면서 골프장 주변 풍경에 오로지 내 자신에 의해서 게임을 즐기는 골프의 특성에 동반자들과 운동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운동을 마치고 골프장 근처 맛집 순례등으로 더욱 골프의 매력에 푹 빠져든 것이다.  직장인의 특성상 주말골프를 즐기다보니 동시간대 등산은 뒷전으로 밀려나게 된 것이다. 그러나 골프의 운동 효과는 무시할만 하기에 건강에 최고인 건강 달리기(마라톤)는 놓기힘들어 골프와 마라톤은 오랫동안 내 주된 공동 취미가 되었다.

되돌아 보면  학생 시절에는 독서가 취미였다. 아니 취미라기 보다는 일상이었다고 보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일게다. 사람들이 으례껏 취미같지 않은 취미라고 해도 내게는 취미였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

요즘 나의 취미는 무얼까?
 
항암치료를 시작하면서 달리기는 언감생심으로 꿈(?)도 못꾸다보니  달리기가 아닌 걷기를 선택하여 이제 일상화되었기에 지금은 "걷기" 와 변함없는 또다른 내 일상인 차(茶). 이 두가지가 내 취미라 할 수 있겠다.

아내는 말한다.

'걷는 것 좋아해서 그나마 다행' 이라고.

아마도 나와의 첫만남에서 광주시내 도청 근처에서 우리집 근처까지 조금은 먼거리를 걸었던 기억이 아내에게는 지금도 남아있단다.

아내는 걷는 걸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다. 물론 무릎관절이 약하기에 자연스럽게 부담스러워하는 것도 하나의 이유이지만...

걷기를 좋아하니 의무감이 아니라 걷는 것을  즐기기에 걷는 것 구 저체가 행복하다  아니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

몸이 조금 피곤하거나 기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도 걷기를 시작하면 저절로 몸이 반응하여 힘이 나고 마음도 가벼워지면서 즐거워지기에 운동효과가 두배가 되는 듯 하다.

주치의가 지금의 내 건강상태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상태" 라는 조언에 힘입어 며칠 전부터 육개월 이상 쉬고 있었던 골프 연습을 다시 시작했다.

내가 사는 아파트내 공동시설로 운영되는 실내 골프장에서 일명 벽치기 운동을 등록한 것이다. 
연습장에서 첫날 공을 쳐보는데 드라이버는 간혹 공을 못 맞추고 헛스윙도 한다. 저절로 '허허' 하고 헛웃음이 나온다.    생각해보면 만 육개월만에 처음 잡아보는 골프채이니 당연한 결과임에도 내심 실망스러웠다. 골프를 안치는 아내가 뒤에서 보더니 내 어깨를 다독이며 위로를 한다

난 골프를 좋아하는 수준 정도로 매니아급은 아니다.  즉 골프를 즐기는 모든 이들의 꿈이자 목표인 "싱글"을  목표로 삼아 연습을 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연습에 소홀한걸까? 주말골퍼도 아니고 월간 골퍼 (한달에 한두번 필드 나감)로서 싱글을 꿈꿀 수는 없어 보기 수준으로 동반자들에게 누가 안될 수준, 냉정히 말하면 남들이  부담없이 불러줄 수 있는 수준이다.

다만 욕심을 낸다면 꾸준한 스코어를 유지하는 정도랄까,  그러다보니 평소 아둥바둥거리며 연습에 매달리지는 않았다.(직장여건상,꾸준히 연습할 상황도 못되었다 )

골프매니아들은 골프클럽에 유난히 만감하게 반응하고 욕심을 부린다. 그러나 나는 골프클럽도 처음 시작하면서 준비한 그대로이고, 골퍼들이 돈을 많이 투자하는 드라이버와 퍼터도 남에게 얻은 걸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골프채에 대한 별다른 욕심이 없는 것 이 자체가 나는 골프매니아 수준은 아닌 그냥 즐기는 수준이라는 걸 증명해주기에 충분하다.  필드에 나갔을 때 눈앞에 펼쳐진 푸른 잔디에 기분이 좋고 동반자에게 누를 끼치지 않을 골프타수에 만족하는 딱 그 수준인 것이다

늘 "골프 연습해야지" 하는 마음은 있어도 몸 상태와 상황이 이를 꺼려왔는데 이제 무리하지만 않는다면 몸상태는 골프는 가능한 수준은 되었고 아내가 자기 일처럼 권한다. 이제 아까지 말고 나를 위해 쓰란다. 그 말이 내심 고마웠다
 
그래서 욕심내지 않는 수준으로 다시 골프 연습을 시작한 것이다.

치료가 잘되면 가벼운 달리기도 시작하고 싶다.

항암치료를 하면서 휴직상태이기에 도리어 개인 시간에 여유는 생겼다.

아파트 스크린 연습장(일명 벽치기)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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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일상을 통해 사람사는 이야기와 함께, 항암 관련 투병기록 및 관련 정보 공유를 통해 치유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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