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1. 3. 21:30 아름다운 문화(차와 문화)
감잎차 만드는 법과 효능(감기예방과 치료에 최고)
십일월은 천주교에서는 위령성월이라해서 돌아신 분들을 기리는 달이기도 합니다. 누군가 보내온 카톡에서 11월이 위령서월이라는 글을 보면서 돌아가신 아버지와 장인어르신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아내에게 위령성월이니 함께 기도하자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장인어르신은 담양의 한적한 곳에서 감 과수원을 제법 크게 하셨습니다. 돌아가시기 전에는 일부는 남에게 맡기시고 당신이 필요한 분량만 직접 관리하시다가 결국은 당뇨로 편찮으신 후 남에게 맡기시다가 결국 아들에게 물려주셨답니다.
농사일에 서툰 저도 간혹 일손을 돕기도 했고 주말에는 감도 따기도 했답니다. 처음 감 을 딸 때 꼭지 부분을 잘 따야 다른 감에 상처를 주지 않는데 꼭지를 길게 남겨 꾸중도 들엇는데 이제는 정말 옛 추억이 되었습니다.
그 때 저는 차에 관심이 많아 감잎이 새로나와 농약을 치기 직전에 감이 열리지 않는 감나무 몸통에서 자라난 연하디 연한 감잎을 따다가 감잎차를 만들어 일년 내내 보리차처럼 끓여 먹곤 했는데(감기라는 걸 모르고 살았죠) 돌아가신 이후로는 그럴 기회가 없었습니다.
감나무는 보통 5월 하순에서 6월이면 꽃이 필 준비를 하고 이시기가 비타민 C를 듬뿍 머금고 있는 때로 이 즈음에 딴 잎으로 감잎차를 만들면 최고 입니다. (실제 감에도 농약을 생각보다는 많이 치므로 반드시 농약치기 전에 감잎을 따야 합니다.)
예전 제 다음블러그에는 자세히 만드는과정을 사진도 함께 올렸었는데
[감잎차 만드는 법]
1. 깨끗한 잎을 고른다.
고른 감잎을 듬성듬성 썰고 증기에 쪄내어 음지에서 건조시키는(일명 음건) 방법이기에 단순할지도 모르는 제법(감잎차를 만드는 감잎은 어떤 종류의 감잎이라도 상관이 없는데 고욤나무 잎이 더 좋다는 속설이 있기는 하다) 감잎이 싱싱하고 좋을 때 딴 뒤 깨끗한 감잎을 그늘에서 가볍게 일차 말리고, 마른 감잎을 잘게 썬다.
2. 가볍게 썰어낸 감 잎을 증기에 찐다.
썰어낸 감잎을 찜통에 물을 끓이고 감잎을 1분 30초 정도 찐 후 감잎을 꺼내서 식혀 물기를 제거한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찐 뒤 바람이 통하는 (대나무) 바구니에 널어서 그늘에서 말리면 된다. 말린 감잎을 양파 주머니 같은 통풍이 잘되는 망에 넣어서 매달아 보관한다.
3. 감잎차 우리는 법
1) 직접 제조한 차를 끓여서 물처럼 마실 경우
매달아 놓은 감잎을 필요한 만큼 덜어내 물주전자에 넣고서 끓인 후 식혀서
냉장고 등에 보관 한 후 식수 대신 마신다.
감잎차는 타닌기가 높아서 많이 넣고 끓이면 좀 떫어져 마시기에 거북스러울 수
있으니 경험을 통해서 적당량을 넣고 끓이거나 끓인 물을 적당히 식힌 후
감잎을 넣어 우려 마시면 된다.
2) 일반 구매된 것이나 또는 우려 마실 경우
찻잔에 뜨거운 물을 부어 따뜻하게 덥힌 다음, 2g(찻숟가락 1술)의 차를 넣고,
80~90도 정도의 뜨거운 물을 부어 10초~20초 정도 가볍게 우려서 드시면 됩니다
[감잎차의 효능]
딸꾹질 고혈압 및 동맥경화 예방에 좋으며, 고혈압 환자가 오래 복용하면 혈압이 내리고 머리가 가벼워진다고 한다. 당뇨가 있어 갈증을 일으키는 당뇨환자에게 는 상복하면 좋다 비타민C가 풍부하여 몸이 으슬으슬 몸살기운이 있고 콧물이 날때 감잎차를 달여 마시면 좋고 피부미용에도 좋다. 또한 혈압을 내리는 데 효과가 있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예방에 좋다. 또 비타민 C와 칼슘이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감잎차에는 녹차의 다섯 배가 되는 비타민 C가 스며 있어서 가능하면 적당한 온도로 우리면 좋은데 내 경험상 끓인다고 해서 이 약효가 감소하지는 않는다. 다만 떠ㅓㄼ은 기운이 강해져서 마시기에 불편할 수 있으니 려서는 안 된다. 감잎차에는 비타민 C 하면 연상되는 레몬보다 무려 20배 이상 비타민 C 가 함유돼 있다. 비타민 C 과일로 대변되는 딸기에도 80㎎, 귤에 40㎎의 비타민 C가 함유된 데 반해 보통 감나무 잎에는 500㎎, 어린 감나무 잎에는 무려 1,000㎎의 비타민 C가 들어 있다.
---------<아래는 인터넷에서>----------
감기나 알레르기, 미세먼지, 가을 황사 등으로 주변에 기침이 잦은 사람들이 많다.
잦은 기침은 목에 무리를 주고, 가슴통증이나 늑골 골절까지 유발할 수 있으며, 업무나 학업 등에 집중을 어렵게 해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환절기 콧물이나 재채기, 기침 등 호흡기 질환에 ‘감잎차’를 추천한다.
감잎차는 외부로부터 세균이 침입하는 것을 막는 기도 점막을 유지하고, 기침과 가래를 완화하는데 좋으며, 특히 비타민 C가 풍부해 기침 예방관리와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된다.
▲ 감잎차의 효능
- 기침과 가래 완화 등 감기와 천식 등 호흡기 질환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 혈당이 높아 생기는 당뇨병 환자의 갈증 해소에 좋다.
- 혈압 강하 효과로 고혈압 예방관리에 좋다.
- 레몬의 20배에 달하는 풍부한 비타민 C가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준다.
- 풍부한 비타민 C는 피부 미백과 여드름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 강력한 지혈 작용으로 위궤양 등 출혈성 질환에 좋다.
- 이뇨 작용으로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부종 완화 효과가 있다.
- 뼈 성장에 필수적인 칼슘과 헤모글로빈 생성에 필수적인 철분이 풍부하다.
김선희 건강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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