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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1.12 안치환 노래 "병상에 누워" (1)
  2. 2020.01.10 고통이라는 손님
  3. 2020.01.08 하루가 행복하려면
  4. 2020.01.07 담즙 배액 관리.(Update중) (3)
  5. 2020.01.05 [인생명언] 좋은 말 ... (2)



병상에 누워

작사 작곡 노래 안치환

당신과 내가 만나 운명처럼 사랑을 하고
눈부신 젊은 날은 꿈결처럼 지나가고

어느 날 눈을 떠보니 나는 병상에
당신은 조그만 쇼파에 누워

낯설고 두려운 길을 서로 기대며 담담하게
새벽을 맞이하는 구나

어디까지 온 걸까 당신과 나의 짧은 여행길은
어디까지 온 걸까 우리의 이 먼 여행길은

어느 날 눈을 떠보니 나는 병상에
당신은 조그만 쇼파에 누워

낯설고 두려운 길을 서로 기대며 담담하게
새벽을 맞이하는 구나

어디까지 온 걸까
당신과 나의 짧은 여행길은

어디까지 온 걸까
우리의 이 먼 여행길은

 

안치환의 병상에 누워 바로듣기
https://youtu.be/JUF63_D7l1s

 

[개인 생각]
가사는 현실적인데
이 노래를 내가 좋아하는 노래라고는 말할 수 없다.

다만 현실 속 내 모습이다.

마치 맑은 호수물에 그대로 투영된 하늘 빛과도 같이 가감없이 우리 부부의 모습을 그대로 비춘것 일까?

가사야 그렇다고 쳐도, 그렇다고
이 노래가 과연 지금의 내게 어울리는걸까?
스스로 묻고 답한다.

현실은 뒤틀림없이 제대로 아귀가 맞는 것 같지만
내게는 그닥 어울리지는 않는 노래다.
아니 애써 부정해내고 싶고,
어쩌면 가까히하고 싶지도 않는 노래라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고 봐야할 것이다 .

좀 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노래라야
마치 광야에서 흔들리고 있는듯한 내 마음과 영혼을 울려, 병든 육체를 이겨내고 치유될 것인데
이 노래는 웬지 체념적이라 조심스러운 것이다

그래도 내게 있어 현실적 가사라 일단 옮겨놓는다.
정말 내게 있어 현실적인 가사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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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15년전 글이다.
그런데 이통과는 기나긴 싸움을 해야할듯싶기기도 하다.
생각보다 짧을 수도 있다.
이건 고통이 아니기에...

 

.........

어제 새벽 평소보다 일찍나선 출근길.
오늘부터는 아예 그 시간대로 일찍 출근하기로 마음을 정합니다.

물론 일찍 출근한 만큼 새로운 일을 시작할까 합니다.

이제 비가 그쳤습니다.
자연의 순리처럼 비온 뒤
높은 하늘에 맑은 공기에 가벼운 기분처럼
우리 사는 모습도 그러하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에게 고통과 고난은 손님과 같습니다.

때론 마음에 들지 않은 손님이 찾아 올때도 있습니다.
그 손님이 그만 떠나 주었으면 하지만
생각보다는 오래 머무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게 나를 불편하게 하고
때로는 내가 마음먹은 일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손님은 손님이기에
언젠가는 떠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 앞에 서 있는 안타까운 일들이나
나를 못살게 구는 고민과 고통도
결국은 손님이기에 떠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에게는 보다 큰 즐거움과 기쁨의 행복이 자리하겠지요
 
                          <04.05.11>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TAG 고통,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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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행복하려면 이발을 해라.
한달 동안 행복하려면 말을 사라.
한해를 행복하려면 새 집을 지어라.
그러나 평생을 행복 하려면 정직하여라.

           [좋은글, 영국속담]

 

 

머리가 좀 길었다.
지난 주에 이발을 하려다가 미루었는데
아내가 자주가는 집 근처의 단골 미용실에 예약을 했단다.

오전 열시반 원장 예약.

아파트 신호등 건너이기에 보행신호 대기중에 아내가 말한다. 저기 빗자루 들고 청소하는 분이 원장님이라고...
일단 달라보였다.
직원 한명만 더 있어도 사장티를 내는 모습이 아니라서

입구에 들어서자 모두들 반갑게 맞이해준다.
원장은 젊은 나이에 목소리까지 시원시원하다.

상의를 벗고 권해준 의자에 앉았다.
특별히 부탁해서일까?
머리카락를 자르기 전에 먼저 내 머리 형태를 일차 살핀 후에 자세히 손가락으로 내 두상을 만지면서 특이사항을 체크하는 듯 했다.

일단 신선하다.

왜냐면 사람마다 두상이 다르고 나의 경우에는 뒷꼭지가 좀 남다르게 튀어나와서 머리를 깍을 때 자연스러움을 유지하려고 하면 좀 난감해하며 자연히 신경이 곤두서는 듯 어려워하는 이용원 직원들이 많았다. 요즘들어 머리를 깍을 때 대부분 편리한 바리깡(? 전기 이발기)을 이용하여 속전속결로 머리를 다듬는데 억지로 익숙해졌다.

특별한 부탁이고 내가 이곳에는 처음이라 그런지 가위로만 머리를 자르고 다듬었다. 빠르다는 건 무언가 희생 하나를 동반하듯 그렇게 바리깡으로 깍거나 다듬은 머리는 처음 보기좋은 형태에서 일주일만 지나도 제멋대로 자라 금방 티를 내곤 한다

지금까지 이용원, 미장원 그러다 다시 이용원을 다녔다. 나이에 따른 선혿일까?

서울 집에서는 저렴한 플랜차이즈 이용원을 이용했는데 직원도 자주 바뀌고 주로 속전형 바리깡 이발이라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가성비로 위로를 하곤 했다. 그럼에도 지난번 머리를 깍은 이후 유난히 머리가 마음에 안든다고 했더니 아내가 이곳(가재울 미용실)에 예약을 했는데...

괜찮았다.

원장선생님이 마무리로 머리를 말리는 드라이를 하면서 아내에게 내 머리결의 특성을 설명하면서 관리 비결도 전해준다.
오랜 항암과정에서 머리숱도 줄고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가늘어지면서 힘이 없어지다보니 머리가 죽어보인다. 다시 머리카락에 힘을 준다

돌아보면 내게도 인상에 남는 이용원(미장원)이 몇군데 있다.

늘 아버지가 다니시던 이용원만 다니다가 (어렸을 땐 의자난간에 깔판을 대고서 그 위에 앉아 머리를 깍았었다 ) 대학교 2학년 때 어머니가 다니시던 미장원엘 처음 가게 되었다. 처음으로 들힌 미장원의 내부의 낯설음과 어색함은 그 시절 그 나이의 내게는 더군다나 어머니와 함께여서 쑥스럽기까지 했다.

몇번 들리면서 미장원 분위기 그것도 동네 미장원의 수다스러움에 익숙해지면서 동네의 모든 소문의 발현지이자 중계지인걸 알게 되었다. 대학생 그것도 젊은 사내이자 친구 아들인 내가 있어도 그 뒷얘기들은 (차마 글로 옮길 수도 없는) 내 귀로 자연스레 흘러들었다.

아마 이발을 하면서 가장 인상적인 이용원으로 아내랑 단둘이 운여을 하셨다. 25년전 그 당시에 일흔이 다되신 사장님은 이용부문 세계대회에서 기능장을 수상하셨다는데 첫 손질부터 마무리까지 오로지 가위손이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가위손으로만 자르고 다듬으면 걸리는 시간은 배인데도 그래야 다음 머리 깍을 때 까지 처음 형태가 살아있다고 가위손만 고집하셨다. 그래서 그 당시의 내 머리가 제대로 살려 있었을까?

중국에서 근무할 때 중국식 이발 도 해보고
(거의 머리를 자르지 않고 가위로 쏙아내는 형태의 이발.... 처음엔 어색한데 시간이 지날수륙 자연스러워지는 머리형이 된다)

또 다른 이발소는 아침 일찍 전직원이 가게 앞에 모여 구호도 외치고 춤도 추며 청소와 함께 하루 일과를 시작한 특이한 곳도 있었다.

오늘 머리카락을 자르면서
옛 영국속담이 생각나게 하는 하루였다

 
마음에 들었다.
하루가 행복해진다는 말이 맞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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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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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낭암으로 확진된 후 높은 황달수치로 애를 먹었다. 일차 간보호제와 함께 막힌 담도에 스탠트를 심었고 담즙을 외부로 빼내는 시술이 함께 병행되었다. 가렵다거나 하는 증상은 없었는데 황달지수가 쑈크사로 이어질 정도로 높았기에 황달지수를 낮추는게 급선무 였다.

스탠트는 그대로 였지만 황달지수가 예상보다 순조롭게 낮아져서 외부배액관은 제거하였다.

일년정도 지나서 암의 내성으로 세번째 교체했던 메탈스탠트가 커진 암에의해 손상을 입어 반영구적으로 담즙배액관이 내 신체의 일부가 되었다. 전문용어로 PTBD라 하는데 이반 기회에 나도 좀더 자세히 공부도하고 경험담을 나누고자 한다.

그렇다면 담즘 배액술(PTBD)은 언제 시술하는가?

담즙을 체내로 배출시키는 담도가 막혔을 때 시행한다. 담즙은 간에서 생성되며 음식물의 소화에 쓰인다. 이는 담도를 통하여 장으로 배출되는데 담도가 막히면 황달, 갈색 소변, 오심, 구토, 식욕 부진 등이 생기며 심한 가려움증을 호소하게 된다. 초기 쑈크 올 수준의 황달지수에 만나는 의사들 마다 가렵지않느냐고 물었는데 그 후에야 이해가 되었다. 담도가 막힌 것을 오래 방치하면 합병증으로 패혈증 등이 발생하여 사망할 수도 있다. 그 외 담석 제거 수술의 전 처치로 하기도 한다.

 

경피적 피적 경간 담즙 배액술 (PTBD)  및 내시경적 역행성 담즙 배액술(ERBD)을 시행하여 황달지수를 낮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간문부 담관암 또는 간내 담관암은 주위의 혈관이 풍부해 다수의 담관에 침범할 가능성이 높아 PTBD를 시행하는 것이 적합하며 총간관 또는 총담관을 침범한 간외 담관암은 ERBD를 시행하는 것이 보통이다. 담관암 치료의 가장 좋은 방법은 수술적 방법이다. 그러나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에게 일시적 또는 반영구적으로 담도 배액술을 시행하여 담관염 및 패혈증을 예방하는 것은 고통을 경감하고 생명을 연장하는 유일한 수단이다. 또한 수술이 가능하더라도 황달간에서의 간절제는 간부전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수술 전 PTBD 또는 ENBD에 의한 황달해소(저감)은 대단히 중요하다.   
그러나 내시경을 이용하는 방법은 경피적인 방법에 비해 담관 침윤의 판별 능력이 떨어지고 폐색 침윤부의 조영제 배출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담관염을 일으킬 확률이 높다. 특히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간문부 및 간내 담관암인 경우는 PTC와 PTBD에 의한 방법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경피적 경간 담즙배액술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경피경간 담관조영검사를 시행하여 폐색 부위와 폐색 원인을 진단한 후 배액도관을 삽입하여 배액술을 시행하게 된다.
 
PTBD ( percutaneous transhepatic biliary drainage 경피적담관배액)
 
- 간·담도에 결석 또는 종양으로 인해 담즙 배액에 문제가 있거나 수술이 불가능한 악성 담도 폐색 환자에게 도관 (tube) 이나 스텐트(stent)를 삽입하여 체외 또는 체외로 일시적인 담도 누공을 형성시켜 담즙을 배출시키는 시술

- 적응증
 ① 수술이 불가능한 악성담도폐쇄
 ② 수술 전 감압, 수술 후 재발한 폐쇄성황달
 ③ 화농성담관염 또는 간농양
 ④ 담도계 시술을 위한 접근경로 확보
- 금기 : 출혈성 성향, 다랑의 복수, 다발성간내전이, 상부담관폐쇄
- 합병증 : sepsis 저혈합, shock, bleeding, 담즙누출, 재폐색, 튜브의 폐쇄혹은이탈
결국 튜브에 담즙주머니(bile bag)을 연결하고 튜브가 꼬이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상처 아래쪽 복부에 반창고로 튜브 고정한다. 또한 담즙 주머니는 상처 부위보다 항상 낮게 위치, semi fowler position 운동시에는 담즙주머니를 대퇴부에 고정 (-> 배액의 역류를 막고 중력에 의한 배출을 돕기 위함. 실제 차량이동시에는 경험상 종아리에 부척하는게 유용)

[관리법 ]
1) 매일 튜브 주위의 피부를 소독하고 건조하게 유지시키며 출혈이나 답즙이 스며나오는지  관찰( 실제 2일에 한번 드레싱한다. 담즙이 복부내에  새는 경우 환자는 복통과 발열, 오한이 있게 됨)
2) 담즙의 양과 색깔을 관찰하고 매일 배액량 측정
3) 튜브, 피부, 담즙주머니 관리방법, 배액량측정, 합병증 증상에 대해 환자와 보호자 교육

협성바일백. 코드# 헷갈리지 마세요.
(저는 HS-U-400-3 입니다. 연결구 차이)



그럼 실제적인 담즙배액관 관리에 대한 실제적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저도 기존 스탠트 이상으로 담즙배액관을 통해 외부로 배출관리합니다. 벌써 4개월을 지나 낼모레면 군 5개월째 됩니다. 처음에는 한두달 예상했었죠.

관리 포인트는 크게 세가지입니다

1. 바일백 관리( Bile Bag 정기 교체)
2. 배액관 세척(이리게이션)
3. 배액관 삽입부위 정기소독(드레싱).

일단 배액관이 몸에 붙어 있으므로 생각보다 삶의 질이 상당히 저하되죠. 전신 목욕은 불가능하고, 샤워등도 좀 힘들고 운동시 제약(거의 못함)되고. 이동시 별도관리해야 합니다.

처음 일개월 동안은 아무런 생각없이 외래진료시 (3주 간격) 바일백 교체하고 드레싱도...

그러다보니 배액관 주머니(이하 바일백)의 담즙에서 냄새가 나고 일주일이 지나면 고열이 발생했다. 되돌아 보면 배액관 오염으로 고열이 난게 아닌지?

상당히 고생한 후에야 정확한 관리 방법을 아내가 전공의와 인터넷을 통해서 배워서 나름 체계적 관리 중입니다.

1. 바일백 관리(정기 교체 / 매주1회)

바일백은 매주 1회 주기로 교체하고 3주째 외래 진료시 교체합니다. 바일백은 인터넷구매가 가능하며 전 세브란스 의료기 상사에서 구매.
구매시 바일백만 구매하지마시고 3-Way Cock 이 달린 세트 구매가 편하다. 이 Tee밸브의 조그마한 통로가 담즙찌기로 오염되거나 막힐(?) 염려가 있어서 ...
( 매일 일정시간을 기준으로 바일백의 눈금을 보면서 담즙배출량 추이를 기록관리 합니다 .
급격한 변화는 안좋겠지요. 양의 변화가 절대적인 관리 기준은 아니라는 것.)

바일백은 매주(일주일 단위) 한번 새것으로 교체합니다.특히 담즙에 지꺼기가 많이 나오는 분들은 수시로 바일백을 교체하셔야 합니다.

특히, 배액관에 달라 붙은 담즙찌꺼기가 부패하여 독성물질이 되면 가스가 간으로 역류하여 감염의 위험이 있고, 배액관에 달라 붙은 찌꺼기로 인해 관에 에어가 형성되어 담즙 흐름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배액관 시술 부위로 담즙이 새어 나오게 됩니다.

결국 PTBD 시술을 받은 환자분들은 배액관을 교체할 때 마다 시술 부위 확장으로 인해 담즙이 새어 나올 수 밖에 없고 결국 치수가 큰 배액관으로 교체해 나가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2. 배액관세척(이리게이션) .

배액관 세척은 매일 2차례(필요시 한차례) 이리게이션 주사기(10밀리 생리식염수가 충숟하어 진공읋 판매)로 세척을 합니다. 10밀리 식염수를 서서히 밀어넣은 후 당겨 배액관을 막히게 할 찌기들을 희석시켜 세척한 후 회수하는데 통상 8밀리 정도 되나오는데 상황에 따라 회수액 용량은 다릅니다. (요즘 2밀리 정도 나와 걱정이었지만 괜찮답니다. 괜찮다는 결정적 Key는 10 밀리 밀어넣을 때 잘 들어가면 막힌게 아니랍니다.

자세한 방법은 전공의가 알려주었고 세브란스 2층 의료기 상사에서 구입하여 사용중인데 아내 몫이고 부득이할땐 이 이리게이션은 제가 하기도 합니다.

3. 배액관 삽입부 정기소독(드레싱).

권장 주기는 2~3일로 삽입부위를 반드시 소독을 해야 합니다. 저희는 2일 주기로 합니다. 반드시 손을 소독하고 조심스레이 기존 드레싱을 제거하고 알콜이나 포비든 (요오드수)으로 관출구 부위를 소독하고 Y자형밴드를 이용하여 드레싱을 해줍니다. 이건 전적으로 아내의 몫이죠.
물론 드레싱시 피부상태. 담즙 누출등등 평소와 다른 상태, 이상유무를 관심있게 관찰합니다.

고열이나 배액관 삽입 부위의 통증이 심하게 지속될 때, 삽입 부위에 고름이 나오거나 담즙이 삽입 부위로 새어 나오면 병원에 방문해야하며. 배액관을 삽입한 동안에는 통목욕은 금하며, 샤워를 할 때에는 배액관 삽입 부위를 통해 물이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배액관 교체 시기가 되면 완전히 막힐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바로 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매일 일정시각 기준으로 담즙양 기록하고.
배액관에 연결된 주머니에 담즙이 배액 되는데, 이 주머니를 배액관 삽입 부위보다 아래로 유지하며, 당겨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한. 하루 동안 배액 되는 양과 색상, 담즙의 맑은 정도를 기록하면 배액관 관리에 도움이 된다.

추가사항 참고.
저는 작년(19년도) 7울22일에 외부 배액관시술 후 금일 만 6개월이 지나서 revison 을 했습니다. 배액관을 갈았죠. (애초 담즙배액관도 3 개월 기준으로 관리하면 좋다고 합니다. 3개월이 지나면 서서히 막힘현상이 생긴다고 이려면 열이 나고 심하면 감염증으로 병이 커지므로 예방관리를 하라고)

약 1개월 전부터 배액량이 절반 아래 (저의 경우 100 ml 정도)로 떨어지고 이리게이션시 10밀리는 잘 들어가나 평소 8정도 나오던 게 2ml정도 나오다가 마지막 1주일은 피가 딸려 나오고 실제 담즙색도 피색에 가까워졌음)

재조정 후 배액되는 담즙액의 색은 담즙 고유의 색으로 배액증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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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너에게

좋은 말

좋은 말 100개를 들어도 
나쁜 말 1개에 울적해져 버리는 게 
사람 마음인 것 같다
그러니까 나는 늘 너에게 
예쁜 말만 해줄거야 
네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네가 늘 웃을 수 있게


암환자로 투병 생활이 길어지면서 반대로 줄어드는 건 평소의 그나마 나름 자랑거리(?)였던 '인내심'이다 . 예전같으면 별일도 아니라고 무심코 넘기거나, 무얼 부탁하거나 심부름등을 시키거나 궁금한걸 묻고서는 그래도 나름(?) 여유있게 기다렸는데 요즘은 그새를 못 참고 한번 더 재촉이니 내가 봐도 큰 일은 큰 일이다. 원래 일이라는게 각자에게 순서가 있고 경중이 다르니 부탁을 해도 내맘같지 않다는 걸 종종 잊어버리는 것이다.

이렇게 마음까지도 환자가 된다.

병을 안고, 그것도 암환자로 살아간다는 건 투병 생활이 길어질수록 남(보호자)에 대한 의존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 그래서일까? 환자이기 이전에 내게 있어 가능할 것 같은 일들을 내 스스로 하고싶어 하는 것은 어쩌면 마지막(?) 남은 내 자존감을 지켜내고 싶다는 기본적인 욕망인지도... .

간혹, 내가 능히 할 수 있는 어떤 조그마한 일 하나에도 누군가(보호자)가 해주겠다고 하면 나도 모르게, 심지어는 상대가 다소 민망해할 정도로 소리를 높혀 "내가 할께요" 라고 말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내가 할께요!"

그래서 이 말은 마지막 내 자존감 같기도 하다.

내 평소 몸무게 70kg 좌우에서 어느새 52.5kg으로 25% 정도 빠져 내가 봐도 깜짝 놀래는데...

뼈만 앙상하게 남은 나를 보면서 힘들어 보이는 거 하나라도 덜어주려는 아내의 속깊은 배려에도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높아질 때가 있는 것이다.

엊그제 항암치료를 위해 집을 나서려 옷을 갈아 입는데
갑자기 아내의 눈시울이 붉어졌고 이내 눈물방울이 방자닥에 툭하고 떨어졌다.
나는 아내에게 굳이 그 이유를 묻지 않았다.
그러자 아내가 그 이유를 설명해주었다.

나의 바짝 여윈 뒷모습이 너무 안스러웠다고 ...

1년하고도 3개월이 조금 넘었다.
보는 시각에 따라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암환자로써의 생활이었다.

꼭 환자복만 입어야 환자인건 아니지만
병원에서 입게되는 환자복이 주는 획일성은 잠시 놓아두었던 일상의 자유에서 다시 환자라는 심리적인 가두리 안으로 나를 가둔다.

그리곤 그냥 두어도 될 것들로 다시 재생시키곤 한다.

투병생활이 길어질수록 만나는 사람들의 수와 폭이 줄어들고 있다. 그러다 보니 생각과 사고의 폭 역시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런 악순환은 갈수록 나의 생각을 편협하게 만들고, 내중심적 사고로 몰아갈 것이다.

더군다나 환자로써 조금은 이해받고 싶고, 보호받아야한다는 사회적, 심리적 통념까지 끼어들면 아주 사소한 것에서 주위 사람들과 마찰을 일으키게 된다. 즉 상대에 대한 배려에 대한 이해와 감사는 갈수록 줄어들면서 (당연시?) 내 생각 그리고 내 방식이 "더" 옳다는 착각 속에 빠지는 것이다.

여기서 굳이 "" 라는 단어를 사용한 이유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맨 윗글은 오래전에 글을 이어쓰려고 임시저장해 놓았는데 최근들어 과거 글이나 임시글들에 있어 수정이 불가한데다, 때마침 아내와 사소한 것들에서 다툼 아닌 다툼이 있어 새로이 되돌아 볼겸해서 다시 옮겼다.

다툼의 상처는 그 크기와 다소를 떠나 마음을 상하게하는 상처 자체로는 거의 동일하다고 봐야한다. 더군다나 그 상처를 준 이가 내편이라 믿은 사람에게서, 그것도 논리적으로 틀리지 않아 상대는지극히 객관적인 조언이라는데 충고나 조언이 아닌 내편을 원한 아내는 정작 상처를 받은 것이다.

그것도 남편인 나에게...

내편이라 믿었던 상대에게 받은 상처는 그 크기가 적어 마치 이삼분가량 누르면 멈추는 지혈처럼 금방 상처는 아물게 될 것이고 남들은 모를것이다. 그러나 사소한 것이라고 지혈을 소홀히 하면 피는 피대로 그리고 그 곳에 파란 멍이 들듯, 생각보다 그 상처의 후유증은 길게되고 그 멍으로 인해 바라지 않던 제3자까지 알게되기도 한다. 그 곳은 또 다시 상처와 지혈이 반복될 것이고, 결국 지친 혈관 스스로 숨어버리듯 생각지도 못할 일에 직면할 수도 있다.

누군가에게 털어놓지 않으면 참을 수 없는 울화병같은 상처나 소소한 상처나 살을 에이는 아픔은 동일하다.

그래서 한번 더 생각해보는 약속이다.

 

십여년 전, 잊지않고 메일로 좋은 글을 전해주던 정혜신(심리상담사)님의 말이다.

 “충조평판(충고·조언·평가·판단)을 하는 것은 필요하고 도움이 돼서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상대가 만만해서 하는 거다. 명확한 자의식을 가진, 개별적 존재로 의식하고 존중하면 그렇게 하지 못한다.”(정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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