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17. 08:50 좋아하는 음악과 영화
취미는 사랑 가을방학
딸아이가 대학 고시원 기숙사 생활을 마감하고 집으로 들어왔다. 딸이 오니 집안분위기가 다르다. 엄마도 딸에게 신경쓰느라 힘들지만 말동무가 생겨 활력이 있고 간혹 던지는 유머에 웃음꽃이 피고 나에게 부리는 애교에 아픔도 잠시 잊는다. 행복이다.
딸 아이가 도서관갈 준비를 하면서 틀어놓은 노래가 바로 이 노래 가을방학의 '취미는 사랑' 이라는 노래였다. 맑은 목소리에 청량감에 물어 확인한 것이다. 먼저 다시 이 노래를 검색하여 두어번 들어보고 함께 취미를 사랑으로 바꿔보기를 기대하는건 내 욕심일게다.
가을방학은 2009년에 결성된 대한민국의 혼성2인조 음악그룹이다. 2010년 정규앨범 발매 후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와 같은 행사엥 출연하면서 입지를 쌓아왔다. 그 당시 크리스마스 공연 티켓이 발매된 지 이틀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통하기도 했다.
가을방학의 취미는 내사랑 바로듣기
https://youtu.be/wNzHZbDukLY
취미는 사랑 /가을방학
미소가 어울리는 그녀
취미는 사랑이라 하네
만화책도 영화도 아닌
음악감상도 아닌
사랑에 빠지게 된다면
취미가 같으면 좋겠대
난 어떤가 물었더니
미안하지만 자기 취향이 아니라 하네
주말에는 영화관을 찾지만
어딜 가든지 음악을 듣지만
조금 비싼 카메라도 있지만
그런 걸 취미라 할 수는 없을 것 같대
좋아하는 노래 속에서
맘에 드는 대사와 장면 속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
흐르는 온기를 느끼는 것이
가장 소중하다면서
물을 준 화분처럼 웃어 보이네
미소가 어울리는 그녀
취미는 사랑이라 하네
얼마나 예뻐 보이는지
그냥 사람 표정인데
몇 잔의 커피값을 아껴
지구 반대편에 보내는
그 맘이 내 못난 맘에 못내 맘에 걸려
또 그만 들여다보게 돼
내가 취미로 모은
제법 값나가는 컬렉션
그녀는 꼭 남자애들이 다투던 구슬같대
그녀의 눈에 비친 삶은
서투른 춤을 추는 불꽃
따스함을 전하기 위해 재를 남길 뿐인데
미소가 어울리는 그녀
취미는 사랑이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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