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 주 동안 신촌세브란스 호텔(병원)에서 2주 동안 쉬다가(?) 오늘 집에 왔습니다. 훈장 하나 달고.
( 이 무더위에 시원하게 항온 항습에 옷 무료 무한대 제공에 비록 밥맛은 떨어져도 삼시세끼 제공. 일정시간에 건강체크.  단점은 체크아웃전에는 외출이 안된다는 것.)

저지난주 목요일에 한달정도 지속되는 미열과 고열의 반복 속에 39도가 넘어서서 결국 세브란스 응급실로 직행.

고열의 원인이 스탠트 문제여서 담도가 막혀 담즙이 고여 고열을 일으킨 것입니다. 응급실에서 한때 40.5도를 넘는 열로 고생하기도 했지만 담즙배액관 시술을 했습니다.  이 고열과 감염에 의한 경미한 패혈증까지 왔지만 순조롭게 넘길 수 있었습니다.

입원중에 그동안 미뤄두웠던 케모포트도 심었습니다. 병원 갈 때마다 고생하는 혈관찾기 소동때문에 장기전 2차 항암을 위하여 내린 결정입니다.  엊그제 심으면서 살이 없는 피부로 피부접착제가 아닌 실밥처리로 2주 동안은 좀 고생할듯 합니다.

그 사이에 처형네 가족과  직장동료 부부(엄밀히 말하면 상사)와 레지오모임에서 다녀갔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무더위 속 집에서 생활이 다시 시작됩니다

잘 이겨 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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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초 항암효과가 좋아 암의 크기가  많이 줄어들어 수술도 가능할 것 같다는 판단에 따라 나름  수술 여부를 확인하느라 부득이하게 두어차례 항암을 건너뛰는 바람에 이유야 어찌되었든 4월. 5월에는 각 한차례씩 항암 주사를 맞았다.

최종 판단은 수술 이후 위험 부담으로 당장은 어렵다는 결론이었다.

그 동안 암은 조금 커졌다.
항암제 내성이 올 시기도 되었고 두달간의 공극이 암을 키운 것으로 판단하여 항암제를 바꾸기로 했다.

이번에 맞게 될 항암제는 면역표적 항암제로 2차 임상신약이다.
알다시피 임상신약은 아직 그 효과를 공식적으로 인정 받은 항암제는 아니다. 담낭.담도암 환자 반응율은 일차 임상 시험에서 20~23%의 환자에게 효과가 있어 2차 임상 시험이 진행되는 신약이다. ( M7824, 美 Merk社, 젬자+시스플라틴에 내성이 생겨 임상이냐. 이차 치료제적용이냐 고민하다가 결정함.  면역항암제로 신촌 세브란스와 아산병원에서 가능한걸로 들었다.)

성공율을 높여야하는 신약 제조사의 요구 특성상 스크리닝 과정을 거쳐서 조건에 맞아 이에 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별도의 생검을 했다.

이에 따라 외래 진료는 기존대로 정상적으로 진행되지만 전과정 자체가 시험연구이므로 내게는 전담 임상연구 간호사가 함암관련 나의 모든걸 관리하게 된다. 물론 항암제는 비급여로 전액 임상회사가 자체 부담한다.

지난 스탠트 교체와 생검으로 몸 상태가 급격히 안좋아진듯 하다. 미열이 계속되고 삼사일 간격으로 한번씩 고열이 발생했다. 아마도 찬바람을 좀 쐬면 고열이 난듯했다. 개인일로 안성을 다녀와서는 39도를 넘나들어 해열제를 통해 체온을 잡았다. 열조절 능력이 생각보다 많이 저하된듯 하다.

 임상 첫날 , 월요일에 채혈을 했다. 앰플이 일곱개였다. (기존 3개에 임상용 4개 추가) 엄살을 좀 부린다면 헌혈기분이다.
혈액검사 결과 GOT GPT 수치가 생각보다는 높다. 우루사를 계속 먹기로 한다. 나머지 수치는 큰 이상이 없다. 백혈구 수치도 6.6 정도다.

이 항암제는 2주 간격으로 1시간에 걸쳐 맞는다. 그래서 과거와 달리 병상 침대가 아닌 단기 주사실내 의자(안마의자)에 앉아서 항암제가 투여되었다. 시간도 짧고 혈관통도 없으니 맞기는 수월하다. 항암제 투여 마지막 상태에서 채혈을 했다. 혈액중 항암제 농도를 본다고 했다.

맞기 전에 약간의 미열에서 맞고나니  38도를 넘는다. 집에와서 타이레놀을 먹었다. 열은 잡히지만 약효가 떨어지면 다시 열이 오른다. 처방전에 따른 해열소염진통제로 교체하여 복용했다. 해열 효과는 좋다. 복통도 사라졌다. 정확히 10 시간이 지나면 약효가 떨어지면서 열이 오른다.

어느새 미열은 일상이 되었다.
금요일 오전에 소염해열 진통제를 끊었다. 끊으니 약간의 통증이 느껴지고 체온은 37.5도 수준이다. 별다른 이상이 없었는데 오후에 커뮤니티 사우나에서 일반 온도에
몸을 좀 담궜더니 금새 38도를 넘어서 다시 약을 먹었다.

고열 외에는 다른 이상이나 부작용은 없다. 두차례 입원에 따른 체중감소와 그에 따른 약간의 피로도는 임상과 관계 없는듯 하다.

[ 추가 ]
고열은 스탠트 막힘에 의한 영향으로 최종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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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녁에 이불을 덮으면 덥고
이불을 제끼면 추워지는 평소와 다른 새벽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만사 제껴두고 체온을 재 봅니다.

아니나 다를까?
브라운 체온계는 38도를 넘습니다.  귓속에 센서를 넣어 온도를 재는 이 체온계는 재는 사람의 기술과 숙련도에 따라 약간의 온도 편차가 좀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번 잽니다. 왼쪽, 오른쪽, 위아래 번갈아가면서, 그럼에도 체온은 모두 다 38.3도를 넘깁니다.
 임시방편으로 수건에 물을 적셔 이마에 대어 온도를 낮춰보는데도 여전히 체온은 떨어지지 않습니다. 저만의 체온감별법인 얼굴볼의 온도와 귀속에 손가락을 넣어 나름 온도를 추정해면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어제 옷을 가볍게 입어 덥기도 하고 그렇다고 상의 겉옷을 벗으면 약간 서늘하기도한 기억을 되살려보고, 동시에 다리 근육이 아픈 것을 보면 몸살기운 같기도 합니다.

또 응급실에 가 보아야 해열제외엔 별다른 조치 없이 퇴원하라 할 것 같기도 하고, 더군다나 생각만 해도 아찔해지는 지긋지긋한 주사를 생각해서 나름 내린 임시처방도 무용지물입니다.  마치 내 임시처방을 비웃기라도 하듯 체온은 금새 39도를 넘기면서 급시야 머리까지 멍해지며 지끈거리기 시작합니다.

이제는 안되겠다 싶어 (스탠트로 인한 고열이 의심되어) 부랴부랴 필요한 몇가지 준비물울 챙겨 주치의 처방대로 세브란스 응급실로 직행합니다.

응급실에 도착하여 접수를 하자마자 고열로 왔다고 하니 일차로 바로 환자용 마스크를 내어 줍니다.  고열의 원인을 모르니 혹시나 다른 환자에게 감염될 수도 있어 내려지는 당연한 조치로 생가되어 아무말없이 내어준 마스크를 바로 착용합니다.

응급실내 간단한 구두 진료와 함께 기초적인 검사를 위해 피를 두군데에서 뽑고 연이어 해열제 정맥주사를 팔에 놓습니다.

이후 감염이나 염증등의 원인을 찾기위해 소변과 가래를 채취한 후 응급실 대기의자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립니다.  그래도 난 '고열' 외에는 별다른 중상이 없어 외견상으로 보면 마스크외엔 응급환자로 보이지 아니합니다. 실제로도 대기 의자에 앉아 기다리면서 내 주위에 보기에도 힘들어하는 환자들을 보니 응급실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실제로 응급실 접수 창구에 "입원실과 응급실내 침상이 부족하니 다른 병원으로 가 달라"는 안내 문구가 이해가 됩니다.  그나마 야간이 아니라서 주간에는 분산효과로 야간대비 한산해 보이기는 합니다.

한 시간이 더 지나 드디어 의사가 오더니 몇가지 추가 질문을 하고, 독감 검사를 하자고 합니다. 코에 샘플봉을 넣어 샘플을 채취하는데 생각보다는 좀 아팠습니다. 전공의가 아플거라 사전 경고를 주기는 했지만 의례적인 멘트로 받아들였기에 더 아팠는지도...

그 의사에게서 감기 얘기가 나오는 순간 다른 이상은 없고 검사 결과가 정상적이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채혈에 따른 혈액 검사와 일반화학 검사. 간기능 검사 소변 검사에 따른 신장기능 및 감염과 염증 검사등 타 항목등에 이상이 없기에

결국 감기 검사로 넘어가는 걸로  ....

예상대로 잠시 후 '아무 이상없다.'는 소견과 함께 퇴원해도 좋다고 전해줍니다.
타이레놀, 소염진통제 내복약과 근육 이완제 처방과 함께 ...

나름 스탠트 막힘에 따른 염증으로 발생되는 고열에 대비하여 준비했던 입원은 다행히 없었고 잠시 소동처럼 그렇게 하루가 금새 지나갔습니다

영수증을 보니 해열제는 비급여인데 아마도 작년10월 중순경 응급실 입원시 처방된 비급여 해열제가 그대로 처방된듯 합니다. 그리고 인플렌저 검사료는 4만원 역시 비급여.

(혹시 응급실 가시면 해열제나 항생제는 급여용으로 해달라고 부탁하시면 좋을듯...  저도 작년 시월에 비급여용 해열제 처방하다가 급여용으로 바꿔달라고 요청하여 바꿨는데 예전 처방중 비급여를 먼저 본듯 합니다.  )

집에 와서 어제 오후부터 타이네롤두알씩 8시간마다 먹고 있는데 체온은 정상입니다.

영광뿐인 응급실행 훈장으로 손등에 맞은 정맥주사로 손등은 멍이 든채로 아직 부기가  빠지지않고 남아있답니다. 응급실 간호사들은 주사를 놓을때 환자보다는 응급상황 관점에서 주사를 놓는듯 합니다. (이 느낌은 응급실을 다녀 오신분들은 잘 아실듯...)

덥더라도 따스하게 체온을 유지하라는 말이 금과옥조처럼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후일담.
타이네롤은 4번, 조제약  (해열.소염진통제+근육이완제) 5번 먹고 마무리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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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진단 후 퇴원하면서 가장 위험한 증상의 하나가 '고열' 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고열은 내부 염증과 감염의 전조증상이자 심하면 폐혈증이나 폐렴으로 옮겨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퇴원하면서 효과적인 체온관리를 위해 온라인 구매를 통해 브라운 디지털 체온계를 구입했다. 때마침 도착한 이 온도계를 도착 당일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어렸을 때 체온은 겨드랑이나 혀밑에 체온계를 직접 넣어 측정했었다. 하지만 예전방식인  유리 체온계 (수은. 알콜)의 위험성과 청결문제에 따른 문제점 개선과 시대적 흐름인 디지털형으로 개량되어 이제는 귀속에 센서 부위를 넣어 체온을 측정하는게 대세가 되었다.

그러나 이 디지털형 체온계는 편리하지만, 귀속에 센서를 넣고서 온도를 측정하기에, 측정자의  스킬. 방법에 따라  측정 온도의 편차가 조금씩 발생하여 애매한 범위의 온도로 측정되면 해석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간호사들은  37.5도까지는 약미열로 정상이라 했다. (이 경우에 나는 냉찜질팩 (이마. 목. 겨드랑이 부위에)을 했었다)

그러다 38도를 넘으면 비상이 걸렸다 다시 양쪽 귀속의 온도를 측정한 후 양쪽 모두 38도를 넘으면 지체없이 의사에게 보고하고, 즉시 채혈을 두군데에서 하고 해열제 정맥주사를 놓았다. 심지어 경우에 따라 가래까지 채취하는 등. 세균감염과 염증 등의  검사와 환자 관리를 위해 체혈을 하루에도 두세번씩 뽑기에 당사자인 환자로써 정말 힘들었었다.

그러다 긴 병원 생활을 마치고 퇴원할 때, 담당 간호사는 만일 집에서 열이 오르면 일차 타이레놀을 먹으라 했고 경우에 따라 지체없이 응급실행을 권했다. 엊그제 퇴원 후 6개월만에 처음으로 체온이  38도를 넘어서기에 임시 처방대로 타이네놀 2알을 8시간 간격으로 3차례 먹고 정상체온으로 돌아왔다.  병원 응급실로 갈까 고민도 했지만응급실에 가서 38도 근방이면 정말 애매해지기 때문이다. 주사에 대한 걱정과 더 급한 환자의 우선, 그리고 솔직히 되돌려보낼 수도 있었기에 주저하며 망설이다 포기한것이다. 그 보다더 큰 이유는 나름 감기 몸살기운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봄맞이 벚꽃을 즐기기 위해 불광천을 걸을 때 변덕스런 날씨로 더워 땀이나다가 갑작스레 추워지는 몸상태로  감기 기운에 의한 고열로 판단한 것이다.  (특히 별다른 증상없이 근육통이 느껴지고, 결정적으로 찬바람 쐰 감기로 추정)

특이사항은 이 고열 발생 하루전/ 후의 백혈구 수치가 약 1.5 정도 감소했었는데 아마도 이는 고열에 의한 백혈구 감소로 보인다.(외래진료에 따른 비교의 좋은 사례로,  이후 입원시 항생제 주사로 역시 백혈구 수치가 1.5 정도 감소됨을 확인 )

내게는 고열 발생의 또 다른 원인인자를 가지고 있기에  주치의는 고열 발생시 바로 응급실행을  권장하고 있다.
담관내 플라스틱 스탠드를 말한다


내 몸의 담관내 스탠트 시술이  6개월 하고도 25일이 지났다. 일반적인 스탠트 교체기준인 3-4개월을 초과했기에 특정부위의 막힐 가능성과 함께 염증을 염려하는 것이다.

난 몸에 고열의 기운을 스스로 체감한다.

체온이 38도 가까이로 오르면 이마와 얼굴(볼)이 화끈거리고 귀속에 손가락을 대어보면 뜨거워진 열기를 바로 느낀다. 38도를 넘어서 38.5도까지는 열이 있구나 하고 느끼며 일반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두통현상은 보이지 않는다. 아내의 말에 의하면 내가 통증에 둔감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란다.

아무튼 고열은 환자이든 아니든간에 우리 모두에게 몸이 스스로 이상징후가 있다고 알려주는 경고이므로 이를 소홀히 놓쳐서는 아니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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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침대와 쇼파에 의지하며 하루를 보낸 것 같다. 퇴원 후 고열은 처음이어서 아내의 근심이 덩달아 커졌다. (사실 나도 마음이 편치않고 많이 무거웠다. 항암기간만 아니라면 무시할 일인데도)

고열(해열제로 타이네놀을 먹은 후 정상 내지는 미열 수준이지만)로 간밤에  이마에 물수건 냉수 찜질을 하느라 잠을 거의 못 잔게 영향을 미쳤으리라.  저녁 11시 반경 갑자기 오한이 들면서 (나도 모르게 저절로 이가 부딪혀 소리가 날 정도로 덜덜덜 떨 정도로) 추웠다.  추위를 이겨낼려고 핫팩으로 몸을 덮히다가 '열이 날 때는 추위를 느끼더라도 옷가지를 풀어서 열을 식혀야 한다'고 하던 119 구급차 소방대원의 조언이 생각났다. 핫팩을 끄고서 체온계를 찾아 열을 재어보니 38.3도를 나타낸다.

한밤중 아내가 깰까봐 조심스럽게 약상자를 뒤져 해열제, 타이네놀 두알을 먹었다.

냉수로 적신 물수건으로 이마와 얼굴에 냉수 찜질을 하면서 체온을 잰다. 39도가 넘게 찍힌다. 몇차례 반복해서 잰다. 역시 변함없다. 고민이 되었다. "응급차를 불러야 하나?" 고민중에도 계속 이마에 수건으로 냉찜질을 한다.
응급실에 실려가면 체혈을 잇달아 하고 결국에는 정맥주사로  해열제 주사를 맞을 것을 상상하니 생각만 해도 끔찍헀다.   그러던 중 두시간 정도 기다려보고도 체온이 떨어지지 않으면 구급차를 부르기로 마음을 정한다.  다행히 38도 후반을 지속하던 체온이 두시간 반이 지난 후에 해열제 효과를 발휘한 것인지 열이 37.5도 수준으로 떨어진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땀은 나지 않는다. 이러면 경험상 고열이 제법 길게 갈 것 같다.  해열제를 먹으면 땀이 나면서 정상체온이 되는 걸 입원 생활에서 터득했었다. 개인적인 편견이겠지만...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는 몽롱하다. 간밤에 잠을 설친 탓이리라.

아침에 아내에게 간밤에 고열로 잠을 설쳤다고 말하자 아내는  깜짝 놀라면서 "말을 해야지 왜 안했는냐"고 나무랬다.

내 속마음을 알면서도 걱정되어서다.

머리가 멍하면서 힘이 없고 피로감과 함께 다리근육이 아파서 하루 종일 누워 있다시피했다.
밥맛도 기운도 떨어진다.

아침의 약 기운으로 고열은 미열로 조금 나아진듯 하더니 저녁에 다시 38도 근처로 올라간다.
아내가 말한다.
 '감기 초기증상에 타이네놀은 3번을 먹어야 낫는 것 같다.'고
다시 타이네놀 두알을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먹었다.

다행히(?) 간밤에는 자면서 제법 땀을 흘렸다. 이러면 경험상 이제 고열은 사라지고 체온은 정상이 될거라 확신이 선다.

오늘 하루는 정상범위 내이다.
다행이다.

어제는 거실을 걸으려 하면 관절 근육이 아팠는데 오늘은 그나마 아픔이 많이 줄어들었다. 다만 오래 누워있어서인지 허리가 좀 아프다.

걸으면 허리의 불편함 통증도 한결 나아질 것이다.

아침에 아내랑 얘기중에 묻는다.

"여자가 남자보다 오래사는 이유를 아느냐?"고

여자는 남자에 비해 자주 아파 잦은 잔병치레를 하지만 그 때문에 오래 살고, 남자는 평소엔 건강해 병원을 멀리하지만 한번 아프면 크게 아프고 또 일찍 죽는단다

여자가 남자보다 자주 아픈 이유 7가지를 이야기해 준다
(물론 유튜브에서 듣고 내게 전해 준다.)

여자가 자주 아픈 이유 ...

1. 스트레스 (힘든 삶)
2. 예민한 몸과 마음
3. 동일시와 돌봄의 삶
4. 커피, 차, 음료(만성탈수)
5. 질병 불안과 질병 회로
6. 수술, 시술, 위로(결과 치료. 원인 치료는 아님)
7. 얕은 숙면.

위 항목중에 2번, 3번이 와닿았는데 이중에 3번이 가장 크게 와닿았다.(아내는 4번  7번도 해당  1번이야 당연지사)

즉 여자들은 아이들이 아프면 같이 아파하고,  남편이 아프면 같이 아프게 되는 "동일시 효과"로 자주 몸과 마음이 아프단다. 

아내의 경우만 보아도 그렇다. 내가 아프거나, 무언가로 인하여 피곤해하면 아내 역시 나와 같은 증상을 보이거나 분위기가 되는 걸 보면...

남편은 아내가 아프면 "아픈 건 아내" 라는 인식에 자기 할일을 변함없이 한답니다. (예를 들어 아내가 아파도 남편은 식사도 맛있게 먹죠. 그러면 아픈 아내는 남편이 더 야속하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본인은 남편이 아플 때 자신도 밥맛이 떨어져  못먹었는데... 서운함이 배가 된단다.)

실제 부부 싸움 후 자신들의 식사 장면을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저녁에 안산 초록길을 걸었다.
몸은 피곤하지만 휠링과 빠른 회벅을 위해서.(몸상태를 감안하여 서대문구청까지는 시내버스를 이용했다. 기다리는 시간까지 감안하면 걷는 시간과 별반 차이가 없지만)

안산 벚꽃동산

개인적으로 이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든다.

수양 올 벚꽃나무.
벚꽃이 수양버들 나무처럼 늘어져 핀다.

사람들이 엄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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