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시'에 해당되는 글 152건

  1. 2018.02.24 뒷굽 허형만
  2. 2018.02.19 행복 나태주
  3. 2018.02.11 당신이 보고 싶은 날
  4. 2017.12.01 첫눈 정호승
  5. 2017.11.23 정호승 (또) 기다리는 편지 . 1

2018. 2. 24. 17:48 좋아하는 시

뒷굽 허형만


                뒷 굽
                                        허형만

구두 뒷굽이 닳아 그믐달처럼 한쪽으로 기울어졌다 
수선집 주인이 뒷굽을 뜯어내고 
참 오래도 신으셨네요 하는 말이
참 오래도 사시네요 하는 말로 들렸다가
참 오래도 기울어지셨네요 하는 말로 바뀌어 들렸다 
수선집 주인이 좌빨이네요 할까봐 겁났고 
우빨이네요 할까봐 더 겁났다
구두 뒷굽을 새로 갈 때마다 나는 
돌고 도는 지구의 모퉁이만 밟고 살아가는 게 아닌지 
순수의 영혼이 한쪽으로만 쏠리고 있는 건 아닌지
한사코 한쪽으로만 비스듬히 닳아 기울어가는
그 이유가 그지없이 궁금했다

 

멀리 내가 근무했던 천진에서 함께 근무했던 직원이 춘절(한국의 설 명절)을 맞아 부모님 계신 한국에서 설을 쇠고 휴가겸 며칠 머무는 날  만났다.

가족이 화곡동에 거주하기에 가까운 지난 명절 때는 연럭이 닿아 NC 백화점에서 만나 가볍게 식사를 했는데 이번에도 연락이 되어서 2개월 전쯤에 만나기로 한 약속이었다. 식사를 고민하다가 대림동 중국거리에서 만나서 훠궈를 먹자고 했다.  지난번 성당 OB 모임을 한 그곳이 떠올랐다.  아내는 중국음식을 주로 먹는데 다른 곳이 낫지 않냐고 했는데.... 이 말도 일리가 있었다.

낮시간인데도 그 가게는 붐볐다.
지난번 보다는 맛이 좀 덜했다. 아마 낮시간이라는 분위기(술도...)가 주는 영향이 아닐까 한다. 그래도 훠궈 음식이 주는 시간적 여유로 긴시간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

지하철  대림역에서 헤어졌다.
나는 내일 개인적 일정으로 서산으로 내려와야했기에....

지하철 7호선을 기다리는데
스크린도어에 나붙은 시가 나를 잡았다

뒷굽이라는 시였다.
솔직히 제목보다는 시인의 이름 때문이었다.

허형만...

아래 내가 좋아하는 시에서도 내가 설명했지만 이분은 내 고등학교 시절 국어 선생님이셨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목포대 교수로 옮기셨다.
수업 시간에 때때로 자신의 시를 읊고 낭송해주셨다.

눈에 띄는 그 시를 읽는 동안
지하철이 곧 들어온다는  안내음에
바삐 핸드폰 사진기에 그 시를 담았다.

지하철 문이 닫히고
자리에 앉은 나는 차분히 그 시를 읽었다.

    "나는 돌고 도는 지구의 모퉁이만 밟고 살아가는 게 아닌지 "

 "순수의 영혼이 한쪽으로만 쏠리고 있는 건 아닌지"

아마 대부분의 사람둘이 그러하듯
나 역시도 한쪽으로만 굽이 닳는다.
아마도 내가 똑바로 걷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걸음걸이 뿐만이 아니라 내 일상 까지도...

사실 잘 나는 모른다.
늘 그렇게 걷다보니  내 걸음걸이가 똑바른지,
삐딱한 지도 모르고  실제 관심도 없다.

문득 시인은 이렇게 습관적으로 이어지는 삶이 옳은지 그른지 궁금했나 보다.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가 몇가지 있다는데
그 중의 하나가 자신이 왔던 길을 돌아보는 기회가 많아진다고 한다.

내가 걸어온 길은 어떤 길이었울까?
그 길이 곧바르지는 않았다.
남들과 비교하면  순탄해보여도
그 사이 사이의 의 구불거림이나 가파름 그리고 나름 낭떠러지도 많았다.
이제 그런 것들에게서 마음 놓을 수 있는 삶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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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2018. 2. 19. 05:07 좋아하는 시

행복 나태주

 행복
             나태주
 
저녁 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 있다는 것 
 
행복은
먼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아주 가까운 곳에...


이 시를 얼마전 서울에서 대산으로 내려오는 길에 이용하는 지하철 고속터미널역 스크린도어 창에 적힌 시로 만났다.

무료하게 지하철만 오기를 기다리는 짧은 시간에 시민들을 위한 문학의 향연임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관심하게 지나치는듯 하다.

갈수록 팍팍해지는 삶들이 이렇게 만들었을 것이다.

나도 그런 사람들 중 한 사람이지만 그래도 벽이나 창에 붙혀있는 마음가는 글귀나 시에 관심을 기울이는 편으로 짤막하나마 잠시 시간을 내어 천천히 음미한다.

그 글귀나 시가 눈을 거쳐 머리를 지나  가슴으로 오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할 수만 있다면  다시 머리로 돌려주어 그에 걸맞는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싶은데 늘상 가슴에만 머물러 있는게 불만이기는 해도 그 짧은 시간은 행복하다.

이 시도 그렇게 만났다.

나태주 시인의 시는 어렵지 않고 쉽게 다가선다.

짧은 구절의 시이기도 하지만  쉬운 일상의 언어로 우리들 마음에 잔잔하지만 여운이 있는 감동의 물결을 선사해주는 것이다.

이 시를 읽으면
행복은 남들이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내가 가지고 있다는 걸 깨닫게 해준다.
 
행복은 큰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 것..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것이라는 것도 함께...

설 명절을 조용히 보냈다
광주 귀향을 위하여 온가족이 대산에 왔고 간만에 아들과 둘이서 잠자리에 들었다.  그 짧은 시간 얘기를 나누니(?) 더욱 좋았다. 물론 얘기를 나누다보면  일방적으로 나만 얘기하게되고 아들 입장에서는 잔소리로 들리겠지만 그래도 좋은건 좋은 것이다.

오랫만에 한가족이 어머니를 중심으로 모였다. 아직도 서먹한 기운이 맴돈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좋았다.

행복은 우리 곁에서 이렇게 늘 맴돌고 있는 것이다.

나태주의 시들 바로보기
https://click4tea.tistory.com/1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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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동안 한파가 우리를 스스로 움추리게 만든다.

아무래도 밖으로 나가는 걸 꺼리다보면 자연스레 방안에만 있게되는 것이다.

그런데 나만 그런걸까?
하루 종일 방안에만 있다보면 몸이 풀리고 머리거 좀 아파온다.

그럴 때 마다 가볍게 운동에 나선다. 사택에 있는 스크린 골프장에...

오늘은 스크린 골프 한게임을 하고나서 잠시 책을 뒤적이고 인터넷을 검색하다

아래 시가 눈에 걸려 마음이 낚인 셈이다.

오늘 TV에서 개그우먼 김지민(?)이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도

일년이 지난 지금도 핸드폰을 해지하지않고 전화를 한다고 했다.

나도 아버지 돌아가신 후 알년 이상 해지하지 않고서 시간나면 전화를 걸었다.
그냥 걸었다.

그러다 어느날 아버지가 이런 내모습을 바라는 게 아닐거라는 생각에 전화를 해지했다. 그러고나서도 한동안 전화를 걸었고, 때로는 음성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날 전화를 걸었는데 여성분이 받길래 그 이후로는 전화를 걸지 않았다.

 

 

당신이 보고 싶은 날

                             윤보영

길을 가다
우연히 당신 생각이 났습니다

꽃을 보고 예쁜 꽃만 생각했던 내가
꽃 앞에서
꽃처럼 웃던 당신 기억을 꺼내고 있습니다

나무를 보고
무성한 잎을 먼저 생각했던 내가
나무 아래서
멋진 당신을 보고 싶어 하고 있습니다

바람이 붑니다
바람에 지워야 할 당신 생각이
오히려 가슴에
세찬 그리움으로 불어옵니다

하늘은 맑은데
가슴에서 비가 내립니다
당신이 더 보고 싶게 쏟아집니다

보고 나면
더 보고 싶어 고통은 있겠지만
한 번쯤은 당신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살다 보면 간절한 바람처럼
꼭 한 번은 만나겠지요
당신 앞에서 보고 싶었다는
말조차 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당신을 만나고 싶습니다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참 많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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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1. 21:33 좋아하는 시

첫눈 정호승

요즘 정호승 시인의 시를 자주 접한다.
오늘 이곳에 첫눈은 아니지만 세번째 눈이 제법 매섭게 내렸다.
그래서 일까?
마음이 우울한 날이라서 더 매서웠던건 아닐까? 하고 스스로 되묻는다.
아들 졸업 전시회 다녀온 소감을 적고 싶은데 마음만이다.
날이 조금 더 지나면 그 느낌이 점점 줄어들것 같아서 서두르려하지만 잘 아니된다.

서울에서 내려오는 아내를 기다리면서
차탁에 있는 홍차를 혼자 내려 마시고 있다.
혼자 마시는 차는 다른거와 달리 청승맞지는 않아 다행이다.
아내가 오면 같이 마실 생각이다.

내게도 첫 눈 오면 만나자고 했던 추억이 있다. 다행히 가까이에 살아서 어긋나지 않고 만났던 것 같다. 그 당시 가난한 연인들에게 첫 눈 오는 날의 데이트는 이제는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만날 기회를 만들어 준 축복이었다고만 기억한다.

아래 정호승 시인의 '첫눈'과 '첫눈 오는 날 만나자'라는 시는 내게 아련한 추억을 되살려주고 있다.


         첫눈
                            정 호 승
                                                     
사람들은  왜 첫눈이 오면
만나자고 약속을 하는 것일까
사람들은 왜 첫눈이 오면
그렇게들 기뻐하는 것일까
 
왜 첫눈이 오는 날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하는 것일까
아마 그건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첫눈이 오기를 기다리기 때문일 것이다
 
첫눈과 같은 세상이
두 사람 사이에 늘 도래하기를
희망하기 때문일 것이다
 
나도 한때 그런 약속을 한 적이 있다
첫눈이 오는 날
돌다방에서 만나자고
 
첫눈이 오면
하루종일이라도 기다려서
꼭 만나야 한다고 약속한 적이 있다
 
그리고 하루종일 기다렸다가
첫눈이 내린 밤거리를
밤늦게까지 팔짱을 끼고
걸어본 적이 있다
 
너무 많이 걸어 배가 고프면
눈 내린 거리에
카바이등 불을 밝히고 있는
군밤장수한테 다가가 군밤을 사 먹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약속을 할 사람이 없다
 
그런 약속이 없어지면서
나는 늙기 시작했다
약속은 없지만 지금도 첫눈이 오면
누구를 만나고 싶어 서성거린다
 
다시 첫눈이 오는 날
만날 약속을 할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첫눈이 오는 날
만나고 싶은 사람
단 한 사람만 있었으면 좋겠다.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정호승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어머니가 싸리빗자루로 쓸어놓은 눈길을 걸어
누구의 발자국 하나 찍히지 않은 순백의 골목을 지나
새들의 발자국 같은 흰 발자국을 남기며
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나러 가자

팔짱을 끼고
더러 눈길에 미끄러지기도 하면서
가난한 아저씨가 연탄 화덕 앞에 쭈그리고 앉아
목장갑 낀 손으로 구워놓은 군밤을
더러 사먹기도 하면서
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나
눈물이 나도록 웃으며 눈깅릉 걸어가자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첫눈을 기다린다
첫눈을기다리는 사람들만이
첫눈 같은 세상이 오기를 기다린다
아직도 첫눈 오는 날 만나자고 약속하는 사람들 때문에
첫눈은 내린다

세상에 눈이 내린다는 것과
눈 내리는 거리를 걸을 수 있다는 것은
그 얼마나 큰 축복인가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약속한 사람을 만나
커피를 마시고
눈 내리는 기차역 부근을 서성거리자

-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2002/열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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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정호승시인의 시중에는 편지와 관련돤 시들이 많다.  한번쯤은 음미해 볼만한 시이다.

기다리는 편지 
                        정 호 승

서울에도 오랑캐꽃이 피었읍니다 
쑥부쟁이 문둥이풀 바늘꽃과 함께 
피어나도 배가 고픈 오랑캐꽃들이 
산동네마다 무더기로 피었습니다 
리어카를 세워 놓고 병든 아버지는 
오랑캐꽃을 바라보며 술을 마시고 
물지게를 지고 산비탈을 오르던 소년은 
새끼줄에 끼운 연탄을 사들고 
노을이 지는 산 아래 아파트를 바라보며 
오랑캐꽃 한 송이를 꺽었읍니다 
인생은 풀과 같은 것이라고 
산 위를 오르며 개척교회 전도사는 
술취한 아버지에게 자꾸 말을 걸고 
아버지는 오랑캐꽃 더미 속에 파묻혀 말이 없었읍니다 
오랑캐꽃 잎새마다 밤은 오고 
배고픈 사람들보다 더 가난한 사람들이 
산그늘에 모여 앉아 눈물을 돌로 내려찍는데 
가난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서로 함께 가난을 나누면 된다는데 
산다는 것은 남몰래 울어보는 것인지 
밤이 오는 서울의 산동네마다 
피다만 오랑캐꽃이 울었읍니다 


또 기다리는 편지
                             정호승

지는 저녁해를 바라보며
오늘도 그대를 사랑하였읍니다
날저문 하늘에 별들은 보이지 않고 
잠든 세상 밖으로 새벽달 빈 길에 뜨면 
사랑과 어둠의 바닷가에 나가
저무는 섬 하나 떠올리며 울었읍니다
외로운 사람들은 어디론가 사라져서 
해마다 첫눈으로 내리고 
새벽보다 깊은 새벽 섬기슭 앉아
오늘도 
그대를 사랑하는 일보다 
기다리는 일이 더 행복하였습니다.

가을편지 
                    정호승 

가을에는 
사막에서 온 편지를 읽어라 

가을에는 
창을 통하여 새가 날으는 
사막을 바라보라 

가을에는 
별들이 사막 속에 숨어 있다 

가을에는 
작은 등불을 들고 
사막으로 걸어가 기도하라.
굶주린 한 소년의 눈물을 생각하며 

가을에는 
홀로 사막으로 걸어가도 좋다. 

가을에는 
산새가 낙엽의 운명을 생각하고 
낙엽은 산새의 운명을 생각한다. 

가을에는 
버릴 것을 다 버린 
그런 사람이 무섭다. 
사막의 마지막 햇빛 속에서 
오직 사랑으로 남아 있는 
그런 사람이 더 무섭다.

부치지 않은 편지
                       정 호 승 

그대 죽어 별이 되지 않아도 좋다
푸른강이 없어도 물은 흐르고
밤하늘이 없어도 별은 뜨나니
그대 죽어 별빛으로 빛나지 않아도 좋다

언 땅에 그대 묻고 돌아오던날
산도 강도 뒤따라와 피울음 울었으나
그대 별의 넋이 되지 않아도 좋다.

잎새에 이는 바람이 길을 멈추고
새벽 이슬에 새벽 하늘이 다 젖었다

우리들 인생도 찬비에 젖고
떠오르던 붉은 해도 다시 지나니
밤마다 인생을 미워하고 잠이 들었던
그대 굳이 인생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새벽편지
                     정호승

죽음보다 괴로운 것은
그리움이었다.

사랑도 운명이라고
용기도 운명이라고

홀로 남아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오늘도 내 가엾은 발자국 소리는
네 창가에 머물다 돌아가고 

별들도 강물위에 
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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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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