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17'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9.05.17 봄에서 여름으로...
  2. 2019.05.17 급작스런 응급실행
  3. 2019.05.17 [짧은 퍼트를 항상 성공시키는 방법]
매일 걷는게 일상화 되면서

산책 길을 나서면 늘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한다. 물론 목적지를 정하면 망설임은 없지만... 정하기 전까지는 망설인다.

내가 주로 가는  코스는 안산 코스 (자락길과 초록길), 백련산(초록길) 그리고 봉산(은평 둘레길) 의 3 코스이고 어쩌다 불광천을 걷는 월드컵 공원 주변 길이다.
시간에 여유가 없으면 궁동산 둘레길도 다녀오곤 한다.

처음 이곳으로 이사를 온 후 많이 갔던 길은 안산 자락길이다. 안산 자락길은 데코로 길이 잘 정리된 코스로 휠체어로 완주할 수 있는 전국 최초 무장애길 1호로 약 두시간 걸린다. 난 이 코스보다도 그윗길인 안산 초록길을 선호한다. 맨 땅을 밟고서 오솔길처럼 걸을 수 있어 좋다.

요즘 들어 선호하는 길은 백련산 초록길이다. 이 길은 초창기에 입구를 몰라 헤매기도 했지만 능선길의 높낮이가 심하지않은 둘레길처럼 아기자기한 오솔길이다.

세번째 선호하는 봉산길은 서울 둘레길과 은평구 둘레길이 겹치는 구간으로 제법 능선의 높낮이가 있어 등산의 묘미도 느낄 수 있지만 앞의 두 코스와 달리 순환코스가 아니라서 조금 애매핼 때가 있다   처음 이길을 나섰다가 서오릉 입구까지 산길을 잘못 들어섰다가 헤매돈 경험이 있다.

궁동산 둘레길은 나혼자산다의 한 배우가 이 체육공원에서 운동을 하던 연희동 뒷길이다.  이 코스는 궁동산 둘레길 한바퀴흘 돌고서 작은 안산까지 갔다가되돌아 오는 길로 앞선 여러 길보다 짧아서 산책 시간에 여유가 없을 때 다녀온다

하지만 위 궁동산 둘레길을 제외하곤 산 초입까지 이십분에서 삼십분 동안 걸어야 한다는 단점이있다  ( 그나마 안산 가는 길은 홍제천 산책로를 걷지만)

오늘은 오랫만에 안산 초록길을 걸은 후 궁동산 둘레길을 경유해 걸었다

안산 초록길을 걷는 내내 연대에서 밴드 소리와 함성이 끊이지 않는다.  중간고사를 마친 후 축제인가보다.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다.

이런 날 학교 고시원과 도서관에서 열심히 책과 씨름하고 있을 딸이 생각났다.

잠시 쉬면서 준비해온 단백질음료를 꺼내어 보온병에 담아온 녹차랑 하께 목을 축인다.
잠시 쉬는 사이에 등이 차갑다.
걷는 사이에 등으로 흘린  땀이 식은 영향이다. 걷지않으면 등이 차가워진다.
체온에 많이 민감한 나를 느낀다.

여수로 전화를 걸었는데 통화는 안되었다.
당연히 근무시간이라 받을 수 없었겠지만...

이렇게 모처럼 나선 안산 초록길 산책이 끝났다.

 평소 눈길 한번 주지않았던 이름모를 풀. 어쩌면 뽑아낼 잡초인데도 오늘 하얀 꽃을 피웠다.  난초보다 더 예쁘다. 이 꽃을 처음 봤다.

아파트 옆 중앙근린공원에 핀 장미. 너무 꽃송이가 커서 아름다움에 대한 느낌이 줄어들었다. 이젠 꽃이 작을수록 예쁘다. 그리고 작은 꽃일수록 모여서 피니 더 아름답다고 느껴진가. 개인보다 사회를 중요시하는 교육의 효과일까?

꽃이름은 모른다. 구냥 보기에 좋았다.

찔레꽃이 군데군데 하얗게 피었다

찔레꽃 군락지.

꽃이름은 모르는데 유난히 이 지방 산자락에 많이핀 꽃들이다.

꽃들이 한폭의 수채화로 마치 물감을 뿌려놓은듯 하다

안산 초록길 입구위 메타쉐콰이어 오솔길이다. 이파리없이 줄기만 있던 나무에 드디어 초록색 옷을 입었다

다시 잡은 잡초의 꽃. 다시 보니 난초와 더 잘 어울린다

안산 입구 허브 동산이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새벽녁에 이불을 덮으면 덥고
이불을 제끼면 추워지는 평소와 다른 새벽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만사 제껴두고 체온을 재 봅니다.

아니나 다를까?
브라운 체온계는 38도를 넘습니다.  귓속에 센서를 넣어 온도를 재는 이 체온계는 재는 사람의 기술과 숙련도에 따라 약간의 온도 편차가 좀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번 잽니다. 왼쪽, 오른쪽, 위아래 번갈아가면서, 그럼에도 체온은 모두 다 38.3도를 넘깁니다.
 임시방편으로 수건에 물을 적셔 이마에 대어 온도를 낮춰보는데도 여전히 체온은 떨어지지 않습니다. 저만의 체온감별법인 얼굴볼의 온도와 귀속에 손가락을 넣어 나름 온도를 추정해면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어제 옷을 가볍게 입어 덥기도 하고 그렇다고 상의 겉옷을 벗으면 약간 서늘하기도한 기억을 되살려보고, 동시에 다리 근육이 아픈 것을 보면 몸살기운 같기도 합니다.

또 응급실에 가 보아야 해열제외엔 별다른 조치 없이 퇴원하라 할 것 같기도 하고, 더군다나 생각만 해도 아찔해지는 지긋지긋한 주사를 생각해서 나름 내린 임시처방도 무용지물입니다.  마치 내 임시처방을 비웃기라도 하듯 체온은 금새 39도를 넘기면서 급시야 머리까지 멍해지며 지끈거리기 시작합니다.

이제는 안되겠다 싶어 (스탠트로 인한 고열이 의심되어) 부랴부랴 필요한 몇가지 준비물울 챙겨 주치의 처방대로 세브란스 응급실로 직행합니다.

응급실에 도착하여 접수를 하자마자 고열로 왔다고 하니 일차로 바로 환자용 마스크를 내어 줍니다.  고열의 원인을 모르니 혹시나 다른 환자에게 감염될 수도 있어 내려지는 당연한 조치로 생가되어 아무말없이 내어준 마스크를 바로 착용합니다.

응급실내 간단한 구두 진료와 함께 기초적인 검사를 위해 피를 두군데에서 뽑고 연이어 해열제 정맥주사를 팔에 놓습니다.

이후 감염이나 염증등의 원인을 찾기위해 소변과 가래를 채취한 후 응급실 대기의자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립니다.  그래도 난 '고열' 외에는 별다른 중상이 없어 외견상으로 보면 마스크외엔 응급환자로 보이지 아니합니다. 실제로도 대기 의자에 앉아 기다리면서 내 주위에 보기에도 힘들어하는 환자들을 보니 응급실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실제로 응급실 접수 창구에 "입원실과 응급실내 침상이 부족하니 다른 병원으로 가 달라"는 안내 문구가 이해가 됩니다.  그나마 야간이 아니라서 주간에는 분산효과로 야간대비 한산해 보이기는 합니다.

한 시간이 더 지나 드디어 의사가 오더니 몇가지 추가 질문을 하고, 독감 검사를 하자고 합니다. 코에 샘플봉을 넣어 샘플을 채취하는데 생각보다는 좀 아팠습니다. 전공의가 아플거라 사전 경고를 주기는 했지만 의례적인 멘트로 받아들였기에 더 아팠는지도...

그 의사에게서 감기 얘기가 나오는 순간 다른 이상은 없고 검사 결과가 정상적이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채혈에 따른 혈액 검사와 일반화학 검사. 간기능 검사 소변 검사에 따른 신장기능 및 감염과 염증 검사등 타 항목등에 이상이 없기에

결국 감기 검사로 넘어가는 걸로  ....

예상대로 잠시 후 '아무 이상없다.'는 소견과 함께 퇴원해도 좋다고 전해줍니다.
타이레놀, 소염진통제 내복약과 근육 이완제 처방과 함께 ...

나름 스탠트 막힘에 따른 염증으로 발생되는 고열에 대비하여 준비했던 입원은 다행히 없었고 잠시 소동처럼 그렇게 하루가 금새 지나갔습니다

영수증을 보니 해열제는 비급여인데 아마도 작년10월 중순경 응급실 입원시 처방된 비급여 해열제가 그대로 처방된듯 합니다. 그리고 인플렌저 검사료는 4만원 역시 비급여.

(혹시 응급실 가시면 해열제나 항생제는 급여용으로 해달라고 부탁하시면 좋을듯...  저도 작년 시월에 비급여용 해열제 처방하다가 급여용으로 바꿔달라고 요청하여 바꿨는데 예전 처방중 비급여를 먼저 본듯 합니다.  )

집에 와서 어제 오후부터 타이네롤두알씩 8시간마다 먹고 있는데 체온은 정상입니다.

영광뿐인 응급실행 훈장으로 손등에 맞은 정맥주사로 손등은 멍이 든채로 아직 부기가  빠지지않고 남아있답니다. 응급실 간호사들은 주사를 놓을때 환자보다는 응급상황 관점에서 주사를 놓는듯 합니다. (이 느낌은 응급실을 다녀 오신분들은 잘 아실듯...)

덥더라도 따스하게 체온을 유지하라는 말이 금과옥조처럼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후일담.
타이네롤은 4번, 조제약  (해열.소염진통제+근육이완제) 5번 먹고 마무리 함.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짧은 퍼트를 항상 성공시키는 방법]


대부분의 3퍼트는 다음 두 가지 경우가 원인이다.

(1)롱 퍼트의 첫 번째를 잘못해 두 번째 퍼트가 한 번에 성공시킬 수 없는 거리를 남겨둔 경우와 (2)1.5미터 이내의 짧은 퍼트를 실패한 경우다.

후자가 자신에게 해당된다면 다음 두 가지 연습이 효과적이다. 이 연습은 짧은 퍼트의 실패 원인이 되는 3퍼트를 상당수 줄일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다.

▶️1 팔뚝과 눈의 위치를 정확히 정렬한다

휘어짐이 거의 없는 짧은 퍼트에서는 자세 정렬이
중요하다. 다음의 두 가지 점검 사항을 이용하면 견고한 퍼팅의 토대를 구축할 수 있으며, 짧은 거리에서의 스트로크에 대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먼저 어드레스 때 양팔뚝이 서로 수평을 이루도록 한다. 아래를 내려다보며 양팔뚝이 서로 수평을 이루는지 살펴보면 혼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아니면 다른 골퍼를 타깃 라인의 연장선상에서 자신의 옆으로 세워놓고 팔뚝을 살펴봐 달라고 부탁한다. 이 경우 왼팔뚝이 오른팔뚝에 가려져 보이지 않아야 한다. 양팔뚝이 모두 보인다면 퍼트 라인에 대해 열린 상태나 닫힌 상태로 선 것이다.

두 번째로 눈을 볼과 퍼트 라인 바로 위로 위치시킨다.

어드레스를 취한 뒤, 콧날에서 볼을 아래쪽으로 떨어뜨려 본다. 그러면 볼이 지면에 놓인 볼 바로 위에 떨어진다.

볼이 안쪽으로 떨어졌다면 시선이 너무 멀리 퍼트 라인 안쪽으로 위치한 것, 볼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서 있다는 뜻이다.

반대로 볼 바깥으로 떨어졌다면 눈이 너무 멀리 앞쪽으로 나간 것이다. 따라서 너무 볼 가까이 서 있을 가능성이 크다.

어드레스 때 팔뚝과 눈의 위치를 잘 정렬하면 퍼터를 일관된 궤도로 가져갈 수 있으며, 볼을 퍼트 라인 위로 출발시킬 수 있다.

▶️2 볼을 때리지 말고 매끄럽게 스트로크한다

짧은 퍼트 때 당겨 치거나 밀어치는 실수는 스트로크의 감속이 원인이다.

이런 일이 발생하면 임팩트 바로 직전에 스트로크 속도가 줄어들면서 볼 가까운 지점에서 페이스가 열리거나 닫히게 된다.

뛰어난 스트로크에선 후방 스트로크와 전방 스트로크가 양쪽으로 거의 똑같은 거리를 이동한다(똑같은 속도로). 볼을 찌르듯이 때리지 말고 헤드가 자연스럽게 임팩트 순간을 통과하며 흘러가도록 해줘야 한다.

스트로크를 매끄럽게 가져가기 위해 퍼터 뒤쪽에 동전을 하나 올려놓은 뒤 몇 번의 연습 스트로크를 해본다.

스트로크가 매끄럽게 흐르면 스트로크의 길이에 관계없이 퍼트를 마칠 때까지 동전이 원래의 자리에 그대로 있다.

하지만 속도가 줄면서 볼을 찌르는 것 같은 타격이 나오면 전방 스트로크로 방향을 전환했을 때 동전이 떨어지게 된다.

'GOLF'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필드에서 스코어 다섯타 줄이기(2)  (1) 2018.12.30
필드에서 고려해 볼 팁  (0) 2018.09.04
골프스윙 10가지 비밀  (0) 2018.09.02
그린 보수 방법  (0) 2018.08.17
아이언샷 다듬기   (0) 2018.06.21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이전버튼 1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저의 일상을 통해 사람사는 이야기와 함께, 항암 관련 투병기록 및 관련 정보 공유를 통해 치유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한글사랑(다향)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19.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