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에 누워

작사 작곡 노래 안치환

당신과 내가 만나 운명처럼 사랑을 하고
눈부신 젊은 날은 꿈결처럼 지나가고

어느 날 눈을 떠보니 나는 병상에
당신은 조그만 쇼파에 누워

낯설고 두려운 길을 서로 기대며 담담하게
새벽을 맞이하는 구나

어디까지 온 걸까 당신과 나의 짧은 여행길은
어디까지 온 걸까 우리의 이 먼 여행길은

어느 날 눈을 떠보니 나는 병상에
당신은 조그만 쇼파에 누워

낯설고 두려운 길을 서로 기대며 담담하게
새벽을 맞이하는 구나

어디까지 온 걸까
당신과 나의 짧은 여행길은

어디까지 온 걸까
우리의 이 먼 여행길은

 

안치환의 병상에 누워 바로듣기
https://youtu.be/JUF63_D7l1s

 

[개인 생각]
가사는 현실적인데
이 노래를 내가 좋아하는 노래라고는 말할 수 없다.

다만 현실 속 내 모습이다.

마치 맑은 호수물에 그대로 투영된 하늘 빛과도 같이 가감없이 우리 부부의 모습을 그대로 비춘것 일까?

가사야 그렇다고 쳐도, 그렇다고
이 노래가 과연 지금의 내게 어울리는걸까?
스스로 묻고 답한다.

현실은 뒤틀림없이 제대로 아귀가 맞는 것 같지만
내게는 그닥 어울리지는 않는 노래다.
아니 애써 부정해내고 싶고,
어쩌면 가까히하고 싶지도 않는 노래라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고 봐야할 것이다 .

좀 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노래라야
마치 광야에서 흔들리고 있는듯한 내 마음과 영혼을 울려, 병든 육체를 이겨내고 치유될 것인데
이 노래는 웬지 체념적이라 조심스러운 것이다

그래도 내게 있어 현실적 가사라 일단 옮겨놓는다.
정말 내게 있어 현실적인 가사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지금부터 15년전 글이다.
그런데 이통과는 기나긴 싸움을 해야할듯싶기기도 하다.
생각보다 짧을 수도 있다.
이건 고통이 아니기에...

 

.........

어제 새벽 평소보다 일찍나선 출근길.
오늘부터는 아예 그 시간대로 일찍 출근하기로 마음을 정합니다.

물론 일찍 출근한 만큼 새로운 일을 시작할까 합니다.

이제 비가 그쳤습니다.
자연의 순리처럼 비온 뒤
높은 하늘에 맑은 공기에 가벼운 기분처럼
우리 사는 모습도 그러하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에게 고통과 고난은 손님과 같습니다.

때론 마음에 들지 않은 손님이 찾아 올때도 있습니다.
그 손님이 그만 떠나 주었으면 하지만
생각보다는 오래 머무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게 나를 불편하게 하고
때로는 내가 마음먹은 일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손님은 손님이기에
언젠가는 떠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 앞에 서 있는 안타까운 일들이나
나를 못살게 구는 고민과 고통도
결국은 손님이기에 떠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에게는 보다 큰 즐거움과 기쁨의 행복이 자리하겠지요
 
                          <04.05.11>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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