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4. 11:25 차한잔 나누면서
류현진-추신수-임창용의 빛나는 세 가지 길 기사를 보고서 (본문 폄)
아래 글은 본 컬럼 저자의 허락없이 옮겨 왔을을 먼저 밝혀 두며
삭제 요청시에는 지체하지 않고 예고없이 삭제될 것입니다. (옮긴 의도는 상업용 목적이 아니지만)
이 컬럼의 세 주인공의 사례는
우리가 현실에서 어떤 목표를 정하고 나아가는 대표적인 방법이라고 여겨집니다.
목적지에 가는 방법 역시 크게 다르지 않ㅇ느 세가지 방법일 것입니다.
첫째는 바로 처음 부터 직행하는 것. (사실 가장 어려운 길입니다.)
둘째는 다른 곳에서 기반을 닦은 후 검증을 거쳐서 목표치를 향해서 돌아가는 것
세째는 맨 밑에서 허드렛일 부터 시작하여 차츰 차츰 정상에 오르는 것
이중에 어떤 것이 가장 나은 길인지는알 수없습니다.
개인 역량과 처한 환경에 따라 다르므로 정답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네 삶역시 이롸 마찬가지겠지요.
정확한 선택은 자신에게 주어진 역량과 현실에 맞추어서 방법을 선택하여 매진하는것이죠,
여기서 저는 올바른 선택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결과만이 올바른 선택이엇다고 평가해죽 때문입니다.
원본 :http://sports.media.daum.net/column/bas/view.html?gid=12839&newsid=20131002132818650
어떤 한 목적지를 향하는 데는 보통 여러 가지 길이 있기 마련이다. A라는 루트를 이용할 수도, B라는 루트를 이용할 수도 있다. 좀 더 쉽고 편한 길은 있겠지만 그 목적지를 향해 닿아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도 그런 평범한 진리를 재확인했다. 한국인 3인방으로 불리는 류현진(26, LA 다저스),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 그리고 임창용(37, 시카고 컵스)는 모두 다른 길을 걸었지만 궁극적으로는 MLB라는 정점에서 다시 만났다.
2013년 MLB 정규시즌이 모두 마무리됐다.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우리로서는 한국야구의 위상이 MLB에 다시 쩌렁쩌렁 울린 한 해로 기억될 만하다. 가장 오랜 기간 MLB 생활을 한 추신수는 리그 최고의 리드오프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고 첫 시즌을 맞이하는 류현진은 신인으로서 모두의 예상을 뛰어 넘는 호성적을 냈다. MLB 승격 자체가 불투명했던 최고참 임창용도 인고의 시간을 이겨내며 결국 MLB 마운드를 밟은 감격을 이뤄냈다. 모두 의미가 큰 사건들이었다.
MLB 무대에서 보여주는 세 선수의 활약상도 즐거운 일이지만 한국야구로서는 MLB로 가는 세 가지 길을 모두 검증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큰 시즌이었다. 세 선수 모두 MLB라는 정점에 오르기 위한 과정이 모두 달랐기 때문이다. 한 선수는 밑바닥부터 시작했고 한 선수는 직행이라는 꿈을 이뤘으며 한 선수는 꿈을 향해 몇몇 무대를 경유하기도 했다. 향후 MLB 진출을 꿈꾸는 선수들에게 유용한 모범답안지가 세 개나 펼쳐진 셈이 됐다.
추신수는 마이너리그부터 눈물 젖은 빵을 씹은 경우다. 고교 졸업 후 곧바로 MLB 무대의 꿈을 품고 미국으로 향했다. 갖은 시련과 자신과의 싸움이 벌어졌지만 추신수는 굴하지 않았다. 결국 클리블랜드로 이적한 뒤 꽃을 피웠고 올 시즌에는 신시내티의 리드오프로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현재 마이너리그에는 수많은 한국 국적의 유망주들이 있다. 이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이 된 사례였다.
류현진은 한국프로야구에서 MLB로 직행한 첫 사례였다. 적잖게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모든 전문가들의 예상을 비웃으며 승승장구했다. 14승을 거뒀고 다승과 평균자책점(3.00)에서 내셔널리그 'TOP 10'에 포함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류현진의 성공은 MLB 무대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한국야구를 변방으로 보던 시선은 "한국 최고의 선수는 MLB에서도 통한다"라는 생각으로 변하고 있다. 류현진이 만들어낸 이 엄청난 변화는 향후 MLB 진출을 꿈꾸는 한국프로야구 소속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 분명하다.
임창용은 꿈을 향해 노력하면 언젠가는 그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몸소 보여줬다. 한국 무대에서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받았던 임창용은 박봉을 감수하고 일본으로 옮겨가 큰 성공을 이뤘다. 그러나 지난해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으며 또 한 번 선수생명의 기로에 섰다. 모두가 끝났다고 했을 때, 임창용은 다시 일어서 자신의 궁극적인 꿈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치열한 재활 과정을 거쳤고 결국 MLB의 호출을 받으며 인간승리의 역사를 만들어냈다.
세 선수의 길 중 어떤 길이 옳은 것인지에 대한 답은 없다. 모두 의미가 있고 또 환하게 빛난다. 그리고 그 중심에 모두 '도전'과 '노력'이라는 키워드가 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2013년이 한국프로야구에 큰 이정표를 세운 해로 기록될 이유이자 팬들이 세 선수의 행보에 큰 박수를 보내는 이유다. 한국프로야구, 그리고 많은 후배들에게 미칠 시사점도 적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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