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이정규/
                                      

동그란 달처럼
그리움을 품는다
너를 사랑해서
아픔 일지라도 내 안에 두고 싶은 마음

고작
단풍잎에 띄워 보내는 이 마음
바람불어 떨어지니
슬픈 가랑비 속에 하느작 거릴뿐
세월의 바람에 피하지도 못하고 은둔 생활

달빛 그림자 속에
떠오르는 님의 모습
얼마나 세월이 흘러야 그대를
볼수 있을지
차 한잔 놓고 기다릴까

 

기적이 우는 항구엔
오늘도 배들이 오가는데
내 가슴에 묻어둔 그리움
숨어오는 바람속에
이 마음 들켜 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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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 예수

즐거운 성탄절....

어제는 오랫만에 광주 본가에 들렸습니다.

비록 두세시간 머물다 왔지만

그 짧은 시간에도 많이 행복했습니다.

아버지께서 병상에 계실 때 가장 많이 걱정했던 어머니!

당신에게 머든 것을 의지했기에 못 미더워 하셨는데

그래도 꾹구하게 사시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의 홀로되신 또다른 어머니

이두분과 함께

사랑하는 나의 가족 때문에

저는 정말 분에 넘치게 행복합니다.

 

이제 마음의 여유를 갖고 즐길 수 있는 자리도 주셨기에

마음 속 깊디 깊은 그리움처럼 그렇게 행복을 나누며 살고자 합니다.

 

차 한 잔 놓고 기다립니다.

사랑하는 나의 가족을 ... ....  

 

<111225>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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